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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의 해' 한국GM, 고객 경험·만족 강화…'직영 9개 대신 380여개 센터로 해결'

"판매 대리점과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로 2026년은 '확장의 해'로 만들어 가겠다."(구스타보 콜로시 영업·서비스·마케팅 총괄 부사장) 한국GM이 국내 시장에서 고객 만족도 확장을 위해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와 최신 기술 도입에 역량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구스타보 콜로시 부사장과 강장원 한국GM 대리점협의회 회장, 김용호 한국GM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 협의회 회장은 지난 28일 신촌 대리점에서 전략 회의를 갖고 국내 판매 확대와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일각에서 나온 한국GM의 국내 철수설과 달리 내수 시장 안정화에 나선 것이다. 콜로시 부사장은 "전국 380여개의 협력 서비스센터가 이미 전체 고객 서비스 물량의 92% 이상을 담당하고 있어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가 직영 서비스센터보다 더 많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함께 더 강하고 경쟁력 있는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실제 한국GM의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는 2024년 말 기준 91%, 2025년 1~10월 기준 약 92%로 이미 직영 서비스센터보다 더 많은 고객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한국GM은 새로운 기술이나 신형 모델을 출시하면 직영과 협력 서비스센터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덕분에 한국GM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KSQI 자동차 A/S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서비스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용호 회장은 "우리 네트워크의 힘은 일관성과 품질에 있다"며 "1회 방문 수리 완료율, 추천 의향 등 주요 고객만족지표는 협력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영 서비스센터가 담당해왔던 지역에서도 한국GM의 높은 서비스 기준과 고객 신뢰를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GM은 첨단 기술 도입과 신차 출시로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우선 한국GM은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슈퍼크루즈'를 에스컬레이드 IQ에 적용해 선보인다. 한국GM이 선보인 '슈퍼크루즈'는 국내 약 2만 3000㎞의 고속도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서 운전대에 손을 잡지 않아도 주행할 수 있는 '핸즈프리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국내 자율주행 경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이다. 강장원 회장은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들은 성장을 견인하고 탁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본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전국 대리점의 숙련되고 전문적인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 사후 서비스를 받을 것이라는 확신 아래 한국GM 차량을 자신 있게 소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굳건한 파트너십이 신뢰도를 높이고, 국내 판매를 더욱 가속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로시 부사장은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와 대리점과 협력 강화를 통해 고객과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갈 것"이라며 "3자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2026년 모든 부분에서 확장하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30 13:13: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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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로봇청소기 기술·보안 앞세워 中 저가 공세 대응

중국 가전 기업들이 중저가 공세로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기술력과 보안을 앞세운 차세대 제품으로 대응에 나선다. 출시 일정은 다소 늦춰졌지만 양사는 2세대 로봇청소기로 시장 주도권 회복을 노리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신형 로봇청소기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5'에서 올해 안으로 신형 로봇청소기를 선보이겠다고 예고했지만 내부 일정 조정으로 출시 시점이 연말 이후로 넘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조사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은 올 1분기 기준 글로벌 스마트로봇 청소기 시장점유율은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 샤오미, 아이로봇이 각각 19.3%, 13.6%, 11.3%, 9.9%, 9.3%를 기록하며 상위 5대 스마트 로봇 청소기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상위 4개 업체는 모두 중국 기업으로 전체 시장 점유율의 54.1%를 차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플랫폼·보안 기능을 앞세워 시장 재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로봇청소기에 자체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를 포함해 보안성을 강화한다. LG전자 또한 신제품에 자사 보안 솔루션인 LG실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9월 로봇청소기 제품 보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LG전자 2개 제품은 접근 권한 설정, 불법 조작 방지 기능, 안전한 패스워드 정책, 업데이트 정책 등이 비교적 잘 마련돼 중국 업체 대비 보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반면 조사 대상 제품 중 중국 기업인 나르와르 드리미, 에코백스 제품은 사용자 인증 절차가 미비해 불법적인 접근이나 조작 가능성이 있는 보안 취약점이 확인됐다. 