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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안성서 '안전영농·풍년 기원' 통수식

올해 영농을 위한 농업용수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2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0일 경기 안성 고삼저수지에서 '2026년 대표 통수식'을 개최했다. 통수식은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행사다. 겨울 동안 닫아뒀던 저수지 수문을 열어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한 해의 안전 영농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갖는다. 행사가 열린 고삼저수지는 안성시 일대 농경지 2970헥타르(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시설이다. 공사는 고삼저수지를 포함한 안성 지역 주요 저수지의 저수율은 평년 수준을 웃돌며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공사의 사전 대비와 시설 개선에 힘입은 결과다. 공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가뭄이 우려되는 저수지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용수 확보 계획을 수립·추진해 왔다. 아울러 노후 시설을 개보수하고 배수 시설을 개선해 재해 대응 역량을 높이는 한편,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질 개선에도 힘써 왔다. 공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능형 물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기후위기에도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기후변화로 가뭄과 집중호우 등 극한 기후가 일상화되는 만큼, 농업용수의 선제적 확보와 체계적 관리가 중요하다"라 "지방정부·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농업인이 적기에 필요한 양의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중 사장을 비롯해 윤종군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과 농업인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이 참석했다.

2026-04-12 10:03:12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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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리디와 업무협약…'하나원큐'서 웹툰·웹소설 본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국내 대표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RIDI) 주식회사와 새로운 손님 경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 대표 모바일 앱 '하나원큐' 금융 서비스와 리디만의 디지털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원큐 내 '놀이터' 페이지에 리디의 웹툰·웹소설, 만화, 전자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다. 또한, '하나원큐' 앱을 기존 전통 금융 중심에서 벗어나 손님의 일상과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일상형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과 리디의 주요 협약 내용은 '하나원큐' 앱 내 독점적으로 노출되는 ▲리디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혜택 제공 ▲리디 인기 작품 한정판 굿즈 증정 ▲브랜드 및 서비스 연계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국내 대표 콘텐츠 플랫폼인 리디와의 협업은 금융의 경험 영역을 한층 넓히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하나원큐를 통해 손님들이 일상 속에서 더욱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2 09:46:3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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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올해 석유사업구조 다각화·신재생에너지 비중확대

농협이 석유류 사업구조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에너지사업을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한다. 12일 농협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6년 농협주유소 선도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논의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 총회 참석자들은 3대 추진전략과 6개 핵심 추진과제를 담은 2026년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유류사업 지원 및 사업구조 다각화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이다. 참석자들은 NH-OIL 농협주유소의 시장 경쟁력 강화와 유류사업 운영 효율화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 지속 등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호동 회장은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농협주유소의 경쟁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농협은 시장 경쟁력 강화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에너지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주양 농업경제대표이사, 황성오 농협주유소 선도협의회장(전남 영암 삼호농협 조합장) 등 전국 조합장 22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농협은 중동 사태와 관련해, 자체 재원 300억 원 마련을 통해 일반가구 및 농가의 유류비 부담 완화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면세유 할인에 250억 원, 농협주유소 할인에 50억 원을 지원한다. 면세유 할인 지원액 250억 원은 앞으로 한 달간 농업인들이 소비하는 물량에 적용된다. 할인 물량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소비량의 50%가 대상이다. 지원 물량은 농업분야 사용량이 많은 경유, 등유, 휘발유 순으로 차등배정되며 사용량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필요한 재원은 농협중앙회 예산으로 한다.

