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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이창용 한은 총재 후임으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 경제고문 지명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고문 겸 통화경제국장을 지명했다. 현 이창용 총재의 임기는 내달 20일 만료된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한국은행 총재에 신현송 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신현송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대통령 임명을 통해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 수석은 신 후보자에 대해 "미국 프린스턴 대학 교수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 뉴욕연방준비은행 등에서 활동해 왔다"며 "학문 깊이와 실무 통찰력을 모두 갖춘 국제금융·거시경제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중동사태로 인해 국제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국민경제성장이라는 통화정책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적임자"라고 기대했다. 1959년 대구 출생인 신 후보자는 영국 엠마뉴엘 스쿨과 옥스포드대(정치경제학·철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또 IMF 상주학자, 뉴욕연방준비은행 금융자문위원, 미국 프린스턴 대학 경제학과 교수, 청와대 국제경제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신 후보자는 이창용 총재처럼 글로벌 금융계에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인물로, 한은의 대외적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다는 게 금융계의 평가다. 이 수석은 신 후보자가 최근 국내 활동이 뜸하다는 지적에 대해 "그건 사실과 좀 다르다"며 "통화정책 분야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고, 세미나 참석, 강연 등을 많이 하셨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번에 중동을 보듯이 경제를 국제·국내를 구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신 후보자의 전문성이 돋보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022년 3월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총재 후보로 지명돼 4월21일 취임한 이 총재는 내달 20일 임기가 만료된다. 이 대통령은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의 여파로 국제 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총재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이 총재 임기 만료 한달 전 후임 총재를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22 16:09:36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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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고유가·외인순매도...추경이 물가 부채질 '역효과 우려'

원·달러 환율이 19일과 20일 연속으로 1500원 위에서 주간(晝間)거래를 마쳤다. 좀 진정되는가 싶던 국제유가는 배럴당 세 자릿수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달에만 16조 원어치 넘게 팔아 치웠다. 특히 환율의 경우 외환당국의 개입 엄포에도 불구, 유가 폭등과 외인 매도세의 영향으로 거침없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전망이다. 게다가 정부가 준비 중인 추가경정예산이 도리어 물가 급등의 추가적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지난 2월20일 미달러화 대비 원화는 1448.0원 선이었고 중동산두바이유 선물은 배럴당 68.50달러에서 거래됐다. 원유 1배럴 들여오는 데 우리 돈 10만 원을 안 넘었다. 3월20일 기준으로는 환율이 1500.6원, 두바이유가 134.07달러에 달했다. 기름값을 원화로 환산할 시 배럴당 20만1185원이다. 불과 한 달 만에 배 이상을 지불해야 하는 처지다. 같은 날 북해산브렌트유와 미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각각 106.41달러, 98.23달러로 마감했다. 이와 연동돼 각종 원자재·원재료 등의 수입물가 역시 곧 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도 급상승이 불가피하다. 주요 외신은 최근 유가 급등으로 타격을 받은 아시아 국가들을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동남아 등 아시아지역 생산품 가격 변동의 국내 전이는 시간 문제다. 또 2월 말 미국·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한 이후 국내 자본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주식을 대거 매도한 뒤 달러 및 자국화폐로 현금화하는 비중이 늘면서 원화 값 하락세가 심화했다. 이와 같이 고유가·외인매도·고환율 지표가 서로 얽혀 국내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만약 물가 잡기 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 경기 위축의 가속화를 야기할 수 있다. 또 중동 사태 직전까지 꿈틀하던 경기 회복세에 찬물 끼얹는 격이다. 재정경재부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역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이 필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응책 중 통화정책은 현재로선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모습이다. 추경은 재경부가 우선 유관부처·기관과 규모 등을 짜야 한다. 이어 국회 동의·통과를 거쳐 집행하는 데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된다. 중동전쟁이 추경 집행 전 휴전 등에 이른다면 다행이다. 국제유가 등이 잦아든 상태에서 국내 피해 부문을 집중 지원하면 되는 수순이다. 문제는 역효과·부작용의 가능성이다. 사태가 장기화할 시 시중에 돈을 푸는 추경이 외려 물가를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일단 추경 재원이 민생 안정에만 초점을 두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취약계층 유류비 경감과 양극화 해소, 소상공인 지원, 중동사태 피해기업 지원 등에 집중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에서 이번 추경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추경을 통한 지출 확대는 통상적으로 총수요 증가를 유발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현재 성장세가 잠재 GDP(국내총생산)를 하회하고, 반도체 등 IT(정보통신) 부문과 비IT 부문의 불균형적인 성장을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물가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답했다.

