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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력기기, 생산설비 '풀가동'...20조 수주에 美 투자 확대

글로벌 전력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계가 수주 호황을 맞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 등 핵심 설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국내 전력기기 업계는 관세 리스크에도 현지 투자와 생산설비 증설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전력기기 업계가 초호황기에 진입한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북미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생산 가동률이 사실상 100%에 육박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렉의 1분기 평균가동률은 95.9%에 달했으며 같은기간 효성중공업의 평균가동률도 94.19%를 기록했다. 수주잔고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다.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의 수주잔고는 각각 9조 5085억원, 10조 8286억원이다. 이 가운데 미국향 수주 비중이 특히 높은데 HD현대일렉트릭의 1분기 북미 매출비중은 38%이며 수주잔고 기준으로는 북미향이 약 65%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업계는 전력 수요 증가에 발맞춰 미국 내 투자를 지속하는 데 한창이다.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는 미국의 전력 수요 성장률이 지난 2023년 2.6%에서 2028년 4.7%로 증가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지난 2023년 미국 민간 유틸리사들은 발전을 포함한 전력망에 170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는 과거 CAPEX 확장기 대비 약 두 배 규모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지만 초고압 변압기 시장은 공급자 우위 구조로 형성돼 있어 가격 협상력이 높다는 의견이 팽배하다. 향후 관세 부담이 현실화되더라도 판매 단가를 통해 구매자 측에 일정 부분 전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미국은 급증한 변압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쇼티지 현상'을 겪고 있어 시장 내 공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아울러 미국 현지에서 전력기기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관세 정책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공급 체제를 구축하는 움직임도 이어가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미국 내 제2공장에 1850억원을 투입해 765kV(킬로볼트)급 초고압변압기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 또한 미국 멤피스 공장의 초고압 변압기 생산능력을 130대에서 250대로 2배 가량 늘리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이는 지난해 6월 700억원을 들여 변압기 생산량을 연 160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투자를 단행한 이후 불과 1년 만에 추가 증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신속 대응으로 해석된다. 업계 주요 인사들도 최근 관세 문제 등 글로벌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연쇄 접촉에 나서며 한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분위기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대미 로비 활동을 재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사장은 올해 1분기 미국 법률회사 '스콰이어 패튼 보그스'를 통해 약 1억 7000만원을 '전력 변압기에 영향을 미치는 무역 현안과 한미 양자 무역 관계' 분야 로비에 지출한 바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 또한 지난 3월말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체리블라썸 서밋에 참석해 트럼프 정부의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장관, 스콧 터너 주택도시개발부장관 및 연방 상원의원 등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며 민간 외교 채널을 활용한 교류 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이상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 및 AI데이터센터 투자 둔화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업계에서 체감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리드타임이 4년에 걸쳐있고 노후화된 인프라교체, 전기화 수요의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업계의 호황사이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5-05-21 16:38:04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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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없어도 OK"…JBL, 신제품 헤드폰·스피커 4종 공개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의 오디오 브랜드 JBL이 무선 헤드폰과 블루투스 스피커 등 고성능 오디오 신제품 4종을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JBL은 21일 서울 성수동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고성능 헤드폰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 7' ▲'차지 6' ▲파티 스피커 '파티박스 앙코르 2'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그레이스 고 하만 인터내셔널 아시아태평양 컨슈머 오디오 총괄은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하는 이번 신제품이 오디오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그 중심에 있는 한국은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JBL의 핵심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주목받은 제품은 '투어 원 M3 스마트 Tx'다. 업계 최초로 오디오 송신 장치인 'SMART Tx'를 탑재해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지원하지 않는 항공기 좌석 모니터, 게임기, PC 등 유선 기기와도 무선 연결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없이도 송신기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볼륨, 노이즈 캔슬링, EQ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제품에는 무손실 오디오 전송, Hi-Res 블루투스, JBL의 트루 어댑티브 노이즈 캔슬링 2.0, 공간 음향 기술 'JBL 360' 등 최신 사운드 기술이 집약됐다. 차세대 블루투스 브로드캐스트 기술인 '오라캐스트'도 지원해 여러 기기와 콘텐츠를 동시 공유할 수 있다. 블루투스를 사용하지 않을 때 최대 70시간 재생 가능하며, 색상은 블루·라떼·블랙 3종이다. 출고가는 49만9000원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스마트폰과 송신기 간 별도 페어링 없이 자동 연결되는 시연과 8개의 마이크를 활용한 노이즈 캔슬링 체험도 진행됐다. 함께 공개된 블루투스 스피커 '플립 7'과 '차지 6'는 JBL의 'AI 사운드 부스트' 기술이 적용돼 음악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왜곡 없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과 오라캐스트 기능도 지원한다. 플립 7은 최대 16시간 재생, 차지 6는 보조배터리 기능과 최대 28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16만9000원, 24만9000원이다. 파티 스피커 '파티박스 앙코르 2'는 AI 사운드 부스트, 블루투스 5.4, LE 오디오, 무선 마이크, 다이내믹 조명 연출 기능을 탑재해 실내외 활용도를 높였다. 최대 15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출고가는 59만9000원이다. JBL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이구성수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아울러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할인 및 경품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2025-05-21 16:28:56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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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상승…2625.58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78포인트(0.91%) 오른 2625.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0포인트(0.54%) 오른 2615.90으로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한때 263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7억원, 91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2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 전반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4.54%), 유통(3.81%), 증권(3.69%) 업종이 두드러진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7.11%), 한화에어로스페이스(4.29%), 셀트리온(0.84%) 등이 올랐고, 현대차(-0.79%), SK하이닉스(-0.74%), LG에너지솔루션(-0.72%) 등이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7포인트(1.13%) 상승한 723.62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52억원, 41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18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휴젤(6.40%), 펩트론(3.75%), 알테오젠(2.68%) 등이 상승했고, 에코프로(-0.49%), 에코프로비엠(-0.45%), 레인보우로보틱스(-0.18%)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이 재차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코스닥은 한미 관세 협상 기대와 제약바이오주 저가 매수세에 2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내린 1387.2원을 기록했다.

