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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엘앤에프와 LFP 양극재 계약…북미 ESS 공략 기반 마련

삼성SDI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핵심 소재의 국산 공급망을 확보하며 탈중국 공급망 구축과 북미 ESS 시장 공략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SDI는 24일 국내 배터리 소재 전문업체인 엘앤에프와 LFP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SDI는 내년부터 3년간 ESS용 LFP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양극재 약 1조6000억원어치를 엘앤에프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이후 3년간 추가 공급을 받을 수 있는 옵션도 확보했다. 삼성SDI는 이번에 확보한 LFP 양극재를 활용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있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SPE)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이다. SPE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용에서 ESS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는 기존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에 더해 LFP 배터리도 양산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유일한 각형 배터리 생산업체인 삼성SDI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국내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북미 ESS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소재 시장의 탈중국화 수요에 맞춰 선제적으로 국내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3-24 15:03:1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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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앤모어, 편의점 이마트24에 숍인숍 첫 입점

신세계엘앤비의 주류 전문점 와인앤모어(Wine&More)가 편의점 브랜드 이마트24에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입점한 최초의 매장을 선보인다. 와인앤모어는 오는 25일 서울 강남구 이마트24 청담본점 내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기존 편의점 주류 코너와 차별화된 와인 전문숍 형태의 공간을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이마트24 매장 내부에 독립된 와인 전문 브랜드를 구현한 첫 사례다. 편의점의 접근성과 와인 전문 유통의 강점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이다.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단순한 주류 판매 공간이 아닌 와인앤모어의 브랜드 정체성과 큐레이션을 그대로 적용했다"며 "프리미엄 소비와 일상적인 주류 구매가 공존하는 청담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일리 와인과 선물용 수요를 고려한 프리미엄 와인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와인앤모어는 이마트24 청담본점 오픈을 기념해 대표 인기 와인을 특별가로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달콤하고 산뜻한 맛으로 와인 입문자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스칼리올라 프리모 바치오 모스카토 다스티'를 1만7800원,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정석으로 꼽히는 '스팀 체이서 소비뇽 블랑'을 1만7900원에 제공한다. 샴페인 하우스 중 다섯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아벨레 1757 브륏'은 8만9000원, 토스카나 지역에서 700년 역사를 이어온 프레스코발디 가문의 화이트 와인 '프레스코발디 포미노 비앙코'는 2만5900원의 특별가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엘앤비 관계자는 "이번 매장은 와인을 보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채널과 형태의 매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3-24 15:02: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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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천당제약, 한때 100만원 넘겨...급등 랠리 후 하락 전환

삼천당제약이 24일 장중 한때 장중 100만원을 넘기면서 '황제주'(주당 100만원)에 등극했다. 오후 들어서는 연속 랠리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0분 기준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96% 하락한 9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에는 6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면서 장중 102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에는 하락 전환한 뒤 92만5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19일 자체 독자 기술로 개발한 경구용 인슐린 후보물질의 임상 1·2상 시험계획(CTA)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단백질 제제인 인슐린은 위장관 내 분해 특성으로 인해 경구제 개발이 극히 어려워 글로벌 빅파마들도 상용화에 고전해 온 영역으로 꼽힌다.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 사례가 없는 상태에서 이번 임상을 통해 기술적 입증을 완료하고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시장의 기대가 몰리기도 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였던 지난 20일에는 14% 급등하며 90만원대로 단숨에 올라가기도 했다.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 동안 28.90% 상승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4 15:01:1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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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미술 작품 전시

