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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손보 최대주주, 자진 상장폐지 추진

코스피 상장사인 롯데손해보험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를 지난해 5월 인수한 제이케이엘파트너스(JKL파트너스)는 주식시장 상장의 메리트가 없다고 판단해 주식 매수를 통해 상폐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자진 상장폐지는 한국거래소(KRX) 상장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뤄진다. 자진상폐 신청을 위해선 최대주주가 공개매수 또는 장내매수를 통해 95% 이상의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공개매수에 동의하지 않는 투자자의 경우 비상장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롯데손보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기준 4794억원이다. JKL파트너스는 당초 롯데그룹이 보유한 롯데손보 지분 58.49%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인수가격 430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협상 과정에서 5%가량을 롯데그룹(호텔롯데)에 남기는 쪽으로 합의해 지난해 5월 최종 53.49%를 3734억원에 넘겨 받았다. 롯데손보는 총자산 7위, 시장점유율 9위의 손보사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인수 이후 고정 사업비를 줄이고 자동차보험을 축소해 왔다. JKL은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을 적극적으로 장기 인보험시장 마케팅에 투자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자금조달의 필요성이 없거나 주주간섭을 꺼리는 경우 자진 상폐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사모펀드가 이미 수익목표를 달성했거나 쉬운 엑시트(투자금회수)를 위해 상폐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JKL파트너스는 2001년 회계법인 KPMG 출신 파트너 3명이 설립한 토종사모펀드다. 2014년 하림그룹과 함께 해운기업 팬오션을 인수하는 딜을 성공시켰고, 지난해에는 숙박 플랫폼인 '여기어때'를 초기에 투자해 글로벌 사모펀드에 매각하며 3년 만에 125%에 달하는 수익률을 거두면서 이름을 알렸다.

2020-09-24 15:33:45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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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독감 백신 효과 믿어도 될까..무료 접종 기피하는 사람들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물량 일부가 유통 중 상온 노출 되면서 백신 품질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들어 백신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백신 효과를 장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신성약품이 지난 21일 운반하던 중 실온에 노출된 백신 500만도즈에 대한 검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검사는 질병관리청에서 배송 지역과 품목, 상태 등을 고려해 선별한 일부 제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주 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백신은 생산 이후 섭씨 2~8℃ 환경에서 보관하도록 돼 있지만, 신성약품은 백신을 백신을 물류센터에서 냉장차로 옮기는 과정에서 종이 박스에 들어있는 백신을 실온에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출 시간은 1시간 이내다. 정부는 운송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에 큰 문제가 있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일 "백신이 냉동차를 벗어나 운송된 시간은 1 시간, 현실적으로 10분 이내"라며 "WHO가 4가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을 시 안전하다고 한 기간 2주에 비해 턱없이 짧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WHO의 2012년 '허가된 백신의 안전성 시험 자료'에는 인플루엔자 사백신은 25℃에서 2∼4주, 37℃에서 24시간 안정하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의료계는 백신 효과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백신이 상온에 노출됐을 경우, 백신 효능을 나타내는 단백질 함량이 영향을 받아 백신 효과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독감 백신이 냉장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아이스박스가 아닌 종이상자에 배송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온 노출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졌다. 대한개원의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모든 백신을 다 검사하는 것도 아니다. 어떤 판단 기준으로 얼마나 정확히 검사가 될지 모르겠다"며 "정부가 사용해도 좋다는 결과를 내놓고 큰 부작용이 없다 한들 백신의 효과까지 제대로 보장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백신 품질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무료 접종을 기피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서울 서초구 ㅅ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무료 접종 대상인 노인과 아이들도 유료 접종을 일찌감치 맞으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며 "물량 아직 남았냐는 문의전화도 지속적으로 오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24 15:17: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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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성점 오픈 기념 이벤트

