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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금융지원' 공약 경쟁…대선 후보별 공약 상품은?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의 청년 금융지원 공약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20대·30대 유권자의 무당층 비중이 30%를 넘나들며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각 후보가 자산형성에 관심이 높은 청년층의 '표심잡기'에 힘쓰고 있어서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선관위는 21대 대선 후보자들이 제출한 책자형 공보물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공보물 발송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대선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3파전' 양상으로 굳어지는 가운데 후보자들은 일제히 정책금융상품 출시, 지원 제도 확대 등 '청년 금융지원' 정책을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23년까지 운영됐던 '청년내일채움공제'를 개편한 '청년미래적금' 출시를 공약했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50인 이하 기업에 취업한 청년의 자산형성을 기업·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제도로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과 기업이 일정 금액을 함께 납입하면, 근속 기간 달성 시 정부가 일정 금액을 더해 지급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또한 이 후보는 청년미래적금 출시 이후에도 청년의 요구에 맞춰 내일채움공제의 문제점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맞춤형 재무 상담 운영 ▲구직활동 지원금 확대 ▲자발적 이직 시에도 생애 1회까지 구직급여 지금 등 청년의 자산형성 및 구직활동 지원도 약속했다. 김문수 후보는 '청년도약계좌'의 가입연령 상향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 정부의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는 19~34세 청년이 월 최대 70만원을 내면 5년 뒤 정부지원금을 합쳐 최대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이어 김 후보는 '저축공제'의 제도 확대도 공약했다. 김문수 후보는 청년 고용 기업과 중소기업 재직 청년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의 확대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고용노동부 장관 재직 당시 청년 고용 기업에 고용지원금을 제공하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의 지원 대상을 피고용 청년까지 확대한 바 있다. 이준석 후보는 19세 이상 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든든출발자금'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19세 이상 청년이라면 분기당 500만원까지, 최대 5000만원을 대출 가능한 상품이다. 금리는 연 1.7%로 고정되며,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취업 후 상환 등 상환 방식에 유연성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준석 후보는 원금을 3년간 유예하는 주택담보대출 대환대출 상품인 '잠시멈춤대출'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3년간은 이자만 납부하고, 이후 원금과 함께 갚는 방식이다. 또한 신혼 가구의 경우, 미성년 자녀 1인당 2년의 유예 연장이 가능하다.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았다는 한 청년 유권자는 "내게 유리한 공약을 내건 후보가 누구인지 살펴보고 투표를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구직난, 소득 불안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많은데, 청년 세대 대다수는 이념 성향이 뚜렷하지 않은 만큼 각자 자기에게 유리한 후보에게 끌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5-18 14:00: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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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현대해상·한화생명·DB생명

현대해상이 AI 기반 업무 혁신에 나선다. ◆ AI 자동심사 프로세스 '2Q-PASS' 개발 현대해상은 AI기반 업무지원 모델인 'AI Assistant'를 도입해 AI 자동심사 프로세스 '2Q-PASS'를 개발,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현대해상의'2Q-PASS'는 일정기간 실손의료보험을 유지한 고객 중 과거 병력이 적은 고객을 선별해 두 가지 알릴의무만 고지하면 별도의 심사자 개입 없이 즉시 계약 체결이 가능한 AI 기반 언더라이팅(UW) 프로세스다. 현대해상은 지난 4월 17일부터 퍼펙트플러스, 굿앤굿스타 상품을 대상으로 전 대면 영업 채널에 2Q-PASS를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현재 대상 계약 중 40% 이상이 2Q-PASS를 통해 체결되고 있다. 계약 절차 간소화, 심사 속도 향상 등 고객 응대 품질과 심사 효율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2Q-PASS는 AI 기반 언더라이팅(UW) 자동화의 첫걸음으로, AI Assistant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사 업무 전반에 걸쳐 데이터 기반 AI 의사결정 체계가 유기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자립준비청년 멤버십을 확대 운영한다. ◆ 경조사비 및 문화활동 커뮤니티 지원 한화생명은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전국의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WE CARE_DREAM' 청년 멤버십 2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참가자는 오는 6월 8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사회연대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서류 검토 및 면접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6월부터 2028년 5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멤버십은 청년들의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운영위원을 선발해 활동비 지원과 프로그램 기획·운영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정기총회를 통해 커뮤니티의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또한 경조사비 및 문화 활동 지원도 주어진다. 