편의성과 공간활용 측면에서도 기술 업그레이드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올인원 로봇청소기에 자사 제품 최초로 직배수 기능을 추가할 전망이다. 자동직배수 유형과 물통 유형으로 구성해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과 '오브제 스테이션' 2종에 자체 개발한 AI 사물 인식 기술을 적용한다. AI칩과 라이다·3D카메라·초음파·범퍼 등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과 장애물을 정밀하게 인식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중국 업체들은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에 집중했으나 최근에는 품질과 연구개발(R&D) 역량이 개선되면서 국내 기업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라며 "특히 중국 기업 가운데는 정부 지분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기술 투자 여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은 중국이 갖기 어려운 브랜드 파워를 적극 부각해 차별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소비자가 중국 로봇청소기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우려하는 부분이 보안 문제인 만큼 경쟁사의 약점을 지렛대 삼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30 13:10:0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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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디스플레이 주도권 이동…LEDoS 점유율 2030년 65%↑ 전망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세대 AR(증강현실)용 마이크로디스플레이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는 고휘도·고투과 성능을 갖춘 LEDoS(LED on Silicon) 기술을 기반으로 AR 디스플레이 구조가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LEDoS는 AR용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LEDoS 채택 비중이 2025년 37% 수준에서 2030년 65%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들이 고휘도·고투과 기반 AR 기기 전략을 강화하고 향후 기술 축이 LEDoS와 LCoS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LEDoS가 빠르게 부상하는 배경에는 증강현실(AR) 기기가 요구하는 고휘도·투과율 조건을 기존 OLEDoS가 완전히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가 자리하고 있다. AR 글래스는 실외에서도 정보가 선명하게 보이기 위해 수천~수만 니트급 밝기와 높은 광투과율을 필요로 하는데, 유기 발광 구조인 OLEDoS는 열·재료 특성상 밝기 확보에 제약이 있다. 반면 무기 발광 기반의 마이크로LED를 실리콘 기판 위에서 구동하는 LEDoS는 구조적으로 높은 휘도 구현이 가능해 차세대 정보형 AR 기기에 적합한 광원 기술로 평가된다. LEDoS 확산을 위해서는 마이크로LED 칩 균일화·전사·본딩 등 핵심 공정의 난도를 해결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AR 기기는 고휘도와 고해상도를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에 수많은 마이크로LED 칩을 실리콘 기판 위에 정밀하게 배치하는 전사(Transfer)·본딩(Bonding) 공정의 성숙도가 양산 속도와 제품 경쟁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업계에서는 향후 LEDoS 시장이 확대될 경우 이러한 공정 성숙도에 따라 기업 간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에서도 LEDoS 관련 연구가 일부에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AR 글래스용 차세대 디스플레이 후보로 microLED 기반 LEDoS 구조를 검토하며 마이크로LED 칩 소형화와 백플레인 집적 등 기초 기술 연구를 추진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microLED를 실리콘 기판에 집적하는 LEDoS 구조의 가능성을 장기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icroLED 전사·본딩·검사 등 LEDoS 기술과 공정에 적용 가능한 장비 개발 역시 일부 국내 기업에서 진행되고 있어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전문가는 "LEDoS는 공정 난도가 매우 높아 단기간에 완성도 높은 양산 체계를 구축하기 어려운 분야"라며 "글로벌 브랜드의 AR 전략 전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연구개발과 장비 생태계 형성에 더 많은 관심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30 13:07:36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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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맹·기술·외교 3중 전략…K-잠수함 캐나다 사업도 위기

