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2026 카드사의 생존전략] KB국민카드, ‘실행 중심’ 경영 선언

카드업계가 수익성 둔화와 정부 규제 강화, 경쟁 심화가 겹치면서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가맹점 수수료 인하 기조와 금리 변동성, 소비 위축까지 겹쳐 기존 수익 모델은 한계에 직면했다. 카드사들은 비용 구조를 재정비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 환경에 대비해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각 카드사가 돌파구 모색을 위해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편집자주>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그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전환점의 해로 삼고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실행하는 조직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이 KB국민카드의 전환점이란 다짐이다. ◆ '본원 경쟁력' 강화…실질 성과 집중 김 사장은 본원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선택하고 책임지며 끝까지 실행하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말이 아닌 행동과 실적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행 중심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현장의 판단이 신속하게 실행과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업계 내 순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KB국민카드는 '실적 수성'이란 과제에 당면했다. 업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KB국민카드를 현대카드가 맹추격하면서다. 지난해 3분기 기준 KB국민카드(2817억원)와 현대카드(2550억원)의 연결 당기순이익 차이는 267억원에 불과했다. 당기순익 차가 약 1400억원에 달했던 지난 2024년과는 다른 양상이다. ◆ 본업 내실 다지고 핵심 사업 '박차' 가장 먼저, KB국민카드는 본원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골자는 기업영업 확대다. 기업영업그룹 아래에 ▲기업영업본부 ▲기업영업지원부를 신설해 기업영업에 집중하도록 했다. 기업영업본부 산하에는 우수기업영업부 4개와 기업영업부 14개를 신설, 지역별 기업 고객과 마케팅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직 개편을 두고 김 사장은 "실행력과 현장 영업, 미래 핵심사업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도 시행했다"며 "고객과 맞닿아 있는 현장에서의 판단과 실행이 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영업 조직 전반을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미래 핵심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고객 분석과 상품, 디지털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에 블록체인 기반 전자지갑 주소를 연동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결제 기술 특허를 냈다. 디지털 자산과 신용카드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기술로, 결제 시 전자지갑 내 스테이블코인 잔액이 우선 적용된다. 잔액이 부족한 경우 신용카드 결제로 자동 처리된다. 한편, 디지털·인공지능(AI)·데이터 분야도 조직 정비 대상에 포함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19일 "KB국민카드는 디지털 기반 사업 추진과 데이터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을 정비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6-01-19 09:33:45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DL이앤씨,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

DL이앤씨는 울산 남구 야음동 828-2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고 19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2개 동 규모다. 앞서 공급된 아파트(192가구)의 경우 100% 분양을 완료한 바 있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단일 타입으로 총 62실을 공급한다. 야음뉴타운에서 처음 공급하는 브랜드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분양 관계자는 "울산 남구는 내년까지 전용 60㎡이하 아파트 입주 물량이 단 39가구에 불과해 소형 타입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다"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아파트 규제가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 오피스텔은 청약과 금융 측면에서 비교적 유연한 조건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청약은 청약통장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당첨 이후에도 향후 아파트 청약 시 무주택 자격이 유지된다. 준주택으로 분류돼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은 최대 70% 수준까지 적용되며,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이와 함께 DL이앤씨는 계약금 5%와 중도금 무이자, 계약지원금 혜택 등을 제공한다. 계약 직후 전매가 가능하다. 단지는 도보 거리에 울산 트램 2호선 야음사거리역(가칭)이 예정되어 있고, 선암호수공원이 인접했다. 홈플러스와 다양한 상업시설, 의료시설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야음초와 야음중이 위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대현동 학원가와도 가깝다.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 오피스텔은 전용 84㎡ 단일 타입에 아파트와 동일한 주거형 3룸 구조 및 바닥난방 시스템, 실외기실 후면배치 등을 도입했다. 오픈된 구조의 거실과 주방으로 채광과 환기를 극대화하고 현관 펜트리와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마련해 실거주 만족도도 끌어올렸다. 60T 두께의 층간소음 저감재를 적용해 주거 안정성을 강화했으며, 주차 공간도 법정 기준을 웃도는 호실당 약 1.4대를 확보했다.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는 오는 23일 주택전시관 오픈을 시작으로 28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다. 주택전시관은 울산 남구 삼산로 222번지에 마련돼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1-19 09:22:29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한양證, 임직원 연금저축 ETF 투자 분석...지수 추종에 40% 투자

