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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언립·다세대주택까지 확대…한도조회 3분만에 가능"

카카오뱅크가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대상을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한다. 카카오뱅크 챗봇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대출심사와 실행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카카오뱅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택담보대출 취급 대상을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한 이후 시장 대비 고유동성자산비율(커버리지비율)이 약 32%까지 올렸다. 고유동성자산은 은행이 뱅크런 등 유동성 위기가 일어날 수 있는 한달 간 외부의 지원없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비중을 말한다. 취급대상을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 비중이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담보대출, 연립·다세대 주택 확대 카카오뱅크는 우선 주택담보대출 범위를 연립·다세대주택으로 확대하기 위해 부동산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을 이용했다. 송호근 담보여신캠프 서비스오너(SO)는 "부동산 시세 자동산정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해 AVM을 도입한 결과 연립·다세대 주택도 아파트처럼 빠르게 담보가치를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비대면으로 대출가능 한도와 금리도 조회할 수 있어, 아파트 외 고객들도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주택담보대출 신청 시 아파트, 연립·다세대 주택을 구분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분류가 가능하다. 송호근 SO는 "개방형 공공데이터를 통해 연립·다세대주택의 주소정보와 주택용도를 수집 검증했다"며 "대출신청시 주소만 입력하면 아파트, 연립 다세대 주택이 자동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신청은 카카오뱅크 챗봇을 통해 서류를 제출하면, 대출심사와 실행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로, 중도상환해약금이 100% 면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단, 연립·다세대주택의 경우 카카오뱅크 내부 시세판정시스템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주택만 대출대상에 포함되므로, 미리 대출가능한도와 금리를 조회해야 한다. 송호근 SO는 "은행에서는 가치산정이 어려운 담보물이지만 고객입장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주택담보대출의 경험을 다른 상품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별한 날 기록하고 모으고…최애 적금 출시 이날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도 출시했다. 최애적금은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활용해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상품이다. 현재 최애적금은 좋아하는 스타가 특정행동을 할 때마다 팬들이 일정금액을 저축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컨대 스타가 SNS 개인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원, 예능에 출연하면 1만원을 저축하는 규칙을 정해 기록과 함께 저축하는 것이다. 김영림 시그니처캠프 서비스오너(SO)는 "지금까지 모임통장, 26주적금, 저금통 등 기존금융상품을 디지털로 재해석해 독특한 상품을 제공해 왔다"며 "이번에는 '기록'과 공유'에 초첨을 맞춘 최애통장으로 고객에게 금융의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최애적금은 개설시 원하는 사진으로 직접 계좌 커버를 변경할 수 있다. 사진은 등록 후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고, 움직이는 이미지로도 설정 가능하다. 모으기 규칙은 최대 2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이벤트 발생시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에서 최애적금으로 자금이 자동이체 된다. 또 저축하거나 출금할 때 기록을 남길수 있고, 해지하더라도 커버 이미지와 기록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최애통장은 1인당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최대 10개의 주제로 최애적금을 만들 수 있다. 금리는 연 2.0%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다. 김영림 SO는 "앞으로 아기적금, 반려견 적금, 운동적금, 야근 적금 등 고객이 원하는 기록의 성격에 맞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의미있는 순간을 종이에 담는 것을 넘어 금융으로 기록해 지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3-04-18 10:33: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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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흥국생명·DB생명

삼성생명이 전국 맛집 홍보와 건강식품 소개에 나선다. ◆ 식습관 개선 통해 질병 예방 삼성생명은 블루리본과 함께 '삼성생명×블루리본 레츠(Let's) 건강맛집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컨설턴트, 임직원을 통해 건강맛집을 추천받은 후 블루리본과 심사를 거쳐 전국 각지 360개의 식당을 '건강맛집'으로 선정했다. 선정한 건강맛집은 삼성생명 컨설턴트를 및 블루리본 앱과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건강맛집'으로 선정된 식당에는 '삼성생명&블루리본 건강맛집' 인증스티커를 배부했다. 5월에는 더헬스앱과 연계하여 건강맛집 방문·건강식단 인증 챌린지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전국의 건강맛집을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전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응원하고, 식습관 개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 국민의 건강자산 증진을 돕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 소비자보호 인식 제고 및 실천력 강화 흥국생명은 임직원 및 영업가족의 금융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완·소 데이(Day)'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소비자보호의 날'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했다. 금융소비자보호 인식 제고 및 실천력 강화를 위해 관련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설계사 및 지점장을 대상으로 완전판매 프로세스 점검을 진행했다. 교육 영상을 시청하며 소비자보호에 대한 인식을 키웠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보호 체크리스트를 점검했다. 