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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정인철·이부의' 공동대표이사 체제…사업 다각화로 신성장동력 확보 박차

태광산업이 정인철, 이부의 공동대표이사 체제 전환 이후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사업 다각화 전략을 공유했다. 정인철, 이부의 태광산업 공동대표이사는 2일 주주서한을 통해 "현재 기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성장 전략 추진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서 두 명의 대표이사가 이를 각각 전담해 균형있게 추진하도록 하기 위해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 3월 31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와 보다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IR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태광산업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사업 기회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최근 애경산업 인수를 마무리하며 K-뷰티를 중심축으로 한 B2C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위해 동성제약 인수도 진행 중이다. 태광산업은 "케이조선 인수를 위해 투자자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매각주관사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관련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부동산 투자 및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자산 활용 방안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現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명동) 호텔을 인수했으며 신규 부지 매입 등을 통해 부동산 개발과 연계한 사업 기회도 함께 검토 중이다. 태광산업은 "신사업은 개별 투자에 그치지 않고 명확한 기준 아래 추진되고 있다"며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장치산업 기반 B2B 사업 구조에서 나아가 소비재 및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B2C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동시에 부동산 개발 등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 기반의 안정성을 함께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4-02 16:47: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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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앤 카이젠 다이닝 그룹 대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 수상

미국 외식 기업 카이젠 다이닝 이조앤 대표가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카이젠 다이닝 그룹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이조앤 대표가 글로벌 외식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식과 일식 외식 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업 경영에 모범을 보이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을 포상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정부와 경제계 주요 인사 및 유공자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1991년 설립된 카이젠 다이닝 그룹은 '더 나음을 위한 변화'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우고 글로벌 외식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왔다.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일본 레스토랑 '가부키', 한식 레스토랑 '가빈', 치킨 브랜드 '피쿠니코' 등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간장게장 전문점 '게방식당'과 협업해 미국 현지 매장을 선보이며 한식의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조앤 대표는 "이번 수상이 기업이 추구해 온 가치와 방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메뉴 개발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다시 찾는 외식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6:46:4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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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정당 대표 만난 이 대통령 "헌법 오래돼 순차적으로 고쳐나가는 것 고려할 만 해"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국회의 개헌 추진과 관련해 "우리 헌법이 너무 오래됐다"며 "부분적으로라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를 찾아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등과 가진 사전환담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반영과 계엄 요건 엄격화 등 이견이 없을 만한 부분에서 충분히 합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헌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부분에 대해선 사실 합의점을 찾기가 매우 어려워서, 전면적 개헌이 어렵긴 하다"면서도 "국가 질서의 근간이 되는 헌법은 시대 상황에 맞춰서 유연하게 정리될 필요가 있는데 우리 헌법이 너무 오래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은 너무 많이 변했는데 질서 회복만으로 과연 현재의 어려움을 신속하게 이겨나갈 수 있겠느냐는 점에선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다"라며 "합의될 수 있는 분야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순차적으로 고쳐나가는 것은 고려할 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먹고 사는 문제가 이렇게 심각한데 무슨 그런 이야기냐고 할 수 있지만, 그것(헌법)은 국가 질서의 근간이 되는 것이어서 가능한 시기가 자주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금 이 기회에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해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개헌과 관련해 우원식 의장은 "지난번에 대통령이 국회의 개헌 추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하면서 정부 차원의 논의와 지원을 공식화해준 덕분에 많은 국민이 이번 개헌 추진에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내일 국회 개정안을 발의하게 될 텐데, 꼭 개헌의 문이 열릴 수 있도록 국회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잘 검토해 주면 좋겠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선 국민 통합과 초당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앞으로도 국회와 정부가 잘 협력해서 대한민국을 제대로 세워나가는데 힘을 모아나가자"고 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2 16:46:1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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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관영 제명에 전북 선거판 요동… 金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더불어민주당 유력 전북지사 후보였던 김관영 현 도지사가 '돈봉투 의혹'으로 당에서 제명되면서 선거판이 예상 밖의 상황으로 흘러가는 모양새다. 기존 3파전이었던 민주당 경선은 안호영·이원택 의원 2파전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김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구도가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전날(1일) 국회에서 심야 최고위원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금품 제공 파악이 돼 김 지사에 대해 최고위원 만장일치로 제명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도내 한 식당에서 현직 시·군의원 등 20여 명에게 현금을 건넸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이 접수됐다. 강 대변인은 "사안을 접수하고 당대표가 즉시 감찰 지시를 했고, 윤리감찰단은 당사자로부터 소명도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문답 결과 (김 지사가) 금품 제공 혐의를 부인하지 못했다"며 "명백한 불법 상황이라는 것을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는 그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제명되면서 민주당 소속으로는 선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당내 경선은 안호영·이원택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출마를 할 것으로 예상됐던 안호영 의원은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사임계를 제출하고 경선 완주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경북지사 경선은 오는 8~10일이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김 지사와 전날 통화했다면서 "정책연대를 바탕으로 도정 안정성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남긴 성과와 경험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전북 도정의 자산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행정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책 연대를 바탕으로 도정의 안정성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국민주권과 균형발전의 철학 역시 전북 도정에서 구체적으로 구현하겠다"며 "김관영 도정의 성과는 존중하며 계승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선에서 김 지사 지지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후보 등록 시한 전 김 지사를 만나 구체적인 연대 방향성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무소속 출마를 고심하는 모습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상상하지 못했던 제명 결정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큰 상처와 아픔 속에서도 저는 흔들림 없이 도정에 집중할 것이다. 차분히 길을 찾겠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전북에서 지지세가 높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를 해도 승산이 있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특히 이날 김 지사의 SNS 글에서 불출마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는 의견도 많다. 만일 김 지사가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 민주당 후보와 팽팽하게 맞설 것으로 보인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2 16:44: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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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중동전쟁 빨리 끝나도 유가 90불...확전 시 174불"

