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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2월14일자 한줄뉴스

메트로신문 12월14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정부가 올해 지방에 투자한 기업 72곳에 3475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 차원에서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을 올해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인 '국가결정기여(NDC)'를 절대량 목표 방식으로 전환,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수업이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원격으로 전환된다. 이번 조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그간 예외로 인정됐던 소규모학교까지 포함됐다. ▲디스플레이 자체가 스피커 대신 소리를 내는 기술인 '디스플레이 스피커'의 국가표준(KS)이 제정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서울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24시간 비상대기체계를 유지하는 등 AI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금융·마켓·부동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직·폐업 등을 이유로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국내 시가총액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산업 한줄 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과감한 투자와 제휴, 적극적 인재 영입을 통해 회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1억 달러 가치의 미국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결정하고 로보틱스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하며, 탈(脫)통신 행보를 본격화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 되면서 이동통신사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전환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로 클라우드 수요가 폭증하면서, 인공지능(AI)·데이터 기업들이 월정액만으로 소프트웨어 중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길이 막혀 전전긍긍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온라인을 통해 활로를 모색해나가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해외 바이어와의 화상상담회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수출로 추가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기어이 1000명을 넘어섰다. K-방역 초기 성과에 취해, 귀를 막은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언택트가 심화되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백화점은 명품에 힘입어 매출을 견인했고, 편의점과 홈쇼핑은 특수를 누렸다. ▲2030의 취향을 살린 전통주가 편의점의 새로운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12-14 07:00:2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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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감당 못해"…채무조정-개인파산 급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직·폐업 등을 이유로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여파가 길어지면서 재기가능성 마져 꺾인 사람들이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는 것. 이 경우 자금을 빌려준 금융기관까지 부실이 이어질 수 있어 파산자나 한계가계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채무조정제도는 채무를 정산 상환하는 것이 어려운 취약계층 채무자를 대상으로 채무 부담을 줄이고, 경제적 자활을 돕기 위한 제도다. 채무조정제도에는 주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속채무조정 ▲프리워크아웃 ▲개인워크아웃과 법원의 ▲개인회생 ▲개인파산이 있다. 신용회복위원회·법원 채무조정제도/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제도 이용 급증 13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복위에 신규로 신용회복을 신청한 인원은 9만 8005명이다. 전년 동기(9만540명) 대비 8.24% 증가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복위에서 3개월 이상 연체해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한 인원은 7만 557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1~3개월 미만 단기 연체로 프리워크아웃을 신청한 사람은 1만7363명이었다. 연체 30일 이내에 채무조정을 할 수 있는 신속채무조정에는 5068명이 몰렸다. 신속채무조정은 은행, 카드사, 저축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렸다가 연체가 생긴 지 30일 이하 이거나 연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는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신속채무조정은 올해 1분기 1175명에서 2분기 1920명, 3분기 1973명으로 급증했다. 신속채무조정의 경우 실직, 휴직, 폐업, 질병 등 불가피한 이유로 상환능력이 감소해야 신청할 수 있는 점으로 비춰봤을 때 코로나19 장기화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재기 가능성마저 꺾이며 법원의 개인파산을 신청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것. 법원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 법원에 접수된 개인 파산신청은 총 4만1257건으로 전년 동기(3만7954건) 대비 3303건 늘었다. 개인파산신청은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되던 5월 이후 5월 4031건, 6월 4894건, 7월 4897건으로 급증했다. 통계청 '한국의 사회동향 2020' 보면 지난 5월 일반 국민 중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임금이 줄었거나 일자리를 잃은 경우가 50%에 달했다. 법원의 개인회생과 개인파산은 안정적인 소득(중위소득 60%)유무에 따라 갈린다. 일자리가 없어 소득의 일부로 빚을 갚아나가는 회생 대신 단 한 번의 빚잔치로 끝내는 파산 신청이 많다는 설명이다. 