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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직장어린이집과 함께 초록우산에 4700만원 기부

근로복지공단은 전국 직장어린이집과 함께 추진한 '다(多)가치 으쓱(ESG)' 나눔 행사를 통해 모인 수익금 4700만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기부금은 전국 108곳의 직장어린이집의 아동·교직원 7909명이 참여한 가운데 플리마켓 등 나눔 행사를 통해 마련했다. 지난해까지는 누적 수익금 총 1억8000만원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해 국외 취약계층 아동을 후원했으며, 올해는 초록우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부금을 국내 취약계층 아동과 위기 영아의 의료·생활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근로복지공단은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과 여성 고용안정 및 취업 촉진을 위해 매년 약 9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장어린이집에 설치비·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 10월 말 기준 전국에는 1291개소의 직장어린이집이 운영 중이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직장어린이집의 나눔 활동이 공공기관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의 의미 있는 성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보육의 공공가치를 실현하고 아동복지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2-11 16:12: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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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 인천센터 개소···5.5만 청년 자립 지원해

삼성이 2015년 희망디딤돌 부산센터 건립 착수를 시작으로 희망디딤돌 주거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10년 만에 완성했다. 삼성은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소년수련관에서 희망디딤돌의 16번째 센터인 인천센터 개소식과 희망디딤돌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희망디딤돌은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따뜻한 동행, 희망디딤돌 10년'이라는 주제로 ▲희망디딤돌이 지난 10년간 걸어온 기록 ▲희망디딤돌을 통해 꿈을 삶으로 이뤄낸 청년들의 성장 스토리 ▲인천센터 신규 개소를 통한 '희망디딤돌 1.0' 전국 네트워크 완성 등 지난 10년의 성과와 향후 비전 등을 함께 공유했다. 삼성은 희망디딤돌을 통해 지난 10년간 자립준비청년 5만4611명에게 센터 거주 및 자립교육·자립체험 등의 주거지원과 취업교육을 지원했다. 희망디딤돌은 현재 전국 13개 지역, 총 16개의 희망디딤돌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인천센터 개소를 통해 주거 지원 전국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자립준비청년의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삶의 기술과 지혜'를 배우는 안전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요리·청소·정리 수납 등 일상 생활 기술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등 기초 경제교육 ▲진로상담과 취업 알선 등 자립에 필요한 전방위 교육을 실시한다. 삼성은 '희망디딤돌 1.0'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자립준비청년들이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2.0' 사업을 2023년 시작했다. '희망디딤돌 2.0'은 전국 희망디딤돌 센터에 거주 중인 자립준비청년과 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서는 취업 및 커리어 설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에 기반해 출범했다. 희망디딤돌 2.0 직무교육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웰스토리 ▲제일기획 등 삼성 관계사의 전문 역량과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전문성과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은 청년들의 잠재력 위에 주거·교육·취업의 실질적인 지원과 주변의 든든한 지지가 더해져 이뤄지는 것으로 희망디딤돌은 이러한 변화를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2025-12-11 16:10:0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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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동선 직속 M&A 조직 신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 김동선 한화 부사장 직속의 M&A 전담 조직이 새롭게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호텔 사업을 중심으로 외연을 넓혀온 김 부사장이 로봇·반도체 장비 등 신성장 사업에서도 공격적 투자에 나설 채비를 갖추면서 그룹 내 역할 확대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린다. 한화는 최근 김동선 부사장이 담당하는 사업군의 인수·합병(M&A) 기회를 발굴·검토할 전략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김 부사장이 경영하는 계열사 사무실을 거점으로 운영되며, 그룹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서 영입된 인력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실무적으로는 각 계열사 소속이지만, M&A 전략 논의와 투자 검토는 전담 조직에서만 이뤄지는 구조다. 현재 김 부사장이 경영하는 회사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비전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세미텍 등이다. 신설된 전략 조직은 이들 사업의 성장 전략과 M&A 방향성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 부사장은 올해 아워홈(8695억원) 인수, 고메드갤러리아의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 인수(약 1200억원) 등 굵직한 거래를 성사시키며 유통·급식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해왔다.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슨' 국내 론칭 등 소비자 사업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전략 조직 출범으로 협동로봇과 반도체 장비 분야에서도 추가 M&A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화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후발주자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외형 확대가 필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장비 계열사 한화세미텍은 HBM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 시장에서 한미반도체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몸집 키우기를 통한 사업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움직임을 김동선 부사장의 독자 사업 기반 구축 과정으로 해석한다. 한화그룹 매출에서 방산·조선과 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을 넘어, 각각 장남 김동관 부회장과 차남 김동원 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이에 비해 유통·로봇·장비 등 김 부사장이 맡고 있는 사업들은 성장성이 높지만 아직 규모는 작다. 사업 외형을 키워야 그룹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그룹은 이미 지배구조 재편도 대부분 마무리했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3월 한화 지분(11.32%)을 세 아들에게 증여해 삼형제 지분율을 끌어올렸다. 증여 이후 ▲김동관 부회장 9.77% ▲김동원 사장·김동선 부사장 각 5.37%로 지분이 조정됐고, 삼형제가 100% 지분을 가진 한화에너지를 포함하면 한화에서 삼형제가 보유한 지분율은 총 42.67%에 달한다.

