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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증시 지도] ⑥끝. 증권사 실적…사상 최대, 수수료 수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개미(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에 맞서 국내 주식을 대거 사들이는 '동학개미운동'을 펼쳤다. 개미를 중심으로 한 주식 투자 열풍으로 일평균 국내 주식거래대금은 30조원을 넘어섰고, 증권사는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지수는 2806.86에 장을 마감했다. 사상 처음 종가 기준 2800선을 넘어선 것이다. KRX증권지수는 같은 날 748.12에 거래를 마쳤다. KRX 증권지수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증권사 13곳을 구성 종목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지난 3월 19일(361.21)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수수료수익, 전년 동기比 43.9% 증가 증권사는 브로커리지(위탁매매) 등 리테일 부문에서 깜짝실적을 이어갔다. '동학개미운동'으로 일평균 국내 주식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자 수수료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0조7800억원을 기록하던 일평균 국내 주식거래대금은 최근 30조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지난 24일에도 코스피 거래대금은 19조6964억원, 코스닥은 14조1246억원 수준으로 34조원을 웃돌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56곳의 3분기 순이익은 2조168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3% 증가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607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7.5% 늘었다. 특히 3분기 전체 수수료수익은 3조778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43.9% 급증한 수치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의 투자 비중을 고려할 때 주식 투자 비중 확대는 이제 막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며 "내년도 거래대금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더라도 올해보다 21% 증가한 2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21년에도 증권사가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브로커리지 수익이 감소해도 트레이딩(상품운용) 손익이 정상화된다는 분석이다. 올 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자 주식평가손실,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비용, ELS 마진콜 등의 악재가 연이어 발생했고, 이는 트레이딩 손실로 이어졌다. 대신증권은 2021년 5대 증권사(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삼성증권·키움증권)의 순이익이 2020년 대비 9.1%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0년 트레이딩 부문에서 603억원으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한 미래에셋대우를 제외한 4개사(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키움증권)의 손실액은 8600억원"이라며 "2021년에는 트레이딩 손익이 정상화되며, 5개사의 트레이딩 손익은 113.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 영업이익 1조 돌파하나 특히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증권업계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200억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1526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올해 영업이익 1조원 돌파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달에는 중국 안방보험과의 호텔 인수계약 취소 소송에서 승소해 단기 변동 리스크를 완화하기도 했다. 미래에셋 측은 미국 현지 1심 재판에서 승소해 계약금 약 5000억원을 돌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브로커리지 약정, 수수료 시장점유율(MS)의 지배적인 사업자로 4분기에도 위탁매매 관련 이익이 견조할 전망"이라며 "안방보험과의 호텔 관련 소송에서 승소하고, 소송비용까지 보상받게 돼 배당 가능 재원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키움증권의 경우 '동학개미운동'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키움증권은 3분기 순이익 2634억원을 기록해 한국투자증권(2589억원)을 제치고 3분기 깜짝 선두에 올라섰다. 주식위탁매매 수수료를 최대한 낮게 유지하는 등 브로커리지에 특화된 구조 덕분이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주식시장의 거래대금 급증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는 증권사"라며 "올해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무려 178%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12-27 13:48:14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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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8일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 개통

