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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etro 아파트 조경대상 休앤休' 시상식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르 큐제에서 '2025 metro 아파트 조경대상 휴앤휴(休&休)' 시상식을 가졌다. 메트로 아파트 조경대상은 올해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아파트의 미학 휴앤휴(休&休)'에 소개된 아파트 30곳에 대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지난 달 27일 서구원 한양사이버대 광고미디어학과 교수(심사위원장)를 비롯해 강형문 전 한국금융연수원 원장, 안상철 '아텍' 대표(조경기술사), 이정희 메트로신문 전무이사 등 심사위원이 부문별 대상을 최종 결정했다. ▲테마조경대상 '아크로 베스티뉴(DL이앤씨)' ▲친환경단지대상 '휘경자이 디센시아(GS건설)'▲브랜드혁신대상 '송도 럭스오션SK뷰(SK에코플랜트)' ▲스마트환경대상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트레센츠(대우건설)' ▲조경혁신대상 '분당 아테라(금호건설)' ▲미래가치대상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2차(제일건설)' 등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테마조경대상은 아크로 베스티뉴가 수상했다. 탁 트인 공간에 설치돼 아파트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는 기하학적 조형물이 수상을 견인했다. 단지 중앙에 수경시설과 어우러진 가든 스퀘어를 마련해 자연을 바라보며 휴식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친환경단지대상은 휘경자이 디센시아가 차지했다. 커다란 팽나무를 중심으로 조성된 아름다운 숲과 깨끗한 물에서 수생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이 특징이다. 곤충과 나비, 새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고 여러 식물을 심은 점이 친환경 단지로서의 매력을 높였다. 브랜드혁신대상은 송도 럭스오션SK뷰가 받았다. 단지에는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친환경 휴게 공간이 마련돼 있다. 물, 돌, 바람, 나무, 빛 등 자연의 5대 요소를 활용한 비오토피아 가든과 현무암 돌담으로 만든 정원이 대표적이다. 스마트환경대상에는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트레센츠가 뽑혔다. 이곳은 단지 한가운데 웅장한 석가산이 자리해 있다. 에베레스트에서 영감을 받은 조형물로, 끝없는 도전과 발전을 상징한다. 여기에 입주민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조경혁신대상은 분당 아테라가 수상했다. 암석원과 수경시설, 미술 작품 등 예술적 감성이 녹아들어 있다. 산과 바다, 바람 등 자연을 표현한 벽화, 암괴석과 조화로운 수목이 공존해 산수화 같은 풍경을 구현한 공간이 특징이다. 미래가치대상의 주인공은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2차 아파트다. 단지의 상징목은 제주도의 해변가 절벽 위에서 190년을 살다 온 팽나무다. 팽나무들이 마치 하나의 숲처럼 들어서 있는 마당은 전통적 아름다움과 현대적 설계가 조화를 이룬다. 마지막으로 커뮤니티대상은 더샵 일산퍼스트월드가 차지했다. 친환경 주민 공간인 그린어스 그라운드, 네이처테라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돼 있다. 숲길을 연상시키는 울창한 초목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조경은 최근 아파트를 차별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다. 한눈에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커뮤니티 공간 등이 입주민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서다. 금호건설의 아트시스, DL이앤씨의 드포엠 등 건설사 자체 조경 브랜드가 생겨나고 조경 전문 기업과의 협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조경을 통해 아파트 고급화를 시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는 "제주도 자연물에서 영감을 받은 조경 사례가 인상적이었다"며 "메트로 아파트 조경대상이 앞으로도 아파트 미학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25-12-21 08:55:27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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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12월 넷째주 '한화포레나부산대연' 등 1406가구

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넷째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406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분양은 1143가구다. 경기 이천시 중리동 '이천중리지구B3블록금성백조예미지', 부산 남구 대연동 '한화포레나부산대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금성백조주택은 경기 이천시 중리동 518번지 일원에서 '이천중리지구B3블록금성백조예미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0층, 12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천시청을 중심으로 이천아트홀, 보건소, 경찰서, 세무서 등 주요 행정시설이 밀집한 이천중리택지개발지구 내 위치한다. 경강선·GTX-D(예정)가 지나는 이천역과 이천종합터미널이 인접해 있고, 영동고속도로 및 중부고속도로가 가까워 교통 환경이 우수하다. 단지 앞 유치원·중리초가 내년 3월 개교 예정이며 SK하이닉스, OB맥주, 이마트후레쉬센터 등 대기업 생산시설이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다. 설봉공원, 설봉저수지, 시립미술관 등도 위치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중구 운남동 '신일비아프크레스트(1,2단지)', 인천 중구 중산동 '영종디에트르라메르Ⅰ', 울산 남구 야음동 '힐스테이트선암호수공원' 등 3곳이 개관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울산 남구 야음동 830-1번지 일원에서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선암호수공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4층, 2개 단지, 6개동, 전용면적 84~176㎡, 총 631가구(오피스텔 122실 별도) 규모다. 번영로·수암로를 통해 울산 도심 및 외곽 이동이 편리하고, 시외버스터미널과 태화강역도 인접해 있다. 야음초·중, 용연초, 대현고, 신선여고 등 학교가 밀집하고 대현동 학원가와 수암동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가까워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전통시장이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고 선암호수공원이 자리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21 08:24: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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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네이버·토스에서도 실손보험 청구 가능해요"

