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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구맹주산(狗猛酒酸)

사자성어(四子成語)가 주는 뜻과 교훈은 간결하면서도 명확하다. 정가의 어떤 분이 "집값이 오른 건 관료탓"이라고 한데 대하여 현직에 있는 어느 공무원이 반박 론을 피면서 "구맹주산(狗猛酒酸)이라는 사자성어를 한 번 떠올려보기를 바란다."고 한 대목을 봤다. 삶이란 건 직접 경험을 해보지 않았어도 옛 선인들의 삶 속에 녹아난 경험과 지혜를 배우는 교훈이 크다. 구맹주산은 직역하면 "개가 사나울수록 술이 시큼해진다."라는 뜻이다. 그 말은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때의 뛰어난 법가인 한비자(韓非子)가 사용한 말이다. 춘추시대 당시 송(宋)나라에 술을 만들어 파는 장씨라는 사람은 술을 빚는 솜씨가 뛰어나 술 맛도 아주 좋았고 양심적이어서 되를 속이거나 하는 일도 없었다. 그러나 만들어 놓은 술이 잘 팔리지 않아 시어지기 일쑤였고 따라서 그대로 버리는 일이 잦았다. 이에 그는 마을의 어른인 양천을 찾아가서 하소연하니 사연을 듣고 난 양천은 묻기를 "혹시 자네 술집을 지키는 개가 사납지 않은가" 이에 장씨는 질문에 의아해하며 다시 물었다. "예 개가 좀 사납기는 합니다만 그것이 술이 팔리지 않는 것과 상관이 있는가요." 양천은 대답한다. 사나운 개가 술집 앞을 지키며 짖어대면 누구라도 위험을 무릎 쓰고 술을 받으러 오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대부분 술심부름은 애들이 할 테니 더더욱 그렇지 않겠는가. 여기서 교훈은 옳은 말이라도 사납게 말을 하거나 강경 일변도라면 주변 사람들은 떠나기 마련이다. 심지어 외로워지기까지 한다. 팔자에도 어떤 한 오행이 과다한데 괴강이나 백호살이 있게 되면 자기 목소리가 크고 주장이 강해 화합이 어려우니 리더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한 번은 짚고 넘어가봐야 할 대목이다.

2021-10-19 06:00: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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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협, 블록체인과 미디어 산업 동향 특강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18일 '블록체인과 미디어 산업,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KINA 월례 CEO 특강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부설기관인 KINA 교육센터를 이달 출범하고 이번 월례 CEO 특강뿐 아니라 관련 교육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이의춘 인신협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KINA 월례 CEO특강뿐 아니라 신규 기자 양성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강은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인 김형중 고려대학교 특임교수가 강연자로 참여해 블록체인을 통한 미디어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강의했다. 김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의 정의부터 미디어 업계에서의 활용안에 대해서 방향성에 대해 제시했다. 특히 블록체인에 콘텐츠를 올리는 형태가 되면 콘텐츠의 출처와 같은 내용에 대한 구분이 명확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김 교수는 "한 번 작성한 기사를 블록체인에 올리게 되면 해당 뉴스에 대해 세계적으로 누가 최초로 어디서, 누군가가 보도를 했는지와 같은 콘텐츠의 출처에 대해 전 세계인들이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블록체인 기술 활용에 대해서 현재 학계에서도 활용하는 논문 인용 횟수를 점수로 환산하는 방식을 뉴스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 기사 콘텐츠의 NFT화, 메타버스 활용안 등 질의응답을 통해 미디어 산업의 미래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과 답변이 오갔다.

