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특징주] 미래에셋증권, 호실적·자사주 매입 기대감에…장중 52주 신고가 경신

미래에셋증권이 호실적과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4% 상승한 1만2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는 1만3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1분기 실적 호조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258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5.9% 웃돌았다. 주된 실적 개선 요인으로는 해외주식 수수료와 자산관리(WM) 부문의 수익성 개선, 그리고 해외법인의 수익 증가가 꼽힌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했다"라며 "특히 1분기 해외주식 수수료 비중이 50.9%를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WM 부문도 전 분기 대비 11.5%, 전년 동기 대비 21.4% 성장했는데, 이는 랩어카운트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라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196억원으로 혁신기업투자 평가이익 500억원이 반영됐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분석된다. 우 연구원은 "미래에셋캐피탈이 1000억원 규모의 보통주를 장내에서 매수하기로 했다"라며 "매수가 끝나는 7월 31일 이후 2100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소각이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역시 주가 하방은 견고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총주주환원율은 40% 수준으로 전망되며,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비중은 5대 5가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2025-05-20 10:13:55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경영기술지도사회, 더민주 소상공인委와 정책협약 체결

中企·소상공인 지속 가능 성장·경쟁력 강화 지원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가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위원회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경영기술지도사회는 지난 1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먹사니즘위원회-소상공인위원회 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경영기술지도사회 권형남 회장을 비롯해 박문용 수석부회장, 김경만 상근부회장, 최영철 부회장, 김영민 부회장, 노준익이사, 허제인 언론홍보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먹사니즘위원회 맹성규 위원장, 선대본부 박성준 정무2실장, 소상공인위원회 오세희 위원장, 홍보본부 박지혜 의원 등이 자리했다. 경영기술지도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의 사회적 책무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 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맞춤형 컨설팅 강화를 위한 실무 전문가 양성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현장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컨설팅 지원과 혁신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가 추진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권형남 회장은 "이번 정책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국 1만7200여 명의 경영지도사와 기술지도사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의 더 큰 도약과 미래를 위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과 맞춤형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가경제 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로서 공적 책임과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0 09:53:2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다시 '20만닉스' 복귀...AI 생태계 구축 수혜

SK하이닉스가 20만원 선이 무너진 지 하루 만에 다시 장중 '20만닉스'로 복귀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AI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31% 오른 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3%대 하락하며 종가 기준 19만8500원에 마감했지만, 곧바로 다시 20만원 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도 전 거래일 대비 0.99% 소폭 상승한 5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 뮤직센터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가 대만에 인공지능(AI) 슈퍼 컴퓨터를 구축한다고 알렸다. 이에 따라 필수 AI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점유율은 52.5%로 압도적 높다. 그 다음은 삼성전자로 42.4%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증권가에서는 황 CEO가 AI 생태계 확대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수혜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증가는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외에도 HBM과 DDR5와 같은 메모리 수요로 이어진다"며 "반도체 업종의 경우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불확실성 해소와 대 중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5-05-20 09:48:18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벤처協, 벤처기업 중국 동북 3성 진출 지원…옌지시와 협력

사무공간 제공, 우수 인력 소싱등…올해 50개사 지원 벤처기업협회가 한국 벤처·창업기업들의 중국 동북 3성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국 옌지(연길)시와 다양한 협력을 추진한다. 벤처협회는 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 전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옌지시와 함께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현지 사무 공간 및 1대 1 컨설팅 제공 ▲우수 인력 소싱 ▲중국 주요 유통 플랫폼(롱마트, 타오바오, 핀둬둬, 틱톡글로벌, 샤오홍수 등) 연계 추진 등이다. 올해는 약 50개사를 지원한다. 더 나아가 동북 3성의 현지 프로젝트 개발 수주에도 벤처·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옌지시는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과 문화적 친화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국내 기업이 현지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언어와 문화의 유사성뿐 아니라 연변대학교 등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산업 전반에 걸친 인력 확보가 쉽다. 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는 비용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해 한국 기업의 진출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유통, 바이오, 헬스케어, 이·미용, 식품,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중국 내수 시장 진입을 위한 전략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벤처협회는 또 현지 투자유치와 전문 인력 소싱, 법인 및 공장 설립 관련 인프라 구축 컨설팅, 현지 온라인몰 입점 등을 통해 기업이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중국 옌지는 한국 벤처·스타트업이 보다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인 만큼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05-20 09:32:41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호반건설, 건설현장 외벽도장로봇 실증…스마트건설 본격화

