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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iM라이프·NH농협손보·동양생명·KB라이프

iM라이프가 '스마트PRO' 변액연금 3종을 개정 출시했다. ◆ 종신형 연금 혜택 극대화 iM라이프는 주력 보증형 변액연금 3종인 'iM스타트PRO·마스터PRO·트래블PRO변액연금보험'의 연금기능을 대폭 강화해 개정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연금 본연의 기능을 고도화해 고객이 노후에 실제로 받는 연금액을 기존 상품 대비 9% 이상 높인 점이다. 이는 인플레이션 장기화 환경에서 노후 자산의 실질 구매력을 보전하고, 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오래 살수록 연금을 계속 지급받는 종신형 구조로 보다 많은 연금 수령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예를 들어 40세 남성이 'iM마스터PRO변액연금'에 가입해 월 30만원씩 10년간 납입하고 70세에 연금을 개시할 경우, 매년 연금액은 기존 대비 58만원 증가한 704만원이다. 장기 생존할수록 누적 연금 혜택이 한층 커지는 구조를 통해 실질적인 노후 구매력을 보전할 수 있다. 곽찬희 iM라이프 영업전략본부장은 "상품 출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고객이 노후에 실질적으로 더 많은 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가 이번 개정안"이라며 "앞으로도 iM라이프는 고객의 든든한 노후를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연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이 'NH5.N.5굿플러스건강보험'을 출시했다. ◆ 건강고지 세분화, 무사고 전환제도 도입 NH농협손해보험은 건강고지 세분화를 통해 고객 선택 폭을 확대하고, 시장 변화에 맞춰 실질 보장을 강화한 'NH5.N.5굿플러스건강보험(1040형)' 판매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기존 단일 고지 체계를 세분화해 고지 조건으로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층까지 가입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무사고 유지 시 보다 완화된 고지 유형으로 전환 가능한 '무사고 전환제도'를 도입해 고객 편의성과 계약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신상품은 실제 병원 이용 빈도가 높은 치료 중심의 보장을 대폭 확대했다. 디지털생활질환통합치료비를 통해 거북목, VDT증후군 등 현대인의 대표 생활 질환을 담보한다. ▲질병MRI촬영검사비 ▲질병신경차단술치료비 ▲시청각질환수술비 등 보장 혜택을 넓혔다.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신상품은 단순 담보 확대를 넘어 실제 고객 치료 흐름과 의료 이용패턴을 반영한 실질 보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며 "향후에도 건강고지형 운영을 기반으로 시장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양생명이 종신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 최대 7배 사망보험금 보장 동양생명은 사망보험금이 최대 7배까지 체증되는 '(무)우리WON하는7배더행복한플러스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20년납 단일 구조의 종신보험이다. 가입 후 일정 기간 사망보험금이 단계적으로 증가하는 체증형 구조를 적용해 장기적인 보장자산 마련이 가능하다. 가입 후 1년 이내에는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사망보험금으로 보장한다. 계약 1년 경과 후부터 20년 시점까지는 매년 보험가입금액의 30%씩 정액 체증된다. 이에 따라 20년 경과 시점에는 최초 가입금액 대비 최대 7배 수준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장기적인 보장자산 마련과 함께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른 자금 활용 유연성까지 고려해 설계한 상품"이라며 "체증형 사망보장과 연금전환 기능 등을 통해 고객의 안정적인 미래 준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B라이프가 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10대질병 납입면제 KB라이프는 어린이부터 성인 초기까지 아우르는 건강보장 수요 증가에 대응해 'KB 딱좋은 0540 건강보험(무)'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성장기부터 성인기까지 이어지는 건강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종합건강보험이다.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주요 질병 보장은 물론, 성장기 아동 및 청소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과 상해 보장을 강화했다. 특히 성장 단계에 따라 증가하는 의료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어린이부터 성인기까지 보장 실효성을 높여 고객의 건강한 삶을 지원한다. ▲보험료 경쟁력 강화 ▲10대질병 납입면제 ▲생활밀착 질환 및 사고보장 확대 ▲체증형 수술보장 설계 등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확보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부터 성인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건강 위험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춘 혁신적인 상품 개발을 통해 건강한 삶과 행복한 미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1 14:47:3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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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삼성라이온즈 스폰서데이'

