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協, 벤처기업 중국 동북 3성 진출 지원…옌지시와 협력
사무공간 제공, 우수 인력 소싱등…올해 50개사 지원 벤처기업협회가 한국 벤처·창업기업들의 중국 동북 3성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국 옌지(연길)시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벤처협회는 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옌지시와 함께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현지 사무 공간 및 1대 1 컨설팅 제공 ▲우수 인력 소싱 ▲중국 주요 유통 플랫폼(롱마트, 타오바오, 핀둬둬, 틱톡글로벌, 샤오홍수 등) 연계 추진 등이다. 올해는 약 50개사를 지원한다. 더 나아가 동북 3성의 현지 프로젝트 개발 수주에도 벤처·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옌지시는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과 문화적 친화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국내 기업이 현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언어와 문화의 유사성뿐 아니라 연변대학교 등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산업 전반에 걸친 인력 확보가 쉽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는 비용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해 한국 기업의 진출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유통, 바이오, 헬스케어, 이·미용, 식품,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중국 내수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벤처협회는 또 현지 투자유치와 전문 인력 소싱, 법인 및 공장 설립 관련 인프라 구축 컨설팅, 현지 온라인몰 입점 등을 통해 기업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 옌지는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인 만큼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