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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대내외 불확실성 높아"…통화정책 '신중론' 재확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폭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물가의 안정 흐름에도 국제유가·환율 리스크가 남아 있고, 환율·주가·시장금리 변동성과 취약부문 신용위험, 수도권 주택발 금융불균형 누증 우려에는 경계심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미국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소비심리에 따른 내수 회복,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세를 근거로 올해 성장률이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 수준 근처의 안정 흐름을 예상하면서도 국제유가와 환율 추이를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창용 총재는 "미국의 관세정책 관련 불확실성에도 내수와 수출이 개선되며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상당폭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소비자물가는 목표 수준 근처의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국제유가와 환율 추이 등이 리스크 요인"이라고 밝혔다. 시장 관련 발언은 보다 직접적이었다. 이 총재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0월 이후 1480원대까지 올랐다가 연말 안정대책으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미 달러화·엔화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으며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주가와 관련해선 "반도체 업황 호조로 크게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AI 과잉 투자 및 기존 산업 대체 우려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국고채금리 역시 통화정책 기대 변화와 수급 부담,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상당폭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스무딩오퍼레이션,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왑, 한시적 외화초과지준 부리, 외화대출 용도제한 추가 완화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로드맵, 국내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 구축, 4월 예정된 WGBI 편입의 원활한 이행 지원 등을 제도·인프라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환율에 대해서는 지난해 말 원화 약세가 수급 불균형 영향이 컸고 한국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가 있었다는 평가다. 반면 대외 차입 여건과 외화유동성 상황, 외평채 발행 여건 등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최근 환율 급등을 경기 기초여건 악화로 단순 해석하기보다는 수급·대외 이벤트와 함께 봐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의 균형도 재확인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지난해 하반기 이후 2.5% 수준에서 유지 중인 배경으로 안정적인 물가 흐름과 경기 개선세, 동시에 수도권 주택가격·가계부채·환율 등 금융안정 리스크 지속을 들었다. 이 총재 역시 "국내 금융시스템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자영업자 등 취약부문 신용위험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금융불균형 누증 우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23 15:53: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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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고선가 효과 본격화…역대급 슈퍼사이클 올라탄다

고선가 선박 인도 효과로 실적 회복에 성공한 국내 조선업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과 생산 효율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LNG 중심 상선에서 방산·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생산 자동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고가 수주 본격 반영,빅4 실적 동반 개선…LNG선 중심 전략 유지 23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발주 확대기(2021~2022년)에 확보한 고선가 선박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면서 국내 조선 4사가 지난해 일제히 실적 개선 흐름에 올라섰다. 수주 후 2~3년 시차를 두고 매출이 반영되는 산업 특성상 과거 수주 사이클이 실적으로 전환되는 구간에 진입한 데다, 생산 정상화에 따른 고정비 흡수 효과가 겹친 결과다. 조선업에서 고선가 선박은 LNG 운반선과 해양플랜트 등 고사양 기술이 필요한 고부가 선종을 뜻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그로스리포트에 따르면 LNG 탱커 건조비는 용량·기술 통합 수준에 따라 평균 1억8000만~2억5000만 달러로, 극저온 저장 설비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이 같은 고부가 선종 인도 확대에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은 매출 17조5806억원(전년 대비 +21.4%), 영업이익 2조375억원(+188.9%)을 기록했고, 한화오션은 매출 12조7835억원(+18%), 영업이익 1조1676억원(+366%)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8622억원(+72%)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HJ중공업은 영업이익 670억원(+824.8%)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시황 측면에서도 LNG 중심의 상선 전략은 당분간 유효하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는 글로벌 LNG 운반선 시장 규모가 지난 2023년 1351억 달러에서 오는 2033년 2448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연평균 성장률 6.2%). 