iM뱅크는 시중은행 전환 2주년을 맞아 삼성라이온즈와 함께하는 '2026 iM뱅크 x 삼성라이온즈 스폰서데이'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된 '삼성라이온즈 스폰서데이'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경기 초청, 삼성라이온즈 선수들의 기록과 연계한 기부 프로그램 진행 등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 시작 전 진행된 애국가 제창에서는 'iM금융그룹 With U전국 장애인 성악 콩쿠르' 금상 수상자인 김봉중 씨가 제창을 맡았다. 이어 진행된 시구 및 시타에서는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이 타자로 참여하고,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지속해서 힘쓰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역 소상공인 고객을 비롯해 개인·기업우수고객의 초청 관람도 진행됐다. iM뱅크는 삼성라이온즈파크 내에서 캐릭터 포토존, 야구 배트 게임, 금융상품 홍보부스 등 다양한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경품을 제공했다. 아울러 응원 분위기 고조를 위해 경기장 입장 시 콜라보 응원 수건을 배포했으며, 경기 중에는 커플·부부·가족 고객이 함께 참여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스폰서데이는 iM뱅크의 포용금융 브랜드를 강조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로 구성해 금융의 공공성을 확대하고자 했다"라면서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1 14:47:3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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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고성능 AI 위협 대응 '민간 기술자문단' 출범

금융위원회가 인공지능(AI) 발달에 따른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 기술자문단'을 운영한다. 1일 금융위원회는 '민간 기술자문단'의 출범식을 개최하고,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 등 관계기관과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민간 기술자문단은 지난 5월 26일 발표한 '고성능 AI 관련 금융권 보안위협 대응방안'에 따라 출범했으며, 향후 AI·보안·제도 등 분야에 자문을 제공한다. 민간 기술자문단은 AI·보안·제도 등 각 분야에서 정통한 학계 및 법조계 전문가 7명(학계 4명, 법조계 3명)으로 구성됐다. 기술자문단은 올해 말까지 운영하며, 필요시 활동기간을 연장한다. 특히 지난 5월 26일 마련된 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이 시행된 만큼, 기술자문단은 ▲보안목적 AI 활용 관련 망분리 긴급완화 조치 세부방안 검토 ▲AI 테스트 과정에서의 중점 관리 ▲망분리 규제 완화시 대체가능한 보안 기술 탐색 ▲보안목적 AI 테스트를 위한 금융회사의 준비상황 점검 등 정책이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유영준 금융위 디지털금융정책관은 "고성능 AI 보안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 분야에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분들의 조언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전문가들의 효과적 조언을 바탕으로 금융권에서 AI 기반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AX를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6-01 14:45: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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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회교도 대상 K-할랄 첫발...aT, '아세안 K-할랄푸드 박람회' 성료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ASEAN) 지역에서 처음으로 K-할랄식품 박람회가 열렸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관기관 등은 향후 동남아 무슬림 인구 대상의 할랄 행사를 지속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다. aT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026 아세안 K-할랄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와 함께 아세안 내 대표적인 할랄시장으로 꼽힌다. 우선 18~19일 B2B 수출상담회가 현지 원월드호텔에서 열렸고, 21~24일에는 쿠알라룸푸르 대표 쇼핑명소 원우타마 쇼핑몰에서 B2C 행사가 개최됐다.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K-할랄식품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데 초점을 뒀다. B2B 수출상담회에는 할랄 인증을 보유한 국내 수출기업 40개사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할랄권역 현지 바이어 79개사가 참가했다. aT는 총 589건의 일대일 상담을 주선했고, 업체들은 할랄 고추장·된장·쌈장 등 전통 장류부터 짜장, 불고기 소스 등 간편 소스류 등을 선보였다. 이른바 '웰니스'(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삶의 질) 열풍에 따라 국산 농산물을 원재료로 한 호박차·현미차 등 건강 차류가 현지 '헬스앤뷰티 전문스토어' 관계자들 사이 호평을 받았다. 총 33건·4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과 현장계약이 체결됐다. 21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B2C 행사장는 K-할랄식품 협의회 14개사의 장류·스낵류 등 87개 품목 전시관이 조성됐다. 또 K-할랄푸드 판매존과 미식관광안내 부스도 설치됐다. 행사기간 현지 소비자 약 10만 명이 다녀갔다. aT 쿠알라룸푸르지사와 자야그로서는 감사패 교환식을 통해, 향후 K-할랄푸드 소비기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데 합의했다. 현장을 찾은 하스리나 씨(31세·주부)는 "이렇게 많고 다양한 K-푸드가 할랄 인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이번에 새롭게 맛본 할랄 매운김치·매콤달콤 볶음면과 메론맛·붕어빵 아이스크림은 또 먹고 싶은 중독성 강한 맛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대사관과 '프렌즈오브코리아'(한국 연수·유학 경험이 있는 말레이시아 공무원 및 일반인 모임)가 공동 주관한 'K-할랄 퓨전 요리경연대회'도 열렸다. 이들은 할랄인증 한우 등 K-할랄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법을 선보였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세계 할랄시장의 관문인 말레이시아에서 K-할랄푸드 페어를 최초로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크다"며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무슬림 국가를 발판으로 K-할랄 푸드의 진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6-01 14:44:5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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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기업 2만곳, 서류 없이 '수출보험' 일괄 가입… 무보·서울시 맞손

