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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ro 관심종목] 유한양행, 글로벌 신약 개발 기대감 '성큼'

유한양행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가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렉라자의 가치 상승과 함께 유한양행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가에서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 30% 가량 급등했다. 렉라자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기 전날이었던 6월 29일에는 5만7500원이었지만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13일 기준으로는 7만61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약 32.3% 올랐다. 지난 12일 렉라자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의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6월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지 약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글로벌 임상 3상 마리포사 연구에서 아미반타맵·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통계적 유의성, 임상적 유효성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 직후였던 4일에는 전장보다 4.19% 급등하며 기대감을 보여 줬다. 다만 이후로 등락을 반복하며 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유한양행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증권가에서도 장미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상업화에 성공할 국내 첫 신약 개발 사례"라며 "미래에 창출할 이익을 현가화시켜 반영했던 국면을 넘어서, 현 시점은 실제로 창출할 이익을 실적을 감안해 기업가치에 반영해야 할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8만원에서 15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신규 목표주가는 레이저티닙의 성공적인 글로벌 상업화를 반영해 2027년 예상 순이익 4091억원을 현가화(할인율 10%)한 값(3074억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한 영업가치 10조7600억원, 신약 파이프라인 추정 가치 4300억원, 투자자산 추정 가치 1900억원을 합산했고, 목표 시가총액은 11조4000억을 제시했다. 오는 10월 20일 개최되는 유럽 종양학회(ESMO) 2023 개최도 주목된다. 학회에서 존슨앤존슨의 자회사 얀센의 아미반타맙과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 3상 효력이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의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본 발표에서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와 직접비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년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1조9140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을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7.8%, 163.8%씩 늘어나는 수치로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한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7만9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키움증권(11만원), NH투자증권(12만5000원) 등이 최근 목표주가를 올리며 유한양행을 주목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5 15:28:0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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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안전문화 캠페인' 시민참여 확산

고용노동부가 15일 지난 3월 출범한 39개 지역별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에 많은 시민과 기관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활발히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 추진단은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 부도로 설립된 바 있다. 고용부는 지역별 각종 공모전과 퀴즈대회 등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경기 부천의 산재예방숏폼 공모전과 전북 군산의 안전문화실천 영상공모전, 경북 포항의 안전문화 골든벨 등이다. 또 이마트와 협약을 체결해 각종 상품과 쇼핑카트에 안전 슬로건을 부착하는 등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안전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 많은 방문객이 찾는 지역축제와 연계해 인근 식당이나 화장실 등에 안전 슬로건을 홍보해 왔다. 지역 특성에 맞춘 테마별 안전문화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각지에서 사업장 점검·지도와 지역 축제를 활용한 안전문화 캠페인이 총 732회 개최됐다. 전광판, 현수막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문화 메시지를 확산하는 '안전문화 노출하기 특별 캠페인'도 282회 진행됐다. 류경희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의식과 문화는 위험을 청소하는 빗자루와 같다"며 "일상 속에서 안전문화에 노출되고 이를 실천하며 가랑비에 옷 젖듯 안전의식을 내면화하는 과정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2023-10-15 15:24:58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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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평균임금 사상 첫 300만원 찍을까...통계청 이달 발표할 듯