한양증권이 지난해 말 연금저축 위탁계좌 서비스 출시 이후 임직원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연금저축 계좌 내 ETF 투자 가운데 국내외 지수 추종 ETF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ETF 투자 비중을 보면 지수 추종 ETF가 4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업종·테마 ETF가 35%, 배당형 ETF가 16%로 뒤를 이었다. 지수 추종 ETF(40%)를 세부적으로 보면 미국 지수 추종 ETF가 28%, 국내 지수 추종 ETF가 12%로 집계됐다. 시장 전체 흐름을 추종하는 지수형 ETF가 연금저축 자산에서 기본적인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테마 ETF(35%) 가운데서는 미국 AI ETF가 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홍콩 테크(6%), 국내 바이오(6%), 국내 조선(5%), 국내 반도체(4%), 미국 우주항공(3%), 국내 2차전지 ETF(3%) 등이 포함됐다. 배당형 ETF 비중은 16%였다. 국내 배당형 ETF와 미국 월배당 ETF가 각각 6%, 국내 월배당 ETF가 4%로 집계됐다. 이 외에 국내 채권형 ETF, 금·은 등 원자재 ETF가 기타 항목에 포진됐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임직원 연금저축 ETF 투자 분석을 통해 지수 추종 ETF를 중심으로 업종·테마와 배당 ETF를 병행 투자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지난해 말 연금저축 위탁계좌 서비스 출시 이후 ETF를 활용한 노후 대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시장 환경에 맞춰 연금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9 09:05:4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키움증권, 공모 김치본드 단독주관...규제완화 후 최초

외화 자금 조달과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에서 연결하는 공모 김치본드가 규제 완화 이후 처음으로 성사됐다. 키움증권은 현대카드가 발행한 공모 김치본드의 대표주관을 맡아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한국은행의 김치본드 투자 제한 완화 이후, 국내 시장에서 처음 이뤄진 공모 발행 사례다. 이번 공모 김치본드는 미화 2000만달러 규모, 만기 1년의 달러 표시 변동금리채권(FRN)이다. 금리는 미국 무위험금리(SOFR)에 가산금리 60bp 조건으로 결정됐으며, 키움증권이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김치본드는 국내에서 외화로 발행되는 채권이다. 과거에는 자금 사용 목적 및 투자 제한 등으로 인해 공모 시장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환율 변동성 확대와 외화 자금 수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내에서 외화 조달과 투자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수단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발행을 통해 발행사는 원화 채권 중심의 조달 구조에서 벗어나 조달 통화의 다변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통화스왑(CRS)과 연계한 외화 조달을 통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상황에 따라 금융비용을 보다 탄력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은 이번 공모 김치본드가 외화 자금의 국내 순환 구조를 형성하여 환율 안정화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 달러 표시 공모 채권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해외 채권이나 외화 자산으로 향하던 달러 투자 수요를 국내 시장 안에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행사가 조달한 외화 자금을 통화스왑과 연계할 경우, 거래 과정에서 달러 매도 포지션(CRS Pay)이 형성되면서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완충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키움증권은 이러한 구조가 반복적으로 축적될 경우, 외화 자금의 국내 순환 경로가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한 완충 기능도 함께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딜을 계기로 국내 채권자본시장(DCM)에서 신규 상품 공급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2023년 지속가능연계채권(SLB) 최초 상장을 비롯해, 이번 공모 김치본드 등 다양한 신규 상품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 김치본드는 외화 조달과 투자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동시에, 환율 급등 국면에서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완화할 수 있는 구조적 장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화 공모채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상품 다양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9 08:34:3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전동킥보드 사고 5년 새 5배…'PM법'에 대여업체 보험 의무화

