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전남도, 남도장터서 미나리 특판행사

전라남도가 운영하는 농축수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가 최근 영화 미나리 인기에 힘입어 젊은층의 수요 창출을 위해 '미나리 원더풀!' 온라인 특판 행사를 추진한다. 미나리는 뛰어난 풍미와 아삭한 식감으로 미식가들의 봄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미나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남도장터에 '미나리 원더풀' 코너를 신설하고, 관련 상품을 한데 모아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리산 돌미나리 500g을 6천800원, 1kg을 1만 2천400원에 판매하고 각종 미나리즙 등도 판매한다. 국내산 농축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할인쿠폰인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쿠폰 적용 시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도장터에선 지난 3월 말 기준 전남지역 1천379개 업체가 입점해 1만 7천427개의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농어가 소득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강종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최근 공중파방송 뉴스 발표에 따르면 미나리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며 "미나리는 가장 봄다운 먹거리로 입 안 가득 봄을 맛볼 수 있는 만큼 온·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8 14:48:15 양수녕 기자
기사사진
문 대통령, 정진석 추기경 선종 소식에…"너무나 안타깝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선종(善終)에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주교로 서품되신 후, 한평생 천주교 신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평화를 주신 추기경님의 선종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티모테오'라는 세례명을 가진 천주교 신자인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 추기경에 대해 "'모든 이를 위한 모든 것'이란 사목표어를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실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나눔과 상생'의 큰 가르침을 남겨 주셨고, '가장 중요한 것은 돈보다 사람을 중심으로 한 정책'이란 말씀은 국민들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며 업적을 기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추기경님,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 추기경님의 정신을 기억하겠다"며 "영원한 평화의 안식을 누리소서"라고 애도했다. 한편 정 추기경은 1998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이후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2006년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에 서임됐다. 그동안 정 추기경은 한국에서 생명 가정 가치에 대해 지키려는 생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이후 지난 2월 심한 통증으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가운데 전날(27일) 오후 10시 15분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0세, 빈소는 명동대성당에 마련됐다.

2021-04-28 14:45:44 최영훈 기자
기사사진
전국 도로 집중 청소했더니...미세먼지 농도 35.7% 줄어

집중관리도로 유형별 청소 차량.사진=환경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집중관리도로 35곳의 청소를 강화한 결과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35.7%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는 제2차 미세먼지(PM-10) 계절관리제로 정한 이 기간 동안 387개 구간 1946㎞를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했다. 도로 청소를 하루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경우 하루 3~4회 청소했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진공 노면차, 분진 흡입차, 고압 살수차 등을 도로 청소에 사용했다. 기상이나 기온, 도로 상황에 따라 단일 차량을 운영하거나 진공 노면차와 고압 살수차를 함께 이용했다. 올해 3월 기준 전국의 도로 청소 차량은 진공노면차 982대, 분진흡입차 267대, 고압살수차 412대 등 총 1661대를 운영 중이다. 환경부가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한 결과 청소 전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158.5㎍/㎥, 청소 후 평균 농도는 101.7㎍/㎥였다. 35곳 집중관리도로의 미세먼지 평균 저감률은 35.7%로 나타났다. 차량 유형에 따른 미세먼지 평균 저감률은 진공 노면차와 고압 살수차를 함께 투입했을 때 49%로 가장 컸다. 이어 분진 흡입차 36.7%, 진공 노면차 27.8% 순이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공유해 도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방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도로 주변 날림먼지를 줄이는 것이 미세먼지 저감 체감 효과가 크다"며 "진공 노면차 등 도로 청소차량을 지속적으로 보급하고 집중관리도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1-04-28 14:43:12 원승일 기자
기사사진
