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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전쟁' 불지핀 치킨업계, 신사업 찾기 사활

유가 증권 상장, 투자유치, 사업다각화, 매장 수 확장 등 코로나19 시대 배달 증가로 수혜를 본 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최근 수제 맥주를 비롯한 사업 다각화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포화상태인 치킨 사업 이외에 급변하는 외식 시장 속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치킨 업체로 꼽히는 교촌치킨과 bhc, BBQ는 지난해 각각 4300억원, 4000억원, 3500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선보였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0년 치킨 전문점 시장 규모를 7조 4740억 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하면 53%가량 증가한 수치며 역대 최대 규모다. 2021년에도 세 업체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유가 증권 상장, 투자유치, 사업다각화, 매장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치킨 업계의 수제 맥주 도전기는 '치맥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경쟁이 뜨겁다. 한국수제 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 맥주 시장 규모는 2018년 633억원에서 2023년 37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치킨 업계가 수제 맥주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가맹점 확대보다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매출 증대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당장은 코로나19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몇 년 전부터 국내 치킨 시장은 포화상태로 치킨만으로는 매출 신장에 한계가 있다. 더불어 음식값보다 낮은 가격의 술은 통신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주류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제맥주 사업 진출에 활기가 생겼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 상장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는 교촌치킨의 치킨뿐 아니라 수제 맥주 및 가정간편식 사업으로 2021년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LF그룹 자회사 인덜지의 수제 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 사업부 인수를 추진 중이다. 강원도 고성에 연간 450만ℓ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양조장을 갖추고 있다. 향후 교촌에프앤비는 자체 제작한 수제 맥주를 1200여 가맹점 판매 채널에서 판매하고 수제 맥주 맞춤 매장도 선보일 예정이다. 교촌은 가정간편식(HMR)개발 및 온라인 판매 활로에도 힘 쏟고 있다. 교촌은 이미 닭갈비 볶음밥, 삼계탕을 출시했으며 향후 볶음밥·건강식·소시지 등 닭을 활용한 HMR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에는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허닭'과 MOU를 체결했으며, 내년에는 자사 온라인몰 '교촌몰'을 열어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자회사인 비에이치앤바이오에서 전개할 가공소스사업도 확대하고 있으며, 이용자 폭증으로 인한 서비스 개선과 멤버십 제도 변경을 위해 주문 어플리케이션도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bhc치킨을 운영하는 bhc그룹은 사업 다각화 및 매출 증가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bhc는 지난해 8월 자체 브랜드 '족발상회'를 론칭했다. 이 외에도 bhc는 한우 전문점 '창고43', 순댓국 전문 외식 브랜드 '큰맘원조할매순대국', 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 숯불양념갈비 전문점 '불소식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는 각각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의 도시락을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bhc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온타리오연금에서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박현종 bhc그룹 회장도 참여한 이번 거래는 전체 거래 규모는 1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bhc는 본사 핵심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하여 다른 브랜드에 힘을 싣겠다는 계획이다. BBQ치킨을 운영하는 제너시스BBQ는 철저하게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윤홍근 회장은 1일 신년회에서 "2021년은 격변하는 경제상황과 새로운 소비환경속에서 그간 다져온 새로운 디지털 채널의 구축, 자사앱 서비스강화, 250만 멤버십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차별화된 메뉴 개발 등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전사적인 디지털 대전환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맞춤형인 배달·포장 특화매장인 BSK(BBQ스마트키친)를 선보였다. BSK는 지난 6월 론칭 이후 6개월 만에 오픈 100호점과 계약 200건 이상을 돌파했다. 또한, 네고왕 프로모션이 화제를 모으면서 최단기기간에 자사앱 딹멤버십 가입자 250만명 달성을 이뤄내며 유통업계에 유례가 없는 마케팅 성과를 만들어 냈다. 이를 통해 지역별, 연령별, 성별 등 고객을 위한 타겟 마케팅 실행이 가능해짐은 물론 패밀리의 높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없앴다. BBQ는 업계 최초 수제 맥주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며 수제 맥주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BBQ는 지난해 7월 '옥토버훼스트'를 운영하는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어와 손잡고 '비비큐 비어' 6종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현재 경기도 이천에 건설 중인 자체 양조 공장이 내년 중으로 완공되면 수제 맥주 자체 생산 및 유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분식 전문 브랜드 '올떡', 닭요리 전문점 '닭익는마을', 돈까스 및 우동 전문 브랜드 '우쿠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도 운영 중이다.

