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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유네스코에 문화유산 보존사업 후원금

우리은행은 유네스코가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로 지정한 것을 기념하고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 기부금 2억6000만원을 전달하고, 문화유산 보존 및 미래 세대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협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지난 1899년 설립된 국내 최초 민족자본 은행인 우리은행과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수호해 온 유네스코가 '헤리티지(Heritage·유산)'라는 공통 가치를 추구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설립일이 1월 30일로 동일하다는 역사적 상징성을 바탕으로, '높은 문화의 힘'을 강조했던 김구 선생의 철학을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우리은행이 전달한 기부금은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투입된다. 먼저 유네스코 본부(프랑스)와 지역 사무소에서 실무를 경험하며 국제적 역량을 키우는 '미래세대 성장 동행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또한 국내 주요 세계유산 지역을 걸으며 SNS 인증을 통해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우리 투게더 걷기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주요 세계유산과 기록유산의 가치를 전파하는 대국민 홍보 활동도 추진한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뜻을 기리며 유네스코와 함께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고 미래 세대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01 15:59:4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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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부산·경남은행, 퇴직연금 채권 매매 서비스

BNK금융그룹은 계열사인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이 대면 및 비대면 채널을 통해 '퇴직연금 채권 매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DC형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뱅킹 앱에서 국채와 지방채를 직접 매수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예금 중심의 퇴직연금 운용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투자 선택지를 제공한다.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퇴직연금의 장기 운용 특성을 고려해 5년·7년 만기 국채 및 지방채 중심의 상품을 제공하며, 만기 보유 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장기채는 높은 안정성에도 예금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매매 프로세스도 적용한다. 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장금리 변동에 따른 가격 리스크와 중도 매도 시 원금 손실 가능성 등을 고객이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핵심 유의사항을 직접 입력하는 절차를 도입해 투자 판단의 신중성을 높였다. 최재영 BNK부산은행·경남은행 WM/연금그룹장 부행장은 "국채와 지방채는 기존 퇴직연금 상품의 틀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투자 선택지를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안정적인 투자 성향을 유지하면서도 추가 수익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01 15:58:0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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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지원 위해 강원 찾은 정청래… "강원도 역사 새로 쓰기 위해 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강원도를 찾아 "대통령이 보낸 사람 우상호, 민주당 제1호 공천자 우상호"라며 6·3 지방선거 '1호 단수공천'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에 대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강원 철원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우상호는 강원도의 힘을 믿고 강원도의 역사를 새로 쓰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원도를 위해 당에서 조직을 하나 만들었다"며 "강원발전특별위원회인데 당대표 특별 지시로 상임위원장은 우상호"라고 했다. 이어 "우 후보가 강원도에서 뛰는 데 아무 부족함이 없도록, 강원도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뭐든 다 해드림 센터' 센터장을 또 제가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저는 우 후보와 20~30년을 동고동락하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뛴 동지"라며 "우상호를 한마디로 평가하면 '우상호니까 좋다, 우상호라면 할 수 있다'는 확신과 믿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간 쌓은 모든 경험, 지식, 경륜, 노하우, 그리고 집권 여당의 힘 있는 후보로 강원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우상호가 가는 길을 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지원 및 협력 ▲춘천~철원 고속도로 연장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 성과 보고 등이 이뤄졌다. 정 대표는 "강원도에 사는 것이 억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이 대통령이 약속했다"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강원 발전과 새로운 길을 여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도 강원 경제 발전과 접경 지역 개발 구상 제시했다. 