산업부 "탄소 중립 위한 수조원 규모 예타 기획 착수"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메트로DB 산업통상자원부는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을 포함한 전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수조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산업일반분야 탄소중립 R&D 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탄소 다배출 업종 외 기계, 자동차, 조선 등 산업일반분야 13개 기업과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업부 R&D전략기획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간담회에서 '산업부 탄소중립 R&D 신규 예타사업 개요'를 발표하고 산업계 의견도 청취했다. 산업부는 업종별 특성과 감축수단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중장기·대규모 R&D 사업을 기획 중인만큼, 산업계의 적극적 의견 개진과 참여를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업종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전략과 대응현황을 공유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공정혁신과 친환경제품으로의 근본적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기업의 개별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원료 탈탄소화, 다배출공정 저탄소화, 공통산업설비 고효율화 기술 개발 등 탄소저감 실현을 위해 산업 전반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탄소중립R&D는 여타 R&D와 달리, 기술개발이 최종 목적이 아닌 탄소 감축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서 의미를 가지는 만큼, 기술개발부터 실증, 산업계 적용까지 분야별 감축전략의 큰 틀 안에서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4-28 14:41:4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등 관내 노후도로 5곳 손질

서울시가 사고 위험이 큰 도로시설물 개선에 나선다. 28일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서대문구 연희로를 포함 관내 노후도로 5곳을 손질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19~23일 낡은 포장도로나 민원이 접수된 도로시설물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이고 문제점이 발견된 연희로, 은평로, 수색로, 통일로 등에 대한 정비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시는 ▲홍제초~힐튼호텔 버스정류장 ▲녹번역~은평구청 입구 ▲북가좌 삼거리~한고빌딩 앞 ▲불광역~연신내역 4개 구간의 노후 포장도로를 연내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 공사에 총 6억79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해당 구간의 도로는 균열, 깨짐, 포트홀 등이 발생해 주민불편과 차량통행시 사고 우려가 있어 원활한 기능 유지를 위해 도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녹번역~은평구청 입구 구간은 도로포장 상태 불량에 따른 차량사고에 의한 손해배상 요청이 수시로 접수돼 사고예방 차원에서 정비가 요구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수색교~한고빌딩 앞 구간은 우기철 대비 긴급 복구 공사를 우선 추진키로 했다. 해당 지역의 경우 수색로 확장공사, 수색9구역 주택재개발 사업 등이 진행 중이라 현 시점에서 도로를 관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4개구간(연희로·은평로·수색로·통일로)에 대해서는 2021년 노후포장도로 정비사업에 포함해 공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색교에서 한고빌딩 앞 구간은 버스정류장 이설 문제로 관련 기관과 협의 중으로, 도로 포장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2022년 이후 버스 정류장을 옮긴 다음 노후도로를 정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서부도로사업소는 마포구 특별시도 어린이보호구역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시행하기로 했다. 시도구간 미끄럼방지포장 사업은 내달 초부터 10월 말까지 마포구 월드컵북로 신북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2750㎡ 규모)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사업비로 총 9953만4600원이 투입된다. 시는 "'2020년 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종합대책'에 따라 어린이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 마포구 특별시도 어린이보호구역에 미끄럼방지 포장을 실시해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1-04-28 14:41:09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삼성 이머징 아시아 펀드, 연초 이후 해외주식형펀드 1위

삼성 이머징 아시아펀드가 올해 수익률 기준 전체 공모 해외주식형 펀드 중 1위를 기록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삼성 이머징 아시아펀드가 전날 기준 연초 이후 28.9%의 수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도 각각 16.0%, 17.1%, 42.9%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레버리지형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설정액 100억원 이상 공모 해외주식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2009년 10월에 설정된 이 상품은 빠른 성장률과 풍부한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이머징 아시아 8개국(대만, 한국,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국에서 가장 큰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자금(6억5000만달러)을 운용하고 있는 삼성자산운용 홍콩 현지법인에 위탁 운용한다. 