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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대감 '와르르'...글로벌 금융시장 초토화 환율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하겠다며 이란을 향해 던진 말 폭탄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초토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 기조를 유지하다가도 주가가 내려가고 국제 유가가 오르면 정책을 번복하거나 후퇴하는, 이른바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는 뜻의 약어)' 행보가 이어지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과 변동성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244.65포인트) 내린 5234.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1056.34까지 밀려났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모두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9일 이후 코스피시장에서 11거래일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에 외국인이 팔아치운 주식은 23조원어치에 달한다. 코스피에선 전체 시가총액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와 SK하이닉스 하락 폭이 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91%, 7.05% 하락하며 17만8400원, 83만원으로 밀려났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홍콩 항셍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성명 중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강경한 메시지를 던진 여파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럽게 개방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입국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했다.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급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한국시간 이날 오전 10시53분 브렌트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약 3.9% 뛴 배럴당 105.13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도 같은 시각 103.35달러로 전장보다 3.2%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30분)를 마치며 하루만에 상승새로 돌아섰다.

2026-04-02 15:55: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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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319>소믈리에가 먼저 찾는 '마크 크레덴바이스'…"알자스+한식"

<319>佛 알자스 '도멘 마크 크레덴바이스' 일반 소비자들의 인지도는 높지 않은데 소믈리에들이 먼저 찾아 업장에 쟁여놓는 와인들이 있다. 알자스 와인이 그렇다. 좋은 산도에서 오는 긴장감과 미네랄이 한식은 물론 일식 등 아시아권 음식과 밀당하듯 기가 막히게 잘 어울려서다. 프랑스 알자스 와이너리 도멘 마크 크레덴바이스(Domaine Marc Kreydenweiss)의 와인메이커 앙투안 크레덴바이스(Antoine Kreydenweiss·사진)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알자스를 대표하는 포도 품종 리슬링도 어디서 재배됐는지에 따라 캐릭터가 각기 다르다"며 "마크 크레덴바이스 와인은 알자스의 다양한 테루아가 품종을 통해 잘 표현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앙투안은 마크 크레덴바이스의 13대손이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겹살부터 김치찌개에 라면까지 한국 음식을 제대로 맛보고는 놀랐다. 마크 크레이덴바이스 와인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 마크 크레덴바이스는 한국에서 알자스 와인의 존재감이 거의 없던 2016년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페어링 와인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음식과의 궁합이 좋다보니 캐주얼 다이닝까지 와인을 공급해달란 소믈리에들의 요청이 밀려들었다. 사실 수입사인 와이너(WINER)는 역시 이승훈 소믈리에가 설립한 곳이다. 한국소믈리에대회 2연패 우승자답게 알자스 와인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알아챘다. 도멘은 18세기부터 포도를 재배해 온 가문이다. 와이너리로서 정체성을 구축한 것은 아버지가 와인 양조에 뛰어든 1971년이다. 알자스에서는 최초로 바이오다이나믹 농법을 도입했고, 지금도 기계가 아닌 말이 포도밭을 일군다. 앙투안이 도멘을 맡아 와인을 양조한 것은 2008년부터다. 앙투안은 아버지가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였다. 앙투안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 중 하나는 포도를 수확하는 시기다. 마크 크레덴바이스 와인 만의 짱짱함이 여기서 나온다. 그는 "마크 크레덴바이스 와인은 굉장이 에너지가 좋다고 할 만한 긴장도가 있다"며 "와인에 필요한 요소가 충분하다 싶으면 바로 수확에 들어가 같은 마을에서도 수확이 하루라도 더 빠른편"이라고 전했다. 발효과정에서 차이점은 두 가지다. 먼저 외부 효모가 아닌 자연 효모로 발효시키고, 리(Lee) 숙성을 길게 가져간다. 리는 발효가 끝나면 생기는 효모 앙금 혹은 효모 찌꺼기를 말한다. 독특한 풍미와 질감으로 와인에 복합미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금이야 리 숙성을 늘리는게 트렌드지만 2000년대만 해도 시설도 그렇고 리 숙성을 고집하기가 쉽지 않았다. 마크 크레덴바이스는 가장 기본급인 와인도 2년은 리 상태로 숙성한다. 그랑크뤼 와인의 경우 2022년 빈티지가 아직도 병입을 하지 않은 리 숙성 상태다. 마크 크레덴바이스가 내추럴 와인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지만 방향성이 다소 다르다. 필요에 따라 아황산염도 쓴다. '내추럴'을 위해 와인의 맛이나 품질을 희생할 생각이 없다. 와인병의 레이블은 매년 다른 예술가들이 디자인한다. 레이블만 보면 어떤 빈티지인지 알 수가 있다. 마크 크레이덴 와인은 품종이 테루아를 덮지 않는다. 테루아가 품종을 지배한다. 실제 같은 리슬링도 표현력이 다르다. '비벨스베르그 그랑크뤼 리슬링 라 담 2021'과 '카스텔베르그 그랑크뤼 리슬링2019'는 둘 다 리슬링 100%로 양조했다. 비벨스베르그가 가파른 경사면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생산해 잘 익은 과실미과 볼륨감이 느껴진다면 카스텔베르그는 검은 편암 토양에서 만들어 향신료 풍미와 구조감이 인상적이다. 숙성 잠재력은 30년 안팎에 달한다.

