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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8년만 최고' 조금이라도 이자 줄일려면?

국내 가계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이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7월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가운데 변동금리 비중은 78.4%로, 2014년 이후 8년 만에 비중이 가장 높아졌다. 현재 4대 시중은행의(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형) 금리는 지난 8일 기준 연 4.450∼6.426%, 변동금리(신규 코픽스 연동)는 연 4.070∼6.330%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변동금리 비중을 낮추기 위해 내년까지 2년 동안 45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심전환대출은 시중은행에서 변동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가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도록 주택금융공사가 지원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최저 3.7%로 주담대를 대환할 수 있어 대출자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신한·농협·우리·하나·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은 이달 15일부터 주택가격 순으로 신청·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이달 28일까지는 주택가격 3억원까지 신청을 받고, 10월 6일부터 13일까지는 주택가격 4억원까지 대상을 확대해 접수를 받는다. 다만, 신청 물량이 계획된 예산을 초과할 경우 선착순이 아닌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지원자를 선정한다. 신청·접수물량이 25조원에 미달할 때는 주택가격을 높여가며 추가 신청을 진행 할 예정이다.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은 제1금융권·제2금융권에서 취급된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대상이다. 우대형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하기 위한 조건은 부부 합산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1주택자다. 주택가격은 4억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등 6대 시중은행 주담대 차주는 해당 은행 영업점이나 온라인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제2금융권 주담대 차주는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모바일어플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오는 27일까지 중견·중소기업에 특별자금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추석 연휴 금융 이용 관련 민생대책'을 발표하고 지난 9일부터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21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청 방법은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각 지점에서 특별자금 상담을 통해 가능하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 결제와 임직원 급여, 상여 등의 용도에 대해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추석 전후 예상되는 소요자금 증가에 대비해 중소·중견기업에게 보증심사 절차를 간편화하고 보증비율 등을 우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취약 대출자의 지원 범위와 상환 유예 기간을 연장한다. 주금공은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고객 가운데 실직이나 휴업, 폐업이나 휴업 등으로 일시적 상환 능력이 떨어져 연체 중이거나 연체 가능성이 있는 경우 최대 3년 동안 원금 상환을 유예해준다. 고객 본인이 이혼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며 가족 사망과 같은 기타 사유일 경우에도 상환 유예를 1년으로 연장했다. 특히 기존 대출자 가운데 육아휴직이나 고용·산업 위기 지역에 거주하거나 재직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1년 동안 원금 상환 유예를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대출이자를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으로 대출 연장 시 변경 금리를 만기일로 적용하는 것을 추천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고금리 시기에는 변 금리를 대출 연장 실행일 보다 만기일로 적용하는 게 더 유리할 수 있다"며 "다만, 시중은행에서 대출 연장 시 변경금리를 적용하는 시점에 따 상이하기 때문에 본인이 이용하는 금융기관에서 변경금리를 적용하는 일자를 확인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9-13 15:39: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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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개월 연속 주식 순매수…지난달 3.9조

외국인이 지난 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두 달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9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은은 올해 들어 1월~6월 6개월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는데, 지난 7월부터 순배수로 돌아선 이후 2개월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687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610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2조6000억원), 미주(1조5000억원), 중동(3000억원)에서 순매수했고, 아시아(-2000억원)는 순매도했다. 8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전월 대비 2000억원 증가한 630조6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26.2%를 차지했다. 미국의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상장 주식 259조4000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1.1%를 차지했다. 이외에 유럽(188조8000억원·29.9%), 아시아(88조2000억원·14.0%), 중동(20조9000억원·3.3%) 순으로 보유 비중이 높았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개월 만에 순회수로 돌아섰다. 8월 한 달간 상장채권 4조6220억원을 순매수했고 6조4740억원을 만기상환했다. 순회수 규모는 1조8520억원으로 지난 7월(3조5610억원) 순투자에서 전환했다. 미주(5000억원)에서 순투자했고, 아시아(-1조4000억원), 중동(-5000억원), 유럽(-3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는 8000억원을 순투자했고, 통안채는 3조2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의 채권 보유액은 8말 기준 총 231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감소했다. 전체 상장 잔액에서는 9.9%를 차지했다.

