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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우승 2번, 결승 출전 0분…이강인 거취 주목 [스포PICK]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 정상에 다시 올랐다. 하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강인의 표정에는 기쁨과 아쉬움이 동시에 담겼다. PSG는 3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아스널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2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PSG는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20분 우스만 뎀벨레의 페널티킥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을 4-3으로 제압하며 유럽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한국 팬들의 시선은 우승보다 이강인에게 향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도 이강인은 끝내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시즌 인터 밀란과의 결승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던 그는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강인은 토너먼트 무대에서 사실상 전력 외 자원에 가까웠다. 16강부터 결승까지 진행된 토너먼트 7경기 가운데 출전한 경기는 단 2경기뿐이었다.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약 19분을 소화했고, 8강 1차전에서도 경기 막판 약 10분 정도를 뛰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의 준결승 1·2차전, 그리고 이번 결승전까지 사실상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토너먼트 전체 출전 시간도 약 30분 안팎에 불과하다. PSG가 유럽 최강팀으로 올라서는 과정에서 이강인의 존재감은 점점 희미해졌다. 정규 시즌 기록은 나쁘지 않았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 27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컵 대회와 유럽대항전을 포함해 공식전 39경기 4골 5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이강인 대신 뎀벨레, 바르콜라, 두에, 크바라츠헬리아 등을 선택했다. 결국 우승 트로피는 얻었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마냥 만족하기 어려운 시즌이 됐다. 이 때문에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PSG 소식에 정통한 현지 기자들 역시 최근 이강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취지의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고,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과 프리미어리그 일부 팀들도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자원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는 팀으로 꼽힌다. 결국 이강인에게 남은 과제는 출전 시간이다. PSG에 남아 경쟁을 이어갈지,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한편 이강인은 이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에 나선다. PSG에서는 조연에 머물렀지만 한국 대표팀에서는 여전히 핵심 자원이다. 유럽 정상에 오른 경험을 안고 돌아온 이강인이 월드컵 무대에서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6-01 09:58:47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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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BL 웹드라마 '거짓말이 사는 집', 웨이브·라쿠텐 비키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

국내외 주요 OTT 플랫폼이 참신한 소재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글로벌 시청자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웹드라마 제작사 블루바이블루와 투재이는 공동 제작한 신작 BL(Boys Love) 웹드라마 '거짓말이 사는 집'을 오는 5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와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고 밝혔다. 본 작품은 총 8부작으로 구성되었다. '거짓말이 사는 집'은 작전 수행 중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표적의 집에 발이 묶인 킬러 서이도(김승범 분)와 그를 표적의 형으로 오해한 강력반 형사 추태정(김경민 분)이 일주일 동안 같은 공간에 머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비밀을 숨기려는 자와 진실을 쫓는 자의 위험한 동거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변화를 서스펜스 로맨스 형식으로 풀어냈다. 이번 작품은 드라마 '대도시의 사랑법'을 연출한 손태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김승범과 김경민이 주연으로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이정호, 이승노, 백동현, 이재준, 임정규, 타쿠야, 주정현 등 신예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손태겸 감독은 "빛과 어둠처럼 상반된 두 남자가 한 공간에서 만들어내는 긴장감, 그 안에서 피어나는 감정의 결을 BL이라는 장르의 감성으로 새롭게 풀어내고자 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2026-06-01 09:58:34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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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기후 재난

