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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4구역,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정비사업 시동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이 압구정 지구 특별계획구역에서 첫 번째로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10일 압구정4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제출한 조합설립 신청서를 인가했다. 이로써 해당 구역 조합원은 2년 의무거주 요건 등 규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압구정4구역은 현대아파트 8차와 한양아파트 3·4·6차로 구성돼 있다. 재건축을 하게 되면 현재 1300여가구에서 2000여가구 규모로 탈바꿈 하게 된다. 이는 정부가 '도시 및 주거 환경 정비법'을 개정, 2년 이상 재건축 아파트에 실거주한 소유주에게만 새 아파트 입주권을 주겠다고 발표하면서 조합 설립에 속도가 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압구정동 일대는 현대, 한양, 미성아파트 등 고가의 아파트들이 밀집돼 있다. 수년 전부터 재건축이 거론됐지만, 그동안 주민 이견 등으로 사업이 좀처럼 진척되지 못했다. 압구정4구역만 해도 지난 2014년 안전진단을 통과한 뒤 2017년 11월 재건축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설립됐지만, 3년이 넘은 지난해 12월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했다. 압구정동 일대에선 압구정 4구역을 시작으로 재건축 조합 설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압구정 5구역(한양 1·2차)은 이미 구청에 조합 설립 신청서를 제출했고 나머지 구역 역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 동의 요건을 갖춘 상태다.

2021-02-11 15:04:0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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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제3호스팩, 제이시스메디칼 합병안 주총 승인

유안타제3호스팩과 제이시스메디칼의 합병안이 승인되면서 내달 31일 제이시스메디칼로 변경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유안타제3호스팩은 지난 10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제이시스메디칼과 합병안이 승인됐다. 같은 날 열린 제이시스메디칼 주주총회에서도 합병안이 승인됐다. 글로벌 피부미용의료기기 전문기업 제이시스메디칼은 하이푸(HIFU)·RF·레이저 기반의 피부미용의료기기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는 회사다. 제이시스메디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울트라셀 큐플러스(Ultracel Q+)와 포텐자(POTENZA) 등 대표 제품의 영업 호조세를 보였다. 이에 힘입어 3분기 기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는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기업 사이노슈어와의 파트너쉽 확대를 통해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까지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안타제3호스팩 관계자는 "주주들이 제이시스메디칼의 높은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성장 가능성을 높이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동환 제이시스메디칼 대표이사는 "양사의 주주들이 제이시스메디칼의 사업가치를 인정해줘 더 큰 성장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안타제3호스팩은 제이시스메디칼과 3월16일 합병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31일이며 대표주관사는 유안타증권이이 맡았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2-11 13:27:28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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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증권사는 'ing'…해외주식 데스크 가동

증권사들이 '서학개미'들을 위해 설 연휴 기간 24시간 운영한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전경./뉴시스 설 연휴로 국내 주식시장이 휴장하지만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늘면서 증권사들도 24시간 운영 체재에 들어갔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KB증권 등 대부분 증권사들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을 위해 설 연휴(2월11~13일 오전) 기간 동안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설 연휴기간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국가는 미국, 일본, 홍콩 등 3개국이다. 중국은 11일부터 17일까지 휴장한다. 홍콩은 11일 오후부터 15일까지, 일본은 11일 하루만 휴장한다. 먼저 미래에셋대우는 연휴 기간 동안 24시간 야간데스크를 운영한다. 온라인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해외주식거래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프라인은 글로벌데스크 전화를 통해 주문이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주·야간 운영한다. 개인투자자를 비롯해 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도 연휴 동안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해외주식을 실시간으로 트레이딩할 수 있다. KB증권은 설 연휴에 '글로벌원마켓'을 통해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다. 한국, 미국, 중국A, 홍콩, 일본, 베트남 등 글로벌 6대 시장을 원화증거금으로 거래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미국 논스톱주문을 확대한다. 미국주식을 매매할 경우 밤 8시부터 프리마켓 거래가 가능하다. 기존 정규장은 물론, 프리마켓 최대 210분과 애프터마켓 60분까지 총 3시간30분을 더 거래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11~12일 이틀간 해외주식 온·오프라인 거래를 위해 야간데스크를 가동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 전담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24시간 운영해 온라인 매매(HTS·MTS)가 평일과 동일하게 가능하다. 신한금융투자는 "온라인 매매 국가 중 설 연휴 기간인 11일은 중국·홍콩·일본·베트남이, 12일은 중국·홍콩·베트남·인도네시아가 휴장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2-11 13:13:56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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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지난해 당기순이익 7083억…전년比 3.4%↑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2020년 잠정실적 공시에서 당기순이익 708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6849억원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위탁매매(BK)와 투자은행(IB) 부문이 선전한 덕이다. 매출액(영업수익)은 15조9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2% 늘어났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7621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5조8140억원으로 1년 만에 4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도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 고도화된 리스크관리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자평했다. 비대면 채널 서비스 강화와 해외주식 활성화를 통해 크게 늘어난 BK 부문 수익과 IB 부문에서 낸 성과가 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 대형 기업공개(IPO)에서 대표주관사를 맡았다. 올해는 디지털 혁신과 리스크관리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위기 속에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합리적인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등 도전과 변화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1-02-11 12:43:53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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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혼조세, 다우 지수 사상 최고치

