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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취임…"변화와 혁신 이끌것"

방성빈 신임 BNK부산은행장이 3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현장행보에 나섰다. 부산은행의 '변화와 지속 성장'을 취임 포부로 내세우며 혁신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방 은행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변화를 외면하는 기업에는 미래가 없다"며 "능동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지역금융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취임식에서 방 행장은 부산은행의 주요 경영방향으로▲지역 내 초격차 경쟁력 확보 ▲고객 신뢰회복 ▲공정한 조직문화 정착 ▲지역사회와의 동행 등을 제시했다. 방 은행장은 취임식 직후 지방은행 최초로 시행되는 주택도시기금 수탁업무 점검을 위해 새로 신설된 주택도시기금팀을 방문해 차질 없는 수탁업무 운영을 당부했다. 이어 지역 주력산업인 해운업을 영위하는 성운해운을 방문해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기업과 상생·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방 은행장은 "부산은행은 지역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은 물론 상생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비상경영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전 경영진들에게 "지역경제 살리기, 지역사회 현안 해결,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나가는 데 부산은행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성빈 신임 행장은 1989년 부산은행 입행 후, 준법감시부장, 경영기획부장을 거쳐 2018년 경영기획본부장, 2020년 경영전략그룹장, 2021년 지주 그룹글로벌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허브앤스포크(Hub & Spoke)제도를 도입해 채널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건전성·자금조달 구조 개선에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17:0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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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1.6조 규모' 상생금융 지원

DGB대구은행이 1조600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종합 지원 방안을 내놨다. 대구은행은 3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취약 개인 차주와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모두 1조6000억원의 서민금융을 공급하는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9900억원 규모의 지역 내 개인차주 지원, 647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경영컨설팅 확대 및 금융접근성 확대를 통해 비금융을 지원한다. 먼저 '햇살론뱅크'의 지원규모를 작년 167억원에서 올해 3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규 금리를 0.5%포인트(p) 인하한다. 모바일앱 등 비대면 채널로 이용 편의성을 개선하고 심사프로세스 자동화로 신속한 금융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목표로 지난해 0.5%p 이자 감면에 이어 올해 신규 금리를 0.5%p 추가 인하했다. 아울러 지방은행 최초로 신용 7등급 이하 저신용 개인차주를 대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가계신용대출 신규 금리도 최대 1.0%p 인하한다. 개인 취약차주의 금융 비용이 약 80억원 가량 감면될 전망이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이자 등 금융 비용도 약 246억원의 줄여준다.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2400억원 규모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대출을 지원하고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시설자금대출 전환상품을 출시해 30억원 상당의 금융비용을 깎아준다.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을 이용 중인 만기 차주를 대상으로 분할상환 전환 시 4.5%대 저금리를 지원한다. 지자체·공공기관 협약 상생펀드는 전년 대비 200억원 증가한 920억원 규모로 운용한다. DGB희망나눔 채무감면 프로그램으로 장기미상환 채권의 최대 90%를 감면한다. 이밖에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경영안정화와 성장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영업시간을 확대(9~18시)하는 등 비금융 지원에도 나선다. 이동점포 확대 운영, 시니어 특화 점포 운영 등도 진행한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DGB대구은행이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한층 더 세심하게 금융소외 계층을 보듬어 주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사회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지역 대표 은행이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복현 원장은 이날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햇살론뱅크 등 서민금융상품의 비대면 거래 방식을 활성화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은행권에 주문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14: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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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탁 BNK경남은행장 취임…"상생금융·신성장 집중"

