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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2218.68 마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도세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6.99포인트(-0.31%) 떨어진 2218.6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740억원을, 외국인이 43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47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91%), 종이목재(0.58%), 전기가스(0.55%) 등이 올랐고, 비금속광물(-2.34%), 의약품(-2.02%), 음식료업(-1.46%) 등이 떨어졌다. 상승 종목은 343개, 하락 종목은 523개, 보합 종목은 66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기아(1.46%), 현대차(1.27%), 삼성SDI(0.50%)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0%), LG에너지솔루션(-1.23%)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3.44포인트(0.51%) 오른 674.95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4억원을, 외국인이 18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14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2.12%), 통신장비(2.04%), 오락(2.00%) 등이 상승했고, 금속(-0.60%), 컴퓨터서비스(-0.40%), 의료/정밀(-0.30%)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40개, 하락 종목은 722개, 보합 종목은 97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에코프로(3.64%), 카카오게임즈(2.83%), HLB(2.51%)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제약(-1.67%), 셀트리온헬스(-1.57%), 엘앤에프(-0.59%) 등이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외인과 기관의 매물 출회가 지속되며 불안한 수급 환경 속 약세 폭이 확대됐다"며 "다만 반도체 업종 세액공제폭 확대 발표와 중국 증시 상승 전환에 힘입어 낙폭을 축소하며 보합권까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0원 내린 1271.0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1-03 16:05: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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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억대 사기 혐의' 빗썸 이정훈, 1심 무죄

1100억원대 규모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이정후 전 빗썸홀딩스 이사회 의장에게 1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는 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의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발언이 코인을 상장해 주식매매 대금을 충당할 수 있다고 해석된다고 해도 피해자의 가상화폐 경력과 관련 지식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가 피고인의 말을 듣고 착오에 빠질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공소사실과 같이 기망 행위로 인한 착오에 빠져 주식매매 대금을 처분했다고 인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10월 김모 BK그룹 회장에게 빗썸 인수 및 공동경영을 제안하면서 암호화폐인 'BXA토큰'을 빗썸에 상장시켜주겠다고 속인 뒤 계약금 명목으로 약 1억달러(당시 환율 1120억원)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김 회장에게 '인수대금 중 일부를 지급하면 나머지 대금은 암호화폐를 발행·판매해 지급하면 된다'고 속인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에게 계약금 등 명목으로 약 1200억원을 지급했지만 잔금을 내지 못해 계약이 불발됐고 이에 김 회장은 이 전 의장이 계약금을 몰취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결심공판에서 이 전 의장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코인 투자자들의 피해가 크다며 징역 8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한편, 이날 빗썸 측은 이 전 의장의 1심 무죄선고에 대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빗썸은 입장문을 통해 "빗썸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정훈 전 의장은 빗썸의 경영에 일체 관여하고 있지 않다"라며 "재판의 결과와 관계 없이 앞으로도 빗썸은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를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3 15:27:0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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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신용융자 이자율 인상에…개인들 빚투 규모 감소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로 빚을 내서 투자하는 개인들의 신용거래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최근 증권사들이 금리 인상으로 신용거래 융자 이자율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새해 연초부터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KB증권은 1~7일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5.3%에서 5.5%로, 8~15일을 8.6%에서 8.9%로 올렸으며 증권담보대출 이자율도 고객 등급과 무관하게 각각 0.3%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4일부터 구간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0.4~0.5%포인트가량 올린다. 1~7일 이자율(QV고객 계좌)은 4.9%에서 5.4%로 오르고 61일 이상 이자율은 9.5%에서 9.9%로 인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9일부터 이자율을 인상, 7일까지 이자율을 5.05%, 90일 넘어가면 이자율 10%로 올렸다. 중소형 증권사들도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구간별 이자율을 올렸는데 11~30일을 8.5%에서 9.0%로 31~60일을 9.0%에서 9.3%로, 61~90일을 9.3%에서 9.5%로 인상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부터 신용금리와 대출금리를 올릴 예정이다. 이전까지 90일 이상 금리가 10%를 넘어선 곳은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등 3곳 정도였다. 하지만 올 들어 증권사들이 줄줄이 신용융자금리를 올리면서 12%를 넘기는 증권사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올해에도 기준금리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이자율이 12%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올해부터 담보유지비율은 130%에서 140%로 돌아간다. 반대매매 기간을 유예해줬던 증권사들도 원상태로 돌림에 따라 빚을 내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 증시 전망도 밝지 않아 개인들의 신용거래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16조5186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06% 줄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해 6월 20조원을 기점으로 감소해 지난달 말부터 16조원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주식시장은 작년 연말의 연장선에 움직일 전망"이라며 "그 과정에서 코스피 하단은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성장 둔화와 높은 물가 그리고 조만간 발표될 작년 4분기 실적 부담에 지수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01-03 15:26:0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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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금융의 역할 절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금융회사 대표, 정·관계 인사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범금융 신년 인사회'가 개최됐다. 은행연합회는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과 함께 2023년 범금융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 올해 범금융 신년인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행사를 재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에는 금융회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국회의원, 언론인, 금융유관기관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등 주요 기관장의 신년사를 듣고 함께 인사를 나눴다. 추경호 부총리는 "그간 복합위기 상황에서 취약계층을 포용해주고 금융시장을 뒷받침해준 금융권의 역할에 감사하다"며 "다만 새해에도 위기는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과 재도약을 위해 금융의 진정한 중추적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동산발 금융리스크가 현재화되고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권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글로벌 통화긴축으로 파생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금융시장과 경제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 전 금융권의 노력과 협조에 감사하다"며 "올 한해도 금융시장·거시경제 불안요인, 취약계층 금융애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경제의 재도약과 미래를 위한 금융지원에 전 금융권과 정부가 자신감과 신뢰를 가지고 함께 대응하자"고 주문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외환·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준 금융권에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향후 위기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면서도 지레 위축될 필요는 없다"며 "우리 경제가 더 나아가기 위해 정책당국과 금융인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자금시장 불안 대응에 적극 협조해준 금융권에 감사드리며, 새해 경제·금융 여건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금융권이 건전성 관리와 함께 실물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역할에도 각별한 책임감을 가지는 한편 책임경영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조직의 내부통제 기능과 책임경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공유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감원도 금융권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금융과 민생의 안정을 도모하고 금융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3-01-03 15:13:52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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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기술주 상승 베팅…테슬라는 매도