2026-04-02 15:52: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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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개인정보보호 협의회’ 출범…"에너지 데이터 신뢰경영 가속화"

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개인정보 보호 체계 강화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한전·수탁사·자문기관이 참여하는 'KEPCO 개인정보보호 협의회'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AI 기술 확산과 에너지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증가하는 개인정보보호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는 경영관리부사장을 위원장으로 본사 및 사업소 책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외부 자문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참여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전사적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 실질적인 대응력 강화를 위해 ▲개인정보 정책 ▲수탁사 협력 ▲유출사고 대응 등 3개 실무 분과를 구성해 현장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 수립, 유출 사고 예방 및 대응, 영향평가 및 안정성 확보, 수탁사 협력 체계 구축 등 정보보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전 직원의 개인정보 보호 의식 제고를 위해 캠페인, 정기 점검, 맞춤형 교육 등을 병행해 개인정보 보호 문화를 조직 전반에 확산할 방침이다. 안중은 경영관리부사장은 "데이터의 가치만큼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하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전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2 15:45: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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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건보료 부담 낮춘다…LH·건보공단 절차 간소화

앞으로 임대주택 입주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입주민의 정확한 건강보험료 부과를 위한 LH-건보 데이터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조치는 입주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임대차 계약정보를 연계해 건강보험료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강보험료는 확정일자를 받은 임대차 계약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반영해 산정된다. 확정일자가 없다면 시세 기준으로 보험료가 부과되고, 이후 별도 신청을 통해 조정해야 했다. LH 임대주택의 경우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사례가 많아, 신청을 하지 않으면 실제보다 높은 보험료가 부과되는 문제가 있었다. LH는 4월부터 매월 약 88만 건의 임대차 계약정보를 공단에 제공하기로 했다. 공단은 이를 보험료 산정에 자동 반영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연계를 통해 임대주택 입주자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건강보험료 부과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데이터 기반 협업을 확대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2 15:37:24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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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초반 변수로 떠오른 ‘룰러’ 논란에…LCK, 조사 착수

