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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호의 미래] '인플레이션이' 온다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공포감이 확산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병목 여파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다. 여기에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라는 변수까지 발생하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물가상승률 추정치 넘기나…업계 '노심초사'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로 추정했다. 하지만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한은의 추정치보다 더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을 우려했다. 실제 기획재정부도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2.2%로 내다봤다. 한은이 최근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6.8% 오르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주요국 물가 오름세 확대는 수입물가 상승,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 등을 통해 국내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끼친다. 같은 기간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도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우려를 더했다. 11월 국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3.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12월(4.2%) 이후 가장 높은 3.7% 수준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따라 글로벌 경기회복의 불확실성도 더 높아진 상황이다. 중국 경제 리스크 등도 예측할 수 없는 가운데 국내 성장률의 하방리스크도 여전히 발목을 잡았다. ◆서민 지갑…인플레이션 압력에 '휘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서민들의 경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무려 9.6% 뛰었다. 2020년 11월 이후 1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모습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6% 오른 수준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0월(10.8%)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이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농림수산품과 식료품은 전월보다 각각 1.5%, 0.8%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도 전월 대비 4.7% 상승했다. 토마토(46.7%), 배추(53.5%), 물오징어(20.4%), 돼지고기(13.5%) 등 주요 식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걱정이 늘었다. 최악의 경우 16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 경상수지도 안심할 수 없게 된다. 한은에 따르면 2021년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9억5000만 달러로 지난 2016년(826억9000만 달러) 이후 5년 만에 최대 흑자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920억 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인다. 경상수지는 재화나 서비스를 외국과 사고파는 거래 즉 경상거래의 결과로 나타나는 수지를 의미한다. 수출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월 수출은 559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1% 늘었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속되며 1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석유제품이 전년 동월보다 141% 크게 뛰었다. 그 밖에도 화공품(41.5%↑), 반도체(28.1%↑) 등을 중심으로 늘었다. 세계경제 회복세 강화 등에 힘입어 대부분 품목과 지역에서 수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공급병목 해소가 지연되고,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 자연히 수출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도 최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국제유가 등 에너지가격 상승은 대다수 국가에서 소비자물가의 오름세 확대를 주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초 에너지가격 상승은 수급불균형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시각이 우세했다"라며 "하지만 최근에는 주요국간 갈등, 기상이변 등 예상치 못한 충격이 더해지면서 높은 에너지가격 상승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공급병목 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이 총재는 "공급병목 현상도 당초 자동차용 반도체 등 일부 중간재와 내구재에 국한됐으나, 이후 원자재와 물류 등 생산단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예상보다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오미크론 등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공급망 회복이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히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근심도 높아진다. 최근 한은이 보내는 금리인상 신호까지 겹쳐지면서 국내 금융시스템이 불안정해질 수 있어서다. 