홍정표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은 "WE CARE_DREAM 청년 멤버십은 사각지대 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의미있는 지원 활동"이라며 "자립준비청년들이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B생명이 새로운 건강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 건강 유지 시 보험기간 자동 연장 DB생명은 지난 12일 건강관리를 잘한 고객에게 추가적인 보험료 부담 없이 보장기간 연장 혜택을 더해주는 '(무)건강100 내가고른 통합보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상품은 85세까지 4대질병에 해당하는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1~2등급의 장기요양등급 발생 없이 건강하게 유지할 경우 자동으로 보험기간이 연장돼 추가 보험료 부담 없이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무사고 만기연장형 상품이다. 초고령 사회로 인한 간병, 건강, 장기요양의 필요성이 증가함으로써 관련 특약을 탑재해 든든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객 수요에 따라 간병인 사용입원특약을 통해 보장 일수를 180일 또는 365일을 선택해 보장 기간의 공백을 줄일 수 있다. 1~3등급의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경우 생활비를 매월 종신까지 지원하는 특약으로 노후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했다. DB생명 관계자는 "건강한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인 보험료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간병인, 장기요양 등 다양한 특약을 통해 더욱 든든하게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건강과 필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18 13:54:5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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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K-스마트팜' 수출상담 카자흐스탄 63건·아제르바이잔 38건 성과

정부가 최근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서 K-스마트팜 수출상담 101건에 수출 양해각서(MOU) 4건의 성과를 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12~16일 닷새간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에서 올해 첫 'K-스마트팜 로드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도 함께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이번 로드쇼에는 수출기업 11개사가 참여했다. 대원지에스아이, 더아이엠씨, 리퓨터, 봉강친황경영농조합법인, 쎄네스테크놀로지, 알엑스오, 유니텍바이오산업, 일신하이폴리, 티지, 한보일렉트, 휴미템이다. 총 101건(알마티 63건, 바쿠 38건)의 수출 상담이 성료됐고, 카자흐스탄에서는 4건(36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가 체결됐다. 카자흐스탄과 아제르바이잔이 소속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은 스마트팜 도입이 비교적 초기 단계이다. 또 한국 제품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우리 기업의 진출 선호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이다. 실제로 2023년 이후 CIS 지역에서 500백만 달러 규모의 스마트팜 수주계약이 체결된 바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참가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알마티에서는 현지 온실연맹장의 '카자흐스탄 스마트팜 산업 동향' 발표를 통해 현지 시장 상황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고 카자흐스탄 진출 전략을 점검했다. 바쿠에서는 아제르바이잔 최대 농업박람회인 '아제르바이잔 국제농업박람회(Caspian Agro)'와 연계해 농업기자재, 스마트농업, 유통기업 등의 분야에서 25개국 약 100개 기업과 교류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농식품부와 Kotra는 이번 로드쇼에서 성사된 수출 상담이 실제 수출·수주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애로사항 모니터링과 함께 필요한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또 스마트팜 유망시장인 러시아, 중국, 캐나다 등에서도 현지 바이어와 네트워킹할 수 있는 스마트팜 로드쇼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Kotra는 우리나라 스마트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K-스마트팜 로드쇼를 개최하고 있다. 글로벌시장 선점 지원을 목적으로, 국내 스마트팜 기업에 한국형 기술을 홍보와 1:1 수출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스마트팜 로드쇼에서 많은 현지 바이어들의 상담 요청이 있었다"며 "앞으로 국내 스마트팜 기업들이 수출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스마트팜을 수출산업화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Kotra 독립국가연합 지역본부장은 "스마트팜 로드쇼는 한국 스마트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며 "향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내 스마트팜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데 Kotra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18 13:54:2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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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계약 장기렌터카 인기…'고객 확보' 위한 업체간 경쟁 치열