2021-10-18 17:04:56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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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터컴X넥서스뱅크, 신인 아이돌 그룹 'BLACK LEVEL' 일본 진출 시동

남성 7인조 신인 아이돌 그룹 BLACK LEVEL(블랙 레벨). /벡터컴 글로벌 종합 마케팅 기업인 벡터컴은 지난 15일, 일본 자스닥 상장사이자 핀테크 전문기업인 넥서스뱅크와 함께 신인 아이돌 그룹인 남성 7인조 'BLACK LEVEL(블랙 레벨)'의 일본 진출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넥서스뱅크가 블랙 레벨에 대한 일본 내 메니지먼트 권리를 취득, 벡터컴이 일본에서의 활동 및 홍보를 전담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블랙 레벨은 강렬한 비트와 그루브한 안무가 주 콘셉트이며 팀 내에서 작사 및 작곡, 프로듀싱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형 그룹이다. 현재 SNS로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12월 국내 데뷔, 내년 2월 일본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벡터컴은 아시아 전역에 현지법인을 둔 종합 마케팅 기업으로, 최근 루프탑엔터테인먼트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업양수함으로써 국내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 사업영역을 구축, K-Pop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 문화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본 넥서스뱅크는 기존 금융 사업과 더불어 IT서비스, 스타트업, 엔터테인먼트, 한일간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사업을 펼치고 있다. 권익주 벡터컴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시작을 넥서스뱅크사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한국에는 수많은 아이돌, 배우 준비생들이 존재하며 향후 해당 시장에 대한 충분한 가능성을 느낀다. 그들의 성장을 지원함과 동시에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원은미기자 silverbeauty@metroseoul.co.kr

2021-10-18 16:10:31 원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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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양력 10월 18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1년 양력 10월 18일 월요일 [쥐띠] 36년 뜻밖의 선물을 받는다. 48년 더 많은 준비를 하고 시작해야 한다. 60년 깊은 밤은 새벽을 위한 준비. 72년 가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움직이는 순간 성공은 시작된다. 84년 상사와의 의견대립이 있을 수 있으니 신중해야. [소띠] 37년 발로 뛰는 일을 찾아보자. 49년 지치고 불행해도 가족을 생각하고 힘을 내자. 61년 비상금을 활용하여 위기를 탈출. 73년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서는 성공을 할 수 없다. 85년 응답이 없어도 기다리면서 영업에 매진하자. [호랑이띠] 38년 고목에 꽃이 피니 좋은 일이 있다. 50년 재물로 성과급이 생기고 유리한 날. 62년 서두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생각하라. 74년 지인과 금전 거래는 서원해지며 갈등구조를 부른다. 86년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 [토끼띠] 39년 남이 던져주는 희망에 기대지 마라. 51년 평소에 하던 적선이 내게로 돌아온다. 63년 다정도 병이니 배우자에게 지나친 간섭은 금물. 75년 우물에서 바라본 하늘은 선망의 대상일 뿐. 87년 익숙한 일도 가볍게 보지 마라. [용띠] 40년 흘러간 세월은 돌이킬 수 없다. 52년 결심만 하고 행동이 따르지 않는다. 64년 파란색 옷이 행운을 불러오니 기분전환이 된다. 76년 기쁨과 근심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88년 현재직장을 벗어나 이직은 손실로 이어진다. [뱀띠] 41년 고쳐 쓸 수 없으면 버려라. 53년 거친 바다는 유능한 뱃사공을 만든다. 65년 직장에서 기다리던 소식이 온다. 77년 바람이 불어대니 인생이 허무하고 마음이 쓸쓸. 89년 이성에게 약속하며 준 상처는 내게로 돌아온다. [말띠] 42년 원수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54년 마음이 상쾌하니 하는 일도 순조롭다. 66년 회사는 전쟁터지만 밖으로 나가면 지옥이다. 78년 상대의 마음을 여는 열쇠는 내 손안에 있다. 90년 두루두루 원하는 바를 간절히 기도. [양띠] 43년 친구 병문안 갈 일이 생긴다. 55년 진인사대천명이니 최선을 다하라. 67년 내가 먼저 믿어야 남도 설득할 수 있다. 79년 물을 무서워해서는 수영선수가 될 수 없다. 91년 광기와 천재의 차이는 성공으로만 측정되어지는데. [원숭이띠] 44년 열정을 가지고 취미생활을 시작. 56년 포기에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 68년 상대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로 착각한다. 80년 행복한 사람은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92년 생각만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변하는 것이 없을 것. [닭띠] 45년 포기가 생각날 때가 성공이 눈앞에 온 것. 57년 작은 이익에 연연하지 마라. 69년 우물에서 숭늉 찾지 말고 순서대로. 81년 집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니 급하게 계약하지 않도록. 93년 마음을 내려놓으니 즐거운 일이 시작. [개띠] 46년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라. 58년 제2인생에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할 것. 69년 가까운 사람과의 불화를 조심. 82년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둔 일을 시작해도. 94년 이기적인 마음으로 거짓말을 하게 된다. [돼지띠] 47년 경계를 넘는 것을 두려워 마라. 59년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추니 일이 순조롭다. 70년 결과가 좋아야 과정도 좋은 평가를 받는 법. 83년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것이 좀 불편하다. 95년 벼는 익을수록 자연히 고개를 숙인다.