예경탁 BNK경남은행 은행장이 3일 취임식을 갖고 고객중심의 상생금융과 신성장 동력 확보 등 은행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BNK경남은행은 경남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제15대 예경탁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최홍영 전임 행장 이임식에 이어 진행된 예경탁 행장 취임식에는 BNK금융그룹 빈대인 회장을 비롯한 은행 임원 및 본부 부서장, 지역별 영업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예경탁 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금융 실천 ▲내실경영 기반 위에 신성장 동력 확보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디지털은행 ▲공감과 공정이 기본되는 조직문화 등을 주요 경영 방향으로 꼽으며 지역사회와 경제 생태계 전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예 은행장은 고객중심과 고객관점을 강조하며 "기존 금융상품 및 서비스 전반을 고객관점과 지역사회 접점에서 재점검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과 중소기업, 소외된 곳에 실질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야 한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동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함께 "지역 내 성장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쉽고 편리하고 안전한 뱅킹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민첩하고 융통성 있는 디지털혁신 가속화, 소통의 문화와 성과중심의 공정한 인재경영을 바탕으로 은행을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 15대 예경탁 은행장은 BNK경남은행 주요 부문을 두루 거친 전문가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여신운영그룹장을 맡아 리스크 관리 등에 탁월한 역량을 보인 바 있으며 젊은 리더십으로 조직 내 소통과 혁신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예 은행장은 1966년생으로 밀양고등학교, 부산대학교(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창원대학교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1992년 BNK경남은행 신입입행으로 입행해 율하지점장, 인사부장, 카드사업부장, 동부영업본부장, 여신운영그룹장 겸 여신지원본부장 등을 맡은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11: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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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사업 최대 2억5000만원…1600곳 선정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손잡고, 원청과 하청이 함께 안전 관리에 힘쓸 수 있도록 하는 '상생협력사업'에 1600곳이 선정됐다. 정부는 최대 2억5000만원까지 50% 매칭 지원한다. 3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 1차 모집 결과 대기업 84곳, 협력업체 1501곳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기업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전자, LG이노텍, SK텔레콤 등이 포함됐다. 이 사업은 모 기업과 협력업체가 자율적으로 연대해 상생 해법을 마련하고, 하청의 안전보건관리 수준을 향상해 사망 등 산업재해를 예방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번에 선정된 원·하청사에는 기술 지도와 함께 비용을 최대 2억5000만원까지 50% 매칭 지원한다. 또 사업 참여 기간을 안전보건 자율 실천 기간으로 인정해 한 해 동안 안전보건 감독 대상에서 제외한다.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혜택이 1년 더 연장된다. 고용부는 참여 협력업체 규모와 수, 주요 활동, 고위험 업종 여부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산재 사망의 약 8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이들 기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수 기업에는 동반성장지수 평가 가점과 정부 포상시 우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오는 11일까지 사업 2차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4-03 14:09:24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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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車보험 매출 20조원 넘어…전년比 20%↑

지난해 자동차보험 시장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년 새 20% 늘어나며 5000억에 육박했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22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손보사 12곳의 자동차보험 매출은 20조76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영업이익은 4780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20.1% 증가했다. 보험가입대수가 증가한 가운데 사고율은 감소하면서 손해율이 개선된 덕분이다. 가입대수는 2021년의 2423만대에서 2480만대로 57만대 가량 증가하며 원수보험료가 5000억원 가량(2.4%) 증가했다. 반면 사고율은 15.2%에서 15%로 줄어 손해율이 떨어졌다. 이에 따라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7.4%로 전년보다 0.4%p 하락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 원수보험료는 20조7674억원으로 전년보다 2.4%(5000억원) 증가했다. 또 다른 수익지표인 사업비율도 개선됐다. 사업비율은 설계사 수수료 등 사업비가 해당 기간의 경과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사업비율은 16.2%로 전년 대비 0.1%p 하락했다. 설계사수수료가 없어 대면채널보다 17% 정도 저렴한 사이버마케팅(CM) 비중이 늘면서 사업비율이 최근 5년간 계속 줄고 있다. 지난해 대면과 텔레마케팅(TM) 채널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CM채널은 전 판매채널의 31.6%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은 97.4%로 지난해 보다 0.4%p 떨어졌다.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현대해상·KB·DB손보 등 대형사의 점유율이 전년보다 0.2%p 늘어난 84.9%로 집계돼 과점 구조가 심화됐다. 중소형사의 시장점유율(8.9%)은 0.5%p 감소했다. 다만, 캐롯·악사·하나 등 비대면 전문사는 시장점유율을 6.2%로 0.3%p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실적 개선은 사고율 감소 및 CM채널 비중 증가 등에 따라 손해율 및 사업비율이 감소한데 기인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이후에도 자동차 사고율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손해율은 한동안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부터 시행중인 제도개선 효과 및 보험사의 월별 손해율 등 시장상황을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안정적인 손해율 관리가 지속될 경우,실적에 부합하는 보험료 조정, 보상기준 합리화 및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상품 개발 등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8:5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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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전사 순익 24% 급감…연체율도 상승 전환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20% 넘게 줄었다. 