삼성카드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성점 오픈을 기념해 삼성카드 회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카드 삼성카드는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 '안성점' 오픈을 기념해, 트레이더스 안성점을 이용하는 삼성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 오픈하는 트레이더스 안성점은 10월 초 오픈 예정인 스타필드(안성) 내에 입점했다. 고객들은 트레이더스 외에도 메가박스,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등 스타필드의 다양한 매장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트레이더스 안성점은 안심점포 구현을 위해 매일 전문업체를 통한 방역을 진행하며 열화상 카메라 및 손소독제를 비치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 트레이더스 안성점에서 10만원 이상 구매한 전 회원을 대상으로 트레이더스 장바구니 3개를 소진시까지 증정한다. 여기에 제휴카드 회원에게는 전회원 대상 혜택에 더해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트레이더스 안성점에서 10만원 이상 트레이더스 제휴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는 호주산 갈비세트, 에어프라이어를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경품 응모권을 지급한다. 매일 갈비세트와 에어프라이어를 각 15명, 20명을 추첨해 상품을 지급한다. 경품행사는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오는 7일부터 안성점에서 10만원 이상 제휴카드로 결제한 고객에게 세제 세트를 소진시까지 증정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마트 트레이더스와의 마케팅 협업을 강화해 삼성카드 회원에게 다양하고 실속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09-24 15:05:44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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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③"은행대출, 금융지원 끝나면 건전성 악화"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기업과 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은 떨어졌는데 은행들의 건전성 지표는 오히려 좋아졌다. 이자상환유예 등 정부의 지원책 덕분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은행 대출이 급증한 가운데 금융지원이 끝나면 건전성도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2020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권의 6월 말 기준 대출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1%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비은행(10.0%)을 앞질렀다. 업종별로는 주로 도·소매, 숙박·음식, 운수·창고 등 코로나19 관련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담보대출 비중은 지난해 말 54.8%에서 올해 6월 말 53.0%로 낮아졌다. 대신 보증부 및 신용대출이 늘었다. 증가율은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보증부 20.9%, 신용대출 10.0%로 담보대출 6.8%를 크게 웃돌았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의 경우 보증부 대출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신용대출도 올해 들어 증가세가 확대됐다"며 "기업대출의 경우도 코로나19에 대응해 소상공인에 대한 보증부 대출이 크게 늘어났으며, 그간 감소세를 지속하던 신용대출도 증가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코로나19로 기업·가계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건전성 지표는 오히려 개선됐다. 은행권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지난해 말 0.77%에서 올해 6월 말 0.71%, 연체율은 0.36%에서 0.33%로 낮아졌다. 만기연장과 원리금상환 유예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지표와 건전성 간 갭을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은 관계자는 "실물경제 회복이 지연될 경우 상반기 중 급증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부실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내년 3월까지 연장된 금융지원 조치가 추후 종료될 경우 건전성 지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도 신용대출 증가세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은행의 신용위험 관리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신용대출의 경우 부실 가능성이 담보대출에 비해 높다. 가계신용대출의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0.44%로 주택담보대출 0.17%을 웃돌며, 저신용등급의 비중 역시 가계신용대출이 3.5%로 주담대 1.6%보다 높다. 한은 관계자는 "은행은 정부의 암묵적 지원 기대 등을 바탕으로 한 차주의 모럴헤저드 억제와 적극적인 금융중개기능과 건전성 관리 간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기업·가계의 부실가능성을 수시로 점검하고 부실대출 조기 선별을 위한 신용평가 역량 확충 노력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24 15:03:11 안상미 기자
'환매중단' H2O펀드 다음달 환매 재개