개인파산 신청 현황/법원통계월보 ◆개인파산 직행시 은행 부실위험↑ 일각에선 이들의 채무조정이 금융기관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금융기관은 대출만기 및 이자상환 유예조치 등으로 실제 부실 여신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금융기관이 사전적으로 부실을 예측해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지만, 유예조치가 끝나는 시점에 경기회복이 더뎌 상황이 악화될 경우 부실위험은 더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코로나19 이후 금융기관이 유예조치에 따라 만기연장한 금액은 총 115조4000억원이다. 시중은행이 77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정책금융기관은 36조6000억원, 제2금융권 1조1000억원 순이다. 더구나 차주들이 신복위의 프리워크아웃 등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파산으로 직행할 경우 은행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신복위의 프리워크아웃이나 법원 개인회생의 경우 차주로부터 매달 일정금액을 변제금액으로 받을 수 있지만, 개인파산은 차주의 남아있는 채무를 0원으로 만들기 때문에 은행입장에선 모두 손실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위기를 넘기면 재기가 가능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득절벽으로 한계에 몰린 사람들에겐 당장은 실물 지원이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면서도 "정부가 파산자나 한계가계 구성원이 재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0-12-13 14:03:1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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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증시 지도] ①지수·시총 변화-코스피 V자반등… ‘BBIG’의 해

올해 주식시장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다. 지난 1월부터 일파만파로 퍼졌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곧바로 증시도 잠식했다. 실물경제가 붕괴될 것이란 위기감 속에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고 지수는 빠른 속도로 떨어져 3월 19일 연중 최저점(장중 1439.43)을 기록했다. 그랬던 코스피 지수가 9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치솟았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연일 최고점의 연속이다. 증권가에선 내년엔 무난히 '코스피 3000 시대'에 들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업종별 차별화 장세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이 테마와 업종에 따라 순환매 장세가 펼쳐졌다. 올해는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의 해로 요약된다. 코로나로 달라진 일상은 증시 지형도도 뒤흔들었다. ◆1000부터 3000까지…코스피 'V자' 반등 코로나19로 인한 폭락장의 정점이던 지난 3월만 해도 비관적 전망이 주를 이뤘다. 최후의 보루로 여겨졌던 2000선은 지난 2월 마지막 거래일 무너졌다. 3월 중순이 들어서자 100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비관적 전망도 고개를 들었다. 끝이 보이지 않았던 추락도 잠시. 3월 19일 (종가 1457.64)을 기점으로 돌아서기 시작했다. 글로벌 증시에서도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인 코스피의 'V자' 반등은 그렇게 시작됐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60포인트(0.86%) 오른 2770.0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세웠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2755.47)를 이틀 만에 넘어섰다. 1400선까지 떨어졌던 3월과 비교하면 90% 이상 오른 수치다. 개인투자자는 3월부터 현재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36조140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의 누적 순매도 규모는 20조5118억원, 17조2496억원에 달한다. 1000선도 무너질 수 있다는 9개월 전의 비관론이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젠 온통 장밋빛 전망뿐이다. 대신증권이 내년 코스피 목표치 최상단을 3080으로 가장 높게 예상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최대치를 3200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흥국증권은 3000을,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도 2800~2900선을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내년까지 경기와 기업이익 모멘텀이 가장 강한 한국의 경우 구조적 성장주와 수출주가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면서 3000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스피가 2800을 눈앞에 둔 것을 보면 상당 부분 목표치에 근접한 셈이다. 코스닥 지수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전 거래일 코스닥 지수는 928.44에 마감해 2002년 3월 27일(931.00) 이후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개인이 구원투수였다. 지난 3월부터 13조9972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53억원 8조926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총 2000조원 눈앞… 'BBIG'의 해 전 거래일 코스피 시가총액도 지수의 최고치 경신과 함께 고점에 다다랐다. 917개 종목의 총 시총은 1906조2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수 3000 시대 이전에 시총 2000조원 진입을 더 가까이 뒀다. 1461조4247억이던 연초보다 30.44% 늘었다. 지수의 반등세에서 알 수 있듯 코스피 시총 역시 등락폭이 컸다. 900조원대까지 떨어졌던 지난 3월과 비교하면 천지개벽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언택트(Untact)로 볼 수 있는 'BBIG' 종목을 필두로 한 자리바꿈이 치열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대표되는 바이오주와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들, 2차전지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목받은 LG화학 등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주도주로 지목되며 빠르게 몸집을 불렸다. 올 초와 비교하면 언택트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당시 시총 9위를 기록했던 LG화학은 3위까지 치솟았고 8위 셀트리온도 5위에 올랐다. 19위였던 삼성SDI와 23위에 있던 카카오는 각각 9위, 10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반대로 7위를 기록했던 현대모비스는 현재 16위로 9계단이 떨어졌고, 10위였던 포스코도 14위로 밀려났다. 