장기렌터카 시장에 개인 고객의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낮은 초기 비용부담, 차량관리 편의성 등이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1년 계약 상품도 나오고 있어 렌터카 업체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렌터카 시장은 장기렌터카 확산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100만대를 돌파한 렌터카는 2024년 말 124만대를 기록해 전체 승용차등록대수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렌터카시장 확대 중심에는 장기렌터카 시장에 개인 고객 비중이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장기렌터카는 초기 비용 부담과 차량관리의 편의성 등으로 차량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세금에서 가장 이점을 보인다. 자동차를 구매했을 경우 차량 가격의 약 7%를 납부해야 되는 취득세가 없고, 매년 2번씩 지불해야 되는 자동차세도 면제다. 이런 세무적 이점과 구독 경제 확산, 신차 출시 주기 단축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SK렌터카, 롯데렌터카, 쏘카 등 렌터카 업체들은 기존 3년 이상 계약에서 1년 계약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SK렌터카는 1년 신차 대여 상품을 지난해 9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다. 이용 방식은 ▲1년 만기 시 반납하는 ▲약정 주행거리는 1만or2만km 중 선택 ▲보험은 가족 + 최대 2인(유료) ▲연 1회 방문 정비 및 소모품 교체 등이 있다. 4월 말 기준 그렌저, 토레스, 스포티지, 투싼, 팰리세이드 등 차량 등 5종의 차량을 1년 렌터카로 계약할 수 있다. 롯데렌터카는 '마이카 자유반납형'이라는 이름으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4년 고정이지만 1년 이용 후 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는 점이 실질적으로는 1년 계약처럼 이용할 수 있다. 그랜저, 싼타페, 쏘나타, 아반떼, 코나, 투싼 등 현대차와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등 기아차를 포함해 총 11종의 차종을 제공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도 계약 1년이 지나면 해지 위약금을 면제하는 '신차장기플랜' 상품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롯데렌터카와 유사하게 24개월이나 30개월 계약 후 12개월 이상 이용 시 위약금없이 해지하는 방식으로 반납한다. 쏘카의 경우 SK·롯데렌트카와는 달리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렌트 시 설정되어 있는 약정 주행거리를 없애면서 추가 요금 없이 무제한으로 차량을 이용 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최대 연 2만km 내외로 설정된 주행거리를 초과하면 계약 종료 이후 추가요금을 내야하지만 제한을 없애면서 고객 부담을 줄였다. 또한 보험도 계약자를 포함해 최대 5명까지 무료로 등록할 수 있어 가족, 친구, 동료 등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비용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물 키 없이 앱에서 스마트키를 제공하기 때문에 운전자 누구나 필요할 때 바로 차량을 이용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계약 중심의 렌터카 시장이 짧고 유연한 신차 이용을 원하는 수요에 맞춰 변화하고 있다"며 "업체가 저마다의 장점과 혜택뿐 아니라 계약 전후의 실질적인 운용 부담을 줄여주는 부가 서비스까지 더해져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18 13:28:3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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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딜로이트와 저비용-고효율 ‘메가 샌드박스 맞춤 레시피’ 발표

대한상공회의소가 적은 자원투입으로도 큰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판단하는 '가성비 높은 지역혁신 메뉴'를 지방자치단체에 제안했다. 대한상의는 딜로이트 컨설팅과 공동으로 연구한 '새로운 대한민국의 지방혁신 레시피, 메가 샌드박스' 보고서를 18일 발표했다. '메가 샌드박스'는 지역을 혁신의 실험 공간으로 만들어 글로벌 수준의 사업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처한 구조적 난제인 저출생, 저성장, 지역소멸, 산업 혁신 지체 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보고서는 지방혁신 솔루션으로 ▲제조 AI ▲첨단 모빌리티 ▲한국형 나오시마 ▲금융 Haven(피난처)를 추천했다. 먼저 '제조+AI'는 대한민국의 시그니처 메뉴다. 글로벌 5위의 경쟁력을 지닌 한국 제조업(OECD)에 미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을 결합한 세트인 것이다. 한국은 제조업 전반이 골고루 발달돼 있고 지역별로 산-학-연 제조 클러스터가 밀집돼 있어 AI 접목의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울산(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창원(기계, 부품, 원자력), 포항(제철, 2차전지), 광양(제철), 여수(석유화학) 등 주요 기간산업이 밀집한 산단 및 특구지역이 제조AI를 추진해 볼만한 주요 후보지로 꼽힌다. '첨단 모빌리티'는 5년 후 성장가치 280조원의 모빌리티에 로봇산업(5년 후 미래가치 420조원)이나 유통산업(OECD 9위), 그리고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모델이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요 국가도 시장 조성과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우리도 획기적인 규제 해소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자동차부품, 로봇산업이 함께 발달한 대구·경북, 넓은 개활지를 바탕으로 테스트베드 조성이 가능한 전북 새만금 등이 시도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봤다. '한국형 나오시마'는 섬과 육지,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량에 IoT(사물인터넷), 공간 스마트화 기술 등을 접목시키고 개별 교량마다 모양과 색을 건설기업이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기존에 번성하던 해운업·제련소가 쇠락하자 섬 곳곳에 예술품을 설치하고 문화예술 리조트를 건설해 차별화함으로써 매년 1000억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관광 중심지로 재부흥시킨 일본 나오시마섬 사례를 참고했다. '금융 Haven(피난처)'은 두바이가 자국 법제가 아닌 영국법이 적용되는 국제금융센터를 조성한 사례를 바탕으로 제시했다. OECD 6위의 경쟁력을 갖춘 금융보험업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법적 규제를 완화하고, 외환 거래소와 역외금융센터 설립 등을 추진해 NFT, 메타버스, 가상자산을 연계한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하자는 모델이다. 거대 자본을 갖춘 중국·일본과 가깝고 외국인 유입이 많은데다 지리적으로도 독립돼 있는 제주도나 금융허브도시를 추진 중인 부산, 국민연금공단 본사가 위치한 전북 등이 주요 후보지로 꼽힌다. 대한상의는 대선을 앞둔 지금이 기업과 전문가, 정부, 국회, 지자체간 활발한 논의를 생성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박일준 상근부회장은 "각 정당에서 지역-산업-인구 등을 연계한 권역별 메가시티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는데 정작 민간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창구는 잘 보이지 않는다"며 "새 정부도 신산업, 지역소멸, 인구 감소, 저성장 등의 이슈는 피할 수 없는 과제일 것이라며 74개 전국 상공회의소에 기반한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러한 논의의 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18 13:25:07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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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서 존재감 커진 기아 EV9…"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전동화 3열 SUV"