한낮의 햇살이 지나치게 강하고 잠깐만 밖에 서 있어도 피부가 따가웠다. 꽃구경의 설렘이 채 가시며 낮 기온이 벌써 한여름처럼 치솟았다. 이른 더위에 외출하는 게 꺼려지고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친다. 더위에 지치니 해가 갈수록 더위가 빨라진다는 느낌은 이제는 기분 탓이라고 하기 어려워졌다. 반소매 차림으로 부채질하며 지친 표정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기후 재난이 눈앞에 닥친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다. 기후 재난은 먼 미래가 아니라 당장 일상을 위협할 만큼 가까워졌다. 기후 재난이 몰고 온 더위는 단순히 사람이 불쾌해지는 수준을 넘어서 삶의 질을 직접적으로 위협한다. 노약자나 야외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생존의 문제로 이어진다. 예측 불가능한 폭염과 기습적인 가뭄은 농작물 성장에 악영향을 미쳐 식비를 오르게 만든다. 무엇보다 자연의 질서가 무너진다는 것은 인간이 쌓아온 문명의 시스템 자체가 버티기 힘든 환경이 되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명리학의 관점에서 보면 기후 재난은 조후가 깨진 상황이다. 조후는 명리학에서 주요한 이론의 하나로 계절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사주에서 오행의 균형이 깨지면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자연도 균형이 깨지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돌출한다. 해가 갈수록 더위가 빨리 오는 현재 상황은 火의 기운이 과다한 것으로 본다. 특정한 기운이 강해진 자연은 작은 변수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게 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절제이다. 소비를 줄이고 환경 오염을 막아서 자연이 숨 쉴 구멍을 만들어 줘야 한다. 자연이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면 에너지가 강해지고 스스로 균형을 유지하는 힘이 생긴다. 삶을 힘겹게 만드는 기후 재난을 조금이라도 개선하는 방법은 작은 실천에 있다. 자연의 조후는 조속히 회복되어야 한다. 자연이 균형을 되찾아야 우리의 삶이 편해진다.

2026-06-01 04:00: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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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걸그룹 '아이아이아이',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OST 가창 참여…신비로운 판타지 감성 예고

걸그룹 iii(아이아이아이)가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OST로 관객들과 만난다. 소속사 빅오션이엔엠은 29일 "iii(아이아이아이)가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OST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가창을 맡았다. OST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OST는 영화 속 몽환적이고 유쾌한 분위기를 음악으로 풀어낸 곡이다. 서정적인 무드로 시작해 점차 밝고 경쾌한 에너지를 더해가며, 후렴에서는 아이아이아이 만의 개성 넘치는 보컬과 생동감 있는 멜로디가 어우러져 강한 중독성을 선사한다. 또한 듣는 순간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게 되는 캐치한 훅과 다이내믹한 곡 전개는 작품이 가진 판타지 감성을 더욱 극대화했다.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어두우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주인 홍자가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과자를 판매하는 미스터리한 과자 가게 전천당을 배경으로, 그곳을 찾아온 사람들에게 펼쳐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배우 라미란과 이레를 비롯한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열연과 독특한 세계관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으로 한 영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은 소원을 들어주는 과자 가게 전천당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9일 개봉하며 이후 하반기 시리즈로도 공개된다.

2026-05-29 11:04:5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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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럭스미스 함께한 '감성 시너지'…신곡 '멀리' 발매

프로듀서 중심의 음악 IP 브랜드 럭스미스(LUCKSMITH)가 가수 벤(BEN)과 협업한 새로운 프로젝트 음원을 선보이며 콘텐츠 IP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럭스미스는 2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플랫폼을 통해 두 번째 프로젝트 음원 'LUCKSMITH vol.2 멀리'를 정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럭스미스는 음악 프로듀서를 중심으로 한 음악 IP 브랜드로, 첫 번째 주자였던 엘리(ELLY)에 이어 가수 벤을 두 번째 가창자로 발탁해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이번에 발매되는 신곡 '멀리'는 외로움과 감정의 정리 과정을 담아낸 어쿠스틱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잔잔한 사운드와 가창자 벤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서정적인 보컬이 어우러져 곡이 가진 쓸쓸한 정서와 거리감을 마주하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벤은 "가끔은 아무 이유 없이 혼자 멈춰 있는 것 같은 순간이 있는 것 같다. 주변은 계속 흘러가는데 나만 그 자리에 서 있는 느낌이랄까. 이번에 럭스미스와 함께한 '멀리'는 그런 감정에서 시작된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쓸쓸했던 시간들이나, 마음에 남아 있던 감정들이 조금은 가볍게 흘러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불렀다"면서 "조용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 편하게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벤과 럭스미스의 '멀리'를 많이 들어 달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벤은 이번 신곡 '멀리' 발매를 비롯해 향후 다양한 음악 활동을 전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예능 프로그램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발라드림' 멤버로 출연하는 등 방송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2026-05-29 11:02: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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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프랑스 대표 음악 축제 '페트 드 라 뮈지크 2026' 내달 개막