환매가 일시 중단됐던 글로벌 채권 운용사 H2O자산운용 펀드 환매 재개 일정이 예정보다 늦춰진다. H2O자산운용은 지난달 28일 신규 설정 및 환매를 중단한 7개 개방형 펀드의 환매를 오는 10월 13일(현지시간) 재개한다고 23일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앞서 H2O운용은 지난달 28일부터 4주간 펀드 환매를 중단하겠다고 고객들에게 통보했다. 기존 고지대로라면 이달 말 환매가 재개돼야 하지만, 다음 달로 일정이 지연된 것이다. H2O운용 관계자는 "현 펀드를 분할하는 데 현저한 법률·운영상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7개의 새 펀드와 100개의 새 펀드클래스를 신설해야 하고 각국 규제에 맞춰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고 지연 사유를 밝혔다. H2O운용의 환매 중단 조치로 국내에서는 이 상품을 재간접형으로 판매한 키움자산운용의 '키움 글로벌 얼터너티브 증권투자신탁' 등이 환매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키움운용 관계자는 "얼터너티브 펀드의 수익자 총회를 통해 환매 가능한 규모는 전체 순자산 기준으로 약 91.2~94.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사이드포켓팅(자산분리) 될 예정인 나머지 자산(6.0∼8.8%)은 순차적인 현금화를 통해 투자자에게 분배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키움운용은 "환매 연기된 펀드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수익자 총회를 10월 20일 개최할 예정"이라며 "수익자 총회 의결을 통해 유동성 이슈가 있는 자산 외에 정상 운용자산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상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0-09-24 15:00:1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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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재구축

/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은 전 세계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자금세탁방지 관련 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금융투명성과 은행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Anti Money Laundering) 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발에 착수한 이래로 약 1년여만에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업무 전반에 걸쳐 개선했다. 특히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거치던 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오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은행과 거래하는 고객의 정보를 파악해 자금세탁 위험평가에 활용하는 고객확인제도(KYC·Know Your Customer)에는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의 자료를 통해 자동으로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과거에는 법인 고객확인 업무를 직원들이 수기로 검증했으나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으로 비교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또한 부산은행은 로봇업무자동화(RPA·Robot Process Automation)을 올해 말까지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정보분석원으로 전송한 고액현금거래 보고에 대한 정상접수 완료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와 의심거래 보고를 위한 금융 거래 정보 수집과 정리 업무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 준법감시부 자금세탁방지팀 관계자는 "국내외 규제사항을 반영해 업무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한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자금세탁 위험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시스템에 안주하지 않고 자금세탁 위험을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방지를 위한 노력을 이행해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은행이 되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0-09-24 14:55:28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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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동 전세물건 1건, 현대·한양아파트는 '실종'