2021-10-18 06:00:1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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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리더는 책임질 줄 알아야

전쟁은 사라져야한다고 희망하고 있었으나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 미군의 철수는 20년간 지속된 전쟁이 종식되었다는 그 자체가 오히려 불안과 두려움을 남기는 상황이 되었다. 한 나라의 정권이 교체된다는 사실로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복잡한 심정과 함께 눈길을 끈 한 장의 사진 마지막 순번으로 미국을 향하는 군용기를 타려는 한 군인의 모습이 몹시 착잡하게 느껴졌다. 설명을 보니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는 마지막 미군 수송기에 가장 나중에 탑승한 군인은 사병이 아닌 장성이었다. 야간 투시경에 잡힌 그 표정은 뭐라 말할 수 없는 복잡한 심경을 담고 있는 그런 모습이다. 그의 존재는 미 국방부는 아프간 카불 국제공항 철군 때 가장 나중에 수송기에 몸을 실은 미군이 일반 사병이 아닌 미국 육군의 한 부대 공수사단장이며 전 세계 전쟁터에서 30년간 야전을 누빈 백전노장이라는 설명이었다. 역사의 한 순간을 장식하는 사진으로도 계속 기억되리라. 이국 먼 곳에서 일어난 상황이라 할지라도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졌던 필자의 착잡한 심경은 이 마지막 탑승 군인의 표정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마음이리라. 설명을 보면서 뇌리를 살짝 스치고 지나간 생각, 아! 저런 것이 리더의 모습이겠구나. 하는 것이었다. 마지막 철수 시점까지도 이슬람 극우단체들의 테러위협이 계속되고 있었고 책임자로서 그 사령관은 최종시점까지 자신의 막중한 책무를 철저히 실행한 것이다. 진정한 군인정신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었다.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더욱 솔선수범하고 모범이 된다는 것은 바로 저런 모습임에 틀림없으리라. 비슷한 시기에 서울에서 비 오는 날 고위인사의 우산을 쭈그리고 앉아 받쳐 들던 상황이 대비가 된다.