이머징 아시아시장은 혁신적 성장 기회가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57%(45억명)에 달하는 풍부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연 8%대의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이머징 아시아 시장 1인당 국내총생산(GDP)는 아직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2~3월에 중국 비중을 축소하고 파운드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과 수출 증가 수혜가 예상되는 대만의 정보기술(IT), 산업재 업종 비중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김근호 삼성자산운용 홍콩 현지법인 매니저는 "이머징 아시아 시장은 위기 이후 전 세계 성장성이 회복되고 리플레이션이 발생할 때는 항상 글로벌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와 시장 변동성에 따른 순환매가 발생할 위험에 대비하며 내년 초까지 예상되는 골디락스 환경에 맞춰 경기민감 업종에 초점을 두고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4-28 14:37:07 송태화 기자
'대한민국경제살리기' 포럼 개최… NGO 단체와 함께 '민생경제살리기' 앞장

28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 '대한민국경제살리기'포럼이 개최 한다. 재단법인 통일교육복지재단 및 전국시도민향우회 총연합회 등 300개 NGO 민간단체가 함께했다. 대한민국경제살리기포럼의 '전국민희망의류모으기'에서는 각 가정과 학교 .기업 ,단체 등 전국일원에서 100일간 동시 실시한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국민 단합과 생명 존중의 이번 행사를 주목하고 함께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28일부터 7월10일까지 100일간 이어진다. '하나겨레기청년봉사단' 등 전국의 지역에서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여와 기부로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 마련 되는 성금과 각종 물품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큰 국내외의 지역에 의료와 지원금으로 전달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의 곤란을 격고 있는 피해지역의 독거노인, 미혼모가정, 장애인과 소외된 외국인 근로자를 비롯한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와 위생용품 전달 등을 비롯한 이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사업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행사 관계자는 밝혔다. '전국민희망의류모으기운동본부' 송진호 총재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나눔의 행복과 위기를 극복하는 우리 국민의 저력으로 국가 경제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제사회에서도 우리의 공동체 의식과 나눔의 문화가 더 많이 확산 되고 국민 모두가 하나되는 나눔의 대한민국이 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와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1-04-28 14:35:06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위대한 유산' 이건희 유산 상속세 12조원…역대 최대 규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가(家) 유족들은 28일 고(故)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로 12조원을 신고했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남긴 20조원이 넘는 유산의 60%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셈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로 평생을 사업보국(事業報國)에 힘쓴 고인이 남긴 '위대한 유산'으로 평가된다. 특히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 상속세의 3배가 넘고, 최근 3년(2017~2019년)간 국세청이 거둔 상속세 합계 10조6000억원보다 많은 액수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 유산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 19조원과 2조~3조원에 달하는 미술품, 한남동 자택 및 용인 에버랜드 부지 등 22조원 가량이다. 유족들이 납부해야 할 상속세는 주식 지분 11조원, 미술품과 같은 기타 자산 1조원 등 12조원 이상이다. 이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상속세 납부액이다. 지난해 우리 정부의 상속세 세입 규모의 3~4배 수준에 달하는 금액이다. 삼성 오너 일가는 상속세를 신고할 때 신고한 세액의 6분의 1인 2조원을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 6분의 5를 5년 간 분할납부제도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생전 삼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고인이 사후에도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보여준 셈이다. 유족들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세금 납부는 국민의 당연한 의무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고 삼성 관계자는 전했다. 앞서 고 이건희 회장은 평소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할 것",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고 강조하며 사회와의 '공존 공영' 의지를 담아 삼성의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주도했다.