개인형 이동수단(PM) 사고가 최근 5년 사이 가파르게 늘면서 정부가 규제 체계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대여업체 책임보험 의무화'가 제도권 과제로 부상했다. 피해 보상 공백을 줄이려면 의무보험의 운영 기준과 함께 개인용 PM 사각지대까지 단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PM 사고는 2019년 447건에서 2024년 2232건으로 늘어 최근 5년 연평균 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23만건에서 19만6000건으로 줄었지만, PM 사고는 399.3% 증가해 '역주행' 양상이 뚜렷했다. 사망자도 2019년 8명에서 2024년 23명으로 약 3배 늘었다. 전체 교통사고 대비 PM 사고 비중은 0.2%에서 1.1%로 상승했다. 사고 원인 측면에서 PM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비중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고 증가세는 '규제 공백' 논의로 이어졌다. 정부는 2025년 12월 '개인형 이동수단의 안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PM법)'을 마련했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이를 의결했다. 법안은 국가·지자체 책무, 이용자·사업자 의무, 대여사업 운영체계 등을 포괄 규정하고 특히 대여사업자에 책임보험 가입 의무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는다. 피해자 보호·구제를 위해 공공보험이나 보상제도를 마련할 수 있는 근거도 포함됐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개인형 이동수단 규제 정비와 보험산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대여업체 책임보험 의무화 도입시 '무보험'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보장 공백을 줄이고, 사고 처리의 예측가능성과 신속성을 높일 수 있다. 현재는 피해자나 가족의 자동차보험 무보험차상해, 일부 지자체 시민안전보험, 개인 PM보험 등 '조각난 보상 경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가입 여부에 따라 보상 절차와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공유 PM 비중이 큰 점도 의무보험 논리의 근거로 제시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 경험이 73.6%로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국내 공유 킥보드 이용 비중은 약 70% 내외로 추정된다. 다만 의무보험이 '대여'에만 적용될 경우, 개인 소유 PM이 새로운 사각지대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은 과제로 꼽힌다. 이에 따라 약 30%로 추정되는 개인용 PM 이용 사례의 보장 공백을 줄이기 위한 단계적 확대 방안이나 본계약·특약 형태의 상품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대여용 PM에 대한 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경우 대여업체 의무보험의 효율적 관리 및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향후 의무보험 대상을 개인용 PM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또는 본계약 또는 특약 형태로 가입 가능한 보험상품을 개발·공급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19 07:52:19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 아반떼, 미국서 24년 만에 400만대 돌파…한국차 최초 기록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미국 출시 24년 만에 누적 판매 400만대를 넘어섰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픽업트럭이 주류인 미국 시장에서 세단 모델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은 이례적으로, 미국에 출시된 한국 차량 가운데 최초 기록이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반떼는 1991년 미국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현지에서 총 401만661대가 판매됐다. 출시 14년 만인 2005년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13년 200만대, 2018년 300만대를 차례로 넘어섰다. 아반떼는 지난 24년간 연평균 10만대 이상 판매되며 현대차의 미국 시장 공략을 이끈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10년대 들어 판매가 급증해 2013년에는 21만8429대, 2015년에는 22만2576대를 기록하며 연간 판매 20만대를 넘겼다.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와 SUV 선호 강화로 판매가 다소 주춤했지만, 같은 해 출시된 7세대 모델 '올 뉴 아반떼'를 앞세워 세단 시장 내 입지는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아반떼는 2022년 이후 매년 현대차의 미국 내 세단 판매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세단 두 대 중 한 대는 아반떼다. 누적 판매 기준으로도 아반떼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 쏘나타(346만9062대)와 SUV 싼타페(250만4271대)를 크게 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아반떼의 꾸준한 인기에 대해 다양한 라인업과 가격 경쟁력을 주요 요인으로 꼽는다.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하이브리드, 고성능 N 모델까지 선택지를 넓혔고, 미국 내 권장소비자가격(MSRP)도 2만2000달러 중반대로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 등 동급 경쟁 차종 대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품성과 안전성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아반떼는 2012년과 2021년 두 차례 북미 올해의 차(NACTOY)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안전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인 TSP+를 획득했다. 현대차는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올해로 40주년을 맞아 아반떼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미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18 16:41:16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IMF의 각국 비교...韓외환시장 규모 대비 위험자산 25배

우리나라 달러자산의 환노출 규모가 국내 외환시장 규모 대비 25배 수준에 달한다는 지적이 국제기구에서 나왔다. 국내 기업 등이 보유한 달러자산은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떠안고 있다는 얘기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월간거래량 기준 외환시장 규모에 비해 달러자산 환노출 비중이 매우 큰 국가로 분류됐다. 이 수치는 각국의 외환시장이 환율변동 충격을 어느 수준으로 흡수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척도로 활용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환노출 달러자산이 외환시장 거래량의 약 25배에 달했다. IMF는 "일부 국가의 경우, 달러자산 환노출이 외환시장의 깊이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크다"라고 지적했다. IMF는 또 환노출 상태에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동시에 환헤지에 나서는 '환헤지 쏠림' 가능성도 언급했다. 달러 선물환 매도가 동시에 발생할 시 달러 환노출 배율이 큰 시장을 중심으로 외환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이 최근 '전략적 환헤지'를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환율 변동 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환노출 상태로 해외주식 투자에 나서는 일명 '서학개미'의 경우, 개인의 자산운용뿐 아니라 거시경제 차원에서도 위험관리 필요성이 함께 제기된다. 재경경제부는 지난해 말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주요 증권사를 통해 '개인투자자용 선물환매도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이 특정 환율에 선물환을 매도하고 이를 사들인 은행은 달러 매도매입 포지션을 맞추기 위해 달러 현물을 시장에 팔아야 한다. 개인은 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외환시장에는 달러 공급이 늘어나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IMF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은 외환시장 대비 환노출 달러자산 비중이 한 자릿수 배율에 머물렀다. 외환시장 대비 환노출 달러자산 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대만으로 약 45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한국·대만의 상황을 기축통화국 일본 등과 비교하고 있다. 비기축통화국인데 환노출 달러자산 배율까지 높은 경우, 환율 변동에 따른 충격을 단기간에 흡수하기 어렵다는 경고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18 15:20:03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환율 '1500원' 위협 지속…고환율 중·장기 해법 필요

