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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 외화증권투자 42.6억달러 감소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올해 1분기 감소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해외 주가 조정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외국주식과 외국채권에서 평가손실이 발생한 영향이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 5033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42억6000만달러 줄었다. 주요 기관투자가에는 자산운용사, 외국환은행, 보험사, 증권사가 포함된다. 자산운용사는 위탁 및 고유계정 기준이고, 외국환은행과 보험사, 증권사는 고유계정 기준이다. 한국은행은 중동전쟁에 따른 주가 조정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외국주식과 채권 모두 순투자보다 평가손실이 더 크게 발생한 점이 외화증권투자 잔액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자산운용사의 감소폭이 가장 컸다. 자산운용사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3532억5000만달러로 1분기 중 47억5000만달러 줄었다. 증권사는 221억6000만달러로 4억달러 감소했고, 보험사는 749억6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줄었다. 외국환은행은 증가했다. 외국환은행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529억5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9억3000만달러 늘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 감소가 두드러졌다. 3월 말 외국주식 투자 잔액은 2885억2000만달러로 1분기 중 40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중동전쟁에 따른 주가 조정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순투자는 확대됐지만, 평가손실 규모가 더 컸다. S&P500 지수는 지난해 4분기 2.3% 상승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4.6% 하락했다. 외국채권 투자 잔액은 1822억달러로 4억5000만달러 줄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채권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말 4.17%에서 올해 3월 말 4.32%로 상승했다. 반면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 투자 잔액은 326억1000만달러로 2억달러 증가했다. 코리안페이퍼는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을 뜻한다. 한국은행은 외국환은행을 중심으로 코리안페이퍼 투자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6-01 12:00: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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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분양 3만 세대…대단지 물량에 전년比 2배↑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단지가 청약에 나서면서 이달 분양물량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3만126세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만4998세대) 대비 101% 증가했다. 일반분양 역시 2만5097세대로 전년 동월(1만2790세대)보다 두 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모습"이라며 "신축 공급 감소 우려와 공사비 상승에 따른 향후 분양가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9524세대로 전체 물량의 65%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경기 지역에 가장 많은 물량이 집중됐다. 서울은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 1931세대을 비롯해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812세대) ▲동작구 노량진동 드파인아르티아(404세대) ▲노원구 월계동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355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오산시 내삼미동 북오산자이드포레(1517세대)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역곡지구하우스토리(A2)(1464세대) ▲고양시 덕양구 고양창릉S3(1306세대)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펠리스타워양우내안애(1252세대) 등 대단지가 줄줄이 공급된다. 지방 공급은 경남과 충남을 중심으로 1만602세대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일부 지방 단지에서도 양호한 청약 성적을 기록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직방 관계자는 "청약 수요는 지역 구분보다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 생활 인프라, 배후수요 등을 갖춘 단지에 집중되는 양상"이라며 "당분간도 경쟁력을 확보한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청약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된다. 경남에서는 ▲김해신문센트럴아이파크(1379세대) ▲센트레빌아스테리움거제(1307세대) ▲밀양수자인더퍼스트1·2단지(총 1066세대) 등이, 충남 아산시에서는 천안아산역그랑시티필하우스1BL(1534세대)이 분양 예정이다. 다만 분양 예정물량 대비 실제 공급은 제한적일 수 있다. 지난달 예정 물량은 총 1만9278세대였였지만 실제 분양실적은 1만2542세대로 약 65% 수준에 그쳤다. 일반분양 역시 예정 물량 역시 1만5495세대 가운데 절반 수준인 8284세대만 공급됐다.