그는 "여야를 막론하고 철원에서 정당 지도부가 최고위를 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그만큼 접경 지역 당원 동지들을 위해 좋은 정책을 관철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가 2024년에 이어 2025년도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며 "그만큼 강원도의 거버넌스를 책임진 분들이 경제적으로 무능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도지사가 되면 바로 비상경제 계획을 가동해, 무너져가고 있는 강원도 경제가 획기적으로 살아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우 후보는 "4월 중 강원도 접경 지역의 군사 보호구역이 대폭 해제돼 민통선(민간인 출입 통제선) 지역도 5㎞ 정도 북상해 접경 지역이 개발될 수 있도록 약속 받았다"며 "이 일대를 청정에너지 고속도로를 만들어 자원이 에너지가 되는 놀라운 변화를 만들어 얻는 소득을 군민들에게 나눌 수 있는 정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도지사 한 명 바뀌었을 뿐인데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느냐고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로 보답하겠다"며 "군사적 대치가 첨예한 곳을 생태가 숨 쉬는 관광 지역으로 개발하는 일은 우리 숙원사업이고 접경 지역을 먹고 살리는 데 중요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5:58:07 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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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중앙회, ‘승용차 5부제’ 시행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이달 6일부터 중앙본부 및 지역본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 정책 강화에 발맞추고, 원유 수급 불안정이 지속되는 상황 속 지역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추진된다. 차량 등록번호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1·6번), 화요일(2·7번), 수요일(3·8번), 목요일(4·9번), 금요일(5·0번)에 해당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며, 에너지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5부제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적용 대상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직원의 출퇴근 차량과 업무용 차량이다. 단, 장애인 차량,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 등 취약계층 관련 차량과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은 예외로 해 제도의 실효성과 사회적 배려를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1일 "에너지 위기 상황 속에서 공공부문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새마을금고중앙회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적극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추진 등 일상 속 에너지 절약 활동을 지속해 서민금융기관으로서 공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4-01 15:57:0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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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국토장관 “전월세난, 공급 확대가 해법”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월세난 지적에 공감하며 "전세 물량 부족 문제는 결국 공급 활성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보유세 개편,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주택채권입찰제와 전월세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먼저 김 장관은 보유세 관련 질의에 "정부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며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논의가 마무리되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에서 발생하는 '로또 청약'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안태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해 하반기 분양 예정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를 언급하며 "당첨 시 수십억 원의 시세차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현금 부자만 접근 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장관 역시 이러한 구조에 대해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공감했다. 안 의원은 분양가상한제로 인한 시세차익 일부를 환수하는 주택채권입찰제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주택채권입찰제는 분양가상한제로 시세 대비 낮게 공급된 주택에 대해 수분양자가 채권을 매입하도록 해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제도다. 2006년 판교 신도시 분양 당시 도입됐다가 2013년 폐지된 바 있다. 안 의원은 해당 제도를 적용할 경우 최근 5년간 분상제 지역에서 약 1조5000억 원 이상의 추가 환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월세 시장 불안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상급지 집값은 안정됐지만 외곽은 오히려 상승하고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해 서민 주거 사다리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전월세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며 "전세 물량 부족 문제는 결국 공급 활성화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가를 주택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1 15:56:3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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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속도와 실행으로 승부"