최근 금리 상승 영향으로 연체율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지난해 '여전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48개 국내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3조4067억원으로 전년(4조4562억원) 대비 23.6%(1조495억원) 줄었다. 금리 상승으로 이자수익이 1년 전 보다 1조 6282억원 늘어났지만 판매·관리비(2021억 원), 이자비용(1조 2252억원) 등이 늘면서 당기순익이 줄었다. 다만, 신기술금융회사가 보유한 특정 회사 주식의 평가손익 영향을 제외할 경우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1.25%로 전년 말(0.86%) 대비 0.39%포인트(p) 상승했다.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4%로 1년 전보다 0.21%p 올랐다.여전사가 작년에 쌓은 대손충당금은 1년 전 보다 6442억 원 늘어난 4조 1927억 원이다. 지난해 말 커버리지비율은 142.0%로 전년 말(151.4%) 대비 9.4%p 하락했지만 100%을 초과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p 하락했으나 규제비율(7%)을 상회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도 16.9%로 전년 말(17.2%) 대비 0.3%포인트 하락했으나 규제 비율인 7%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미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 경기 하락 우려 등 대내외 경제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실히 적립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도록 지도하겠다"며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유동성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6:5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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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에 진심인 금감원장, 대구銀 찾아 "서민금융 비대면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을 방문해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상생금융 현안을 살폈다. 최근 은행권은 이 원장의 릴레이 현장 방문에 맞춰 대규모 상생금융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 3일 대구은행도 간담회를 통해 1조원이 넘는 금융지원책을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DGB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간담회'에서 "햇살론뱅크와 같은 서민금융상품 이용자는 주로 소득이 적고 신용도는 낮지만 상환 의지가 높은 성실한 분"이라며 "생업으로 바쁜 가운데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은행을 방문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프로그램과 같은 비대면 방식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의 경제적 기반이 수도권에 비해 취약한 만큼 지방 소상공인·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은 더 크다는 지적이다. 이 원장은 "지난해부터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햇살론뱅크 뿐 아니라 금리 감면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 프로그램이 소상공인이나 금융취약계층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원장은 현장에서 대구은행의 햇살론뱅크 확대 등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청취했다. 대구은행은 지역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조6000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햇살론뱅크·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0.5%포인트(p) 인하 ▲저신용 개인차주 대상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 전액 면제 ▲소상공인·중소기업 유동성 문제 해소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 ▲'소상공인 금융지원 특별대출' 이용 중인 만기 차주 분할상환 전환 시 4.5%대 저금리지원 등을 추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대구은행에 이어 DGB금융지주 본점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지배구조 선진화 금융포럼'에도 참석하고 금융지주 관행 개선을 당부했다. 이 자리는 DGB금융지주가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와 학계 전문가 등을 초청해 바람직한 지배구조 등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 원장은 "국내은행 전반에 걸쳐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문제의식이 있는 만큼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이사회의 경영진에 대한 감시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03 14:04: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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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5G 온라인요금제보다 5G 알뜰폰 도매대가 더 비싸"

SK텔레콤이 50GB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중간요금제를 선보인데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조만간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알뜰폰 사업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알뜰폰업체들은 이통사의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발맞춰 "현실적인 도매대가 인하가 필요하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통사들이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임에 따라 알뜰폰 5G 요금제의 경쟁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며 크게 우려하고 있다. ◆알뜰폰 5G 시장서 이용자 미미...점유율 0.6% 그쳐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알뜰폰은 LTE 시장에선 이용자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아직 5G 시장에선 이용자가 미미하다. 