2021-01-05 15:10:2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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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제약·바이오株 호재?

새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를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대거 참가를 예고하면서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전 사장이 2019년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 중 하나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다음주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후 주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미국 암악회(AACR)가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인 반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파트너링(partnering) 기회가 빈번히 이뤄진다. 때문에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과 국내 기업 간 인수합병(M&A), 라이선스아웃(기술이전) 등 빅딜(Big-deal)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에 '온라인 개최'…'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참가 이번 컨퍼런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한미약품, 휴젤, LG화학, 제넥신, HK이노엔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발표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발표뿐만 아니라 다수 바이오 업체들과 1대 1 파트너십 미팅도 예정돼 있어 공동 연구 등과 같은 성과 발표도 기대되고 있다. 먼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메인(main) 트랙을 배정받은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12월 새롭게 취임한 존 림(John Rim)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할 것으로 예정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머징 마켓(Emerging Mkts) 트랙에는 한미약품, 휴젤, LG화학, 제넥신, HK이노엔 등이 배정받았다. 이 밖에 엔지켐생명과학, 지놈앤컴퍼니, 크리스탈지노믹스, 압타바이오, ABL바이오, 셀리버리, SCM생명과학, 고바이오랩, 바이오리더스, 이오플로우 등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관련주 옥석 가리기' 제약·바이오 업종은 대체로 연초 이후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퍼포먼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관련주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2015~2020년 건강관리 섹터 지수(WICS 기준)의 1월 절대 수익률은 평균 5.2%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대비로는 각각 평균 3.6%포인트, 1.4%포인트를 상회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업종 내에서도 코스닥 바이오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2015~2020년 코스닥 바이오지수의 1월 절대 수익률은 평균 7.3%를 기록한 바 있다. 연초 제약·바이오 업종이 시장 대비 아웃퍼폼하는 성과를 기록한 데는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 출회 이후 매수세 재유입 ▲매년 1월 개최되는 'JP모건 셀스케어 컨퍼런스' ▲연간 주요 '기술이전' 등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제약·바이오 업종의 연초 주가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이후 관련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 업종 내 개인투자자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고, 지난해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들을 바탕으로 한 다수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올해 1월에도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흐름은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이후 차익 실현과 실적 시즌 도래 등으로 코스피 제약지수는 조정을 거쳐왔다"며 "다만 JPMHC에서 빅파마(초대형 제약사)의 사업 전략 등이 발표되므로 재료 소멸보다는 가인드라인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코로나19 관련 이벤트도 있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 대비 및 관련주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염재인 기자 yji1208@metroseoul.co.kr

2021-01-05 15:08:54 염재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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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첫 15조원 돌파… 1년만에 17.2%↑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첫 15조원 돌파… 1년만에 17.2%↑ 통계청 '11월 온라인 쇼핑동향'… 모바일 거래도 역대 최대 온라인쇼핑 거래액 추이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3차 유행을 겪었던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처음 15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거래도 10조원을 넘어서 역대 가장 많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0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31억원을 기록해 1년 전(12조8521억원)보다 무려 17.2%나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5조원을 넘은 건 지난 2001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전체 소매판매액(41조5825억원) 가운데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은 12조1461억원으로 역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고, 소매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에는 여행, 교통·문화, 레저·e쿠폰·음식·기타 등 서비스 거래액은 포함되지 않는다. 