근로자 월평균임금이 올해 역대 처음으로 300만 원을 넘어서게 될지 주목된다. 최소 295만 원을 웃돌 가능성은 꽤 크다. 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한 수치로, 통계청이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통해 매년 10월 하순께 발표해 왔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월평균임금은 288만 원(2022년 8월 말 기준)으로 집계된 바 있다. 정규직이 348만 원, 비정규직이 188만 원이다. 이는 2021년(273만 원)에 비해 5.49%(15만 원) 오른 수치다. 2022년도분 최저임금이 전년대비 5.04% 인상된 데 따른 동반상승 효과로 풀이된다. 2023년도분 최저임금 인상률은 5.02%였다. 이에 따라 평균임금도 5%가량 증가했다면 올해엔 작년보다 14만4000원 오른 302만4000원에 이른다는 셈범이 나온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이 각각 17만 원, 9만 원 올라 365만 원, 197만 원에 이른다. 비정규직의 경우 올해 사상 첫 200만 선을 찍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근로자 임금은 지난 2018년(255만 원) 처음으로 250만 원을 돌파했다. 2019년(264만 원)과 2020년(268만 원)에는 260만 원대를 나타냈다. 임금은 12년 전인 2011년(203만 원)에 처음 200만 원을 상회했다. 당시 정규직은 평균 238만 원, 비정규직은 135만 원을 탔다. 내년도 오름폭은 다소 더딜 것으로 보인다. 2024년도 최저임금은 올해분에 견줘 2.49% 인상(시간급 9620원→9860원)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규모 및 업종별 임금인상 현황분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용직(정규직)근로자 임금은 전년동기에 비해 2.9% 올랐다. 경총은 "작년 상반기 인상률(6.1%)에 비해 낮아졌다"며 "이러한 임금인상률 둔화는 성과급 등 특별급여 감소가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인상률은 업종별로 차이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가스·증기업의 임금총액은 올 상반기 9.3% 인상돼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 반면 금융·보험업은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보다 줄었다(-2.0%). 그럼에도 금융·보험업은 월평균 임금총액 자체는 740.2만 원으로 조사대상 17개 업종 중 지급액이 가장 컸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248.9만원으로 가장 적게 받았다.

