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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길을 묻다]투자 혹한기… 채권 비중 늘려야

자산관리 전문가(PB·프라이빗뱅킹)들은 올해 재테크 전략에 영향을 미칠 가장 큰 변수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꼽았다. 황재수 신한투자증권 서울금융센터 지점장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높게 올릴 경우 경기침체와 기업실적 감소로 약한 고리들이 쉽게 끊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달러강세(원화약세)로 이어져 수입물가가 오르고,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자산비중, 채권>주식>대체자산 PB들은 투자성향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체적인 자산비중을 채권>주식>대체자산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권은 원금상환을 보장하고, 통상 1년에 두 번씩 이자를 지급하는 반면 주식은 기업수익의 일정비율을 배당으로 지급한다. 다만 주식은 적자가 나거나 경영에 재투자할 경우 배당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다. 김유나 KB국민은행 KB GOLD&WISE the FIRST센터 PB 수석전문역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고용지표에 대한 데이터가 발표될 때마다 지수가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는 만큼 예측불허의 시장에서는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채권은 분할 매수한 뒤 기간과 채권 종류별로 비중을 조절하고, 주식은 주가지수가 좋지 않을 수 있지만, 기업실적이 좋은 섹터 등으로 분류해 배분해야 한다"고 했다. 채권은 국채의 경우 10년 3.7% 수준의 장기 국채를 추천했다. 서채영 KB증권 부천지점 PB부장은 "채권투자의 관건은 투자하는 시점의 금리수준과 향후 예상되는 금리 하락 경로"라며 "미국보다 금리인상 사이클을 먼저 종료할 가능성이 높고, 경기 진폭도 커질 수 있는 만큼 장기국채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 볼 만 하다"고 말했다. 직접투자가 부담스럽다면, 만기 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도 가능하다. 만기 매칭형 채권 ETF는 국공채, 은행채, 회사채 등 10여종이 넘는 채권에 투자하는 ETF로 증시가 열리는 시간에는 시장에서 사고팔 수 있다. 또 만기가 있어 만기까지 ETF를 보유하면 매수시점에 예상한 수익률을 받고 펀드를 청산할 수 있다. 주식은 직접투자나 하방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는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제안했다. 수익률이 높은 분야는 2차전지소재와 인공지능(AI), 신재생에너지를 꼽았다. 정세호 한국투자증권 GWM센터 PB팀장은 "2차전지소재와 같이 이슈 있는 종목들 사이에서 수익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대형주 보다는 모멘텀이 뚜렷한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움직임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순환매에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로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손현승 하나증권 Club1한남WM센터 PB부장은 "올해부터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본격화돼 미국 내에서 생산 및 판매되는 배터리·태양광·풍력 등 첨단부품과 핵심 광물 등은 생산비용의 약 10%를 세액공제 받게 됐다"며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종목을 편입한 상품의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했다. ◆ 고액자산가, 절세 위해 장기국채 찾아 자산이 많은 부자들은 높은 세율을 적용 받는 경우가 많아 낮은 절세형 채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호 KB증권 강동지점 PB부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2분기 정점을 찍고 내년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고채 20~30년 장기물을 통해 채권 매매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2021년 발행된 표면이율 1%대 장기물의 경우 절세를 위해 대기하는 예약만 몇 천 억이 될 만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채권, 주식, 옵션의 특징을 모두 갖춘 신종자본증권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매달 이자를 받을 수 있고, 금리인상으로 발행금리가 2년전보다 약 2%포인트(p) 올라 은행권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서다. 남유리 우리은행 TCE강남센터 PB팀장은 "최근 발행된 신한, 국민, 대구, IBK기업은행 신종자본증권은 4.53~4.73%로 확정됐다"며 "현재 시장에서 5년 고정금리로 3개월마다 이자수취가 가능해 자산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에 대한 선호도도 뚜렷했다. ELS는 주가지수나 개별주식 주가에 연계해 사전에 정해진 조건에 따라 투자수익이 결정된다. 조기상환 기준일에 하락률이 기준 이상이면 정해진 수익률로 조기 상환된다. 우종윤 유안타증권 MEGA센터분당 PB차장은 "지난해 시장 변동폭이 커지면서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품이 증가해 발행 시장도 얼어 붙었다"며 "올해는 지난해 만큼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해 ELS 선호가 늘고 있다"고 했다.