2026-06-01 11:29: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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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연락처로 보내기' 서비스 오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휴대폰 번호와 실명을 통해 가상자산을 송금할 수 있는 '연락처로 보내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연락처로 보내기'는 코빗 회원이 받는 사람의 지갑 주소 없이 휴대폰 번호와 실명만 입력해 가상자산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당초에는 가상자산 송금 시 지갑 주소를 입력해야 했던 만큼, 가상자산 송금 경험을 일반 금융 서비스와 유사하게 재설계했다. 연락처로 보내기는 무료로 제공되며, 코빗 모바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송금한도는 1회당 100만원이며, 하루 100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거래소 내부 이체 방식으로 직접 처리되는 만큼, 블록체인 네트워크 수수료나 컨펌 대기 시간도 발생하지 않는다. 가상자산을 전달받는 쪽이 코빗 비회원인 경우 송금 사실은 알림톡을 통해 안내된다. 안내 후 72시간 이내에 코빗 가입과 본인 확인을 완료하면 가상자산을 수취할 수 있으며, 기한 내 수취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송금인에게 자동 환불된다. 보안성 강화 장치도 적용됐다. 송금 단계마다 다중 인증과 금융사기 주의 안내가 진행되며, 받는 사람의 휴대폰 번호와 실명이 모두 일치하는 경우에만 송금 알림이 발송돼 오송금을 사전방지한다. 이정우 코빗 CTO 겸 CPO는 "연락처로 보내기는 가상자산 송금 경험을 일반 금융 송금 수준으로 단순화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1 11:16:2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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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축구국가대표팀 선전 기원 'BEST 11 적금'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대표팀 경기 결과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BEST 11 적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오는 6월 열리는 국제 축구대회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대표팀 성적에 따라 최고 연 11.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24일까지 3만좌 한도로 판매되는 BEST 11 적금의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20만원 이하이며, 계약기간은 6개월이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최대 연 0.2%,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8.8%를 더한 최고 연 11.0%이다. 우대금리는 자동이체 등록시 연 0.1%, 마케팅 동의시 연 0.1%가 각각 제공된다. 또한, 특별우대금리 조건은 ▲32강 진출시 연 1.5% ▲16강 진출시 연 2.0% ▲8강 진출시 연 5.5% ▲4강 진출시 연 8.8%로 대표팀의 최종 성적에 따라 적금 만기 해지시점에 차등 적용된다. BEST 11 적금 가입과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가까운 하나은행 영업점이나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포용금융상품부 관계자는 "많은 손님들의 요청에 힘입어 하나은행과 손님이 하나되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고, 최종 성적에 따라 특별우대금리 혜택까지 받아볼 수 있는 BEST 11 적금을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축구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1:16:1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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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AI 실무 활용 공모전

호반그룹이 임직원의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를 위해 AI 실무 활용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그룹 업무 전반에서 활용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발굴하고 실무 중심의 AI 활용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I 에이전트는 반복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문서 작성 등을 지원하는 AI 기반 업무 도구다. 이번 대회는 호반건설을 비롯해 대한전선, 호반호텔앤리조트, 삼성금거래소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다양한 업무 분야에 적용 가능한 생성형 AI 기반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호반그룹이 임직원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한 AI 에이전트 공모전으로, 그룹 내 생성형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에이전트 라이브러리 공모전에는 총 30여 개의 AI 에이전트 및 활용 사례가 접수됐다. 참가자들은 직접 개발한 에이전트를 시연하며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과 효율성을 소개했다. 심사는 업무 적합성, 업무 기여도, 범용성, AI 기술 구현 수준,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5건의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 우수 사례로는 대상을 수상한 케이블 설계 자동화를 비롯해 AI 기반 하자 사례 보고서 작성 ▲재무·데이터 관리 ▲시장정보 수집 및 보고 자동화 ▲공공데이터 활용 부동산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실무형 활용 사례가 선정됐다. 특히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과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호반그룹은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우수 AI 에이전트 사례를 사내에 공유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과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서 생성형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AI를 업무에 효과적으로 접목하는 역량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수 AI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AI 기반의 업무 혁신 문화를 그룹 전반에 정착시켜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1:16: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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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청소년 금융 역량 강화 업무협약