실제 '금융안정보고서'에서는 이러한 국내외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은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통화정책의 조기 정상화 가능성을 증대시키기 때문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시장금리까지 빠르게 상승하면 투자자의 위험선호가 급변하면서 자산가격 하락, 디레버리징(차입축소) 등을 통해 국내 금융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 금융업계에서는 사실상 한동안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금리인상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다. 2021년 3분기 기준 가계빚이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금융불균형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3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44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36조7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할 경우 그간 저금리 환경에서 자금을 조달·운용했던 금융기관 및 경제주체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한은은 "인플레이션 충격이 시장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가계 및 기업의 채무상환 부담을 가중시키는 등 실물경제와 금융기관 복원력에 적지 않은 부정적 충격을 줄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가 동반되는 복합충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은행은 신용손실, 보험회사 및 증권회사는 시장손실 등으로 인해 자본비율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며 "이에 따라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은 향후 인플레이션 및 이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취약차주의 신용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2-01-03 08:19: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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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보험업계 이슈] 디지털혁신&성장동력 키워드

올해 보험업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고객신뢰 제고 ▲디지털 혁신 ▲새로운 시장 개척 등으로 요약된다. 특히 생명·손해보험업계를 막론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본격 행보가 예상된다. 비즈니스 패러다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하면서다. ◆"헬스케어 시장 선점" 3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업계는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의 논의를 통해 생보사의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기반을 마련했다. 또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으로 보험회사가 헬스케어·마이데이터 자회사도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생보협회는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정희수 생보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급속한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다양한 노후보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라며 "사회 환경 변화에 따른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보험상품의 혁신을 추진하고 간병·요양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시니어케어 산업에 대한 생보사의 사회적 역할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고령인구가 20%를 초과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8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인구 기대여명도 남성 18.7세, 여성 22.8세로 OECD 평균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최근 한화생명은 '개인건강정보(Personal Health Record)'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앱 '헬로(HELLO)'를 선보였다. 사용자의 건강검진정보 및 일상생활에서의 건강정보(활동량, 영양, 수면 등)를 기반으로 다양한 건강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삼성생명도 ▲S-워킹 ▲건강검진보너스 ▲간병케어서비스 등을 통해 헬스케어서비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그 밖에도 국내 주요 생보사는 ▲건강관리서비스 및 콘텐츠 지원 ▲실제나이가 아닌 건강나이를 산출해 보험료 할인 ▲활동목표치 달성에 따른 리워드 지급 등 다양한 헬스케어서비스 지원을 이어오고 있는 모습이다. ◆'디지털 전환'…손보산업 새롭게 이끈다 손보업계의 경우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성장 동력 마련에 나선다. 정지원 손보협회장은 신년사에서 "금융업권은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 기반의 플랫폼 안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보험권이 다양한 신산업을 보다 쉽게 영위할 수 있도록 부수·겸영업무 범위도 확대하는 등 금융당국도 규제개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금융당국에서 구상 중인 보험사의 마이페이먼트업 진출이 허용되면 플랫폼에서 원스톱 결제가 가능하게 되어, 소비자가 한층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화손보는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디지털 혁신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전사적으로 모든 프로세스에 디지털기술을 접목하면서다. 특히 디지털전략팀도 새롭게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채널 확대 ▲디지털 신규 서비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도 지난해 말부터 디지털본부를 신설하며 디지털 전환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다이렉트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마일리지 운전자보험'과 '미니생활보험'도 새롭게 출시했다. 디지털 보험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경쟁력 확보는 보험회사의 중요한 화두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손재희 보험연구원 디지털혁신팀 연구위원은 지난 10월 보험연구원이 개최한 보험산업의 미래 디지털 혁신 '인슈어테크' 주제로 열린 '제14회 국제보험산업 심포지엄'에서 "디지털 전환·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는 디지털 세대인 MZ세대의 경제활동 비중 증가를 빼놓을 수 없다"며 "디지털 시대 주 소비자인 MZ세대는 단순히 실시간 제공, 끊임없는 연결에 기반한 편리함과 신속함을 넘어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한 보험소비'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디지털 보험에서 디지털 기술 및 데이터는 MZ세대가 스스로 합리적인 판단에 의해 보험 소비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로 활용될 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01-03 08:19:2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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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토 코로나와 한국호의 미래] IT 기업은 물론 금융권, 유통업계, 자동차회사까지...메타버스 시장 경쟁 뜨겁다

