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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는 내 보물" 中여성 10만 마리 사육

'바퀴벌레 사랑'을 외치며 10만 마리를 기르는 중국 여성이 있다. 광둥성 장먼(江門)시에 사는 위안메이샤(37)가 그 주인공이다. 위안메이샤의 집 거실 탁자 위에는 포도당 팩이 놓여 있다. 바퀴벌레 유충의 영양제다. 거실 뒤쪽에는 방충망으로 만든 문이 있다. 바퀴벌레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지퍼로 여닫게 돼있다. '바퀴벌레 기지' 양쪽에는 3층 선반이 있고, 그 위에는 사과와 쌀겨 등이 놓여있다. 사람이 들어가면 바퀴벌레는 사방으로 흩어지며 선반 사이사이에 숨는다. 유충과 성충은 각각 계란 상자와 나무선반에서 살고 있다. 위안메이샤는 날씨가 더우면 벽에 물을 뿌리고 추우면 보일러를 틀어준다. 위안메이샤는 자신이 기르는 바퀴벌레의 종류가 '미국바퀴'라고 밝혔다. 미국바퀴는 단 것을 좋아하며 생식을 할 경우 항암효과가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약국 직원인 위안메이샤는 지난해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고 바퀴벌레를 기르기 시작했다. 출연자는 바퀴벌레를 사육하는 안후이성 사람으로 미국바퀴는 그냥 먹을 수도 있고, 약에 넣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위안메이샤는 수만 위안을 투자해 일주일간 미국바퀴 사육법을 배우고, 1만 위안(약 160만 원)을 들여 바퀴벌레 인공종묘 20kg을 사왔다. 그는 "지금은 10만 마리 정도가 된다. 다 내 자식이고 보물"이라며 자랑스러워 했다. 위안메이샤는 바퀴벌레가 자라면 스테인레스 통에 넣고 생수에 담가둔다. 그런 다음 말려서 비닐봉투에 담고 안후이성의 한 제약공장에 판다. 말린 바퀴벌레는 1kg에 600~800위안(약 10만~13만 원)에 팔 수 있고 두 달에 한 번 10~20kg을 생산한다. 왜 닭이나 오리 같은 동물을 안 키우고 바퀴벌레를 키우냐고 묻자 위안메이샤는 "다른 동물은 병이 쉽게 나지만 바퀴벌레는 생명력이 강해 병이 날 걱정을 안 해도 된다. 매일 배설물을 치우고, 알을 모으고, 먹이를 주는 일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우이(五邑)중의원의 한 의사는 "미국바퀴는 중약(中藥)의 재료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민간요법에는 사용해왔고 약효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6-16 10:55:42 조선미 기자
강남 영동대로 코엑스앞서 월드컵 거리 응원전 개최

서울시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브라질 월드컵 기간 영동대로 코엑스 앞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영동대로는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당시 서울광장 응원 인파보다 더 많은 약 31만5000명(경찰 추산)이 모이면서 월드컵 거리 응원의 메카로 급부상했다. 구는 세월호 추모 분위기 속에 거리 응원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지만 총 3차례에 걸친 주민 설문조사 결과 평균 약 76%의 주민이 거리 응원 개최를 찬성한다고 응답, 최종 개최를 결정했다. 거리 응원은 영동대로 총 530m 구간에 달하는 거리에 메인 무대를 비롯한 총 4개의 스테이지를 구성해 응원 장소 어디에서나 경기 장면을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이벤트존에서는 경기시작 4시간 전부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리 선수들의 첫 경기인 러시아전이 열리는 18일에는 가수 싸이의 공연이 펼쳐진다. 경기별 약 3만명 이상의 응원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거리 응원전은 강남구청·강남경찰서·강남소방서 등 각 분야별 유관 기관들이 수차례 회의를 통해 안전 대책을 수립,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길 방침이다. 전문 경호요원, 구청 직원, 경찰, 모범 운전사 등 안전 인력만 최대 1000여 명이 투입될 예정이며 현장 종합 상황실을 비롯해 행사장 곳곳에 의무·소방·경찰 부스를 설치, 소방 차량 및 구급 차량을 대기시켜 위급 상황 발생에 신속히 대처할 계획이다. 응원전에 따른 도로 통제는 응원 시간동안 삼성역 사거리에서 코엑스(봉은사)사거리 구간의 상행 7차선(한전 측 도로) 통제가 진행되며 해당 구간 한전 측 버스 정류장 3곳이 임시 폐쇄된다.

2014-06-16 09:50:50 조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