주한 프랑스 대사관이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의 대표적인 글로벌 음악 축제인 '페트 드 라 뮈지크 2026'이 내달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전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페트 드 라 뮈지크 2026'은 서울을 포함한 전국 11개 도시에서 40개 이상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25명 이상의 프랑스 아티스트와 음악 산업 관계자가 대거 참여해 인디 록, 일렉트로닉, 어반 컬처 등 프랑스 음악계의 다양한 장르를 클럽, 공연장, 문화기관 등 다채로운 공간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주요 참여진으로는 록 트리오 Meule, 개러지 록 밴드 La Flemme, 일렉트로닉 팝 아티스트 Lewis OfMan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연 외에도 양국 창작자와 음악 산업의 협업을 도모하는 다채로운 워크숍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프랑스 문화기관 라 게테 리리크와 협력해 볼룸 문화와 퍼포먼스를 조명하는 '보깅 아뜰리에'(6월 2일~8일), 프랑스 국립음악센터(CNM) 및 JYP엔터테인먼트 등과 협력해 양국 작곡가의 협업을 지원하는 'K-POP 아뜰리에'(6월 8일~13일), 여성과 젠더 소수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DJ 아뜰리에'(6월 15일~20일) 등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양국 음악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해 음악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콘퍼런스 프로그램인 '페트 드 라 뮈지크 2026+'(FDM+)가 신설됐다. 'FDM+'는 6월 8일, 15일, 22일 매주 월요일 서울 마포구 상수동 틸라 그라운드에서 개최되며, 관계자뿐만 아니라 일반 관객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형 프로그램으로 네트워킹 시간과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콘퍼런스 참가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6-05-29 10:58:4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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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제일 세영…세계 최초 30승 돌파

안세영이 또 한 번 세계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썼다. 2026시즌 국제대회 3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르며 세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이제는 단순히 세계랭킹 1위를 넘어 "현재 세계 배드민턴 최강자"라는 평가가 자연스러워지는 분위기다. 안세영은 2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 오픈 여자 단식 32강전에서 대만의 쑹숴윈을 2-0으로 완파했다. 경기 시간은 단 36분. 두 세트 모두 상대에게 10점 이상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였다. 특히 안세영은 평소 경기 초반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지만 이날은 시작부터 몰아붙였다. 공격과 수비 모두 완벽에 가까웠다. 경기 후 국제 중계진도 감탄을 숨기지 못했다. BWF 영어 해설자 벤 베크먼은 "쑹숴윈은 상대가 되지 못했다. 안세영의 압도적인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30승 1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96.8%. 더 놀라운 건 기록이 만들어진 과정이다.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거의 모든 대회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다.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인도 오픈 우승에 이어 4월 아시아개인선수권 정상에 올랐고, 우버컵에서도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전승을 기록했다. 사실상 출전만 하면 결승까지 올라가는 수준이다. 현재 여자 단식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격차는 더욱 뚜렷하다. 세계 정상급 선수인 왕즈이가 27승, 천위페이가 28승을 기록 중이지만 안세영보다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남자 단식까지 범위를 넓혀도 상황은 비슷하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 대부분이 20승 안팎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안세영은 이미 30승을 돌파했다. 배드민턴계에서는 "현재 안세영은 여자 단식을 넘어 남녀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 이후에도 경기력이 오히려 더 안정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예전에는 수비와 체력이 강점이었다면, 최근에는 공격력까지 완성형에 가까워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안세영이 패한 경기는 단 한 번뿐이다.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에게 당한 패배가 유일하다. 그 외 모든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배드민턴에서는 대회마다 강행군이 이어지고, 토너먼트 특성상 연승 자체가 쉽지 않다. 그런 환경에서 30승 1패라는 기록은 사실상 독주 체제에 가깝다. 세계 배드민턴 팬들은 이미 안세영을 '배드민턴 여제'로 부르고 있다. 그리고 2026년 현재, 그 별명은 더 이상 수식어가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다.