폴란드의 신형 잠수함 획득 사업(오르카 프로젝트)에서 한국이 탈락하면서 K-잠수함 수출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 수주실패의 원인으로 기술 경쟁 외에도 정치·안보 요인이 크게 작용하면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 역시 절충교역 확대와 안보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가 신형 잠수함 3척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한 '오르카 프로젝트' 입찰에서 2000t급 'A26 블레킹급 잠수함'을 내세운 스웨덴 사브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은 지난 9월부터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잇달아 폴란드를 방문하면서 막판 후방 지원에 나섰지만 최종 수주에 실패하게 됐다.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군사 동맹 네트워크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오르카 프로젝트 결과 후 시장의 관심은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로 이동하고 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이 해당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올라 있기 때문이다. 폴란드와 달리 캐나다가 비(非)유럽 국가이지만 이번 사업 역시 NATO 내부 조달 구조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독일은 NATO 회원국으로서 그간 다수의 잠수함을 연합국에 공급해 오면서 캐나다와도 장기간 군사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 실제 독일·캐나다·노르웨이는 지난해 북대서양 해상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3자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이런 정례 협력 체계가 잠수함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독일은 우위를 갖는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개발한 212CD 잠수함은 북극 해역 작전이 가능한 최신 디젤 잠수함이다. 캐나다가 중점적으로 요구하는 운용 조건과 부합하고 NATO 표준 장비와의 완전한 호환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반면 한국의 잠수함 수출 실적은 인도네시아 3척이 전부로, 북극 해양 운용 능력은 추가적인 입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독일은 외교·산업 협력을 결합한 절충교역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독일 해군은 올해 캐나다제 수상함 전투체계 'CMS 330'를 약 10억 달러 규모로 도입하기로 했다. 독일이 유럽산 전투체계를 주로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도입 결정은 캐나다 정부와 산업계를 겨냥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한국은 가격 경쟁력, 빠른 건조 기간, 기술 이전 범위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원팀은 빠른 납기 제공, 현지 조선소 및 부품 생태계 구축, 유지·보수·정비(MRO) 체계 일괄 제공 등을 포함한 '패키지 제안'을 캐나다 정부에 제출했다. 한국형 잠수함이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아 캐나다의 전력 공백 문제를 단기간에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본다. 다만 캐나다 수주전을 위해서는 기술·가격 요인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독일이 외교·산업·안보 협력을 연계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캐나다산 민수 항공기·무기 구매, 공동 개발·투자 기반 협력, 인도·태평양 전략 연계 등 절충교역 확대와 안보협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글로벌 방산시장은 이제 단순한 가격·기술 경쟁을 넘어 여러 외교적 요인과 로비 환경까지 작용한다"며 "잠수함 사업은 가격·성능 경쟁을 넘어 국가 간 신뢰 구조가 핵심인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전략적·정무적 요소를 함께 고려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30 13:05:33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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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가고 싶지만 참 느린 나라'…日 진출 스타트업들의 도전기

【도쿄(일본)=김승호 기자】'꼭 진출하고 싶지만 참 느린 나라….' 지난 26일 오전 일본 도쿄도 미나토구 도라노몬에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중진공이 도쿄에서 함께 운영하고 있는 GBC와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에 입주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관계자 5명이 한국에서 온 언론사 취재진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나노 분산 유화 장비 등 특수목적용 기계를 제조하는 퍼스트랩의 최정환 이사 ▲글로벌 팬덤 플랫폼을 운영하는 비마이프렌즈의 김보혜 일본법인 부사장 ▲일본 진출 희망 의료기기 회사를 위한 규제·인증 등을 컨설팅하는 엠디렉스 박재현 일본법인장 ▲인공지능(AI)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회사 파이온코퍼레이션 정범진 대표 ▲초고속 무선통신 반도체 팹리스사 유니컨 도진석 영업이사가 일본시장에서의 도전기를 담담하게 전달했다. "일본은 생성형 AI 도입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인 나라다. 그래서인지 AI 스타트업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사업을 해보니 일본은 불편함을 참아야 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서비스가 수시로 출몰하는 미국과는 많이 다른 나라다." 정범진 대표의 말이다. 새로운 비즈니스에 대한 선입견 뿐만 아니다. 행정 처리도 참 느리다. 최정환 이사는 "일본은 시장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상당히 안정화돼 있는 나라여서 우리 비즈니스의 주요 타깃이다. 하지만 은행 거래를 위해 가상계좌를 먼저 열고 실제 계좌를 개설하기까지 한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 같다"고 전했다. 도진석 이사는 "거주비자를 만드는게 참 어렵더라. 