2025-05-21 16:08:2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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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4월 이용객수 LCC 1위…日·中노선 늘려 실적 반등 예고

제주항공이 지난 4월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중 이용객수 1위를 기록하면서 1위 타이틀을 지켰다. 다만 1분기 실적이 부정적으로 나온 만큼 일본과 중국노선 증편을 통해 실적 개선에 고삐를 당길 것으로 보인다. 21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국적항공사 10곳의 항공편 승객은 총 735만3605명으로 국내선은 245만4890명, 국제선은 489만8715명이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이 205만70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 132만758명 ▲제주항공 93만6899명 ▲진에어 92만5259명▲ 티웨이항공 86만885명 ▲에어부산 47만9499명 ▲이스타항공 42만3134명 ▲에어서울 18만2146명 ▲에어로케이 10만2161명 ▲에어프레미아 6만5853명 순이다. 제주항공의 4월 이용객수는 지난 3월 이용객수(90만5177명)대비 3.5% 늘어나면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국내선 이용객수는 38만7429명, 국제선 이용객수는 54만9470명으로 지난 3월 국내선 30만9350명, 국제선 59만5827명과 비교해 국제선은 7.8% 소폭 줄었으나 국내선이 25.2% 증가하면서 전체 승객이 늘어났다. 제주항공의 4월 탑승률도 전월(82.5%)대비 4.1%포인트(p) 증가한 86.6%로 집계됐다. 다만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8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줄었고 영업손실 326억원, 당기순손실 32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14% 가량 운항편수를 줄인 영향과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같은 기간 치솟으면서 항공기 임차료, 정비비, 유류비 등 결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실적개선을 위해 일본과 중국 노선 신규취항과 증편에 나서고 있다. 다음 달 5일부터 인천~하코다테 노선에 신규취항하고 ▲오는20일부터 제주~시안(주 2회) ▲제주~방콕(주 2회) ▲제주~마카오(주2회) 노선의 운항도 재개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웨이하이 노선을 주 7회에서 10회까지 증편 ▲인천~오사카/후쿠오카/시즈오카/히로시마 노선도 확대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 이밖에도 오는 3분기부터 중국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될 것으로 보여 중국노선 강화가 예상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 1월 B737-8 항공기 1대를 구매 도입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중에 2대를 추가로 도입하는 등 신규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들여와 여객기 평균 기령을 낮추는 동시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노선확대를 통해 고객 편의도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옥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과 교수는 "중국 단체관광 비자 완화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단기 실적 반등의 핵심 촉매가 될 수 있다"며 "노선 전략 측면에서는 수요와 수익성이 안정적인 일본 노선은 유지하고, 단체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중국 노선은 점진적 증편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2025-05-21 16:07:4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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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훈풍에...반도체 ETF 수익률 고공행진