2026-03-22 16:09:0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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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광화문서 완전체 컴백…‘아리랑’으로 한국 정서 각인

방탄소년단이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라이브 '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정규 5집 '아리랑' 무대를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신곡 발표를 넘어 팀의 정체성과 한국적 정서를 상징적 공간에 담아낸 무대로 주목받았다. 빅히트뮤직은 이번 무대는 20일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을 기념해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한국의 대표 민요인 아리랑을 앨범명으로 내세우고, 광화문 광장을 무대로 택해 상징성을 더했다. 공연장에는 약 10만4000명의 관람객이 몰리며 현장을 가득 메웠다. 공연 연출은 한국 문화와 현대적 퍼포먼스를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북악산과 경복궁, 광화문 광장을 비추는 영상으로 시작해 광화문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더했다. 전통과 도심, 문화유산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무대는 현장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돼 글로벌 팬들에게도 동시 전달됐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신보 수록곡 'Body to Body'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 곡은 민요 '아리랑' 선율을 인용했으며 국립국악원 연주자와 가창자가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어 'Hooligan', '2.0', 'Aliens', 'FYA', 'Like Animals', 'Normal'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타이틀곡 'SWIM' 무대에서는 광화문 일대에 물길이 흐르는 듯한 미디어 아트를 구현해 곡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기존 히트곡 무대도 이어졌다. 'Butter', 'MIC Drop', 'Dynamite'가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곡 '소우주 Mikrokosmos'에서는 별빛과 북두칠성 연출이 광장 전역으로 확장되며 공연의 여운을 남겼다. 약 1시간 동안 응원봉 아미밤과 무대 연출이 연동되며 광장 전체가 하나의 빛으로 물들었다. 방탄소년단은 약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에 대한 소회도 전했다. 멤버들은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어 울컥한다. 7명이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광화문 광장을 채워준 아미와 서울시, 경찰,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공연 종료 후에는 위버스를 통해서도 소감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광화문이라는 뜻깊은 공간에서 팬들을 마주한 순간 마침내 돌아왔다는 벅찬 마음이 들었다"며 "안전을 책임진 관계자들과 시민들의 양해,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무대였다"고 전했다.

2026-03-22 15:40:2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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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전 '동시 개헌', 국민의힘 반대에 좌초될까… 野 '이탈 10표'면 가능

6·3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나오면서, 국민의힘에서 이탈표가 나올지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힘을 제외하고 개헌을 논의 중이라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원식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개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함께 오는 30일 개헌추진을 위한 2차 연석회의를 연다. 우 의장은 지난 19일 국회의장실에서 이들 정당들의 원내대표를 초청해 개헌 논의를 위한 제정당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정당은 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 진행하는 데 찬성했다. 개헌 논의는 우 의장이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계엄에 대한 국회 통제권 강화 ▲5·18 민주화 운동과 부마항쟁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지역 균형발전 정신 반영 등을 골자로 한 개헌안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국무회의에서 단계적·점진적 개헌을 준비하자고 힘을 실으며 논의가 가속화됐다. 