2026-04-12 09:45: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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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한국 증시, 새 성장동력 발굴해야"

최근 코스피 상승 랠리는 정부의 밸류업 정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또 반도체 이후 산업구조 전환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한금융그룹 신한미래전략연구소는 12일 '한국 주식시장 구조 전환을 위한 조건' 보고서에서 "밸류업 프로그램만으로도 약 1000포인트의 지수 상승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향후 밸류업 강화에 따른 한계기업 퇴출 흐름 정착 시 코스피가 과거 박스권(1500~3000포인트)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구소는 코스피가 지속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선 밸류업에 더해 ▲이익 변동성 축소 ▲장기투자 문화 정착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의 세 가지 구조적 조건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익 변동성 축소 보고서는 코스피 영업이익의 약 40%가 IT·반도체 등 경기 민감 단일 섹터에 집중돼 있어, 업황 악화 시 이를 상쇄할 이익 기반이 취약하고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의 변동성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조업의 플랫폼화를 기반으로 수익모델 다변화와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한 포트폴리오 재배치 필요성을 제언했다. 실제로 포트폴리오 재편에 나선 기업군은 2019~2025년 평균 주가 수익률 134.4%를 기록한 반면, 기존 사업구조를 유지한 기업군은 같은 기간 -12.5%에 그쳤다. ◆ 장기투자 문화 정착 보고서는 국내 개인투자자의 포트폴리오 평균 보유기간이 9일에 불과하고 특히 고위험 투자를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단기매매 중심의 수급 구조가 코스피의 구조적 저평가를 고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업 이익이 주가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수급 구조의 변동성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퇴직연금 적립금 확대와 실적배당형 상품 증가에 따른 장기 자금 유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장기 투자 문화 정착을 위한 금융회사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 반도체 이후 산업 구조 전환 반도체에 이어 코스피를 견인할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에너지(SMR·재생에너지), 배터리(전고체·ESS), 자동차(SDV·자율주행), 바이오(AI신약개발), 방산·조선 등을 제시하며,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동력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금융회사는 기술과 아이디어, 기회와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식별하는 '선구안'을 바탕으로 산업 초기 단계부터 금융이 연계되는 실질적 지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한미래전략연구소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의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지만, 밸류업 정책을 통해 높아진 저점 자체는 견고하다"며 "기업 포트폴리오 재배치, 장기투자 문화 정착, 차세대 성장 동력 발굴이 병행될 경우 코스피의 추가 레벨업과 중장기 우상향 흐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4-12 09:44:3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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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 19·25차 수주전…'분담금 제로' 포스코이앤씨 vs '사업 안정성'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서초구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수주에 나섰다. 신반포 19·25차가 신반포 일대에 브랜드 타운을 구축하기 위한 교두보가 되면서 수주전이 성사됐다. 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마감한 신반포19·25차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참여했다. 조합은 다음달 30일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반포19·25차 재건축은 신반포 25차와 19차 단지, 잠원CJ빌리지, 한신진일빌라트를 통합해 지상 최고 49층, 6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단지는 아니지만 한강변, 잠원역과 인접한 알짜 입지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 반포 오티에르(THE BANPO HAUTERRE)'를 제안했다. 수주에 성공한다면 각각 신반포 21차, 18차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 '오티에르 신반포'와 함께 반포권에서 오티에르 삼각 벨트를 구축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담금 제로와 조합원 전세대 한강뷰를 전면에 내세웠다. '제로 투 원(Zero to One·021)' 프로젝트다. '제로'는 조합원의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수준을 넘어 사실상 '분담금 제로'를 목표로 한 사업 구조가 담겼다. 신반포21차 재건축 사업인 '오티에르 반포'에서 후분양 방식을 적용해 일반분양 수입을 극대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분양 ▲사업비 전액 CD-1% 금리 조달 ▲준공시까지 정상적인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없는 조건 등을 제안서에 반영했다. 이와 함께 조합원 전 세대의 한강 조망을 구현하기 위한 설계 방안도 제안했다. 네덜란드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해 단지 배치 단계부터 세대 내부 구조에 이르기까지 한강 조망을 중심에 둔 설계를 적용했다. 세대 내부 역시 6면 개방형 구조와 약 3.55m의 높은 층고, 조망형 창호를 적용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신반포21차 '오티에르 반포'를 통해 입증한 하이엔드 주거 상품 완성도와 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신반포 19·25차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안했다"며 "반포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신반포 19·25차 수주를 위해 '사업 안정성과 프리미엄'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수주에 성공한다면 인근 '래미안신반포팰리스',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그리고 지난해 수주한 '래미안 헤리븐 반포(신반포4차 재건축)' 등과 연계해 반포권에 래미안 타운을 조성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헤리븐 반포의 설계를 협업한 글로벌 건축설계그룹 SMDP와 함께 혁신적인 대안 설계에 착수했다. 