개막 초반부터 선수 개인 이슈가 불거졌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이 진행되는 가운데, 젠지 e스포츠 소속 '룰러' 박재혁을 둘러싼 세금 관련 논란이 제기되면서다. LCK 2연패를 노리던 젠지로는 시즌 초반 변수와 마주한 상황이다. 2일 e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개된 조세심판원 결정문 속 인물 정보가 박재혁의 이력과 일치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사안은 해외 소득 신고 및 자산 관리 과정에서의 세무 처리 문제로 번지며 이슈가 커졌다. 보도에 따르면 박재혁 측은 2018년부터 약 3년간 부친에게 지급한 매니저 인건비를 필요경비로 인정해 달라고 주장했으며, 부친 명의로 진행된 주식 거래 역시 조세 회피 목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과세 당국은 "프로게이머는 통상 소속 게임단이 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구조로 별도의 매니저 비용을 인정하기 어렵고, 관련 객관적 자료도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주식 명의신탁 부분에 대해서도 조세 회피 목적이 있다고 보고 과세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조세심판원 역시 해당 청구를 기각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재혁의 에이전시 '슈퍼전트'는 "해당 자금은 이미 소득세를 납부한 개인 자산이며 자산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행정적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부친이 자산 관리와 실무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명의신탁 형태가 발생했고, 이에 따른 세금 역시 납부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해당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결국 LCK 사무국이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 사무국은 1일 "해당 사안을 인지하고 내부 검토 및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보다 면밀한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위원회는 제3자인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다만 현재 단계에서는 별도의 임시 조치는 적용하지 않는다. 사무국은 "신중하고 객관적인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 착수를 우선 진행한다"며 "향후 조사 결과 및 관련 규정에 따라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젠지 측의 별도 판단이 없는 한 박재혁은 예정된 경기 일정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선수 개인 이슈가 팀 분위기와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재혁은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 시절부터 활약하며 2017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다. 이후 중국 리그를 거쳐 2025시즌을 앞두고 복귀해 팀의 주요 전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까지도 팀의 성과에 기여해왔다. 논란 이후 박재혁은 1일 개인 SNS를 통해 "고의적으로 소득을 은닉한 사실은 없다"며 "자산 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세금은 모두 납부했으며 책임은 온전히 본인에게 있다. 리그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번 사안은 선수 개인 이슈로 시작됐지만 리그 운영 측면에서도 관심이 쏠린다. LCK는 최근 중계권 다변화와 글로벌 리그 구조 개편 등을 추진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서는 선수 개인 이슈가 리그 이미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e스포츠는 선수 중심 구조가 강한 만큼 개인 이슈가 주목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e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번 사안이 e스포츠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리그의 공정성과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4-02 15:36:5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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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나눠먹기 한계 보완"…교육부, '라이즈'→'앵커'로 재편

교육부가 지역 내 예산 나눠먹기와 학생 체감도 부족 등의 한계를 보인 라이즈(RISE)를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앵커·ANCHOR)'로 재편한다. 성과평가에 따른 차등 지원과 학생 중심 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주하는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는 2일 지역 성장을 견인할 인재의 정착을 본격 지원하기 위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는 17개 지방정부가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대학을 직접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해당 사업은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으나, 지역 균형성장과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취지를 반영해 명칭을 재정립했다. 교육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지난 1년간 드러난 한계를 보완하고, 5극3특 균형성장을 위한 '인재양성-취·창업-지역정주'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를 위해 지역 내 예산 나눠먹기 등 부적절한 사업 운영을 막고, 지역 학생과 인재가 체감할 수 있는 내용 중심으로 세부 사업을 재편하기로 했다"라며 "지방정부 간 칸막이를 넘어서는 초광역 단위 인재 양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약 4000억원 규모 예산을 성과평가 인센티브 재원으로 활용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지방정부의 사업 추진 과정과 성과를 평가해 올해 사업예산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 선정·지원 과정에서의 예산 나눠먹기 여부 △지방정부와 대학 간 소통 수준 △학생·인재에 대한 고려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한다. 17개 지방정부 평가 결과는 공개하고, 우수사례는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성과평가 결과에 따른 인센티브 재원은 지방정부별 대학 지원 사업을 학생 체감도가 높은 과제 중심으로 재구조화하는 데 활용된다. 교육부는 각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과 대학 강점을 반영한 맞춤형 과제를 발굴해 왔지만, 정책 수혜자인 학생과 인재에 대한 고려는 부족했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계약학과, 장기 직무실습, 창업교육, 창업 인프라 구축 등 학생의 안정적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 협업 과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방정부 간 협업 기반의 초광역 단위 사업도 200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교육부는 5극3특 권역별로 지역대학이 협력해 인재양성과 연구를 수행하는 '공유대학' 모형을 도입해 권역 전체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5극3특별 전략산업인 성장엔진 분야별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기업-대학 협업 모형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번 재구조화 이후에도 5극3특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고 지방정부 간 재정 균형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보완을 계속 검토할 예정이다. 상호 연계·협력에 노력하는 지방정부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과 지역 특성과 발전 정도를 반영한 예산 배분 방식 도입 등이 포함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국민주권 정부의 역점 정책인 '5극3특 발전전략'의 성공을 위해서는, 각지의 청년이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찾고 정주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필수 조건"이라며 "범정부 국가균형 정책의 큰 틀 안에서 지역대학을 혁신 중심으로 육성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주 인재가 확대될 수 있게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2 15:34: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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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서울시교육청과 한국형 바칼로레아 교원 양성 맞손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최근 서울특별시교육청과 '한국형 바칼로레아(KB)' 기반 강화 및 현장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 중심 수업과 평가 혁신을 확산하고, 교원의 연구·실천 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대학·교육청 간 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다. 협약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을 비롯해 정기섭 교육대학원장, 정근식 서울시교육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서울교육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도 함께 참여해 서울시교육청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서울특별시교육청 소속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한국형 바칼로레아(KB) 연구 전문 교원 양성 과정 운영 △한국형 바칼로레아(KB) 관련 연구 및 정보 교류 △기타 기관 간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형 바칼로레아(KB)는 토론과 탐구 중심 수업, 과정 중심 평가를 특징으로 하는 교육 모델로,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미래형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는 그간 축적해 온 교육 연구 역량과 교육대학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교원들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토론·탐구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확대하는 한국형 바칼로레아(KB) 체제가 교육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현장 혁신을 이끌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바칼로레아 교육은 AI 시대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핵심 교육"이라며 "인하대는 그동안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인증 기관으로 지정돼 교원을 양성하는 등 한국형 바칼로레아 기반 조성에 선도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은 공교육의 수업과 평가 혁신을 이끌 교원 양성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래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학생들의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4-02 15:33: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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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파생상품 30주년…"인프라 고도화·신상품 확대 필요"