2026-05-29 10:20:14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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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목불견첩(目不見睫)

'목불견첩' 눈은 눈썹을 보지 못한다는 뜻으로서 남의 허물은 볼 줄 알아도 자신의 허물은 제대로 보지 못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지적하고 있다. 대부분의 고사성어가 그렇듯 역사적인 유래가 살아 숨 쉰다. 역사는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 우리에게도 현재진행형 비유가 된다. 목불견첩에 대한 교훈이 자못 실제적이다.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장왕이 월나라를 치려 하면서 생긴 일화다. 당시 초나라는 강한 나라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월나라를 공격하려 하니 책사인 두자가 그 이유를 묻자 장왕은 말하기를, "월나라는 정치가 어지럽고 군대가 약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에 두자는 "지혜는 눈과 같아서, 능히 백 보 밖은 보면서도 스스로 그 속눈썹은 보지 못합니다. 왕의 군대는 스스로 진(秦)나라와 진(晉)나라에게 패하여 땅 수백 리를 잃었으니 이것이 군대의 약함이고, 국경 안에서 도둑질을 하는데도 관리가 금하지 못하니 이것이 정치의 어지러움입니다." 초나라가 전쟁에서 연패 중이고 국내에 도적이 날뛰고 있어 약하고 어지러움이 월나라보다 낮다 할 수 없는데 월나라를 치고자 하는 것은 '눈이 백 보 밖은 보면서 자기 눈썹은 보지 못하는 것'과 같다며 만류했다. 초나라 장왕이 이에 정벌 의지를 그만두었다. 바른 지혜란 남을 보는 데에 있지 않고 스스로를 보는 데에 있다는 것이며, 보통의 사람에게는 자기 분수를 아는 것이라 풀어 말해도 좋으리라. 또는 자기 눈 밑의 대들보는 못 보면서 남의 눈에 티끌을 보며 비난하는 태도라는 비유겠다. 그래서 한비자는 이 초장왕과 두자 간에 있었던 일화를 "스스로를 제대로 볼 줄 알아야 총명(明)하다고 이른다."고 했다. 특히나 요즘 사람들은 자기 객관화가 잘 되질 않는다. 자기 본위의 해석과 견해는 아전인수가 되고 만다. 나르시스트가 많아진 탓일까?