금융정보, 소비자보호 소식, 민원사례 등을 공유하며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참여 및 실천을 독려했다. 흥국생명 소비자보호팀 관계자는 "금융소비자의 권익보호는 금융회사의 최우선 가치"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권익 증진 및 신뢰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B생명인 창립 34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 추첨 통해 경품 제공 DB생명은 창립 34주년 기념식을 본점에서 진행하고 지난 한 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직원들을 포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생일파티에 초대합니다'라는 주제로 창립 34주년 기념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DB생명의 캐릭터인 '우리', '두리'를 방향에 맞춰 보내는 게임 및 인스타그램 인증사진 업로드 두 가지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영만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34년간 고객님의 신뢰와 성원에 감사드리고, 창업이념을 깊이 새겨 고객님의 백년친구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8 10:07:4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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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ABS 10.7조 발행…전년比 1.8% 감소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올해 들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기업의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등의 발행이 축소된 영향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ABS 발행금액은 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ABS는 금융회사나 민간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ABS 전체 발행잔액은 3월말 현재 23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28조1000억원) 대비 1.2% 증가했다. 자산보유자별로 보면 주택저당증권(MBS)과 금융사의 ABS 발행은 증가한 반면 일반기업 발행은 감소했다. 우선 한국주택공사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7조원의 MBS를 발행했다. 금융사는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조40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사 중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6000억원을, 여신전문금융은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9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9000억원을 발행했다. 전체 ABS는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반면 일반기업이 1분기에 발행한 ABS는 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4% 감소했다. 유동화 기초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은 1.1% 증가한 7조7000억원이, 매출채권 기초 ABS는 13.4% 감소한 2조1000억원이 발행됐다. 회사채 등을 기초로 한 P-CBO는 5.3% 증가한 9000억원이 발행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지난해 안심전환대출 신청에 따른 MBS 발행으로 올해 3월중 발행금액이 증가하면서 MBS 발행이 증가했다"면서 "PF 대출채권 기초 ABS는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PF시장 위축으로 1분기 중 발행수요가 전무해 전년 동기 대비 발행 실적이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4-18 09:00:5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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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에코프로?" 불개미군단, 포스코그룹주에 '몰빵'

지난달 에코프로 그룹주에 몰렸던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이 포스코그룹주로 옮겨가고 있다. 포스코그룹이 전통적인 철강주의 이미지를 벗고 2차전지주로 주목 받으면서 고수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는 형국이다. 실제 지주사인 POSCO홀딩스를 비롯해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엠텍, 포스코DX,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스틸리온 등 대부분의 포스코 그룹주가 52주 신고가를 치솟은 상태다. 다만 수급이 지나치게 일부 종목에만 치중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상승세가 꺾일 경우 투자자 손실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서만 POSCO홀딩스 주식 2조56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는 순매수 2위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3315억원)보다 7배 이상 많은 수치다. 지난달 각각 개인 순매수 1·2위 종목에 올랐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각각 2819억원, 832억원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에코프로 주식 9742억원, 에코프로비엠 주식 765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한 바 있다. 매수세가 집중된 것은 주가가 크게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추격매수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올 들어 전날까지 각각 499.03%, 219.22% 폭등했다. 하지만 최근 에코프로 그룹주들을 둘러싼 고평가, 과열 논란이 잇따르면서 이달 들어서는 매수세가 잦아들었고 투자자들 역시 추격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다음 타자 찾기에 나섰다. 이후 투자자들은 '제2의 에코프로' 후보로 포스코 그룹을 낙점했다. 실제 지주사인 POSCO홀딩스의 경우 자회사인 포스코퓨처엠(옛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지난 2018년에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를 인수하는 등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리튬 상업화에 나서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미 POSCO홀딩스를 철강 기업이 아닌 2차전지 기업으로 판단해 미래 가치를 주가에 반영하고 있다. 거센 매수세에 주가는 올 들어서만 53% 넘게 급등한 상태다. 