가족비자도 시간이 많이 걸려 한참을 기다려야했다"고 덧붙였다. '보여지는 것'도 중요한 나라다. 중진공 도쿄 GBC·KSC를 담당하고 있는 정하림 소장은 "일본은 사무공간이 비싸고 임대인들이 임차인을 까다롭게 고르는 특성이 있다. 이때문에 진출 희망 기업들이 사무공간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특히 사무실이 어디에 있느냐가 비즈니스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관건이 될 수도 있다"면서 "GBC나 KSC 입주기업들이 주소를 이곳(도라노몬)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여러 장점 중 하나"라고 전했다. 서울의 강남 테헤란로와 견줄 수 있는 미나토구 도라노몬은 일본의 모리그룹이 개발한 도라노몬힐스, 롯폰기힐스 뿐만 아니라 도쿄에서 가장 비싼 주상복합건물인 아자부다이힐즈가 위치한 지역이기도 하다. 중진공이 2004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GBC와 지난해 5월 새로 문을 연 KSC에는 현재 총 49개의 한국 기업들이 입주, 일본 공략을 위한 채비를 하고 있다. 입주사들은 최대 3년까지 공간 뿐만 아니라 현지 지자체 및 기업과의 협업, 파트너 발굴, 인력 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박재현 법인장은 "일본에서 인력을 채용해보니 쉽지 않았다. 구직자 우위시장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두달을 기다려 2명을 채용했는데 모두 60대였다"고 말했다. 다행인 것은 한류 때문에 특히 20대 여성 중에선 한국어를 잘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한국 기업 취업 선호도 역시 높다. 정하림 소장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에게 일본은 기회다. 저출산으로 인력이 줄고 생산성 제고가 핵심인 상황에서 자국 스타트업 육성 의지 뿐만 아니라 해외기업 유치도 적극적이다. 도쿄도 역시 관련 보조금을 늘리고 있고 은행들도 법인계좌 오픈에 좀더 호의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뭐니뭐니해도 일본은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에겐 꿈의 나라일 수 밖에 없다. 김보혜 부사장은 "일본의 덕질 문화는 매우 성숙해 있다. 객단가는 다른 나라가 따라갈 수 없을 정도다. 팬덤 비즈니스에서 일본 시장은 매우 좋다"고 귀뜸했다. 한편 중진공에 따르면 도쿄 GBC·KSC 입주사들의 수출은 2021년 584만9000달러에서 625만8000달러(2022년), 618만1000달러(2023년)로 등락을 거듭하다 2024년 1461만9000달러로 늘더니 올해 들어선 9월 현재까지 3021만3000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2025-11-30 12:45: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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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교보생명·KB라이프

신한라이프가 '2025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 근무 자율성, 만족도 제고 평가 신한라이프는 지난 27일 고용노동부와 주요 정부 부처 및 경제 단체 주최 '2025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유연근무제, PC-OFF 제도, 반반차 제도, 연차 자기결재 시스템 등 직원 편의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연근무제는 전체 직원의 과반이 활용해 근무 자율성과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난임치료 휴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가족돌봄휴직, 가족참여 프로그램 등 일과 육아의 양립을 돕는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개인 생활에 맞춘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지속가능한 조직 운영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 중심의 근무 환경 강화를 통해 직원과 회사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이 실종취약계층 보호와 사회복지사 맞춤 지원을 확대한다. ◆ 어린이·치매보험 가입자 보험료 할인 교보생명은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아동·장애인·치매환자 등 실종취약계층 보호와 사회복지사 복지 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교보생명은 이달 5일 서울경찰청과 실종예방 사전등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어린이보험·치매보험 가입자는 실종예방 지문 등 사전등록을 완료하면 매월 1.0~1.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등록 확산을 위해 재무설계사(FP) 조직 중심의 현장 안내 체계를 강화한다. 다음달 전국 전속 FP에게 안내 전단지 8만 부를 배포해 고객 방문 및 상담 과정에서 아동·장애인·치매 환자 가정에 사전등록 절차를 상세히 안내한다. 등록이 어려운 가정을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실종취약계층 보호와 사회복지사 지원은 지역사회의 안전과 돌봄 체계를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가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가 강남구 독거 어르신 대상 '겨울 맞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겨울 방한용품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KB라이프는 임직원 봉사단이 지난 27일 강남세움복지관과 함께 강남구 독거 어르신을 위한 '겨울 맞이 행복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KB 라이프 희망드림봉사단 2기'의 세 번째 대면 행사로 KB라이프 임직원 9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방한용품 꾸러미 제작 ▲창문 단열재 부착 ▲가정 방문을 통한 꾸러미 전달 및 정서적 지원 등으로 활동을 구성했다. 