2021-10-18 06: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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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양력 10월 15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1년 양력 10월 15일 금요일 [쥐띠] 36년 늦은 재혼은 백두여신(白頭如新). 48년 나이를 망각하고 경거망동하지 마라. 60년 그물을 치지 않고 고기가 잡히기를 기대하지 마라. 72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84년 하심하면 일이 순조롭게 풀릴 터. [소띠] 37년 나이 들어 극심한 경쟁은 패배로 온다. 49년 마음의 문을 여는 것은 좋으나 지출이 과다할 듯. 61년 지금의 행복이 가장 소중하다. 73년 자식이 능력을 인정받으니 날아갈 듯하다. 85년 변화의 날이니 외모에 신경 쓰자. [호랑이띠] 38년 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이겨야 한다. 50년 1보 전진을 위해 2보 후퇴하는 격이니 조심. 62년 게으름으로 삶이 몹시 지루하게 느껴진다. 74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우선 할 일을 찾자. 86년 정신적 지주는 공부에서. [토끼띠] 39년 희망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51년 남의 말은 사흘을 가지 않으니 신경 쓰지 마라. 63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을 준다. 75년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말고 주관을 갖고 행동. 87년 준비해온 창의력이 번뜩 빛난다. [용띠] 40년 머리는 아프고 몸은 천근만근. 52년 내 발등을 찍는 것은 내 도끼이다. 64년 지나친 관심은 상대를 지치게 한다. 76년 소통과 협력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의 마음. 88년 옳은 일에는 지금 가는 길이 최선이라 믿어야 한다. [뱀띠] 41년 어진 친구를 만나 지혜를 얻는다. 53년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홀히 대하지 마라. 65년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길 듯. 77년 비단옷을 입고 한밤중에 돌아다녀 본들 누가 보겠는가. 89년 계약이 성사되니 기쁜 일. [말띠] 42년 선택이 잘되어서 모두에게 이득이 되다. 54년 곧 서리가 내리니 얼음이 얼 것을 준비. 66년 손재수가 있으니 좋은 곳에 기부하는 것도 좋다. 78년 조급함이 화를 부르니 느긋하게 행동. 90년 후회는 없으나 발전도 없다. [양띠] 43년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타난다. 55년 아랫사람에게 한 칭찬은 큰 성과로 돌아온다. 67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도 갈수 있다. 79년 병도 약도 다 내 하기 나름이니 신중하게 처신. 91년 다툼이 생기니 양보운전으로 시작. [원숭이띠] 44년 인색하다가 만시지탄(晩時之歎)이 되지 않도록. 56년. 어깨를 으쓱할 일이 생긴다. 68년 가슴이 답답하니 한잔 술이 달래준다. 80년. 가야 할 길은 많이 남았는데 힘이 든다. 92년 지혜는 부족해도 근면성실로 극복할 수. [닭띠] 45년 투자는 자식의 조언을 받아라. 57년. 마음이 혼란하니 독서로 길을 찾아보자. 69년. 김칫국부터 마시지 말고 앞뒤를 잘 살펴야 실수가 없다. 81년. 바람이 불어도 다 흔들리지는 않는다. 93년 길이 멀어도 시작해서 이룬다. [개띠] 46년 배우자에게 참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한다. 58년 위기를 겪으며 확실한 편을 안다. 70년 남의 밥그릇에 욕심을 부리면 발목을 잡힌다. 82년 몸도 마음도 피곤한 날이니 휴식이 필요. 94년 상상만으로도 행복한 하루. [돼지띠] 47년 지나친 절약으로 주변의 원망을 듣는다. 59년. 좋아도 금방 달려들지 마라. 71년 조언도 사람을 봐가며 해야 한다. 83년. 투자에 대해 달콤한 속삭임이 있으니 굳은 의지가 필요. 95년 가는 사람도 진정 잡아야 할 때가 있다.

2021-10-15 06: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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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시와 명당