2022-09-13 15:26:0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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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 한 달 앞으로…5차례 연속 인상?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우리나라도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사상 처음으로 5차례 연속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13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0월 12일 금통위를 열고 금리인상 여부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한은 사상 처음으로 5차례 연속 인상이다. 금융시장에서는 10월 금통위가 현지 시각으로 20~21일에 열리는 FOMC에 달려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최근 파월 의장이 큰 폭의 금리인상을 포함한 매파(통화긴축) 정책 기조를 다시 한 번 시사하면서다. 파월의 매파 정책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10월 금통위에서도 0.25%p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파월 의장은 지난 8일 케이토연구소 대담에서 "장기간에 걸친 엄청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간에 일어난 일은 대중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일반적(표준적)이라고 여기고 계속되리라고 예상하는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일을 어렵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관점은 우리가 그간 해 온 것처럼 지금 솔직하고 강력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 한은 내부에서도 연준이 오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p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승헌 한은 부총재가 이날 오전 열린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다음 주 미 FOMC 회의에서 0.75%p 인상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파월 의장의 컨퍼런스 발언 등이 매파적(hawkish)인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 ECB 등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의 엔화가 빠른 약세를 나타내고 중국의 경기하강 우려가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이외에도 아시아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도 더 높아졌다. 금융시장에서는 10월 12일 예정된 금통위 이전 정도에 국내외 경기 시각과 물가안정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10월 금통위가 진짜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혜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남은 4분기 한은 통화정책에 대해서 10월 또는 11월 중 한 차례 인상을 전망해 왔다"라며 "물가상승률이 3분기 말~4분기 초에 고점 형성 후 뚜렷한 하락세가 확인이 되면서 한은이 물가 안정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지표가 나온다면 10월 인상 후 11월 동결 가능성을 여전히 높게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8월에 이어 10월 0.25%p 인상 전망을 유지하며, 그 후에는 물가 상황에 따라 속도 조절을 할 수 있다. 기준금리 2.75%는 중립금리 상단으로, 그 이후 인상은 긴축의 영역"이라고 했다.

2022-09-13 15:20:20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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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에 카드업계 '화색'…"이대로만 가다오"

지난 7월과 8월 재확산하던 코로나19가 이달에 감소세를 나타내면서 카드업계에 또다시 화색이 돌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를 전후로 문화사업에 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집합제한 등이 사라짐에 따라 문화사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대규모 인구가 밀집하는 록 페스티벌에 후원사로 참여하는 것부터 자체 전시회 개최까지 다양하다. 카드사가 문화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협업을 통한 수익 창출은 물론 브랜드 가치 제고까지 챙기는 일석이조 사업이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수익 다각화를 꾀하기 위해 다분야에서 사업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문화사업 투자 또한 먹거리의 일환이다. 가장 경계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재시행으로 소비 생활이 위축되면 애써 준비한 사업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다. 확진자가 증가하면 전반적인 소비가 줄어 들고 문화사업도 함께 무너진다. 실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상승한 지난 7월에는 업종 전반에 걸쳐 소비가 주춤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거리두기 해제 다음 달인 올해 5월 카드 승인 실적은 두 달 전인 3월 대비 2배 넘게 상승했다. 이어 지난해 매달 전년 동월 대비 한 자릿수 증감률을 보이던 문화 산업 소비는 올해 들어 30% 가까이 상승했다. 신한카드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2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한다. 내달 22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이번 축제는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티켓 가격을 5% 할인해 준다. 또한 메인무대의 이름은 '신한카드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로 브랜드 가치까지 높인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슈퍼콘서트를 통해 빌리 아일리시를 한국으로 불러들였다. 티켓은 20분 만에 전석 매진됐다. 아울러 이달에는 이태원에서 재즈음악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달 14일부터는 3일간 공연과 전시, 토크콘서트 등을 한 번에 담은 '다빈치 모텔'을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며 "문화사업은 브랜드를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올해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13만명의 관객이 참여한 이번 축제에서 KB페이를 통해 티켓을 구매한 관객에게는 15%를 할인 제공했다. 이어 행사장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는 국민카드와 KB페이앱을 통해서 구매하도록 만들어 이용률을 높였다. 카드사들의 문화사업 투자는 향후 계속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스폰서 및 부스 운영을 진행했다. 세계 3대 아트페어에 참여해 브랜드 가치 향상에 성공했다는 의견이다. 이번 아트페어 성공에 힘입어 추후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문화 마케팅 진행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 롯데카드 또한 올해 문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 중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문화사업에 관한 투자를 축소했지만 추후 문화예술 행사 참여를 통해 기업이미지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9-13 15:13:3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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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M-able 'ETF 종합검색' 메뉴 신설로 검색서비스 강화