알뜰폰업계에 따르면 현재 알뜰폰은 값비싼 5G 도매대가로 인해 경쟁력 있는 요금제 출시가 어려워 점유율이 0.6%에 그치고 있다. 5G가 3000만 시대에 접어들었지만, 비싼 요금제 때문에 알뜰폰업체들이 5G 가입자를 모으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SKT 5G 알뜰폰 도매대가는 기본료의 60% 수준이며 KT와 LG유플러스도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통사들이 5G 온라인요금제를 내놓고 있는데, 오히려 온라인요금제 소매가보다 알뜰폰 도매대가가 비싼 '역전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역전현상'은 온라인 가입자를 중심으로 성장한 알뜰폰업계 입장에선 더욱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며 "월 7만 9000원의 요금에 '250GB+5Mbps'를 제공하는 SKT 요금제가 온라인에서는 월 5만 5000원에 가입이 가능하다. 또 결합할인 시 4만 9000원까지 요금 부담이 낮아지게 돼 알뜰폰 도매가보다 더 저렴하다"고 지적했다. 알뜰폰 도매대가는 기본료인 7만 9000원의 60%인 4만 9375원에 달해 4만 9000원인 소매가를 추월하게 된다. 또 결합할인을 제외하더라도 SKT 온라인 요금제의 소매가 대비 알뜰폰 도매대가의 비율은 평균 8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알뜰폰 요금제의 경쟁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이다. 여기에다 마케팅비,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을 감안하면 알뜰폰 5G 요금제는 적자를 감수하지 않는 한 이통사의 5G 온라인 요금제보다 훨씬 비싸게 책정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알뜰폰 사업자의 5G 요금제는 SKT의 온라인 요금제보다 월 2000~8000원 수준까지 비싸게 형성돼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LTE 도매대가 수준으로 5G 도매대가 인하 꼭 필요 이처럼 풀리지 않는 5G 통신비 문제는 과거 정부가 LTE 가계통신비 인하를 위해 강행한 '보편요금제'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 알뜰폰 업계에서는 당시 사례를 토대로 5G 요금제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한 알뜰폰 업체 관계자는 "2018년 과기정통부는 월 2만원 대에 1GB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도입을 추진했다"며 "이통사들은 직간접적인 반발 끝에 유사요금제를 출시했지만 실질적으로 통신비 인하를 주도한 것은 다음 아닌 알뜰폰 업체들이었다. 알뜰폰업계는 보편요금제보다 저렴한 월 1만원 대 요금제를 비롯해 이통사의 반 값 수준의 무제한 요금제를 선보여 가계통신비 인하와 소비자 편익 확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녹색소비자연맹은 2014년부터 꾸준히 감소한 기계통신비 원인으로 알뜰폰 시장 성장에 따른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감소를 꼽기도 했다. 알뜰폰업체들은 5G 시장 역시 알뜰폰의 중간요금제 출시를 통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이통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자급제+알뜰폰' 트렌드가 형성된 만큼, 실효성 있는 알뜰폰 5G 중간요금제를 제공한다면 5G 시장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뜰폰업계에서는 새롭게 출시되는 알뜰폰의 5G 중간요금제가 실효성을 갖추려면 최소 LTE 수준의 도매대가인 이통사 소매요금의 40.5%~53%로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알뜰폰 가입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만큼, 이통사의 온라인 요금제를 도매 제공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5G 도매대가 인하 논의는 B2C 성장이 필요한 알뜰폰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도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알뜰폰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알뜰폰이 천만 가입자를 넘기는 등 이통사를 위협한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IoT 회선이 성장(43% 비중)한 결과이며, 그 사이 이통사 5G 가입자는 급증하고 있다"며 "알뜰폰 5G 시장이 한참 더 성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알뜰폰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이통사의 5G 중간요금제를 합리적 수준으로 도매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수익배분(RS) 도매대가 산정기준을 명확히 해 더 저렴하고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다양한 알뜰폰 사업자들이 5G 요금경쟁을 주도해 소비자 선택권과 편익을 보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3-04-03 13:59:4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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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 역대 최저 수준

최근 집값이 전세보증금보다 낮아지는 '깡통주택'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지역의 빌라 경매 낙찰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의 '임대차 시장 사이렌'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 금액은 약 2542억원으로 지난 1월(2232억원) 대비 13.4%(3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968건에서 1122건으로 15.9%(154건) 증가했고, 사고율은 5.8%에서 6.9%로 1.1 포인트 상승했다. 깡통주택 우려로 서울 지역의 빌라 경매 낙찰률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빌라 경매 낙찰률(경매 입찰 물건 중 낙찰된 물건 비율)은 9.6%를 기록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낙찰률도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의 아파트 낙찰률은 33.1%로 세 채 중 두 채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유찰됐다. 지난 1월(44%), 2월(36.1%) 대비 하락하며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9%를 기록하며 전달(79.8%)보다 0.8%p 떨어졌다. 한편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에서 신청된 부동산 임의경매개시결정등기는 8250건으로, 전달(7698건) 대비 7.17%(552건) 증가했다. 지난해 3월(5592건)보다 47.5%(2658건) 늘었다. 임의경매는 저당권, 근저당권, 전세권 등 담보물권을 가진 채권자가 채무자로부터 채무금액을 변제기일까지 변제받지 못하는 경우 담보권을 실행해 자신의 채권을 회수하는 법적 절차를 말한다. 통상 임의경매 집행은 원리금을 3개월 이상 갚지 못하면 진행된다. 강제경매와 다르게 재판 없이 법원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빌라 가격이 내려가면서 선순위 임차인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보증금이 감정가 수준인 물건이 많아 낙찰을 받아도 손해인 경우가 많다"면서 "빌라시장에 깡통전세가 심각한 문제가 되면서 경매 응찰자들의 관심이 크게 떨어졌다"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4-03 13:56:36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