SKT가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에서 K팝 스타들의 공연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K-POP 페스티벌 위크> 행사를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진행했다. /SKT 게임업체와 통신사·포털 등 IT 기업은 물론이고 금융권, 유통업계, 자동차 회사까지 너도나도 메타버스 서비스에 나서면서 메타버스 시장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메타버스 시장이 본격 태동되는 한 해였다면 올해에는 '메타버스 실용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25년 VR/AR(가상·증강현실)로 대표되는 메타버스의 시장규모가 현재보다 6배 이상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또한 하나금융경영연구소도 2019년 455억달러(약 50조원)인 메타버스 시장이 2030년 1조5429억달러(약 1700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뜻하는 단어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AR과 VR을 결합시킨 3차원의 가상 세계에서 참여자는 아바타 등을 활용해 현실 세계와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다. 글로벌 IT 공룡 기업들도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0월 말 온라인 행사를 통해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META)'로 변경하고, 향후 메타버스 회사로 여겨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구글은 '구글 어스'로 메타버스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으며,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중국의 IT 기업 텐센트도 미국의 대표 메타버스 게임인 로블록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중국 내 로블록스 권리를 취득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제페토'가 가장 잘 알려진 메타버스 앱으로, 이용자가 2억명을 넘어섰으며, 이용자의 90%가 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페토는 YG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블랙핑크의 IP를 활용해 '블핑하우스'를 제작, 누적 방문자가 13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제페토에서 진행한 블랙핑크 팬 사인회도 4600명이 모였다. 또 국내에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지원에 168억원을 투입, 전 세계 한류 팬이 모일 수 있도록 하는 'K-메타월드'를 구축하는 등 메타버스 투자에 나선다. ◆통신업계, 차별화된 서비스로 메타버스 영역 확대 나서 이동통신사들은 올해에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메타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글로벌 80여개국에서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를 동시에 런칭할 계획이며, 이프랜드 오큘러스퀘스트2, PC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SKT는 '이프랜드' 누적 사용자수가 지난해 12월에 450만명을 넘어서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프랜드는 800여종의 아바타 코스튬 소스와 21개 이상의 룸 테마 등을 기반으로 130여명이 같은 공간에서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MZ세대에게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 SKT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유일하게 '라이브 영상 송출' 기능을 선보이며, 지난 12월부터 전시회 랜드를 오픈하고 '어반브레이크 2021', DC 코믹스 '저스티스 리그' 등 메타버스 특별 전시회를 선보였다. 또 지난해 8월 성균관대학교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제1회 세계 성균한글백일장' 대회를 '이프랜드'에서 개최했으며,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Z폴드3 · 플립3 출시 기념 '삼성 갤럭시 팬파티 폴더블데이'를 개최했다. SKT는 앞으로 이프랜드 내에서 이용자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메타버스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KT는 지난해 6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9개와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와 공동으로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해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KT는 '리얼큐브' 솔루션을 활용해 용산구청과 용산구 육아 종합지원센터, 용산 맑은 숲 어린이집, 용산구 공동 육아 나눔터 등과 메타버스 운동회를 진행했다. 또 KT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는 지난해 12월 학원 교육 전체를 메타버스로 구현한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이투스교육에 구축했다. LG유플러스가 유니티코리아와 손잡고 메타버스 사업 협력에 나선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아이들 전용 메타버스 구축에 나서, 올해 국내 최초로 키즈 메타버스를 U+아이들나라 모바일 서비스로 선보인다. 또 유니티코리아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출시 예정인 가상오피스 서비스를 제작하고, 다양한 메타버스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게임사들, 메타버스 투자 확대 게임업체들은 최근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나섰다. 넷마블은 최근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설립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메타휴먼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유상증자를 통한 제 3자 배정 방식으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신규 발행 주식 8만주를 인수했다. 