28일 11시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NRI) 개통 후 달라지는 모습들.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11시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NRI)을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은 연구자 중심의 연구 환경 조성, 부처·연구관리전문기관간 협업 강화, 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정책 추진을 위해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범부처 연구지원시스템 통합의 핵심과제 중 하나다. 이 시스템은 그동안 개별 부처·연구관리전문기관에서 각자 연구자정보를 관리·운영하며 발생했던 자료의 중복 입력·제출 등 연구자 불편을 해소하고, 부처·연구관리전문기관간 국가 연구자정보의 공유와 공동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개통한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은 내년 7월까지 각 연구관리전문기관에 흩어져 있는 연구자 정보를 통합한 후 연구자 주도의 자기정보 관리를 통해 연구자 정보의 품질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후 과제지원시스템과 상호연계를 통해 통계, 네트워킹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연구자 식별번호 발급체계를 국가연구자번호로 통합하고, 연구관리전문기관별로 상이한 연구자 및 연구개발기관 정보를 표준화·간소화했다. 또 특허청, 국립중앙도서관, 신용평가사 등 외부정보와 연계해 실적과 자격 정보 등은 별도 자료 제출 없이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연구관리전문기관에서 정보이관에 동의한 연구자는 해당 기관에서 보유 중인 연구자 정보를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으로 이관해 연구자가 또 다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 김성수 본부장은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 개통은 단순한 시스템과 정보의 통합이 아닌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전환의 시작"임을 강조하며 "내년 하반기 통합 과제지원시스템까지 구축이 완료되면 연구비 집행 정보, 연구자, 과제 정보까지 결합돼 국가연구개발 정보의 빅데이터화를 통한 연구행정 혁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연구자정보시스템은 '통합연구지원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회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020-12-27 13:32:0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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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음성결과서 제출 의무화·비대면 진료 확대··· 세계도시 위드코로나 시대 묘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약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위드코로나 시대가 현실화되자 세계 주요 도시들이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며 일상을 이어가기 위한 묘안을 짜내고 있다. 27일 서울연구원 해외통신원들이 보내온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주는 입도객을 상대로 코로나19 음성결과서 제출을 의무화하는 제재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주는 12월 23일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1만6702명, 사망자수는 489명이다. 이달 중순까지 일일 신규 환자수가 70명 내외를 기록하는 등 지역 사회에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정부와 발리 주정부는 신년 연휴를 포함해 내년 1월 4일까지 실내외 모임과 불꽃축제, 음주를 전면 금지하고 외부에서 오는 방문객의 코로나19 음성결과서 지참을 의무화했다. 지침을 위반한 개인에는 건당 10만루피아(약 7800원), 업체에는 100만루피아(약 7만8000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항공편으로 도착한 관광객은 코로나19 PCR검사 음성결과서, 배편으로 온 방문객은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 음성결과서를 필수적으로 제출(도착 7일전 발급부터 유효)해야 한다. 배편의 경우 무역상처럼 생계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 경제적 부담을 고려해 차등 규정을 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R검사는 신속항원검사와 비교해 비용이 약 4~8배 더 비싸다. 방문객들은 발리 체류기간 내내 음성결과서를 소지·제출해야 하며, 발급일로부터 14일이 지난 후에는 즉시 인근 병원에서 음성 확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발리주는 인도네시아 이민국의 무비자·관광비자 발급 중단으로 4월 이후 신규 외국인 관광객 입국이 거의 전무한 상태다. 지역경제의 55%를 차지하는 관광산업 악화로 발리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10.98%로 추산됐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발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불과 5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9% 감소했다. 