2021-04-28 14:35:0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AI 기업人] 'AI 스마트팩토리 머신비전 강자'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 "신규 교통·치과 AI 솔루션 사업 올해 손익분기점 넘길 것"

스마트팩토리 분야는 라인이 서는 등의 사고가 생기면 큰 타격을 받기 때문에 기존에 써 왔던 솔루션을 계속 쓰려는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머신비전 분야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라온피플은 스마트팩토리에 AI 기술이 도입되는 트랜드를 빠르게 캐치해 진입장벽이 높은 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고, 남보다 빨리 AI 머신비전 소프트웨어를 판매해 시장 선두기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라온피플 이석중 대표는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입이 너무 힘들었지만, 새 트랜드인 AI를 활용한 검사 시장에서는 기존 메이저 기업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겨룰 수 있었다"며 "기존 기업들은 머신비전 룰 기반으로 검사를 해 AI를 도입하는 데 느리거나 소극적이었는 데, AI라는 새로운 툴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공대 대학원 졸업한 후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를 거쳐 코아로직에서 반도체 설계 업무와 기술 총괄 부사장까지 지낸 '반도체 전문가'이다. 스마트팩토리의 머신비전 기술도 반도체 공장서 많이 사용되다 보니 그의 이력이 시장 진입에 원동력이 된 것. 2010년 설립돼 2019년 코스닥에 상장한 라온피플은 올해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발표한 '세계에서 주목해야 될 국내 AI 기업' 1위로 선정됐을 정도로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라이프까지 사업을 확대해 무인화의 핵심인 AI 머신비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머신비전은 사람이 눈으로 보고 머리에서 판단하는 것에 착안해, 카메라로 영상을 찍고 영상정보를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해석하는 기술입니다. 40년 전부터 쓰이기 시작했지만, 최근 딥러닝 기반 AI 기술이 제품 불량을 잡는 데 적용되는 추세입니다." 기존에 제품 외관검사는 사람이 육안검사를 해 개인마다 편차가 존재하고 컨디션에 따라 검수 결과도 미미한 차이가 있었지만, AI 비전검사가 이를 대체하면서 고르고 정밀한 불량 검출이 가능해졌다. "반도체가 호황이라 투자를 많이 해 반도체 고객사가 많고 물론 휴대폰 관련 2차 전지, 자동차 분야가 주요 타깃입니다. 비전은 이상을 탐지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적용 분야에 제한이 없지만 대규모 투자가 일어나는 곳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최근 현대글로비스와 외관검사 계약을 맺고 9월 초 시범 운영을 마치고 출고라인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대덕전자의 인쇄회로기판(PCB) 검사 사업, 카카오VX 골프센서 분야에도 제품을 공급했다. 라온피플은 특히 비전 분야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개발 가능한 원천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는다. "국내에서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중 하나만 개발하거나, 소프트웨어도 외산 제품이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었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따로 구매하면 적용에 제약이 있어, 저희가 통합으로 제공하면서 그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산업현장에서 11년을 일해오다 보니 광학계, 조명계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고 알고리즘 처리 능력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비용이 올라가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고객도 많아, GPU(그래픽처리장치) 없이 CPU(중앙처리장치) 만으로 동작하는 모델도 선보이는 등 하이엔드부터 로우코스트까지 라인업이 다양하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라온피플은 또 카메라 모듈 및 렌즈 검사 솔루션 등을 공급해 왔으며, 스마트라이프 분야에서 AI 교통·덴털·스마트팜·교육 솔루션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 3년간 덴털과 교통 분야에 투자를 계속 해왔지만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화돼 손익분기점(브레이크이븐)에 도달할 것으로 봅니다. 치과용 솔루션은 일본에도 수출됐으며, 6월 개최되는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시덱스)'에 교정 진단을 한 후 교정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와 구강스캐너 등을 정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임시 치아 관련 제품은 이미 프린터 회사에 공급돼 영업이 시작되면 카피 당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치과에서 임시 치아 하나를 설계해도 기공사들이 2~3시간씩 작업을 하는데, AI가 하면 1~2분 만에 작업이 끝낼 수 있다. 