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호주, 실리콘밸리 보고 왔어요" 해외탐방서 돌아온 건국대 '뉴 프론티어' 참가학생들

"호주, 실리콘밸리 보고 왔어요" 해외탐방서 돌아온 건국대 '뉴 프론티어' 참가학생들 해외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혀 국제경쟁력과 진취적인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하는 건국대 해외탐방 프로그램 'PRIDE KU 뉴 프론티어'에 참가한 오세아니아 팀, 미 서부 팀 학생들이 지난달 19일부터 3일까지 15박 16일의 탐방을 마치고 돌아왔다고 건국대가 9일 전했다. 건국대에 따르면 이번에 참가한 40명의 학생들은 오세아니아, 미 서부 등 2개 팀 20명씩으로 나뉘어 16일간의 일정으로 각각 현지 문화와 역사를 직접 보고 느끼며 학습했다. 오세아니아 팀(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은 오차드 로드, 블루 마운틴, 킹스 캐년, 에어즈락, 엘리스 스프링스, 오페라 하우스, 본다이 비치, 퀸스 타운, 데카포 호수 등 오세아니아 각지를 탐방하며 경험을 쌓고 글로벌 감각과 도전정신을 키웠다. 미 서부 팀(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등)은 AT&T 파크, 그랜드 캐년, 그리피스 천문대, UCLA, 넷플릭스 본사, 스탠퍼드대학교, 에어포트 메사,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텔 뮤지엄 등 미 서부를 탐방하며 글로벌 감각과 도전 정신을 배웠다. 뉴 프론티어 프로그램을 통해 오세아니아 탐방을 다녀온 장여름 학생(인터넷·미디어공학과 4)은 "약 2주간 해외탐방을 다니며 프론티어 정신에 대해서 스스로 정의해보고 그 정신에 따라 해외 문화를 경험했다"며 "더 큰 꿈을 위해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는 자세를 바탕으로 세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건국대 김종진 학생복지처장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직접 보고 접하면서 국제적인 시야를 기르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PRIDE KU 뉴 프론티어'는 국제경쟁력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장학 프로그램으로 해외 탐방 경비 대부분을 학교가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2016-08-09 11:37:31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미래엔-월드비전, 10일부터 '비전디자이너 여름캠프'

미래엔-월드비전, 10일부터 '비전디자이너 여름캠프' 교육출판전문기업 미래엔(대표 김영진)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함께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충남 공주에서 '제3회 비전디자이너 여름캠프'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국 12개 복지관에서 출판·편집·교육 등 관련 분야에 꿈을 가진 중학생 150명이 참가해 아이들 각자가 희망하는 꿈과 진로를 깊이 있게 탐색, 고찰할 수 있는 시간과 더불어 비전디자이너로서 자신의 꿈을 크게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기획됐다. 특히 미래엔의 공채 5기 신입사원 10여 명이 캠프에 참여, 아이들의 멘토를 넘어 형과 언니, 누나로 함께 할 예정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되는 이번 캠프는 미래엔 경영기획본부 나경수 상무와 월드비전 국내 사업본부 전영순 본부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며 참가자들은 비전 탐색, 도전, 열정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들과 레크레이션 등에 참여하게 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미래엔 인쇄 공장'과 '미래엔 교과서 박물관'을 방문, 국내 최대 규모의 인쇄시설을 견학해 교과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하고 교과서 박물관에 전시된 우리나라 교과서를 직접 보고 들으며 교과서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 미래엔 나경수 상무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비전디자이너 여름캠프'가 매년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9 11:36:49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대교에듀캠프-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오늘은 예술학교' 운영 협약 체결

