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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상장기업 129개…2002년 IT버블 이후 최대치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이 IT 버블시기인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다기록을 기록했다. 다만 대형기업 일부에서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를 철회하면서 공모금액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이 총 129개사로 2002년(153개사)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제외 시 84개사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상장기업수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올해 신규 상장사는 28개사로 기술특례제도가 도입된 2005년 이후 지난해 31개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또한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전문기관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이 80개사로 기술평가 도입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문기관 기술평가 신청 기업은 지난 2017년 26개사, 2018년 36개사, 2019년 47개사, 2020년 52개사, 2021년 79개사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올해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IPO 시장 한파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올해 코스닥 공모금액은 약 3조원으로 지난해 대비 6000억원 감소했으며, 최근 3년 평균 수준(2조9000억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상장을 진행하려했던 대형기업 일부에서 수요예측 부진으로 공모를 철회하면서 당초 예상 공모금액보다 감소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이차전지 분리막 전문기업 더블유씨피다. 지난 9월말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공모를 통해 432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더불어 성일하이텍의 경유 1335억원의 공모자금을 조달했다. 또한 올해에는 스팩 상장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스팩 도입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스팩은 45개사가 상장했으며, 이는 지난 2015년 기록한 45개사와 동일한 기록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미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공모 절차가 수반되지 않는 스팩합병을 통한 상장 수요가 증가했다"며 "지난 2월 도입된 스팩소멸합병으로 합병 이후 합병대상기업의 법인격 유지가 가능해져 스팩합병상장에 대한 기업 선호도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상장 행렬이 두드러졌다. 2019년 9월 소부장 전문기업에 대한 상장 지원정책 본격 시행 이후 매년 신규상장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최근에는 IPO시장에서 가시적인 영업실적과 생산능력을 보유한 중소 제조업체에 대한 투자 선호가 늘면서 소부장 기업의 상장 증가세를 이끌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속 미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IPO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수가 2002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지원했다"며 "코스닥시장은 신성장 산업의 요람으로 높은 기술력과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기업의 도전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12-28 14:16:3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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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산재보험료율 1.53% 동결…올해 지급액 약 6조6700억

내년 산재보험료율이 올해와 같은 수준인 1.53%로 동결됐다. 그동안 산재보험 요양급여로 인정되지 않았던 진폐 및 진폐합병증 산소치료검사와 재활보조기구 수리료도 새로 지원받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보상보험 및 예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도 산재보험료율을 이 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도 평균 산재보험료율(1.53%)은 사업종류별 산재보험료율 1.43%에 출퇴근재해요율 0.10%를 더한 값이다. 고용부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상황과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을 고려해 올해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보험급여 지출액은 2020년 5조9968억원에서 지난해 6조4529억원으로 늘었고, 올해는 6조676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고용부는 산재보험급여 지급 및 예방사업 확대에 따른 중장기 산재기금 재정건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출 효율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의 산재보험료 할증 및 산재보험 미가입 사업장의 중대재해 발생시 보험료 징수기준 상향도 검토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진폐증 산소치료검사와 재활보조기구 수리료에 대한 산재보험 요양급여가 신설된다. 또 화상치료 재료인 '버사젯(변연절제용 치료재료)'의 요양급여 인정 기준과 치과보철 지원 항목을 확대했다. 뇌혈관계 산재 근로자의 재활치료 활성화를 위해 언어치료, 전산화인지재활치료 지원 금액도 인상했다. 정부는 산재보험 사업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매년 보험료율을 결정해 고시하고 있다.

