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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경기둔화 우려에…기업체감경기 다시 감소세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높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국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8로 전월보다 3포인트 줄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밑돌면 부정적이라고 보는 곳이 긍정적이라는 의견보다 더 많다는 얘기다. 업황 BSI는 제조업이 74로 전월과 비교해 6포인트 감소했다. 전자·영상·통신장비(-13포인트), 1차금속(-11포인트), 기타 기계·장비(-9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하락하면서다. 대기업(-9포인트), 중소기업(-5포인트), 수출기업(-10포인트) 및 내수기업(-5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1포인트 감소했다. 예술·스포츠·여가(+5포인트) 등이 상승했으나 건설업(-3포인트), 도소매업(-3포인트) 등이 줄어들면서다. 향후 업황을 내다본 전산업 전망 BSI도 전월 대비 3포인트 감소한 79로 집계됐다. 경제심리지수(ESI)는 98.0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줄었다.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99.3으로 나타났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2-09-29 06:00: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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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위법·부당행위 사례 발표…"고위험 고객 거래목적·자금출처 확인해야"

가상자산사업자는 고객신원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할 경우 고객의 신원사항을 확인해 누락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금융거래와 관련하여 불법재산이라고 의심되는 합당한 근거가 있는경우는 그 사실을 지체없이 3영업일 이내 금융정보분석원에 보고해야 한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가상자산사업자 자금세탁방지 관련 주요 위법·부당행위 사례'를 발표했다. 우선 가상자산사업자는 고객의 실지명의, 주소, 연락처 등 신원사항을 확인하고, 자금세탁행위 등 우려가 높은 고위험 고객은 거래목적, 자금출처 등도 추가로 확인해 시스템에 입력해야 한다. 법인고객은 실제소유자(25%이상지분소유자→최대주주→대표자)를 확인하고, 실제소유자가 요주의 인물인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 FIU 관계자는 "실제소유자 확인과정에서 복수의 자연인이 확인될 경우 최대주주를 대상으로 실제 소유자 신원확인을 진행하고, 필요시 복수의 자연인 전부에 대해 확인해야 한다"며 "법인 고객의 실제소유자 확인을 잘못하여 실제소유자의 신원정보를 올바르게 확인하지 않은경우 3000만원(고위험 고객 1억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상자산사업자는 금융거래등과 관련하여 수수한 재산이 불법재산이라고 의심되는 근거가 있는 경우 그 사실을 지체없이 FIU에 보고해야 한다. FIU 관계자는 "사업자는 의심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정상 작동하지 않을 경우 의심거래 추출기준의 변경 등을 통해 효과적인 모니터링을 이행해야 한다"며 "고객의 의심거래를 3영업일 이내 보고하지 않은 경우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가상자산사업자는 신규 가상자산 상장전 반드시 해당가상자산의 자금세탁 위험평가를 실시한 이후에 운용해야 한다. 자금세탁 위험평가 실시에 관한 증빙자료도 문서로 작성(평가방식, 평가일자, 평가자 및 결재자)하여 보관해야 한다. FIU 관계자는 "가상자산 운용시 가상자산의 발행재단 및 주요임직원이 본인의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며 "사업자는 본인의 특수관계인이 누구인지, 가상자산 발행재단의 주요 임직원이 누구인지를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2-09-29 06:00:2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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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올해 한국 성장률 2.6%로 하향…국가신용등급 'AA-'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으로 유지했다. 다만,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7%에서 2.6%로 내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에서 5.0%로 올려 잡았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피치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등급 전망을 기존 수준대로 유지했다. 피치는 한국 신용등급 유지 결정에 대해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도 대외건전성과 거시경제 성과가 견고하고, 수출 부문이 역동적인 점 등을 균형 있게 반영했다"고 밝혔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2.6%로 지난 3월(2.7%)보다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9%로 제시했다. 피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서비스 소비로의 전환 등이 수출·설비투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한국 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팬데믹 이후 소비 회복세가 성장 전망에 계속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부채 상환 부담 증가와 물가 상승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치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0%로 지난 3월(3.5%)보다 1.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5%로 제시했다. 피치는 "인플레이션이 8월 들어 다소 완화됐으며 향후 원자재 가격 둔화, 통화 긴축 등으로 완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아울러, 피치는 우리 정부의 재정준칙 법제화 노력 등을 들어 "한국의 재정 여력은 단기적으로 국가채무 증가를 감당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2022-09-28 16:43:08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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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락장세속 울고 웃는 레버리지ETF와 곱버스·인버스 ETF