2025-12-11 16:10: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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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 "KDDX 추진, 특정 기업 유리한 구조…형평성 훼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 기업에만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형평성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민주항해 소식지를 통해 방위사업청의 KDDX 추진 방식 변화가 이어지며 조선소 고용안정과 사업 구조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노조의 문제 제기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 발언과 맞물리며 더욱 주목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타운홀미팅에서 방산·군수 비리를 근절해달라는 참석자의 요청에 "군사기밀을 빼돌려 처벌받은 곳에다 수의계약을 주느니 이상한 소리를 하고 있던데 그런 것을 잘 체크하라"고 이용철 방사청장을 향해 언급했다. 정치권과 업계에서는 이 발언이 과거 군사기밀 유출 사건으로 보안감점을 받은 HD현대중공업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HD현대중공업은 앞서 임직원 9명이 KDDX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을 촬영해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고, 8명은 지난 2022년 11월, 1명은 2023년 12월 항소심까지 이어진 끝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근거로 지난 2022년 11월부터 3년간 보안감점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감점 기간 종료를 한 달여 앞둔 시점에서 적용 기간을 내년 12월까지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확산됐다. 노조 측은 "과거 보안사고는 이미 사법 판단과 처벌로 종결된 사안이지만, 방사청이 처벌 종료 시점을 임의로 해석하거나 추가 연장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며 "결과적으로 특정 기업에만 유리한 구조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노조는 이러한 불안정이 숙련 인력 유출과 조선산업 생태계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방산 분야가 약 2000여 명의 직접 고용과 광범위한 협력업체 네트워크로 구성된 만큼 일감 변화는 산업 전반에 연쇄적 충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는 점도 지적됐다. 현재 KDDX 사업은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2일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설계 중 한 가지 방식으로 최종 사업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2-11 16:08:0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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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스탈 인수에 안보 셈법 '요동'…日 반발에 호주 고심

한화가 호주 조선업체 오스탈 인수를 눈앞에 둔 가운데 일본이 '기술 유출' 우려를 내세우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본은 자국 호위함 설계 기술이 한화로 넘어갈 수 있다며 호주 정부를 압박했고, 이 반발이 호주 심사를 9개월째 멈춰 세웠다는 분석이다. 미국이 이미 한화의 지분 보유를 전면 허용한 가운데, 이번 인수전은 한화의 해양 플랫폼 도약과 일본의 방산 영향력 사수가 충돌하는 아·태 방산 질서의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지난 3월 호주 오스탈 지분 9.9%를 확보하며 전략적 투자에 나섰고, 이후 지분을 19.9%까지 확대하기 위해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에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FIRB 승인을 받을 경우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이미 지난 6월 한화의 지분 보유를 전면 허용하며 최대 100% 보유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지만, 호주 FIRB의 심사는 9개월째 결론 없이 표류 중이다. 오스탈은 호주가 지정한 전략조선사(SOF)이자 미국 해군의 핵심 함정 공급업체로, 앨라배마·캘리포니아 등지에서 조선소를 운영한다. 미 해군의 4대 핵심 공급업체 중 하나로, 수주 잔고만 142억 호주달러(약 13조4,800억 원)에 달한다. 한화로서는 미국·호주 해군 조달망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러나 호주 정부의 판단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로 일본의 강한 반발이 꼽힌다. 호주 정부는 지난 8월 신형 호위함 11척(110억 호주달러)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MHI)을 선정했고, 이 중 8척은 오스탈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이 상황에서 한화가 오스탈의 최대주주가 되면 '일본 설계 → 오스탈 생산 → 한국 기업 산하 조선소 건조'라는 구조가 만들어지게 된다. 일본은 이 과정에서 설계도면 등 핵심 기술이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방산 수출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일본 입장에서는, 이번 호위함 수주가 첫 대형 성과라는 점에서 상징적 부담도 적지 않다. 다만 업계에서는 일본의 문제 제기가 현실적 기술 유출 가능성보다는 영향력 변화에 대한 불안감에 가깝다고 본다. 