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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변동성 더욱 커질 것…8월 CPI 주목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이번주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의 향후 금리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 발표가 13일(현지시간)에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결과에 따라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 갈 것이라는 잭슨홀 발언 이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더구나 원·달러 환율이 이달 들어 1380원을 돌파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뛰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1조 5000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24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다시 2300선으로 내려앉아 지난 8일 코스피는 2384.28에 마감했다. ◆미국 CPI가 국내 증시의 방향성 결정 13일 나올 미국 CPI가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CPI 발표 결과에 따라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인상 강도가 달라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연휴 기간(9~12일) 이후 대외 금융시장 상황, 미국 8월 CPI, 소매판매, 산업 생산 등 미국과 중국의 실물경제 지표와 같은 대형 매크로 이벤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350~2450을 제시했다. 8월 미국 CPI는 지난 7월에 이어 연속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 8월 소비자물가의 전년 대비 상승률이 7월(8.5%) 대비 추가 둔화된 8.0~8.1%에서 형성될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좀 더 이어지겠으나 핵심 재화 물가와 식료품·에너지 등의 항목은 8월 물가상승률 둔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CPI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높아 미국 연준은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0.7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크게 기울고 있다고 발언하는 등 미국 연준 당국자들 또한 금융긴축에 적극적인 매파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달러 강세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국내 증시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준영 흥국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의 끝자락이 아직 가시거리에 들어와 있지 않아 달러의 고점 확인도 늦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 미국의 견조한 고용과 소비, 유럽의 부진과 물가를 잡기 위한 긴축, 일본과 미국의 금리차에서 비롯된 엔화 약세, 한국 무역수지 악화 지속 등을 고려해보면 원·달러 환율은 추세적 강세 전환 시점이 내년 상반기로 미뤄질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원·달러 환율 상단을 1450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내 환율 1450원선 전망도…주가 2300 무너질까 자이언트스탭이 단행되면 주가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와 달러 강세, 원자재 가격 불안정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하반기 주가는 2300선 아래까지 밀릴 수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9월 중순 이후 기대와 현실 간 괴리를 다시금 확인하면서 장기 하락추세가 재개될 것"이라며 "8월 CPI, 9월 FOMC를 확인하며 물가 레벨과 통화정책, 그 사이에서 경기 부담이 커지는 상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런 예상 속에서도 CPI발표가 컨센서스를 하회한다면 베어마켓 랠리가 다시 올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왔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8월 CPI에서 물가의 피크아웃 신호가 다시 확인된다면 22일 FOMC의 자이언트스텝(0.75%) 여부와 무관하게 두 번째 베어마켓 랠리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달러강세에 따른 원화약세가 시장의 큰 부담으로 작용해 고환율 수혜주인 자동차업종이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되는 2차전지, 태양광 관련주 위주로 향후 반등 구간에서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9-12 15:14: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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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차주 숨통 트이나…금융사지원 '릴레이'

금융당국과 금융사가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 릴레이에 나서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과 카드·캐피털사의 가계 대출 가운데 취약 대출의 비율은 각각 79%, 65%으로 상당수가 2금융권에 쏠려 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취약차주에 대한 지원을 적극 독려하고 나서면서 금융사도 이들에 대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유동성 부족 등으로 상환불능에 빠진다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건전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당국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금융권의 자율적인 역할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은 90일 이상 연체 부실차주에 대해 최대 90%의 원금을 감면하는 '새출발기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대신 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차주에 대해서는 원금 감면을 해주지 않기로 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도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영세자영업자·정책 서민금융 이용자 등이 받을 수 있는 취약계층 대상 전세 특례보증 한도를 최대 5000만원에서 8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주요 시중은행도 취약 차주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금리 상승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과의 신동반성장을 위해 '하나로 연결되는 행복금융'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연간 약 70만명을 대상으로 26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먼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융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새출발기금' 프로그램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 등이 적극 동참한다. 신한은행은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소비자 부담완화를 위해 7월 초 선제적으로 이행한 '금리 인상기 취약 차주 프로그램'의 후속 사업으로 연 7% 초과 신용대출 이용 고객에게 1년간 최대 1.5%포인트(p)의 금리인하를 시행 중이다. 금리인하 지원 대상은 7월말 기준, 연 7%초과 새희망홀씨대출 등 서민성 일반신용대출을 보유 중인 다중채무자(신한은행 포함 3개 이상 금융기관 대출 보유)를 대상으로 금리를 7%까지 최대 연 1.5%p 인하한다. NH농협은행은 취약차주의 경제위기 극복 지원을 위한 'NH상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민에 대해서는 우대금리를 확대해(최대 0.30%p) 금융 부담을 낮췄으며, 청년과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최장 10년 만기의 장기 할부전환 프로그램과 장기 할부전환 프로그램 이용 시 인지세 면제 혜택(건당 최대 7만5000원)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우리 함께 힘내요! 상생금융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하고 향후 3년간 23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사업은 물론, 그룹사들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직접 지원 사업도 병행할 계획이다.