이밖에 포스코퓨처엠 역시 올 들어 113.61% 뛰었고 포스코엠텍(310.51%), 포스코DX(149.60%), 포스코스틸리온(87.58%), 포스코인터내셔널 등도 34.07% 각각 급등세를 연출했다. 이들 종목은 개인 투자자 매수 상위에 오르지 못했지만, 지주사인 POSCO홀딩스의 주가가 크게 뛰면서 포스코 전체 계열사로도 순환매가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개인들의 수급이 지나치게 POSCO홀딩스 단일 종목에만 치중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를 낳는다. 실제 개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에서 1조2755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POSCO홀딩스 한 종목에 대해서만 2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POSCO홀딩스의 주가 흐름에 따라 개인 투자자들의 수익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상당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2차전지주가 일종의 밈(meme·유행)주식이 돼 버렸다"면서 "이런 주식의 경우 본업 가치와 무관하게 수급이 받쳐주지 않거나 시장 테마가 다른 분야로 넘어가면 순식간에 손실을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권가에서도 이미 POSCO홀딩스의 주가가 고평가됐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신사업의 장래 성장성이나 회사의 신사업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시장 테마 형성과 수급 쏠림에 의한 주가 급등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기존 추정보다 개선 된다는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에 추가 멀티플을 부여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또 지주사로서 배당 기여가 없는 사업 부문의 미래 가치에 대해 과도한 멀티플 부여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2023-04-18 08:32:20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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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파이 투자자 좌불안석…대주주변경 승인날까?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바이낸스를 대주주로 변경하면서 금융당국의 사업자변경신고 승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리금 상환을 받지 못하고 있는 고파이 투자자들은 금융당국 승인을 기대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승인이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국 승인 시간 걸릴 것"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고팍스는 지난달 6일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고팍스의 '대표자 및 등기임원 현황'에 변동사항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창업자인 이준행 대표를 대신해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레온 싱 풍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선임됐다. 사내이사에는 바이낸스의 한국 사업을 담당해온 스티브 영 김 이사와 바이낸스 산업회복기금 이사를 맡고 있는 지유 자오 이사가 새로 선임됐다. 금융당국은 오는 19일까지 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상 FIU는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의 경우 신고 접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신고 수리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다만 FIU의 결정은 당초(오는 19일) 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가 기존 자금세탁혐의에 이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제소를 당했기 때문이다. 새로 선임된 바이낸스 인물들이 특금법상 결격 사유가 없더라도 바이낸스의 불투명한 경영과 지배구조가 국내 시장 진출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금융당국 역시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장 관계자는 "가상자산법이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금융당국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빠르게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접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고파이 묶인 돈 566억…투자자 불안↑ 금융당국의 승인이 결정되지 않으면서 가장 불안에 떨고 있는 것은 고파이 투자자들이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동안 상환을 못 받고 있기 때문이다. 고파이는 고팍스 회원들이 보유한 코인을 일정 기간 동안 고팍스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상품이다. 고팍스는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운용을 제네시스에 맡겨 왔는데 지난해 FTX 사태의 여파로 현재 고파이 투자자들은 돈을 돌려받지 못한 상태다. 현재 고파이에 묶인 고객 자금은 566억원이다. 고팍스는 지난 2월 바이낸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사실을 알린 후 고파이 상환액 중 일부만 1차로 지급했다. 이후 3월 말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지만 공지를 통해 시간이 다소 지연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불만과 불안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상환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과 고팍스가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면서 사업자 변경이 안될 경우 고팍스가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이 안 되기 때문이다. 고팍스 관계자는 "현재 발생된 바이낸스의 이슈는 고파이의 상환 지연과는 상관없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고파이 예치금 상환은 해결할 것"이라며 "전북은행과 협업해 금융당국이 요청하는 서류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고, 투자자보호를 위해서라도 금융당국이 긍정적인 답변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9일까지 답변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알려진 날짜보다 4~5일 뒤가 마지노선이다"고 덧붙였다.

2023-04-18 08:01: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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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불완전판매 "또 도마위"…수수료장난?