수출 실적 5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 대상… 기업당 최대 5만 달러 보상 서울시, 추경 20억 긴급 편성… 무보, 보험료율 50% 인하 중동 사태 장기화로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서울 소재 중소기업 2만 1400여 개사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수출대금 미회수 위험을 보장받게 된다.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는 서울시와 협력해 관내 수출 실적 500만 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괄가입방식 단체보험' 지원을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단체보험은 서울시 등 지원기관이 보험료를 대신 내고, 중소기업은 피보험자로서 수출대금 미회수 사고 발생 시 피해액을 보상받는 제도다. 특히 이번 지원은 개별 기업의 가입 신청이나 서류 제출 부담을 완전히 없앤 '일괄 가입' 방식으로 진행돼, 그간 절차가 번거로워 지원을 받지 못했던 영세 기업들의 무역 사각지대를 해소할 전망이다. 지원 대상 기업은 바이어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기업당 최대 5만 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월 중동 사태 대응을 위해 추경예산 20억 원을 긴급 편성했으며, 무보는 보험료율을 50% 대폭 할인해 지원 효과를 높였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무역보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수출 안전망이 한층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안심하고 수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01 14:39: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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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통화정책 운신 폭 커졌다"…물가 대응 여력 시사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한국 경제의 성장세와 물가 흐름을 고려할 때 통화정책 운용의 제약이 줄었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한은이 올해 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동시에 높인 가운데 주택가격, 가계부채, 환율 등 주요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물가 대응 여력을 강조한 것이다. 1일 한은은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 컨퍼런스홀에서 '중앙은행, 그리고 화폐의 미래'를 주제로 '2026년 BOK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날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날 가장 주목받은 대목은 신 총재와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이사의 정책대담이었다. 신 총재는 한국 경제 상황과 관련해 "경제가 강력할 때는 고려해야 할 딜레마가 적어진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신 총재는 한국이 유로 지역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가격 충격에 민감한 구조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과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성장 흐름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주택가격과 가계부채, 환율 등 주요 지표도 언급했다. 신 총재는 이들 지표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더 많은 운신의 폭을 갖고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성장 둔화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면 통화정책 조정 여지가 커질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성장과 물가가 동시에 높아진 상황에서 통화정책의 초점이 경기 부양보다 물가 안정 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 금융안정·디지털화폐, 새 과제 이번 컨퍼런스의 큰 흐름은 중앙은행 역할의 확장이다. 전통적인 물가와 경기 대응을 넘어 금융취약성, 디지털화폐, 중앙은행 신뢰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토비아스 아드리안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자문관 겸 통화자본시장국장은 '금융취약성과 통화정책' 논문을 통해 금융여건 완화가 단기적으로는 경기 안정에 도움이 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금융기관의 위험자산 투자와 레버리지를 키워 미래의 경기침체 위험을 확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물가와 산출갭뿐 아니라 금융취약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이어진다. 금융안정이 직접적인 정책목표가 아니더라도, 금융취약성이 누적되면 향후 경기 흐름과 물가 안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지털화폐와 지급결제도 핵심 의제로 올랐다. 마커스 브루너마이어 프린스턴대 교수는 디지털화폐 체계에서 효율적인 지급결제, 원활한 신용공급, 개인정보 보호를 동시에 완벽하게 달성하기 어렵다는 '삼중 딜레마'를 제시했다. 빅테크 플랫폼은 결제정보를 활용해 신용공급을 확대할 수 있지만 독점과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다. 반대로 익명성을 강하게 보장하는 디지털화폐는 개인정보 보호에는 유리하지만 거래 추적이 어려워 신용공급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 중앙은행 커뮤니케이션의 신뢰 문제도 논의됐다. 마이클 웨버 퍼듀대 교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인식될수록 통화정책의 신뢰도와 유효성이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이 제도적으로 보장돼 있더라도 대중의 인식이 기대 인플레이션과 정책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6-01 14:31: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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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독주에 5개월 만에 무역흑자 1019억달러… '연간 1조달러 수출' 꿈 아니다

