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대우건설, 2026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

대우건설은 지난 1일 중구 앰버서더 서울 풀만호텔에서 김보현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과 우수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2026년 회사의 경영 방침인 "미래를 위한 도전, 하이퍼(Hyper) E&C"를 공유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3대 핵심 가치인 ▲초안전(Hyper Safety) ▲초품질(Hyper Quality) ▲초연결(Hyper Connect)' 등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대우건설은 협력회사들에게 올해부터 도입되는 '안전 등급제'의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안내하며 안전 중심 경영을 강조했다. 또한 기존 최저가 낙찰 방식에서 벗어나 안전등급이 우수한 협력회사에 입찰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업체 선정 시스템을 전면 개편되고, 신용평가사의 안전평가 등급을 도입해 기준 미달 시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등 현장 안전 관리 역량을 최우선으로 평가할 계획이라는 것을 공유했다. 김 대표는 축사를 통해 "대우건설은 협력회사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2년 연속 주택공급실적 1위를 달성했으며, 가덕도 신공항과 체코 원전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하이퍼 E&C'의 정신으로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고 함께 도약하자"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외주·자재·안전·고객만족 분야의 협력회사가 최우수·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됐다. 최우수협력회사는 계약우선권과 당해 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등의 혜택을, 우수협력회사는 입찰 인센티브와 당해 연도 계약이행보증금 50%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우건설은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실현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우수협력회사 동반성장 간담회를 개최해왔다. 또한 2012년부터 동반성장 펀드를 통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 등 금융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협력회사 임직원 출산선물 지원, 자녀 장학금 지원 등 협력회사 임직원 대상 복리후생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깜짝 방문해 "대우건설의 우수 협력회사로 선정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신뢰와 협력을 통해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2 16:13:23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HD현대 주요 조선 상장사, 밸류업 기조 맞춰 주주환원·수익성 개선

HD현대 주요 조선 상장사들이 주주환원 강화와 수익성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 밸류업 정책에 맞춰 제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주요 지표 개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시장평가와 수익성, 주주환원 지표의 동반 개선을 제시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2024년 4.5배에서 지난해 5.7배로 상승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8.8%를 기록했다. 주주환원율은 40%로 기존 목표(30% 이상)를 웃돌았다. 지난해 이익배당금은 56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6%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40.1%다.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93%를 유지했다. 분기 배당 기준일도 이사회가 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HD한국조선해양도 주요 지표 전반에서 개선 흐름을 보였다. 주주환원율은 142%로 목표치(30% 이상)를 크게 웃돌았고, 배당성향은 40.1%를 기록했다. ROE는 16.3%로 목표치를 상회했다. PBR은 지난 2024년 1.5배에서 지난해 2.2배로 상승했고, 주가수익률은 지난달 27일 기준 2024년 말 대비 61%를 나타냈다. 지주사 HD현대는 배당 확대를 중심으로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이익배당금은 28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고, 배당성향은 29.4%를 기록했다. 각 사가 지난 2024년 말 내놓은 밸류업 목표가 이번 공시에서 본격적인 성과 지표로 나타난 셈이다. HD현대중공업은 배당성향 30% 이상, ROE 15% 이상,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93%를 제시했고, HD한국조선해양은 ROE 12% 이상을 목표로 설정했다. HD현대는 오는 2027년까지 ROE 8~10%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87%를 중장기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에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있다는 해석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4년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상장사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공시를 유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기업이 주가수익비율(PER), PBR 등 시장평가 지표와 ROE, 투하자본이익률(ROIC) 등 수익성 지표,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지배구조 개선 내용을 포함한 중장기 계획을 공시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에는 세제와 공시, 투자자 소통 등에서 혜택이 주어진다.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와 지정감사 면제 심사 가점, 감리 제재 감경, 거래소 수수료 면제, 밸류업 지수 편입 우대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거래소도 지난 2024년 5월 프로그램 시행 이후 매년 5월 밸류업 우수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D현대는 기존에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해왔고,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도 업황 개선과 맞물려 배당을 확대하는 흐름"이라며 "그룹 전반적으로 밸류업 정책 기조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02 16:10:51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메모리 가격 세 자릿수 급등 전망...반도체 호황 속 완제품 부담 확대