지난해 연말까지 미국증시가 크게 짓눌린 가운데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삼고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지난해 12월26일~1월1일) 서학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로 집계됐다. 지난주에만 총 4204만달러가 유입됐다. TQQQ뿐 아니라 상위권 3개 종목 모두 반도체, 테슬라 등 기술주 관련 지수를 1.5~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차지했다. 순매수 2위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SOXS·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EAR 3X SHS)로 3439만달러를 순매수했다. 뒤 이어 3위 종목은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1.5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1.5배 ETF(TSLL·DIREXION DAILY TSLA BULL 1.5X SHARES)로 1283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지난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1% 하락했다. 이에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가 반등할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우세하면서 레버리지 ETF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눈에 띄는 점으로는 지난주부터 테슬라 순매도세가 포착됐다. 지난달 초부터 서학개미들은 주간 기준으로 많게는 6000만달러 이상 사들였으며, 매번 순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순매수 상위권에서 빠졌으며 오히려 총 5070만달러치를 팔면서 해외주식 중 순매도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주가는 190달러선을 유지했으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20달러선까지 추락했다. 이에 손절매 물량을 크게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주가가 저평가된 수준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PBR(주가순자산비율)은 이전 고점이었던 32배에서 10배로 하락한 반면,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2%에서 30%로 상승해 절대적 수준의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미국 채권 ETF 매수세도 이어졌다. ▲만기가 1~5년 남은 미국달러로 발행된 투자적격등급 회사채를 모아놓은 ETF 'IGSB' 4위(1001만 달러) ▲만기 20년 이상의 국채 ETF 'TLT' 6위(647만달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금리 3배를 추종하는 ETF인 'TMF' 8위(480만달러) 등이다. 이 외에도 다우존스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역으로 3배 추종하는 'SDOW'를 694만달러, 미국 S&P500 구성 종목 중 배당률 높은 가치주를 선별해 담은 'JEPI'를 489만달러 순매수했다. 한편,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최대 훠궈(샤브샤브) 체인 업체 하이디라오를 412만달러 순매수하면서 유일하게 홍콩 증시 종목으로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03 15:11:2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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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구 신한은행장, 임원 본부장·워크숍 개최…"'고객의 목소리' 제대로 반영됐는지 점검"

"오프라인 채널 및 디지털 혁신 과정에서 '고객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 있는지 점검하고 고객의 경험을 새롭게 디자인해 나가자." 한용구 신한은행장은 3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고객중심 가치 발전(Value-up!) 기본에 충실한 은행! 신뢰로 도약하는 미래!'를 주제로 '1분기 임원·본부장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은행장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해온 '오프라인 채널 및 디지털 혁신'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돼 왔는지 다시한번 점검하고 고객의 경험을 새로 디자인해 나가자"며 "실제 고객들의 행동양식을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아 각 부문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살펴보자"고 말했다. 한 은행장은 신한은행의 또 다른 유저 '직원'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은행 정책 전반에 이를 반영해 직원과 고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한다"며 "동시에 직원 전문성 강화에 힘써 직원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일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은행장은 임원에게 인터페이스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임원·본부장들께서 인터페이스가 되어 고객과 은행, 직원과 은행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어달라"며 "서로다른 두 시스템을 이어주는 인터페이스 역할을 해달라"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1-03 15:10:4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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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200선] 보험료 부담된다면 "해지보단 보험계약대출"