KB국민카드가 '세상을 다시 보는 힘'이라는 주제로 본사 1층 로비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8명의 작가 작품이 선정됐으며, 작품들은 임직원과 방문객, 인근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자연스럽게 공개된다. 일상에서 예술을 매개로 한 공감과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전시는 미술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 아동·청소년 24명을 지원하는 'KB 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B 봄 프로젝트는 KB국민카드의 대표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회 공헌 사업으로,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의 예술적 가능성을 보고, 예술가로서의 성장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밀알복지재단과 협력해 지역별 교육장에 전문 미술 강사를 배치하고, 참여자의 개별 역량에 맞춘 맞춤형 미술교육을 주 1회, 회당 2시간씩 지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미래 장애 예술인 발굴을 위한 2026년도 'KB 봄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도 진행했다. 전국 7개 권역에서 총 24명의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선발했다. 전문 미술교육은 물론 정기 전시, 아트상품 제작, 전문가 특강 등 작가로서의 성장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작품 앞에 잠시 멈춰 주변을 다정하게 바라볼 수 있는 마음과 세상을 다시 보는 힘이 살며시 피어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술을 매개로 한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포용 금융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24 15:01: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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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의현 미래에셋 ETF운용본부장 "戰에도 ETF 자금 유입…변동성 장세, 실적 중심 선별必"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ETF 투자 수요는 구조적인 흐름이라며 변동성이 커질수록 실적이 확실한 우량주 중심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개인 투자자들의 ETF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381조3296억원(지난 19일 기준)으로, 지난해 말 297조원 대비 84조원 넘게 증가했다. 2020년 52조원 수준이던 시장이 5년여 만에 7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 변동성 장세 대응 전략은 "우량주 중심 투자" 정 본부장은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 증시는 여전히 저평가된 국면에 있다"며 "기업 실적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이 찍히는 곳에 자금이 몰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지금은 숫자가 확인되는 산업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과정에서 한국 산업의 경쟁력이 부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이 동맹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도체뿐 아니라 조선 등 일부 산업에서 실적 전망이 상향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실적 개선이 결국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코스피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ETF 투자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투자자예탁금이 12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ETF 투자는 계속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투자자들은 하락폭이 과도한 ETF를 매수하거나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방산·우주 관련 ETF 등에 투자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커진 시장 환경에서는 우량주 중심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익이 확실한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전략이 유리하다"며 "지정학적 리스크가 안정되면 결국 실적이 뒷받침되는 기업들이 먼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최근 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에서도 국내 증시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 AI 산업 확산은 반도체 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 본부장은 "AI 서비스 확산은 메모리 반도체를 AI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만들고 있다"며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이 맞물리며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출시도 메모리 수요 확대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엔비디아가 2026년 하반기 차세대 AI 가속기를 출시할 예정인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메모리 공급사로 선정됐다"며 "AI 가속기 세대가 진화할수록 메모리 장착량도 크게 증가하는 만큼 한국 메모리 기업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는 전력기기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정 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로 전력기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리드타임이 짧고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수출도 증가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 ETF 시장 확대…레버리지 변동성·연금 자금 변수 정 본부장은 국내 ETF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할 리스크로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을 꼽았다. 그는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는 구조적으로 종가 수급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는 종가 부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배경으로는 신규 투자자 유입을 꼽았다. 정 본부장은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투자자에게 개별 종목 투자는 진입 장벽이 높을 수 있다"며 "ETF는 분산투자를 통해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면서 시장 방향성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ETF 시장 확대가 시장 왜곡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그는 "투자자가 ETF를 매수하면 ETF가 결국 기초 주식을 매수하는 구조"라며 "ETF가 없었다면 개별 주식을 직접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체 시장 수급 구조 자체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TF 시장 확대와 함께 연금 자금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정 본부장은 "퇴직연금 투자 확대는 장기 투자 문화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저비용 장기투자 상품과 저변동성 상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금 투자자에게는 분배율만 보고 투자 상품을 선택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월 분배율이 높은 상품만 보고 투자할 경우 원금이 훼손될 가능성도 있다"며 "분배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구조의 ETF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한국 지수 ETF가 연금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기업들이 배당 확대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된다면 한국 증시의 장기 투자 매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01: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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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우현 금감원 뉴욕사무소장 “美 진출 금융·투자사, 외형보다 전략·리스크관리 중요”