실손보험금 청구할 때마다 서류 챙기고, 어디로 제출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절차를 밟는 과정이 번거로우셨을 텐데요.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감독당국은 그간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를 추진해 왔습니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소비자(보험계약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회사로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하는 제도입니다. 병원·보건소(2024년 10월, 1단계)를 거쳐 의원·약국(2025년10월, 2단계)까지 확대 시행되었습니다. 확대 시행 후 한 달 만에 실손24에 연계된 요양기관 수는 2만3102개(2025년11월 25일 기준)로 전체 10만4295개 요양기관의 22.0% 수준에 달했습니다. 실손24 참여에 동의했거나 실손24에 참여한 EMR을 사용하는 요양기관은 전체의 57.7%로, 연계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에 따라 연계 요양기관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해 11월 28일부터는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와 토스에서도 실손24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실손보험계약을 보유한 국민 누구나 실손24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도 네이버와 토스를 통해 가입 보험사 조회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플랫폼 내에서도 기존 실손24 서비스와 같이 높은 수준의 보안이 그대로 적용됩니다. 특히 네이버와 토스는 병원 예약 등 플랫폼 서비스와 연계해 병원 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원 스톱(One-stop)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입니다.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이용해 실손24 연계 병원에서 결제하는 경우 '보험금 청구 푸시(push) 알림'을 보내 청구를 누락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와 토스를 통해 실손24 보험금 청구를 완료하면 네이버페이·토스 포인트 3000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보험개발원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이벤트 응모 절차 없이 보험금 청구 절차를 완료하면 자동 참여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손보험금 청구가 필요하신 경우, 이번에 확대된 경로를 활용해 보다 간편하게 처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2025-12-21 07:50: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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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년 만에 임시 금통위… 외화지준에 '미국 금리' 이자 지급해 환율 잡는다

한국은행이 환율 안정을 위해 1년 만에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미국 정책금리에 연동된 이자를 지급하기로 19일 의결했다. 이는 금융기관의 해외 운용 자금을 국내로 유도해 고환율을 진정시키고,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에 따른 외환보유액 감소를 완충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 4일 비상계엄 직후 열린 회의 이후 첫 임시 금통위 조치다. 이자 지급 대상 기간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며, 이자율은 미 연준의 정책금리 목표 범위(현재 3.5~3.75%)를 기준으로 변동된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거주자의 해외 투자에 따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집중적인 조치"라며 "금융기관이 국내에 자금을 예치할 때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도록 유도하는 한편, 국민연금 스와프 시 발생할 수 있는 외환보유액 감소에도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발맞춰 기획재정부도 금융기관의 비예금성 외화 부채에 부과되는 외환건전성부담금을 2026년 1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하기로 했다. 윤 국장은 "부담금 감면으로 해외 조달 비용이 약 10bp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넘어선 해외 투자로 인한 자금 유출입 불일치를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한은은 이 밖에도 선물환 포지션 조정 등 다양한 외환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2-20 18:48: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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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 에너지·자원 부문 ‘가장 인지도 높은 컨설팅 기업’ 1위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는 글로벌 애널리스트 그룹 소스 글로벌 리서치(Source Global Research)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Perceptions of Consulting in Energy & Resources in 2025)에서 고객 평가 기준 에너지·자원(Energy & Resources) 부문 '가장 인지도 높은 컨설팅 기업' 1위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에너지·자원 산업에 종사하는 333명의 임원과 고위 관리자를 대상으로 주요 컨설팅 서비스 기업에 대한 인식을 분석했다. 