미국·카타르·캐나다의 LNG 수출 프로젝트 가동과 운임 반등이 맞물리며 LNG선 신조 발주 회복도 기대된다. 노후 LNG선 폐선 증가 역시 교체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방산·MRO 확대, 생산 자동화 병행…수익구조 다변화 가속 국내 조선사들은 방산과 함정 MRO를 중장기 성장축으로 삼는 동시에 생산 자동화 투자도 병행하며 수익원 다변화와 생산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해상 통제권 경쟁과 영유권 분쟁, 북극항로를 둘러싼 패권 다툼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특수선(함정)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4년 전 세계 군비 지출이 2.72조달러(약 3800조원)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고, 해상 충돌 횟수도 2010년대 초 연 20건 수준에서 2023~2024년 80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미·중 해양 패권 경쟁 심화 역시 특수선 시장 확대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들은 수주 확대와 생산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HD현대는 특수선 부문에서 필리핀 후속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페루 현지 함정 건조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24년에는 미 해군 함정정비협약(MSRA)을 취득해 전투함 MRO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생산 측면에서는 'FOS(Future of Shipyard)'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로봇·비전·AI 기술을 활용한 생산 공정 자동화도 확대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지난 2024년 7월 MSRA를 취득해 전투함 MRO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특수선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특수선 매출을 최근 1조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 4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거점 확보에도 나서 지난 2024년 12월 미국 필리 조선소 인수를 완료했다. 해당 조선소는 연간 1~1.5척 건조 능력을 갖췄다. 디지털 전환과 빅데이터·AI 기반 스마트야드 구축을 통한 생산성 제고도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소 전 영역 데이터를 통합하는 생산관리 플랫폼을 구축하며 디지털 기반 생산 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모니터링과 AI 고장 진단 등 스마트십 솔루션 개발을 병행하는 한편 자율운항 기술 실증과 연구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HJ중공업도 MSRA 체결 대상자로 선정돼 미 해군 함정 정비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 전투용 무인수상정(USV)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며 방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6-02-23 15:46:3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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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예스24문화재단, 5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공모... 팀 단위 지원 신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국내 인문학 연구 생태계의 질적 성장과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제5회 인문학연구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순수 인문학 연구자들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돕는 재단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지난 4년간 총 40개 과제에 4억8000만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했으며, 매년 200편 이상의 계획서가 접수될 만큼 학계의 관심이 높다. 특히 올해는 연구자 간 협력을 강화하고 학문적 시너지를 내기 위해 2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 지원 부문을 새롭게 추가했다. 재단은 23일 사업 공고를 내고, 오는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를 받는다. 지원 대상은 사회과학을 제외한 언어학, 문학, 철학, 역사학, 미술학 등 인문 분야를 연구하는 국내외 대학 소속 강사와 교수, 연구소 연구자다. 최근 5년 이내 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지나 국제학술지의 주 저자 논문 2편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아울러 재단은 예스24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분기별 소규모 인문학 강연회도 연다.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연구자들이 직접 성과를 공유하며 대중에게 인문학의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백수미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과 사회 본질을 성찰하는 인문학의 역할이 중요해진다"며 "인문학 연구가 지속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세운 공익재단으로, 의당학술상 공동 제정 및 국제 학술대회 후원 등 다양한 학술연구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23 15:26:57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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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훌쩍 커진 'K-방산' 대기업만 과실 따먹었다.