사진 뉴시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0%(61.97포인트) 오른 3만1437.80으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이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3%(1.35포인트) 내린 3909.88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만3972.53을 기록하며 0.25%(35.16포인트) 하락했다. AP통신은 투자자들이 지난달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안정돼 있다는 통계를 고무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가 과열(overheating)되지 않고 더 많은 경기부양책을 받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다.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3%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이후 월별 상승폭이 가장 컸지만 지난 1년간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1.4%였다. IndexIQ의 최고투자책임자(CFO)인 살 브루노는 "일반적으로 시장은 매우 유리한 상황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양호하며 향후 상당히 큰 경기부양책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은 1조9000억달러(2100조원) 규모 부양책 처리를 준비하고 있다.

2021-02-11 12:28:50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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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비금융부문 지원 강화로 중소기업 지원

신용보증기금 전경.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 가고 있다. 신보는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금융부문 지원을 강화해 신속한 위기극복을 견인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만7675건의 기업컨설팅을 수행해 2019년의 1만6693건 대비 982건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비대면 화상컨설팅, 라이브 설명회 등의 비대면 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내·외부 빅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 컨설팅 시스템을 구축해 컨설팅 품질을 향상한다. 비대면 컨설팅 인프라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1434개 기업이 참여해 1129명의 채용을 지원한 신보의 일자리 플랫폼인 '잡클라우드'도 전면 개편한다. 중소기업 전용 채용포털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고용 사각지대 해소 및 전문인력 일자리 지원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구 소재 사회적 기업과 지역사회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청년멘토링 프로그램'도 활성화한다. 사회적경제기업지원센터와 협업 컨설팅 확대, 창업스쿨 운영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기업의 성장 동력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신용보증을 통한 금융지원과 더불어 비금융부문 지원이 코로나19로 가중된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2-11 12:21:1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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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지난해 영업이익 979억…사상 최대

씨에스윈드 CI. 씨에스윈드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풍력발전 설비 기업 씨에스윈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실적이 매출액 9727억원, 영업이익 97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 21.7%, 영업이익 62.8% 증가한 수치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영국 법인의 손상차손 230억원가량을 인식하며 순이익이 예상보다 낮아졌으나 라인 가동 재개 시 손상차손 환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간 풍력타워 부문 수주액은 2020년 12월 중순 8억3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연초 목표치인 7억달러를 20%가량 상회하는 수준이다. 수주 시점과 생산 및 매출 인식 시점을 감안할 때 올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씨에스윈드 관계자는 "계속해서 사상 최대 매출 달성과 수익성 향상을 이뤄온 것처럼 2021년 역시 지난해 이상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신규사업 진출 속도에 따라 매출액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청약 첫날 모집 물량의 80% 이상이 몰리며 성공적으로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유상증자와 함께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1주당 1주의 무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1-02-11 11:05: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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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속 부모님 양반다리 힘들면, 고관절염 의심"..비대면 건강 체크법은