메모리 가격이 세 자릿수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반도체 기업들은 호황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완제품 시장에서는 원가 부담이 빠르게 전가되며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는 모습이다. 2일 미국 투자 금융 회사 씨티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강력한 데이터 수요에 힘입어 올해 D램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171% , 낸드플래시 가격은 12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낸드플래시 기반의 기업용 SSD 저장장치 수요는 일시적 호황이 아닌 글로벌 경제 구조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준으로 평가된다. 이 같은 현상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고용량 DDR5 모듈 수요를 크게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메모리 가격 급등은 반도체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반면 완제품 판매 기업에는 원가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출시 후 출고가를 인상하는 방식을 택하기도 했다. 회사는 지난해 출시돼 시장에서 판매 중이던 갤럭시 Z폴드7, 갤럭시Z플립7, 갤럭시S25엣지 등 주요 플래그십 모델의 출고가를 인상했다. 모델별로 차이가 있지만 고용량인 512GB와 1TB 모델을 중심으로 약 10만원~20만원 가량 가격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조정을 두고 제조사들이 더 이상 원가 상승을 자체적으로 흡수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기능 고도화로 고사양 메모리와 대용량 저장장치 탑재 비중이 커지면서 일부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가격 부담이 본격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노트북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일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북6'를 출시했는데, 전작 대비 최대 32% 비싼 가격으로 책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 그램 2026프로 AI모델은 약 310만원대로 전작 대비 약 19% 상승한 가격에 출시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실제 유통 현장에서는 제품 가격이 일정하게 고정되지 않고 시세에 따라 변동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용산 전자상가 등 일부 유통 시장에서는 메모리 가격 급등 여파로 제품 가격이 수시로 변동되는 등 사실상 '시가'처럼 거래되는 모습도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유통 구조 속에서 동일 사양 제품이라도 재고 시기나 부품 구성, 유통 경로에 따라 가격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전자제품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시각에 대해 "동일 사양 제품 간 성능 차이는 존재하더라도 통상 1~2% 수준으로 크지 않다"며 "일반 소비자가 체감하기는 어려운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신제품뿐 아니라 기존 제품까지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서 소비자 저항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기업들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방어하는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경우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보상판매나 금융 프로그램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낮추는 대응이 병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02 16:08:4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강북이 끌어올린 서울 집값…아파트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졌다. 강남권 하락세는 이어졌지만 강북권에서 집값을 끌어올렸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 30일 기준 매매가격은 0.05%,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 뛰어 전주 0.06%에서 상승폭이 2배나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단지가 있지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성북구(0.27%)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대문구(0.27%)는 남가좌·홍은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26 %)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올랐다. 관악구와 구로구도 각각 0.26%, 0.24% 상승했다. 강남권은 지역별로 온도차가 컸다. 강남구은 전주 -0.17%에서 -0.22%로 하락폭이 커진 반면 서초구(-0.09%→-0.02%)와 송파구(-0.07%→-0.01%)는 하락폭을 줄였다. 동작구(-0.04%→0.04%)와 용산구(-0.10%→0.04%)는 상승세로 전환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0.02% 하락한 반면 경기는 0.09%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9%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15%, 0.13% 올랐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2 16:05:4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방산 수출 넘어 정비까지…한화에어로, 육군과 MRO 협력 강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육군과 함께 'K-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의 해외 수출 기반 마련에 나섰다. 