2026-05-29 04:00:0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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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시대에 3시간 야구…젊은층 떠나는 MLB [스포PICK]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7이닝 경기'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현지 야구계 안팎에서 다시 나오고 있다. 한때 미국을 대표하던 국민 스포츠였던 야구가 이제는 "너무 길고 느리다"는 평가 속에 젊은층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실제로 MLB는 최근 몇 년 사이 경기 시간 단축에 매우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투구 간 시간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을 도입했고, 연장 승부 규칙도 손봤다. 자동 고의사구, 수비 시프트 제한 등도 모두 경기 흐름을 빠르게 만들기 위한 변화였다. 하지만 리그 내부에서는 "근본적으로 9이닝 자체가 너무 길다"는 문제 제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스포츠 매체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더블헤더 일부 경기나 특별 이벤트 경기부터 7이닝 체제를 확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배경에는 급격히 바뀐 콘텐츠 소비 방식이 있다. 과거에는 TV 앞에 앉아 3~4시간 스포츠 중계를 보는 문화가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다르다. 틱톡, 유튜브 쇼츠, 릴스처럼 30초~1분짜리 짧은 영상 소비가 중심이 됐다. 사람들은 점점 더 빠르고 강한 자극에 익숙해지고 있다. 반면 야구는 공격과 공격 사이 텀이 길고, 경기 흐름도 느리다.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 가까이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특히 젊은층 사이에서는 "하이라이트만 보면 된다"는 반응이 강해지고 있다. 실제로 미국 현지에서는 MLB가 갈수록 중장년층 중심 스포츠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같은 미국 스포츠인 NBA나 NFL은 짧고 강한 장면 중심 콘텐츠 소비에 훨씬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농구는 득점 장면이 계속 나오고, 미식축구는 경기 자체가 이벤트 단위로 끊긴다. 쇼츠 시대와 상대적으로 더 잘 맞는 셈이다. MLB도 이 위기를 모르는 건 아니다. 최근 몇 년간 젊은 스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내세우고, SNS 콘텐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야구라는 스포츠 자체의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야구는 직접 경기장에 가면 재밌지만 TV로 길게 보기엔 부담스럽다"는 반응도 점점 늘고 있다. 물론 전통 야구팬들의 반발도 크다. 9이닝은 야구의 역사와 정체성이라는 이유에서다. "7이닝은 야구가 아니라 다른 스포츠"라는 반응도 나온다. 하지만 콘텐츠 소비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시대 속에서 MLB 역시 변화를 피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한 미국 스포츠 평론가는 "지금 젊은 세대는 10초 안에 재미가 없으면 영상을 넘긴다"며 "야구는 이제 경기 시간 자체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2026-05-28 16:33:09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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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월드컵부터 日화제작까지 콘텐츠 다변화 속도

메가박스가 월드컵 생중계와 공연 실황, 일본 화제작 등을 앞세워 극장 콘텐츠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박스는 단독 상영 브랜드 '메가 온리(MEGA ONLY)'의 6월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라인업에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생중계를 비롯해 쇼뮤지컬 실황 영화, 일본 영화, 버추얼 라이브 공연 실황 등이 포함됐다. 가장 주목되는 콘텐츠는 북중미 월드컵 경기 생중계다. 메가박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경기를 포함한 주요 빅매치를 극장에서 상영한다. 오는 6월 12일 체코전, 19일 멕시코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등을 대형 스크린과 극장 사운드로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극장업계가 콘서트와 스포츠 중계 등 이른바 '얼터콘텐츠(Alternative Contents)' 확대에 나서는 가운데, 메가박스 역시 월드컵을 통해 집관과 차별화된 현장형 관람 경험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공연 실황 콘텐츠도 강화했다. 6월 4일 개봉하는 '드림하이: 쇼뮤지컬 온 스테이지'는 드라마 '드림하이'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쇼뮤지컬 'Again 드림하이'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멀티카메라 촬영과 영화적 편집 기법을 적용해 공연 현장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세븐, 선예, 강승식 등이 출연한다. 일본 콘텐츠 수요 공략에도 나선다. 메가박스는 24일 사카모토 유지 작가의 신작 영화 '짝사랑 세계'를 단독 상영한다. 영화는 세상과 이별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성장 판타지물로, '괴물' 각본으로 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사카모토 유지와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도이 노부히로 감독이 협업한 작품이다. 버추얼 아이돌 팬덤을 겨냥한 콘텐츠도 준비했다. 27일 개봉하는 '볼택션 1st 라이브 다이나믹 볼트'는 일본 버추얼 라이버 그룹 니지산지 소속 유닛 볼택션의 첫 오프라인 공연 실황을 담았다. 메가박스는 대형 스크린과 입체 음향을 통해 현장감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영화 관객 감소와 콘텐츠 소비 방식 변화에 대응해 공연·스포츠·게임 등 비영화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메가박스의 '메가 온리' 역시 영화관을 단순 상영 공간이 아닌 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5-28 15:07:2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