다만 'BBIG' 위주의 언택트 장세가 더 계속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증권가에선 올 연말부터 '차화전(자동차·화학·전자)'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 외국인 순매수가 화학, 반도체, IT하드웨어, 조선 등 쪽에서 크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가 내년부터 빅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차·화·정 랠리 이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외국인이 사는 종목이 유리하다"며 "삼성전자, SK하아닉스, LG화학, 삼성전기, 롯데케미칼, 기아차, 현대차,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2020-12-13 13:44:2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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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 선언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이 ESG경영 강화를 위해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1일 그룹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해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선도하고자 '2050 탄소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우리금융은 '탈석탄 금융' 선언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담부서 및 자회사 대표들과 ESG전략을 논의하는 위원회를 신설한다.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 자회사 대표이사 전원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회의에 참석해 탈석탄 금융 선언에 동참했다. 향후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PF(프로젝트 파이낸싱)나 채권 인수 등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우리금융그룹은 탈석탄 금융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신규 석탄발전PF는 중단하며, 기존에 투자한 자산도 리파이낸싱 시점에는 가능한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탈석탄 금융선언을 통해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2050 탄소중립 정책도 적극 지원에 나선다. 수소연료전지,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PF 투자를 확대하는 등 경제생태계를 저탄소 경제로 전환하는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내년부터 우리은행이 소유 중인 자가 영업점 건물에 전기차 충전소를 시범 설치하고, 그룹 연수원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을 보급하는 등 저탄소화정책에도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함께 개최한 그룹 경영협의회에서 "내년 그룹 경영계획 및 중장기 전략에 ESG를 핵심 전략으로 반영해 향후 ESG 경영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며 "자회사들도 사업추진시 ESG 요소들을 적극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2-13 13:31:47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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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부동산 지도] ①무더기 대책 속 집값 고공행진

국내 부동산 시장은 집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24회에 걸친 처방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매매와 전세는 물론 월세까지 품귀현상을 보이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두더지 잡기 식의 대책 발표가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긴 것. 임대차3법 이후 전세대란은 전국으로 번졌고 주택 공급 대책으로 제시한 3기 신도시 택지지구가 속한 지자체는 광역교통망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5회에 걸쳐 올해 부동산 시장을 짚어 본다. <편집자주> 문재인정부는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24번의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그만큼 정책 실패가 이어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집값은 잡히지 않았다.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균열이 발생하면 땜질하는 식의 응급처치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2017년 6월 취임사에서 부동산 과열의 원인은 다주택자 등 투기세력이라고 지목하며 투기세력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그해 8·2대책과 이듬해 9·13대책, 지난해 12·16대책, 올해 6·17, 8·4, 11·19대책 등을 쏟아냈지만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투기와의 전쟁, 규제의 연속 지난 2017년 8월2일에 발표된 대책은 서울 전 지역과 과천, 세종시를 투기과열지구로 묶었다. 특히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와 서울 7구(용산·성동·노원·마포·양천·영등포·강서구), 세종시는 투기지역으로도 지정했다. 투기과열지구와 투기지역의 대출규제도 이전보다 강화했다. 2018년 9월13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부동산 규제 대폭 강화를 발표했다. 다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를 기존보다 많이 내도록 만들면서 집값이 크게 뛴 지역의 임대사업자를 대상으로 세제혜택을 줄이고 대출규제도 대폭 강화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를 강화한 지난해 12월16일 대책 이후에는 소형아파트가 중형아파트 가격을 넘어섰다. 올해 6월17일에는 투기과열지역 및 조정대상지역 확대를 통한 전매제한 등이 포함돼 지역별로 주택분양시장 흐름이 크게 바뀌기도 했다. 8월4일 대책에서는 규제가 아닌 주택공급과 관련된 내용을 내놨다. 실수요 우선 공급에 주안점을 둬 주택시장을 '투기판'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된 전세난은 임대차3법 이후 전국으로 퍼졌고 규제를 하면 다른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11월18일에는 전세공급대책을 내놨지만 전세난의 해결책 중 하나로 거론되는 아파트 공급이 빠져있어 여론은 악화됐다. 지금도 서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집값은 매매 전세 할 것 없이 고공행진을 기록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년대비 6.15% 상승했다. 서울은 2.72% 올랐고 ▲세종(43.64%) ▲대전(16.01%) ▲경기(8.80%) 순이었다. 서울을 묶자 경기·인천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전세가격은 5.72%를 기록했으며 사울은 4.58% 올랐다. 