금융감독원은 급전이 필요하거나 보험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당장 보험을 중도해지하기보다 보험계약 대출 등 다른 방안을 먼저 알아볼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3일 '금융꿀팁 200선'을 통해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긴급자금이 필요하거나 보험료 납입의 어려움 등으로 보험계약을 중도해지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사의 해약 환급금은 지난해 6월 3조원에서 8월 4조1000억원, 10월 6조원 등으로 증가 추세다. 이는 경기침체로 인해 보험계약을 유지하는데 부담을 느끼거나 급하게 돈이 필요한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보험계약 해지시 받는 해약환급금이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거나 없을 수 있고, 향후 보험사고 발생시 보장을 받을 수 없게 되는 등 불이익이 따른다는 점이다. 금감원은 급전이 필요한 경우 보험계약 해지에 앞서 보험계약대출이나 중도인출이 가능한지 여부를 먼저 보험사에 문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순수보장성 보험상품을 제외한 대부분 보험계약은 해약환급금의 일정범위 내에서 보험계약대출이 가능하다. 보험계약대출은 대출심사 절차도 없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계약대출의 경우 보험을 통한 보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해약환급금의 70~95% 범위 에서 대출 심사나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보험사로부터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신용등급조회 같은 대출심사 절차가 없고 수시로 상환해도 중도상환수수료를 부담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대출금리는 가입한 보험상품 예정이율(확정)이나 공시이율(변동)에 가산금리를 더해 책정한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보험계약대출 평균금리는 금리연동형이 4%대, 금리확정형이 4∼8%대다. 다만 이자연체 등으로 대출원리금이 해약환급금을 초과하는 경우 계약이 해지돼 대출원리금과 해약환급금이 상계처리될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별도의 이자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금리와 비교할필요가 있다. 또 유니버설보험 등 특정 보험상품은 해약환급금 범위에서 중도 인출을 활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별도의 이자는 없지만 사망보험금 등 보장금액 또는 적립금(해약환급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보험료 납입이 부담되는 경우엔 보험료 자동대출납입, 납입유예, 감액완납 등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지를 보험사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 자동대출납입은 보험료가 일정 기간 자동으로 대출돼 납입할 수 있는 제도다. 유니버설 보험의 경우 일정 기간 경과 후 보험료를 미납해도 해약환급금에서 매달 보험료가 자동 납입된다. 일부 상품은 보장금액을 줄이면서 만기까지 납입할 보험료를 모두 납입한 것으로 변경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한편, 보험료 미납으로 보험계약이 해지(실효)된 경우엔,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계약에 한해 3년 이내에 부활 신청이 가능하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1-03 15:10:1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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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금융의 위기와 기회] ②KB금융 "내실 다져 혹한기 대비"