인공지능(AI) 산업 확산과 함께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가 10.87% 상승한 데 이어,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8.52%),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8.20%), 'ACE AI반도체포커스'(7.01%), 'KIWOOM K-반도체북미공급망'(3.19%) 등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 같은 상승세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란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한 달 새 PC와 스마트폰 수요가 늘면서 범용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PC용 D램 범용제품인 DDR4 8Gb의 최고가격은 4.50달러로, 한 달 전보다 20% 올랐다. 평균 가격 역시 2달 전보다 40% 상승한 상태다. 특히 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확대로 고대역폭메모리(HBM) 가격도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등 메모리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글로벌 AI 붐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지원하는 AI 스타트업 '휴메인(Humain)'과 1만8000개 이상의 AI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아랍에미리트(UAE)와도 연간 최대 50만 개 규모의 AI 칩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는 차세대 AI 칩 '블랙웰(GB300)'의 수요 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행보도 시장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황 CEO는 지난 19일(현지 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대만 내 AI 슈퍼컴퓨터 인프라 구축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AI 공장은 수조 달러 규모의 새로운 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를 'AI 인프라 기업'으로 규정하며 시장 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국내 증권사들도 반도체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서버 수요 확대는 CPU와 GPU는 물론, HBM과 DDR5 등 메모리 수요로 이어진다"며 "AI 설비투자 불확실성과 대중국 관세 정책 등 대외 변수 일부가 해소되며 업황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AI는 2025년에도 한국 반도체 산업에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금은 반도체 주식 비중을 확대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이어 "HBM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생산 목표의 현실화와 함께 점차 완화되고 있으며, 상품(Commodity) 메모리 시장도 공급 조절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설 것"이라며 "시장 인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반도체 사이클 역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5-05-21 16:02: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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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일자리 역대 최대폭 감소...전체 연령대 증가폭 둔화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이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8년 이후 가장 작은 수준까지 내려왔다. 20대 이하 나이대에서는 일자리 수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90만2000개로 전년동기에 비해 15만3000개 늘었다. 임금근로 일자리 증가 폭은 2024년 1분기 31만4000개, 2024년 2분기 25만4000개, 2024년 3분기 24만6000개, 2024년 4분기 15만3000개로 3개 분기째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증가 폭은 임금근로 일자리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14만개), 협회·수리·개인(2만9000개), 사업·임대(2만6000개), 숙박·음식(2만1000개) 등에서는 일자리가 증가했다. 그러나 건설(-10만9000개), 부동산(-9000개), 정보통신(-6000개) 등에서는 일자리가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의 경우 지난 2018년 3분기 임금근로일자리가 11만3000개 감소한 이후 6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폭을 나타냈다.건설업 등 일부 산업 불황은 성별 고용 여건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4분기 남자의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3만5000개 감소했지만, 여자의 일자리는 18만7000개 증가했다. 남자는 건설업(-9만4000개), 정보통신(-9000개), 공공행정(-8000개) 등에서 임금근로 일자리가 줄었고, 여자는보건·사회복지(11만3000개), 협회·수리·개인(2만1000개), 숙박·음식(1만7000개) 등에서 임금근로 일자리가 늘었다. 청년층 고용 한파 역시 지속됐다. 연령대별 임금근로 일자리는 20대 이하(-14만8000개)와 40대(-8만4000개)에서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24만8000개), 50대(7만개), 30대(6만7000개)는 늘었다. 20대 임금근로일자리는 2022년 4분기(-3만6000개) 이후 8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감소 폭은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수치를 보였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1 16:01: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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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벌써 여름왔나"…이른 여름 채비 나선 유통가

유통가가 다가올 여름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상기후로 5월부터 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관련 상품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최근 여름 장마 관련 상품 검색량 및 거래액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 16, 17일의 경우 장마 키워드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장마 관련 상품군 거래액 역시 2배 이상 올랐다. 이상기후로 여름 날씨가 앞당겨진 데 따른 현상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3.0도로, 5월 기준 역대 가장 높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 기존 5월 최저기온 최고치는 2023년 20.5도, 2024년에는 18.7도였던 것과 비교해도 이례적인 수준으로, 여름 날씨가 계속해서 앞당겨지고 있는 셈이다. 이에 유통가들은 이른 여름 채비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패션업계는 냉감 소재를 활용한 여름철 의류를 연달아 출시하는가 하면,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여름철 수요 공략에 나선다.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아이더는 자사가 개발한 냉감 기술을 적용한 '아이스온 자카드 시리즈'를 선보인다. 아웃도어 브랜드 K2 역시 초냉감 원사를 적용한 '코드텐 시리즈'를 출시하고, 티셔츠와 바지 등 여름철 착용감을 높인 기능성 의류 라인업을 강화한다. 패션 플랫폼인 W컨셉은 이달 말까지 '얼리 서머' 기획전을 진행한다. 여름 대표 상품인 반소매 티셔츠, 반바지, 수영복을 비롯해 휴양지룩, 캠핑룩 등 상품 3만 6000여 종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W컨셉에 따르면, 이른 여름 준비로 5월 초(5월 1일~14일) 바캉스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의류 20% ▲가방 18% ▲주얼리 18% ▲신발 30% ▲모자 10% ▲선크림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 가전제품을 선보이며 여름철 소비자 공략에 나선 곳도 있다. 쿠팡은 이달 25일까지 '쿠팡수입 여름 준비 세일'을 열고, '티엘씨(TCL) 스마트 인버터 에어컨', '마이디어 타워형 선풍기' 등 무더위에 대비할 수 있는 가전 상품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파인애플, 냉동 딸기, 수박주스 등 여름철 간식 품목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이마트 역시 대형 냉방 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장기간 폭염이 예고되자, 상반기 최대 규모의 냉방 가전 행사를 예년보다 앞당겨 시작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통상적으로 6월에 대규모 여름 가전 할인 행사를 열어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이달 29일까지 삼성 무풍 갤러리 에어컨, LG 휘센 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단독 모델로 기획해 할인가에 선보인다. 아울러 '신일 비엘디씨(BLDC) 리모컨형 선풍기', '카프·폴리나 휴대용·탁상용 선풍기' 전 품목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가에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여름 날씨가 예년보다 빨라지는 흐름에 따라, 유통업계가 진행하는 여름 관련 행사도 작년, 재작년에 비해 점점 앞당겨 진행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5-21 15:54:4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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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현대카드·신한카드