또 교정 상담을 받으려면 2~3일 후 다시 병원을 방문해야 해 번거로웠는데 솔루션을 도입하면 당일 상담이 가능하다. AI 교통 솔루션으로도 2019년 경기도 인덕원사거리에 AI가 탑재된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안양시 21개 교차로에 AI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스마트 보행자 인식 신호등도 3개시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특히, 자율주행 차량 도입과 맞물려 이 사업이 더욱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비전 기술로 교통 상황을 판단하고 신호를 제어하는 업무를 해왔습니다. 이 기술이 확장되면 도시 전체 메인 교차로에 시스템을 설치해 교통 혼잡을 파악하고 신호등에서 실시간 제어해 교통 흐름이 좋아지게 할 수 있는데, 자율주행 레벨 4로 가면 이 같은 인프라가 꼭 필요합니다. 실시간 신호주행을 위해 설치된 카메라가 수집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차량의 단말기에 전달하면 운전자들은 교통 혼잡을 피해 운전할 수 있습니다." 또 정부에서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스마트 교차로' 사업을 진행해 사업에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라온피플은 또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확대되는 것에 발맞춰 최근 AI와 카메라 영상장비가 결합된 비대면 온라인 학습 솔루션 '라온쌤존'도 선보였다. "학교에서 비대면 강의 준비가 제대로 안 돼 파워포인트를 켜 받는 교육이 주를 이뤘는 데 이 같은 교육에서 학생의 집중도가 10~15분도 채 안 됩니다. 2배속으로 듣는 경우도 많아 효과가 크게 떨어집니다. 저희 솔루션은 IT를 잘 못 해 두려움을 가지신 선생님들도 쉽게 할 수 있는 전송시스템을 설치하고 AI가 장착된 카메라를 달면 실시간 수업이 가능해집니다. AI가 카메라맨 역할을 해 어느 영역을 잡을지, 어느 포인트에서 줌을 할지 결정하는데, 이 기능은 국내 최초입니다. 이미 몇 군데 POC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아 대학교에 주로 납품하고 중·고등학교에는 조달 방식으로 공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그는 스마트팜 분야에서도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내년은 돼야 브레이크 이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작물의 생육, 병충해를 모니터링하는 디바이스를 개발했고, 각 분야에서 알고리즘으로 인식되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기술의 효과가 극대화되려면 환경 데이터가 결합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1년에 농사는 1~2번 정도를 짓기 때문에 데이터를 축적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그는 현재 스마트팩토리 사업이 전체의 매출의 90% 비중을 차지하지만, 향후 스마트라이프 사업과 절반 정도로 균형을 맞춰갈 생각이다. 라온피플은 또 당초 매출의 60% 정도를 해외에서 거뒀는데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해외 영업에 제한이 생기고 미국의 화웨이 제재의 영향까지 받으면서 카메라 모듈 검사 솔루션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움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외 매출처 확대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미국과 중국 지사도 설립해 현지 인력 파견이 원활해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지는 것에 대한 자신감도 생겨 인력도 50여명 충원했고,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연구개발 인력 4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회사 설립 때부터 쭉 많은 분야에서 사업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임해왔다. "교통과 치과 분야는 서로 다른 분야이지만 비전 기술이 공통으로 사용됩니다. 장기적으로 비전 기술을 활용해 '생활 속 가려움을 긁어주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비전 분야의 검사 소프트웨어는 월드 탑티어 수준으로 빠르게 개발했으며 툴의 완성도도 높다고 평가되는 만큼, 제품 고도화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치과 솔루션을 내놓다 보니 이비인후과, 로봇 수술 등 의료 분야의 협업 제안이 들어오는 만큼, 의료 AI 시장에서도 유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2021-04-28 14:34:47 채윤정 기자
기사사진
한평생 걸어온 생명 존중의 길...국내 두 번째 추기경 故 정진석 추기경 선종

28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고(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돼 있다. / 뉴시스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행복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27일 밤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향년 90세의 일기로 선종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고인의 의사에 따라 지난 27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 후 안구 적출 수술을 받아 장기기증 절차를 밟았다. 정 추기경은 지난 2월 21일부터 노환으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지만 입원 전부터 본인이 고령임을 감안해 수술을 받지 않았다. 故 김수환 추기경이 독재 권력에 탄압 받는 시민들 편에 서서 목소리를 낸 '시대의 어른'이었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한평생 '생명 존중'을 실천한 또다른 '시대의 어른'이었다. 정 추기경은 1931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수표동에서 태어났다. 집안 모두 독실한 천주교 집안으로 명동 성당에서 유아 세례를 받았다. 