양 사는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K팝 버츄얼 아이돌 그룹을 올해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의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광명역 인근에 메타버스VFX연구소를 설립 중이다. 올해 상반기 준공될 VFX연구소는 메타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션캡처와 크로마키, 전신 스캐닝 등 메타휴먼 제작이 가능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컴투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더 샌드박스'에 투자했으며, 위지윅스튜이도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더 샌드박스에 시리즈B 투자사로 참여해 디지털 가상현실 산업에 대한 행보에 힘을 쏟고 있다. 컴투스는 자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공동으로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투자합의서를 체결했다. 컴투스는 메타버스 파트너십 확대를 위해 아티스트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컴퍼니를 자회사로 둔 신생 법인 아티스트홀딩스에 1050억원을 투자했다. ◆금융권, 메타버스로 비대면 새 기회 모색...유통가도 메타버스 이벤트 나서 금융권도 코로나19로 대면 행사 추진이 어려운 가운데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활용한 경영진회의를 시작으로 이프랜드를 활용한 음악회, 스페이셜 내 사내모임, 최고경영자(CEO)와 MZ세대 직원 간 게더타운 타운홀미팅 등 다양한 디지털 소통을 실시하고 있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내년 3월 오픈 예정인 'NH독도버스'를 배경으로 아바타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독도 주민증을 발급받아 땅을 구입한 후 집과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NH독도버스'를 오는 3월 1일 선보인다. 이 플랫폼은 금융권 최초의 자체적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통가도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 메타버스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제페토' 내의 기존 쇼핑몰월드를 '현대백화점면세점 월드'로 새로 꾸미고 무역센터점 오픈 3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했다. CU도 제페토에서 매장 3개를 운영 중으로 1호점 CU한강공원점과 2호점 CU제페토교실매점을 선보인 이후 해당 맵 방문자가 5배, 인증샷 수는 8배나 증가했다. 또 GS25는 제페토에 삼각김밥 캐릭터 '삼김이' 왕국을 테마로 하는 전용 맵을 오픈했다. 현대자동차도 최근 미국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현대차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의 테마파크를 선보였다. 테마파크인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에서는 넥쏘, UAM, PB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등을 경험 가능하며 총 5개의 가상공간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2'에서도 메타버스와 로보틱스를 활용해 비전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로보틱스 기술이 메타버스와 경합하면서 인류 사회에 가져올 이동의 역할과 미래 변화상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2-01-02 17:08: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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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모집인 등록 완료···"미등록자 사기 가능성 주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서 새로 도입한 대출성 금융상품 판매 대리·중개업자 등록이 마무리됐다. 미등록 모집인의 경우 앞으로 대출 모집 영업이 금지된다. 2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각 금융 협회는 지난해 10월24일까지 기존에 영업 중이던 모집인들에 대해 판매 대리·중개업자 등록 신청을 받아 지난달 31일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소법 시행으로 대출 모집인은 금감원이나 개별 금융권 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소속 개인 모집인이 100명 이상인 대출 모집 법인과 온라인 대출 모집 법인은 금감원에 신청해야 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고 은행, 생명·손해보험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의 대출성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상품 대리·중개업자는 각 금융협회와 중앙회에 등록하면 된다. 지난해 연말까지 미신청하거나 서류보완에 대한 미회신, 결격사유 등으로 등록을 완료하지 못한 모집인의 경우 새해부터 대출 모집 영업이 금지된다. 서류보완 등을 통해 등록 절차를 마무리 해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법 시행 후 등록 유예 기간이 종료된 작년 말까지 기존 대출모집인과 리스·할부모집인의 등록은 각각 1만143건과 3만1244건이다. 이 가운데 개인 모집인 100명 이상이 소속된 대형 법인이 16건, 온라인 플랫폼이 11건이다. 대출 모집인을 규율하는 기준이 금감원 행정지도에서 금소법으로 강화됐다. 과거와 달리 대출 모집인도 관련 법규를 위반하면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검사·제재 대상이 된다. 예컨대 대출모집인이 설명의무를 위반할 경우 1억원 이하의 과태료의 제재가 부과된다. 금융당국은 "대출 모집인은 금융사로부터 위탁받은 업무 범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법한 판매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하고 금융사는 모집인에 대한 업무 위탁과 관련한 내부통제기준을 적합하게 갖추고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또 금융 소비자가 대출 모집인을 통해 대출성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 등록된 업자인지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출 조건이 좋다는 이유 등으로 미등록 대출 모집인을 이용하면 대출사기를 당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등록 여부 확인은 대출성 금융상품 판매 대리·중개업자 통합조회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대출 모집인이 대신 계약을 처리해주겠다는 이유 등으로 인감도장·통장·비밀번호나 송금을 요구하면 단호히 거절하고 모집인이 금융 소비자에게 별도 사례금 등을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거절·신고해달라고 했다.