현대카드가 한국신용데이터와 함께 개인사업자용 신용카드를 공개했다. ◆ 사업경비 5% 적립 현대카드는 '캐시노트 비즈니스 현대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캐시노트 이용 혜택에 개인사업자를 위한 특화 서비스를 함께 담았다. 매출 장부, 식자재 마켓, 금융 및 커뮤니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적립 한도 없이 결제한 금액의 1%를 M포인트로 적립한다. 홍보비와 이동경비, 공과금 등 '사업성 경비'의 경우 결제 금액의 5%를 매월 최대 2만5000 M포인트로 적립한다. 연회비는 3만원이다. 오는 7월 31일까지 30만원 이상 카드를 이용한 사업자회원에게는 캐시백 등 총 32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상품 및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캐시노트 모바일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가 어린이가 참가하는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 온라인서 진행하는 금융퀴즈대회 신한카드는 '제8회 신한카드 아름인 온라인 금융독서퀴즈대회'의 사전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내달 24일 열린다. 대상은 전국 아름인도서관 및 비영리, 공공기관을 이용하는 초등학교 4~6학년 아동 총 500명이다. 출제 범위는 금융 관련 도서 2~3권으로 결정했다. 참가를 원하는 기관은 오는 28일까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쏠페이 내 행사 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회 종료 후에는 시상식을 진행한다. 상금과 학용품 세트 등을 지급하며 기관시상으로는 신간 도서를 지원한다. 오는 27일까지 2025년 아름인도서관 참여 기관도 모집한다. 디지털 교육 공간 및 디지털 학습 기기, 독서 교육 프로그램 아름인 온라인 북멘토링 활동 등을 지원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올해도 아름인 독서퀴즈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금융 지식을 함양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라며 대회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21 15:40:0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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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美관세 대응에 정책금융 28조 마련"

정부가 미국발 상호관세 대응을 위해 28조 원대의 정책금융을 지원하고 산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피해기업의 경영 안정 및 시장 다변화를 지원한다. 또 반도체·의약품 관세와 관련해 사전 대비책을 마련하고, 기업의 유턴투자 등을 독려하기로 했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제1 차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기업들의 통상리스크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추경예산 1조5000억 원을 바탕으로 28조6000억 원의 정책금융 재원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정책금융은 피해기업의 경영안정(16조3000억 원), 시장다변화(7조4000억원),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비투자(4조9000억 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김 대행는 "현장에 정책자금이 신속히 공급되도록 관계 부처가 함께 집행 현황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필요시 적극적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 면책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별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김 대행은 "관세대응 바우처, 물류·인증·마케팅 비용 지원 등 피해기업 지원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한 데 이어 철강·자동차 등 품목별 관세가 부과된 업종과 중소기업에는 경영안정과 신수요창출 등 지원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앞으로도 의약품, 반도체 등 품목관세에 미리 대비하고 관세 대응을 위한 유턴투자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12일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긴 것을 시작으로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반도체와 의약품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정부는 유턴투자 보조금 확대와 외국투자기업 지원 확대 등 '통상위기 대응 유턴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통상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 산업과 고용 위기가 확산할 경우 산업·고용위기지역 지정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제적으로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김 대행은 산업경쟁력 강화와 관련해 "그동안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생태계를 선도할 국가적 인프라 조성을 지원하고 50조 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방안을 마련한 바 있다"며 "산업은행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지원하는 등 후속 조치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 컨설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철강 등 업종별 고도화 방안도 순차적으로 마련해 주력산업의 경쟁력 회복도 지원하겠다"고도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1 15:35:00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