신용카드사의 불완전판매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채무면제·유예 서비스(DCDS)로 벌어들인 수익이 1000억원에 달해서다. 지난해 카드업계는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서비스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현대·우리·하나·비씨)은 DCDS서비스를 통해 수수료 1015억을 벌었다. DCDS란 일종의 보험 서비스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사용한 차주가 질병·사고·사망 등을 통해 대출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을 때 최대 5000만원까지 채무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주는 서비스다. DCDS서비스는 카드사가 책임보험에 가입해 운영을 한다. 차주가 채무를 연기할 경우 손해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수령해 상환을 조정한다. 지난해 카드사들은 책임보험료로 234억원을 지출했다. 수수료로 1015억원을 거둬들인 것을 감안하면 24%의 보험료를 지불해 수익을 챙긴 셈이다. 카드사들은 2016년 DCDS서비스 판매를 중단했다. 불완전판매 의혹이 불거지자 판매를 철회한 것이다. 카드업계가 해당 서비스를 취급하던 마지막 해인 2015년 당시 DCDS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불완전판매 관련 불만(78.6%) ▲보상금 지급 관련 불만(12.7%) ▲단순상담(6.5%) ▲해지 관련 민원(2.2%) 순이었다. 불완전판매 민원이 높았던 배경에는 리볼빙을 제외한 부가상품 서비스는 신규 발급 시 주요 내용 확인·선택 의무에서 제외된 탓이다. 당시 7개 전업 카드사 모두 DCDS 가입을 위한 별도의 채널을 마련하지 않았다. 보상문턱이 높은 것 또한 지적사항으로 다가온다. 지난해 보상금 규모는 149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각 사별로 정책에는 소폭 차이가 있지만 채무전액면제를 받기 위해선 61일 이상 180일 이내 입원 혹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암 등을 진단받거나 사망해야 한다. 지난해 카드업계는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매년 리볼빙 서비스 이용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의 리볼빙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2019년~2022년 7월 말 리볼빙 관련 민원 중 37%가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었다. 금융당국은 신용카드사를 향해 리볼빙 서비스 개선책인 '해피콜'제도를 내놓았다. 고령자가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하면 카드사는 해피콜을 걸어 가입 여부를 재차 확인해야 한다. 카드업계는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DCDS서비스 가입여부를 충분히 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드사들은 매달 고객청구서를 통해 청구 금액과 DCDS서비스 수수료를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각 사별로 채무면제유예상품 핵심안내장을 따로 발송하기도 하는 등 불완전판매 민원을 줄이기에 힘을 쓰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리볼빙의 경우 민원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지만 DCDS의 경우 판매를 중단한 지 8년째여서 정기 고지가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8 07:56:3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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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청년, 다중채무·저신용 4만명↑…빚으로 빚 갚는 악순환

청년 일자리의 질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취업한 청년 3명 중 한 명은 계약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이거나, 고용계약없이 단기적으로 고용된 임시근로자로 나타났다. 생활비 부족으로 빚으로 빚을 갚는 청년들도 늘고 있어, 보다 세부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15~29세) 취업자수는 390만7000명으로 1년전과 비교해 8만9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5000명)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줄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청년 임시근로자는 106만8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만3000명 늘었다. 임시근로자는 고용계약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이거나 계약조차 없는 단기취업자를 말한다. 같은 기간 전체 임시근로자가 458만2000명으로 7만5000명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청년을 중심으로 임시근로자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처럼 청년 일자리 질이 악화할 경우 안정적인 경제생활이 어려워 신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자금대출을 6개월 이상 장기 연체한 건수는 10만9086건, 금액은 1796억원이다. 지난 2021년 말과 비교하면 2000건 이상(16억원) 증가했다. 학교를 다니던 청년들이 졸업 후 안정적인 취업을 하지 못했거나,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해 학자금대출을 제때 갚지 못한 것이다. 생활비 명목으로 금융사 3곳 이상에서 돈을 빌린 다중채무자도 140만명으로 늘었다. 여러 곳에서 대출을 받으면 신용점수가 낮아진다. 신용점수가 낮거나 소득이 적은(하위30%) 청년 취약차주는 지난해말 기준 46만명으로 1년간 4만명이 늘었다. 전체 취약차주(126만명)의 36.5%다. 전문가들은 고용악화와 소득감소로 인한 청년들의 부실은 추후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빚이 많아질 경우 법원(개인회생)이나 신용회복위원회(채무조정)를 이용해 일부비용을 탕감 받더라도, 신용을 회복해 정상적인 경제활동까지는 시간이 걸려 경제전반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금융복지상담센터 관계자는 "당장 청년들의 빚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소비, 무리한 투자 등 빚을 지게 만든 근본적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박수민 광주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이사장은 "사회 첫출발에서 발생한 대출은 미래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유보하거나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발생시키고 있다"며 "청년부채가 발생한 원인 높은 등록금과 주거비, 구직비용, 생활비 등으로 인한 청년 개인의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4-18 06:00:22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