NH농협금융이 자본시장 중심의 자금 이동과 초고령사회 도래에 대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 점검에 나섰다. 머니무브 대응과 시니어·치매금융을 양대 축으로 삼아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속도와 실행"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NH농협금융은 이찬우 회장을 비롯한 지주·자회사 사업전략 및 시너지사업 담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제1차 농협금융 사업전략·시너지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과 변동성 속에서 NH농협금융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방향을 점검·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자본시장 대응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ETF 시장 확대 등으로 자금이 자본시장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에 대응해 은행·증권·자산운용 간 협업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외국인 투자(FDI) 유치 등 수익 다변화 전략도 함께 논의했다. NH농협금융은 전통적인 예대마진 중심 수익구조를 넘어 자본시장 기반 수익원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시니어 사업도 핵심 축으로 제시됐다. NH농협금융은 통합 브랜드 'NH올원더풀'을 중심으로 금융과 비금융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상품·서비스 라인업 확대, 전용 플랫폼 구축, 특화 채널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계열사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원펌(One-Firm)' 추진 체계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치매금융은 단순 상품을 넘어선 전략사업으로 규정됐다. NH농협금융은 치매금융을 고객 자산 보호와 금융사고 예방을 아우르는 '미래 전략자산'으로 정의하고 시범사업과 표준모델을 조기에 구축한 뒤 전국 영업망을 통해 확산해 시장 선도에 나서기로 했다. 초고령사회 핵심 이슈를 별도 금융모델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앞으로의 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과 구조적 변화 속에 단순 중개를 넘어, 자본시장 활성화 선도와 사회적 책임 강화를 통한 국가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말하며 속도감 있는 실행을 강조했다. 이어 "자회사 간 경계를 허무는 강력한 시너지를 기반으로 고객의 생애 전반을 책임지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4-01 15:54:3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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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국가 주도 ‘AI 에이전트’ 협의체 참여

신한카드가 국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구성된 협의체인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 협의체 참여사 중 유일한 민간 금융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는 AI 에이전트 생태계 발전을 위한 민·관협의체다. 기술 확보를 넘어 산업화와 생태계 조정. 안전 규범 마련에 이르기까지 AI 산업의 가치사슬 전반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다. 국내 총 25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한다. 신한카드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총 4개 분과 중 생태계 분과에 참여한다. 생태계 분과에서는 시장 수요가 집중되는 핵심 AI 에이전트와 도구를 전략적으로 확충하고, 서비스 유형별로 최적화된 민관 협력형 책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게 된다. 한편, 신한카드는 지난 2020년 인공지능 제품의 안정성 품질을 검증해 주는 에이아이플러스(AI+)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카드업계 최초로 AI를 활용한 금융사기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AI 에이전트 페이 실거래에도 성공한 바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일 "이번 협의체 참여를 계기로 AI 에이전트 페이 생태계 발전 및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소비 생활 전반에 세밀하게 녹여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4-01 15:53:58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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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는 줄고 ‘부장’은 늘었다…AI가 바꾼 기업 인력 구조

#가구회사에서 근무하던 이지영(가명)씨는 최근 자신이 맡던 디자인 업무를 마케팅팀이 인공지능(AI) 도구로 대체하면서 권고사직을 통보받았다. 게임회사에 재직하던 김정현(가명)씨 역시 퍼블리싱팀이 하루 아침에 해체되며 동료 5명과 함께 회사를 떠나야 했다. 해당 팀이 담당하던 업무 역시 AI로 대체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최근 인공지능(AI)이 실제 고용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1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 결과, 이 같은 'AI발(發) 고용 충격'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나타나는 구조조정은 20~30대 사회 초년층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가뜩이나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에 고통이 가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AI 확산 속도는 가파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생성형 AI 서비스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2024년 33.3%에서 2025년 44.5%로 11.2%포인트 증가했다. 직군별로는 사무직의 이용 경험이 71.9%로 가장 높았고, 유료 구독률은 전문·관리직이 20.6%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의 확산이 청년층 취업을 가로막는다는 점은 실제 고용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 분석에 따르면 올해 2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과 정보통신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7000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이 컸던 2021년 이후 5년 만이자, 2013년 산업분류 개편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특히 전체 감소분의 약 89%가 20~30대에 집중됐고, 이 중에서도 20대 후반에서만 8만1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0대 이상 취업자는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 폭이 미미해, 고용 축소가 사실상 청년층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업 내부 인력 구조 역시 변하고 있다. 리더스인덱스가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 124곳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임직원 중 30세 미만 비중은 2022년 21.9%에서 2024년 19.8%로 감소했다. 반면 50세 이상 비중은 같은 기간 19.1%에서 20.1%로 증가해 2015년 이후 처음으로 30세 미만을 앞질렀다. 