응답자의 96%는 연 매출 5억 달러(USD) 이상 기업에 재직 중이다. KPMG는 에너지·자원 부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컨설팅 기업, ▲가장 높은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품질을 갖춘 기업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컨설팅 기업을 비롯해 5개 부문에 1위에 오르며, 인지도는 물론 서비스 품질과 전문성 전반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KPMG는 이번 결과에 대해 "에너지·자원 산업 고객들로부터 가장 인지도가 높은 컨설팅 펌으로 선정된 것은 KPMG의 전문성과 역량에 대한 업계의 신뢰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특히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 규제 대응 중심 업무와 관련해 최우선 선택을 받았다는 점은 고객이 직면한 현실적인 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온 KPMG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는 KPMG가 고객 기준 에너지·자원 부문에서 규제 대응 뿐만 아니라 운영 개선, 데이터 및 분석(Data & Analytics) 분야에서도 '최우선 선택'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략 수립부터 실행,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이르기까지 KPMG가 통합적인 자문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KPMG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에너지 및 천연자원 기업들이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측정 가능한 가치 창출을 중심으로 에너지·천연자원 산업 전반의 핵심 기능과 기업 전반의 변혁을 아우르는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20 03:19: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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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대 한국회계기준원장에 곽병진 KAIST 교수

신임 한국회계기준원장에 곽병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회계학)가 선임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19일 제5차 회원총회를 열고 곽병진 교수를 제10대 회계기준원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6년 3월1일부터 2029년 2월28일까지 3년이다. 회계기준원장은 회계기준위원회(KASB) 위원장과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위원장을 겸임한다. 곽 신임 원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대에서 경영학 석사, 미국 퍼듀대에서 경영학(회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공인회계사(CPA) 자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KAIST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자문위원회 위원과 초빙연구위원을 지냈고, 미국 버지니아 커먼웰스대와 뉴욕주립대(SUNY) 버펄로대 방문교수, 연세대 경영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국회계정책학회 부회장, 한국회계학회 이사, 한국관리회계학회 이사 등 학회 활동 경력도 갖췄다. 이번 선임은 절차상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곽 원장은 원장추천위원회가 정한 예비 후보 순위에서는 2순위였으나, 회원총회 투표에서 당초 1순위 후보였던 한종수 이화여대 교수(회계학)를 제치고 최종 선임됐다. 회원총회 투표에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 14개 회원기관이 참여했다. 예비 후보 순위가 결선 투표로 뒤집힌 것은 역대 처음이다. 회계업계에서는 최근 불거진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이 표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거론한다. 한 교수는 삼성생명이 국제회계기준(IFRS)에서 벗어나 유배당보험 계약자 지분을 '계약자지분조정'으로 처리해온 관행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온 인물로 알려졌다. 반면 금융감독원은 이찬진 원장 취임 이후 삼성생명의 회계 처리가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지난 1일 해당 일탈회계를 국제기준에 맞게 원상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배경이 회원기관들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곽 원장은 취임 이후 회계기준의 제정·개정·해석 업무와 함께, 최근 기업 공시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 지속가능성공시기준 제정 지원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한국회계기준원은 1999년 9월 설립된 독립 민간기구로, 2000년 7월부터 외부감사법에 따라 우리나라 회계처리기준의 제정·개정·해석을 담당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9 19:27: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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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과열에 제동…금감원, 해외주식 거래 상위 증권사 검사 착수