박재현 통신원은 "발리주의 입도객 음성결과서 지참 의무화는 성공 여부에 따라 다른 지자체에 중요한 참고사례가 될 수 있다"면서 "다만 지침 위반 시 부과되는 벌금액수가 낮고 고비용의 PCR검사가 관광객에게 경제적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보건·관광 양쪽 모두에서 만족할만한 효과가 나올지는 다소 의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캐나다에서는 비대면 진료가 늘어나 몇몇 주가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비대면 진료는 페이스타임, 왓츠앱, 줌 등을 이용한 일반 화상통화나 전용 앱인 바빌론 텔러스 헬스(Babylon by Telus Health)를 통해 이뤄진다. 원격진료를 이용해본 캐나다 국내 환자 비율은 코로나19 확산 전보다 63% 증가했다. 이에 캐나다 일부 주에서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지원을 늘렸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는 지난 4월 비대면 의료수가 인상을 결정해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환자 1인의 일일 1회 원격진료당 34.44달러(약 3만원)를 건강보험을 통해 의사에게 원격진료비로 지급한다. 20분 이상 개인상담료 58.46달러(약 5만원) 등을 별도로 책정했고 전화, 문자, 이메일을 통한 진단결과 발송비용도 따로 청구토록 했다. 앨버타주는 독립된 비대면 진료 코드를 부여하고 대면 진료와 동일한 진료수가를 지급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화, 비디오, 이메일 진료는 대면 진료비보다 51~91% 저렴하게 지불하고, 환자 1인당 20달러(약 1만7000원) 한도로 제한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원 폭을 넓혔다. 장지훈 통신원은 "코로나19 유행을 계기로 의료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 비대면 진료는 국내 의료서비스 시장에서도 피할 수 없는 흐름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잠재적인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일본 교토시는 점포를 운영하는 사업자의 코로나19 방역대책 마련과 안전한 경제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새로운 지원제도 정보와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교토시는 이 웹사이트에서 새 지원제도인 '환기·가습 등 대책 보조금'을 소개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데 적정한 환기와 습도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관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환기·가습 대책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는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보조금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지원 웹사이트에서 '실효성 있는 환기 방법'을 포함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해야 한다. 시는 환기·가습·난방설비, 이산화탄소 농도 및 습도 계측 등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한다. 보조금은 1개 점포당 5만엔(약 53만원)까지 지급하고, 한 사업자당 10개 점포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와 함께 웹사이트에는 사업자가 실시해야 하는 기본적인 감염증 대책, 업종별 방역수칙 영상 등으로 구성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감염증 대책 상황 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체크리스트를 고객의 눈에 띄는 장소에 붙여 점포의 안전성을 홍보하거나 고객에게 직접 부탁하기 어려운 내용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활용토록 하기 위해서다. 권용수 통신원은 "지원 웹사이트는 사업자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하고 원활하게 방역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2020-12-27 13:30:0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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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라벨러’ 되기 중급 바운딩 통과률 30% 높은 벽... ‘차라리 인형 눈알을 붙이겠다’

사진 속 동물, 차량에 이름(라벨)을 붙이는 '데이터 라벨링'이 단순 작업이라는 점에서 '현대판 인형 눈알 붙이기'로 불리고 있지만, 시장 1위 기업의 데이터 라벨링 온라인 아카데미의 중급 '바운딩' 통과율이 30%에 불과해 사실상 높은 진입 장벽이 존재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빠르게 데이터 가공 작업에 일반인을 크라우드워커로 참여시켜 19만명 회원을 보유, 압도적인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크라우드웍스가 지난 10월 온라인 교육 과정인 '크라우드웍스 아카데미'를 오픈했지만, 실제 실습 과정을 통과하기는 매우 어려웠다. 특히 중급 '바운딩 훈련 활용'은 차량에 바운딩 박스를 그린 후 바운딩 대상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차량'을 클릭하면 되는데, 사진에 있는 모든 차량을 빼놓지 않고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이 과정의 통과율이 약 30%로, 기자는 3일 동안 두어 시간씩 작업에 시간을 투자했지만, 바운딩한 차량 중 상당수가 반려돼 아직 과정을 통과하지 못했다. 