그간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는 여러 번 있었지만 늘 실패했다. 2018년의 경우 문재인 정부가 헌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민주당도 개헌을 추진했지만 국민투표법 미비와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정치권에선 "6공화국 헌법은 애초에 개정하기 어렵게 만들어놨다"면서 "그간 헌법을 뜯어고쳐 독재를 했던 역사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올 정도였다. 이 때문에 우 의장과 이 대통령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 등 진영과 관계 없이 합의된 것을 토대로 '점진적 개헌'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권력구조 개편과 대통령 권한 등을 쟁점이 많은 사안을 논의하기 시작하면 개헌을 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우선 민주당은 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려면 내달 5월11일까지 개헌안의 국회 의결을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게 가능하려면 헌법 개정안은 내달 7일까지 발의해야 한다. 약 2주 정도 시간이 남은 상황인 셈이다. 문제는 국민의힘이 아직 개헌 논의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개헌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민투표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재 재적 의원 295명 기준으로 3분의 2인 19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민주당(161석)과 범여 군소정당 전체(18석), 개혁신당(3석), 무소속(5석·구속된 강선우 의원 제외)까지 포함해도 187석이다. 국민의힘(107석)에서 최소 10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은 개헌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선 동시 국민투표'는 반대하고 있다. 우 의장과 범여권 정당들이 추진하는 개헌은 대통령 권한과 임기 등 권력구조 개편이 빠진 '졸속 개헌'이라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번 개헌안이 정치권 전반이 수용할 수 있는 선언적 내용 중심이므로 국민의힘이 마냥 반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있다. 당내에서도 개헌 논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당내 최다선인 6선 조경태 의원은 "개헌안 논의에 적극적으로 임하길 바란다"고 했고, 소장파로 분류되는 김용태 의원도 "당론으로 (개헌안을) 반대하는 것이 당에 어떤 이득이 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향후 표결 과정에서 일부 이탈표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단 우 의장과 민주당 등은 우선 개헌추진 2차 연석회의까지 국민의힘을 최대한 설득할 방침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3-22 15:39:2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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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풀고·맛본다” 새로중앙박물관, 방탈출 팝업으로 MZ 공략

서울 성동구 연무장 13길 11, 길을 걷다보면 민트빛 기와지붕과 여우 형상이 시선을 끄는 이색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가 선보인 '새로중앙박물관' 팝업스토어다. 외관부터 한국적인 미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이 공간은 단순한 주류 팝업을 넘어 '국립중앙박물관'을 패러디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새로'의 탄생과 변화 과정이 벽에 연도별로 펼쳐져있다. 실제 박물관을 연상시키는 연출에 관람객들은 자연스럽게 전시를 따라 이동하게 된다. 설명을 '듣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걷는' 과정에서 브랜드 스토리를 체험하게 되는 구조다. 전시 구간에서는 익숙한 전통 유물들이 '새로'의 세계관으로 재해석돼 눈길을 끈다. 청자, 고서, 수막새 등은 민트 톤으로 통일돼 브랜드 색을 강조하면서도 곳곳에 배치된 캐릭터 요소가 유쾌한 반전을 더한다. 관람객들은 전시물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소원을 비는 체험을 하며 자연스럽게 머무는 시간을 늘린다. 공간 자체가 포토존 역할을 하는 셈이다. 팝업의 클라이맥스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새로 비법서'를 공개하는 존에 들어서면서 분위기는 급격히 전환된다. 사라져버린 새로 비법서를 찾아야 하는 방탈출이 시작된 것이다. 어두운 조명과 레이저가 교차하는 방탈출 구간이 시작되며 '천년의 비법서'를 되찾는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단서를 찾고 퍼즐을 풀어야 다음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며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이어졌다.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가 중심이 되는 지점이다. 이 과정에서 제품 정보는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국내산 쌀 100% 증류주 첨가, 아미노산 5종, 15.7도 도수 등 리뉴얼된 '새로'의 특징이 비밀번호나 단서 형태로 배치돼 있다. 