카카오뱅크가 서울시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청소년의 올바른 경제 가치관 형성과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시립청소년센터 21곳의 청소년 360여 명을 대상으로 5월부터 9월까지 '경제·금융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경제·금융 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저축, 투자, 소비 등 일상에서 필요한 금융의 기초를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또한 서울시는 청소년쉼터 및 자립지원관 19곳의 금융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보이스피싱, 불법대출 등 금융 사기 예방 교육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금융 진단, 소비 습관 개선 등을 돕는 1대 1 금융 멘토링 운영을 통해 청소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청소년 금융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공모전인 '뱅커톤'도 연다. 미래 금융 서비스, 청소년 금융 문제 해결, 금융 사기 예방 등 다양한 주제로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며, 수상팀에게는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 탐방 등 디지털 금융 현장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이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익히고 주체적인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서울시와 함께 이번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1:15:5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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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거래소 이사장, 세계거래소연맹 이사회 참석차 출국

한국거래소가 세계 주요 거래소 수장들과 자본시장 현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최대 장기 투자자 중 하나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직접 찾아 한국 증시 투자 매력 알리기에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026년 세계거래소연맹(WFE) 2차 이사회 참석과 노르웨이 국부펀드 방문을 위해 전날 출국했다고 1일 밝혔다. WFE 2차 이사회는 2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리며, 말린 노르베리 노르웨이 국부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와의 면담은 노르웨이 현지에서 4일 진행된다. 정 이사장은 룩셈부르크에서 개최되는 WFE 2차 이사회에 참석해 글로벌 자본시장 및 거래소 산업 주요 현안에 대해 주요 거래소 최고경영자(CEO)들과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노르웨이 국부펀드와의 면담에서, 정부 및 한국거래소가 추진해 온 제도 개선 성과와 한국 자본시장의 변화 방향 등을 공유하며 글로벌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의 한국 시장 투자 매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 이사장은 "다양한 형태의 거래 플랫폼이 등장하는 시장 구조 변화 속에서, 정규 거래소의 역할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글로벌 거래소 CEO와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 자본시장이 역사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지금이 우리 증시의 매력을 알릴 적기인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국부펀드 및 연기금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 관계를 지속해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1 11:10: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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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의 '국경 없는 투자' 결실…글로벌 ETF 42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AUM) 421조원을 기록하며 'ETF 400조원 시대'를 열었다.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구축한 글로벌 ETF 플랫폼이 세계 12위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오랫동안 강조해 온 '국경 없는 투자' 전략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월 말 기준 한국·미국·캐나다·호주·유럽·홍콩·일본 등 13개 시장에서 운용 중인 ETF 순자산이 약 421조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ETF 리서치업체 ETFGI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ETF 운용사 가운데 운용자산 기준 12위에 올라 있다. 성장 속도도 가파르다. 글로벌 ETF 순자산은 2024년 말 200조원, 2025년 말 300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5월 421조원을 기록했다. 30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100조원 이상이 늘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자금 유입과 운용자산 증가,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국내와 미국이라는 양대 ETF 플랫폼이 동시에 '1000억달러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TIGER·Global X, 글로벌 ETF 성장 이끌어 국내 대표 ETF 브랜드인 TIGER ETF는 5월 말 기준 순자산 160조원을 기록했다. 'TIGER 200',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 대표 지수형 상품이 연금과 장기 투자 수요를 꾸준히 흡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테마형 ETF 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TIGER 반도체TOP10 ETF'는 국내 상장 테마형 ETF 순자산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상장한 'TIGER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상장일 기준 개인 순매수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이 반영된 'TIGER 미국우주테크 ETF'는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우주 테마 ETF 시장 1위에 올랐다. 미국 법인 글로벌 엑스(Global X) US 역시 미래에셋 글로벌 ETF 전략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2018년 미래에셋이 인수할 당시 약 80억달러 규모였던 운용자산은 현재 986억달러로 약 12배 성장했다. 미국 내 ETF 운용사 약 460개 가운데 순자산 1000억달러를 넘긴 곳은 13개사에 불과하다. Global X가 1000억달러 고지에 올라설 경우 미래에셋은 국내와 미국 양대 시장에서 모두 1000억달러급 ETF 플랫폼을 보유하게 된다. ◆ '국경 없는 투자' 결실…ETF 넘어 글로벌 플랫폼으로 업계에서는 이번 ETF 421조원 돌파를 미래에셋의 글로벌 확장 전략이 만들어낸 상징적인 성과로 보고있다. 박 회장은 국내 자산운용업계가 대부분 국내 시장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부터 글로벌 자산 배분과 해외 투자 확대를 강조해 왔다. 이후 미래에셋은 미국 Global X를 비롯해 캐나다·호주·유럽·홍콩·일본 등으로 ETF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플랫폼 구축에 집중했다. 