2023-10-15 15:14:5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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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기연, 코스피 상장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상장 목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OEM·ODM 전문기업 동인기연이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동인기연은 지난 13일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83만8000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이다. 회사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9일과 10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1992년 설립된 동인기연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백팩 등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업 초창기 알루미늄 튜브 사업을 시작으로 최고급 백팩 제조 사업에 진출했으며, 2003년 이라크전 당시 미군에 이동 시 편리하게 수분 섭취를 할 수 있는 하이드레이션 백팩을 납품하기도 했다. 현재는 꾸준히 사업 영역을 넓혀 백팩은 물론 클라이밍 하네스, 카약, 텐트 등 아웃도어 제품과 유아용품, 골프 백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알루미늄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봉제 분야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해 독보적인 가방 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글로벌 하이엔드 아웃도어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매출처를 다변화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동인기연은 10개 해외 생산법인에서 약 1만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연간 최대 2억 2200만불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제품 주력 생산기지는 필리핀이다. 회사는 필리핀 현지화에 성공했으며, 또한 필리핀 내 법인세 및 사업관련 설비, 원재료 구입에서 발생하는 세금 감면효과를 보고 있다. 동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506억원으로 기록돼 2020년부터 연평균 약 48%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영업이익도약 427억원으로 집계되며 2020년 이후 약 106%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소재 개발 역량과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호용품과 사냥용 백팩 제품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정인수 동인기연 대표이사는 "동인기연은 고객사의 강점을 고객사보다 더 잘 알고, 잘 살려줄 수 있을 만큼 고객사들과의 오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의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며 "상장 이후 생산 설비 확대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장단기 성장 전략을 통해 OEM, ODM을 넘어 최고 품질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5 14:38: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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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트, 공모가 상단 초과 6500원 확정...26일 코스닥 입성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 전문기업 워트가 공모가를 희망범위(5000원~5600원)를 넘어선 6500원으로 확정했다. 워트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 총 1907개사가 참여하며 79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99.97% 이상이 희망공모밴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12.06%이고 3개월 이상 확약은 10.38% 수준이다. 상장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전방 산업인 반도체 시장의 수요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고, 워트의 독보적인 기술력 뿐만 아니라 최근 반도체 후공정 산업까지 판로를 넓혀간 점이 수요예측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박승배 워트 대표이사는 "당사의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전방 산업의 공정 고도화에 따라 공정환경 제어장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초정밀 공정환경 장비 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워트는 반도체 공정 환경제어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 기술력 등을 내세워 국내 반도체 환경제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초기 일본 기업이 독과점 해왔던 반도체 설비에 대해 국산화를 추진해 왔고, 현재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THC)'이며, 고객사가 요구하는 기준 대비 엄격한 사양으로 장비를 공급하는 등 오류 발생건수를 낮춰 유지 보수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켰다. 2004년 설립 이후 꾸준한 수익을 발생시키며 흑자경영을 유지해왔고,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 35.5%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지속 성장을 위한 차세대 THC 개발 등 연구개발과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생산시설 신축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워트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키움증권을 통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10월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10-15 14:38:1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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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불확실성↑…한은, 기준금리 6연속 동결하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금융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현재 금리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오는 19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회의를 연다. 한은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10차례에 걸쳐 0.5%이던 기준금리를 3.5%까지 3%포인트(p) 인상한 뒤 2월, 4월, 5월, 7월, 8월까지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 금리인상 압박↑ 현재 금리인상 압박은 거세진 상태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로 우리나라와의 금리격차는 2.0%p다. 여기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9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 뒀다. 올해 말 기준금리를 5.50~5.70%로 예상하며, 한차례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 투자한 외국인의 국내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9월 한달간 14억3000만달러 빠져나갔다. 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국제금융시장은 한미 간 금리격차보다는 방향성에 반응한다고 말한 바 있다. 기준금리 동결로 2%p 이상의 금리격차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시장이 반응하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을 통해 자금이탈을 조기에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시 상승하고 있는 소비자물가도 금리인상을 부추기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9월기준 112.99로 1년전과 비교해 3.7% 올랐다. 올해 1월 5.2%까지 올랐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7월 2.3%로 내린 뒤 다시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공공요금 인상으로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경제 불확실성↑…금리 동결 무게 다만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현재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태다. 특히 하반기 경기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던 중국의 수출비중은 여전히 낮다. 8월 기준 중국 수출 금액은 104억9000만달러로 올해 누적 806억달러로 집계됐다. 1년전(1248억7000만달러)과 비교해 25.2% 감소한 수준이다. 경기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인상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금리동결로 절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늘어난 가계·기업대출로 금융이자 부담은 심화된 상황이다. 금리를 높일 경우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구매력이 줄며 소비를 감소시킬 수 있다. 가계(개인사업자 포함)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액은 2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52조9000억원)보다 24조3000억원 줄었다. 소비가 증가해야 기업의 매출·생산 증대로 이어져 투자·고용을 촉진시키는 등 경제성장을 이끌 수 있는만큼 이자부담을 낮추기 위해 금리동결을 할 수 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금리 장기화 조짐에 중동 정세 불안까지 더해질 경우 킹달러 현상 강화로 원·달러 환율이 올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면서도 "경기불확실성이 커지고 가계부채 증가세로 금융이자 부담도 이어지고 있어 금리를 동결하면서 추가인상 가능성을 열어놓는 매파적 신호를 시장에 내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15 13:38:1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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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니에 물공급 진단팀 파견...남미·아프리카 등 문의 쇄도

환경부가 오는 16~20일 물 산업 분야 현지 진단팀을 인도네시아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또 아프리카·남미대륙 주요국과의 환경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물 산업 분야 현지 진단팀은 학계와 전문기관, 기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됐다. 협력국의 환경 난제 해결을 목적으로, 해당 국가의 환경관리 실태를 진단하고 현지 환경정책 개선방안 및 녹색산업 협력사업을 찾아낸다. 현지 진단팀의 첫 협력국인 인도네시아는 강우량은 충분하다. 그러나 수자원 관리 및 상하수도 등의 분야에서 정책 지원과 녹색 기반시설이 부족해 안전한 물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현지 진단팀은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수자원, 상하수도) 및 환경산림부(유역관리) 정책 담당자와 심층적인 분석·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형 환경정책에 기반한 안전한 물관리 정책과 협력사업을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를 통해 우리나라 물 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장벽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해외사업 전문가 및 다자개발은행 사업 경험자 등의 조언을 받아 환경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21개 협력국 재외공관을 통해 지난 6~ 8월 환경 난제와 정부간 협력에 대한 수요를 조사했다. 현재까지 10개국이 20개 환경 난제와 관련한 협력을 요청해 왔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가나, 에티오피아, 이집트, 캄보디아, 콜롬비아, 키르기스스탄, 페루 등이다. 환경부는 오는 11월 말 콜롬비아에 순환경제 산업 분야 현지 진단팀을 파견한다. 내년부터 환경 난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탄소감축, 순환경제, 물 산업의 3개 분야별 맞춤형 현지 진단팀을 파견하는 등 해외진출 대상국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2023-10-15 13:25:1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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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얼마나 우습길래…글로벌IB, 수수료 벌자고 장기간 불법공매도