미국 자본시장은 자금이 가장 많이 모이고 새로운 금융기법이 가장 먼저 시험되는 시장이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해외 거점으로 뉴욕을 주목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영업망을 넓히는 차원을 넘어 자금조달과 투자, 금융 혁신의 흐름을 한꺼번에 읽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 한복판에서 미국 금융시장과 한국 금융회사의 움직임을 동시에 들여다보는 곳이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다. 김우현 뉴욕사무소장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아대에서 MBA를 받았다. 아시아개발은행과 금융감독원 국제협력국, 거시건전성감독국 등을 거쳐 현재 뉴욕사무소장을 맡고 있다. 국제 금융과 감독 업무를 두루 경험한 인물이 세계 최대 금융시장의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김 소장은 뉴욕의 의미를 단순한 해외 지점 이상의 공간으로 표현했다. 그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금융시장은 전통적 금융상품 거래의 유동성뿐 아니라 새로운 투자기회와 투자기법 측면에서도 글로벌 금융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글로벌 금융회사를 지향하는 국내 금융회사에게 미국은 전략적 교두보이자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 美 진출 늘지만…비슷한 사업모델은 과제 최근 국내 금융회사의 미국 진출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한국 투자자의 해외 투자 수요에 대응하는 증권사들의 미국 주식 중개업은 물론 자산운용과 투자은행(IB), 현지 자금조달 기능까지 사업 범위가 점차 확대되는 흐름이다. 다만 김 소장은 국내 금융사들의 미국 사업 모델이 아직은 서로 닮아 있다는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짚었다. 그는 "신규 진입 회사들의 다수는 한국에서의 주식 주문을 중개하는 브로커리지에 집중하고 있고 일부 회사는 청산 전문 증권사를 인수하는 등 진출 영역이 조금씩 다양해지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글로벌 금융회사와 경쟁하려면 외형 확대뿐 아니라 특화 전략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체감되는 금융회사 간 격차도 적지 않다. 미래에셋증권처럼 단순 브로커리지를 넘어 청산과 유가증권 매매, 대차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수행하는 회사가 있는가 하면 상당수 회사는 여전히 한국 투자자의 미국 주식 거래를 뒷받침하는 기능에 무게가 실려 있다. 김 소장은 "미국에 진출한 국내 법인과 지점들이 대부분 수익을 내고는 있지만 규모와 업무 범위가 서로 비슷한 측면이 있다"며 "초기에는 시장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랜 기간 영업해온 만큼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려는 움직임도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IB 딜을 확대하려면 규모의 경제가 중요하다는 시각도 내놨다.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에너지 시설 등 미국 내 프로젝트 투자와 대출 사업은 거래 발굴 능력뿐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김 소장은 "딜이 나왔을 때 참여할 수 있는 자본력이 있어야 하고 규모가 작으면 투자 한도도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현재 국내 금융사들의 사업 구조를 보면 규모의 경제가 필요한 단계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국내 금융회사들의 미국 사업이 확대되면서 현지 금융 환경과 감독 체계를 이해하는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현장에서 모니터링하는 곳이 바로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다. ◆ 글로벌 금융 흐름 읽는 금감원 뉴욕사무소 김 소장은 뉴욕사무소의 역할을 "금융 변화의 전조를 읽는 관측소"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그는 "금융감독원 뉴욕사무소는 세계 최대 금융시장에 위치한 만큼 금융시장에서 나타나는 위험 징후를 빠르게 포착하고 금융 생태계를 바꿀 혁신 흐름을 국내에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뉴욕사무소는 미국 금융시장 이슈와 금융 제도 변화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주요 정보를 선별해 본원의 감독 업무에 전달한다. 동시에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의 리스크 동향을 점검하고 FRB 뉴욕지부와 뉴욕주 금융서비스국,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 현지 감독당국과 교류·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국내 금융회사들이 뉴욕에 진출하는 배경 역시 단순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기본적으로 기업이기 때문에 수익을 창출하려는 목적이 있지만 뉴욕은 외화 자금 조달의 창구 역할도 한다"며 "금융이 가장 발달한 시장이 미국이고 새로운 금융 흐름도 이곳에서 먼저 나타나기 때문에 변화와 접점을 유지하려는 의미도 크다"고 덧붙였다. ◆ "미국은 규정만 지키면 되는 시장 아니다" 김 소장이 특히 강조한 부분은 규제 리스크다. 그는 "업권별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미국에서 영업하는 국내 금융회사들이 공통적으로 유의해야 할 부분은 규제 리스크와 운영 리스크"라고 짚었다. 트럼프 정부 이후 금융 규제 완화 흐름이 일부 나타났지만 미국 감독기관의 권한과 재량 범위는 여전히 강력하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과거에는 금융보안이나 자금세탁방지 같은 법규 위반 여부가 검사에서 주요하게 다뤄졌다면 최근에는 감독당국이 기대하는 수준의 리스크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의 감독 문화는 한국과 상당히 다르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규정이 비교적 구체적으로 정리돼 있지만 미국은 검사역이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그 자체가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검사 과정에서 지적된 사안을 가볍게 넘기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로 미국에 진출하는 금융회사들은 이런 감독 환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수 있다"며 "뉴욕사무소도 국내 금융회사들이 현지 감독 방향을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해외 투자 환경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소장은 "개인이든 금융회사든 해외투자는 규제와 제도, 시장 관행이 국내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며 "투자상품이나 투자 대상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고 위험에 대한 대비도 사전에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우리 금융회사들의 해외 진출 경험과 노하우도 꾸준히 쌓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높여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4 15:01: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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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르노코리아·현대차그룹·기아