중동전쟁이 조기에 끝나더라도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전쟁이 계속될 시에는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서면서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 순수입국의 물가와 경상수지에 상당한 압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펴낸 '미-이란 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의 주요국 파급효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시나리오 분석을 내놨다. KIEP는 중동산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수입 비용 증가와 나프타·LNG 수급 차질에 직접 노출된 만큼, 선제적 공급 다변화 및 비상수급 대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전쟁이 국제 유가와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조기 종전·휴전 ▲호르무즈 해협 봉쇄·분쟁 장기화 ▲에너지 시설 타격·확전 등 3가지 시나리오를 통해 분석했다. 그 결과 3개 시나리오 모두에서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배럴당 63달러)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희망적인 조기 종전 시나리오에서도 에너지 시설 피해 복구 지연으로 전쟁 이전보다 43% 높은 배럴당 9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세계 원유 생산량이 10%가량 감소하면서, 유가는 전쟁 이전보다 86% 상승한 배럴당 117달러에 이를 것으로 봤다. 이어 "이는 수입 에너지 비용 증가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에너지 순수입국의 물가·경상수지에 상당한 압력을 야기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에너지 시설 타격을 상정하는 세 번째 시나리오가 현실화할 경우, 유가는 전쟁 전보다 176% 오른 배럴당 174달러가 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수준의 유가 급등이 예상된다"며 "이 전망은 하한 추정치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충격은 이보다도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의 나프타 수입 중 중동 비중은 약 34.4%에 달하고, 카타르 시설 피격 시 복구에만 3∼5년이 소요될 수 있어 중장기적 에너지 안보 강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은 봉쇄 장기화 수준에 근접해 있는 만큼 정책 대응의 시급성이 높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02 16:43:4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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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자국민에 '조금만 더 지켜봐 달라'...대이란 강경책 선회

백악관의 자국민 설득 연설이 2일(한국시간) 오전 전파를 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식의 주문을 했다. 전 세계가 지켜본 가운데, 전쟁 상대국 이란에 대해선 일단 강경 입장으로 표면적 선회를 택했다. 트럼프는 이달 중·하순쯤이면 전쟁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논리를 폈다. 동맹 전선에 가담 중인 이스라엘과의 협의 여부는 거론하지 않았다. 백악관·미군이 임의로 내건 시간표일 수도 있다. 그는 "향후 2∼3주간 이란을 상대로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퍼붓겠다"고 말했다. 이란과의 협상 관련해서는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들의 발전소 등 목표물을 매우 강력히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유가가 폭등한 상황은 이란 탓으로 돌렸다. 페르시아만에 정박 중인 선박들을 이란이 공격했기 때문이란 주장이다. 자국 내 유가 등 물가 상승에 따른 불만을 달래려는 언급도 했다. 그는 "분쟁이 사라지면 호르무즈 해협이 자연스레 개방될 것이다. 그리 되면 기름값이 급락하고 주가는 급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뤄 온 진전 덕택에, 오늘 밤 본인은 군사적 목표에 매우 빠르게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을 전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한국·일본 등 동맹국에 대한 불만도 우회적으로 표출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중동산 원유 및 가스 수입에 의존 중인 국가들을 향해 "미국에서 석유를 구입하거나 스스로 해협을 지킬 것"을 제안했다. 또 "뒤늦게나마 용기를 내라. 그 해협에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키고 활용하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백악관발 강경 발언에 전날의 하락분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크게 뛰었다. 한국시간 오후 4시 기준 미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29%(6.30달러) 오른 배럴당 106.42달러에 거래됐다. 북해산브렌트유도 상승률 6.68%를 보이며 107.92달러를 찍었다. 한편 이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받기로 했다는 외신 보도도 전해졌다. 특히 미달러화로 거래해 온 것에서 벗어나, 위안화 또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징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금융제재를 피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초대형 원유 운반선의 적재 용량은 통상 200만 배럴이다. 통행료로 원화 기준 약 30억 원을 걷겠다는 얘기다. 이날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군대를 초토화했다고 주장한 직후 이스라엘 쪽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매체는 이스라엘 방위군도 트럼프 연설 직후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방어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7% 내린 5234.05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8.4원 오른 1519.7원으로 주간거래(오후 3시30분 기준)를 마쳤다.