미국의 고강도 긴축 기조 속에서 국내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곱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종목들이 최근 한 달새 30% 가까이 상승하면서 잇달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증시상승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이 추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00 선물 인버스 2X'는 전 거래일 대비 4.95% 오른 403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최근 한 달새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장중 한때 409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ETF 상품은 이른바 '곱버스'라고 불리면서 코스피 지수 하락분의 두 배 만큼의 수익을 내는 상품으로, 코스피 지수가 내릴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 최근 코스피 지수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곱버스, 인버스 등 하락에 베팅하는 종목에서 52주 신고가 경신이 이어지고 있다. 'KODEX 200선물 인버스 2X', 'ARIRANG 200선물 인버스 2X', 'KOSEF 200선물 인버스 2X', 'KBSTAR 200선물 인버스 2X' 등 '곱버스' 상품 모두 한 달새 27%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코스닥 지수 움직임을 역추종하는 '코스닥 150 선물 인버스' 역시 이날 5895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지수가 상승할수록 수익을 얻는 ETF인 '레버리지 ETF'는 급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KBSTAR 코스닥150 선물레버리지'가 32.28% 하락한 데 이어 코스닥150 레버리지 ETF 대부분이 최근 한 달 간 평균적으로 30%가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코스피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상품 'KODEX 레버리지' 등 대부분 레버리지 ETF가 20%가 넘게 급락했다. 최근 원·달러 급등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상황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8일 증시는 이틀전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장중 3% 이상 급락하며 2200선 마저 하향 이탈했다"며 "외환시장 변동성과 이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악화가 코스피 급락에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각각 1783억원, 1495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국내 증시 약세가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 하락 변동성 확대에 따른 반발력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펀더멘털 모멘텀 약화를 반영하며 약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달 발표되는 펀더멘털 지표는 통화정책 긴축 수위를 완화하는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타이트한 정책을 부드럽게 만들어줄 뿐 주식을 저점 매수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펀더멘털 트렌드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러시아 석유관 누출,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 교체설 등 각종 이벤트에 반응할 만큼 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8 16:30:33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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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에 이어 검은 수요일…코스피 2200선 붕괴

국내 증시가 월요일에 이어 또다시 급락했다. 전날 장막판에 소폭 상승했던 국내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 지속, 애플 아이폰 증산 계획 취소, 위안화 가치 하락 등 여러 악재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돼 한때 3% 넘게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 코스닥은 장중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했으며 환율은 1440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4.57포인트(-2.45%) 내린 2169.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환율이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장중 1440원을 넘어서자 2년 2개월 만에 장중 2150원선까지 밀리는 등 패닉양상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25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7억원, 178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72%)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장중 5만260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또 한 번 경신했다. 이외에도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40% 내린 5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96%, 4.05% 떨어진 20만500원, 5만6900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4포인트(-3.47%) 하락한 673.8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670선 밑으로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은 734억원을 개인은 56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홀로 1333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도 6% 넘게 급락했다. 에코프로(-7.07%), 펄어비스(-7.03%), 카카오게임즈(-6.16%)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유럽의 경기 침체 우려와 애플 악재, 위안화 약세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위안·달러 환율 7.2위안 돌파에 시장심리가 급랭하며 외국인 매도 규모가 확대됐고 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고금리와 고환율 기조 속에 경기침체 이슈까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채현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이 IMF 구제 금융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심해졌으며 애플이 생산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이 IT쪽에 악재로 작용하면서 증시에 타격을 더줬다"며 "이에 더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위안화의 약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도 외국인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9-28 16:27:3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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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채권, 2023년 WGBI 지수 편입 가능…'71조' 유입 기대"