◆르노코리아, 부산시와 전동화 설비 추가 투자 위한 업무협약 체결 르노코리아는 23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전기동력자동차 생산시설 구축에 대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APEC CEO 써밋 코리아 2025'에서 발표한 신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전동화 모델의 생산 확대를 위한 추가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초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이 하나의 혼류 생산 라인에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최신의 순수 전기차도 생산 가능하도록 총 68개의 설비를 새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현재 부산공장에서는 필랑트, 그랑 콜레오스, 아르카나 등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중심으로 순수 전기차인 폴스타 4도 함께 생산 중에 있다. 이번 추가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부산공장의 전동화 모델 생산 역량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하나의 생산 라인에서 최대 4개 플랫폼, 8개 차종을 혼류 생산할 수 있으며, 우수한 품질 경쟁력을 토대로 르노 그룹의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 한편 르노 필랑트는 SUV의 높은 공간 활용성은 물론, 세단의 정숙성과 편안함까지 함께 담아낸 새로운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시스템 최고 출력 250마력의 하이브리드 E-Tech 파워트레인, AI 기반의 첨단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을 갖췄다. ◆현대차그룹, 엔진밸브 부품 수급 총력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대전 자동차 부품업체 안전공업의 화재로 발생한 부품 수급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안전공업은 현대자동차·기아에 엔진밸브를 납품하고 있다. 안전공업은 1953년 설립된 자동차·선박용 엔진밸브 제조업체다. 엔진밸브는 공기와 연료가 엔진 실린더로 유입되고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과정을 제어하는 핵심 자동차부품이다. 안전공업은 2024년 매출 1351억원(국내 271억원·수출 108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량용 중공 밸브를 국산화해 연 1000억원 이상 수출하기도 했다. 핵심 공급사인 안전공업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현대차·기아의 향후 부품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차종별 엔진밸브 재고를 점검하는 한편, 대체 협력사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차·기아는 안전공업을 비롯해 소수의 협력업체로부터 엔진밸브를 공급받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재 일정량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다른 업체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서울시, 'PV5 WAV' 활용 교통약자 특화 모빌리티 보급 확대 기아가 서울시와 손을 잡고 '더 기아 PV5 WAV(이하 PV5 WAV)'를 활용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기아와 서울시는 PV5 WAV를 활용해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성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 내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기아는 서울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인 가족을 둔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PV5 WAV 특별 구매 지원금을 제공한다. 구매 지원금은 휠체어 탑승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는 데 특화된 '파워도어Ⅰ옵션(우측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장착 비용 80만원과 차량 구매 이후 유지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전기차 충전비 20만원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도 전기차로 전환되는 사회복지시설 차량과 교통약자 이동 지원 차량의 충전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올해 약 1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동행 전기차 충전기 100기(완속 90기, 급속 10기) 무상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설치 대상은 부지 무상 사용에 동의한 사회복지시설과 공동주택 등으로 PV5 WAV를 구매한 고객에 한해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PV5 WAV는 휠체어 탑승자뿐 아니라 가족, 간병인, 운전자 등 모든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반영된 차량"이라며 "이번 서울시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교통약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24 15:00: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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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쇼크 반영 안됐는데...신용등급 부정적 전망 및 강등 잇따라