호반건설이 인천광역시 서구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 현장에서 외벽도장로봇 파일럿테스트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스마트건설 기술 확산을 위해 국토부가 주관하고 약 300여개의 기업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이 발굴한 자동화기기 전문업체 '드블류피에스(WPS)'의 외벽도장로봇 '롤롯(Rollot)'은 와이어를 따라 수직 이동하면서 원격으로 롤러 도장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스마트 건설장비다. 이 로봇은 분당 최대 10m의 표면을 도장한다. 현장 인력 작업 대비 2.5배 빠른 속도다. 고층 외벽 작업에서도 날씨 영향을 적게 받아 우수한 시공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분진 날림, 화학 도료 비산 등 기존 스프레이형 도장 방식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도 방지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현장 근로자가 수행하던 고위험 작업을 대체하며 추락 재해 등의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호반건설은 현장 실증 이후 로봇의 안전성·환경성·시공성을 종합 평가하고 '호반써밋 인천검단 AB19블록'의 도장 본공사와 향후 신축 현장 투입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반건설과 삼화페인트, 친환경 콘크리트 혼화재 개발업체인 '포스리젠'이 공동개발한 친환경 도료를 함께 활용해 작업 환경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김재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장은 "스마트 건설장비를 도입해 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현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전망"이라며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로봇 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스마트 건설장비를 현장에 적용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20 09:24:07 안상미 기자
LH, 장수명주택 특화 민간참여사업 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 건설을 위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는 특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사업대상지는 의왕군포안산 A1-2블록이다. 뉴:홈 선택형(공공임대) 963호가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장수명주택은 우수한 내구성과 가변성, 수리 용이성 등을 갖춰 오랫동안 유지·관리가 가능한 주택을 뜻한다. LH는 '우수' 등급 확보를 위해 ▲라멘(보, 기둥)구조 적용 ▲가변 벽체 비율 상향 ▲욕실·화장실 당해층 배관 설계 등을 반영할 계획이다. 공공주택 최초 '우수' 등급의 장수명주택 공급을 목표로 한 만큼 LH는 사업비 부담 완화, 인센티브 확대 등 공모 여건을 개선해 민간사업자 참여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모 접수는 오는 27일까지다. 공모 결과는 7월 초 발표된다. LH는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협업해 기본설계 확정,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 인증을 받은 뒤 연내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34개 블록 약 3만호 수준의 민간참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7개 블록 1.4만 호에 대한 공모를 시행했으며, 남은 17개 블록 1.6만 호에 대해서도 이달 내 공모를 마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장수명주택은 건축물 수명을 연장해 사회적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생애주기별 쉬운 교체·수선·유지관리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민간건설사와 협력하여 고품질 장수명주택 보급 확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5-20 09:24:06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홈앤쇼핑, 중소협력사 'CCM 인증' 획득 지원한다

피엠인터내셔녈과 협약…멘토 역할하며 노하우 공유 홈앤쇼핑이 중소협력사들의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획득을 추가로 지원한다. 홈앤쇼핑은 건강기능식품 기업인 피엠인터내셔널과 CCM 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CCM 인증은 기업의 경영 활동 전반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지 여부를 3년마다 평가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다. 홈앤쇼핑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24년 하반기 CCM 인증'을 받으며 2회 연속 소비자중심경영 인증 기업이 됐다. 특히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에 입각해 한국소비자원 동반성장협의체에서 운영하는 'CCM 멘토링 프로그램'에 멘토 기업으로 참여해 소비자중심경영 대외 확산에 나서고 있다. CCM 멘토링은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받은 대기업인 멘토가 소비자중심경영 신규 인증에 나서는 멘티 기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재능기부 활동이다. 홈앤쇼핑은 올해 CCM 신규인증 획득을 준비하고 있는 피엠인터내셔널에 CCM 체계 구축과 운영 컨설팅, CCM 인증을 위한 공적기술서 작성 및 현장심사 지원을 통해 CCM 관련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CCM 멘토링을 통해 소비자중심경영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멘티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5-20 09:15:02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경동나비엔, 쾌적 수면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출시

