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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첨단소재, 액추에이터용 권선 수주…로봇 사업 확대

LS에코첨단소재는 글로벌 로봇 부품업체로부터 로봇용 권선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전기차 중심이던 권선 사업을 로봇 분야로 넓히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LS에코첨단소재는 올해 4월부터 연말까지 액추에이터용 권선 수천 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2030년에는 액추에이터용 권선 수요가 연간 100만 개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1대에 수십 개의 액추에이터가 적용되는 만큼 로봇 시장 성장에 따라 관련 부품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액추에이터는 모터와 감속기, 제어장치가 결합된 구동 시스템이다. 전기 신호를 실제 움직임으로 바꾸는 장치로 로봇의 정밀한 동작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모터에 들어가는 권선은 전기를 힘으로 전환해 출력과 정밀도를 좌우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고성능 권선(세각선)이다. 같은 크기의 모터에서도 높은 출력과 효율을 구현할 수 있어 로봇과 전기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해당 제품은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일본·유럽 업체들이 주도하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온 품목이다. 이번 사업 확대는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금속 사업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희토류 금속 양산이 본격화되면 모터용 권선과 영구자석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는 비중국 공급망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 고객사들이 탈중국 공급망 확보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권선과 영구자석을 아우르는 공급 구조는 향후 수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홍영호 LS에코첨단소재 대표는 "고객사 요구에 맞춘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양산 확대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8 16:09: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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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441.02 마감...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코스피가 28일 장중 처음으로 6700선을 돌파한 뒤 6640선에서 마감했다.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새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9(0.39%)포인트 상승한 6641.0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까지 오르면서 6700선을 넘어섰으나 이후 상승폭이 축소됐다. 기관은 35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357억원, 외국인은 1845억원씩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재개하면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도 넓어지고 있다. 이날 싱가포르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에 따르면 한국 상장사 시가총액이 4조4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영국 증시를 제쳤다. 세계 8위 주식시장으로 올라선 것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0.62% 소폭 상승하며 '130만닉스'를 달성했지만, 삼성전자(-1.11%)와 삼성전자우(-0.06%)는 하락했다. 이외에도 현대차(5.92%), LG에너지솔루션(1.72%), SK스퀘어(2.79%) 등이 오른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6%)를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0.85%), HD현대중공업(-0.89%)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433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419개, 보합종목은 3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60(0.86%)포인트 하락한 1215.58에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2581억원, 528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7962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3.26%)와 에코프로비엠(2.89%)은 강세를 보였지만 에이비엘바이오(-19.28%), 삼천당제약(-2.92%)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코오롱티슈진(3.59%), 리노공업(1.46%), HLB(1.62%) 등은 상승하고, 알테오젠(-0.66%), 리가켐바이오(-1.21%)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558개, 하락종목은 1028개, 보합종목은 78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0.08%) 상승한 달러당 147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8 16:01: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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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성수에 팝업관...자이 브랜드 체험