2023-03-13 11:41: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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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선호 투자상품?…"국채, 신종자본증권에 몰려"

#. 직장인 A씨(35)는 최근 예·적금 만기가 도래한 목돈 5000만원을 인터넷전문은행 수시입출금통장에 맡겼다. 목돈을 찾으면 주식에 투자해 자금을 불려, 내년 아파트 청약에 도전해보려 했지만 시장이 불안하고, 예·적금을 다시 넣으려니 금리가 3%대로 내려와 탐탁치 않았기 때문이다. A씨는 "금리가 오를지 내릴지 가늠하기 어려워, 투자처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당분간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상황을 지켜보려 한다"고 했다. 부동산은 불안하고, 주식은 무섭고, 예·적금은 아쉬운 시대다. 불확실성의 시대가 이어지며 재테크 시장에도 짙은 안개가 깔렸다.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이 있지만 고금리·고환율·고물가가 만들어낸 혼란의 소용돌이 앞에서 많은 이들이 멈춰 서 있다.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요구불예금 잔액은 609조1543억원에 달한다. 한달 전과 비교해 20조5503억원 늘었다. 요구불예금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과 수시입출금식예금(MMDA)를 포함한 대기성 자금을 말한다. 미국의 통화정책에 따라 주식시장이 휘청이고, 예금금리가 5%에서 3%대까지 떨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요구불예금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은 13일 주요 은행과 증권사 자산관리 전문가(PB·프라이빗뱅킹)에게 '재테크의 길'을 주제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PB들은 부동산 시장의 경우 매수와 매도의 호가 차이가 좁혀지며 최악의 국면은 지났지만, 올해 중 회복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부터 금리가 낮아지더라도 절대적인 금리수준은 높기 때문에 구매력 있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은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다 하반기 이후 변곡점을 맞이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코스피는 지난해 6월부터 2100~25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이 상승하기 위해선 금리인하와 달러약세라는 두가지 요인이 필요한데, 상당기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미국 기준금리의 추가 상승이 예상돼 환호할 만한 달러약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투자상품은 절세형 장기국채(20~30년물)나, 예금금리보다 높은 신종자본증권 투자였다. 얼마전 발행된 신종자본증권의 금리는 4.5~4.7%. 5년 고정금리로 3개월 마다 이자를 받을 수 있어 고액 자산가들의 투자 대기 자금이 밀려 있는 상황이다. PB들은 적은 위험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채권, 기업의 성장성이 꺾이는 등 최악의 경우에도 최소한의 수익 또는 원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주식형 상품을 선택해 시장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한은행 장개천 PWM판교센터 PB팀장은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은 시장에서 적은 위험을 부담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을 찾는 투자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위험 대비 수익률이 양호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11:40: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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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이야기] 교보생명 "성장 기반은 소비자의 성공"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기업의 100년 장수를 위해선 이윤 추구에 매몰되지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늘 피력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또한 이같은 경영관을 이어받았다. 현재 신 회장의 경영철학은 '자리이타(自利利他)'다. 대접받고 싶다면 타인을 존중하라는 사자성어다.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소비자의 성공을 도와야 한다는 뜻이다. ◆ 청각장애 수술비…"더 따뜻한 사회" 교보생명은 지난해 연말을 맞이해 네 번째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열었다. 