호주·일본·미국 간 방산 프로젝트는 정부 간 협정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설계 문서는 정부 승인 없이는 외부 반출이 불가능하다. 오스탈 내부에서도 프로젝트별 기술 접근 권한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으며, 미국 오스탈 USA는 ITAR 규제를 적용받아 소유주가 누구든 외국 기업의 기술 접근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즉, 지분 구조 변화만으로 기술 유출이 일어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일본의 지속적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기술적 위험과 별개로 정치·외교적 부담이 호주 정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짐 차머스 호주 재무부 장관은 "한화의 지분 확대 심사와 관련해 다음 주 결정을 내리고 크리스마스 전에 공개하고 싶다"고 밝히며 결론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번 달 승인 여부에 따라 한화는 미국·호주 해군 조달망에 직행하는 발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한화오션의 조선 역량,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레이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장·엔진 기술과 연계해 한국 방산 기업의 해양 플랫폼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전망이다. 육·공군 중심에서 존재감을 키워온 K-방산이 해양 플랫폼까지 확보하게 될 경우, 아시아·태평양 방산 공급 체계의 지형이 재편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기술 유출 우려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호주 함정 사업에서의 영향력과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계산이 더 크다"며 "미국이 이미 한화의 지분 보유를 허용한 만큼 호주도 언제까지 결정을 미룰 수 없고, 결국 어떤 '정치적 균형점'을 선택하느냐가 이번 인수전의 최대 변수"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2-11 16:04:5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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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디폴트옵션 적립금 규모 전 금융권 1위

KB국민은행은 올해 3분기 말 기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 적립금 규모가 전 금융권 1위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이 낮은 금리의 유휴자금으로 방치되는 것을 막고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2023년에 도입된 제도이다. 고용노동부 '2025년 3분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주요 현황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디폴트옵션 적립금은 10조2672억원으로 디폴트옵션 전체 41개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적립금을 유치했다. 상품 위험도별로는 안정투자형 이상 적립금의 비중이 전체 디폴트옵션 적립금의 16.8%를 차지해 전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객들이 원리금 보장형에만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투자 성향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적극 활용하고 있었다. 투자상품 비중이 높은 포트폴리오 순(적극투자형, 중립투자형, 안정투자형, 안정형 순)으로 높은 성과를 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연금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최적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평생 금융 파트너로서 차별화된 운용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장기 자산 형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1 16:03: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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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업계, 직장인 원스톱 소비 증가에 '사내 카페' 힘준다

국내 단체급식 시장에서 '사내 카페' 경쟁이 새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내식당이 식사만 제공하던 공간에서 벗어나 카페 기능까지 품은 것. 점심 후 외부 카페로 나가던 직장인들의 동선이 경기 침체에 따라 식사와 커피, 디저트까지 내부에서 모두 해결되는 '원스톱 소비'로 바뀌자 사내 카페 메뉴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 흐름을 가장 과감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곳은 현대그린푸드다. 올해 1분기 기준 사내 카페 운영 사업장은 119곳으로 2020년(41곳) 대비 약 세 배 늘었다. 매출도 같은 기간 134%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신규 수주한 구내식당 가운데 30% 이상이 사내 카페를 함께 도입한 형태다. 현대그린푸드는 2022년 사내 카페 전담 조직을 꾸려 고객사별 맞춤 컨설팅을 강화했다. 전담 인력 전원이 바리스타 자격증 보유자이며, 사업장 특성에 따라 세분화된 메뉴 전략도 적용 중이다. 