KB증권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고객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모바일 앱인 'M-able(마블)'에 'ETF 종합검색' 메뉴를 신설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글로벌 증시 변동성 및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다양한 투자자산에 투자하는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KB증권은 국내외 다양한 ETF 검색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화면을 오픈했다. 'ETF 종합검색' 메뉴에서는 국내 및 미국시장에 상장된 주요 ETF를 대상으로 종목명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ETF 상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인기 검색, 상승 및 하락률, 운용규모 등을 기준으로 정리한 'ETF 순위 정보', 고객의 관심도가 높을만한 검색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추천검색어'를 통해 다양한 ETF에 대한 탐색이 가능하다. 특히 상품의 특성 및 시장 이슈를 반영한 '키워드 검색'을 통해 관심있는 키워드를 선택하면 관련된 ETF를 한번에 검색 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어렵고 복잡한 용어 대신 친근한 단어를 활용하여 이해하기 쉬운 상품 설명과 상품의 구성 종목 내역, 관련 키워드 등에 대한 정보를 제시해 고객들이 ETF에 대해 보다 쉽고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KB증권은 콘텐츠 개편과 함께 비대면 및 은행연계 계좌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ETF 거래금액에 따라 혜택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9월말까지 진행한다. '슬기로운 ETF생활 2022 Sep' 이벤트는 이벤트 신청 후 일별 ETF 거래금액에 따라 ▲200억원 이상 160만원 ▲150억원 이상 120만원 ▲100억원 이상 80만원 ▲ 50억원 이상 40만원 ▲30억원 이상 20만원을 증정한다. 이벤트 기간내에 일별 혜택금액을 누적하여 익월 지급하며, 제세공과금은 고객부담이다. 또 자산운용사의 ETF 거래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KB증권 개인고객이 대상 ETF종목 합산 일 거래금액 1억원 이상 거래 시 선착순으로 모바일 문화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와 중복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들은 KB증권 홈페이지 및 HTS 'H-able(헤이블)', MTS 'M-able(마블)', 'M-able mini(마블미니)'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도 홈페이지, HTS, MTS에서 확인 가능하다. 하우성 KB증권 마블랜드트라이브(M-able Land Tribe)장은 "이번 'ETF 종합검색' 메뉴는 ETF 투자에 관심이 높은 고객들을 위해 쉽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고객이 합리적인 투자상품으로 ETF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9-13 15:05:1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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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조 나라빚 '재정준칙' 법제화 시급…SOC 등 예타기준 강화