2022-12-28 13:09:2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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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규제 지역 추가 해제...'노도강' 해제될까

정부가 내년 1월 중 규제지역 추가 해제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 대출)을 통해 2030세대의 아파트 매수세가 집중된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규제 해제 지역에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달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을 개최하고 규제지역 해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여전히 규제지역으로 남은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 하남 등 수도권 4곳과 강남을 제외한 서울이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5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규제지역 해제 조치를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적정한 부동산 가격 수준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하락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면서 "부동산 시장을 연착륙시키는 것이 정책 목표다. 만약 조치를 몇 개월 시행해도 시장 흐름이 제대로 안착하지 않으면 거기에 대한 대응을 또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6월과 9월, 11월 3차례 주정심을 통해 규제지역을 해제했지만, 투기 심리 자극이나 시장 과열 우려 등으로 서울과 경기 주요 지역은 마지막까지 남겨뒀다. 하지만 추가 금리 인상과 경기 위축 등이 겹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자 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가 추가 규제 해제 지역 카드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72%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주(-0.65%)보다 0.07%포인트 확대됐다. 지난 5월 마지막 주에 하락(-0.01%) 한 뒤 30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노도강 지역의 집값 하락세가 다른 지역에 비해 가팔라지고 있다. 올해 노원구 지역의 아파트값 누적 변동률은 -10.94%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도봉구(-10.72%), 성북구(-9.31%), 강북구(-8.74%) 등이 뒤를 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상계동에 위치한 '주공 9단지'는 이달 전용면적 49㎡가 4억875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3월 거래가격(6억8000만원) 대비 1억9250만원 하락했다.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주공 17단지'는 이달 전용면적 36㎡가 3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4월 거래가격인 4억9800만원과 비교하면 하락률은 35.9%(1억6800만원)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규제지역을 추가로 해제하더라도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규제지역을 해제하더라도 잇단 기준금리 인상과 실물 경기 위축 여파로 주택 매수세가 회복되기 어렵다"면서 "일부 단지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집값 추세 변화에 영향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2-28 12:44:1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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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업 체감경기 2년전 코로나 수준 하락...6년 연속 부정전망

국내 기업들의 새해 첫 체감경기가 코로나가 한창이던 2년 전 수준으로 악화됐다. 작년 3분기를 정점으로 6분기 연속 부정적 전망이며 하락세가 뚜렷해진 모습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최근 전국 2,2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내년 1분기 전망치는 직전 분기 대비 7p,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p 하락한 '74'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컸던 2021년 1분기 BSI인 75와 유사한 수준이다. 당시에는 코로나 충격에서 회복하는 추세였다면, 현재는 체감경기 하락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들은 고금리로 인한 이자부담 증가, 자금조달여건 악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전쟁, 미중경쟁 등 지정학 리스크, 원자재·에너지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위축 등 대외요인까지 겹쳐 새해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코로나 특수가 지속되고 있는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넘지 못했다.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비금속광물 ▲정유·석화 업종은 특히 부진했다. 높은 원자재가격과 유가 변동성에 고환율이 더해져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고 주요국 수요는 둔화된 탓으로 보인다. 반도체를 포함한 ▲IT·가전 ▲철강, ▲기계 등 수출 주력품목도 부진한 전망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내수비중이 높은 ▲출판·인쇄 ▲가구 ▲ 섬유·의류 ▲식음료 업종들도 새해전망이 부진한 업종에 속했다. 올해 경영실적도 목표에 미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연초에 수립한 '매출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40.3%가 '소폭 미달(10% 이내)', 17.9%가 '크게 미달'로 답해 절반이 넘는 58.2%의 기업이 매출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26.1%였으며, 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15.7%에 그쳤다. 대한상의는 "새해 경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이고 자칫 장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우려도 없지 않다"며, "어려운 가운데에도 기업들이 기회를 포착하고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획기적인 세제·금융 인센티브 통해 기업투자를 진작하고 수출금융을 확대하는 등 정책지원이 확실하게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28 12:00:3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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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오아시스마켓과 공동 금융서비스 개발 위한 MOU 체결