상품군별로 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식품과 생활 관련 용품 증가가 두드러진다. 간편조리식, 식재료, 건강보조식품 등 거래 증가로 음식서비스와 농·축·수산물이 각각 47.1%, 60.1% 증가하며 식품도 1년 전보다 거래액이 49.7% 증가했다. 가정 내 생활이 증가하면서 생활·주방가전 판매가 증가했고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도 전년보다 42.4% 급증했다. 화장실 용품과 세제 등 생필품 거래 증가로 생활용품 판매도 36.0% 늘었다. 반면, 사회적거리두기 영향을 받아 서비스거래액은 2조917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배달음식 증가로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60.6% 급증했지만, 여행 및 교통서비스,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각각 52.0%, 65.8% 급감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21.9% 증가한 10조259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3년 관련 통계를 기록한 이래 처음 1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8.1%로 1년 전보다 2.6%포인트 올랐다. 특히 음식서비스(96.1%), e쿠폰서비스(86.3%), 가방(79.6%), 여행 및 교통서비스(76.8%) 등에서 모바일쇼핑 비중이 컸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05 14:59: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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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학 농협은행장, 취임 첫 행보로 청년 스마트팜 방문

-스마트팜 방문해 청년 농업인 격려 권준학 NH농협은행장(왼쪽)이 5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팜엔조이 농장을 방문해 박세근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은행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청년 스마트팜을 방문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일 취임한 권 행장이 취임식을 대신해 5일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청년 스마트팜 농가 '팜엔조이 농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대추방울토마토를 생산하는 팜엔조이 농장은 농협은행의 농업금융컨설팅과 금융지원을 통해 스마트팜을 신축했다. 또 농협은행 컨설턴트의 조언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농협은행은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청년농업인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농장 마련, 판로 개척, 영농 지도 등을 내용으로 한 생애주기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팜엔조이 박세근 대표는 생애주기 컨설팅을 지원받은 첫 번째 청년농업인이다. 이날 금융지원 현황과 개선 의견 등을 청취한 자리에서 권 행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를 겪고 있다"며"팜엔조이 농장 사례와 같이 청년농업인들이 농업·농촌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첨병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농협은행은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농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05 14:45:1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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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주목받을 IT 신기술은 3]-AI 얼굴인식 기술/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신한은행에 방문해 신한카드의 '페이스페이'를 등록하는 모습. 한양대학교에 위치한 CU 편의점을 방문해 마스크, 초콜렛 등을 고른 후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고 '안면인식' 버튼을 클릭하자 카메라가 1초 만에 내 얼굴을 인식해 비밀번호를 누르라는 안내가 나왔다. 비밀번호를 누르니 5초만에 결제가 끝났다. 다만, 신한카드의 '페이스페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신한카드를 지참한 후 한양대 신한은행 내 키오스크를 들러 페이스페이를 등록해야 했다. 등록 시작을 누르면 이용 동의를 거쳐 카드를 인식한 후 휴대폰 인증이나 신용카드인증(ARS) 중 하나를 선택해야 인증이 완료됐다. 비밀번호 설정 후 진행된 안면촬영도 '내 얼굴을 제대로 인식할까' 하는 우려와는 달리 즉시 등록이 완료됐다. 한양대학교에 위치한 CU 편의점의 셀프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찍고 '안면인식' 버튼을 클릭하자 카메라가 1초 만에 내 얼굴을 인식해 비밀번호를 누르라는 안내가 나왔다. 이 같이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결제를 하거나 회사 직원이 맞는 지 확인하는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추세와 맞물려 도입이 크게 확대되는 추세다. 또 재택근무로 클라우드 방식의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가 주목을 받고 있으며, AI 솔루션 분야에서도 월정액 기반 Alass(서비스형 AI)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AI 얼굴인식 기술, 건물 출입·결제·공항 '워크스루'·건물 이상감지 등으로 크게 확산 미국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얼굴인식 시장 규모는 2019년 지난해 약 3조9000억원에서 2024년 약 8조60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얼굴인식 기술은 결제는 물론 공항의 '워크스루', 건물 출입시스템, 사람의 이상행동을 감지하거나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안경을 추천하는 추천 시스템 등으로 활용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얼굴인식 기술이 정확도 99% 이상으로 사람을 판별하는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신한카드에 얼굴인식 기술을 공급한 곳은 이 분야의 선두기업인 알체라로, 얼굴 특징을 추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0.01초에 불과하다. 