세례명은 니콜라오였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의 한복판에 있던 청년 정진석은 세상에 이로운 물건을 만들기 위해 1950년 서울대 공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다. 그 해 6월 6.25 전쟁이 발발했다. 민족 최대의 비극에 생명이 파괴되는 현실을 보고 그는 사제의 길에 들어섰다. 당시 스무 살이던 정 추기경은 폭격으로 동생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故 정진석 추기경. / 뉴시스 정 추기경은 1961년 가톨릭대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서울대교구 중림동본당 보좌신부, 서울대교수 법원 서기, 서울대 교구 상서국장 등을 지냈다. 1970년 6월 25일에는 교황바오로 6세로부터 청주교구장에 임명됐다. 그해 10월 주교 수품을 받고 청주교구장에 착좌했다. 이후 정 추기경은 주요 보직을 맡아오다가 2006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에 임명됐다. 정 추기경은 故 김수환 추기경에 이은 국내 2번째로 추기경에 임명됐다. 정 추기경은 생전 생명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청주교구장 시절에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시설인 음성 꽃동네 설립을 적극 후원했다. 서울대교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2005년 서울대교구 내에 생명위원회를 신설하고, '생명의신비' 상을 제정해 생명운동에 생명 가치 증진에 기여하는 학술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 활동을 격려했다."배아도 인간 생명"이라며 줄기세포 연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정진석 추기경은 2005년 황우석 당시 서울대 교수와 줄기세포의 윤리적 문제에 대해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정 추기경은 저술활동에도 매진했다. 정 추기경의 저서는 총 51권, 역서는 14권에 이른다. 2012년 은퇴 이후에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성신교정(신학대학) 주교관에서 머물며 저술활동에 몰두하며 매년 한 권씩 책을 냈다. 정진석 추기경의 선종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다. 28일 오전 전 고(故) 정진석 추기경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에서 추모객들이 위령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줄서 입장하고 있다. / 뉴시스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천주교의 큰 언덕이며 나라의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우리 곁을 떠나 하늘나라에 드셨다"며 "참으로 온화하고 인자한 어른이셨다"고 회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페이스북에 '정진석 추기경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하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처음 정 추기경을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당시 정 추기경이 "사람의 평가에 연연하지 말고 조용히 공로를 쌓아가면 하늘이 알아주실 것"이라고 조언해주신 것을 평생 교훈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정 추기경께서 "정치란 사람, 조국, 인류에 대한 사랑이다. 정치가는 더 큰 사랑을 향해 끊임없이 봉사하고 희생해야한다. 백성에 대해 항상 참아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한 것이 뇌리에 남는다고 말했다. 박영선 前 중소기업벤처부 장관도 故 정 추기경의 선종에 슬픔을 드러냈다. 박 前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에 "(故 정 추기경께서) 선거기간 동안 위독하셨다가 다시 회복되셨다 하여 안심했었는데 너무나 슬픔이 크다"며 "우리 사회가 흔들릴 때마다 사랑과 지성으로 든든한 버팀목으로 되어주셨고 장기기증과 통장잔액의 봉헌을 통해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발자국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천주교 신자로 알려진 박 前 장관은 "추기경님을 위해 박영선 에스델이 기도드립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추기경님께서는 평생 봉사와 헌신에 힘써오셨고 많은 서적을 집필하신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며 "특히 가톨릭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해 오셨다. 추기경님께서 삶으로 보여주신 교훈을 가슴깊이 새기며 추기경님의 명복을 빌겠다"고 발언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 추기경에 대해 "6.25전쟁이라는 민족의 아픔을 겪은 뒤 사제의 길로 들어선 추기경님께서는 헌신과 희생, 사랑과 나눔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하신 분"이라며 "추기경님은 성직자로서의 맑은 소신, 학자로서의 밝은 지혜를 일러주시고 가신 '큰 별빛'이셨다"고 말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28일 페이스북에 "정진석 추기경님께서 삶으로써 우리에게 남기신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추기경님께서 남긴 말씀처럼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력하지만 저도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가 마련된 명동성당에 28일 오전 7시부터 많은 시민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박태홍기자 pth7285@metroseoul.co.kr

2021-04-28 14:34:32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