케이뱅크가 배송 전문업체 오아시스마켓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금융서비스 개발 ▲제휴상품 개발 등을 중심으로 두 플랫폼을 연동한 다양한 제휴 방안을 추진한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의 핵심은 800만명 이상의 고객수를 확보한 케이뱅크와 올해 회원수 130만명을 돌파한 오아시스마켓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다. 우선 양사는 공동 금융서비스를 개발한다. 두 플랫폼을 연동해 케이뱅크 고객은 케이뱅크 앱을 통해 오아시스마켓에서 별도 회원등급이 부여되고 특별 혜택을 제공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통해 고객 혜택을 확대한다. 케이뱅크의 주 고객층인 20~40대를 겨냥한다. 맞벌이 부부 고객은 물론 1인가구 등 고객 특성을 반영해 재구매율이 90%에 달하는 오아시스마켓의 장점을 살려 추후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김기덕 마케팅 본부장은 "금융과 이커머스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는 양사가 협력하게 됐다"며 "양사의 장점을 살려 고객들에게 앞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28 11:58: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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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 대우건설 해외시장 확대 광폭 지원

대우건설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 광폭 지원 행보를 보이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대우건설은 정원주 부회장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각국 최고위급 지도자와 잇따라 만나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바쁜 한 해를 보냈다. 기존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 베트남, 이라크 등지에서 시장 경쟁력을 공고히 하면서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케냐, 필리핀과 같이 신규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국가의 정상급 지도자들을 면담하며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5일 수교 30주년을 맞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을 개별 면담한 것이 좋은 사례이다. 대우건설의 대표적인 아시아 거점시장인 베트남의 주석을 개별면담한 자리에서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외에도 다수의 신도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면서 "향후 가스, 오일은 물론 스마트 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한다"고 투자 확대 의지를 전했다. 이에 대해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대우건설은 베트남에 최초로 투자한 한국 기업으로 대우건설의 성공과 투자확대를 기대하며, 외국 기업의 성공을 위해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앞서, 지난 10월 정원주 부회장은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해 사디크 사파예브(Sodiq Solihovich Safoyev) 국회 상원 제1부의장과 라지즈 쿠드라토프(Laziz Kudratov) 대외무역부 제1차관 등을 면담하고 우즈베키스탄의 에너지 및 수력발전, 고속도로 건설 등의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또한, 무함마두 부하리(Muhammadu Buhari) 나이지리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에 대한 낙찰의향서를 접수했다. 지난달 정 부회장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투르크메니스탄 상원의장을 접견하고 비료공장사업 2건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이 이번에 체결한 사업은 ▲투르크메나밧(Turkmenabat)인산비료플랜트(연산 30만톤 인산비료 생산 설비 및 부대시설)와 ▲발칸(Balkan)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연산 115만톤 요소비료와 연산 66만톤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미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했던 정 부회장의 이와 같은 해외 네트워크 강화는 대우건설이 향후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벨로퍼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2-12-28 11:21:1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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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감경기 2년2개월 만에 최악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2년 2개월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산업의 업황 BSI는 74로 전월(75)대비 1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0월(74)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 약 2800개를 설문해 만드는 지표로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을 밑돌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김대진 한은 경제통계국 기업통계팀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수요도 둔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업황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71)이 3p 떨어졌고,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76을 기록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가운데 특히 글로벌 반도체·화학제품 수요 감소로 전자·영상·통신장비(-6p), 화학물질·제품(-11p) 등의 하락 폭이 컸다. 기타 기계장비(-7p)도 건설·철강 등 전방산업의 업황 악화 탓에 크게 내렸다. 제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5p, 2p 낮아졌고 수출기업(-1p)보다 내수기업(-5p)의 체감 경기가 더 크게 나빠졌다. 비제조업은 주택경기 둔화,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6p), 부동산업(-6p), 도소매업(-2p)의 업황 BSI가 하락했다. 내년 1월 업황에 대한 전망 BSI 지수(70)도 한 달 새 4p나 떨어졌다. 제조업(68)에서 1p, 비제조업(72)에서 5p 낮아졌다. BSI에서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반영한 12월 경제 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0.3p 상승한 91.7을 기록했다. 다만 ESI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93.2로 전월에 비해 1.4p 하락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2-12-28 11:19:07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