'K-방산'의 몸집이 커지고 전 세계 시장에서 위치는 높아지고 있지만 중소기업은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방산 관련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국의 세계 무기시장 점유율은 2008년 0.5%에서 2020~2024년에는 평균 2.2%까지 올라가면서 세계 10위에 올라섰다. 우리나라 방산기업 매출은 2020년 당시 총 15조3000억원 수준에서 2023년에는 20조2000억원까지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3.7%에서 9.2%까지 늘어났다. 하지만 방산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역할은 갈수록 쪼그라 들고 있다. 국방조달시장에서 중소기업 제품 구매액은 2022년 당시 4514억원이던 것이 2024년에는 3593억원으로 줄었다. 전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매출은 44.2%이지만 방산만 놓고보면 19.2%로 전체 평균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 수출 비중 역시 전산업에선 중소기업이 17.4% 수준이지만 방산분야에선 3.9%에 그치고 있다. 특히 2019년 대비 2023년 현재 방산기업 순이익은 대기업의 경우 1488억원에서 1조5398억원으로 935%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1195억→1928억원으로 61% 늘었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방산 분야의 경우 최종 수요처인 군 정보 접근이 어렵고 소수 지정된 기업이 공급을 주도하는 생태계에서 혁신 스타트업의 신규 진입도 쉽지 않은 실정"이라며 "폐쇄적 산업구조 속에서 성장 성과는 일부 대기업에 편중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K-방산 성장을 위해선 방산 중소기업, 스타트업 육성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중기부와 방사청이 이날 발표한 '방산 스타트업 육성방안'에 따르면 방산 대기업과 중소기업 영업이익률 등 격차 완화를 도모하기위해 방산 분야에서 상생수준평가와 수위탁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상생수준평가의 경우 올해에는 15개사를 대상으로 방산 분야 실적을 중점 조사한다. 여기에는 한화오션, 현대로템, LIG 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효성중공업, 풍산, 현대위아, LS엠트론, SK오션플랜트,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상생 우수 기업에는 원가산정, 수출 절충교역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또한,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 등을 추진할 때 성과공유계약을 체결해 적정 이윤을 보장한 기업에는 방산 지원사업 참여를 우대한다. 방산 참여 중소기업·스타트업도 대기업과 대등하게 방위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첨단산업분야 기술·제품 보유기업을 '방산혁신전문기업'으로 지정해 무기체계 개발사업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개발 단계부터 군·체계기업과 협업해 군 소요에 기반한 기술검증, 연구개발(R&D), 양산까지 패키지로 지원하는 등 방산 스타트업 R&D 지원을 강화한다.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 1곳을 가칭 'K-방산 스타트업 허브'로 지정해 방산·창업 지원의 오프라인 지원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첨단 분야 스타트업이 제조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방안으로 스타트업 기술력과 방산 제조 중소기업의 M&A를 적극 지원한다. 지역 특화 산업 및 조선 산업과 연계해 클러스터를 신규 지정,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반도체·AI등 첨단 분야와 한·미간 조선협력 강화를 위한 함정MRO(유지·보수·운영) 분야 클러스터를 올해안에 추진한다. 아울러 스타트업들의 방산 진입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에게 육·해·공군, 체계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산 스타트업 챌린지'를 개최한다. AI 스타트업 방산 진입에 필수적인 군 데이터 제공 인프라를 강화한다. 민간의 우수 기술·연구역량이 방산 분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Defense 창업중심대학'을 새롭게 운영한다. 이용철 방사청장은 "방사청은 정보 접근이 어렵고 복잡한 절차와 긴 소요기간 등 방산 분야 스타트업의 진입을 가로막는 장벽들을 완화하기위해 중기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정책은 서로 보완적이어야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일반 중소기업들의 방산분야 진입을 지원하고 정책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기위해 방사청과 중기부간 고위정책협의회도 정례화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방사청장께서 (고위정책협의회를)정례적으로 하자는 제안에 적극적으로 응해 정책을 다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6-02-23 15:23:2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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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에 웃는 백화점...유치 경쟁 치열

백화점 업계가 늘어나는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관광객 증가와 환율 영향으로 외국인들의 백화점 쇼핑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는 프로모션을 통해 외국인 유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주요 백화점 3사는 나란히 호실적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총매출 8조4630억원, 영업이익 504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6%, 27.7%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매출 7조403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현대백화점은 영업이익 3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2% 뛰었다. 이러한 실적 대박의 중심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지난해 외국인 매출은 7348억원으로 2016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1조원 돌파를 내다보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25% 늘어난 7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2023년 대비 3.5배 늘어난 6000억원대 중반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만 900억원을 돌파하며 월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초 설날과 겹친 중국 춘절 연휴(2월 15~23일)에는 '춘절 특수'가 폭발했다. 