정보를 나열하기보다 게임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지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방탈출을 마치고 나오면 밝은 분위기의 굿즈존이 이어진다. 나만의 키캡 키링을 제작하거나 미니어처 병을 꾸미는 체험이 마련돼 방문객들이 직접 브랜드를 '완성'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한쪽에서는 가챠머신을 돌리며 굿즈를 뽑을 수도 있다. 가챠머신에 사용되는 코인은 전시를 관람하면서 도장을 찍으면 받을 수 있다. 마지막 동선은 F&B 공간이다. 카페 '아우프글렛'과 협업한 디저트가 전시의 '엔딩'을 장식한다. '천년의 비법서'를 형상화한 디저트와 칵테일은 단순 먹거리를 넘어, 앞서 경험한 서사를 미각으로 마무리하는 장치다. 체험·전시·미식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번 팝업은 '잃어버린 비법서를 찾아라'는 하나의 이야기 안에 모든 콘텐츠를 묶어낸 점이 핵심이다.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브랜드 세계관을 공간 전체로 확장한 것이다. 실제로 '새로'는 그간 한국적 스토리와 캐릭터를 결합한 마케팅을 이어왔고, 이번에는 이를 '천년 서사'로 한층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소비자가 브랜드 경험을 직접 체험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전략"이라며 "또 성수동은 팝업스토어를 찾는 20~30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인 만큼 자연스러운 고객 유입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새로중앙박물관'은 오는 4월 5일까지 운영된다. '보고 끝나는' 전시가 아니라, 풀고 만들고 맛보는 과정을 통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이번 팝업이 리뉴얼된 '새로'의 인지도를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22 15:34: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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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숙청·징계 전문 정당 돼버려…시장의 민심 되찾아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우리가 사랑했던 국민의힘은 윤리위원회를 동원해 반대파를 찍어내는 숙청과 징계 전문 정당이 됐다"며 "보수 정치를 재건해야 이재명 정권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 경동시장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의 시장을 이겨 먹으려 들고, 국민의힘 당권파는 민심의 시장을 이겨 먹으려 든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 정권은 유능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데, 국민은 보수 정치에 더 크게 실망하고 있다"며 "윤어게인 세력, 국민의힘 당권파라는 사람들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만 해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대구·부산 시장에서 많은 시민을 뵙고 왔다. (시민들이) '지금 국민의힘 당권파가 열심히 하는 건 숙청과 징계밖에 없다'는 말씀을 공통적으로 했다"며 "그것마저 제대로 못 해, 징계한 배현진·김종혁 모두 법원에서 (효력 정지) 가처분 (인용이) 내려진다. 눈뜨고 못 봐줄 비정상이라는 얘기"라고 했다. 한 전 대표는 "정치인은 쪽팔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사랑하던 정통의 보수 정당이 왜 이렇게 부끄러운 정당이 됐나"라며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당을 비정상으로 만들면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당당하고 정의롭고 유능한 보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게 절실하다. 그것이 보수 재건의 길이다. 여러분과 제가 그걸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권이 바득바득 시장을 이겨 먹겠다고 드는데도, 국민의힘과 보수 정치는 견제하지 못한다"며 "아직도 윤어게인과 절연 못 하고, 윤어게인과 맞선 사람을 숙청하다 법원에서 개망신을 당해도 누구 하나 책임지고 나서는 사람이 없다. 계엄 해제 표결에 안 들어갔다고 뻔뻔하게 말하는 사람까지 있다"고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렇게 오만하게 시장을 이겨 먹으려 드는 민주당 정권임에도, 국민께서는 '너희는 민심의 시장을 이겨 먹으려 하는 사람들 아니냐'며 보수 정치를 외면하는 것"이라며 "보수가 되찾아야 할 건 시장에서의 민심"이라고 했다. 이어 "시장이 이기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시민 여러분이 행동해 주면 우리는 민심의 시장이 이기는 정치,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정치를 함께할 수 있다. 모두 뒤에 숨기만 할 때 저는 앞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동시장 방문에는 박정하·박정훈·배현진·안상훈 의원과 김종혁 전 최고위원, 김경진 서울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등이 동행했다.