반면,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상 텍스트는 이해가 빠르다보니, 텍스트를 읽고 질문에 맞는 정답에 드래그하는 '텍스트 태깅'은 초급에서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후 중급 텍스트 태깅은 100%로 반려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텍스트 태깅 조차도 전체 통과율은 4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크라우드웍스 아카데미' 42분 동영상 강의 후 퀴즈 통과하면 수료증 발급 '크라우드웍스 아카데미'는 기존에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던 교육과정을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받을 수 있도록 개설됐다. 교육을 받지 않고도 바로 일할 수 있지만, 상당수 작업이 제한돼 참여가능 프로젝트는 45개에 불과했다. 게다가 기자가 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얼굴이미지 수집, 강아지의 행동 촬영, 사투리·어린아이 목소리, 회의실 목소리 수집 등에 국한됐다. 기자는 강아지도 없고 내 얼굴을 찍기도 꺼려지고, 회의실 대화 내용 녹음도 불가해 선뜻 어느 작업에도 참여할 수 없었다. 심지어 초급 바운딩·텍스트 태깅, 중급 텍스트 태깅을 통과한 후에도 작업 수가 고작 5개 늘어난 50개에 그쳤다. 아직 110개의 프로젝트에 참여가 불가능한데, 더 많은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을 통과하고 작업에 여러 번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기자는 처음 '데이터 라벨러 육성 과정'을 신청한 후 42분 동안 동영상 교육을 받아야 했다. 23분 간 진행되는 '데이터 라벨링 기초 이론'에서는 '크라우드웍스의 역할', '프로젝트', '워크스페이스' 등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박민우 대표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 라벨링이 왜 필요한지, 어떤 작업을 진행하는지를 소개했고, '바운딩&텍스트 태깅 마스터 강좌'에서는 어떻게 바운딩해야 하고, 바운딩 툴 사용법과 이미지 확대·축소·이동 등 기능을 소개했으며, 텍스트 태깅에서는 진행할 작업과 답변 방법을 안내했다. 전 과정을 마친 후 10분간 10문제를 풀어야 했는데, 다소 혼동되는 문제도 있었지만 기자는 9개를 맞춰 어렵지 않게 온라인 교육 수료증을 받을 수 있었다. 실제로 크라우드웍스측에 확인해보니 퀴즈 점수는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실제 훈련 프로젝트 통과자만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만만하게 봤다가 큰 코 다친' 프로젝트 훈련 과정...아직도 진행형 '텍스트 태깅 실습-초급' 과정은 텍스트를 읽고 주어진 질문에 대해 답을 드래그해 제출하면 됐다. 10시가 넘어 졸린 밤에 교육에 참여하다 보니 꼼꼼히 설명을 듣지 못한 탓에 명사형으로 답을 찾아야 한다는 점을 알지 못해 한참을 해맸다. 게다가 답이 이건지 저건지 당최 모호한 내용들도 있었다. '작업가이드'를 확인해 명사로 답해야 하는 것을 확인하니 그 뒤 작업은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바운딩 실습-초급'은 주어진 동물 사진에 박스를 그려 바운딩하고 대상을 묻는 질문에 '동물'을 클릭해 제출하면 된다. 각 동물 당 바운딩을 해야 해 2~3개의 작업을 완료하는데, 처음에는 몇 개를 동시에 바운딩하는 법을 몰라 여러 번 반려당했다. 작은 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니 2마리가 붙어있는 새 사진이 한 마리로 보여 '해야 할 작업이 더 있다'는 반려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 헤매기도 했다. 중급 과정인 '텍스트 태깅 실습-활용'은 법률 분야로 난이도가 초급보다 높아졌지만 같은 방법이라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진행한'바운딩 훈련-활용'은 차량을 바운딩하는 과정으로, 차량이 6~7대 정도나 나오고, 잘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차량들도 있어 작업이 어려웠다. 기자가 다소 '컴맹'이다 보니 바운딩 툴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탓인지, 상당수 차량에서 빨간색으로 반려를 당했다. 1개 차량에서도 위쪽, 왼쪽, 아래쪽 등 여러 군데가 잘못된 경우가 많았다. 반려를 받으면 26시간 내로 작업해야만 이전 데이터가 사라지지 않아 이틀 연속 다시 작업을 진행했지만, 여러 차량이 계속 반려가 돼 아직도 과정을 통과하지 못했다. ◆오프라인 교육 효율적이지만 코로나19로 중단...훈련과정 통과해도 자격증 따로 발급 안 돼 기자의 온라인 교육과정이 올해를 넘길 것 같아 크라우드웍스측에 반려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 지 물었다. 크라워드웍스 관계자는 "'크라우드웍스 아카데미의' 검수는 사람이 아닌 자동검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며 "교육생들이 같은 작업을 수 없이 진행했기 때문에 그 데이터를 입력해 오차 범위를 따져 검수한다"고 설명했다. 기자는 당초 '오프라인 교육을 받았으면 현장에서 강사에게 모르는 부분을 물어볼 수 있어 더 빠르게 교육을 끝낼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들어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지 물어봤다. 이 관계자는 "수강생들이 20대도 있지만, PC 운영체제(OS) 조차 다루기 힘든 60대도 계신 데 온라인 교육이 이 분들에게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오프라인 교육이 이들에게 더 효율적이지만, 온라인 교육이 코로나로 인해 시작한 것으로 언제 호전돼 오프라인 교육이 가능할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기자는 평소 주변에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하는 사람이나 퇴직 이후 미래를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꿀알바'로 떠오른 데이터 라벨러로 일해볼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실습과정을 모두 통과하기 매우 어려웠고 계속 반려를 당하다 보니 중도 포기자들이 더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거들이 쓴 글을 보더라도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 8720원에 한참 못미치는 몇 천원을 벌어 '차라리 다른 알바를 하는 게 낫겠다'는 후기들이 많았다. 