한강변에 위치한 입지적 강점을 극대화한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특화 평면 등을 통해 하이엔드 주거 예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규모 정비사업에서 시공사의 재무 건전성은 사업 안정성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 삼성물산은 업계 유일 최고 신용등급(AA+)을 유지하고 있다"며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압도적 금융 조건, 중단 없는 신속한 사업 추진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잠원동 일대의 새로운 중심이 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혁신적 대안설계와 압도적 기술력 등 삼성물산이 보유한 모든 역량을 총동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12 09:08: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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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전세 품귀…“집 못구해 이사 못 간다”

서울 전·월세 시장에서 물건이 귀해졌다. 특히 가격 상승을 넘어 거래가 멈추는 구조적 전세난이 심화하는 모습이다. 먼저 통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연초 2만3060건에서 이달 초 1만5441건으로 30% 이상 감소했다. 특히 노원·중랑·성북·구로 등 외곽 지역은 최대 70% 넘게 줄었다. 전세수급지수도 172.41로 치솟았다. 2021년 8월(177.0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수급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세 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다는 뜻이다. 전세 가뭄 현상은 자연스레 전셋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은 0.16% 올라 전주(0.15%)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북구(0.29%)는 미아·수유동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26%)는 상계·중계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다. ◆ "전세물건 없다" 한 목소리 강북구와 노원구 일대 부동산공인중개업소들은 "전세 물건이 한두 건 밖에 없다"며 "전세가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강북구 수유동 인근 한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20평대와 40평대 물건 몇 건만 남아 있고 30평대 전세는 아예 없다"며 "한 달 전부터 물건이 끊겼는데 찾는 사람은 계속 있다"고 말했다. 노원구 상계동 일대 역시 전세 물량 부족이 극심한 상황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전에는 전세 물건이 수십 건씩 있었지만 지금은 한두 건에 불과하다"며 "집을 팔고 싶어도 전세로 갈 곳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아파트 시장은 전세와 월세 모두 '가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이사 못 간다…'거래 멈춤' 이 같은 전세난의 핵심은 '이동 정체'다. 미아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입자가 이사 갈 집을 못 구해 재계약을 반복하면서 매물 회전이 완전히 막혔다"며 "집주인도 세입자가 안 나간다고 하니까 매물을 거둬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나마 남아 있는 물건은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전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되면서 이른바 '노룩 전세' 사례까지 등장했다. 집을 직접 확인하지 않고 계약하는 것이다. 노원구의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전세가 워낙 귀하다 보니 전화로 계약 의사를 밝히고, 바로 진행해 달라는 경우도 있다"며 "하자가 있더라도 감수하겠다며 급하게 계약을 체결하는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 같은 거래 방식은 향후 분쟁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 부동산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계약 당시에는 모든 문제를 감수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하자를 문제 삼는 경우도 있어 중개업소의 부담이 크다"고 했다. 월세 시장도 전세와 함께 빠르게 경직되는 분위기다. 한 공인중개사는 "월세 물량 역시 전세와 마찬가지로 크게 줄었다"고 전했다. 그는 "전세대출 규제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월세로 이동하고 있다"며 "월세 물량까지 부족해지자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월세 가격이 크게 오르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 "무주택자 부담 커져" 현장에서는 규제 중심의 정책이 전·월세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한다. 규제가 강화될수록 전·월세 가격이 올라 무주택자와 임차인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일률적인 규제의 한계를 지적했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다주택자 규제 등 정책을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적용하면 중간에 있는 '회색 지대' 수요자들이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직장 이동이나 가족 부양, 상속 등 불가피하게 다주택을 보유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외곽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풍선효과도 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 전세 물건 감소는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불가능해지면서 실거주를 택하는 이들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존 주택 보유자는 매도나 임대 운용이 어려워지고, 무주택자는 전세 진입 자체가 제한됐다. 대출이 막힌 상황에 임대차 매물까지 줄자 전월세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 전세난에 매수 전환…집값 자극 전세난은 일부 수요의 매수 전환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강북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임대 물건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결국 매매로 이동하는 경우가 있다"며 "계속 밀리다 보니 차라리 집을 사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흐름은 집값 상승 압력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전세 물건이 부족해 매수 수요가 유입되면서 강북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오르는 추세다. 