기아의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이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등 럭셔리 브랜드와 비교평가에서 상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매체 '아우토 빌트'는 최근 EV9 GT-라인과 볼보 EX90(트윈 모터 AWD) 1대1 비교 평가에서 EV9의 우위를 인정하며 "혁신적이면서도 실용적인 전동화 3열 SUV"라고 평가했다. EV9은 EX90보다 모터 최고 출력이 낮음에도 가속 속도는 더 빠르고, 실 주행 전비는 약 20% 높았다.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의 충전 속도도 EV9(24분)이 EX90(32분)에 크게 앞섰다. 전장이 EX90 대비 20㎜ 짧지만 EV9 축간 거리(휠베이스)가 115㎜ 길어 3열 및 적재 공간 활용성이 높고 2만유로(약 3150만원) 이상 중 저렴한 가격대까지 갖춰 상품 경쟁력 전반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도 받았다. 유럽 매체 아우토 자이퉁도 지난해 4월 메르세데스 벤츠 EQS SUV(450 4매틱), 아우디 Q8 e-트론(55 콰트로) 등 럭셔리 브랜드 전동화 대형 SUV 간 비교 평가에서 EV9(GT-line)을 1위로 선정했다. EV9은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역동적 주행 성능 ▲친환경·경제성 부문에서 앞서며 경쟁 모델을 큰 점수차로 압도했다. 이처럼 기아 EV9은 2023년 6월 국내 최초 출시 이후, 전 세계 유수의 기관과 매체로부터 잇따라 수상과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2관왕에 올랐고, 디자인 분야에서도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금상을 수상했다. 기아 관계자는 "EV9은 출시 이후 전 세계 주요 시상식에서의 수상과 시장에서의 호평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하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객 중심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2:58:2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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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넉 달째 감소…폐업지원 신청, 벌써 연간 목표치 육박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 수가 넉 달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이 잇따르자 정부의 폐업지원 신청도 급증해, 벌써 연간 목표치에 근접했다. 18일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자영업자는 561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감소했다. 자영업자 수는 올해 1월(2만8000명 감소)부터 4월까지 4개월 연속 줄고 있다. 이는 2022년 엔데믹 기대감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흐름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특히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 수는 7개월 연속 감소한 반면, '나 홀로 운영'하는 1인 자영업자는 2월부터 석 달째 증가했다. 이 같은 변화는 자영업자들이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수 인력을 감축하고, 소규모 혹은 무인화 운영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불황기에는 가장 먼저 인건비부터 줄이는 경향이 크다"며 "포장 전문점이나 무인 운영 매장 등 1인 창업에 나서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폐업 증가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자영업자가 폐업 시 철거비, 재취업 상담 등을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원스톱폐업지원' 신청 건수는 올해 1분기에만 2만3785건으로, 전년 대비 64.2% 증가했다. 이달 9일 기준 누적 신청 건수는 2만9269건으로, 올해 목표인 3만건에 거의 도달한 상황이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수가 살아나더라도 소비 성향은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되돌아가기 어렵다"며 "단기적인 경기 회복만으로는 자영업자의 구조적 감소세를 막기 어렵고, 폐업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25-05-18 12:54:2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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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김연경 배구선수 통해 조직 핵심가치 되새겨

에코프로가 사내 홍보 채널인 '에코톡톡'을 통해 최근 은퇴한 배구여제 김연경 선수가 월드클래스 선수로 성장한 비결을 분석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 월드클래스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컨텐츠를 '에코톡톡'에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컨텐츠를 통해 김연경 선수의 배구 인생 20년에서 배우는 교훈을 ▲긍정적인 마인드, ▲글로벌무대 진출, ▲기술 혁신, ▲자신을 던지는 서번트 리더십, ▲팬들과 소통 등 5가지로 분석한 뒤 에코프로의 핵심가치인 도전, 변화와 혁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를 통해 배터리 시장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결국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 선수는 자신만의 '필살기'를 연마해 수비수들을 따돌리면서 스타로 자리 매김했다. 2009년 일본 V리그에서는 정교한 공격 및 수비 기술을 익혔고, 2011년 터키 리그에 진출해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공격 기술을 완성했다. 