제조업 현장처럼 30~50대 남성 비중이 높은 사업장엔 '빅사이즈 음료'를 기본 옵션으로 두고, 외근이 많은 영업 조직 중심 오피스 권역엔 '해장 아메리카노'와 숙취 해소 음료를 배치했다.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높은 공장엔 코코넛 라테, 라시 등 동남아·인도풍 메뉴를 추가할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스페셜티 브랜드 협업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프릳츠'·'인텔리젠시아' 등 유명 커피 브랜드 원두를 활용한 팝업 운영, 시즌 한정 협업 음료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캐릭터 '벨리곰'과 협업한 라테·딸기라테 등을 선보이며 사내 카페의 브랜드 경험을 넓혔다. CJ프레시웨이도 최근 3년간 매년 약 10개씩 사내 카페를 늘리며 연평균 21%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아워홈은 카페·베이커리·매점 등 코너형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체 구내식당의 절반 이상에서 테이크아웃 코너를 운영하며, 스내킹 수요 확산이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특히 아워홈이 운영하는 '카페 그랑'에서는 파티시에가 직접 반죽해 굽는 베이커리 제품을 1500~2000원대에 판매한다.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보장돼 고객사들에게 인기다. 건강·웰빙 트렌드에 맞춰 저당, 통곡물, 단백질 강화 제품 등 기능성 베이커리 라인도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는 앞으로의 단체급식 경쟁력을 기본기 있는 식사와 카페·디저트 품질 조합에서 찾고 있다. 사내 카페는 더 이상 복지 차원의 옵션이 아니라 수주 경쟁과 매출 확대를 좌우하는 전략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무더위나 장마 등 계절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사내 카페 수요가 늘고 있다"며 "기업들이 이제는 구내식당을 단순한 식사 공간이 아니라 종합 푸드서비스 공간으로 보기 때문에 메뉴·브랜드 협업 등 세분화된 운영 역량이 시장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2-11 15:59: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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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힐스 리더 캠페인' KODAF 2025 우수상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가 책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프로젝트 '힐스 리더 캠페인'으로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 2025) 마케팅/캠페인 분야 SNS 마케팅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으로 매년 우수한 디지털 캠페인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힐스 리더 캠페인은 힐스테이트가 입주민을 위한 북 큐레이션과 입주민의 꿈을 실현하는 오디오북 제작기를 담아낸 영상 콘텐츠로 힐스테이트 공식 유튜브 채널 힐스 캐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다. 힐스 리더 캠페인은 문해력 저하와 난독증 증가 등 독서량 감소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주목해 시작됐다. 일상에서 편히 접근할 수 있는 독서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활용해 입주민에게 독서 친화 환경을 제공하고 책을 통한 정서적 소통 확대를 목표로 한다. 힐스테이트는 라이프스타일을 중심으로 책과 공간을 큐레이션하는 '아크앤북(ARC·N·BOOK)'과 협업해 힐스테이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 입주민을 위한 큐레이션 도서를 배치했다. ▲개인의 성장 ▲관계의 성장 ▲문화의 성장 ▲지식의 성장 ▲미래의 성장 다섯 개 테마로 전문 북 큐레이터가 엄선한 서른다섯 종의 도서를 비치해 입주민들은 언제든 책을 읽고 같은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다. 북 큐레이션존은 현재 삼선힐스테이트, 힐스테이트리버파크, 갑천1트리풀시티힐스테이트, 힐스테이트소사역 등에 마련돼 있다. 해당 단지에 실제 거주하는 입주민들이 오디오북 제작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책을 매개로 입주민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장려하는 동시에 캠페인 참여도를 제고한 점도 이목을 끌었다. 올 9월 힐스테이트는 공식 SNS와 홈페이지 및 각 단지 내 게시판을 통해 오디오북을 녹음할 입주민을 모집했다. 성우, 아나운서를 꿈꾸거나 관련 경험을 보유한 많은 입주민이 지원한 가운데 다섯 명을 최종 선발했으며 선정된 낭독자들은 KBS 공채 출신 권도일 성우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후, 나태주 시인의 신간 시집 '사랑과 사람과 꽃과 시' 오디오북 녹음을 마쳤다. 이 오디오북은 오는 1월 도서와 동시 발간될 예정으로 '밀리의서재' 등 오디오북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오디오북 판매 수익은 내년 어린이·청소년 독서 문화 증진을 위해 관련 자선 단체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는 주거 브랜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리더'로서 입주민의 즐겁고 풍요로운 삶을 설계해왔다"며 "이번 힐스 리더 캠페인은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잘 반영된 콘텐츠로 앞으로도 입주민의 삶에서 나아가 브랜드와 입주민이 사회적 이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12-11 15:55:4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