2022-01-02 15:17: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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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세 암호화폐, 전망 극과 극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해 12월 3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올해 암호화폐에 대한 전문가들의 전망도 크게 엇갈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표 주자인 비트코인은 57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8200만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과 비교하면 약 30%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최고가(582만원) 대비 약 21%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산타랠리'(크리스마스 전후로 강세인 장)에서 '연말랠리'로 이어지기를 기대했던 시장의 바람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최근 암호화폐가 횡보하고 있는 이유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해 세계 중앙은행이 유동성을 다시 거둬들이는 긴축 정책으로 선회하자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암호화폐가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증권시장보다 금리인상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가장 먼저 위험한 자산인 암호화폐부터 정리하기 때문이다. 암호화폐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들이 등장하면서 전문가들의 전망도 극과 극으로 나뉘고 있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데이브 더 웨이브(Dave the Wave)는 지난 12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3년 전에 2만80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며 "지지선이 붕괴되면 단기적으로 2만5000달러까지도 추락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5월 신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어 10만달러에 도달하기 전까지 바닥 가격을 확인하지 못하면 장기 약세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5월 6만8000달러를 넘으면 다시 한 번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지만 10만달러 돌파 전 현재보다 가격이 더 떨어져 하락장이 지속된다면 2만5000달러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이다. 데이브 더 웨이브는 지난 2019년 비트코인 최저점 가격과 올해 4월 최고점 경신을 정확하게 맞춘바 있다. 크리스 브라운 아리스티데스 캐피털 설립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자산매입을 종료하고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을 하면서 암호화폐가 대규모 매도세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반면 이와 정반대로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Messari)는 '2022년 가상자산업계 전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경쟁자는 거래수단이라는 동일 목적을 가진 라이트코인, 도지코인 등 인데 비트코인을 넘볼 수 있는 자산은 아직 없다"며 "비트코인의 성장세 지속과 가상자산 시장 세분화에 따른 펀드 자금의 유입 증가 등에 힘입어 내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캐시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CNBC방송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50만 달러(약 5억8900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가상화폐는 다른 자산과는 매우 다른 형태의 자산으로 투자 다각화 차원에서 헤지펀드 등 대규모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투자 비율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터무니없는 전망이라고 말하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관계자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보수적인 투자가 유리해 보인다"면서 "암호화폐는 위험자산이기 때문에 변동성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2-01-02 14:48:1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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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작년 도시정비사업 실적 사상최대

현대건설이 지난해 마지막날까지 수주 소식을 전하며,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5조원 클럽 가입과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월31일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핵심 입지인 삼성역 역세권의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사업(908억원)과 서초구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1850억원)을 동시에 수주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5조5499억으로 최종 마감했다. 이는 현대건설 창사 이래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 세운 사상 최대 실적이며, 도시정비 업계에서도 최초로 3년 연속 1위 기록이다. 대치 비취타운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31일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대치 비취타운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85길 17-8(대치동 951-1번지) 외 6필지 총 4497.90㎡의 대지에 용적률 299.96%를 적용해 지하 6층, 지상 18층, 총 95세대의 공동주택(아파트)와 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908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대치 비취타운의 입지적인 장점과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적용할 계획이다. 잠원 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로14길 3(잠원동 50) 일대에 위치한 1만1939.60㎡ 면적의 지하 2층, 지상 14~25층의 공동주택 5개동 총 256세대 규모의 단지를 2~3개 층의 수직 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용적률 312.33%에서 100.82% 증가한 413.15%의 용적률을 적용해 지하 4층, 지상 16~28층의 공동주택 5개동 총 284세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용인 수지 신정마을9단지 리모델링 사업 단독 수주를 시작으로 무려 23곳에서 총 5조5499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특히 12월 한 달 동안에만 무려 8개 사업지에서 2조686억원을 수주하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초로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 5조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업계 최초로 3년 연속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이 현대건설을 믿고 선택해주신 덕분이다"라고 밝혔다.