5월 수출 877.5억 달러 '월간 역대 최대'… '일 평균 수출'도 사상 첫 40억 달러 돌파 1~5월 누적 무역흑자 1091억달러… 2017년 연간 952억달러 넘어서 하반기 수출 '반도체 단가·유가' 관건… 정부 "연간 1조달러 달성 가능성" 대한민국 무역 역사가 완전히 새로 쓰였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을 타고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사상 전례 없는 폭발적 성장을 기록하면서, 단 5개월 만에 역대 연간 최대 무역흑자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한 877.5억 달러, 수입은 20.8% 증가한 608.0억 달러를 기록해 269.5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이로써 올해 1~5월 누적 무역흑자는 1091억 달러를 기록, 종전 연간 최대치였던 2017년의 952억 달러를 5개월 만에 조기 경신했다. 5월 수출액은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올해 3월(872억 달러), 4월(859억 달러)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상회했다. 반도체 수출이 169% 증가했고,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전년 대비 60.7% 증가한 42.8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40억 달러선을 돌파했다.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와 컴퓨터 등 IT 품목이다. 5월에는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2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69.4% 급증한 371.6억 달러를 기록했다. 美·中 빅테크 기업들의 설비투자(Capex)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메모리 수요 및 가격 상승세가 지속된 결과다.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넘어섰고,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D램 고정가격이 전년 대비 682.1%, 낸드(NAND)는 806.9% 폭등하며 단가 상승을 견인한 결과다. 반면, 모빌리티와 전통 제조업은 대외 여건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다. 자동차 수출(58.3억 달러, -5.9%)은 순수전기차(+16.0%)와 하이브리드차(+6.8%) 등 친환경차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와 국내 협력사 공장 화재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물류 제약 등이 겹치며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반기계(38.2억 달러, -6.3%) 역시 미국의 관세 장벽과 중동 전쟁에 따른 운송 차질 비용 부담이 작용했다. 이번 실적을 두고 일각에서 반도체만 잘 나가는 '반도체 일극 체제'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지만, 정부는 선을 그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반도체와 컴퓨터를 제외한 부분이 9.5% 증가했다"며 "보통 5% 증가만 해도 굉장히 높은 수치인데 의미 있는 숫자"라고 일축했다. 실제로 K-뷰티 선호도에 힘입은 화장품(11.8억 달러, +24.2%)이 역대 5월 최고치를 경신했고, 바이오헬스(+5.2%)도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가는 등 유망 소비재 전반이 활황이다. 강 실장은 "(다른 품목 수출 증가는)오히려 반도체 증가라고 하는 큰 빛에 가려진 것"이라며 "반도체가 너무 잘 나가서 그렇게(수출 양극화) 보이는 부분으로 해석하면 어떨까싶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시장인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세 자릿수(+243.2%) 폭발을 지속하고 화장품 등 소비재가 힘을 보태며 189.0억 달러(+80.9%)를 기록, 7개월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대미국 수출 역시 자동차 부진을 AI 인프라 품목인 반도체와 컴퓨터가 상쇄하며 역대 최대치인 159.7억 달러(+59.1%)를 달성했다. 대아세안 수출(158.5억 달러, +58.4%) 또한 주력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물류 차질 직격탄을 맞은 대중동 수출(12.7억 달러, -7.7%)은 감소세를 보였다. 시장의 관심은 사상 첫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여부로 쏠린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이미 주요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확실시된다. 강 실장은 "현 추세를 감안해 보면 산업연구원이 전망했던 9200억 불 이상, 한국은행이 제시했던 9500억 불에 거의 근접한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실제로 그 이상도 가능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굉장히 낙관적으로 본다면 일부 증권사에서도 말하는 1조 불 달성도 아예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다만 정부는 하반기 수출의 변수로 유가와 반도체 가격을 꼽았다. 현재 반도체 수출은 DDR5 고정가격이 4월 35달러에서 5월 37.5달러로, 낸드(NAND) 가격이 24.16달러에서 26.57달러로 오르는 등 단가가 실적을 견인하고 있어서다. 강 실장은 "물량의 증가보다는 가격이 견인할 거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이라도 변동이 생기면 수출 변동성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유가 지속 여부, 미국의 관세 장벽 및 EU의 철강 TRQ(관세할당) 등 보호무역주의 흐름도 주요 하방 압력으로 꼽힙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은 잔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힘쓰는 한편, 핵심 수입 원자재의 안정적인 도입 및 공급망 점검을 통해 기업의 생산과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6-01 14:28: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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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끌어올린 성장률…한은, 금리 인하 명분 약해졌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한국경제의 성장 눈높이를 끌어 올리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명분을 약화시키고 있다. 