2022-09-12 14:25: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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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도입 논란…성공여부 '글쎄?'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기정사실로 기우는 가운데 아이폰 유저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를 중심으로 애플페이의 국내 도입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애플페이의 국내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NFC단말기 보급부터 기존에 존재하던 'OO페이'들과의 경쟁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우선 애플페이 하나만으로 수익을 충당할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NFC단말기 보급이 필수다. 대형마트, 카페, 영화관 등 소비자의 이용률이 높은 시설에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장기적으론 기존 가맹점들이 사용하던 카드 단말기의 개수만큼 추가 보급해야 한다. 페이 하나만으로 수익을 꾀하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삼성전자가 2015년 삼성페이를 내세워 지급결제 시장에 뛰어들 당시에는 결제망 구축에 공들일 필요가 없었다. EMV자기장으로 결제가 가능토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EMV란 카드 결제 규격 중 하나로 접촉식 IC카드와 같은 형태다. 1994년 첫 등장한 이후 국내 카드 가맹점들은 전부 EMV리더기를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만들어진 단말기 규격에 페이를 맞춰 출시한 것. 상용화한다면 애플페이 도입을 위해 단기간에 NFC단말기를 보급해야 하는 현대카드와는 상황이 달랐다. 애플페이는 우리나라보다 먼저 발을 들인 중국에서도 부진하다. 기존에 자리 잡은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과 경쟁에서 약세를 보이는 것. 하물며 중국 시장은 '샤오미', '화웨이' 등 자국 스마트폰이 NFC방식 결제를 탑재하고 있어 NFC단말기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시장 진출에 있어 우리나라보다 유리한 상황이었던 것. 이처럼 애플페이가 국내 시장에 들어온다고 하더라고 먼저 자리를 잡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을 이겨낼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수수료 또한 걸림돌로 작용한다. 애플은 미국 현지에서 카드사에 수수료로 결제금액의 0.15%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연 30억 미만의 자영업자가 카드사에 부담하는 수수료는 0.5%다. 전국 90% 이상의 가맹점이 연 매출 30억 미만으로 추산하는 가운데 카드수수료의 30%를 애플에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카드 수수료는 3년에 한 번씩 적격비용을 재산정하는데 매번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현대카드는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 "아무것도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아이폰을 7년간 이용하고 있는 김재훈씨(가명)는 "NFC망을 구축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면 실효성이 떨어질 것 같다"며 "이미 카드랑 현금을 쓰는 데 익숙해져 있어 관심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22-09-12 14:19:2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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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 도입

상장회사의 임원 및 주요주주 등 내부자의 지분거래가 사전 공시되도록 의무화된다. 12일 금융위원회는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도 도입방안' 체계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상장사 임원 등 내부자의 대량 주식 매각으로 주가가 급락한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지속되고 있는 투자자 불만과 사회적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최근 5년간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에 상정·의결된 불공정거래 사건 274건 중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는 119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43.4%)을 차지하고 있었다. 미국에서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예방하기 위해 이미 내부자의 주식거래 시 사전거래 계획 제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먼저 금융당국의 상장사의 임원과 주요 주주로 하여금 회사 주식의 매매계획을 매매예정일 최소 30일 전에 사전공시를 해야 한다. 상장회사가 발행한 총 주식 수의 1% 이상 또는 거래금액 50억원 이상을 매매하려는 경우 그 매매계획을 공시해야 한다. 매매목적과 매매예정 가격·수량, 매매예정기간 등 거래 계획을 구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다만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소지 및 시장충격 가능성이 크지 않은 거래 등에 대해서는 사전공시 의무를 면제한다. 외부요인으로 인한 지분 변동, 성격상 사전공시가 어려운 거래 등은 공시 대상에서 제외되며 원칙적으로 변경·철회는 금지되지만 법령에 정한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제한적으로 인정된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사전공시 의무가 철저히 지켜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시의무자는 금감원에 매매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금융감독원은 매매 후 사후공시 내용확인 등을 통해 계획 이행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미공시·허위공시·매매계획 미이행 등의 경우 형벌, 과징금, 행정조치 등 실효적인 이행수단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이 큰 국정과제인 만큼 연내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조속히 입법화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투자자보호와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여타 국정과제도 구체방안을 심층 검토 중이며, 연내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9-12 14:06:1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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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여윳돈' 투자는?…고금리 예·적금 추천