2022-01-02 13:36:5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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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제전망]내년 3% 성장, 3대 암초 '오미크론·인플레·대선'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고물가(인플레이션)와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기업의 부채 급증, 그리고 3월에 치뤄질 대통령 선거. 2022년 3% 경제성장을 목표로 한 한국 경제가 맞닥뜨리게 될 3대 암초들이다.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내수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단계적 일상 회복에 들어서는 듯 했다. 정부가 지난해 4.0%, 올해 3.1%로 다소 낙관적인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할 수 있었던 자신감도 여기서 비롯됐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에 확산세인 오미크론이란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형 바이러스인 오미크론까지 가세하면서 우리 사회는 다시 강력한 거리두기에 들어갔다. 방역 강화 조치가 장기간 지속되면 겨우 회복세에 접어든 내수 등 경제가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 ◆오미크론 '불확실성' 확대…내년 3% 성장 장담 못 해 올해에도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그리고 추가적인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국내외 주요 경제기관들이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우려를 표하는 이유다. 경제는 심리라 오미크론 등의 확산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경제 주체들의 소비와 투자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조사 결과, 기업들 10곳 가운데 4곳이 2022년도 경영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대내적으로 내수 회복이 더뎌지고, 대외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장기화되면서 전 세계 경제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률 3.1% 전망에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돼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진행된다는 전제가 깔려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3.3%,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 등 해외 주요 기관들의 한국 성장률 전망치도 오미크론 확산세 이전에 발표됐다. 반대로 현대경제연구원과 LG경제연구원은 오미크론 등의 영향을 반영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2.8%로 낮게 잡았다. 즉,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제약돼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이 커진다. 안동현 서울대 교수는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치료제가 제 역할을 하지 못 하면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같은 문제가 길어지고 정부는 방역과 내수 진작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질 수밖에 없다"며 "올해 제시한 성장률 목표 달성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플레·금리인상, 가계 빚 부담… 대통령선거도 변수 고물가와 금리 인상 움직임은 우리 경제에 또 다른 뇌관이다. 물가 상승 압력을 누르려면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 최근 한국은행은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런데 금리를 올리면 가계와 기업의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다. 코로나19 재확산세로 가계와 자영업자, 한계기업의 부채도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다. 물가 상승 압력에 코로나19 방역을 고려할 때 정부로서는 지난해처럼 재정을 풀어 내수 진작을 도모할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인플레이션과 가계와 기업 부채 등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은행은 "가계와 기업의 빚이 전체 경제 규모의 2.2배에 이르렀고 부동산 가격도 경제여건과 비교해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이런 금융 불균형 상태가 이어지면 경제 성장률이 -3.0%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성장률 2.9%로 전망한 한국경제연구원도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집세 인상 등 구조적 요인이 소비 회복을 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는 3월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이 전반적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다. 확장적 재정 정책을 토대로 추가경정예산 편성, 각종 세제 정책 등에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유력 대선후보 중 누가 되더라도 현재 정책 기조와는 변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누가 정권을 잡든 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2022-01-02 13:33:4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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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제전망] 코로나19 3년차, 장밋빛 수출 전망 이어질까

지난해 역대 최고를 달성한 우리 수출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전망은 글로벌 각국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지속한다는 가정에 기반한다. 오미크론 변수가 작동하고 장밋빛 수출 전망이 어그러질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정부와 수출기업들의 올해 수출 전망을 종합해보면, 올해 수출은 사상 최고액을 찍은 작년의 호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부는 지난해 수출액 6445억 4000만달러, 무역규모 1조2596억 달러로 각각 종전 최고치인 2018년 기록을 갈아치운 걸 기반으로 물류애로 해소 등에 전력하면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출 기업들이 체감하는 전망 역시 대체로 밝지만, 오미크론 확산 등 일상회복 잠시 멈춤 직후 불과 며칠 사이 널뛰기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26일 국내 1260개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1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를 보면, 기준치(100)는 물론 전 분기(106.0) 전망을 훌쩍 넘는 115.7로 나타났다. EB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수출 여건이 현재보다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품목은 선박(150.0), 석유제품(144.0),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2.4) 등 주력 품목 대부분 포함된다. 