기자도 현재까지 총 2220원을 벌었는 데, '이 정도 노력이면 차라리 인형 눈알을 붙이는 게 더 낫겠다'는 생각까지 드는 대목이었다. 데이터 라벨러로 일하며 월급 수준의 돈을 버는 작업자도 있지만 이들의 비율은 아직 낮다. 가장 아쉬운 점은 차량 바운딩은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중급 텍스트 태깅에서는 만점을 받은 기자가 당장 텍스트 태깅 프로젝트에 참여해보고 싶었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작업이 없다는 점이었다. 또 실습 통과자에게 별도로 자격증을 주지 않는 점도 교육생들에게는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을 수 있다. 크라우드웍스 관계자는 "이론 과정을 다 들으면 바로 수료증이 나오지만, 실습 과정을 통과해도 따로 자격증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작업자별로 디자인 전공이면 바운딩을 아주 잘 하고 텍스트만 유난히 잘 하는 사람도 있어, 영역별로 과정을 통과한 사람에게 해당 자격증을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2020-12-27 13:30: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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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자체상품 상자 82.9%에 손잡이 생긴다… '착한 손잡이' 확산

대형마트 자체상품 상자 82.9%에 손잡이 생긴다… '착한 손잡이' 확산 지난 24일 서울의 한 택배사 물류센터에서 노동자들이 분류 및 상차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착한 손잡이 표시 /고용노동부 내년에 대형마트 자체상품 상자 10개 중 8개 이상에 손잡이가 생기는 등 이른바 '착한 손잡이'가 확산돼 노동자들의 상하차 작업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국내 주요 유통, 제조, 택배, 온라인 유통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내년도에 대형마트 등의 상자 손잡이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마트산업노조 등 노동계는 지난해부터 반복적인 상자 운반작업이 마트노동자의 어깨, 허리, 팔목 등에 무리를 주고 있어, 이로 인한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상자 손잡이 설치를 요청해 왔다. 이에 고용부는 올해 초부터 주요 대형마트, 제조업체와 개선방안을 협의하면서 업체들의 자발적인 개선을 요청해왔다. 그 결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는 자체상품(PB상품)에 대한 손잡이 설치율이 기존 평균 9.0%에서 올해 말 20.6%로 2.3배 확대됐다. 내년에는 자체상품 상자의 손잡이 설치율을 평균 82.9%까지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고용부는 밝혔다. 고용부는 주요 생필품·식품 등 제조업체와도 협의를 진행, 포장상자에 손잡이 구멍을 설치할 때 벌레 등 이물질이 유입되거나 제품 손상 가능성이 없는 제품의 포장 상자부터 우선 손잡이 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LG생활건강,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등 주요 제조업체는 우선 이번 설 선물세트 중 손잡이 설치가 가능한 127종에 손잡이를 설치(설치율 18.9%)하고, 내년에도 일반제품의 손잡이 설치율을 기존 1.6%에서 7.8%로 4.9배 확대하기로 했다. 일부 제조사는 향후 제품 포장을 설계할 때, 단지 문양·색상 등 외관만이 아니라 취급 노동자의 작업 편이성을 우선 고려하도록 디자인 절차를 변경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택배 물동량 증가로 인한 택배기사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사와 쿠팡, SSG, 마켓컬리 등 온라인유통사와 개선방안을 협의해 내년에 주요 택백사는 67만 개의 상자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온라인유통사는 47만5000개의 상자에 손잡이를 설치키로 했다. 냉동식품 등 손잡이 설치가 어려운 제품의 포장 상자는 별도의 묶는 끈이나 기타 보조도구 제공 등의 대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인력으로 취급하는 5kg 이상 물품을 대상으로 하는 '상자 손잡이 가이드'를 마련해 배포한다. 가이드에는 상자 손잡이 기본원칙, 손잡이 모양과 위치 등이 포함돼 있어 업체가 이를 참고해 바람직한 형태의 손잡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고용부는 이 가이드에 따른 상자 손잡이를 '착한 손잡이'로 이름 붙이고 표시를 만들어 상자에 부착할 수 있게 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작은 상자 손잡이가 기업들이 경제성만이 아니라 노동의 눈으로 생산과 경영을 바라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노동자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착한 손잡이가 정착되도록 다양한 대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내년에 무거운 중량물 취급이 많은 건설업 등 다른 업종에서도 개선이 확산되도록 업종별 협의와 사업장 지도·점검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27 13:25: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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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프리미엄 베이커리 선보인다!