세종은 49.34%로 가장 크게 상승했다. ▲울산(12.97%) ▲대전(12.18%) ▲경기(8.27%)가 뒤를 이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21년에도 부동산시장의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부동산 규제가 현실에서는 오히려 부동산을 이슈화하면서 군중심리를 가열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과거 사례를 감안 할 때 중과세를 피해서 매물은 일부 나올 수 있다"라며 "그러나 다주택자들에게 양도세 부담은 임계점이 도달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이 휘청거릴 정도로 매물이 많이 나오기도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는 유동성 장세가 막바지에 이르는 점도 수요자들에게는 고려해야 할 점"이라고 했다. ◆국토부 장관 교체 카드 집값 잡기에 실패한 정부는 결국 국토부 장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변창흠 LH사장을 국토부 장관에 지명했다. 변창흠 사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있다. 변 후보자가 2006년 전용면적 129.7㎡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를 구입하면서 카드사로부터 집값의 60% 가까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며 부동산 수요자들로부터 반감을 사고 있다. 통상 대출액의 120%를 채권최고액으로 잡는 점을 감안하면, 변 후보자는 3억원 가량을 빌린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 장관으로서 두각을 드러내기에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도 또 하나의 이유다. 인사청문회 이후 장관 임기를 시작한다고 해도 다음 대선인 2022년까지 1년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장관으로서 얼마나 많은 역할을 해 낼지도 미지수다. 야권에서는 벌써부터 "김현미 장관이 더 낫다"고 주장하며 변 후보자를 향한 날선 비판을 예고했다.

2020-12-13 13:28:4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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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김태오 현 회장 추천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DGB금융그룹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11일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DGB금융 회장 최종후보자로 김태오 현 회장을 추천했다. 회추위는 내부 규정에 따라 지난 9월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했으며, 11월 김태오 현 DGB금융 회장, 임성훈 현 대구은행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를 숏리스트로 선정한 바 있다. 금일 개최한 회추위에서는 최종 후보군을 대상으로 발표 및 심층면접을 거쳐 각 후보자가 제시하는 미래비전과 경영방침 등을 심사했다. 심층면접 결과와 회추위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그룹을 차기 회장 적임자로 김태오 현 회장을 최종 선정했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될 예정이다. 김 회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DGB금융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김 회장은 취임과 함께 위기의 시발점인 지배구조를 개선했으며, CEO육성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조기에 조직을 안정화 시킴으로써 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디지털·글로벌 사업의 가속화로 미래성장 기반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하이투자증권의 성공적인 인수로 대구은행에 치우쳐 있던 그룹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달성한 점 등에서 출중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미래 비전을 그룹 포트폴리오 확대, 효율성에 기반한 수익 극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가속화 등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권혁세 회추위원장은 "DGB금융그룹의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하고, 취임 이후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온 김 회장의 뛰어난 경영 능력과 CEO로서의 훌륭한 인품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12-13 13:17:10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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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생명·캐피탈 대표이사 최종후보자 추천

(왼쪽부터)농협생명 대표이사 후보 김인태,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후보 박태선,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이종백,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 김용기. /농협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가 농협생명 대표이사로 김인태 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장을 선임했다. 농협금융은 지난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사외이사 4인, 비상임이사 1인, 사내이사 1인 총 6인의 위원으로 구성했다. 임추위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자를 심사·선정한다. 그 외 계열사는 해당 회사별 임추위에서 후보자를 추천한다. 사내이사인 김인태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은 대표이사회장 직무대행 중으로 이번 임추위에서는 제외했다.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1월12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지난 한 달여 간 종합적인 경영관리 능력, 리더십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이후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김인태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이름을 올렸다. 김인태 내정자는 금융지주 부사장, 은행 부행장, 종합기획부장 및 인사부장 등을 거치며 경영관리에 대한 식견과 기획·재무 분야의 맞춤형 경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저금리 기조 하에서 보험사 예상 운용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 합리적인 리더십을 통해 농협생명보험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에는 박태선 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장을 선임했다. 