추석 상여금으로 여윳돈이 생긴 고객들이 돈을 맡길 곳이나 투자처를 찾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상 지속으로 안전자산 확보를 위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 1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정기 예·적금 잔액은 전달 대비 17조9776억원 증가한 768조5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정기 적금 잔액은 전월 대비 6060억원 증가한 38조7228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예탁금은 8월 말 기준 평균 54조94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67조3979억원) 대비 18.5% 감소했고, 2020년 11월 6일(51조8990억원) 이후 가장 적은 투자예탁금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네 번 연속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기에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면서 투자금이 은행으로 흘러들어왔다. 이에 은행들은 고객유치를 위해 연 10% 특판 예·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국야쿠르트(hy)와 손잡고 '신한 플랫폼 적금(야쿠르트)'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 플랫폼 적금(야쿠르트)은 6개월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저축한도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기본금리는 연 2.0%, 우대금리는 연 9.0%포인트(p)를 적용해 최고금리는 연 11.0%이다. 광주은행 '행운적금'은 1년 만기 최고 13.2% 금리를 제공한다. 정액적립식 기준 기본금리 3.2%에 내년 3월까지 실시하는 이벤트를 통해 우대금리 10%p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은 최고 연 10% 금리를 주는 '웰뱅워킹적금'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계약 기간에 집계된 걸음 수에 따라 최고 연 8%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적금이다. 최소 100만 보를 달성하면 1%p의 우대금리를, 최대 500만 보를 달성하면 8%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시중은행들의 예·적금상품(최고금리 기준)을 살펴보면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 3.81% ▲우리 200일 적금 3.10% ▲하나의정기예금 연 3.60% ▲하나 내 집 마련 더블업 적금 연 5.50% ▲신한 쏠편한 정기예금 연 3.55% ▲'KB Star 정기예금' 연 3.50% ▲KB국민행복적금 연 5.25% ▲KB반려행복적금 연 4.0%의 금리를 제공한다. 이처럼 은행들의 상품경쟁으로 지난 5월 1%도 되지 않던 수신금리가 3개월 만에 3%를 돌파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권의 고금리 예·적금 종류가 크게 늘었지만 우대금리 적용 조건과 납입 한도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금리인상기에는 투자보다는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저축은행의 '파킹통장'도 주목받고 있다. 파킹통장이란 넣어놓기만 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적금 처럼 돈이 묶일 부담 없이 언제든 인출이 가능하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안전하게 자산을 늘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파킹통장 개설을 추천한다"며 "향후 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변동 금리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아 개설할 시기로 적당하다"고 귀띔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2-09-12 14:03:0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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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자산 투심↓…'단기채권·월배당 ETF' 인기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채권 상장지수펀드(ETF)나 월배당 ETF 등 변동성이 낮은 ETF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쏠리는 모양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76조2018억원, 상장 종목수는 총 611개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대비 순자산총액(52조365억원)은 46.43%, 상장 종목수(468개)는 30.55% 급증했다. 반면,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8월 한달간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3000억원 수준이다. 지난 1월(20조6000억원)과 비교했을 때 5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투자자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는 ETF로 눈을 돌렸다. 8월 한달간 일평균 거래대금이 증가한 상위 10개 ETF 종목 중 1~5위가 단기채권에 투자하는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KBSTAR 단기통안채(6223억원) ▲TIGER 단기통안채(1463억원) ▲KODEX KOFR금리액티브(합성)(269억원)▲KODEX 단기채권(204억원) ▲KINDEX 단기통안채(118억원) 순이다. 통상 만기가 짧은 채권의 경우 가격 변동성이 낮아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올해 초 연 1%에서 연 2.50%까지 올랐다. 채권 금리도 단기간에 급격하게 상승했는데 국고채 금리는 연 3%, 회사채 금리는 연 4%를 넘어선 상태다. 꾸준히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월배당 ETF도 인기다. 지난 6월 신한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월배당 ETF인 'SOL 미국S&P500'을 상장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우위를 필두로, 현재 순자산총액 305억원으로 상장 이후 3배 넘게 규모가 커졌다. 