2026-04-02 16:27:3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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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항공 News]제주항공·파라타항공

[M 항공 News]제주항공·파라타항공 ◆제주항공, 데이터 기반 안전운항 체계 강화…위험기반 IOSA 준비 완료 제주항공은 지난해 축적한 항공안전 품질 데이터를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의 안전운항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하반기 예정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국제항공안전평가(IOSA) 인증 준비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운항·정비·객실·운항통제·운송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실시한 총 779건의 품질심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데이터 기반으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식별하고 근본 원인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인적 오류 예방을 위한 데이터 기반 인적요인 분석 시스템인 HFACS(Human Factors Analysis and Classification System)도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환경적·조직적·시스템적 요인을 점검하고 개선 활동을 이어갔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IATA가 새롭게 도입한 위험기반 IOSA 인증 준비도 완료했다. 위험기반 IOSA는 항공사별 안전 데이터를 분석해 핵심 위험 요인을 점검하는 차세대 심사 체계로, 항공안전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됐다. 제주항공은 지난 2009년 IOSA 인증을 처음 획득한 이후 2년 주기로 재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분석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며 "위험기반 IOSA 인증 준비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 신뢰와 안전운항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라타항공, 기내 서비스 만족도 93.3% 기록 파라타항공은 기내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3.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407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가운데 73.2%는 '매우 만족', 20.1%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항목별로는 승무원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두드러졌다. 승무원 친절도에 대해서는 83.3%가 '매우 그렇다'고 응답했고, 응대의 신속성과 정확성은 79.6%, 접근성은 75.2%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타 항공사와 비교한 서비스 수준도 88.2%가 '높음 이상'으로 평가했다. 자유 의견에서는 승무원의 친절함과 세심한 응대가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또렷한 기내 안내와 신속한 대응, 고객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태도 등이 긍정 요인으로 언급됐다. 넓은 좌석과 정시성, 무료 음료 서비스, 시그니처 라면 등도 만족도를 높인 요소로 분석됐다. 기내 환경에 대한 평가도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기내 청결도는 71.0%, 서비스 제공 시점의 적절성은 73.2%가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다. 기내 온도와 화장실 청결도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파라타항공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도입,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능 개선, 좌석 소음 보완, 여행 편의용품 확대 등을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파라타항공 관계자는 "고객이 체감하는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IFE 도입 등 개선 의견도 지속 반영하겠다"며 "비즈니스 스마트 클래스 차별화와 함께 서비스 완성도를 FSC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02 16:21:0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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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사태,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섬' 한국…"해운 경쟁력 강화 필요"

"중동 전쟁 장기화로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볼때 해운 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부회장은 2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열린 해양기자협회 간담회에서 최근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와 관련해 해운 산업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초 발생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한 달 넘게 이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미국, 호주 등 전 세계가 '배 한 척이 멈추면 세계는 멈춘다'는 말을 하루하루 체감하고 있다. 실제 전 세계 무역의 약 90% 이상이 해상 운송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양 부회장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마비됐다"며 "에너지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사태가 우리 산업과 우리 국민에 직결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화물이 어떻게 잘 수송될 수 있을지 우리 수송 능력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번 호르무즈 사태는 전략상선대 구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양 부회장은 "전쟁 등 유사시 물자를 수송할 수 있는 전략상선대를 육성해야 한다. 현재 88척 규모의 국가 필수선박제도를 확대 개편, 200척으로 늘려야 한다"며 "평시 물동량의 40%를 전략물자 수송선으로 지정하자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 화물 수송 능력의 법제화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핵심 에너지의 적취율은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4년 기준 LNG 적취율은 34.5%로 전년(38.2%) 대비 3.7% 포인트 감소했다. 총수입 물량인 8685만 9000톤 가운데 국적 선사로 실어 나른 물량은 2995만 4000톤에 불과했다. LNG 적취율은 2020년 52.8%를 기록한 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그는 "에너지 화물 수송 능력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다"며 "원유·LNG에 대한 국적선사의 적취율을 높이고 선대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시 배럴당 1달러 수준의 통행료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양 부회장은 "통행료가 고착화되면 유가 상승으로 직결된다"면서도 "통행료를 내고 이란 영해를 경유해 안전하게 통과하는 것이 선사들 입장에서는 현재 가장 좋은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역에 억류된 선박에는 한국 선박과 한국인 승선자가 남아 있다. 양 부회장은 "현재 해협에 갇혀 있는 8개사 10척의 선박 대부분이 중소선사"라며 "한국인 선원들이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며 정부와 지원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4-02 16:20:3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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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와칭]류재철號 LG전자, ‘엔지니어형 CEO’의 승부수는

