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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국감] 수협은행 중도상환 수수료 연간 100억원

지난 2017년부터 수협은행이 중도상환수수료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이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원 역할에서 벗어나 어업인에게 대출 부담을 안겨준다는 지적이다. 18일 수협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농해수위·전북 정읍·고창)에게 제출한 '중도 상환수수료 부과 현황'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지난 8월까지 5년여간 중도 상환 수수료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48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총 7만6465건으로 건당 63만원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은 셈이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만기 전 대출금을 상환하는 차주에게 부과하는 해약금이다. 수협은행은 담보 대출과 신용 대출에 대해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수협은행이 가계대출로 징수한 중도상환 수수료는 총 191억원으로 5만9766건이다. 이는 전체 금액의 39.1%로 전체 건수의 78.2%에 해당한다. 이어 개인사업자 대출은 1만3490건이며 법인 대출은 3209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5년간 어업소득은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어가부채는 증가하고 있다. 수산·어업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 어업소득은 2021년 1967만원으로 2017년 대비 26.3% 감소했다. 반면 어가부채는 6439만원으로 2017년 대비 51.7% 증가했다. 특히 어가부채 중 어업용 부채는 5년간 9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진균 은행장은 현행 중도상환수수료 제도 개선 의지를 묻는 윤준병 의원의 질문에 대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받는 당초 목적은 대출 만기를 채우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자금 운용의 리스크를 경감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출 규모를 줄이거나, 대환대출 시도에 있어 중도상환수수료 부담으로 인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5년간 수산·어업인을 위한 수협은행이 중도상환수수료로 벌어들인 금액만 500억원 가까이 되고 있어 과도한 수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18 14:54:4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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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ETF 상장

신한자산운용이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SOL KEDI 메가테크 액티브 ETF의 비교지수인 KEDI메가테크지수는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판단하는 기술혁신 기업을 선별하는 지수로 특정 테마에만 투자하던 기존 지수들과는 차별화된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인덱스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분석을 기반으로 정기변경 시 종목뿐 아니라 산업(테마)까지 바뀌는 구조로 만든 지수는 KEDI메가테크지수가 유일하다. 또한 신한자산운용의 액티브 전략과 결합하여 앞으로 대한민국의 구조적 성장을 이끌어갈 메가테크 산업 및 기업을 선별하여 최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월 포트폴리오 점검을 통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TF가 선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메가테크 산업은 ▲지능형 로봇 ▲인공지능&빅데이터 ▲항공우주 ▲모빌리티 ▲첨단소재 ▲차세대에너지 ▲맞춤형 헬스케어 등이다. 메가테크 산업 별 주도주인 한화솔루션(차세대에너지), 두산(지능형 로봇), 솔루스첨단소재(첨단소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우주) 등의 종목들이 포함됐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최근 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단기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세상을 바꿀 혁신 기술과 산업의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며 "앞으로 국내주식 투자는 세상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여 구조적으로 장기성장이 기대되는 산업과 기업을 선별해 투자 할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시장과 차별화된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18 14:29:25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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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시장경보제도 개선…투자자 보호 기능 강화

한국거래소가 시세조종 개연성이 높은 종목에 대한 조기 시장경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경보제도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장경보제도는 신종 불공정거래 및 이상급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투자 위험을 사전에 고지하기 위한 제도다. 일정기간 주가가 급등하거나,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을 경우 투자주의·투자경고·투자위험 3단계로 조치를 진행한다. 거래소는 이번 개선을 통헤 불건전요건 적출기준을 개정했다. 먼저 시가 또는 종가 결정을 위한 호가접수 시간대에 시세관여가 증가하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해 시·종가 관여 과다계좌를 적출대상에 추가했다. 불건전 매매양태가 단일계좌만으로 진행되지 않고 복수의 계좌가 상호연계해 진행하는 연계계좌군 중심의 적출방식도 적용한다. 또한 알고리즘거래 증가가 보편화됨에 따라 유의성이 낮아진 데이트레이딩 관련 요건을 폐지했다. 거래소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시장환경 변화를 고려한 시세조종성 불건전 매매양태의 반영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높은 종목을 조기에 효율적으로 적출해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및 투자자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향후 시장참여자 대상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시행세칙 개정 완료 후 다음달 2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0-18 14:28:5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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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금융, 3분기 실적 순항…전년 대비 12.7% 증가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실적이 올해 3분기에도 양호할 전망이다. 특히 올 3분기는 증시 악화 등으로 비은행 계열사들이 대체로 부진을 겪고 있어 핵심계열사인 은행의 실적이 금융지주의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3분기 기준 4조64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할 전망이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경기둔화 및 경기침체 속에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금리 및 예대금리차 상승으로 이어저 견조한 실적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도 성장은 둔화하겠지만, 국내 회사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기업의 대출수요가 증가해 타업종 대비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금융사별로는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신한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1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KB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2709억원으로 같은 기간 2.1% 감소가 예상된다. 올해 2분기 신한금융의 누적순이익은 2조7208억원, KB금융의 누적순이익은 2조7566억원이다. 3분기 실적으로 리딩뱅크 타이틀이 KB금융에서 신한금융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두 금융지주의 실적은 핵심 계열사인 은행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증시부진, PF대출 부실 등의 여파로 증권, 보험,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악화하는 만큼 은행 실적에 대한 의존도가 커졌기 때문이다.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 상승폭은 5~6bp(1bp=0.01%포인트)다. 이는 지난 4월 48조원 규모의 서울시금고를 유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금금리가 오르면서 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 이탈이 늘어나고 있다. 시금고를 통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서 수익악화를 방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국민은행의 3분기 NIM 상승폭은 1bp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NIM 축소가 3분기에 나타난 일시적인 모습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은행권 수신변화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인 마진 약세가 지속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3위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하나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8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금융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871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 증가가 예상된다. 올 2분기 하나금융의 누적순이익은 1조7274억원, 우리금융은 1조7614억원이다. 단순 합산으로 보면 하나금융이 827억원 앞선다. 전분기에는 증권·보험사가 없는 우리금융이 상대적으로 준수한 실적을 거뒀지만 하나금융이 3분기 해외유가증권 700억원 가량과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주가 등이 일부 회복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구경희 SK증권 연구원은 "긴축우려로 하나금융의 주가는 크게 하락했지만 실적은 나빠지지 않았다"며 "3분기 NIM이 확대추세를 이어가고 대기업 위주의 대출이 증가하게 되면 비이자이익의 부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18 14:11:4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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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캄보디아은행, 씨엠립 지점 개점