CU 프리미엄 베이커리 샹달프 브레드 CU 프리미엄 베이커리 선보인다!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라인을 론칭하고 건강빵과 함께 잼, 소스 등을 세트로 구성한 차별화 상품 10여 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그 첫번째 상품으로 출시되는 '샹달프 브레드(허브브레드, 그레인브레드/ 각 3200원)'는 설탕 등 인공 감미료를 전혀 넣지 않고 100% 과일을 졸여 만든 프랑스 프리미엄 잼 샹달프잼(28g)과 담백한 맛의 건강빵이 한 세트로 구성된 상품이다. 허브브레드는 쫄깃한 식감과 로즈마리, 바질, 타임 등 각종 허브에서 나는 풍부한 향이 특징인 정통 이탈리아식 빵으로 담백한 맛 덕분에 주로 레스토랑의 식전빵으로 사용된다. 그레인브레드는 통현미, 귀리, 조 등 다양한 곡물을 듬뿍 넣어 씹을수록 진한 고소함 느낄 수 있는 건강빵이다. 이러한 빵의 특징에 맞춰 허브브레드에는 입맛을 돋우는 상큼한 맛의 석류라즈베리 잼을, 그레인브레드에는 진하고 무거운 달콤함이 특징인 블랙체리 잼을 함께 구성했다. 이처럼 CU가 프리미엄 빵 라인을 론칭하는 것은 최근 크림빵, 단팥빵 등 기존 편의점 인기상품이었던 간식용 빵 외에도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이달(1~21일) 식빵, 모닝롤, 크로와상 등 식사대용 베이커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안 CU의 베이커리 전체 매출이 10% 남짓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신장폭이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빵식(빵+食)'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빵으로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뛰어난 가성비도 편의점 베이커리의 인기 요인이다. BGF리테일 상품본부 이호섭 MD는 "그동안 편의점 베이커리는 크림빵, 피자빵 등 간식 목적의 빵을 주로 선보여왔지만 최근 샌드위치용이나 요리에 곁들이는 담백한 빵이 트렌드로 떠오른데 맞춰 차별화된 빵들을 선보이게 됐다"며, "CU는 치아바타, 포카치아, 통밀빵 등 그동안 편의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프리미엄 빵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0-12-27 13:07: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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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만40세 미만 청년농업인 1800명 선발 영농정착지원금 등 종합지원

내년에 만40세 미만 청년농업인 1800명 선발 영농정착지원금 등 종합지원 '농한기 농외근로 3개월까지 확대 허용' 등 지원요건 개선 2021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포스터 /농식품부 내년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자가 늘고, 농한기에 농업외 근로가 확대 허용되는 등 사업 주요 내용이 개선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 지원대상자 선발 신청접수를 28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농림사업정보시스템(www.agrix.go.kr)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업농촌의 고령화를 막고, 젊고 유능한 인재의 농업분야 진출 촉진을 위해 2018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만 18세 이상부터 만 40세 미만(1981년1월1일~2003년12월31일 출생자), 독립 영농경력 3년 이하(예정자 포함)이며, 소득과 재산이 일정수준 이하인 청년층이 신청하면 정착지원금 등의 지원을 받는다. 본인세대와 직계존속세대의 건강보험료 산정액 기준으로 기준중위소득 120% 이상인 경우는 신청이 불가하다. 선발되면 최대 3년간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지원금과 3억원 한도의 창업자금 융자, 농신보 우대보증, 농지임대 우선지원, 영농기술 교육 등 종합지원받을 수 있다. 내년에는 선발 규모를 기존(1600명)보다 200명 확대해 1800명을 신규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기존에는 대상자 선발 시 수상 실적, 농산업분야 경진대회 수상 실적과 실무 경험, 농업 정책 참여도 등을 바탕으로 가점을 제공해왔으나, 여성 청년 농업인의 창농 기회 확대와 농촌 지역의 다문화 가정 확산 추이, 가족 단위 농촌 이주 지원을 통한 지역 사회 활성화 등을 고려해 여성·다문화·가족 동반 대상자에 선발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농업소득이 많지 않아 생계의 많은 부분을 영농정착지원금에 의존하는 농가들의 농외근로 허용 요구에 따라 1년 최대 2개월까지 농외근로를 허용했으나, 내년부터는 농외근로 허용 기간을 1년에 최대 3개월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에 시군구의 사전승인을 얻어 농한기를 활용한 농외근로를 할 수 있도록 시행지침을 개정했다. 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청년농업인 안내 콜센터(☎1670-0255)로 문의해도 된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 1월중 청년들을 대상으로 언택트 방식의 권역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최종 지원 대상자는 2월 서류평가와 3월 면접평가를 거쳐 3월 말 확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3년간의 사업 시행과정을 통해 제기된 현장의 애로사항들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제도개선을 추진했다"며 "그간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농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농촌에 오래도록 정착해 성장할 수 있는 관리방안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27 12:57: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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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중립성 가이드라인 개정…핵심은 5G 융합 서비스 확산