국내 장내 파생상품 시장이 도입 3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디지털자산 등 새로운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의 시장의 역할과 방향성을 논의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파생상품학회, 한국재무관리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장내 파생상품 도입 30주년: 성과, 현안, 그리고 다음 30년을 준비하며'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파생시장이 현물시장의 변동성을 흡수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자본시장의 혈관'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글로벌 투자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파생시장 역시 새로운 환경에 맞는 역할과 기능을 모색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짚었다. 강병진 한국파생상품학회 회장은 "파생시장이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 충격 속에서도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해왔다"며 "AI와 디지털 자산 등 금융 환경 변화에 따른 파생상품시장의 역할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 사장은 1996년 코스피200 선물 도입 이후 국내 파생상품 시장이 성장해 온 과정을 짚으며, 시장 안정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파생상품이 수행해 온 기능을 강조했다. 윤 사장은 "AI와 디지털자산 등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파생상품 시장 역시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시장 참여자 보호와 건전한 시장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본시장 선진화와 디지털자산 파생상품 도입 필요성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윤선중 동국대학교 교수는 파생상품이 신속한 가격 발견과 리스크 관리 수단을 제공해 자본시장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소비자 효용을 극대화하는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2026년과 2027년의 주요 과제로 무위험지표금리(KOFR) 기반의 OIS 시장 전환 가속화와 소비자 보호 가이드라인 수립을 통한 시스템적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다음으로는 한서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가상자산 기초 파생상품의 거래 가능성과 규제 체계를 검토하며 금융시장으로의 위험 전이 방지를 강조했다. 이어 엄영호 연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정부, 유관기관,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토론이 진행돼 파생상품 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2 15:31: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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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AI 모델, 데이터가 관건”…국가AI전략위 국가대표 AI기업과 간담회 개최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일 국가대표 AI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데이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이 참석해 데이터 확보와 활용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데이터 활용을 가로막는 제도 개선과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LG AI연구원은 데이터 활용 확대를 위한 규제 정비 필요성을 언급하며, 저작권 등 제도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한국어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 부족을 지적하며, 국립중앙도서관 납본 도서 데이터화와 텍스트·데이터 마이닝 면책 규정 마련, 전문가 사고 과정 기반 데이터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공공 데이터의 정제·검증 체계 고도화와 함께 도메인 특화 데이터 확보, 한국어 평가 데이터셋 확충, 공공 데이터 라이선스 문제 해소, 민감정보 처리 부담 완화 등을 제안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기업 단독으로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국가 차원의 고품질 사전학습 데이터셋 구축과 데이터 후처리 지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임문영 상근부위원장은 "국가대표 AI기업이 참여하는 독파모 프로젝트의 성공이 모두의 AI, AI기본사회 구현의 출발점이라며, 이를 위한 데이터 확보 문제는 특정 부처, 기관의 역할이 아닌 범국가 차원의 숙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역량 결집과 속도감 있는 실효적 지원에 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2 15:30:1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