정부가 나라살림 관리 기준이 되는 '재정준칙'의 연내 법제화를 서두르는 데는 재정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그간 코로나19 대응 목적의 수차례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에 자금을 대거 집행하면서 나라빚은 100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확장재정에서 건전재정으로 기조를 바꿔 법적 구속력을 지닌 강력한 재정준칙을 통해 나라살림을 엄격히 관리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회간접자본(SOC)·연구개발(R&D) 사업 관련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 기준도 1000억원으로 높이고, 예타 면제를 최소화하는 등 예타 제도도 개선한다. ◆나라빚 내년 1134조 이상…재정건전성, 법률로 명시 정부가 13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밝힌 재정준칙 도입방안에는 나라살림인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이내로 관리하고, 국가채무비율이 GDP 대비 60%를 넘어서면 적자 비율을 2% 이내로 축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재정준칙을 올해 안에 법제화해 법적 구속력을 확보한 뒤,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예산안부터 바로 적용할 계획이다. 문재인 정부 들어 일자리 창출, 코로나19 대응 등의 목적으로 5년 간 확장적 재정 기조 속에 나라빚인 국가채무가 누적돼 올해 10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실제 지난 5년간 본예산 기준으로 보면 2018년 7.1%(428조8000억원), 2019년 9.5%(469조6000억원), 2020년 9.1%(512조3000억원), 2021년 8.9%(558조원), 2022년 8.9%(607조7000억원) 등 연평균 8.7% 예산 증가율을 유지해 왔다. 덩달아 국가채무와 국가채무비율도 급증했다. 2018년 680조5000억원(35.9%), 2019년 723조2000억원(37.6%), 2020년 846조6000억원(43.8%), 2021년 965조3000억원(47.3%), 그리고 올해 1068조8000억원으로 10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어 내년에는 1134조8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후 윤석열 정부는 재정 건전성 강화를 위해 건정재정 기조로 돌아섰고, 재정준칙에 법적 구속력을 더해 재정을 보다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의도다. 기재부에 따르면 재정준칙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가 아닌 관리재정수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사학연금, 산재보험 등 사회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것으로 나라살림을 보여준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GDP 대비 -3%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한도를 정하고, 국가채무비율이 60%를 넘으면 적자 폭을 -2%로 축소하도록 기준을 정한 것도 나라살림이 이 수준 이상으로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 범위 내 두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정부는 고령화 등으로 향후 채무비율이 지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어 채무 한도보다는 채무증가속도를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이날 "고령화에 따라 의무지출에 대한 성역 없는 지출구조조정 노력 없이는 지속가능한 재정 확립이 어려울 수 있다"며 "재정준칙 이행이 담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출구조조정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전쟁이나 대규모 재해, 경기침체·대량실업·남북관계 변화·경제협력과 같은 대내외 여건의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재정준칙 적용을 면제하는 예외 조항을 둬 필요시에는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가 발의한 재정준칙 도입 법안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이달 중 재정준칙 도입 관련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정기국회 논의를 거쳐 연내 법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예타 기준 1000억으로 상향…면제도 최소화 정부는 예타 대상 사업도 예산낭비를 막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1999년 도입돼 23년 간 유지해왔던 SOC·R&D 사업 예타 대상 기준을 총사업비 5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높인다. 예타 면제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엄격히 적용한다. 예컨대, 현재 문화재 복원사업의 경우 예타가 면제되는데, '복원 외 관련 도로정비 등 주변정비사업이 전체의 50% 이상인 경우'는 면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예타가 면제돼도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꼼꼼히 해 사업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호화 공공청사 설립이나 법령상 추진해야 하는 사업 등은 원칙적으로 적정성 검토를 전면 실시한다. 또, 기재부 등 예타 주무부처와 조사 수행기관 등은 예타 조사 단계별로 상시 협의·조정하는 실무조정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예타 면제 사업에 대한 국회 제출 자료도 구체화해 국회 심사를 강화한다. 다만, 정부는 시급성이 인정되는 사업은 신속예타절차를 도입해 당초보다 기간을 총 4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일반 사업도 조사기간을 엄격히 지키고, 총 조사기간은 최대 1년 6개월(철도 2년)을 넘지 않도록 제한할 방침이다.

2022-09-13 15:01:37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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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씨피·KB스타리츠 등 출격 준비…IPO 한파 걷힐까