개인투자자의 해외투자가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과도한 해외투자 영업 행태에 대해 현장점검을 넘어 실제 검사에 착수했다. 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수익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반면 개인투자자 손실 비중은 크게 확대됐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은 19일 '투자자 보호 및 리스크관리 강화를 위한 해외투자 실태점검 중간 결과 및 향후 대응방향'을 발표하고, 해외투자 거래 상위 증권사와 해외주식형 펀드 운용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점검을 현장검사로 즉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이달 3일부터 19일까지 증권사 6곳과 자산운용사 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 결과 올해 1~11월 주요 증권사 12곳의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조9505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전수수료 수익 역시 같은 기간 4526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반면 개인투자자의 투자 성과는 악화됐다. 올해 8월 말 기준 해외주식 계좌의 49.3%가 손실 상태였으며, 계좌당 평균 손익은 50만원으로 전년(420만원) 대비 크게 줄었다. 해외 파생상품 투자에서도 개인투자자 손실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1~10월 해외 선물·옵션 거래대금은 7232조원에 달했지만, 투자손익은 373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실태점검 과정에서 증권사들이 해외투자 고객 유치를 위해 과도한 이벤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주식 거래금액에 비례한 현금성 리워드 지급, 신규·휴면 고객 대상 매수 지원금 제공, 위탁매매·환전 수수료 전면 면제 등의 마케팅이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는 것이다. 일부 증권사는 영업점과 본점 KPI에 해외주식 시장점유율이나 수수료 수익을 반영해 해외투자 영업을 적극 독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고지 역시 미흡하다는 평가다. 대부분의 증권사가 해외투자 관련 환율 변동, 시차에 따른 권리지급 지연, 과세체계 차이 등 위험 요소를 계좌 개설 시 한 차례 약관으로만 안내하고 있었으며, 상시적으로 고지하는 사례는 제한적이었다. 다만 법상 금지된 해외주식을 대상으로 한 신용융자는 운영되지 않고 있으며,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원본 이상 손실 위험이 있는 해외 옵션(콜·풋) 매도 역시 증권사 전반에서 금지된 상태다. 이 같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금감원은 이날 키움증권과 토스증권에 대해 현장검사에 착수했다. 두 회사는 해외투자 거래 비중이 큰 증권사로, 실태점검 과정에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곳이다. 금감원은 검사 과정에서 투자자를 현혹하는 과장 광고, 투자자 위험 감수 능력에 맞지 않는 투자권유, 투자위험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 등 위법·부당행위가 발견될 경우 해외주식 영업 중단 등 최고 수준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자산운용사에 대해서도 점검 대상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실태를 들여다볼 계획이다. 아울러 당국은 해외투자 과당 경쟁을 차단하기 위해 증권업계에 신규 현금성 이벤트와 광고를 내년 3월까지 중단하도록 요구했다. 거래금액 비례 리워드나 매수 지원금, 주식 제공 등의 이벤트는 원칙적으로 중단되며, 과당매매를 유발할 수 있는 거래금액 연동 혜택은 내년 1분기 중 제도적으로 금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각 증권사에 HTS·MTS 팝업 등을 활용해 해외투자 위험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2026년도 사업계획 수립 시 해외투자 관련 이벤트·광고·KPI가 과도하게 반영되지 않도록 자제를 요청했다. 금감원 측은 "이날부터 증권사를 대상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검사 대상을 확대해 순차적으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협회와 업계 논의를 통해 개선 과제를 신속히 반영·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9 19:18: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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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부실' 줄고 '오피스 리스크'는 지속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부실 규모가 줄어들며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피스 자산을 중심으로 공실 부담과 가격 조정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어 당국은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6월 말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4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조원 감소했다. 이는 금융권 총자산(7488조3000억원)의 0.7% 수준이다. 금융권별로는 보험사가 30조4000억원(55.7%)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은행 11조4000억원(21.0%), 증권 7조3000억원(13.4%), 상호금융 3조4000억원(6.2%), 여신전문금융회사 1조9000억원(3.6%), 저축은행 1000억원(0.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3조6000억원(6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럽 10조2000억원(18.7%), 아시아 3조5000억원(6.4%) 순으로 집계됐다. 해외 단일 사업장 기준으로 보면, 금융회사가 투자한 해외 부동산 31조6000억원 가운데 2조700억원(6.56%)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EOD 발생 규모는 지난해 12월 말 2조5900억원, 올해 3월 말 2조4900억원에 이어 6월 말에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자산 유형별로는 복합시설에서 1조4900억원으로 EOD 규모가 가장 컸고, 오피스 3800억원, 주거용 1400억원, 호텔 7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의 경우 전체 EOD 발생 비율은 2.31%로 다른 자산에 비해 낮았지만, 익스포저 규모가 커 향후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됐다. 만기 구조를 보면 전체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의 69.2%(37조7000억원)가 2030년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해까지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는 4조3000억원(7.8%)이다. 