국내 채권 시장이 세계 3대 채권 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71조원 내외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는 'WGBI 편입 기대효과 및 채권 ETF 발전 방향'을 주제로 채권포럼을 개최했다. WGBI는 JP GBI-EM 글로벌신흥국 편입지수, 블룸버그-바클레이즈 글로벌 총액지수와 함께 세계 3대 채권지수로 꼽힌다. 현재 우리나라는 블룸버그-바클레이즈 지수에만 가입돼 있다. 발표자로 나선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채권 시장이 내년에 WGBI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WGBI 가입 요건은 ▲발행잔액 500억달러 이상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신용등급 기준 A- 이상 또는 무디스 기준 A3 이상 ▲외국인의 국채 투자에 대한 이자·양도세 면세 등이다. 김명실 연구원은 "한국 채권 시장은 현재 위 기준을 모두 충족한다"며 "이달 말 발표 예정인 WGBI 관찰대상국에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3월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 반기보고서에 한국의 WGBI 편입이 결정되고 9월에는 실제 편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어 그는 "한국 국채시장 편입 비중은 약 2.05%, 신규 유입될 수 있는 자금은 약 510억달러(71조원)로 추정된다"며 "외국인의 장기채권 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 점도 채권시장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상우 KB자산운용 부장은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발전을 위한 방안을 제언했다. 정 부장은 "국내 채권 투자자들의 증가로 채권형 ETF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전체 채권 시장에 비해선 아직 규모가 작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관투자자의 채권형 ETF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개인 투자자들의 과세 형평성 제고가 필요하다"며 "호가갭을 축소하고 적절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노력도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9-28 16:22: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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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20주년 맞은 한국 ETF 시장…순자산 76조원으로 급성장

개설 20주년을 맞은 한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순자산총액이 76조원으로 성장하면서 개설 초기 대비 200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2년 10월14일에 개설한 국내 ETF 시장은 4개 종목, 순자산 3552억원, 거래대금 343억원 규모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27일 기준 종목수는 622개로 크게 급증했다. 또한 순자산총액은 76조원을 상회했으며,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2조8000억원으로 약 83배 가량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최근 인플레이션과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중에도 국내 ETF 시장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왔다"고 전했다. 실제 국내 ETF 시장은 상장종목수 6위, 순자산총액 12위, 일평균거래대금 3위로 성장했다. 시장 개설 초기 국내 시장대표형 위주에서 해외형, 업종섹터, 채권, 원자재 등으로 확대하면서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다양한 신상품 개발을 위해 법과 규정을 개정하면서 기초자산 범위 및 운용방법의 자율성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거래소는 "존속 기한이 있는 채권형 ETF 도입, 혼합자산 ETF 지수 요건 완화 등으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시대 투자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상품 출시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ETF 시장 초기에는 유동성공급자(LP) 등 기관의 비중이 높았지만, 시장 성숙에 따라 개인과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높아지면서 균형적 거래 환경을 이뤄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정기적인 ETF LP 평가 시행으로 ETF 시장내 유동성 상ㅇ황 모니터링 및 유동성공급 확대 유도를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한국 ETF 시장 20주년을 기념해 내달 31일 여의도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2 글로벌 ETP 콘퍼런스 서울'을 개최한다. 해외 전문가들이 직접 참석해 고금리, 인플레이션에서 글로벌 시장 최신 동향과 투자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28 16:12:5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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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족 반대매매 공포 커진다…'깡통 계좌' 속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에 대한 공포로 국내 증시가 또다시 급락했다. 주식을 다 팔아도 빌린 돈을 못 갚는 이른바 '깡통 계좌'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증시 하락에 반대매매 물량이 증가하면 다시금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는 악순환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 증권사의 담보 부족 계좌수는 지난 26일 기준 1만5779개로 집계됐다. 이달 초 5336개의 3배에 달한다. 담보 부족에 놓인 개인투자자들은 기한 내에 계좌에 돈을 더 채워 넣어야 한다. 계좌 내 평가금액이 담보유지비율(자산 평가액을 대출금으로 나눈 값) 이하로 떨어질 경우 2거래일 뒤 반대매매가 이뤄진다. 반대매매는 개인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투자를 했지만, 주가가 하락해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증권사가 강제로 담보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의미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은 189억9300만원으로 집계됐다. 미수금 대비 9.7%에 달한다. 지난 22일 6.3%, 23일 8.3%에 이어 상승하는 모양새다. 개인투자자들의 빚투(빚내서 투자) 지표인 전체 신용거래융자 잔고도 크게 줄지 않아 추가 하락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다. 코스피 시장 10조279억원, 코스닥 시장 8조8649억원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혼돈기에 자주 출현하는 신용, 스탁론,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 물량이 증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투심이 많이 망가진 상태라 어떤 재료든지 악재를 확대해석하는 분위기가 지금 증시 급락의 가장 큰 원인이다. 지금이 비이성적인 패닉셀링 장세라는 판단은 변함이 없다"고 분석했다. 증시 대기 자금 성격인 투자자예탁금과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하락장이 지속되자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우선 돈을 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26일 52조437억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68조3463억원)과 비교했을 때 23.9% 급감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328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1조796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 인상과 달러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자금 유출, 투자 심리 위축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주식시장 불안은 펀더멘털보다 강달러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안 영향이 큰 상황"이라며 "지수 저점은 강달러 정점 이후 형성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달러를 촉발한 근본 원인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통화 긴축 가속화"라며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겠으나, 속도 자체는 10~11월경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 강달러 환경이 쉽게 진정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지수 전반에 대한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9-28 16:03:1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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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임베디드 보험,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