그간 인공와우수술과 언어 재활치료비를 지원한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인공달팽이관의 외부 장치를 유지할 수 있는 전기제습기와 인공와우망핀 그리고 교보생명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적은 편지도 있었다. 교보생명은 '사랑의달팽이'와 손잡고 지난 2019년부터 '와우 다솜이 소리빛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을 위해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치료를 돕는다. 현재까지 127명의 아이들에게 검사비와 수술비, 언어 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도 40여 명의 아이들을 선발해 수술비 등을 후원할 계획이다. 청각장애인에 관한 편견 해소에도 나선다. 청각장애 인식 개선 동화책을 공동 발간해 전국 초등학교, 유치원, 도서관 등 2000여 곳에 배포했다. 아울러 청각장애인의 언어 재활을 돕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로 소리 교재를 제작하는 '소리모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 환경 보호…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교보생명은 환경 보호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12월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에 동참했다. '프런티어-1.5D' 개발 추진을 도우며 ESG 경영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프런티어-1.5D'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합의를 담고 있다. 교보생명을 비롯한 참여기업들은 기후리스크 관련 데이터 분석과 연구 협력을 담당한다. 영국대사관은 기후리스크 모형 개발을 위한 자문을 진행하며 이화여자대학교는 연구모형 개발을 맡았다. 금융감독원은 코디네이터로서 전체 협업을 조율한다. 기후리스크는 크게 '물리적 리스크'와 '이행 리스크'로 구분한다. 교보생명은 이행 리스크 예방에 초점을 둔 경영 전략을 세웠다.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발생하는 금융업권의 손실을 추정해 위험 관리와 친환경 경영전략을 수립한다. 향후 이상기후 현상으로 보험금 지급이 증가하거나 고탄소 기업의 주식과 채권 가치하락으로 인한 자산운용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각종 위험을 예측, 분석한다. 교보생명은 향후 기후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ESG 경영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관련 경영전략 수립을 통해 지배구조, 관리 지표, 감축 목표 구축 등 공시 관련 위험을 사전에 대비할 방침이다.◆ ESG경영 사내 문화로 자리매김 교보생명은 ESG경영에 방점을 찍고 있다. 한 번 쓰고 버린 종이컵, 무분별한 출력물 인쇄 등은 과거의 사무실 풍경이다. 모든 부서원들은 환경 보호를 위해 작은 것부터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했다. '교보가 으쓱(ESG)해 에코(Eco)투게더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인 친환경 조직문화 마련에 힘쓰고 있다. '컴퓨터 절전 기능 사용하기', '난방온도 2도 낮추고 냉방온도 2도 높이기' 등이다.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책정한 캠페인이 지켜지면 회사는 '희망나무' 두 그루를 기부한다. 현재까지 실천 다짐 서약에 참여하고 환경보호 교육을 이수한 임직원은 3350여명에 이른다. MZ세대 소비자를 정조준한 재활용 사업도 진행했다. 광화문글판 폐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메신저백을 교보핫트랙스에서 판매했다. 교보핫트랙스 주요 구매층이 MZ세대인 점을 감안해 낮은 수준의 판매 가격을 책정했다. 가방끈은 자동차 안전벨트를 재활용했다. 가방에 쓰인 모든 소재는 세척, 살균 등 엄격한 품질 및 공정 관리를 거쳤다. 교보생명은 폐자원을 활용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선순환을 지향했다. 판매한 가방의 수익금은 환경단체에 기부했다. 기부금 전액은 국내 초등학교 내 학교숲을 조성하는 데 사용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광화문글판이 지속 가능한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지구를 위한 착한 소비가 기부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3-13 11:40:0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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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신용카드업 진출?…수익성 제고는 '글쎄?'