박태선 내정자는 은행 부행장, 지역본부장 및 지점장 등 현장 경력과 상호금융 업무전반을 두루 섭렵한 금융전문가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농협캐피탈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수익채널을 다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인태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 후임으로는 배부열 농협은행 대구영업본부장을 내정했다. 배부열 신임 부사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사임한 뒤 공석이던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에 이종백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오는 31일 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용기 사외이사는 연임됐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0-12-13 13:15: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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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남3구역 공사계약서 체결

현대건설이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공사계약서 체결식을 지난 11일 조합사무실에서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조합은 약 5개월간 계약 협의를 통해 계약서에 조합원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였고, 지난 10일 대의원회에서 통과했다. 향후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2021년 상반기 조합원 분양신청, 하반기 관리처분 총회를 예정하고 있어,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에이치 한남'으로 브랜드명이 확정된 해당 사업은 총 5816가구에 공사비가 1조7000억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현대건설은 한강변 최고의 설계를 통해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뛰어난 기술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16개 사업지에서 총 4조5881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이미 확보했으며,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는 '용인 현대성우8단지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다면 총 4조7386억을 달성하게 된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7년 4조6468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을 넘어서는 것이다. 2년 연속 1위 달성 및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눈 앞에 둔 현대건설은 올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함께 수주 잔고 1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지속적인 수주를 통해 15조원 수준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재개발사업지가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단지로 바뀔 수 있도록 차질 없는 사업진행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예정이다"라며 "향후에도 당사만의 브랜드 철학과 기술 노하우를 살려 공격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0-12-13 13:03:5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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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회계감사도 '언택트'…"감사보고서 제출 등 기한연장 검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회계 결산 및 감사 관련 감독방안 /금융감독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대면 방식의 감사를 진행할 수 없는 경우 화상중계기술이나 해외 현지 회계법인을 활용한 비대면감사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결산이나 외부감사가 지연될 경우 감사보고서 제출기한 연장 등의 조치가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같은 감독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감독당국은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감사보고서 제출기한 연장과 리스 회계기준 개정 등을 통해 회계처리 및 감사의 부담을 완화해준 바 있다. 먼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의 결산 및 회계감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비대면 감사절차를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재고실사 입회 및 해외 방문 등이 어려운 경우 감사현장에 도움이 되는 비대면 감사절차 실무가이드(FAQ)를 이달 중으로 한공회와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감사절차 FAQ에 따르면 감사인이 격리조치 등으로 재고실사에 입회하지 못하는 경우 실시간 화상중계기술을 활용해 재고실사를 관찰할 수 있다. 또 감사인이 국외소재 재고실사 입회가 불가한 경우 해당 국가에 소재한 적격 회계법인이 재고자산 실사에 입회하도록 하면 된다. 내년 1분기에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리 로드맵'을 마련해 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결산 수정사항이 다수 발생할 경우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취약점으로 평가될 수 있다. 감독당국은 외부감사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경우 감사보고서 등 제출기한과 감사계약 체결기한을 연장할 예정이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제재면제 요건을 갖춘 63개사와 그 회사의 감사인 36개사에 대해 제재면제를 결정하고, 감사보고서 등의 제출기한을 45일간 연장해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실무가이드 등은 2020년 결산시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연내에 안내하고, 코로나19 상황 지속여부를 모니터링해 감사보고서 제출 및 감사계약 체결 기한 연장 등의 실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기업 및 감사인도 투명한 회계정보가 공시될 수 있도록 코로나19로 영향받는 부분에 대해 사전파악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12-13 12:00:31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