알체라는 또 인천공항의 자동 출입국 시스템 도입을 위한 '워크스루' 실증 사업에도 얼굴인식 솔루션 뿐 아니라 자동출입국 심사대에서 사용자의 이상행동을 인식하는 이상상황 감지솔루션을 공급했다. 워크스루는 공항 출입국 심사에서 멈출 필요가 없이 걸어가면 얼굴인식이 되는 시스템이다. 알체라는 외교부의 여권인식 솔루션 사업에도 여권 신청시 얼굴인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안면인식 솔루션을 제공했다. 알체라 관계자는 "통장 개설시 신분증을 제출하는 데, 외교부가 여권도 신분증의 하나로 사용하려는 것"이라며 "은행에 들어가는 단말기에 AI 얼굴인식 엔진을 제공해 카메라를 보고 여권을 올려놓으면 그 사람이 맞는 지 판단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AI 얼굴인식 엔진은 우선 전북은행에 먼저 도입됐으며, 6개 은행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서울 마곡 LG CNS 본사에 도입된 얼굴인식 출입 시스템. /LG CNS '비대면' 추세가 확산되며 얼굴인식을 통한 출입통제 시스템이 정부는 물론 기업에도 확산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는 별도의 카드 키가 필요 없도록 알체라의 워크스루 안면인식을 통한 출입 통제 시스템을 시범 운영 중이다. LG CNS도 지난해 마곡 본사 출입 게이트 26곳에 얼굴인식 출입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용자가 단말기에 얼굴을 비추면 얼굴인식을 해 정보를 조회하고 출입 게이트 개방 여부를 0.3초 만에 결정해준다. 코로나 상황에 맞게 마스크를 착용해도 얼굴을 잘 식별한다. LG전자는 중국 최대 AI 기업인 센스타임과 협력해 얼굴인식 출입통제 솔루션을 개발했다. LG CNS는 또 본사 구내 식당에서 '안면인식 커뮤니티 화폐'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드를 갖다 댈 필요가 없이 안면인식으로 직원 신원 파악 후 블록체인 기반 지역 화폐로 자동 결제돼 편리하다. 포스코ICT도 출입 관리를 물론 소액 결제, 출결 관리까지 가능한 안면인식 솔루션 '페이스로'를 자체 개발해, 포스코 그룹사의 주요 시설물에 공급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딥아이의 안경 쇼핑몰 '라운즈'를 시연하는 모습. /딥아이 얼굴인식 기술은 안경, 주얼리, 메이크업 등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에도 도입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딥아이는 안경 쇼핑몰 '라운즈'에 얼굴인식 AI인 비전 기술을 적용해 얼굴에 맞는 안경을 추천해준다. 블루프린트랩도 얼굴을 스캔해 안경을 추천하는 AR(증강현실) 가상피팅 솔루션을 개발해 유럽과 미국 굴지의 회사에 공급했다. ◆'클라우드 붐' 타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확산 마인즈랩의 Alass '마음 AI'. /마인즈랩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급증하면서 국내에서도 Saas 서비스가 크게 확산되고 있다. Saas를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앱에 연결해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월정액으로 과금되기 때문에 큰 비용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AI와 데이터 분야에서도 AI 솔루션이나 데이터 가공 솔루션을 월정액으로 제공하는 Saas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Alass'라는 용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18년 1조82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3년에는 1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Alass에 가장 발빠르게 나선 기업은 마인즈랩으로, 이미 2019년부터 음성·언어·시각·대화·챗봇 엔진 등 AI 플랫폼 개발도구를 한 계정당 월 9만9000원에 제공하는 '마음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음AI' 유료 구독자는 이미 1000명을 넘겼다. AI 대표 기업인 솔트룩스도 최근 'AI 클라우드'를 출시해 Alass 경쟁에 합류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합성, 얼굴인식, 챗봇, 지식그래프 등 6가지 영역, 40개 이상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I 클라우드는 KT '기가지니' AI 스피커 내 심층 질의응답 서비스에 적용됐다. 와이즈넛은 AI 챗봇을 구축하며 쌓은 노하우로 클라우드형 챗봇인 '현명한 엔써니'를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크릴은 AI 플랫폼 '조나단'의 챗봇 서비스와 자연어처리기술, 감성인식 기술 등을 탑재한 AI 컨택센터인 '허그봇'을 선보였다. 데이터 기업들도 최근 정부가 '데이터 댐' 사업을 통해 AI 학습용데이터 구축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함에 따라 데이터 라벨링 기업에 AI 가공 솔루션을 제공하는 Saas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에이모는 웹에서 데이터 라벨링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AI 학습 데이터 라벨링 협업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실리콘밸리의 현지 기업을 상대로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대표 기업인 크라우드웍스도 데이터 기업들을 대상으로 가공 플랫폼을 월정액으로 서비스하는 Saas 서비스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2021-01-05 14:43:4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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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사업 종사 프리랜서 약 6.6만명 산재보험 적용