카드업계의 종합지급결제업(종지업) 도입 여부를 두고 핀테크 업계 또한 '카드업 라이선스'를 희망하고 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시중은행의 과점 예방을 위해 각 업권별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이 과정에서 핀테크사의 카드업 진출 가능성도 언급됐다. 핀테크사의 숙원사업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진 셈이다. 그간 핀테크업계는 꾸준히 신용카드업 진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올해 네 번째 연임을 맡은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또한 지난해 상반기 콘퍼런스콜에서 카드업계 진출을 시사했다. 그러나 금융당국과의 조율 등에 가로막혀 구체적인 시기는 두고 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토스뱅크 또한 지난 2018년 이후 꾸준히 신용카드업 진출을 언급하며 인허가를 시도했지만 매번 어려움을 겪었다. 토스뱅크의 가입자는 570만명 수준이다. 그간 가입자들의 러브콜을 받은 '2% 파킹통장', '평생무료송금'과 같은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면 카드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핀테크사는 시중 카드사와의 협업을 통해서만 신용카드를 출시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신한카드', '카카오뱅크 삼성카드', '토스 하나카드신용카드' 등이다. 금융당국 또한 핀테크사의 신용카드업 진출에 긍정적인 검토를 이어갈 분위기다. 시중은행의 과점 예방이 목표인 만큼 비은행권 간 경쟁을 통해 금융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은 '일석이조'기 때문이다. 다만 금융업계에서는 수익성 제고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신용카드업 진출을 위해 투자하는 초기비용 대비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카드업의 경쟁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카드업의 주 수입원은 '결제수수료'다. 소비 인구와 결제수수료가 함께 감소하는 시점에서 수 천 억원 수준의 인프라 비용을 지불하고 진입하기에는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결제 데이터 산업에 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이다. 현재 카드업계가 결제데이터를 가공해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제한적인 활용방안 탓에 뒤늦은 진입은 적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실제로 지난해 롯데카드 매각전을 두고 우리금융지주 및 일부 핀테크사가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언급됐지만 계약이 체결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요구하고 있는 3조원 대비 경쟁력이 떨어지는 산업이란 해석이다. 일각에서는 시중은행의 과점 예방을 위해 규제 완화에 나섰지만 업권 간 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 당국이 과점체제를 허문다는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핀테크 업계의 숙원사업이 이뤄질 가능성은 커졌다"며 "다만 수수료와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신규 플레이어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3-13 11:39:4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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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쇼핑하기 및 카카오쇼핑라이브, 봄맞이 프로모션 나서

카카오의 커머스CIC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봄맞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봄철 여행 상품부터 이사철 전자 제품, 제철음식, 나들이를 위한 뷰티 제품까지 다채로운 상품을 보여주고,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카카오톡 쇼핑하기는 쇼핑키워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늘부터 18일까지 총 6일간 매일 각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고, 총 414개 상품을 최대 92%까지 할인해 준다. 13일 오후 5시부터 가공식품, 리빙·유아동, 가전, 신선식품, 여행·숙박, 패션·스포츠·뷰티 카테고리를 차례로 오픈한다. '간편 먹거리', '생필품 쟁이기', '삶의 질 향상', '산지직송·제철먹거리', '국내·해외 여행', 'S/S시즌 및 봄 야외활동'을 주제로 진행하며, 오뚜기, 크리넥스, 삼성전자, 우체국쇼핑몰, 웹투어, 나이키 등의 브랜드 상품을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 쇼핑키워드 프로모션에선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가전제품은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5%(최대 3만원)를 즉시 할인해 준다. 이외 카테고리에선 2만원 이상의 프로모션 상품 구매 시 10%(최대 5000원)를 할인해 주는 쿠폰을 매일 2만 장씩 선착순 지급한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카쇼라 블루밍 위크'를 마련했다. 오는 19일까지 진행하는 주요 라이브 방송을 대상으로 카카오페이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라이브에서 판매하는 스틸라, 덴프스, 스타우브,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등의 상품 구매 시, 카카오페이 카드로 결제하면 7%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체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삼성 갤럭시 S23, 갤럭시 탭 S8, 갤럭시 버즈2 프로로 구성된 '갤럭시 SET'를 선물한다. 카카오쇼핑라이브 첫 구매자 중 2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모바일 교환권도 증정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봄 필수템을 구매하려는 이용자를 위해 카테고리별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다양한 할인 및 경품 혜택까지 준비했다"라며, "싱그러운 봄을 맞아 카카오톡 쇼핑하기·카카오쇼핑라이브에서 합리적인 쇼핑을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3-13 11:38: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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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VB 은행 예금 전액 보증 나서…"시스템 리스크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