이후 2017년에는 아시아의 조직력과 서구식 파워플레이가 결합된 중국 리그에 진출하여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을 구축하는 혁신도 일궈냈다. 또한 에코프로는 김연경 선수가 해외무대로 도전해 나간 점을 주목했다. 우물 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을 던지는 '변화'를 통해 국내 선수가 아니라 글로벌 선수로 발돋움 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한 것이다. 에코프로는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헝가리 등 해외 진출을 통해 '기술은 올리고 가격은 파괴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의 밸류 체인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과 도전의 조직문화 기반위에 기술을 지속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는 사실을 김연경 선수의 배구 인생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5-18 12:54:2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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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워시타워', 국내 판매 100만대 돌파

LG전자는 세탁기·건조기 일체형 제품 '트롬 워시타워'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위아래로 결합한 제품으로, 설치 높이를 분리형보다 약 9cm 낮췄다. 건조기 도어 중심부 높이는 148.3cm로, 키가 작은 사용자도 세탁물을 넣고 빼기 편하도록 설계됐다. 2020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25%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 인기에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술력도 한몫했다. 워시타워에는 세탁물의 무게, 습도, 옷감 종류 등을 분석해 세탁·건조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AI DD 모터'가 적용됐다. 특히 올해 출시된 'AI 워시타워'에는 ▲예상 종료 시각을 알려주는 'AI 시간 안내' ▲무게 기반 코스별 시간 예측 기능 'AI 타임 센싱' ▲자주 쓰는 설정을 학습하는 'AI My 코스' 등 AI 기능이 강화됐다. 세탁 성능도 한층 진화했다. LG전자는 '트루스팀' 기능을 AI 워시타워의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에 적용해 세탁·건조 과정에서 미세 스팀으로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구김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건조 용량도 국내 최대인 25kg으로, 겨울 이불 같은 대형 세탁물도 손쉽게 건조할 수 있다. LG전자는 다양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대용량 모델부터 소형 '컴팩트 워시타워'와 다양한 기능 특화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왔다. 특히, 버튼 한 번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한 '워시콤보'도 인기를 끌면서 워시타워를 포함한 복합형 세탁건조기 전체 누적 판매량은 110만 대를 넘어섰다.

2025-05-18 12:52:52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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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공장가동 전면 중단…공장 이전 속도 붙나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 대형 화재로 실적에 먹구름이 꼈다. 다만 이번 화재로 공장가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공장 이전에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17일 광주 광산구 송정동 소재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인해 공장 전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수일이 지나야 화재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 만큼 이번 화재에 따른 피해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공장은 금호타이어의 전체 연간 타이어 생산능력 2730만 개 중 약 58%를 차지하는 1600만개 규모의 핵심 시설이다. 현재 하루 평균 3만3000개의 타이어가 생산되는 만큼, 생산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는 막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 구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서쪽의 제2공장에서 시작돼 빠르게 확산됐다. 주말 근무에 투입된 400여 명의 직원 가운데 1명은 골절상 등 다리 부상 탓에 제때 대피하지 못해 건물 안에 고립됐다가 40분가량 내부 탐색을 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번 화재로 인한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공급 차질로 실적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올해 목표로 잡은 매출액 5조원도 차질이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경영이 정상화되면서 5년 연속 영업손실(2017~2021년), 8년 연속 순적자(2015~2022년)의 악순환을 털어냈다. 지난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4110억원) 및 당기순이익(17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근무인원은 2200여명, 매출액은 8500억원 규모다. 업계에서는 이번 화재로 광주공장 이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의 시설 노후화 등을 이유로 외곽지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지난 2019년 1월부터 시작했다. 현재 금호타이어는 공장 이전을 위해 함평 지역 부지를 확보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함평 빛그린국가산업단지 2단계 사업구역 내 토지 50만㎡(15만 1250평)를 1160억 8417만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체결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화재가 시작된 2공장은 절반 이상 전소됐으며 진화가 마무리 되면 정확산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장이전문제는) 광주공장의 상황을 파악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2025-05-18 12:52:20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