대교에듀캠프-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오늘은 예술학교' 운영 협약 체결 대교에듀캠프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이하 서종예)는 2016 자유학기제 연계 '오늘은 예술학교(Arts Day)' 시범 사업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가 추진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하는 '오늘은 예술학교'는 학생들이 예술에 대한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도록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국 35개 중학교에서 오는 9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며, 시범 사업에 선정된 학교들은 매주 하루를 '아트데이'로 지정해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대교에듀캠프는 서종예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6개 학교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로 선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학생들의 선호 예술 장르와 활동 수준, 학교의 교육 목표와 방향, 교육 환경을 모두 고려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대교에듀캠프 서명원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전국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된 데 이어 '오늘은 예술학교' 사업이 새롭게 추진되는 등 학생들이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증가하는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전문화된 예술교육 커리큘럼과 관련 강사진을 보유한 서종예와 함께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과 창의력을 키우는 미래형 교육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종예 김민성 이사장은 "풍부한 교육 문화 행사 경험을 갖춘 대교에듀캠프와 컨소시엄을 맺고 '오늘은 예술학교' 시범 운영 단체로 선정되어 영광"이라며 "대교에듀캠프와 힘을 합쳐 선정된 학교와 학생들이 수준 높은 문화예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8-09 11:36:22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서울시내 모든 쪽방촌에 선풍기·모기장 지원

서울시가 쪽방촌 주민에게 선풍기와 모기장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달 9일자로 서울시내 5대 쪽방촌 3507명 전원에게 선풍기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서울시가 쪽방촌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내 5개 쪽방촌 거주민은 3,507명이고, 그 중 95%인 3,347명이 1인 가구이며, 선풍기가 없는 가구가 474가구이고, 환기창이 없는 방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72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KT 와 손잡고 선풍기와 환기창이 없는 모든 가구에 선풍기를 100% 설치하고 출입구에 개폐식 모기장을 설치하여 무더위 불편을 완전히 해소시킬 예정이다. 선풍기는 KT에서 500대를 기증하였으며 모기장 1,020개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으로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8월 9일 KT 신입사원 145명과 지역주민, 시설 관계자와 함께 오전 10시부터 쪽방촌 주민에게 선풍기와 모기장을 나눈다. 서울시는 지난 6월부터 쪽방촌 주민들의 여름나기를 위한 특별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지난달부터 중점관리기관에 들어갔다. 무더위 쉼터 7개소(최대 260명 동시 이용 가능)를 운영하고, 쪽방상담소 직원, 마을주민으로 순찰조를 편성하여 1일 2회 이상 순찰활동을 실시 중이다. 또 무더운 여름 가장 필요한 음용수는 병물 아리수를 비롯해 후원 생수 9만2000병을 확보해 냉장 후 주민들에게 보급하고 있다. 김종석 서울시 자활지원과장은 "여러 민간 기업들과 단체들의 도움이 저소득층 생활안정 지원 사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쪽방촌 주민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08-09 07:25:00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청년이 슬픈나라...'노인·아동'은 되고 '청년'은 안돼