무비자 입국 허용 확대와 맞물려 최대 19만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백화점들은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백화점은 춘절 프로모션 기간(13~18일) 중화권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260% 급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신세계백화점 주요 3개 점포(본점·강남점·센텀시티점)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276% 늘었고,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의 중화권 고객 매출도 210% 치솟았다. 과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매출에 의존했던 것과 달리, 국적과 고객층도 다양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2020년 7% 수준이던 미국·유럽 고객 비중이 지난해 14%로 두 배 뛰었고, 동남아 고객도 15%까지 늘어났다. 국적 다변화에 발맞춰 백화점 업계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모객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투어리스트 멤버십 카드'를 선보이며 두 달 만에 2만5000건을 발급했고, 알리페이·위챗페이 결제 시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텍스프리와 협업해 환급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연내 외국인 VIP 전용 라운지도 신설한다. 현대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모바일 간편결제인 애플페이를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한국을 경유하는 환승객을 더현대 서울로 이끄는 'K컬처 환승투어'까지 선보였다. 백화점 업계에 외국인 고객이 몰리는 이유로 다양한 원인이 제기된다. 먼저 K-컬처 확산으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며 방한 관광객 자체가 급증했다. 지난해 1898만 명을 기록한 외래 관광객 수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2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중후반을 기록하는 원화 약세 기조 속에서 외국인들이 면세점 대신 백화점에서 명품 등 고가품을 구매하는 '면세 역전' 현상도 뚜렷해졌다. 백화점 전 매장 즉시 환급기 설치, 글로벌 페이 결제 도입 등 쇼핑 편의성과 적극적인 유치 프로모션으로 외국인 고객을 끌어모으는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방한하는 외국인들은 단순히 물건을 사는 것을 넘어 팝업스토어나 유명 디저트 등 한국인들이 즐기는 문화를 똑같이 소비하길 원한다"며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백화점 업계에 중요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6-02-23 15:21:19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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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000 눈앞 "내가 1위!"…증권주 ETF ‘KODEX vs TIGER’

코스피 6000을 바라보는 가운데 코스피 5000 이후 증권주가 시장의 핵심 주도 업종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간 경쟁도 정면 승부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증권 ETF'가 각각 서로 다른 기간 수익률 1위를 내세우며 맞붙는 구도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증권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101.7%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1위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상승률을 크게 웃도는 성과라는 점을 부각했다. 반면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증권의 최근 1년 수익률이 292.8%로 레버리지를 제외한 전체 ETF 중 1위라고 밝혔다. 연초 이후 수익률도 99.4%에 달한다 두 상품 모두 패시브 ETF로, 국내 주요 증권주를 편입하는 구조다. 실제 구성 종목은 큰 틀에서 유사하다.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업종 대표 종목이 공통적으로 담겨 있다. 그러나 세부 비중에서 차이가 존재한다. KODEX 증권은 미래에셋증권 비중이 30.91%, 한국금융지주 18.42%, 키움증권 14.04%, 삼성증권 13.79%, NH투자증권 11.36% 순으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인다. 반면 TIGER 증권 ETF(지난 20일 집계 기준)는 미래에셋증권 비중이 33.51%, 한국금융지주 22.12%로 상위 2개 종목 비중이 더 높다. 대신 키움증권(12.41%), 삼성증권(12.81%), NH투자증권(10.55%) 등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소폭 낮다. 결국 성과 차이는 '미래에셋증권·한국금융지주' 비중 확대 여부에서 갈린 셈이다. 올해 들어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200% 이상 급등하는 등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했던 만큼, 상위 종목 집중도가 높았던 TIGER 증권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이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주 강세의 배경은 명확하다. 코스피 5000 돌파와 함께 거래대금이 급증했고,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3차 상법 개정안 논의가 본격화되며 주주환원 모멘텀까지 더해졌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증권 섹터가 리레이팅의 핵심 축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개별 종목 대신 ETF로 업종 전반에 투자하려는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는 분위기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결국 패시브 상품 특성상 구성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상위 종목 비중의 미묘한 차이가 성과 격차로 이어지며 양사 간 '1위 경쟁'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증권주 랠리가 이어질 경우 이들 ETF 간 자존심 대결도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3 15:08: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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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사업장 45곳 전수감독… '연장근로 한도 위반' 절반 넘어