#. 포스코홀딩스·포스코·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신용등급이 최근 하향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과 채권 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도 'BBB+'에서 'BBB'로 낮췄다. S&P글로벌은 향후 12개월 동안 스프레드·마진 약세, 예상보다 큰 설비투자, 미국 관세의 부정적 영향 확대, 이차전지 부문 적자 심화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의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예상보다 약화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길어지자 신용등급 도미노 강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동발 세계 경기 위축 공포에 글로벌 무역 및 관세 분쟁 지속,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다. 현실화할 경우, 채무를 갚지 못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위기가 금융권으로 확산할 수 있다. 24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와 하나증권에 따르면 13일 기준 '부정적'전망(BBB- 등급 이상, 무보증 선순위채, 보험지급능력평가 기준)을 받은 곳은 LG화학(AA+, 석유화학) , 한온시스템(AA-, 자동차부품), 한화솔루션(AA-, 석유화학), 한화토탈에너지스(AA-, 석유화학), SK지오센트릭(AA-, 석유화학), 호텔신라(AA-, 면세), 현대엘리베이터(A+, 승강기), 동아에스티(A+, 제약), 포스코이앤씨(A+, 건설), HD현대케미칼(A0, 석유화학), SK아이이테크놀로지(A0, 2차전지소재), 한국자산신탁(A0, 신탁), SK쉴더스(A0, 보안), 대우건설(A0, 건설), 여천NCC(A-, 석유화학), 대동(BBB+, 농기계), 비에스한양(BBB+, 건축), 콘텐트리중앙(BBB0, 미디어), 에스엘엘중앙(BBB0, 미디어), 깨끗한나라(BBB0, 제지), 에코프로비엠(A0, 이차전지소재), 풀무원식품(A-, 식품제조), 신한자산신탁(A-, 신탁), SK어드밴스드(BBB+, 석유화학), 여천NCC(A-, 석유화학), 제이알글로벌리츠(A-, 부동산투자), 한솔홈데코(BBB0, 건축자재) 등 28개사다. '하향 검토' 대상은 SK디앤디(BBB0/부동산개발), SK실트론(A+/반도체) 등 2곳이다. 경고음은 벌써 나오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업황 부진 우려가 한층 짙어진 영향으로 보인다. S&P는 중동전쟁과 관련해 "정유사는 더 높은 운전자본 수요에 직면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재고 평가이익의 혜택을 볼 수 있다"면서 "화학 기업들은 원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신용도에 추가적인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S&P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무디스는 올해 포스코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부정적'으로 낮췄다. 더 큰 문제는 미국발 '전쟁 충격'은 아직 신용부분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쟁 충격이 주요 수출 기업을 중심으로 본격화할 경우 신용등급 하락 압력은 더 커질 전망이다. 투자은행(IB)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자금난에 무너지면, 그 부담이 결국 채권자와 금융사로 본격 전이될 수밖에 없어 파급력이 커진다"면서 "중동전쟁의 파장이 어디로 튈찌 모르는 만큼 정부 보증이나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지원 등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3.041%를 기록했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3.41%로 0.369%포인트 확대됐다. 중동발 시장금리 상승은 금융시장 시스템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 A은행의 대기업 연체율은 0.4%로 2017년 3월(0.8%) 이후 최고치다. B은행의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1조 125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6-03-24 14:57: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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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AI 대전환’ 선언…“에너지 AI 플랫폼 기업으로 재탄생”

AI혁신단 신설해 경영 전반 AI적용 가속화 김동철 "에너지와 AI 융합을 미래 성장동력 핵심 축으로"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전력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AI 대전환'을 선언하며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23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AI 경영혁신 선포식'을 열고, '세계 최고의 에너지 AI 플랫폼 사업자(The Best Energy AI Platform Provider)'로 도약하겠다는 비전과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철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정부·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김 사장이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등장하는 퍼포먼스를 통해 AI 기반 전력산업 전환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한전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대응이라는 복합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경영 혁신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전력 생산·송배전·소비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고, 고객 서비스와 안전·ESG 경영까지 전면적인 혁신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제시된 로드맵은 ▲데이터 ▲솔루션 ▲인프라 ▲거버넌스·협력 ▲역량·문화 등 5대 축으로 구성됐다. 전력데이터에 의미와 맥락을 부여하는 데이터 온톨로지 구축을 통해 AI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기존 나주와 대전 데이터센터 두 곳을 AI데이터센터로 전면 전환하고 고성능 GPU자원을 확충해 AI솔루션을 구동할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 아울러 AI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사내 AI 연구조직과 외부 기관 간 협업을 확대한다. 특히 에너지 특화 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등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이 같은 세부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최근 신설된 'AI혁신단'을 중심으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실행력을 높인다. 이를 통해 전력망 적기 건설, 국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선언은 정부의 AI 산업 육성 기조와도 맞물린다. 한전은 'AI-에너지 고속도로' 정책과 연계해 전력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고,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한전의 AI 대전환은 단순한 기술도입을 넘어, 본원 사업인 전력망 효율을 극대화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립할 혁신"이라며 "에너지와 AI의 융합을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축으로 삼아 전방위적 경영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향후 글로벌 전력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혁신을 선도하는 에너지 AI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해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력산업 혁신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24 14:57:5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