방산업체는 한국군이 축적한 체계적인 MRO 운영 모델을 해외에 소개하며 군사 외교를 지원하고 육군은 해외 군을 대상으로 한 군수지원 체계를 홍보하는 방식으로 민군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일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육군본부 군수참모부 주관으로 열린 'MRO 민군 협력 발전을 위한 방산업체 소통 간담회'에 참가했다고 2일 밝혔다. 육군이 민군 MRO 협력을 주제로 방산업체들과 공식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한화시스템, 현대로템, 현대위아, LIG넥스원 계열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육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변화하는 정비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MRO 정책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병력 구조가 줄어드는 가운데 무기체계는 갈수록 첨단화·복잡화하고 있어, 군 단독으로 정비 수요를 감당하기보다 민간 방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육군은 2025년 약 40만명 수준인 병력 구조가 2040년에는 3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육군은 한국형 MRO 수출 계획도 공개했다. 범정부 차원의 K-방산 활성화 정책과 연계해 가칭 'K-PBL(한국형 성과기반 군수지원체계)'의 해외 수출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안보 환경에서 구축해온 육군과 방산업체 간 MRO 협력 모델을 폴란드와 중동 등 해외 국가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으로 무기체계 수출을 넘어 후속 군수지원 체계까지 함께 패키지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방산 수출 확대에 따라 해외 고객국의 운용·정비 지원 요청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이 MRO 수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수출이 증가하면서 해외 국가로부터 운용·정비 분야 지원 요청도 늘고 있다"며 "육군과의 협력을 통해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MRO 분야 수출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02 16:02:13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엔비디아 3조 베팅…삼성·SK HBM 판 더 커진다

엔비디아가 미국 반도체 설계업체 마벨 테크놀로지에 약 3조원을 투자하면서 국내 반도체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단순한 해외 기업 간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인공지능(AI)용 맞춤형 반도체 시장 확대 신호로 해석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의 성장 속도가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마벨에 20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하고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엔비디아의 NV링크 퓨전(NVLink Fusion) 기술과 마벨의 맞춤형 AI칩(XPU·ASIC)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AI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투자를 단순한 투자 발표보다 AI 서버용 맞춤형 칩 시장이 한 단계 더 커지는 신호로 보고 있다. 최근 메타,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칩 개발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역시 이를 경쟁 관계로 보기보다 자사 생태계 안으로 흡수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반도체 시장, 특히 메모리 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AI 서버용 칩 종류가 엔비디아 GPU뿐 아니라 마벨 기반 맞춤형 칩까지 확대되더라도, 해당 서버에 탑재되는 HBM 수요는 오히려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GPU든 맞춤형 AI칩이든 고성능 AI 서버에는 대용량 고속 메모리가 필수"라며 "칩 공급처가 다변화될수록 메모리 수요 기반은 더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SK하이닉스에는 긍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 주요 공급망 내 HBM 선두 업체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HBM 시장 점유율 60% 안팎을 유지하고 있으며, 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 신규 패키징 공장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2026년 HBM 공급 협의를 주요 고객사와 상당 부분 마무리한 상태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향후 5년간 HBM 시장이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에도 영향은 적지 않다. 삼성전자는 최근 HBM4 공급을 본격화하며 SK하이닉스 추격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고객사에 HBM4를 출하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AI 메모리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엔비디아의 마벨 투자로 AI용 맞춤형 칩 시장이 확대될 경우, 삼성전자 역시 메모리 사업에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HBM뿐 아니라 파운드리와 첨단 패키징 사업까지 함께 보유하고 있어 AI칩 시장 확대 효과가 메모리 외 사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다. 