글로벌 투자은행(IB) 두 곳이 불법 공매도로 적발됐다. 그간 시장에서 의혹으로만 제기되어 온 것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특히 무차입 공매도가 불법인 것을 알면서도 수수료 수익을 더 내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 대규모로 행해졌다는 점에서 질도 나쁘다. 감독당국은 엄정한 조치에 나서는 것은 물론 재발방지를 위해 조사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이번에 적발된 두 곳에 대해서는 관련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시장에서 의혹이 제기되어 온 글로벌 IB의 관행적인 불법 공매도 행위를 최초로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2개 글로벌 IB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상대로 국내 주식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공매도 주체 중 하나다. 만약 헤지펀드 등 해외 기관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공매도를 하고 싶으면 글로벌 IB와 매도스왑거래를 체결하고, 해당 IB는 이에 따른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시장에 공매도 주문을 내게 된다. 2개사는 이 과정에서 주식이 없는 상태에서 먼저 공매도 주문을 내고, 사후에 차입하는 방식 등으로 불법 공매도를 지속했다. 금감원 김정태 부원장보는 "이전에 헤지펀드 등에서 불법 공매도가 이뤄진 경우는 착오나 과실 등이 대부분이었지만 이번엔 글로벌 IB가 한국의 공매도 제도를 잘 알면서도 시정없이, 오랜 기간 많은 종목에 대해 불법을 행했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홍콩에 위치한 A사는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기간은 지난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다. A사는 다수의 내부 부서를 운영하면서 부서 상호간 대차를 통해 주식을 차입(대여)했다. 이 과정에서 대차내역 등을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아 소유주식은 중복으로 계산됐고, 실제보다 많게 표시된 잔고를 기초로 매도주문을 냈다. 그 결과 매매거래 익일(T+1)에 결제수량 부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알았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A사의 계열사인 국내 수탁증권사 역시 무차입 공매인 것을 알면서도 방치했다. 해당 증권사는 위탁자와 공매도포지션과 대차내역을 매일 공유하면서 결제가능여부 확인 과정에서 잔고부족이 계속 발생했지만 조치는 없었다. 홍콩 소재 B사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을 제출했다. B사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매도스왑계약을 헤지하기 위해 공매도 주문을 제출하면서 차입이 확정된 주식수량이 아닌 향후 차입가능한 수량을 기준으로 계약을 맺었다. 최종 체결된 공매도 수량을 기초로 차입계약을 사후 확정하는 방식으로 내부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불법을 이어갔다. 적발 이후 B사는 차입이 확정된 수량을 기준으로 매도스왑계약을 체결하고, 해당 수량만큼만 공매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A와 B사에 대해서는 과징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감독당국은 증권선물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쳐 엄중한 제재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치 대상자에게는 재발방지를 위한 실효적인 대책을 수립하도록 요구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적발된 회사와 비슷한 영업을 하는 주요 글로벌 IB를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일부 IB의 경우 장이 시작되기 전에 소유수량 보다 많은 수량을 매도하는 등 장기간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정황이 발견돼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필요할 경우 해외감독당국과 공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IB로부터 주문을 수탁받는 국내 증권사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한다. 국내 증권사는 계열회사 관계나 수수료 수입 등 이해관계로 위탁자의 위법행위를 묵인할 가능성이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3-10-15 12:09:0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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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 역대 최대규모 반도체 교수 초빙