이후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줄줄이 월배당 ETF를 내놓았다. 기존 ETF 분배금 지급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하는 방식이다. KB자산운용은 'KBSTAR200고배당커버드콜ATM'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다우존스30',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TIGER 200커버드콜5%OTM', 'TIGER 200커버드콜ATM' 등 4개 ETF를 월배당 상품으로 변경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추석 연휴 이후 국내 증시 변동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잭슨홀 미팅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면서다.13일(현지시간)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석 연휴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거친 만큼 국내 주식시장은 일시적으로 등락폭이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조만간 8월 CPI가 발표되면 방향성을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9-12 13:40:0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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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3분기 실적 먹구름 전망…금리 인상기 여파 지속

국내 증권사가 상반기에 이어 3분기 실적 마저 크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상추세 속 증시 변동성 확대 여파에 더해 상반기 실적을 뒷받침했던 IB(기업금융) 부문마저도 성장이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6곳(미래에셋·메리츠·삼성·키움·한국투자·NH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합산 추정치는 1조38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조315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68% 감소한 수치다. 각 사별로는 삼성증권이 전년 동기 대비 42.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락폭이 가장 컸다. 뒤 이어 ▲미래에셋증권 -37.94% ▲한국금융지주(한국투자증권의 최대주주) -34.54% ▲키움증권 -30.91% ▲NH투자증권 -21.32% ▲메리츠증권 -14.03% 등 순이다. 금리 인상기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됨에 다라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어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익 악화로 이어졌다. 특히 지속적으로 감소한 일평균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은 이달 들어서는 팬데믹 쇼크 이전 수준으로 줄었다. SK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코스피, 코스닥, ETF 합산)은 15조4000억원으로 팬데믹 쇼크 직전인 2020년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증시 거래대금은 팬데믹 직후부터 급증해 2021년 1월에는 일평균 47조8000억원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는데 그 이후로는 계속 감소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달 시가총액 회전율이 164%에 그치면서, 과거 20년간 평균치(195%)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구 연구원은 "3분기 주식위탁 수수료 실적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며 "거래대금의 감소, 금리 상승, 증시 부진 등을 감안할 때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슈는 투자자들이 크게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여기에 상반기 실적을 뒷받침했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IB부문이 리스크로 떠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금융 위축에 따른 IB부문의 성장 둔화 우려가 반영되고 있으며, 부동산 및 비시장성 자산의 평가 손익 변동성 확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경회 연구원 역시 "당장 부실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증권주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부동산 파이낸스 규모는 증권사 자기자본의 39%에 달하기 때문에 향후 동향을 잘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안한 업황에 대비해 일부 증권사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임원 월급 중 20%의 지급을 유보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한 바 있다. 더불어 지원, 영업 부문에서 각각 20% 업무추진비를 줄이면서 올해 말까지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12 13:37:5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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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 네오셈, 고객사 다변화로 인해 성장 기대

"네오셈은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에 SSD(Solid Stat Drive) 테스트 장비를 납품하고 있으며, 고객사 다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수혜가 예상된다." 독립리서치알음 김도엽 연구원은 "차세대 반도체는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며 차세대 CPU(중앙처리장치)가 출시되면 이에 맞춰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해 DDR5 기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에는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12일 이같이 전망했다. 네오셈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업체로 메모리반도체 제조 공정 중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사하는 장비 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으로 지난 2019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네오셈은 크게 SSD의 성능 및 신뢰성을 검사하는 사업과 메모리반도체에 가혹 조건을 적용하여 검사하는 MBT(Monitoring Burn in Tester) 장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고단화 됨에 따라 글로벌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39억6000만달러에서 2025년 60억6000만달러로 성장, 연평균성장률(CAGR) 8.