국내 시장 전체로 보면 이번 투자는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저변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간 HBM 경쟁은 진행 중이지만, 맞춤형 AI칩 확대가 시장 규모를 한층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선두 공급망을 기반으로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HBM4 공급 확대를 통해 추격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AI 서버 시장 확대 국면에서 늘어나는 메모리 수요를 어느 기업이 선점하느냐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AI칩 시장이 GPU 중심에서 맞춤형 칩까지 확대될수록 HBM 수요 기반도 함께 넓어질 수밖에 없다"며 "결국 늘어나는 수요를 누가 먼저 안정적으로 공급하느냐가 향후 시장 주도권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4-02 16:01:4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 '찬물 연설'에 증시 급랭...코스피 4%·코스닥 5% 내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 기대감이 확산했던 증시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급락했다. 전날 상승세를 지속하며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는 트럼프의 연설 이후 급락 전환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4.65포인트(4.47%) 내린 5234.05에 장을 마쳤다. 1%대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조기 종전 기대감을 반영하며 상승폭을 확대시켰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이후 하락 전환했다. 이로 인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순차적으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4분 코스닥150 선물가격과 현물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후 오후 2시 46분에는 코스피 시장에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사이드카는 총 12번 발동했다. 매수 사이드카 5번, 매도 사이드카가 7번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2~3주 동안 대대적으로 타격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것"이라며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를 타격하겠다"고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자연스럽게 개방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원유 수입국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국제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 직후 다시 급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조4512억원, 외국인은 132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205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6.30%)만 상승하고 대부분 급락했다. 특히 반도체주인 삼성전자(-5.91%)와 SK하이닉스(-7.05%), 삼성전자우(-6.98%)를 비롯해 SK스퀘어(-6.29%)까지 모두 약세를 보였다. 자동차주인 현대차(-4.61%)와 기아(-3.03%)도 동반 하락했으며, 두산에너빌리티(-6.02%)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91개, 하락종목은 817개, 보합종목은 1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59.84포인트(5.36%) 하락한 1056.34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날에는 코스닥 시장에서 지수 급등으로 인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하루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057억원, 866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616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삼천당제약(-18.15%), 에이비엘바이오(-11.22%), 리가켐바이오(-11.73%) 등이 급락세를 보였으며, 코오롱티슈진(-7.74%)과 리노공업(-5.26%)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외에도 에코프로(-4.49%)와 에코프로비엠(-2.52%), 알테오젠(-2.22%), 레인보우로보틱스(-3.21%), HLB(-3.95%) 등이 모두 내렸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147개, 하락종목은 1572개, 보합종목은 35개로 집계됐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전쟁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로 시장 내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변동성은 단기적으로 더 커질 수 있지만, 이번 연설로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한 협상 전략의 일환으로 판단된다"고 짚었다. 이어 "이란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동안 각국의 안보 증강 차원에서 신재생 에너지, 핵심 소재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환율도 152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4원 오른 1519.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2 16:00:09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메가박스, 4월 ‘돌비 시네마’로 승부수… 글로벌 화제작 7편 동시 상영

메가박스가 4월 한 달간 글로벌 화제작 7편을 프리미엄 상영관 '돌비 시네마'로 선보이며 극장가 수요 회복에 나선다. 콘텐츠 경쟁력과 상영 기술을 결합해 관객 체류 시간과 객단가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라인업은 '국보', '크라임101',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 '퀸 락 몬트리올', '리 크로닌의 미이라', '슈퍼 마리오 갤럭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등 장르와 팬덤이 뚜렷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해당 작품들은 돌비의 HDR 영상 기술과 몰입형 음향 기술이 적용된 돌비 시네마 및 '돌비 비전+애트모스' 특별관 13곳에서 상영된다. 1일 개봉하는 '국보'는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실사 영화 흥행 기록을 경신한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 연출과 인물의 감정선을 고해상도 명암 대비로 구현해 프리미엄 포맷의 강점을 극대화한다. 