소프트웨어사업 종사 프리랜서 약 6.6만명 산재보험 적용 산재보험법상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신규 지정 /유토이미지 소프트웨어사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 약 6만6000명이 올해 7월부터 산재보험 적용을 받는다. 고용노동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산업재해보상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그간 업무상 재해에 대한 보호 필요성이 높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의 산재보험 적용 범위는 지속 확대돼 왔다. 2008년 7월 보험설계사, 골프장캐디, 학습지교사, 레미콘기사를 시작으로 2012년 5월엔 택배기사, 퀵서비스기사가 포함됐고, 2016년7월부턴 대출모집인, 신용카드회원모집인, 대리운전기사가, 2019년 1월부턴 덤프트럭, 굴삭기, 지게차 등 27개 전체 건설기계조종사 종사자로 확대됐다. 지난해 7월부터는 방문판매원, 대여제품방문점검원, 방문강사, 가전제품설치기사, 화물차주도 포함됐다. 이번에 신규 추가된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는 프리랜서 개발자의 경우는 장시간 근로 등으로 뇌심혈관 질환, 손목터널 증후군, 경추·요추 디스크, 스트레스성 정신장애 등 업무상 재해 위험이 크고 종사자가 산재보험 적용 의사가 높음에도 산재보험 보호 대상에서 제외돼 있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도 의결돼, 올해 1월 만료 예정이던 '야간작업 특수건강진단기관 제도'의 유효기간이 2023년1월31일로 2년간 연장된다. 이에 따라 특수건강진단기관이 없는 지역 내에서 야간작업을 하는 근로자들은 야간작업 특수건강진단기관에서 2년 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1-05 14:39: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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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금융]①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고객이 원칙이자 기준"

-2021 경영 슬로건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 -"복잡성의 시대 생존법…계모형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4일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그룹의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2021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경영포럼에서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를 내세웠다.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내내 이어진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한은 지주 설립 이래 최대이자 금융권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고객 신뢰와 위기 대응을 바탕으로 조직의 체질을 강화하면서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가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회를 끊임없이 탐색하면서 일류(一流) 신한을 향한 변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가자"고 강조했다. /신한금융그룹 ◆"기반은 단단하게…변화는 신속하게" 신한금융의 중기 전략은 '프레시(FRESH) 2020s'다. ▲F(Fundamental) 어떤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기초체력 ▲R(Resilience) 축적된 성공의 힘으로 조직의 혁신을 추진하는 회복 탄력성 ▲E(Eco-system) 핀테크, 생활 플랫폼을 아우르는 신한이 주도하는 디지털 생태계 구현 ▲S(Sustainability) 고객,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상생하는 책임있는 기업시민 ▲H(Human-talent)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가는 융·복합형 인재 확보 등을 말한다. /신한금융그룹 무엇보다 신한금융의 기초체력이자 기본은 고객이다. 조 회장은 "고객은 신한의 존재 이유이자 금융의 기본"이라며 "올 한 해 '고객 퍼스트(First)'라는 확고한 원칙 아래 그룹의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바꿔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고객이 인정하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고객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쌓아 가자"고 덧붙였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경영슬로건을 그대로 반영한 '근고지영(根固枝榮)'과 '병형상수(兵形象水)'를 꼽았다. 용비어천가 2장에 나오는 '근고지영'은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는 말이다. 고객과 사회의 굳건한 신뢰 위에서 성장의 기초체력을 다질 방침이다. 손자병법 제6편 허실(虛實)에 나오는 '병형상수'는 전장에 임하는 군대는 물과 같이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여야 함을 말한다. 급변하는 환경, 높아진 시대적 요구에 맞춰 스스로를 변화시켜 금융의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복잡성의 시대 생존법…'계모형세' 조 회장은 지난 4일 비대면 디지털 포럼으로 열린 '2021년 신한경영포럼'에서 혼란과 혼돈이 가중되는 복잡성의 시대(Age of Complexity)에 어떻게 생존하고 성장할 것인지에 대해 화두를 던졌다. 복잡성의 시대란 코로나로 인한 정치·사회·경제 및 소비 형태의 변화를 비롯해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강대국간 무역 갈등 심화, MZ 세대 등장 등 지금 시대의 환경을 표현한 말이다. 조 회장이 내놓은 해법은 '계모형세(計謨形勢)'다. 먼저 첫번째 단계 '계(計)'는 명료한 전략이다. 전략은 복잡하지 않고 이해하기 쉬우며 방향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 그는 "리더들은 명료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놓은 축적의 힘을 바탕으로 혁신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언제나 원칙과 기준이 되는 것은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 고객이 납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과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는 얘기다. '모(謨)'는 능숙한 전술이다. 조 회장은 "기업은 현재와 미래의 수익원을 정확히 파악하고 고객의 경험 가치와 의미 가치를 함께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선택해 수립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새로운 시장에 과감히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형(形)'은 이기는 조직, '세(勢)'는 신속한 실행을 말한다. 조 회장은 그룹사 CEO들과 출사의 각오를 다지는 자리에서 "2021년의 성공을 만드는 비결은 지금에 집중하고 오늘 시작하는 것이며, 신한의 트레이드 마크인 도전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변화를 이끄는 리더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1-05 14:37:1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