금리 인상기 속 IPO 시장마저도 한파가 불어닥친 가운데 이달에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이어지고 있다. 1조 이상의 시가총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더블유시피(WCP) 등이 차례대로 나서면서 침체된 IPO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코스피·코스닥에서 더블유씨피, KB스타리츠,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을 비롯한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SPAC) 등 12개 기업에서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가장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은 더블유씨피다. 하반기 중 IPO 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지목되는 더블유씨피는 국내 2차전지 분리막 2위 업체로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대표 주관 아래에 오는 14~15일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이어 20~21일에 일반 청약을 진행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 기준 시가총액이 2조7208억~3조4009억원에 달한다. 기대대로 밴드 상단을 기록할 경우 코스닥 7위권 기업으로 직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2차전지 분야 유력 소재주로 공모주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9%, 26.8%씩 증가하면서 실적도 견조하다. KB스타리츠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달 6일에 코스피에 입성한다. 벨기에, 영국 등 해외에 위치한 빌딩을 기초자산으로 한 재간접 투자 방식의 리츠다. 예상 배당수익률 7.76%(지난달 말 기준 추정치) 수준으로 예상되며, 낮은 공실률을 유지해 안정적인 임대료 수취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투심 악화로 주춤했던 바이오 기업들의 IPO도 다시 이어진다. 먼저 20~21일에 알피바이오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알피바이오는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용 연질캡슐을 생산하는 업체로 탄탄한 매출이 강점이다. 예상시가총액은 공모가 1만~1만3000원으로 기준 예상시가총액 808억~1050억원으로 예상된다. 이후 22~23일 중 코넥스에서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선바이오가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특히 성장성 특례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00억원, 34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냉랭해진 바이오 공모시장 관심을 반대로 투자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모경쟁률이 IPO 시장의 열기와 수급을 보여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헬스케어 IPO 시장은 여전히 차갑다"라며 "그러나 IPO 시장의 냉각은 상장시장에게는 좋은 기업을 낮아진 밸류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오는 26일과 27일에 각각 모델솔루션, 이노룰스가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또한 이날부터 일반 청약을 실시하는 '케이비제22호스팩'을 비롯해 이달 중 5개 스팩이 상장을 진행한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2-09-13 14:56:59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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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서학개미, '3배 레버리지 ETF' 폭풍 순매수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초고위험 상품인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순매수했다.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정점 통과) 기대감이 선반영하면서 미국 증시의 단기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9월 5~11일)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절반인 5개 종목이 3배 레버리지 ETF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는 상품이다. 순매수 1, 2위 종목은 '속슬'과 '티큐'다. '속슬'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 '티큐'는 나스닥100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다. 각각 7639만달러, 6760만달러가 유입됐다. 미국 채권 ETF에 대한 자금 유입도 이어졌다. 뱅가드 인터미디에이트 텀 코퍼레이트 본드 ETF(VCIT·VANGUARD INTERMEDIATE TERM CORPORATE BOND ETF)는 순매수 5위를 차지했다. 981만달러의 순매수가 유입됐는데, 미국의 중간등급 회사채를 담은 ETF로 2.55%의 월 배당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미국 20년물 장기 금리에 투자하는 상품도 새롭게 순매수 상위 종목에 등장했다. 디렉시온 데일리 20+ 이어 트레져리 불 3X SHS ETF(TMF·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는 미국 20년물 국채 3배 레버리지 상품이며, 아이셰어즈 20+ 이어 트레져리 본드 ETF(TLT·ISHARES 20+ YEAR TREASURY BOND ETF)도 미국 20년물 장기 국채 가격을 추종한다. 특히 TLT는 미국에 상장된 장기채권을 다루는 ETF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각각 678만달러, 516만달러를 사들였다. 기술주를 저점 매수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애플과 엔비디아가 나란히 순매수 3, 4위로, 2570만달러, 1989만달러가 유입됐다. 또 미국 기술주 15개 종목의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BMO 마이크로섹터스 FANG 이노베이션 3X ETN(BULZ·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가 순매수 7위에 등장했다. BULZ는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AMD, 페이팔 등을 담고 있다. 한편, 미국 증시는 13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물가 상승률 둔화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8.1%"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하락 추세로 전환했다고 보는 관점은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2-09-13 14:53:25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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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은행감독위 최고위급 회의서 "바젤III 조속히 이행"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된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최고위급 회의(GHOS)에 참석해 디지털자산 규제 체계를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GHOS(Governors and Heads of Supervision)란 바젤위원회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회원국의 금융감독 기관장 및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바젤Ⅲ 규제를 조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할 것과 은행의 디지털자산 관련 투자에 강력하고도 건전한 규제 체계를 구축하는 게 중요함 것임을 강조했다. 바젤Ⅲ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젤위원회가 대형 은행의 리스크 측정 및 자본 관리 기준을 강화해 위기가 발생했을 때도 손실을 흡수할 수 있도록 7년여간의 논의를 걸려 만든 규제다. 회원국의 3분의 2이상이 2023년 또는 2024년 중 바젤III의 전부 또는 대부분을 이행할 계획이며 나머지 국가는 2025년 중 이행할 계획이다. 또 이 원장은 바젤위원회의 추진 업무 중 기후리스크와 관련해 업무범위를 기후리스크에 집중토록 재차 확인 후 향후 공시 관련 조치, 감독 및 규제 도입시 바젤위원회의 총체적인 접근법을 승인했다. 이 원장은 회의 기간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상황 및 대응 현안 등을 논의하고자 국제결제은행(BIS) 조사·핀테크 담당 고위 관계자 및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 사무총장과 개별 면담을 했다. 또한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대한 공조체계 구축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일본 등 4개국 금융감독기관장·은행감독 담당 임원과도 개별 면담을 실시했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차질 없는 바젤Ⅲ 이행을 지도하는 등 국내 규제의 글로벌 정합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리스크 및 디지털자산 관련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에 적극참여하고, 국제기구 및 해외 금융감독기관과 교류·협력 기회 마련을 통해 글로벌위상 제고를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2022-09-13 14:23:2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