에어·프로 두 제품 구분…시원함과 따뜻함 제공 경동나비엔이 사시사철 쾌적한 숙면 온도를 제공하는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사진)을 출시했다. 20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은 '쿨(COOL)·쿨+ 모드'와 '웜(WARM·보온) 모드' 전환을 통해 시원함과 따뜻함을 선사한다. 작동방식에 따라 '에어(Air)'와 '프로(Pro)' 제품으로 구분한다. 에어 제품의 쿨 모드를 작동하면 '슬립허브'에 탑재된 팬으로 에어컨 등을 통해 시원해진 실내공기를 유입하고, 이를 활용해 물의 온도를 낮춘 뒤 매트로 순환시킨다. 이러한 작동 원리 덕분에 '에어' 제품은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반면,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 프로의 '풀COOL+ 모드'는 슬립허브를 통과하는 물의 온도를 스스로 낮춘다. 반도체 냉각 기술을 활용한 '펠티어 방식'으로 슬립허브를 지나는 물을 시원하게 만들고, 이를 매트로 순환시키는 원리다. 이로인해 사용 환경에 제약 없이 더 빠르게 매트를 시원하게 할 수 있다. 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은 여름철 에어컨과 함께 사용할 경우 냉방 에너지 사용량은 줄이면서도 쾌적한 숙면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제품은 또 나비엔 스마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AI가 매트 온도를 자동으로 관리하는 'AI 수면모드'도 제공한다. 스마트폰으로 인식한 수면 중 호흡음을 통해 수면 단계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매트의 온도를 조절하며 최적의 숙면 환경을 조성한다.

2025-05-20 08:46:54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롯데카드 매각 재점화…매력적 Vs 시기상조 '팽팽'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 매각을 타진하면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동종업계인 카드사는 물론 빅테크사 등에 모두 매력적인 매물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롯데카드의 리스크 해소가 우선이라는 입장도 적지 않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 매각을 위해 인수 후보군을 추려 회사소개서를 공유했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10월 우리은행과 컨소시엄을 통해 롯데카드 지분 79.83%를 인수했다. 그 가운데 MBK파트너스는 지분 59.83%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롯데카드가 회사소개서를 공유한 곳은 주요 금융지주사 7~8곳이다. 이어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사 또한 원매자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2년 롯데카드 매각을 시도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롯데카드를 두고 매력적인 매물이란 평가가 나온다. 중하위권 카드사가 인수할 경우 단숨에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어서다. 앞서 롯데카드 인수설이 돌았던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모두 계열 카드사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국세와 지방세를 제외한 롯데카드의 개인신용카드 승인잔액은 53조5753억원이다. 전업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카드) 중 5위다. 그러나 우리카드(38조3512억원)나 하나카드(37조3226억원)가 합쳐질 경우 업계 3위권까지 올라간다. 신용카드업 라이선스만으로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다. 신용카드업을 영위하기 위해선 기존 신용카드사를 인수하거나 신규 카드사를 설립해야 한다. 그러나 신용카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자본금 등의 설립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금융위원회의 설립인가를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실정이다. 기존 카드사 인수가 유일한 경로인 셈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르면 신용카드업을 하려는 경우 자본금 200억원을 충족해야 한다. 여기에 시설대여업·할부금융업 또는 신기술사업금융업 중 둘 이상의 업을 함께 하려는 경우에는 자본금 400억원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인수의 분수령은 매각가다. 지난 2022년 우리·하나금융지주가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됐지만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의 매각가를 3조원으로 높여 책정하면서 본격적인 협상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다음해인 2023년 롯데카드는 맥쿼리자산운용에 로카모빌리티 지분 100%를 3961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른바 '쪼개기' 매각에 나서면서 체급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카드의 리스크도 해소해야 한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 축소가 우선과제다. 건전성 제고에 적잖은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기업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낮은 편이다. 채권 발행에 더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카드사와 같은 레드오션에 금융당국이 설립인가를 내줄 가능성은 낮다. 신용카드업에 진출하고 싶다면 현재 매물로 나온 롯데카드 인수가 유일한 경로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20 07:46:10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