지난해 말 달러당 1440원까지 하락(원화값 상승)했던 원·달러 환율이 재상승하고 있다. 정부와 외환당국의 지속적인 개입에도 대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환율이 1500원 선을 목전에 두면서 고환율이 '뉴노멀'이 됐다. 원화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도한 환율 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일관된 개입 정책과 원화 경쟁력을 위한 중·장기적 방안이 함께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 이례적 원화 약세…국내외 요인 다수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1473.6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이는 올해 초 가격인 1441.8원에서 31.8원(2.21%) 오른 수준이다. 지난해 환율이 연 평균 1422.16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새해 들어도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 국면에 접어든 것은 지난해 10월부터다. 지난 2022년 이후 역대 최장 기간동안 지속한 한-미 기준금리 역전으로 원화의 상대적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와의 동조율이 높은 위안화·엔화 등 아시아 주요 통화가 하락하자 원화 가치는 빠르게 하락했다. 수출기업들이 지속되는 강달러와 관세 대응·현지 투자 등을 이유로 달러 보유를 늘리는 것도 원화 약세의 재료가 됐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국내로 이전하지 않은 해외보유금은 1144억달러(약 170조원)로, 역대 최대 규모다. 국민연금과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확대도 원화 가치를 끌어 내렸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0~11월 두 달 동안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123억3700만 달러의 해외 주식을 순매수해 역대 최대 규모를 사들였다. 한은은 올해 들어 해외 투자액이 이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적으로 확대하는 지정학적 불확실성도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에는 악재다. 반정부 시위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이란을 겨냥해 미국이 항모 전단을 재배치 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하고 있고, 그린란드 영유권을 놓고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갈등이 고조하면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가 관세'를 거론하며 불확실성을 확대했다. ◆ 당국개입 지속…'중장기 대책' 필요 달러당 1470~1480원 수준의 고환율이 '뉴노멀'로 자리를 잡는 가운데, 한국 외환당국은 물론 해외 외환당국도 원화가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국내 기업가치가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중인데도, 원화가 여러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과도하게 저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5일 개최한 통화정책방향 간담회에서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에도 환율이 재상승한 것은 4분의 1 정도가 국내 요인이고, 4분의 3 정도는 해외에 기인했다"면서 "경제학적으로 어떤 모델을 적용해도 1480원대 환율은 우리 경제 펀더멘털로 설명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 14일(현지시간) "최근 원화 약세는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기초 체력)과는 맞지 않는다"라며 이례적으로 해외 통화 가치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을 냈다. 원화 대비 달러 강세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하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정부와 외환당국은 원·달러 환율 억제를 위한 개입을 지속 중이다. 국민연금은 작년 12월부터 해외 자산의 선물환(미래 환율을 현재 시점에 확정하는 계약) 매도를 통해 달러 공급을 늘리고 있고, 정부는 수출기업의 달러 판매와 해외 투자자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고자 대규모 감세 혜택을 제공하는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현재의 1470~1480원에서 더 높아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향후 환율 안정을 위해선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한영도 지속경영연구원 원장(전 상명대 경영경제학교수)은 "환율 불안은 단순히 1500원 선을 지키느냐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의 고환율 국면은) 미국의 고금리로 인한 달러 강세와 국가 부채 확대에 따른 원화 약세, 해외 투자 수요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만큼 환율 급등이나 달러 쏠림을 억제하는 형태의 대응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기적으로는 24시간 외환시장 개방과 환헤지 상품 육성을 통해 달러 없이도 해외 투자가 가능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려하고, 장기적으로는 재정·통화 운용의 신뢰 회복과 수출경쟁력 및 산업 다변화 정책으로 원화 가치를 끌어올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1-18 14:00:44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