고용부 산하 한국폴리텍대가 15일 역대 최대 인원의 반도체 분야 교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국책대학인 폴리텍대는 '2024년도 상반기 임용교수 초빙'을 통해 반도체 분야 교원 2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2006년 폴리텍대 출범 이래 반도체 분야 최대 규모 채용이다. 전체 16개 계열에서 87명을 뽑는 이번 채용에서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채용 규모는 학과 신설·개편과 퇴직 예정 교원에 따른 수요를 반영했다. 이번 교수 초빙에는 '고등교육법'과 '국민 평생 직업능력 개발법'에 따른 교원 자격 기준에 해당하고, 3년 이상 현장 실무경력을 갖춘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산업체, 교육·연구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원서접수는 이달 18일 오전 10시부터 25일 오후 12시까지다. 임용은 2024년 2월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 홈페이지(kopo.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폴리텍대는 올해 350억 원을 투자해 반도체 10개 학과를 신설했다. 내년에는 20개 학과에서 전년 대비 435명 늘어난 1500명을 양성한다. 2027년까지 매년 10개씩 반도체 학과를 증설하고, 지역별 반도체 거점 캠퍼스를 통해 공정별, 수준별로 전문 인력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폴리텍대는 이러한 반도체 인력 양성 확대 계획에 따라 이번 교수 초빙에서 전장 설계, 품질 측정, 장비 제어 등 세부 분야별 전문가 확보에 나선다.

2023-10-15 12:00:0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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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화재·KB손보·푸본현대생명

삼성화재가 연수원 이용 임직원의 ESG 활동을 추진한다. ◆ 다회용 컵 소지 시 음료 할인 삼성화재는 '그린(Green) 연수원 캠페인'을 지난 9월부터 진행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캠페인은 연수원을 이용하는 임직원이 텀블러 등 다회용 컵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환경 친화 프로그램이다. 교육 참석자 대상으로 텀블러 의무 지참을 사전 안내한다. 강의장 곳곳에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디지털 안내 문구를 게시한다. 연수원 내 일회용 컵 공급을 중지했고 카페와 협업해 다회용 컵 소지자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음료를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그린 연수원 캠페인으로 임직원들의 실천과 노력이 사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하반기 새 식구 맞이에 나선다. ◆ 최종 합격자, 다음해 1~2월 중 입사 예정 KB손해보험은 '2023년 하반기 채용연계형 인턴'을 공개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4급 직원의 경우 ▲영업관리 ▲법인영업 ▲자동차 보상 ▲상품·계리 ▲일반보험 등 5개 부문이다. 6급 직원은 ▲영업지원 부문이다. 전 직무에서 ▲보험계리사 ▲공인회계사(CPA) ▲국제재무분석사(CFA) 등 보험·금융·데이터 관련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서류전형, 실무면접의 과정을 거쳐 1차 합격자는 약 4주간의 인턴 연수를 진행한다. 2차 면접을 통해 최종 선발된 신입사원은 2024년 1~2월 중 KB손해보험에 입사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성별, 연령 등 제한이 없고, 전 과정이 공정한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된다"며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이 새로운 건강보험을 선보인다. ◆ 단계별 치료부담지원금 지급 푸본현대생명은 연간 지출한 본인부담 급여의료비 총액 수준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ZERO 빈틈없는 메디컬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입연령은 20세부터 60세까지며 10년마다 계약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피보험자가 보험기간이 끝나는 날까지 생존 시에는 만기지급금을 지급한다. 질병 및 사고 또는 치료 방식에 구분 없이 연간 지출한 급여의료비 총액 수준에 따라 단계별로 정액의 치료부담지원금을 보장한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ZERO 빈틈없는 메디컬보험은 질병과 사고로 인해 가중되는 가계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건강보험이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3-10-15 11:50:48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