#김세희(27·여)씨는 매일 밤 편의점 시간제 근무로 잠들지 못한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한달 간 근무하면 9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는다. 월세 40만원과 교재비, 생활비를 제하면 김씨는 남는게 없다. 결국 집에 손을 벌려야 한다. 일찍 아버지가 돌아가신 김씨에게 취업을 위한 학원도 사치다. 매번 이력서를 작성하지만 토익·토플학원, 각종 자격증 학원을 다니며 취업을 준비 한 이들과의 경쟁에서는 항상 뒤쳐진다. 김씨는 "해외 무역회사에 취직하는 것이 꿈이다. 취업을 위한 알바인데 알바만 하다가 인생이 끝날 것 같다"며 "아프니깐 청춘이 아니다. 정부가 우리의 삶을 자세히 봤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한다. 서울시의 청년활동지원사업(청년수당)이 '폭염 한국'을 더욱 달구고 있다. 정부와 서울시는 청년수당 사업을 두고 연일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시정명령, 직권취소, 법정 소송 등 청년수당을 주려는 서울시와 막으려는 보건복지부의 공방은 연일 계속된다. 급기야 박원순 서울시장이 청년수당을 두고 대통령 면담까지 요청한 상태다. ◆줄어들 기미조차 없는 청년실업 청년 실업은 정말 심각하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은 새로운 직군인 '편의점 알바'를 평생 직업으로 여기는 지경이 되었다. '헬조선' 'N포 세대' 라는 신조어는 그냥 나온 것이 아니다. 청년실업률이 6월 역대 최고치인 10.3%를 기록했다. 전체 실업률의 3배에 이른다. 실제 114만여명의 20대 서울 거주 젊은이 중 장기 미취업인은 50여만명에 달한다. 이에 청년들은 "노인·장애인·아동에 관대한 정부가 유독 청년지원사업에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현재 서울시는 중앙정부의 기초보장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서울형기초보장제도'를 비롯해 노인 돌봄 가족에게 휴가비를 지원, 어린이집 보육도우미의 인건비 지원, 저소득층에 문화비를 지급하는 '문화누리카드' 등을 함께 시행중이다. 안심귀가, 생리대지원, 종합검진 지원 등의 여성을 위한 정책도 있으며 노숙인을 위해 학교를 짓는 등의 사업도 진행됐다. 이렇듯 노인, 아동, 여성, 장애인 등에 대한 복지정책은 모두 차질이 없음에도 유독 '청년'을 대상으로 한 '현금지급' 사업을 두고 복지부와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자리보다 청년들의 삶을 봐야 '졸업 직후 취업 실패로 인한 자신감 상실 → 취업 실패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 경제적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단기 아르바이트 → 불규칙한 삶의 패턴 가속화, 낮은 임금으로 인한 다수의 파트타임 아르바이트로 일상생활 붕괴 → 부족한 시간, 무너진 삶의 패턴으로 취업 준비 실패' 서울시가 취업준비에 실패한 청년들의 삶을 본 결과다. 부족한 시간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시작된 악순환이 청년들의 취업실패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는 곧 근로 질 하향과 실업률 감소로 이어진다는 것이 서울시의 주장이다. "청년 지원자들이 '취업'을 위한 '공부'를 하고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지원자들이 청년수당 사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지원금 자체보다 지원금을 통해 '시간'을 버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서울시 청년수당 지원자들의 지원 동기를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물이다. 사업비용도 정부의 지원 없이 서울시의 자체예산으로 진행하며 '사회보장기본법'의 범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제도·정책'이 아닌 '사업'형태로 진행했다. 청년수당은 최근 정부가 지향하는 '일자리 정책'은 아니지만 일종의 취업을 앞둔 청년들을 돕는 보완정책이다. 실제 서울시는 구 단위의 청년 취업 지원사업과 함께 지난 3년5개월간 복지일자리 6만여개를 창출 하는 등 일자리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김주호 청년참여연대 사무국장은 8일 "청년수당은 현재 정부가 직면한 취업문제의 궁극적 해결책이라기 보다는 보완정책으로 봐야한다"며 "정부가 청년정책에 대한 발상을 새롭게 하고 주거부담, 교육부담 등의 청년 생활을 세밀히 보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의 청년수당을 반대하기 보다는 다른 지자체로 확대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금지급이 '해결책' 아니다 "국가정책은 근로의지를 북돋고 구직활동을 통한 취업을 지향한다." 복지부가 청년수당은 반대하는 이유다. 복지부 사회보장조정 관계자는 "(서울시가) 청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현금지급 방식을 채택했다. 근로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현금지급을 할 수는 있지만 청년의 경우는 돈을 지급하기 보다는 다른 정책을 기획해야 한다"며 "같은 미취업자(장애인, 아동 등)라고 해서 돈을 지급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근로능력이 있는 청년에게 현금지원을 하는 것이 청년취업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청년수당 때문에) 청년 일자리 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또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과 청년 수당을 비교하며 "국가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취업성공패키지나 특히 일학습병행제는 평균이 1.7년, 장기훈련은 4년까지 이른다"며 "한 사람에 1년에 1000만원씩 비용이 들어가는데, 청년수당을 받기 위해 이를 취소한다면 진짜 큰 기회의 박탈"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청년수당에 대한 협조를 구하겠다며 면담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청년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방안이든 수용할 준비가 돼있다. 미래세대준비위원회를 만들고 대통령께서 위원장을 맡으시면, 제가 간사라도 맡아 열심히 뛸 마음의 준비도 돼있다"며 "이 문제는 서울시와 복지부가 해결할 수준을 넘어버렸다. 오직 대통령만 풀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2016-08-08 19:01:01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檢 넥센 이장석 소환, 사기에 수입억대 횡령까지...