금감원은 해외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저점을 지나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 상업용 부동산 가격지수(CPPI)는 2022년 고점 이후 하락했다가 올해 3월 기준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오피스 부문은 공실률 부담이 여전히 높아 시장 상황이 다른 자산군과 차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금융회사의 오피스 부문 해외 투자 비중은 높은 편이지만, 총자산 대비 투자 규모가 제한적이고 자본완충력도 충분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6월 말 기준 은행의 BIS 총자본비율은 17.04%, 보험사의 지급여력비율은 206.8%, 증권사의 순자본비율은 835.6% 수준이다. 금융당국은 향후 감독 방향으로 대체투자 관련 내부통제 강화를 강조했다. 현재 추진 중인 리스크 관리 모범규준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손실률이 높거나 특이 동향이 나타난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손실 인식과 감정평가 최신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오피스 등 일부 자산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금융회사의 건전성 관리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9 18:35: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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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정상화 시동…정부, ‘다산다사(多産多死)’로 상장은 넓히고 퇴출은 빠르게

정부가 코스닥 시장을 '국민이 믿고 투자할 수 있는 혁신기업 성장 플랫폼'으로 되돌리기 위한 전방위 대책을 내놨다. 코스피 4000선 돌파 이후에도 코스닥은 신뢰 부족과 기관자금 공백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코스닥 신뢰+혁신 제고 방안'을 발표하고, 상장은 넓히되 상장 후 성과가 부실하면 신속히 퇴출하는 '다산다사(多産多死)' 구조로 시장을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은 외형만 보면 이미 거대 시장이다. 11월말 기준 상장사는 1731개, 시가총액은 487조원, 일평균 거래대금도 8조900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지수는 1996년 출범 당시 기준선인 1000포인트를 회복하지 못한 채 18일 901포인트에 머물러 있다. IPO 자금조달 규모 역시 2021년 3조3000억원에서 2024년 2조원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기업 수와 몸집은 커졌지만 '코스닥=불신'이라는 인식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모험자본 선순환이 작동하지 못했다는 것이 정부의 문제의식이다. ◆상장은 넓히고, 퇴출은 빠르게…'다산다사'로 체질 전환 정부는 코스닥 정상화의 핵심 해법으로 '다산다사'를 제시했다. AI, 우주, 에너지(ESS·신재생)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맞춤형 기술특례상장을 도입해 혁신기업의 상장 문턱은 넓히는 대신, 상장 이후 성과가 미흡한 기업은 시장에서 빠르게 정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술특례로 상장한 기업이 상장 당시 심사받은 기술과 무관한 사업으로 주된사업을 변경할 경우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도입된다. 상장유지 요건 역시 단계적으로 강화된다. 코스닥 상장폐지 시가총액 기준은 2026년 150억원을 시작으로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된다. 매출액 기준도 2027년 50억원, 2028년 75억원, 2029년 100억원으로 높아진다. 정부는 "상장은 기회일 뿐 면허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상장 자체가 시장 잔존을 보장하는 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기업만이 아니라 거래소에 대한 책임도 강화된다. 코스닥 시장을 담당하는 코스닥본부는 별도의 성과평가 체계(Book in Book)를 적용받는다. 혁신기업 성장 지원과 시장 신뢰 제고 성과가 뚜렷할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코스피 중심으로 운영돼 왔던 거래소 내부 구조를 손보겠다는 취지다. 코스닥본부의 조직·인력 전반을 진단해 심사·공시·퇴출 기능도 강화한다. 상장 절차에서 병목으로 지적돼 온 규제도 함께 손질된다. 벤처투자조합·신기술투자조합의 투자를 받은 경우, 조합원 수에 따라 공모로 간주될 수 있었던 규제를 완화해 상장 과정에서 불필요한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기관자금이 머무는 구조로…연기금·공모시장까지 손본다 코스닥 신뢰 회복의 또 다른 축은 기관자금 유입이다. 정부는 코스닥벤처펀드의 세제 및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을 연장·확대하고, 2026년 도입 예정인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통해 코스닥·벤처기업 투자 기반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연기금의 기금운용평가 기준수익률에 코스닥 지수를 일정 비율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장기자금이 코스닥을 '평가상 불리한 시장'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구조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공모시장에 대한 투자자 보호 장치도 강화된다. 중복상장 심사 기준을 규정에 명문화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IPO 풋백옵션 안내를 표준화해 투자자의 권리 행사를 돕는다. 추정실적을 기반으로 공모가를 산정한 경우에는 주관사별로 추정치와 실제 실적의 괴리율을 비교 공시해 책임성도 강화한다. 금융위는 이번 대책을 4개 방향, 17개 세부 과제로 나눠 2025년 말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순차 추진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코스닥은 혁신·벤처기업의 요람"이라며 "상장을 늘리되 퇴출이 작동하는 시장으로 바꿔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2-19 18:26:2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