수출기업들은 글로벌 '위드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입 수요 증가를 가장 큰 긍정 요인으로 꼽고 있다. 무역협회 EBSI 전망이 나온 지 이틀 뒤인 지난 28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월 BSI 전망치는 내수(94.6)는 물론 수출(98.4)도 기준점인 100 이하로 어두웠다. 한경연은 수출 부진 원인으로 고가 해상 운임에 따른 수출비용 급등을 꼽았다. 수출은 경기회복의 견인차로 증시 등 국내 경제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우리 경제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채수찬 KAIST 경제학부 교수(전 부총장)는 "기업들의 전망에는 다소 엄살도 들어갈 수 있지만, 코로나 사태는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해 급격히 떨어졌다가 회복시 약간 더딘 경향을 보인다"며 "수요는 증가하지만 공급 애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달러 강세, 인플레 압박 등 우리 수출 입장에서는 유리한 측면이 있어 전반적으론 유리한 국면"이라고 봤다. 다만 "이런 긍정 전망은 과학적 이슈인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가 수용 가능하다는 전재조건에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2022-01-02 13:33: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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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청년 1200만원 목돈 타려면…3일부터 접수

청년내일채움공제 적립 구조. 자료=고용노동부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은 기업과 정부 지원금을 받아 최대 12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내일채움공제'에 3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는 '2022년도 청년내일채움공제' 신청 접수를 시작해 청년 총 7만명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층의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돕기 위해 청년 근로자가 2년간 300만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정부가 300만원, 600만원을 각각 지원해 총 1200만원의 목돈 마련을 돕는 제도다. 올해부터는 소규모 기업일수록 지원금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30인 미만 기업의 경우 부담금이 면제된다. 30~49인 기업은 20%, 50~199인 기업 50%, 200인 이상 기업 100%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기업 사정으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중도 해지할 경우 청년이 퇴사 후 다시 가입할 수 있는 요건도 6개월 이내에서 1년 이내로 완화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청년 구직난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다. 특히,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의 사유로 공제를 중도 해지했을 경우 청년은 적립금 전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청년 근로자들은 부당 대우를 받고서도 그만둘 수 없다고 호소해 왔다. 기업의 부당 대우 사유로 공제를 중도 해지하면 적립금 일부만이 지급돼 만기를 채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고용부는 '청년 공제 전담 상담센터'를 통해 부당 대우 관련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중 부당대우 집중 지도·점검 기간도 운영한다. 고용부에 따르면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시작한 2016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5년여간 청년 13만572명이 만기금을 받아갔다. 공제에 가입한 청년의 중소기업 2년 근속률은 67.3%로 전체 청년의 근속률(33.0%)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청년내일채움공제 가입 요건 및 자세한 문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권창준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에게는 초기 경력 및 자산 형성을 통해 향후 발전의 주춧돌을 쌓게 하고, 기업에게는 우수한 청년 인재의 장기근속을 통해 성장의 계기를 마련해 주는 등 청년과 기업 모두에게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2022-01-02 13:03:3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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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세 이상 고용 늘린 중소기업, 연 120만원 준다

노인 일자리 채용한마당을 찾은 어르신들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올해부터 고령층 고용이 지난 3년보다 더 많아진 중소기업은 1인당 연 120만원씩 최대 2년간 정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령자 고용지원금' 제도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됐다.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노동시장에서 이직하는 고령자의 계속 고용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중소·중견기업의 60세 이상 근로자 고용이 이전 3년보다 더 증가했을 경우 1인당 분기별 30만원씩 최대 2년간 고용지원금을 받게 된다. 근로자는 무기계약 또는 고용 기간이 1년을 초과하는 만 60세 이상이어야 한다. 분기별로 최대 30명 한도로 지원하고, 월평균 근로자 수가 10명 이하인 기업은 최대 3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주는 분기별로 지원금 신청서를 작성해 해당 분기의 다음 달 관할 고용센터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고용보험 누리집으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김영중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앞으로 노동시장에서 더 오래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며 "기업은 고령자 고용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고 고령자는 현재 일자리에서 고용안정과 새로운 일자리로 빠르게 재취업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2 12:26:58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