GS건설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팝업관을 열고 '당신의 영감을 찾아서(Find Your Inspiration)'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단순 주거 공간을 넘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자이의 브랜드 전략을 반영했다. 팝업관은 성수동에 위치한다. GS건설은 성수가 주거·문화·상업 기능이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팝업 공간에는 자이 특화 설계가 적용된 주거 공간과 웰니스 커뮤니티 영상관, 체험존 등이 마련된다. 방문객은 자이가 제안하는 미래 주거 콘셉트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행사는 서울숲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서 진행한다. 박람회에 '엘리시안 포레스트' 정원을 조성해 동선이 자연스럽게 팝업관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주거 공간에 대한 고객의 기대가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팝업관은 서울 성동구 성수일로4길 12 일원에서 열린다. 네이버 예약으로 미리 신청한 후 방문할 수 있다. 브랜드 팝업관과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모두 방문한 고객에게는 자이 한정판 굿즈가 제공된다./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28 16:00:48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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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눈높이, 하이닉스 부담론...소부장으로 번지는 반도체 온기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증권가에서는 높아진 기대치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만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된 투자심리는 소부장 종목으로 확산하며 업종 전반의 강세 흐름은 이어지는 모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는 0.62% 상승한 130만원에 마감하며 '130만닉스'를 달성했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실적 시즌이 시작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기록한 반도체주에 대한 투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SK하이닉스는 61.09%, 삼성전자는 32.78%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1분기 성적표는 삼성전자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지만,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선호가 더 높은 셈이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는 57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 연간 영업이익(46조6010억원)을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도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한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보수적인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전날 BN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반도체 호황 주기 후반에 진입한 점과 하반기 동력 둔화를 고려했다는 부연이다. SK하이닉스가 '130만닉스'에 닿은 만큼 목표주가를 130만원으로 유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BNK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지금이 고점인 셈이다. 이 증권사 이민희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최근 마이크론,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4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던 분위와 비교하면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며 "낸드(NANAD) 출하량이 직전 분기 대비 11% 감소하면서 매출액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이익률도 예상보다 낮았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60조2500억원을 기록하며, 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는 "AI 사이클 후반부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인해 하반기 둔화를 예상한다"며 "주주환원 정책과 주식예탁증서(ADR) 발행 호재가 있으나 주가 박스권 측면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SK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다올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6곳은 이달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200만원 이상으로 올려잡기도 했다. 증권가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모습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의 2026년과 2027년 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225조원, 334조원으로 상향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37조6000억원으로 최근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성과급 충당을 감안한 수정 영업이익은 42조원에 달해 실질적인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로 유입된 자금은 주변 종목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전날에도 연기금 등 기관 투자자들은 SK하이닉스를 25억원, 삼성전자우를 36억원 순매도한 반면, SK스퀘어는 139억원을 순매수했다. SK스퀘어는 순자산가치(NAV) 내 SK하이닉스 비중이 가장 큰 만큼 반도체 업황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28 15:56: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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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신안 초고압 해저케이블 프로젝트 수주…"생산·시공 통합 역량 입증"

대한전선이 전남 신안 태양광 발전단지 계통 연계 사업에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운송·포설까지 자회사와 함께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로 재생에너지 전력망 확대에 필요한 통합 수행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전라남도 신안군 일대 태양광 발전 사업에 154kV급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안 비금 태양광 발전소와 도고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안좌도 변전소로 송전하기 위한 계통 연계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전체 발전소 시공을 맡은 탑솔라 그룹에 초고압 해저케이블과 접속재 등 관련 자재를 공급하고 시공까지 수행한다. 해당 해저케이블은 도서 지역 간 전력망을 연결하는 설비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송전하는 데 활용된다. 섬 지역에 분산된 태양광 발전 전력을 육상 전력망과 연계하는 만큼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계통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자회사인 대한오션웍스와 협력해 수행하는 첫 사업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한전선은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대한오션웍스는 케이블 운송과 포설을 맡는다. 생산·운송·시공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통합 수행해 해저케이블 토탈 솔루션 역량을 시장에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대한오션웍스는 대한전선이 해저 시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인수한 전문 시공법인이다. 그동안 해저케이블 제조 역량을 확대해 온 대한전선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시공 부문까지 연계한 사업 수행 체계를 본격화하게 됐다. 대한전선은 최근 영광낙월 등 주요 해저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달아 확보하며 관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급망안정화 선도사업자'에도 해저케이블 분야 기업으로 선정되며 전력 인프라 공급망 내 역할도 커지고 있다. 생산능력 확대도 진행 중이다. 대한전선은 현재 640kV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추가 포설선 확보도 검토하며 생산과 시공 역량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등 국내외 대규모 프로젝트 참여를 위한 경쟁력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탑솔라 그룹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자회사와 협력해 수행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검증된 기술력과 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8 15:54:3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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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부총리에 "亞시장경쟁 격화...한국 투자환경 제고해야" 제언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정부가 자본시장 선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위해 외환시장 구조 개선, 금융규제 혁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28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김 회장 등 암참 대표단과 면담했다. 양측은 한국의 '글로벌 금융허브 도약을 위한 정책방향과 투자환경 개선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제임스김 회장은 싱가포르·홍콩 등 주요 아시아 금융중심지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는 점을 거론했다. 이에 한국도 금융산업 경쟁력을 높여 투자유치 기반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암참이 최근 펴낸 '한국 금융허브 추진전략' 보고서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 보고서에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환경 조성 ▲예측 가능한 감독체계 구축 등이 글로벌 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는 제언이 담겼다고 재경부는 밝혔다. 구 부총리는 "보고서가 금융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 제언을 담고 있어 좋은 참고가 될 것"이라며 화답했다. 이어 "우리 정부 역시 자본시장 선진화와 외환시장 구조 개선, 금융규제 혁신 등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로드맵 발표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최근의 성과를 소개했다. 또 한국 정부가 자본시장을 경제 성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삼고,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선진화를 추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번 면담에서 제기된 의견을 관계 기관과 협의해 향후 제도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구 부총리를 비롯해 재경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이 자리를 함게했다. 암참 측에서는 제프리존스 미래의동반자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4-28 15:48: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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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임직원 급여 1% 기부로 소아암 치료비 지원