이른바 '김 대리'는 줄고 '김 부장'은 늘어나는 구조로의 전환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의 배경으로 생성형 AI가 주니어급 인력이 담당해온 기초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점을 지목한다. 기초 코딩, 자료 조사, 초안 작성 등 반복적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경력 사다리'의 하단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해외 연구에서도 AI 도입 이후 사회 초년생 고용은 감소한 반면, 숙련 인력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역시 챗GPT 등장 이후 AI 노출도가 높은 산업에서 청년 고용이 위축됐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정부도 산업 전환에 따른 고용 충격 대응을 위한 정책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산업전환 고용안정 전문가 포럼 제1기 최종회의를 열고 AI시대 직무재설계, 고용 영향 평가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4~5월 중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제2기 포럼을 통해 세부 정책과제를 구체화하고 6월, 이를 반영한 산업전환 고용 안정 기본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가 마련 중인 기본계획은 ▲고용위기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 ▲전직 지원 강화 ▲플랫폼·프리랜서 포함 고용안전망 확대 ▲AI 시대 직무 전환 ▲신산업 일자리 창출 ▲노사정 사회적 대화 체계 구축 등 6개 축으로 구성된다. 이병훈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콜센터 ARS 등 초기 단계의 AI 도입은 오래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최근에는 활용 범위가 급속히 확장되고 있다"며 "회계사 등 전문직에서도 수습 채용이 줄어드는 등 대체 영역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로 인한 고용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노사정 간 사회적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승협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AI는 노동자에게는 고용 불안, 기업에는 생산성 경쟁 압박, 정부에는 산업 육성과 보호 사이의 균형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제시한다"며 "단일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제도화된 사회적 대화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4-01 15:53:5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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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범 입시 토크] 2028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선 분석과 대응 전략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은 단순한 제도 변화를 넘어 교육 현장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요구한다. 내신 5등급제 도입과 표준편차 기재 폐지는 겉보기에는 수험생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대학의 검증 방식이 더욱 입체적이고 정교해졌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숫자로만 학생을 판단하던 시대는 저물고 학생이 걸어온 학업적 궤적과 그 과정이 담긴 기록의 문장이 합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한다. 본 칼럼은 202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선을 분석하고 숫자가 몰락한 자리에 부활한 기록의 가치를 고찰한다. 대한민국 대입 지형은 2028학년도를 기점으로 거대한 전환기에 진입한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단순히 내신 9등급제가 5등급제로 완화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교육당국이 내신 등급의 표면적 변별력을 낮추는 동시에 성적표에서 표준편차를 삭제하기로 한 결정은 대학이 학생의 실질적 위치를 파악할 정밀한 통계적 도구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화는 공교육 정상화라는 명분 뒤에 내신 기록의 질적 평가 강화와 대학별 고사의 실질적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입시 방정식을 만들어내고 있다. 표준편차가 사라진 자리를 대신하는 것은 성취도별 분포비율이다. 대학은 이제 이 지표를 통해 고교의 성적 부풀리기 여부를 엄격히 감시한다. 특정 과목에서 A등급을 받은 학생이 과도하게 많은 학교의 내신 1등급은 대학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어려워진다. 반면 변별력을 확보해 A등급 비율을 적절히 통제한 학교에서 얻은 높은 원점수는 학생의 진정한 학업 역량으로 간주된다. 결과적으로 변별력을 잃은 정량적 수치 대신 대학은 면접과 서류 평가를 통해 학생을 검증하려 하며 이는 모든 전형이 사실상 학생부종합전형의 성격을 띠게 되는 전형의 수렴 현상을 초래한다. 이러한 통계적 지표의 변화를 반영해 기존 9등급제 합격선을 5등급제 체제로 정밀하게 매칭한 인서울 대학 라인별 예상 합격 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과거 9등급 체제에서 대학은 학생의 성적표에 기재된 표준편차를 활용해 집단의 학업 수준을 가늠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28학년도부터 이 정밀한 척도가 사라짐에 따라 대학은 정보의 비대칭 상태에 놓인다. 대학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학생이 선택한 과목의 명칭과 그 이수 경로인 궤적에 주목한다. 고교학점제 환경에서 학생이 어떤 과목을 선택했느냐는 그 자체로 학생의 학업적 용기와 전공에 대한 진정성을 증명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단순히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평가가 수월한 과목만을 골라 듣는 학생은 대학의 서류 평가 과정에서 엄격한 잣대를 마주한다. 비록 최종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물리Ⅱ나 고급 수학 또는 융합 과학 탐구와 같은 심화 과목을 정면으로 돌파한 기록은 표준편차가 사라진 성적표에서 학생이 우수한 집단 내에서 치열하게 학업에 매진했음을 보여주는 가장 확실한 증거가 된다. 이는 고교 유형에 따른 유불리 논쟁을 넘어 일반고 학생들에게도 학교가 제공하는 교육과정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기주도적 탐구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다. 숫자가 감추고 있는 학생의 실질적 역량은 결국 선택의 용기와 그 과정을 담은 기록에서 드러난다. 내신 변별력의 약화는 필연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영향력 확대로 이어진다. 2028 통합형 수능은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 과목이 사라짐에 따라 모든 수험생이 동일한 문항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공통 과목의 실질 난이도 상승을 유발하며 대학은 이를 통해 내신 성적에 포함된 거품을 걷어내는 최종 필터로 활용한다. 