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네오셈은 현재 4세대 SSD 테스트 장비를 지속해서 수주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텔 CPU(사파이어레피즈) 기반 5세대 검사장비의 개발을 완료했다"며 "현재 5세대 검사장비 양산라인을 완료해 초도 물량 납품을 앞두고 있어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네오셈은 MBT 장비 부문에서 지난해 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100% 성장한 66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4월 1일 삼성전자로부터 MBT 장비 50억원을 수주했을 뿐만 아니라 소규모 수주도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매출 달성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네오셈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업체로부터 퀄테스트를 통과해 본 장비 납품을 앞둔 것으로 확인했다"며 "네오셈이 납품을 앞두고 있는 반도체 업체의 벤더사는 A사와 B사였는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B사 대신 동사의 장비 납품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 고객사의 신규 투자 계획이 명확하지 않아 구체적인 발주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빠르면 하반기에는 발주가 이루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리서치알음은 올해 네오셈의 매출을 905억원, 영업이익을 162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6월말 수주잔고 약 1000억원의 대부분이 22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 큰 폭의 매출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적정주가는 4650원을 제시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2-09-12 13:23: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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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추산쑥부쟁이' 대량증식법 개발…"생물산업 활용"

울릉도에 주로 분포하는 국화과 고유종 추산쑥부쟁이를 단기간에 대량 증식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 12일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국립안동대 이승연 교수 등 연구진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공동연구를 통해 추산쑥부쟁이의 줄기나 잎을 활용한 대량증식법을 알아냈다. 추산쑥부쟁이는 9~10월경 연보라색의 꽃을 피우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울릉도에 주로 분포하는 고유종이다. 연구진은 개체수가 적어 보전과 함께 생물산업 소재 개발 등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증식법 연구를 진행해 왔다. 연구진은 "식물의 잘라낸 잎과 가지를 식물생장호르몬인 옥신 계열의 '뿌리내림 도움물질' 용액에 뒀다가 뿌리가 나오면 이를 흙에 옮겨 심는 방식으로 개체 생존율 100%를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산쑥부쟁이를 단기간에 대량 생산하기 위해서는 영양번식 후 3년이 지난 줄기와 잎을 활용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노진학 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우리 고유 식물의 다양성 보존과 안정적인 생물 소재 물량 확보를 위해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수입 식물 소재의 국내 자생식물 대체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9-12 12:53:3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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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사고 미신고시 무조건 10만원 "약관 없앤다"

앞으로 고객이 쏘카의 카셰어링 이용 도중 사고가 난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정당한 이유가 확인된다면 패널티 요금 10만원을 내지 않아도 된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쏘카는 공정위 심사 결과 불공정하다고 판단된 약관 조항을 자진 시정했다. 지금까지 쏘카는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중에 사고 또는 파손이 발생했을 때 고객이 알리지 않으면 일률적으로 차량손해면책제도 적용 대상에서 배제해 페널티 요금으로 10만원을 부과해왔다. 쏘카의 차량손해면책제도는 고객이 차를 빌릴 때 일정 금액을 내면 사고가 났을 때 차량 수리 비용을 5만∼70만원 이하로만 부담하도록 하는 일종의 보험 상품이다. 공정위는 "쏘카가 사고 또는 파손 미신고 행위를 제재하는 것 자체는 합리적 목적이 있지만, 사유를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제재 대상으로 규율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공정위 심사 후 쏘카는 정당한 이유 없이 차량의 사고나 파손 사실을 즉시 또는 해당 예약 기간 중에 알리지 않은 경우에만 차량손해면책제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으로 약관을 고쳤다. 또, 사고나 파손 미신고시 페널티 요금 10만원도 조항에서 삭제했다. 아울러, 쏘카는 고객이 플랫폼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차량 이용을 예약하면 보험 가입과 보장금액에 관한 내용에 동의한 것으로 보고, 설명의무를 다한 것으로 여기는 조항도 약관에서 없앴다. 공정위 관계자는 "쏘카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차량 사고나 파손 발생시 정당한 이유로 알리지 못한 경우에는 제재를 받지 않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심각한 신체 부상과 같은 정당한 이유가 없으면 차량 소유자인 회사에 사고나 파손 사실을 알리는 것이 임차인의 의무"라며 "적어도 대여기간에는 회사에 알려 차량손해면책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2022-09-12 12:39:33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