망 중립성 원칙 그래픽. 이 그래픽 적용은 '인터넷접속서비스'에 한하며, '특수서비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특수서비스' 개념이 도입됐다. 이를 통해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차와 같은 고품질 네트워크가 필요한 신규 융합서비스 활성화가 뒷받침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 등 네트워크 기술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각계 의견을 수렴해 '망 중립성 및 인터넷 트래픽 관리에 관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망 중립성은 통신사업자(ISP)가 합법적인 인터넷 트래픽을 그 내용·유형·제공사업자 등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망 중립성 원칙의 주요내용을 규정한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을 시행했다. 최근 5세대(5G) 이동통신 등 네트워크 기술이 발전하면서 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지만, 확산 과정에서 현행 법령상 신규 융합서비스 제공 요건이 명확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행 망 중립성 가이드라인은 '통신사업자는 인터넷과 다른 기술 등을 통해 예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만 규정돼 있어 예외서비스 제공 범위가 명확치 않다. 또 일반 이용자가 사용하는 인터넷의 품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현행 망 중립 예외서비스 제공요건을 보다 명확히 했다. 이를 위해 유럽연합(EU), 미국 등 해외와 같이 특수서비스 개념을 도입했다. 특수서비스는 ▲특정한 이용자만을 대상으로 ▲일정 품질수준(속도, 지연수준 등)을 보장해 특정용도로 제공하되 ▲인터넷접속서비스와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구분된 별도의 네트워크를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로 정의했다. 인터넷TV(IPTV)나 인터넷전화(VoIP), 실시간의료, 텔레메틱스 등과 같은 서비스도 특수 서비스에 포함된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 특수서비스 개념 도입으로 신규 융합서비스 제공이 일정한 요건 하에서 가능해져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망 중립성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특수서비스 제공요건을 갖춘 경우 자율주행차 등 신규 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통신사업자가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도록 규정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는 EU가 망 중립성 원칙을 엄격히 유지하면서도 일정 요건 하에 특수서비스 제공을 허용하고,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망 중립성 원칙을 복원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적인 정책 동향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특수서비스 제공조건도 구체화했다. 특수서비스가 제공될 경우에도 일반 이용자가 이용하는 인터넷의 품질은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특수서비스의 남용 가능성을 차단했다. 구체적으로 통신사업자는 인터넷접속서비스 품질을 적정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또 망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도록 하고, 특수서비스를 망 중립성 원칙 회피 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와함께 통신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 등 이용자 간 정보비대칭성을 완화하기 위해 투명성을 강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담았다. 통신사의 인터넷접속서비스, 특수서비스 운영현황과 품질영향 등에 대한 정보요청,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용자 등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정 가이드라인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과기정통부는 현장에서 원활히 적용될 수 있도록 해설서를 마련하는 한편, 시장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6월부터 카카오, 왓챠, 코리아스타트업포럼과 법·경제·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망 중립성 연구반'을 구성·운영해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12-27 12:55:5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