SK이노베이션은 서울 나음소아암센터에서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백혈병·소아암 아동 치료비 지원' 기부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기본급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으로 마련됐다. 해당 기금은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아동·청소년 지원, 발달장애 아동 지원, 독거노인 돌봄, 환경 복원, 지역사회 상생 등에 활용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08년부터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부금은 67억원에 달하며 현재까지 700여명의 환아가 치료비 지원을 받았다. 소아암은 적기에 치료할 경우 완치 가능성이 높지만 치료 기간이 길고 비용 부담이 커 환아와 가족에게 큰 어려움으로 작용한다. SK이노베이션의 지원으로 수혜 가정의 의료비 부담은 평균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비 지원이 환아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충식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4-28 15:48: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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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화 상태 편의점 시장, '경험' 파는 특화 매장으로 돌파구 찾는다

편의점이 단순히 물건을 사는 공간을 넘어 특정 문화를 향유하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에는 집 근처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규격화된 매장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입지와 타깃 고객의 특성에 맞춘 이색 특화 점포가 업계의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28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가 천편일률적이던 일반 매장에서 벗어나 특정 주제에 특화한 점포를 경쟁적으로 내고 있다.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명동의 '이마트24 K-푸드랩'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곳은 일반적인 편의점 진열대 대신 K팝 아이돌 앨범과 공식 응원봉을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2층에 마련된 '라면 아카이브 월'은 170여 종의 라면을 벽면 가득 전시해 외국인들의 인증샷 명소로 거듭났다. 실제로 이 매장은 오픈 한 달 만에 기존 점포 대비 매출이 2.9배, 방문객 수는 3.2배나 급증했다 미식과 패션을 결합한 실험도 이어지고 있다. 성수동의 '이마트24 K-디저트랩'과 'CU 성수디저트파크점'은 프리미엄 디저트와 테라스 감성의 포토존을 앞세워 MZ세대를 공략 중이다. 특히 편의점 업계는 그간 보조 상품군에 머물렀던 의류 분야를 전략적 카테고리로 격상시켰다. GS25는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손잡고 전용 의류 라인업을 9000여 곳까지 확대했으며, CU는 '스타일 픽스'라는 콘셉트로 유명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한 의류 특화점을 선보였다. 단순한 긴급 구매를 넘어 가성비 패션 채널로서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라이프스타일을 깊숙이 파고든 매장들도 눈길을 끈다.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의 '러닝 스테이션'은 달리기 동호인들을 위해 무료 탈의실과 파우더룸, 물품 보관함을 갖췄다. 잠실야구장 근처의 GS25는 LG 트윈스 선수들의 락커룸을 재현한 디자인과 한정판 굿즈로 야구팬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 이러한 매장들은 고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음료나 간편식 등 다른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편의점 업계가 이처럼 특화 매장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국내 시장이 이미 포화 상태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국내 편의점 총 점포 수는 5만 3266개로 전년 대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더 이상 점포 수를 늘리는 양적 성장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운 구조가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는 한 명의 고객이 방문했을 때 지출하는 평균 금액인 '객단가'를 높이는 질적 성장으로 전략을 급선회했다. 특화 매장은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된 시대에 오프라인 매장이 가져야 할 '방문 이유'를 만드는 작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이 단순한 구매 행위를 넘어 공간이 주는 가치를 중시함에 따라, 상권 특성에 최적화된 테마형 특화 매장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가질 수 있는 경쟁력은 '경험'"이라면서 "앞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모습의 매장이 아니라, 철저하게 상권과 타깃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특화 매장이 편의점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8 15:44:27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