243건 법 위반 적발·22억 체불… 노동부, "200곳으로 감독 확대·구조 개선 병행" 교대제를 운영하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근로 기획감독 결과, 연장근로 한도를 위반한 사업장이 절반을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용노동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대제 제조업 사업장 45곳을 대상으로 한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기획감독은 장시간 노동이 산업재해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0월 16일부터 진행됐다. 노동부는 특별연장근로를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등 위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 사업장을 선별해 근로기준과 산업안전 분야를 함께 들여다봤다. 그 결과 45개 전 사업장에서 총 243건의 법 위반이 적발됐다. 현행 주 최대 12시간인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한 곳은 24개소(53.3%)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1곳은 교대제를 운영하는 사업장이었으며, 특히 야간 근무조에서 한도 초과 사례가 집중됐다. 에너지저장장치 제조사 A사의 경우 업종 전환 과정에서 생산 불안정을 이유로 159명(사무직 133명·생산직 26명)이 38주간 평균 4.7시간씩 연장근로 한도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사업장도 29곳(64.4%)에 달했다. 체불된 수당 규모는 총 22억30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 ▲특별연장근로 인가 시간 미준수 5곳(11.1%) ▲보건·건강관리 조치 미이행 24곳(53.3%) ▲안전보건 교육·관리체계 미이행 29곳(64.4%) 등 산업안전 분야 위반도 광범위하게 확인됐다. 노동부는 근로시간 위반과 임금체불에 대해 시정지시를 내리고 전액 지급을 명령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산업안전 관련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사법절차에 착수하고, 총 1억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항공사에 대한 기획감독에서도 위반이 적발됐다. 노동부는 지난해 7~8월 '익명제보센터'에 객실 승무원 근로기준 위반 제보가 다수 접수됨에 따라 항공사 4곳을 점검했다. 그 결과 4개 사업장 모두에서 총 18건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3곳은 브리핑 시간 등을 제외하고 순수 비행시간만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야간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 1곳은 기간제 승무원에게 비행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차별 사례가 있었고, 산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승무원의 시간외 근로 한도 초과도 2곳에서 적발됐다. 노동부는 해당 항공사들에 시정지시를 내리고, 객실 승무원의 연차휴가 시기 변경권 행사 기준과 절차를 명확히 규정하도록 제도 정비를 권고했다. 노동부는 고착화된 장시간 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올해 장시간 근로감독 대상을 200개소로 확대하고, '워라밸+4.5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적 개선에 나서는 사업장에 대해 근로자 1인당 월 최대 60만원의 장려금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장시간 노동은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구조적 문제"라며 "이번 감독을 통해 교대제와 심야 노동, 특별연장근로 운영 과정에서 현장의 문제를 분명히 확인한 만큼, 이를 개선하는 데 감독 역량을 집중하고, 구조적 문제해결을 위한 제도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23 14:57: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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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G, '다우니 호텔 컬렉션 섬유스프레이' 4종 공개

한국P&G가 고급 호텔의 향기를 담은 '다우니 호텔 컬렉션 섬유스프레이' 4종을 공개했다. 다우니 호텔 컬렉션 섬유스프레이는 고급 호텔의 상징적인 공간에서 영감을 받은 '화이트 티', '웜 코튼', '미스티크', '시트러스' 등 총 4가지 향으로 선보인다. '화이트 티'는 호텔 로비를 떠올리게 하는 세련된 향이다. '웜 코튼'은 고급 호텔 침구의 깨끗함과 포근함을 담아 호텔 객실에서 휴식하는 듯한 편안함을 전달한다. '미스티크'는 호텔 루프탑 바의 매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시트러스'는 달달하고 상큼하다. 한국P&G가 앞서 출시한 '다우니 5성급 호텔 컬렉션 섬유유연제'와 동일한 향을 섬세하게 구현해, 같은 향의 다우니 섬유유연제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깊고 풍부한 향이 오래도록 유지된다. 특히 향기를 더하고 싶은 의류, 침구, 패브릭 소파 등 다양한 섬유 제품에 사용할 수 있다. 또 탈취 기능을 갖춰 리넨, 울, 스포츠웨어 등 섬유유연제 사용이 제한적인 소재, 외투, 모자 등에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한국P&G는 이러한 독보적인 향기 경쟁력을 바탕으로 섬유스프레이 제품군을 새롭게 구축함으로써 향기 및 홈 프래그런스 시장으로 브랜드 입지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한국P&G 관계자는 "향이 소비자 취향과 상황을 표현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어 다우니만의 차별화된 향기 경험을 일상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신제품을 통해 고급 호텔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향을 보다 간편하게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2-23 14:54: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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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세단·SUV의 정수' 볼보, S90·XC90 질적 성장으로 럭셔리 가치 강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S90'과 'XC90'이 상품성 개선을 거치며 수입차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23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 S90과 XC90은 지난해 하반기 기준 상반기 대비 판매량이 각각 57.5%(415대), 95.5%(588대)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상품성을 대폭 강화한 신형 모델을 출시한 후 실제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내며 플래그십 시장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우선 주행 감성과 편의사양을 과감히 확대한 것이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플래그십 세단 S90은 기존 최상위 트림에만 적용되던 후륜 에어 서스펜션을 주력 모델인 B5 울트라 트림까지 확대했다. 5090㎜의 전장과 3060㎜의 휠베이스가 편안한 거주성을 제공한다. 