취임 3개월을 맞은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본격적인 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금성사 가전연구소 출신으로 30년 넘게 LG전자 생활가전의 성장사를 함께해온 '정통 엔지니어 CEO'인 만큼, 인공지능(AI), 로봇,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산업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전환기에서 어떤 성장 전략을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연구소 출신…생활가전 1등 DNA 확산 류 사장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 시절인 1989년 가전연구소에 입사한 정통 엔지니어 출신 CEO다. 30년 넘게 세탁기와 냉장고, 가정용 에어컨 등 생활가전 핵심 사업을 두루 거치며 LG 가전의 성장사를 함께해온 '정통 LG맨'으로 평가된다. 재직 기간 절반가량을 가전 연구개발에 종사했고, 이후에는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맡아 LG 생활가전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LG전자의 주력 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류 사장이 H&A사업본부장을 맡은 지난 3년간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은 7%에 달한다. 최대 프리미엄 가전 시장인 북미 지역 성과도 두드러진다. LG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확고한 1위에 올라 있다.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의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전 브랜드'에서 종합가전회사로는 6년 연속 최고 순위를 기록했고,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건조기, 전자레인지 등 4개 부문 1위에 올랐다. ◆ 전장·AIDC·로봇…미래 4대 전략사업 본격화 LG전자가 류 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한 데는 이러한 경력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입증한 '1등 DNA'를 전사로 확산하는 중책을 맡겼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류 사장이 가장 먼저 내세운 방향은 생활가전에서 입증한 실행력을 전사 성장 전략으로 확장하는 데 맞춰져 있다. 제품 경쟁력과 원가 구조를 동시에 끌어올려 매출과 이익, 브랜드 경쟁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동시에 B2B와 플랫폼, D2X 등 고수익 사업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류 사장이 생활가전 사업을 이끌며 보여준 경영 스타일의 연장선에 있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냉각 솔루션과 상업용 공조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LG전자는 AIDC 냉각솔루션 사업에서 공랭식뿐 아니라 액체냉각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빅테크 핵심 인프라 파트너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장 사업은 AIDV 솔루션과 인포테인먼트·ADAS 통합 모듈 기술 선점에 나서고 있다. webOS 기반 광고 콘텐츠 플랫폼 사업은 사용자 기반 확대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구독과 온라인 기반 D2X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미래 4대 전략 사업으로는 ▲로봇 ▲AIDC 냉각솔루션 ▲스마트팩토리 ▲AI홈을 제시했다. 특히 류 CEO는 올해를 '로봇 사업 본격화 원년'으로 삼고 액추에이터 직접 설계·생산을 통한 글로벌 B2B 부품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AX 드라이브…AI홈·스마트팩토리까지 확장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제조 지능화 역량을 기반으로 고수익 B2B 솔루션으로 육성하고 있다. 2024년 전담 사업조직 설립 이후 2년 만에 5000억원 규모 수주잔고를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물류 영역으로도 확장하고 있다. 류 사장은 AX(인공지능 전환)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향후 2~3년 내 업무 생산성 30% 향상을 목표로 제품 개발뿐 아니라 영업·마케팅·생산 등 전사 영역으로 AI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류재철 사장은 LG전자 내부에서도 드문 엔지니어형 CEO"라며 "생활가전의 성공 공식을 미래 성장 사업에 얼마나 빠르게 이식하느냐가 향후 류재철 체제의 핵심 평가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약력 생년 : 1967년 학력 : 부산 동아고 /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 미국 일리노이대 MBA ◆ 주요 경력 1989년 1월 : 금성사 가전연구소 입사 1992년 4월 : 생활시스템3연구실장 2007년 6월 : 세탁기 사업부 PBL 2011년 1월 : HA 세탁기 프론트로더 사업팀장(상무) 2011년 12월 : HA 세탁기생산담당 2013년 12월 : COO 냉장고생산담당 2015년 12월 : H&A RAC 사업담당 2017년 1월 : H&A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전무) 2018년 1월 : H&A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부사장) 2020년 12월 : H&A사업본부장 2023년 1월 : H&A사업본부장(사장) 2024년 12월 : HS사업본부장 2025년 12월 : CEO 2026년 3월 : 대표이사

2026-04-02 16:18:58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