실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전체 운용자산(AUM) 624조원을 기록하며 '600조원 시대'를 열었다. ETF 사업은 이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금과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축적한 운용 역량이 국내외 ETF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사업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중국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Global X China Semiconductor ETF'와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아시아 주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Asia Semiconductor ETF'가 AI·반도체 투자 열풍 속에서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미래에셋은 ETF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토큰화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토큰화 플랫폼 온도파이낸스(Ondo Finance)를 통해 COPX, URA, PAVE 등 ETF의 토큰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홍콩 최초 커버드콜 ETF인 'Global X HSCEI Covered Call Active'의 토큰 클래스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는 "국내 TIGER ETF와 미국 Global X US라는 두 핵심 플랫폼이 나란히 1000억달러 규모에 도달하며 글로벌 ETF 사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ETF 플랫폼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투자자들의 장기 자산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1:07: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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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역대 최대… 5개월만에 연간 최대 흑자 갈아치웠다

5월 수출 877.5억 달러 '월간 역대 최대'… '일 평균 수출'도 사상 첫 40억 달러 돌파 1~5월 누적 무역흑자 1091억달러… 2017년 연간 952억달러 넘어서 지난달까지 5개월 누적 무역수지 흑자가 역대 연간 최대 실적을 뛰어넘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을 탄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대한민국 무역 역사를 새로 썼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한 877.5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20.8% 증가한 608.0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69.5억달러 흑자다. 5월 수출액은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올해 3월(872억달러), 4월(859억달러)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800억달러를 상회했다. 반도체 수출이 169% 증가했고,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전년 대비 60.7% 증가한 42.8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40억달러선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누적 무역수지는 1019.1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대한민국 무역 사상 연간 최대 흑자 기록이었던 2017년의 952억 달러를 단 5개월 만에 조기 초과 달성한 것이다. 한 해가 채 절반도 지나기 전에 연간 최대 흑자 마진을 남긴 셈이다. 이 같은 무역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와 컴퓨터 등 IT 품목이다. 5월에는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2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69.4% 급증한 371.6억 달러를 기록했다. 美·中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메모리 수요 및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결과다.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섰고,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D램 고정가격이 전년 대비 682.1%, 낸드(NAND)는 806.9% 폭등하며 단가 상승을 견인한 결과다. 컴퓨터(SSD)는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기업용 고용량 저장장치 수요 확대로 290.7% 증가한 41.8억 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달성했다. K-뷰티 선호도 증가에 힘입은 화장품이 24.2% 증가한 11.8억달러로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냈고, 바이오헬스(14.4억 달러, +5.2%)도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반면, 모빌리티와 전통 제조업은 대외 여건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다. 자동차 수출(58.3억 달러, -5.9%)은 순수전기차(+16.0%)와 하이브리드차(+6.8%) 등 친환경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와 국내 협력사 공장 화재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물류 제약 등이 겹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반기계(38.2억 달러, -6.3%) 역시 미국의 관세 장벽과 중동 전쟁에 따른 운송 차질 비용 부담이 작용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세 자릿수(+243.2%) 폭발을 지속하고 화장품 등 소비재가 힘을 보태며 189.0억 달러(+80.9%)를 기록,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대미국 수출 역시 자동차 부진을 AI 인프라 품목인 반도체와 컴퓨터가 상쇄하며 역대 최대치인 159.7억 달러(+59.1%)를 달성했다. 대아세안 수출(158.5억 달러, +58.4%) 또한 주력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물류 차질 직격탄을 맞은 대중동 수출(12.7억 달러, -7.7%)은 감소세를 보였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 출범 이후 12개월 연속으로 수출 플러스를 이어가고 있으며, 1~5월 무역수지가 기존 연간 무역수지 흑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중동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 등으로 수입이 증가했음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한 IT 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지배 품목 등이 양호한 실적으로 보이면서 수출이 더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전쟁 종전 여부, 미국의 관세, 유럽연합의 철강 TRQ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은 잔존하고 있다"며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를 완화하고, 원유·나프타 등 핵심 수입 원자재의 안정적인 도입 및 공급망 점검을 통해 기업의 생산과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01 11:03:3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