설 명절, 화상전화로 만난 부모님이 양반다리로 앉는 것을 힘들어 하거나, 절뚝거린다면 관절 건강을 의심해봐야 한다. 양발을 붙이고 섰을 때 무릎과 무릎 사이가 닿지 않는 경우에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힘찬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부모님을 만나지 못하는 이번 설, 화상 전화를 통해 부모님의 관절 건강을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을 조언했다. 관절건강은 노년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 요인으로 치료 적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자녀들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무릎 아픈지 먼저 확인해야 우선,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우선적으로 살피는 것이 좋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기 때문이다. 무릎 관절은 쓸수록 닳아 없어지는 '소모성' 조직으로 움직임이 많고, 체중의 부하를 받아 노화가 빠르고, 손상된 연골은 자연치유가 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무릎을 만졌을 때 아프고, 붓고, 열감이 있는지 ▲평소 언제 무릎이 아픈지 ▲양발을 붙이고 섰을 때 무릎과 무릎 사이가 닿는지 ▲다리를 쭉 펴고 앉았을 때 무릎 뒤쪽이 바닥에 닿는지 ▲계단을 내려갈 때 손잡이를 잡고 옆이나 뒤로 내려가지 않는지 등을 통해 부모님의 무릎관절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무릎 관절 사이에서 완충역할을 하는 연골이 노화로 닳아 관절 뼈끼리 부딪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 뼈가 닿으면서 주변 조직에 자극을 주게 돼 아픈 것은 물론 무릎이 붓고, 열이 난다. 앉았다 일어나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느껴지지만 말기에 접어들면 가만히 있어도 다리가 쑤시고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통증이 극심해진다. 양발을 붙이고 섰을 때 무릎과 무릎이 닿지 않고, 주먹이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남는다면 이미 연골이 거의 닳아 없어진 말기로, 통증이 심할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앉아서 무릎을 쭉 폈을 때 무릎 뒷부분이 바닥에 닿지 않는다거나 계단을 바로 내려가면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손잡이를 잡고 옆이나 뒤로 내려가는 것도 퇴행성 관절염이 심해져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목동힘찬병원 남창현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연골 손상 초기에는 약물이나 재활치료를 하지만 관절염의 진행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며 "연골이 다 닳아 없어졌을 때 시행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인공관절 수명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65세 이상 환자에게 권해지며, 최근 로봇 시스템이 접목돼 정확도가 높고 회복이 빨라 고령의 환자들도 안심하고 수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반다리 힘들면 고관절염 의심 영상통화 화면 속에서 부모님이 양반다리 자세로 앉아있는 것을 힘들어한다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표적인 고관절 질환으로는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조직이 죽는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와 노화로 인한 '퇴행성 고관절염'이 있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빙판길 낙상사고로 고관절이 골절되는 큰 부상도 발생할 수 있어 "낙상 조심하시라"는 당부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외에도 ▲양쪽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지 않는지 ▲걸을 때 절뚝거리지는 않는지 ▲엉덩이나 사타구니쪽이 아픈지 등으로 고관절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고관절 질환이 있으면 양반다리 자세가 힘들 수 있다. 고관절염이나 괴사로 관절을 움직일 수 있는 범위가 점점 제한되면서 양반다리처럼 허벅지가 바깥으로 벌려지는 자세를 취하게 되면 통증을 심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또 연골이 닳아 관절 사이 간격이 좁아지고 괴사 부위가 함몰돼 다리 길이가 짧아지게 되면 양쪽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 걸을 때 절뚝이면서 걷기도 한다. 절뚝걸음으로 걷게 되면서 문제가 생긴 부위를 덜 움직이기 때문에 근육이 약해져 허벅지 한쪽이 더 얇아지기도 한다. 주로 걸을 때 엉덩이나 사타구니 쪽에 통증이 나타나지만 고관절과 같은 신경 줄기에 의해 연결된 무릎이나 허벅지 앞쪽까지 아플 수도 있다. 고관절 질환은 보통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이 나타나지 않거나 적어 조기 발견이 어려워 방치하다 심각하게 손상된 이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초기일 경우에는 약물,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질환이 심해지면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비수술, 수술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다. 심각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다.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역시 무릎과 마찬가지로 손상된 관절 대신 인공관절을 삽입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관절질환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져 만성질환이나 우울증 등 2차 질환을 초래할 수 있는데, 자녀들에게 부담 주기 싫어 관절에 문제가 있어도 내색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자녀들이 더욱 세심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며 "관절손상은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관절건강 체크리스트를 통해 부모님의 상태를 파악하고 조기 치료로 이어지면 치료결과도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2-11 09:01:1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