미국 스타트업의 자금줄 역할을 해 왔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이 증권시장의 새로운 악재로 떠올랐다. 단,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개장 직전 미국 정부가 예금 전액 보증 의사를 밝히며 진화에 나서면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1시 2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0.07%) 하락한 2392.37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의 경우 SVB 파산 여파에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의 '팔자'에 장중 하락 전환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기관은 19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608억원, 개인은 1369억원씩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4(1.02%) 하락한 780.4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733억원, 28억원을 사들였으며, 기관은 488억원을 팔아치웠다. 전문가들은 SVB 파산이 단기 변동성 확대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단, 시스템 리스크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개입해 SVB에 예치된 돈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돈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SVB 사태의 확산 우려는 결국 예금 인출이 중단될 경우 기업들이 재무 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인데,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우려가 더 커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짚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VB 파산은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가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국내 주식 시장에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SVB 파산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가 조정 시 매수 대응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SVB의 경우 다른 은행들과 비교했을 때 과도하게 미국채 투자비중이 높다. SVB의 미국채 비중 확대에 따른 이자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하는 등 특수한 요인이 작용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역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라지만,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들의 자산 규모는 SVB보다 10배가량 많다"며 "대형은행들은 또 주로 벤처캐피탈(VC)만을 고객층으로 삼았던 SVB와 달리 자금 조달처가 다양하다. SVB를 빼고 사실상 운용자산 대부분을 미국채에 투자한 은행이 많지 않았단 점도 핵심"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사태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향후 금리 인상경로에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이번 사태는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블랙스완' 이벤트가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준 첫 사례로, 긴축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고려할 것이란 분석이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시점부터 추가로 금리를 인상해 나갈수록 경제의 가장 약한 부분부터 문제가 생길 수 있음을 SVB 사태가 보여줬다"며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여지에 민감한 미국채 2년물은 순식간에 그들의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왔다. 이미 채권시장은 연준의 태도 전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SVB 사태로 은행주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7%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45%, 1.76% 밀렸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13 11:33:0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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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하락 영향'...서울 전세 비중 두 달 연속 커져

서울 아파트 전세 비중이 2개월 연속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 하락세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월세 대신 전세를 선택하는 세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의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1만947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세계약은 1만1272건으로 임대차 계약의 57.9%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전세 비중은 49.5%로 월세가 전세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올해 1월과 2월 전세 비중은 각각 56.5%, 57.9%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전셋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전세 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을 보면 3월 첫째 주(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58% 하락했다. 하락폭이 전주(-0.70%)보다 0.12%포인트 축소되면서 낙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락폭은 지난해 1월 31일(-0.02%) 이후 58주 연속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서울에서는 전세보증금이 수억원씩 떨어지면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치아이파크'는 이달 전용면적 119㎡가 19억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 1월 전셋값(22억원) 대비 3억원 하락한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반포래미안아이파크'는 지난달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이 11억2000만원으로 손바뀜되면서 1개월 만에 전셋값(13억원)이 1억8000만원 떨어졌다.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헬리오시티'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130㎡가 13억8650만원에 전세로 거래됐다. 지난달 전셋값인 15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8.78%(1억3350만원)에 달한다. 