8일에는 돈 윈슬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크라임101'이 관객을 만난다. 추격전 중심의 서사가 색감과 공간 음향 효과를 통해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15일 재개봉하는 '극장판 하이큐!! 쓰레기장의 결전'은 스포츠 애니메이션 특유의 속도감과 현장감을 강조한 작품으로, 봄철 관객층 유입을 노린다. 같은 날 상영되는 '퀸 락 몬트리올'은 1981년 퀸의 몬트리올 공연 실황을 담은 콘서트 필름으로, 공연 콘텐츠 수요를 겨냥했다. 22일에는 제임스 완이 제작에 참여한 '리 크로닌의 미이라'가 개봉한다. 공포 장르 특유의 어두운 톤과 사운드 연출이 프리미엄 상영관에서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에는 게임 IP 기반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갤럭시'와 패션 업계를 배경으로 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동시 개봉한다.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가족 관객과 2030 여성 관객을 동시에 겨냥한 편성이다. 메가박스는 돌비 특별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엽서와 포스터 등 한정 굿즈를 선착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굿즈 수령 지점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돌비 시네마는 전 세계 15개국, 290개 이상 지점에서 운영 중인 프리미엄 상영 포맷이다. 메가박스는 2020년 서울 코엑스점에 국내 1호관을 연 이후, 현재 전국 8개 돌비 시네마와 5개 '돌비 비전+애트모스'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프리미엄 상영관 확대를 통해 관객 경험을 고도화하고, 침체된 극장 수요를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2026-04-02 15:58:06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이 대통령, 추경안 시정연설서 '위기'만 23번 언급… "위기극복 성패 속도에 달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며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마련된 2026년도 제1회 추경안 시정연설에 나와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과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총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날 시정연설에는 '위기'라는 단어가 23번 등장했다. 그만큼 중동 전쟁의 여파를 엄중하게 여긴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중동 전쟁 위기로 꼭 필요한 곳에 과감히 투자하면서도, 그 부담이 우리 국민과 경제에 전가되지 않도록 설계했다"며 "특히 이번 추경안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유가 부담 완화 10조원 ▲민생안정 대책 2조8000억원 ▲산업현장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 2조6000억원 ▲지방 투자재원 9조5000억원 등 분야별 구체적인 추경 편성 내역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고유가 부담 완화에 대해선 "석유 최고가격제의 원활한 운영에 필요한 재원과 환율, 유류비 변동 대응을 위해 목적예비비로 5조원을 반영했다"고 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해선 "소득 하위 70% 국민 약 3600만명을 대상으로 1인당 기본 10만원에서 최대 60만원까지 지역화폐로 차등 지원하겠다"며 "지원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되고 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민생안정 대책과 관련해서는 먹거리와 생필품을 무상 제공하는 '그냥드림센터' 300개소 확대, 소상공인 정책자금 추가 공급, 기업 고용유지지원금 등을 설명했다. 청년층을 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취업·창업 지원 'K-뉴딜 아카데미' 신설도 여기에 포함된다. 산업 피해 최소화와 공급망 안정에는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이 대통령은 "수출 바우처 지원 대상을 두 배 수준인 1만4000개사로 확대하고, 수출 정책금융 7조1000억원, 관광업계 저금리 자금 2800억원을 추가 공급해 기업의 자금 경색을 방지하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이번 에너지 위기를 계기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한다. 이 대통령은 "재생에너지 융자, 보조를 역대 최대인 1조1000억원까지 확대하고, 마을 주민들이 직접 태양광 발전소의 설치와 운영에 참여하는 햇빛소득마을을 약 150개소에서 700개소까지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 석유 화학산업의 나프타 수급과 석유 비축 지원을 늘려 공급망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위기에 대해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다. 그래서 더욱 위기"라면서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파괴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고 이전과 같은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큼, 긴 안목과 호흡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고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위기 극복을 위한 이번 추경안 처리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달라"며 "이번 추경안은 위기의 파도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줄 방파제이자, 위기 이후 대한민국이 도약할 발판"이라고 했다. 이어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위기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고 경제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우리 경제를 다시는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올려놓아야 한다"며 "국가적 위기 앞에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충정으로 정부와 국회가, 여와 야가 손을 맞잡고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02 15:56:34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