올해 KB금융그룹은 '지속가능하고 내실 있는 성장'이 목표다.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덩치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혹한기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쉽지 않은 경제환경으로 KB를 포함한 모든 경제주체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겠지만, 언제든 다시 회복하여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며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과 성장성, 그리고 건전성을 모두 갖춘 성장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R.E.N.E.W 2023의 5대 전략방향을 통해 실천해 나간다. R.E.N.E.W는 ▲핵심경쟁력 및 회복탄력성 강화(Reinforce the Core&Resilience) ▲글로벌&신성장동력 확장(Expansion of Global & New Biz) ▲금융플랫폼 혁신(No.1 Platform) ▲지속가능경영 선도(ESG Leadership) ▲인재양성 및 개방적·창의적 조직 구현(World class Talents & Culture) 등 5가지 전략방향으로 구성된다.◆ "매일 쓰는 'KB스타뱅킹' 앱 만들 것" 우선 KB금융은 금융업의 경쟁력이 금융상품의 '중개·판매'에서 '자산관리·운용'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자산관리·운용' 부문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앞서 KB금융은 조직개편을 통해 자산운용(AM)부문과 AM기획부를 신설했다. 전 계열사의 중장기 자산운용 정책방향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 자산운용에 대한 성과 분석과 모니터링을 통해 그룹차원의 자산운용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글로벌 영업시장의 입지를 확보하고, 비금융사의 투자와 협업을 확대한다. 윤 회장은 "계열사가 동남아 네트워크를 확대해 '동남아 현지 주요 금융그룹'의 입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부동산, 모빌리티, 통신, 헬스케어 등의 생활금융 영역을 그룹과 밀접하게 연계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보유한 비금융사의 투자와 협업을 통해 미래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일상 생활 플랫폼'을 마련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해 KB금융은 앱 'KB스타뱅킹'을 계열사 앱과 연결해 하나의 앱에서 증권, 카드 등 다양한 업무를 볼 수 있게 했다. 올해는 KB월렛(Wallet) KB페이(Pay)를 더해 결제와 디지털증명서 필요업무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도 KB만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을 확보한다. 윤 회장은 "ESG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판가름하는 핵심요소가 되고 있는 만큼 ESG 투·융자 등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하겠다"며 "ESG에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ESG경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은행 "9to6 지점↑…고객 접점 확대" KB국민은행도 기본과 원칙을 중심으로 실력을 키울 방침이다. 예측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기본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겸손한 자세로 상대방을 경청할 때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이청득심(以聽得心)에 따라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야 한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했다. 우선 KB국민은행은 고객 편의를 위해 9시부터 6시까지 영업시간을 늘린 지점을 확대한다. 모바일 화상상담 서비스도 확대해 언제 어디서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화상상담서비스는 본인의 스마트 기기를 통해 화상상담을 받고, 모바일 서식을 활용해 상품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다. 동남아시아와 선진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투트랙(Two-Track) 전략도 지속한다. 선진금융시장은 주요 거점 내 지점·법인 등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이를 토대로 기업투자금융(CIB)·자본시장 비즈니스 위주의 수익창출 기반을 확보한다. 아시아 신흥국가는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을 추진하고, 디지털 뱅킹을 활용해 개인·중소상공인(SME)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게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행장은 "그룹 계열사 및 행내 협업을 강화해 신성장 산업과 신흥자산가 시장을 공략해 나가야 한다"며 "글로벌 부문은 은행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일관된 전략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구성원 변화에 대응해 '개방적이고 애자일(Agile)하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마련한다. 앞서 KB국민은행은 기민한 의사결정과 실행력 있는 업무추진을 위해 파트 매니저(PM) 직위를 별도 신설했다. PM에게 신속한 의사결정 권한이 부여돼 능동적이고 민접한 운영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 행장은 "앞으로는 오피스빅뱅현상에 따라 애자일 조직만이 다양해지는 조직 구성원들을 포용하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전진하는 '팀(Team)KB 정신'을 구현해 나가자"고 했다.

2023-01-03 15:07:3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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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회사채 발행 속도↑…시장 불안은 여전

기업들이 연초에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가 나타나는 '연초효과'를 기대하며 회사채 발행 채비에 나섰다. 다만,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자금 경색으로 시장 불안이 여전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에만 KT(AAA·1500억원), 이마트(AA·2000억원), 포스코(AA+·3500억원), 연합자산관리(AA·700억원), LG유플러스(AA·2000억원), CJ ENM(AA-·1700억원), 롯데제과(AA·1500억원), LG화학(AA+·4000억원) 등이 수천억원 규모의 공모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이다. 해당 우량 기업들은 발행량을 최대 2배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KT와 이마트는 새해 회사채 수요예측 첫번째 주자로 등장했다. 두 회사 모두 오는 4일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KT는 총 1500억원 규모의 2·3·5년물을, 이마트는 총 2000억원 규모의 2·3년물 발행을 추진한다. 전문가들은 우량물 중심의 강세를 전망했다. 지난해 채안펀드 가동에 연초효과가 겹치며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는 180bp(1bp=0.01%p)에서 150bp 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신용 스프레드가 줄어들면 기업의 자금조달 난도가 낮아져 기관투자자들의 채권 투자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크레딧 시장이 냉각되면서 주요 발행이 대부분 취소됐고, 이에 따라 발행 대기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며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과 시중 금리의 하락, 초우량 등급 스프레드의 가파른 축소세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말과 12월 초에 실시한 SK와 SK텔레콤의 회사채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한 점과 투자심리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우량 대기업도 발행물량을 원활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급 측면에서도 연초 기관들의 자금 집행 재개로 수요 기반이 확충되는 가운데 은행채 등의 물량 조절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불안 요인도 여전하다. 연초에 만기 도래를 앞둔 회사채 차환 수요가 많고, 한전채 등 공사채의 발행 규모가 다시 늘어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일반 회사채 규모는 총 59조1000억원이다. 이 중 1분기 만기 도래 규모는 14조7000억원에 달한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크레디트 시장의 투자심리가 회복된 이유 중 하나는 채권 신규 발행량이 감소하면서 시장에 공급이 줄었기 때문도 있다"며 "발행물량이 늘어나면 수급 균형이 악화할 가능성이 생긴다"고 꼬집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3 15:06:44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