신한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 신한캄보디아은행은 현지화 영업 확대를 위해 씨엠립 지역에 영업점을 개점했다고 18일 밝혔다. 씨엠립 지역은 캄보디아 제2의 도시로 앙코르 와트를 비롯한 유적지, 호텔 등이 상업시설이 밀집한 세계적인 관광 도시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이번 개점을 통해 수도 프놈펜 중심의 금융서비스를 지방으로 확대해 현지 고객 및 씨엠립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지리적 접근성을 높여 보다 쉽고 편리하게 신한캄보디아 은행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내년 상반기에 프놈펜 주요 지역 및 시하누크빌 등 주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씨엠립 지점 개점과 동시에 현지 유명 무료 아동 병원인 '앙코르 아동병원(Angkor Hospital for Children)'에 기부금 전달 및 음식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해 현지에 따뜻한 금융을 실천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씨엠립 지점 개점을 통해 캄보디아 북서부 소재의 기업 및 개인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지화 전략에 맞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에 채널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캄보디아은행은 이번 씨엠립 지점 및 프놈펜 지역 영업점을 포함해 현재 14개의 영업점을 갖추고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0-18 14:07:4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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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기, 효자상품 잃은 생보업계…내년도 깜깜

최근 한국은행이 두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P))을 단행하면서 생명보험사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의 예·적금 금리가 모두 오르며 저금리 속 인기몰이를 이어가던 저축성보험의 인기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18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4% 중반대로 오르며 5%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의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다. 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은 줄줄이 수신금리를 올린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예·적금 금리를 최대 1%p 올렸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14일부터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예금 최대 0.8%p, 적금은 최대 0.7%p 올렸다. 농협은행은 예금은 0.5%p, 적금은 최대 0.7%p 금리를 인상했다. 생보사들의 효자상품이던 저축성보험의 인기가 시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 생보협회에 따르면 생보사들의 7월 말 기준 저축성보험 신계약액은 17조4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4조9348억원)보다 7조4798억원(29.9%) 급감한 수준이다. 생보사들의 저축성보험 보유계약액도 지속해서 줄어 들고 있다. 2017년 말 530조1631억원에 달하던 저축성보험 보유계약액은 지난해 말 기준 439조9541억원까지 떨어졌다. 4년 사이 90조원 넘게 떨어진 것이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2008년 이후 2011년까지 20~30%의 고성장을 이룬 바 있다. 특히 2012년에는 저축성보험 세제혜택이 7년 유지에서 10년 유지로 강화되면서 제도 변경 전 가입수요가 몰리면서 전년 대비 57.5% 급증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금리경쟁력 약화에 따른 저축성보험 시장 규모 축소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연구원은 내년 생보산업에서 일반저축성보험 및 변액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각각 2.0%, 6.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저축성보험의 경우 연금보험 회복세에도 저축성보험의 금리경쟁력이 약화되면서다. 변액저축성보험 역시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큰 폭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22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통해 "고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급등 등에 따라 저축·투자형 상품을 취급하는 생명보험의 성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내년 도입을 앞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등에 따라 의도적으로 생보사들이 저축성보험 판매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IFRS17가 도입되면 보험사의 수익인식 기준이 바뀌면서 기존 저축성보험은 부채로 잡히기 때문이다.