임직원들은 2인 1조로 인근 임대아파트 가구를 방문해 직접 준비한 방한용품 꾸러미를 전달하고 창문 단열재를 부착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조금 더 편안하게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전할 수 있도록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1-30 12:34:5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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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지원 프로그램 진행해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7일 경기도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에서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55명에게 겨울철 생필품이 담긴 기프트박스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기프트박스에는 전기히터, 가습기, 이불, 털모자 등 겨울철 필수품이 담겼다. 이번 지원금은 롯데마트 임직원들이 참여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리얼스 푸르깅 넷제로 크루'를 통해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지난 10월 한 달간 탄소중립 실천 인증과 걸음 수 적립을 통해 목표였던 2억 보를 초과 달성, 총 1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또한 롯데마트는 15명의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미술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서적 치유를 도왔다. 현지 가족에게 보낼 편지 작성과 라면, 김, PB과자 등으로 구성된 'K-푸드 꾸러미' 제작도 지원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진행한 해양 생태계 보전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국내와 현지를 잇는 양방향 사회공헌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밖에도 롯데마트는 지난 29일 열린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 축구대회 '슈팅 포 호프'를 후원하고, 12개국 300여 명의 참가자에게 간식을 제공했다. 롯데마트·슈퍼 진주태 준법지원부문장은 "이번 기프트박스 전달식은 임직원들의 걸음으로 만들어낸 나눔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사로서 국경을 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11-30 12:30:4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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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빈대인 회장 연임 유력…'변화'보다 '안정'

BNK금융 임추위가 차기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4명까지 압축한 가운데 빈대인 현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BNK금융이 '빈대인 체제'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정부의 해양수도권 조성 및 생산적 금융 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지역중심의 투자를 적극 확대중인 만큼 BNK금융 임추위가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27일 회의에서 차기 회장 선정을 위한 2차 후보군 명단(숏리스트)을 확정했다.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안감찬 전 BNK부산은행장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BNK금융 임추위는 2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과 논의를 거쳐 12월8일 최종 후보자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후보자는 이후 이사회 인준을 거쳐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BNK금융그룹을 이끌게 된다. BNK금융지주가 내규상 1회 연임을 허용하는 만큼, 빈대인 현 회장의 연임이 가능하다. BNK금융그룹에서 30년의 경력을 쌓은 안감찬 전 부산은행장을 포함해 사실상 '내부 후보자' 4명의 경쟁 구도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빈대인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각 계열사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중인 방성빈 은행장과 김성주 대표가 '빈대인 체제'에서 임명된 인물인 만큼, 리더십의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체제 지속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방성빈 은행장과 김성주 대표는 지난 2023년 4월 각각 임기를 시작했다. 같은해 3월 임기를 시작한 빈대인 회장의 첫 인선이었다. 방 은행장과 김 대표는 이후 BNK금융 계열사의 안정적인 성과를 이끌었고, 올해 초에는 각각 1년의 연임을 확정지었다. 빈 회장의 연임이 확정된다면 올해 말 임기가 종료되는 두 사람의 연임에도 청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크다. 변수는 비(非) 현직으로는 유일하게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안감찬 전 BNK부산은행장이다. 다만 안 전 은행장은 지난 2022년 임추위에서도 빈대인 회장과 경쟁했던 만큼, 안정적인 성과를 기록한 빈대인 회장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BNK금융이 최근 정부의 동남권 해양수도권 조성과 생산적 금융 대전환 목표에 발맞춰 지역 투자를 확대중인 것 또한 빈대인 회장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빈 회장은 취임 이후 지역 내 재투자와 동반 성장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고, 지자체 및 지역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크도 넓다고 평가 받는다. BNK금융은 정부의 해양수도권 조성에 발맞춰 내년에만 21조원 규모의 금액을 지역에 투자한다. 주요 금융지주가 '생산적 금융 대전환'에 발맞춰 연간 투자액으로 제시한 것과 맞먹는 규모다. 특히 BNK금융이 조선·해양·해상플랜트 등 지역특화산업 및 지역한계기업에 투자를 약속한 만큼, '지역 네트워크'에 강점을 둔 빈대인 회장의 강점이 더 부각된다. 