또 노면 상태와 하중에 따라 차체 높이나 감쇠력을 자동 조절하며 패밀리 세단으로서 가치를 끌어올렸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한 외관과 실내는 절제된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구현한다. 또 고품질 소재로 조합한 실내 공간은 '스웨디시 리빙룸' 콘셉트를 반영했다. 플래그십 SUV인 XC90도 상품성을 대폭 강화하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최첨단 안전 기술, 최상의 편의 사양 등을 하나의 패키지에 담아 볼보자동차가 정의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한다. 새로운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범퍼, 보닛 디테일 수정을 통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B6 울트라 트림에 에어 서스펜션, 초당 500회 노면을 모니터링하는 액티브 섀시 기술을 기본 탑재해 주행 안정성과 안락함을 확보했다. 실내에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텍스타일과 우드 데코, 향상된 앰비언트 라이트 등 고품질 소재를 결합해 안락함을 구현했다. 디지털 커넥티비티를 디지털로 진화시킨 점도 눈에 띈다. 볼보는 두 차량 모두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Car UX'를 기본 탑재했다.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로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네이버와 협업함으로써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를 새롭게 탑재해 차량 내에서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웹툰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한국 시장 전용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사후관리 서비스도 판매 실적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인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 일반 부품 보증·소모품 교환 서비스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5년 무상 5G 디지털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2026-02-23 14:51:0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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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초읽기 들어간 '갤럭시 S26'...언팩서 무엇이 달라지나

'갤럭시 언팩 2026' 행사가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인공지능(AI)의 구현 방식과 활용 범위가 한층 구체화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가운데 카메라·디스플레이·충전 성능 등 전반적인 하드웨어 완성도 역시 주요 관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언팩의 핵심은 '갤럭시 S26 울트라'다. 울트라 모델은 단순히 스펙 상향을 넘어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하드웨어 완성도를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업계에서는 울트라 모델의 조리개를 기존 f/1.7에서 f/1.4로 키워 낮은 조도 환경에서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촬영 성능이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기술도 관전 포인트다. 갤럭시 S26 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전작과 같은 6.9인치이지만 베젤을 더 줄여 체감 너비와 몰임감을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매직 픽셀' 기술이 적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AI성능도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 삼성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한다. 엑시노스 2600은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을 적용한 칩셋으로 최신 Arm 아키텍처 기반 데카코어 설계를 통해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이 최대 39%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망처리장치(NPU)도 개선돼 생성형 AI 연산 능력이 113%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메모리 역시 전작인 갤럭시 S25에서 확립된 '전 모델 12GB 램' 기조를 유지하며 플래그심 성능의 하한선을 높였다. 특히 이번 신작에서는 동작 속도가 20% 이상 빠른 최신 LPDDR5X 메모리가 탑재돼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성능을 최적화했다. 충전 속도 변화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수년간 유지해 온 45W 유선 충전에서 나아가 사상 처음으로 '60W 고속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경쟁사 플래그십 모델들과의 충전 속도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고사양 AI기능을 장시간 사용하는 유저들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가격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주요 부품 단가 상승으로 출고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26 시리즈 전 모델이 전작 대비 9만9000원가량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S26(256GB)의 국내 출고가는 125만4000원, 갤럭시S26 플러스(256GB)는 145만2000원, 갤럭시S26 울트라(256GB)는 179만7000원이 거론된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2-23 14:49:02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