서울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전세물건이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 아파트 /정연우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전세물건이 단 1건에 머물며 품귀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압구정동 대장주 아파트로 꼽히는 현대·한양아파트는 전세물건이 아예 실종됐다. 24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압구정동 아파트 전세물건은 대림아크로빌65동(전용면적 243.23㎡) 1건이 24억5000만원에 등록됐을 뿐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7년 21억5000만원, 2019년 23억원에 거래되며 호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압구정동 대장주 아파트인 현대·한양은 전세물건이 실종됐다. 이 아파트의 전세물건이 사라진 것은 지난 7월부터 시행 된 임대차3법 중 계약갱신청구권제가 원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주장하며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새 임대차법이 보장한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기존 임차인이 보증금을 5% 수준에서 올려주고 2년 더 거주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전세 공급이 예전보다 줄었다. 압구정동 매물은 현재 20건이 등록됐다. 호가는 꾸준히 오르고 있지만 최근 주택공급 계획 발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관망심리를 반영한듯 상승폭은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주요 매물을 살펴보면 현대14차(전용면적 84.94㎡)가 28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지난 5월 24억5000만원, 8월 28억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탔다. 이 외에 지난달 26억2000만원에 거래된 한양1차(전용면적 91.21㎡)는 27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실거래가격도 올랐다. 지난달 23억5000만원에 거래된 현대3차(전용면적 82.5㎡)는 이달 24억500만원에 팔렸다. 최근 압구정 아파트는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했지만 2년 실거주 조건을 지키기 위해 조합 설립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 현재 속도가 가장 빠른 압구정5구역(한양1·2차)은 이미 80% 이상의 주민 동의율을 확보한 상태다. 압구정4구역(현대8차, 한양3·4·6차)도 조합설립 요건인 75% 이상의 주민 동의를 얻었다. 압구정1구역(미성1·2차)과 2구역(신현대, 현대9·11·12차), 3구역(구현대, 현대1~7·10·13·14차)도 50~70% 동의율로 주민 동의서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부는 지난 6·17 부동산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에서 조합원 분양 신청 시 2년 이상 실거주한 경우에 한해서만 조합원 분양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다만 12월 법령 개정 전까지 조합 설립을 신청하는 단지는 예외다. 의무 거주를 적용받으면 재건축 사업 추진이 지연될 수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압구정은 재건축만 되면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큰 곳이다"라며 "이미 형성된 인프라가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정부가 아무리 규제를 한다해도 매매가격 상승폭은 줄어도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0-09-24 14:51:4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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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②금융·실물 간 불균형 심화…"자산 고평가 우려"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상황(2020년 9월) 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실물경기는 부진한데 부동산 시장은 들썩이고, 증시에도 자금이 몰렸다. 금융과 실물 간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한국 경제의 잠재리스크는 더 커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2020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전반적인 금융시스템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인 금융안정지수는 8월 13.5(잠정치)로 주의단계(8~22)다. 지난 4월 23.9로 위기 단계에 진입했다가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의단계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지수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높다. 한은 정규일 부총재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는 과정에서 민간신용이 크게 확대되고, 유동성이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잠재리스크는 다소 증대됐다"며 "앞으로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융불균형 축적과 민간 채무상환능력 악화에 대비해 잠재리스크를 조기 발견하고 복원력을 점검하는 등 조기경보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신용 비율은 2분기 말 206.2%(추정치)로 전년 말 대비 9.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활동은 위축됐지만 민간에 대한 신용공급이 빠르게 늘어난 탓이다. 가계부채(가계신용기준)는 2분기 말 1637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특히 6월 이후로는 주택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주택관련 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된 가운데 기타대출도 급증했다. 기업신용은 2분기 말 2079조5000억원(추정치)으로 증가세가 빠르게 확대됐다. 자금수요가 집중된 금융기관 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늘고, 회사채도 순발행을 지속했다. 문제는 위기 대응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에 유동성이 대폭 공급됐지만 실물경제가 아니라 자산 시장으로만 쏠렸다는 점이다. 주택매매가격은 상반기 중 상승세가 확대됐고, 8월 들어서는 다소 둔화됐지만 가격 오름세는 이어지고 있다. 급락했던 주식시장 역시 빠르게 상승해 지난달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한은 관계자는 "신(新)금융안정지수(FSI-Q)로 평가한 금융안정상황의 잠재 취약성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부동산 시장의 위험선호 증대와 가계·기업부문 부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기업실적 부진과 실물경기 위축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자산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고평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취약성이 축적되면서 실물경제 하방리스크는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24 14:36: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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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추석기간 '원정개미' 잡아라