내신에서 1.0 등급을 획득하고도 수능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해 고배를 마시는 사례가 속출할 수 있다. 이는 수험생들이 고교 3년간 내신과 수능 학습의 균형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학생부 기록의 주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대학은 면접 고사의 비중을 높이거나 방식을 다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상위권 대학일수록 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추론 능력을 검증하는 심층 구술 면접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공부를 넘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고 표현하는 능력이 대입의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됨을 의미한다. 숫자가 몰락한 자리에 학생의 목소리와 논리가 다시 부각되는 셈이다. 결론적으로 2028 대입 개편은 우리에게 숫자가 아닌 역량을 증명하라고 요구한다. 1등급이 10%로 확대됐다는 사실에 안주해 학습의 고삐를 늦추는 것은 가장 위험한 전략이다. 부산시교육청의 전수 조사 결과가 보여주듯 전 과목에서 완벽한 성취를 거두는 학생은 여전히 극소수이며 대학은 그 희소성을 찾아내기 위해 더 깊은 곳을 들여다볼 준비를 마쳤다. 이제 수험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육 전문가들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명확하다. 숫자의 화려함에 매몰되기보다 수업 시간에 이루어지는 탐구의 깊이를 더하고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심화 과목에 과감히 도전하며 수능이라는 파도를 견뎌낼 수 있는 기초 학업 역량을 쌓아야 한다. 숫자가 몰락하고 기록의 문장이 부활하는 2028 입시의 미로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대학이 원하는 본질적 우수성을 갖추는 정공법이다. 제도의 변화는 전략의 수정을 요구하지만 공부의 본질은 시대를 막론하고 변하지 않는 합격의 진리이기 때문이다. 변화를 두려워하기보다 변화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혜안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2026-04-01 15:50: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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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기대감에 글로벌 금융시장 환호..원화값 칫솟고 금리 뚝~

중동 전쟁 존재 기대가 커지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환호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 3대 지수가 급등하고, 폭등하던 국제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일 코스피도 8%넘게 올랐고, 원·달러 환율은 1501원대로 내렸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다. 종전 협상 타결까지는 암초들이 남아 있고,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미국과 나토의 관계 재설정 등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지만 최악 상황은 넘긴 것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받아 들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8.44% 치솟은 5478.70에 마감했다. 오전 9시 7분에는 코스피시장에 프로그램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시장에 매수사이드카가 발동된 건 지난달 18일 이후 14일 만이다.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해 변동성을 완화하는 장치인 사이드카는 올해 들어 모두 11차례 발동됐으며 이 중 매도 사이드카가 6회, 매수 사이드카가 5회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업종 전반이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4% 급등하며 18만원(18만9600원)선을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종가보다 10.66% 오른 89만300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조원 넘게 사들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10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600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강도는 약해졌다. 개인은 3조7000억원 넘게 팔았다. 이날 반등은 미국·이란 전쟁이 조기 종결 수순에 들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밝혔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종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종전 기대에 먼저 반응한 곳은 뉴욕증시다. 31일(현지시간)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9% 급등한 4만6341.5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각각 2.91%, 3.83% 급등했다. 웰스얼라이언스의 에릭 디트 사장은 "전쟁 종식을 향한 어떤 조치든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며 "다만 아직 위기를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고 석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계속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 환호했다. 일본 닛케이255 지수는 5.24% 급등했거, 대만 가권 지수는 4.58% 올랐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최근 가파르게 오르던 국제유가도 한숨을 돌렸다. 3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6% 내린 배럴당 101.3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1530.1원까지 치솟으며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오후 3시30분) 종가는 전장보다 28.8원 내린 1501.3원이다. 우리나라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된 이날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가격 상승)했다. WGBI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발표하는 글로벌 채권 지수다. 이 지수에 맞춰 투자를 결정하는 자금만 2조5000억달러(약 3794조원)에 달한다.

2026-04-01 15:48:1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