지난 10일 KB부동산 월간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한강 이북 14개지역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은 2월 10억9671만원에서 3월 11억1831만원으로 오르며 처음으로 11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실제 매수로 이어지기에는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매수 수요는 존재하지만 현재 호가가 올라가 있어 거래가 쉽지 않다"며 "가격 부담 때문에 관망하는 경우가 많고, 가격이 조정되면 매수세가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근 가격 흐름을 두고 '상승'이라기보다 '회복' 국면이라고 평가한다. 과거 올랐던 가격이 하락했다가 다시 원래 수준으로 돌아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 "정교한 정책 필요" 전세난은 공간적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수요가 경기도 등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노원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수요는 서울에 머물지 못하고 외곽으로 밀려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은 공급 부족, 지방은 공급 과잉이라는 구조적 불균형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매물 부족과 이동 정체가 맞물린 현 구조가 지속되는 한 전세난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일부 현장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경우 전세가 사라질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정책 대응과 관련해서는 보다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규제는 오히려 부작용을 키울 수 있는 만큼, 더 세밀한 정책을 설계하거나 경우에 따라 시장 자율에 맡기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12 09:04:46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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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4월 셋째주 '라클라체자이드파인' 등 6151가구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 총 6151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3844가구다.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서울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반포', 충남 천안시 업성동 '업성푸르지오레이크시티'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GS건설·SK에코플랜트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294-220번지 일원에 노량진6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28층, 14개동, 총 1499가구 중 전용면적 59~106㎡, 369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1·9호선 노량진역도 가까워 강남 및 여의도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다. 영화초, 영등포중·고교 등 학교가 밀집해 있고 동작도서관, 동작구보건소, 동작구청, 하나로마트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더리치먼드미아', 경기 광주시 양벌동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1단지)' 등 2곳이 오픈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주시 양벌동 산 54-3번지 일원에 '경기광주역롯데캐슬시그니처(1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32층, 7개동, 전용면적 59~260㎡, 총 1077가구 규모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향후 GTX-D(계획)와 수서광주선('30년 예정) 개통 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경기광주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복합개발이 추진 중으로 사업 완공 시 주거 환경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G스타디움, 광주종합운동장, 광주시민체육관, 광주시워터파크 등 기반시설이 밀집해 있고,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쌍령공원 내 위치한 단지로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12 07:54: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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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개인정보 요구 순간 끊으세요”…이실장 불법대출 수법 주의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불법사금융 조직, 이른바 '이실장' 관련 피해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대출 중개부터 실행, 추심까지 역할을 나눈 조직형 범죄가 확산되고 있다며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들은 대출 중개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전이 필요한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정상 등록 대부업체인 것처럼 상담을 유도합니다. 이후 '통화 품질 불량' 또는 '신용점수 미달' 등을 이유로 개인 휴대전화나 메신저로의 재접촉을 요구하며 불법사금융업자로 연결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출 실행 단계에서는 초단기·초고금리 구조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른바 '30만원 대출 후 6일 뒤 55만원 상환'과 같은 조건을 제시하며, 자필 차용증 사진이나 가족 및 지인 연락처 등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후 상환이 지연될 경우 텔레그램, 대포폰 등을 이용한 협박이 이어지며, 확보한 연락처를 활용해 가족이나 지인에게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발송하는 등 불법추심 행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실제 피해 사례에서도 생활비 마련이 시급했던 피해자가 일부 금액만 지급받고 부족분을 다른 업자로부터 추가 대출받도록 유도되는 '돌림대출'에 빠지면서 채무가 확대된 사례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등록 대부업체를 통해 연락했더라도 개인 연락처나 SNS로 재접촉을 요구하는 경우 불법사금융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대출 과정에서 얼굴이 포함된 차용증 사진이나 지인 연락처 등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즉시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불법사금융 피해가 발생한 경우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시스템'을 통해 대응할 수 있습니다. 