차기 회장이 확정된 이후에는 올해 말 CEO 임기가 종료되는 BNK부산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등 자회사의 차기 인선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BNK금융의 경영 승계가 사실상 내부 후보군 간의 경쟁 구도가 된 만큼, 임기 내 안정적인 성과를 지속한 빈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질 수밖에 없다"면서 "최종 후보자가 확정된다면 자회사 CEO 선임도 속도를 내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1-30 12:25: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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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닥터나우 방지법' 창업생태계에 던져질 폭탄"

벤처업계가 "'닥터나우 방지법'은 창업생태계에 던져질 폭탄"이라고 강력하게 우려를 표했다. 벤처기업협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지난 2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상정을 앞둔 '약사법 개정안'(일명 닥터나우 방지법)에 대해 "벤처생태계 30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현상이라고 평가하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벤처업계는 약사법 개정안이 현실화될 경우 4년전의 '타다 사태'와 같은 잘못된 선례를 반복할 위험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당시 소비자의 선택권은 사라졌고, 국내 모빌리티 혁신은 크게 후퇴했다는데 벤처업계의 평가다. 그 결과 해외 서비스와 글로벌 경쟁사만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이 초래됐다는 것이다. 협회는 "일명 '닥터나우 방지법'이 시행되면 플랫폼이 제공해 온 실시간 서비스가 중단될 수 밖에 없고 그 결과 국민들은 다시 약국을 돌아다니며 약을 찾는 불편을 겪게 된다"면서 "이는 국민 편익이 뚜렷하게 후퇴하는 결정이며 '혁신'에 대한 규제의 피해는 결국 국민과 환자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더 큰 문제는 글로벌 기업들이 의료 플랫폼과 의약품 유통 기능을 결합한 서비스 혁신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면서 "미국 Amazon One Medical과 Hims and Hers 등은 플랫폼에 연동된 약국을 통해 자택까지 배달하는 모델을 운영하며 시장을 넓혀가고 있고 의료·약료 서비스의 기술적 통합은 이미 글로벌 표준"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우리는 정작 국내에서 이러한 혁신적 시도를 원천 차단하며 스스로 성장 기회를 포기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도화된 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들이 향후 국내에 진입해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게 안타깝다"면서 "본회의에서만큼은 기득권의 요구가 아니라 국민 편익과 국가 혁신역량을 기준으로 시대에 부합하는 합리적 판단과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5-11-30 12:01:0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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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12월 생태관광지 '서산 천수만'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2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충남 서산의 천수만 철새도래지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천수만 철새도래지는 대규모 간척사업으로 형성된 넓은 농경지와 담수호, 갈대밭이 어우러져 철새들의 서식에 최적화된 지역이다. 동아시아 철새의 이동 경로상 중앙에 위치해 있어, 시베리아와 만주 등 북부지역에서 동남아시아로 이동하는 철새들이 경유하는 중요한 중간 기착지다. 천수만 일대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황새 및 고니를 비롯해 Ⅱ급인 흑두루미 등 다양한 법정보호종이 관찰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흑두루미 개체 수의 약 70%가 이곳에서 관찰될 만큼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생태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이곳의 주요 생태·문화관광자원으로는 서산버드랜드, 해미읍성, 부석사, 간월암, 서산 한우목장(웰빙산책로) 등이 있다. 서산버드랜드는 철새전시관, 4D영상관, 둥지전망대, 생태탐방로 등이 조성되어 있는 철새 관찰에 최적화된 자연생태공원이다. 특히, 둥지 전망대에서는 황새의 휴식 및 취식 모습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해미읍성은 조선 초기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축성된 충청도 병마절도사 병영이 있던 평지성이다. 낙안읍성, 고창읍성과 함께 조선시대 3대 읍성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해미읍성은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가 있었던 아픈 역사의 현장으로, 故프란치스코 제266대 교황이 제6회 아시아청년대회의 폐막 미사(2014)를 집도한 바 있다. 부석사는 의상대사가 서산 도비산 자락에 창건한 천년 고찰로, 전통 사찰의 정취와 서해 조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서산의 또 다른 사찰인 간월암은 조선 초기 무학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만조 때는 섬이 되고 간조 때는 육지와 연결되어 도보로 방문할 수 있다. 간월암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은 지역 주민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마음과 불교 신앙이 깃든 사찰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1-30 12:00:06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