임베디드(Embedded) 보험은 긍정적 보험소비 경험의 제공과 더불어 시장 참여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국내 최대 핀테크 행사인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를 맞이해 '임베디드 금융과 보험'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임베디드(Embedded) 보험이란 무엇인가?'란 강연에서 "임베디드 보험은 소비자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보험소비를 발생하게 도와주는 소비자 중심 보험상품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향후 헬스케어, 일반 제조 및 서비스업 등으로 임베디드 보험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관련하여 다양한 사업모델, 규제 및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임베디드 보험이란 비보험 상품서비스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서비스에 보험 상품·서비스가 내재되어 비보험 기업에 의해 제공되는 보험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여행사가 항공티켓 판매 시 여행자보험을 내재해 판매하는 사례를 꼽을 수 있다. 임베디드 보험을 부상시킨 요인으로 ▲정보통신(IT) 기술 발달로 인한 임베디드 보험 지원 솔루션의 진전 ▲비금융과 금융의 통합을 허용하는 규제 완화 ▲소비자의 소비행태 변화와 포괄적 금융서비스에 대한 니즈 증가를 들 수 있다. 다양한 해외사례에서 살펴볼 때 임베디드 보험 시장 참여자의 역할과 역량은 국가별 보험시장 상황 및 규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만 공통 핵심 역량은 시장 내 다양한 관계자와 파트너십 및 기술 보유 여부다. 임베디드 보험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보험회사에게는 새로운 고객접점과 신사업의 창출의 기회를 ▲비금융 사업자에게는 부가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매끄러운 보험소비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광현 오픈플랜 대표는 '임베디드 보험 사업소개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내 임베디드 보험 제공 사례와 기술을 소개하고 임베디드 보험의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최미수 서울디지털대학교 교수는 '임베디드 보험과 소비자 보호'라는 주제로 "지나친 진입규제와 영업행위규제는 소비자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임베디드 보험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으나 금융소비자보호 측면의 다양한 이슈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2'는 2019년 첫 개최 이래 4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핀테크, 금융의 경계를 허물다'라는 주제로 9월 28일부터 3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했다.

2022-09-28 16:00:16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