해당 시스템은 한 번의 신고로 전담자가 배정되어 불법추심 차단, 수사의뢰, 채무자대리인 선임 등 전 과정을 지원합니다. 불법사금융은 구조적으로 채무를 확대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의심되는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하고 신고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시기 바랍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12 07:42: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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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그룹, 전사적 '에너지 절감 캠페인' 본격 시작

유진그룹이 에너지 수급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영 환경 조성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 12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기업, 동양, 유진투자증권, 유진한일합섬, 유진홈센터, TXR로보틱스 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는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본격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급변하는 대내외 에너지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그룹 내 에너지 절약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각 계열사와 사업장별 운영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실천 과제'를 발굴해 임직원들이 일상 업무 속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캠페인의 핵심 방향은 ▲차량 운행 관리 ▲사무공간 전력 절감 ▲냉난방 적정 온도 유지 ▲기타 운영 비용 절감 등 4대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주요 실천 사항으로는 차량 5부제 시행과 점심시간 소등, 미사용 PC 절전모드 전환 등이 포함됐다. 또한 여름철 냉방 26℃ 이상, 겨울철 난방 20℃ 이하 유지 등 적정 실내 온도 준수를 통해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무 효율화와 연계한 절감 방안도 병행한다. 전자문서 사용 및 화상회의를 확대해 종이와 이동 비용을 줄이고, 외부 간판 조기 소등과 외주·용역 운영 효율화를 추진한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업무용 하이브리드 차량 도입을 검토하는 등 보다 구조적인 에너지 효율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유진그룹은 그룹 차원의 공통 실천 과제를 통해 동일한 방향성을 유지하되 각 사업장의 여건에 맞춰 탄력적으로 실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일관된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적용 현장에서의 실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국가적 에너지 위기에 기업 시민으로서 동참한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임직원 모두가 일상 업무 속 작은 실천부터 함께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속 확대하며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2 07:31:1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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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 참여社 모집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가 2026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12일 이노비즈협회에 따르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청년 채용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노비즈협회는 본회를 비롯해 강원, 광주전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남, 전북, 충북, 경남 등 전국 8개 운영기관을 통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올해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을 통해 총 4602명 규모의 배정인원을 운영한다. 기관별 배정규모는 최소 300명에서 최대 800명이다. 이 사업은 취업애로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6개월 이상 고용을 유지한 기업이 대상이다. 기업에는 1년간 최대 7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원칙적으로 피보험자 수 5인 이상 사업장이며, 일부 5인 미만 사업장도 별도 요건 충족 시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월 임금 450만원 이상인 청년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업 신청은 '고용24 홈페이지'에서 도약장려금 메뉴를 통해 지역을 선택한 뒤 해당 운영기관을 통해 진행하면 된다. 원칙적으로 청년 채용 전에 사업 신청이 필요하며 이미 채용한 경우에는 채용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특히 비수도권 기업의 경우 기업지원금과 별도로 청년에게 근속 인센티브가 추가 지원될 수 있다. 청년 근속 인센티브는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되며, 일반 비수도권은 최대 480만원, 우대지원지역은 최대 600만원, 특별지원지역은 최대 720만원까지 가능하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 기업과 청년은 사업 참여를 통해 추가적인 지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노비즈협회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사업은 이노비즈기업의 채용 부담을 완화하고 우수 청년인재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회는 전국 지회와 함께 보다 많은 기업이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 안내와 현장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6-04-12 06:30:57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