전셋값 급락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KB부동산의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1.2%로, 지난해 11월(53.9%)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지난 2008년 5월(39.8%)을 시작으로 2009년 9월(39.7%)까지 30% 후반대에 머물렀다. 이후 계속 상승세를 보이던 전세가율은 2011년 10월(50.8%) 50%선 위로 반등했다. 2015년 7월(70.3%)부터 2017년 말까지 70%대까지 상승했으나 점차 하락해 50%선을 밑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당분간 계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셋값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금리 인상이 정점에 가까워지긴 했지만, 금리가 내려가기 전까지는 전셋값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3-13 11:32:0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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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SM 인수 결정, 카카오엔터 상장 '기대감' vs '비싼 가격' 주가 하락 우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SM)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결정된 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상장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는 반면, '너무 많은 자금이 투입된다'며 카카오 주가 추가 후락에 대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하이브는 SM 인수를 두고 카카오·카카오엔터와 경쟁 구도로 인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하이브의 주주 가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SM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으며 카카오와 합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 인해 카카오가 SM 경영권을 최종 인수하기로 한 것이다. 결국 SM을 두고 하이브와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 사이에서 벌어진 '1조원 대 쩐의 전쟁'이 카카오의 승리로 끝난 것이다. 하이브의 자금조달 능력은 카카오를 상대하기에는 부족했으며, 경쟁이 과열되며 정부 당국의 관심이 커진 것도 부담이 됐다. 당초 이수만은 인수 상대로 카카오가 아닌 하이브를 선택했고, 이수만과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지난 2월 9일 이수만의 지분 14.8%를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때만 해도 하이브와 SM의 만남으로 거대한 K팝 기획사 탄생이 예고됐었다. 하지만 인수전이 가열되면서 하이브가 결국 자금 조달력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다. SM 주가는 8만원을 밑돌았지만 하이브와 카카오의 잇따른 공개매수로 주가가 2배 넘게 치솟았다. 특히, 카카오는 "하이브가 매수가를 얼마로 올리든 간에 더 올릴 의향이 있다"며 "주당 24만원까지 감당할 여력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반면, 하이브가 1조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는 것은 하반기에나 가능한 일이었기에, 카카오에 대응할 카드가 적합치 않았다. 또 SM 인수에 성공해도 재무적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승자의 저주'도 커졌다. ◆카카오, SM 인수로 '퀀텀 점프' 가능해질 것 이번 카카오의 승리에는 당초 스타트업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카카오는 3일 만에 하이브와 협력에서 인수로 선회하는 결정을 내렸으며 대기업이었다면 내리기 힘든 빠른 결정이었다. 특히 9일부터 11일까지 이어진 협상에서 하이브를 글로벌 사업 협력에 끌어들이면서 양사가 윈-윈하는 구조를 만든 것도 하이브의 SM 인수 중단을 도왔다.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에서 카카오엔터의 1조 2000억원 투자 유치까지 조단위 거래를 성사시킨 전문가'인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대표가 이번 협상에서도 큰 역할을 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카카오엔터가 상장을 위해 '퀀텀 점프'를 해야 하는데 SM 인수가 마지막 수단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K-팝 매니지먼트 사업은 SM 인수 성공시 연간 2500만장이 넘는 음반판매량, 연간 250만명의 공연모객력을 갖추며 조 단위 매출로의 퀀텀 점프가 가능할 것"이라며 "카카오는 카카오엔터의 연결종속회사로 편입을 고려할 것이다. 카카오엔터가 이번 SM 인수전에 등판함으로써 카카오엔터의 IPO(기업공개) 모멘텀이 본격 점화됐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카카오엔터의 IPO 기업 가치는 최소 25조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영업이익의 100배 수준으로 달성이 녹록치 않았다"며 "하지만 SM 인수에 성공한다면 2023년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3700억원 달성이 가능하다. 즉, 연간 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스케일 엔터사가 탄생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이번 SM 인수를 통해 K팝 비즈니스를 확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엔터와 SM의 아티스트들이 공동 기획에 나서는 등 협업을 강화하고, 카카오엔터의 외부 사업과 연계하면 비즈니스 확장도 가능해진다. 또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멜론' 등 음반, 음원 제작 및 유통 사업을 하는 뮤직 비즈니스 사업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또 엔터업에 대한 추가 투자의 가능성도 높일 수 있게 된다. 또 SM 인수를 통해 그동안 내수 플랫폼 내에 국한된 비즈니스를 해외까지 확대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배재현 대표는 "카카오와 카카오엔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K-컬처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대한민국 차기 수출 주력 산업으로 규모감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카카오 주주들, 주가 추가 하락 우려...최대 지불금액 1조 2500억원 카카오의 SM 인수가 결정된 후 추가적인 카카오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12일 카카오가 SM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후 13일 장에서는 카카오 주식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주 주가를 보더라도 10일 카카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2%가 하락한 5만 8100원에 마감하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SM 주가가 공개매수 등으로 크게 상승할 동안 카카오는 하락하며 6만원 선이 무너졌다. 