중동발 물가 충격 속에서도 성장률 전망이 크게 올라가자 통화정책의 초점은 경기 방어보다 물가와 금융안정 관리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5월 수출액은 87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2% 증가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수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다. 5월 반도체 수출은 371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9.4% 급증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전체 수출액의 약 42%를 차지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사실상 견인한 셈이다. 무역수지도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5월 수입은 고유가 영향으로 60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20.8% 늘었지만, 수출 증가 폭이 더 컸다. 이에 따라 5월 무역수지는 269억5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1~5월 누적 흑자도 1019억1000만달러로 올라섰다. 문제는 반도체 호황이 통화정책에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점이다.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으면 한은이 금리를 내려 경기를 방어할 명분이 커진다. 하지만 반도체 수출이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상황에서는 경기 방어를 위한 완화 필요성이 약해진다. 한은의 5월 경제전망도 이 흐름을 반영했다. 한은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0.6%포인트(p) 올렸다. 중동전쟁이 올해 성장률을 0.4%p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예상보다 강한 반도체 경기와 정보기술(IT) 수출 확대가 성장률을 0.7%p 끌어 올릴 것으로 봤다. 추가경정예산과 증시 호황도 각각 0.2%p, 0.1%p 성장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반영됐다. 성장률 전망 상향만 놓고 보면 한국경제에는 긍정적이나 기준금리 경로에는 부담이다. 성장세가 예상보다 강하면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할 이유가 줄어들고, 물가와 금융안정 리스크가 남아 있을 경우 오히려 인상 필요성이 부각될 수 있다. 물가 전망도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7%로 올렸고, 근원물가 전망치도 2.1%에서 2.4%로 상향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석유류 가격을 밀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업제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번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금융안정 부담도 여전하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안팎에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고, 수도권 주택가격과 가계부채도 다시 한은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은이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하면서도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히고, 신현송 한은 총재가 "적절한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배경이다. 반도체 호황은 한국경제의 성장 버팀목이지만, 한은에는 금리 인하를 어렵게 만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신 총재도 반도체 경기의 지속성을 통화정책 판단의 핵심 변수로 봤다. 신 총재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성장 전망이 "글로벌 반도체 경기의 확장 정도와 지속기간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세가 상향 조정된 것은 단순히 순간적인, 일시적 현상보다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의견에 무게를 싣는 게 옳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6-01 14:28: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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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제20기 고객 패널 모집…"고객 목소리 경영에 반영"

키움증권이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고객 의견 수렴 창구인 고객 패널 운영을 이어간다. 키움증권은 금융소비자인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중심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제20기 고객 패널'을 오는 4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고객 패널은 키움증권의 금융상품과 서비스 개선, 금융소비자보호 등에 대한 고객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해온 제도로, 2024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연 2회에서 연 4회 모집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20기 고객 패널은 키움증권 고객 중 만 14세 이상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모집 기간은 5월 28일부터 6월 4일까지로 총 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패널로 선정된 고객은 6월 5일부터 6월 11일까지 키움증권의 금융상품 및 금융소비자보호, 금융 서비스 등과 관련해 고객패널 전용 이메일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접수하면 된다. 의견을 제출한 고객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제공되며, 우수 의견을 제시한 고객 패널은 별도 시상할 예정이다. 키움증권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그동안 고객 패널의 의견 덕분에 금융상품과 서비스는 물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 패널의 의견을 적극 경청해 반영할 계획인 만큼 20기 고객 패널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6-01 14:19:5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