2022-10-18 14:02:0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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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취업자 '음식업' 줄고, '배달업' 늘고…임금 격차 여전

코로나19 재유행 여파로 올해 상반기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줄어든 반면 배달 등 운송업 취업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은 월평균 임금이 2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등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4월)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취업자 2807만8000명 가운데 음식점업 취업자는 156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명(-2.8%) 감소했다. 올해 초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서비스업 취업자도 덩달아 줄었다. 보험 및 연금 관련 서비스업(-3만8000명), 은행 및 저축기관(-2만2000명) 등으로 감소했다. 이와 달리, 비거주 복지시설 운영업(13만3000명)과 소화물 전문 운송업(5만2000명),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3만6000명) 등은 취업자가 증가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음식점업 취업자가 줄었지만 5월부터는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라며 "정보통신(IT) 업종 호황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취업자, 배달 증가로 소화물 전문 운송업 취업자 등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들어서도 근로자 간 임금 격차는 200만원 이상 벌어졌다.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하를 받는 근로자는 전체의 25%, 400만원 이상 근로자는 20% 가량 차지했다. 특히,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00만원 이상 고임금 근로자를 업종별로 보면 관리자(80.8%),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34.2%), 사무 종사자(27.7%) 등이었다. 전체 근로자를 임금 수준별로 보면 200~300만원 미만(35.1%), 300~400만원 미만(19.5%), 100~200만원 미만(15.9%), 100만원 미만(9.4%) 순으로 집계됐다. 김경희 과장은 "상용근로자 비중이 늘고 최저임금이 인상되면서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 근로자의 비중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2022-10-18 13:39:1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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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의 월세화...월세↑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 이자 부담이 늘면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옮겨가는 '전세의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돼 월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9월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0.47%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달(-0.24%)보다 0.23%포인트(p) 확대되면서 약 두 배 가량 커졌다.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을 통해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가 집중됐던 노원구(-0.84%→-1.17%) 지역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도봉구(-0.59%→-0.83%), 송파구(-0.36%→-0.69%), 중구(-0.40%→-0.62%), 성북구(-0.36%→-0.57%), 서대문구(-0.33%→-0.55%) 등의 순으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도 약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서울 지역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45% 하락하며 전월(-0.16%) 대비 0.29%p 떨어졌다. 금리 인상으로 전세 대출 이자가 급격히 오르자 부담을 느낀 세입자가 월세로 이동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월세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0.10% 오르며 전월(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주택 가격 추가 하락 우려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가운데 집값의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면서 서울 지역의 집값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 전환과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 수요가 줄어 들고 매물 가격은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상계주공 6단지'는 지난달 전용면적 41㎡가 5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거래가격(6억3000만원) 대비 1억2000만원 하락했다. 월세의 경우 지난 5월 전용면적 49㎡가 보증금 2000만원·월세 70만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달에는 보증금 2000만원·월세 80만원에 거래되면서 월세 가격이 1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엘스'는 이달 전용면적 84㎡가 9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달 거래된 전세가격(10억50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14.3%(1억5000만원)에 달한다. 월세의 경우 이달 전용면적 84㎡가 보증금 6억원·월세 205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9월(보증금 6억원·월세 180만원) 대비 월세 가격이 25만원 올랐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0-18 13:30:4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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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감] 노량진수산시장 수입산 수산물 40%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수입산 수산물이 4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상인들은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수협중앙회의 자회사인 수협노량진수산㈜이 직접 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수입산 수산물 판매량은 증가와 함께 관리 부문에서도 허점이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수협중앙회가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농해수위·충남 당진)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량진수산시장 내 국내산 수산물 판매량은 2017년 2131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산 수산물 판매량은 2083억원으로 2.3% 감소했다. 반면 수입산 수산물의 판매량은 2017년 1032억원에서 지난해 1169억원으로 13.3% 상승했다. 지난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판매한 수산물은 총 3252억원이다. 국산은 2083억원, 수입산은 1169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 금액 기준 36%가 수입산 수산물인 셈이다. 품목별로는 냉동 수산물 중 수입산의 판매액은 2017년 336억원에서 2021년 264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활어는 2017년 480억원에서 에서 2021년 712억원으로 48.3% 증가했다. 일부 상인들이 원산지를 속여 판매하는 사례도 적발했다. 2017년부터 지난 9월까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은 14건 발생했다. 중국과 일본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한 원산지 거짓 표시는 10건이며 원산지 미표시가 4건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수산물 판매량이 줄어들면 어민들의 유통 판로 감소 우려가 있다. 특히 어업비용 증가와 어획 부진이 겹치는 등 어민들에게 악재가 겹칠 경우 어려움은 더욱 가중된다. 아울러 수입산 수산물의 경우 안정성 관련 문제가 지속해 등장하며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전가될 우려가 있다. 어민들의 협동조합인 수협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셈이다. 이날 국정감사에 출석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상인들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통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어기구 의원은 "대다수 국민들은 노량진수산시장을 국내산 수산물을 판매하는 곳으로 인식한다"며 "어민 소득 증대와 수협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국내산 수산물 판매에 앞장서고, 원산지 표시 단속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0-18 13:09:37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