삼성증권이 언택트(Untact·비대면) 해외주식 서비스를 대거 선보이며 연휴기간 '원정개미' 대목 잡기에 나섰다. 이번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역간 이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해외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은 투자자 수요에 맞춰 연휴기간 해외주식 관련 정보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연휴기간 각국 주식시장과 핵심 섹터의 전망과 유망투자종목 등을 총 정리한 '해외주식 언택트 컨퍼런스'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26일부터 실시간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장효선 리서치센터 글로벌주식팀장과 임은영 EV/모빌리티 연구원, 이종욱 전기전자·IT부품담당 연구원, 김중한 글로벌플랫폼 연구원, 서근희 헬스케어 연구원이 강사로 출연해 강의를 한 후 실시간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해외주식 언택트 컨퍼런스를 실시간으로 시청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미리 접수를 해야 한다. 실시간 컨퍼런스의 내용은 추석 연휴 기간에 각 주제별로 나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 될 예정이다. 언택트 컨퍼런스를 사전 접수하는 모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10월 1일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미국 실시간 시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 접수했던 고객 중 10월 해외주식 거래금액이 100만원 이상을 기록한 고객들의 경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갤럭시버즈 라이브를 선물로 증정한다. 추석 연휴기간에 해외주식을 매매하는 고객들을 위한 지원도 마련했다. 해외주식 투자자들이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3일 오전)에도 편리하게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해외주식 데스크'를 평일과 동일하게 주·야간 운영한다. 연휴기간 '해외주식 데스크'를 통해 개인 고객은 물론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도 해외주식을 실시간으로 트레이딩 할 수 있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상대적으로 투자정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추석같이 긴 연휴기간에는 이러한 수요가 더욱 간절해 질 수 밖에 없다"며 "이번 추석에는 해외주식 컨퍼런스와 유튜브 투자정보, 해외주식 데스크 등 제공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했으니 모쪼록 추석답게 풍성한 투자성과를 거두실 수 있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해외주식 콘텐츠 및 이벤트 등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해외주식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삼성증권이 올 한해 해외주식 투자고객들의 행태를 분석해 본 결과 해외주식 투자도 거래 채널의 언택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이 10만명을 돌파했는데 이 중 비대면으로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이 65%를 넘어섰다. 지난해 말 비중(32%)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삼성증권을 이용하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의 특이점도 있었다. 미국주식 거래고객들의 경우 주문 중 과반을 넘는 60.3%의 주문이 정규 증시가 시작되는 오후 10시30분에 앞서 오픈되는 프리마켓을 포함한 오후 10시~자정 사이에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투자자들의 이러한 매매패턴에 맞춰 다음달 중 프리마켓 거래 시작 시간을 기존 오후 10시에서 8시로 2시간 앞당기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송태화기자 alvin@metroseoul.co.kr

2020-09-24 14:18:39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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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기 둔화에 상호금융 건전성 '빨간불'…부실비율↑

/한국은행 상호금융사들의 건전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이미 지방 경기가 둔화된데다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부실여신의 비율이 높아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내놓은 '금융안정 상황(2020년 9월)' 보고서에 따르면 농협·수협·산림조합·신협 및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의 지난 6월 말 기준 기업대출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24%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말 1.60%의 두 배가 넘는다. 특히 고정이하여신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16~2017년 중 연평균 20.3%에서 2018~2019년 중 75.6%, 2020년 6월말 59.0%로 크게 확대됐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의 연체율이 4.11%로 2017년 말 1.30%에서 2.81%포인트나 상승했고, 부동산업 역시 2%포인트 높아진 2.91%로 나타났다. 한은 관계자는 "지방을 주된 영업기반으로 하는 상호금융은 그간 지방 부동산·건설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을 크게 확대해 왔다"며 "지난 2018년 이후 지방 경기 둔화와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지방소재(비수도권)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부실화되고, 상호금융의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상호금융의 부동산 관련 업종 대출증가율은 2016~2019년 중 연평균 50.6%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체 기업대출 증가율은 38.3%다. 지방소재 상호금융의 연체율은 2017년 말 1.17%에서 올해 6월 말 2.27%로 1.10%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 소재 상호금융 연체율 상승폭 0.34%포인트를 크게 웃돈다. 특히 조선·해운 등 지역 주력산업의 업황 부진이 두드러진 동남권(부산·울산·경남) 연체율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한국은행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부실 가능성은 더 커졌다. 한은 관계자는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등을 통한 복원력 확충 노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6월 말 상호금융의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97.8%로 2017년 말 161.9% 대비 64.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4년 9월 말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내려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24 14:02:5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