수십억대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된 이장석 넥센히어로즈 구단주(대표)가 8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홍성은 레이니어 그룹 회장이 20억대 사기 등 혐의로 고소한 이 대표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청사에 도착한 이 대표는 자신의 횡령혐의와 홍 회장과 계약한 지분 양도 조건에 대해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이 대표는 2008년 현대 유니콘스 인수 후 자금난으로 인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가입금 120억원을 내지 못하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홍 회장의 주장에 따르면 홍 회장은 두 차례에 걸쳐 2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대표는 투자 조건으로 센테니얼베스트먼트(현 서울 히어로즈)의 지분 40%를 약속했다. 반면 이 대표는 투자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지분 약속은 없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홍 회장은 사기 혐의로 이 대표를 고소했다. 이 밖에 이 대표의 횡령·배임 의혹도 고소장을 통해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고소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 대표의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단서를 포착해 출국 금지 조치와 함께 이 대표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달 4일에는 남궁종환 넥센 단장을 불러 의혹관련 내용을 조사했으며 현재는 소환된 이 대표에게 홍 회장에 대한 사기내용을 묻고 횡령 혐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08-08 19:00:39 김성현 기자
기사사진
아키히토 일왕 생전퇴위 선언, 극우개헌 차질 빚나

아키히토 일왕 생전퇴위 선언, 극우개헌 차질 빚나 아키히토 일왕이 8일 대국민 영상메시지를 통해 생전퇴위 의사와 함께 제도화를 요구함에 따라 아베 신조 정권의 극우적 개헌 작업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현행 일본의 왕실법에는 생전퇴위 규정이 없어 법 개정이나 특별법이 필요하다. 여기에 나루히토 왕세자가 딸만 있어 여성의 왕위계승을 막는 규정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상황. 관련법 개정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아베 정권이 추진하는 개헌 작업은 제동이 걸리게 된다. 개헌안이 일왕의 사후퇴위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베 정권은 메이지유신 이후 나온 '1889년 헌법'으로의 회귀를 추진 중이다. 이 헌법은 '일왕이 일본을 통치한다'고 규정했다. 메이지유신으로 신성화된 일왕은 이 헌법으로 죽을 때까지 일본을 통치하게 된다. 태평양전쟁 패전 이후 미군정은 평화헌법을 통해 일왕을 '상징적 존재'에 그치도록 만들었다. 이에 따라 군국주의 부활에 족쇄를 채웠지만 일왕이 극우세력의 구심점이 되는 것을 원천봉쇄하지는 못했다. 결국 지난 2012년 자민당은 헌법 개정안 초안에서 일왕의 지위를 '상징적 존재'에서 군대를 통솔하는 '일본의 국가원수'로 바꿨다. 이를 통해 1889년 헌법의 내용을 복원하는 동시에 교전권을 금지한 평화헌법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참의원선거에서 아베 정권이 개헌선을 확보하면서 메이지유신이 만든 신적 존재로서의 왕이 국가원수로 재등장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그러자 평화주의자인 아키히토 일왕은 총선 사흘뒤 생전퇴위 의사를 흘려 아베 정권의 들뜬 분위기에 찬물을 뿌렸다. 이로 인해 아키히토 일왕이 개헌에 대한 육탄 방어에 나섰다는 관측을 불렀다. 실제 아키히토 일왕은 지난해 아베 총리가 종전기념일 기념사에서 우경화를 노골화하자 즉시 이를 뒤집는 기념사를 내놓는 등 일본의 우경화에 제동을 걸어왔다. 1989년 헤이세이 시대를 연 아키히토 일왕은 어린 시절 태평양전쟁의 참상을 목도한 까닭에 '정치적 개입 금지'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평화주의자의 길을 걸어왔다. 그의 뒤를 이을 나루히토 왕세자 역시 부왕과 같은 성향을 보이고 있다.

2016-08-08 16:52:52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