2026-03-22 15:28:14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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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드라이브… 공직사회 '정책 신뢰성' 제고 꾀해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논의와 결정 과정에서 다주택을 보유한 공직자 등을 배제하라고 지시했다. 공직사회를 향해 확고한 부동산 개혁 의지를 보여주면서, 정책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주택과 부동산 정책의 논의, 입안, 보고, 결재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주택 소유자,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배제하도록 청와대와 내각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공화국 탈출'은 대한민국 대전환을 위한 핵심 중의 핵심 과제이고, 부동산이나 주택정책에서는 단 0.1%의 결함이나 구멍도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지시를 내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다주택자나 투자·투기용 비거주 주택 보유자, 초고가주택 자체를 비난할 이유는 없다"면서 "주택 보유가 많을수록 유리하도록, 집값이 오르도록 세제·금융·규제 정책을 만든 공직자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제도를 만든 공직자나 그런 제도를 방치한 공직자가 그 잘못된 제도를 악용해 투기까지 한다면 그는 비판을 넘어 제재까지 받은 게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금부터라도 부동산 주택정책에서 배제하는 것이 타당하겠다"며 "부동산 특히 주택가격 안정은 이 정권의 성패가 달린 일이고,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정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이 대통령은 올해 들어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주택 소유자 등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거론하며 부동산 안정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현재 정부는 오는 5월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를 대비해 추가 부동산 대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주택 보유자의 매각을 유도하는 정책이 나와야 하는데, 정책 설계 과정에 다주택 공직자들이 참여해 정책에 '구멍'이 생기는 것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만일 이 같은 조치가 미흡할 경우 정책 신뢰도가 떨어지고 과거 문재인 정부 'LH 사태'처럼 정부 신뢰도도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간 청와대는 다주택 공직자는 자율적으로 보유주택을 매각하도록 권고해왔다. 국민에게 강제 매각을 요구하기 어려운 것처럼, 공직자 역시 마찬가지라서다. 하지만 최근 야권을 중심으로 청와대 인사들의 다주택 보유나 농지 투기 의혹 등이 문제로 제기되며, 고강도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의 지침은 각 부처에 전달된 상황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택 정책 담당자들에 대한 부동산 보유 현황을 파악 중이며, 이후 업무 배제 조치 같은 것들을 시행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다주택을 강제로 팔라고 하는 게 아니라, 처분하는 게 더 유리한 정책 수단을 마련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그런 상황에서 주택 정책을 하는 담당자들이 정책 설계에 참여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2026-03-22 15:19:4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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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윔, 다이브", 광화문 흔든 BTS...글로벌로 뛰어드는 'K뷰티'

지난 21일 서울 광화문을 무대로 세계적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의 복귀 무대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K팝이 배출한 유망 아티스트의 서사에 K뷰티 정체성을 결합하며 글로벌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22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BTS 공연 시작에 앞서 K뷰티 브랜드 '티르티르'는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뷔의 밤이에요'라는 게시물을 공유했다. 특히 BTS 멤버 뷔의 이니셜 V와 영어 단어 뷰티풀(Beautiful)을 합친 '뷔티풀(Veautiful)'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K팝과 K뷰티 팬들은 뷔티풀에 공감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르티르는 공연 중간에도 '함께이기에 눈부신 완성'이라는 표현을 추가하며 멤버 전체가 전역함으로써 완전체로 돌아온 BTS를 환영했다. 또 무대 조명을 배경으로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여 K뷰티가 공연의 일부인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티르티르는 지난해 11월 첫 브랜드 앰버서더를 뷔로 선정해 글로벌 전역에서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번 공연이 이뤄지는 과정에서도 K팝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K뷰티 브랜드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티르티르는 최근 들어 인스타그램에 서울 시내 티르티르 오프라인 매장 지도를 올리기도 했다. 대표 관광지인 명동을 비롯해 성수, 강남, 홍대 매장을 운영함은 물론 티르티르는 롯데·신세계 면세점에도 입점해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뉴 뷰티 브랜드 '라네즈' 역시 방탄소년단(BTS) 맏형 멤버 진과 함께 K뷰티와 K콘텐츠 위상을 높인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서울 광화문 광장에 위치한 KT 빌딩은 K뷰티 명소가 됐다. KT빌딩에 설치된 옥외 광고 앞에서 찍은 인증샷이 급속도로 퍼지면서다. 해당 광고는 진이 라네즈 신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진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제품 인기에 힘입어 일명 '라네진'이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K팝과 K뷰티의 협업이 극대화된 모습이다. 국내 유통 업계 관계자는 "팬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노출에 그치지 않고 국내 뷰티 산업 성장과 문화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BTS)는 오는 4월부터 월드투어를 시작한다. 2027년 3월까지 국내를 포함,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34개 도시에서 총 79회의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6-03-22 15:04:0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