카카오 주주들은 카카오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자금을 투자하게 된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카카오는 당초 SM 지분 확보를 위해 주당 9만 1000원에 신주발행, 전환가액 9만 2300원에 전환사채(DB) 인수 등 총 2171억 5200만원에 SM 지분 9.05%를 인수하려 했다. 하지만 법원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이 계획이 불발되면서 공개매수 가격을 15만원으로 제시했다. 만약 카카오가 최대 35%의 지분을 공개매수하기로 했는데 35% 지분을 인수한다면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가 지불해야 할 총 금액은 1조 2500억원에 이르러 기존 가격보다 5배 이상 높다. 카카오 주주들은 또 카카오 자금이 카카오엔터 상장을 위해 활용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번 인수 자금을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절반씩 투입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주 입장에서는 이 계약이 카카오를 위한 것인지, 카카오엔터를 위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아 부정적 이슈일 수 밖에 없다"며 "카카오엔터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상장해야 하는데, SM 주주 이익 역시 보장받을 수 없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2023-03-13 11:06:1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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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부동산 PF시장 5000억원 규모 유동성 지원…만기1년 브릿지대출로 차환

KB금융그룹이 5000억원 규모의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유동성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CDO는 금융사 대출채권 등을 유동화시켜 새로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파생상품을 말한다. 이번 CDO발행은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조성된 자금은 대형 건설사가 시공사로 참여하는 부동산 사업장이 보유중인 3~6개월 만기의 브릿지대출을 1년 만기의 시장금리수준을 반영한 브릿지대출로 차환하는데 사용된다. 금번 지원은 PF시장에 유동성을 제고하는 효과와 더불어 안정된 시장금리가 적용되어 고비용구조를 해소해주는 효과가 있다. 브릿지대출은 시행사가 사업부지 매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토지를 담보로 제공하거나 참여 시공사의 신용공여를 조건으로 지원해주는 초단기 대출로 본 PF대출이 실행되는 착공 단계까지 넘어가기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KB금융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비용 증가와 금리 변동성 확대로 인해 브릿지대출 만기 차환에 어려움을 겪는 부동산 사업장이 늘고 있는 점에 주목해, 금번 CDO발행을 통한 브릿지대출 유동화 지원을 결정했다. 유동화 실행 예정일은 오는 3월 15일이다. KB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PF 시장을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브릿지대출의 장기대출 전환이 급선무라고 판단하여 금번 유동성 지원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이번 조치가 건설시장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온 국민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 삼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시대 극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3-13 11:04: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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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VB 파산 여파에 국내 증시 하락…코스피 2380선도 위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에 국내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VB 파산 후폭풍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SVB 예금 전액을 보장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으나 시장에서는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6포인트(0.24%) 오른 2400.45로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1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34포인트(-0.60%) 내린 2380.25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18억원, 55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는 반면 기관은 홀로 185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중 상승 종목은 2종목, 하락 종목은 7종목이다.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1종목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4포인트(-1.39%) 떨어진 777.6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47포인트(1.76%) 떨어진 1만1138.89에 장을 닫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1.0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45%)보다 하락폭이 컸다. 일반적으로 코스닥 지수는 나스닥 지수와 동조화 흐름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4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74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미국 은행주가 폭락한 가운데 국내 금융주에 미치는 영향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0.28% 하락한 3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우리금융지주(-0.62%), 하나금융지주(-0.47%), KB금융(0.00%) 등도 약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3% 상승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는 9% 오르고 있다. 반면 에스엠은 17%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41%), 셀트리온(-1.75%), JYP 엔터테인먼트(-6.56%), 스튜디오드래곤(-7.49%) 등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20원 내린 1317.00원에 거래됐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3-13 11:04:0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