집을 구매하거나 전세로 들어갈 때 중요하게 여기는 건 교통 여건과 주변 학군 그리고 생활편의 시설이다. 그러나 집이라는 건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서 이 정도에서 끝나지 않는다. 지금도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거래를 유도하는 포인트로 삼는 게 있다. 풍수가 좋은 곳이라는 걸 내세운다. 풍수지리는 여전히 집을 거래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도시지역은 빈 땅이 없을 정도로 빌딩이 가득하고 도로는 거미줄처럼 촘촘하게 뻗어있다. 풍수 좋은 곳을 찾기가 힘든 지경이다. 그런데도 풍수 좋은 곳이 있고 집값도 만만치 않다. 서울에서 유명한 풍수명당 택지는 한남동을 꼽을 수 있는데 한남동은 뒤쪽에 남산이 있고 앞쪽으로는 한강이 흐른다. 누구나 알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이다. 한남동의 생김새를 풍수 전문가들은 영구음수라고 부른다.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거북이는 장수와 다산을 상징하는 동물이며 더해 물은 재물을 뜻한다. 좋은 조건을 모두 갖춘 길지이다. 그래서인지 한남동은 옛날부터 재물이 끊이지 않는 터라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가 한남동에 있다는 게 우연이 아니다. 재물이 마르지 않는 풍수가 좋은 곳이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는 셈이다. 도시화 때문에 풍수가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남동 사례는 그렇지 않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다. 도시에도 풍수가 좋은 곳 생활하기에 여유로움을 주는 지형 학업을 추구하는데 좋은 지형 등 나름의 특색을 지닌 곳이 많다.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에 따라 찾으면 풍수명당이 있다. 현대화나 도시화로 풍수를 등한시하는 건 내가 차지할 수 있는 좋은 운을 외면하는 것과 같으니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2021-10-15 06: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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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권력의 원리 外

◆권력의 원리 줄리 바틸라나, 티치아나 카시아로 지음/최윤영 옮김/로크미디어 권력의 힘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대인관계에서부터 직장에서의 논쟁, 국제 외교, 기업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영역에서 늘 마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힘과 권력은 금수저나 특권층의 소유물이며, 이 더러운 것을 얻기 위해서는 자신의 손에도 흙을 묻혀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지난 20년간 권력과 힘을 연구하고 가르쳐온 저자들은 이러한 세상의 통념이 틀렸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힘은 선악을 구분할 대상이 아닌 사용자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선한 손에 있을 땐 선한 힘이, 악한 손에 있을 땐 악한 힘이 발휘된다. 힘을 올바르게 활용하면 직장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한곳에 과도하게 집중된 정치권력도 분산시킬 수 있다. 힘은 더러울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388쪽. 1만8800원. ◆휘슬블로어 수전 파울러 지음/김승진 옮김/쌤앤파커스 책은 내부고발자들이 겪는 고통을 잘 알면서도 우버에서의 일들을 용기 있게 밝혀 세상을 변화시킨 수전 파울러의 삶을 다룬다. 그는 차를 이용해도 가까운 상점까지 30분이 걸리는 애리조나주 깡촌에서 정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독학으로 아이비리그에 들어가 모두가 선망하는 실리콘밸리에 입성했지만,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에게 돌아온 건 '백인 쓰레기'라는 낙인이었다. 직장에서는 성차별과 인종 차별, 가스라이팅은 물론이고 노동법과 기본적 인권도 무시할 수 있다고 믿는 '우버의 민낯'을 목격하게 된다. 저자는 삶의 객체가 아닌 주체가 되기 위해 세상과 맞서 싸운다. '어떤 일이 닥친 여성'이 아닌 '어떤 일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사람'이 되고자 했던 한 인간의 투쟁사. 308쪽. 1만7000원. ◆미디어 알고리즘의 욕망 마크 안드레예비치 지음/이희은 옮김/컬처룩 유튜브의 인기 급상승 동영상 목록에 이름을 올린 콘텐츠에는 "알고리즘이 저를 이곳으로 데려왔습니다"는 댓글이 빠지지 않고 달린다. 사람들은 알고리즘을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작동하는 것으로 오해하곤 한다. 포털이나 SNS는 사람들의 취향 파악을 마친 것처럼 이용자의 흥미를 끌만한 뉴스나 오락물을 제공해 주고, 검색 엔진과 온라인 쇼핑몰은 나의 욕망과 필요를 미리 알기라도 하듯 사야 할 상품 목록을 보여 준다. 저자는 모든 자동화는 철저하게 인간과 기계와 환경의 관계 속에서 이뤄지며 그래서 더욱 사회적이고 정치적이라고 말한다. 자동화된 미디어가 강조하는 개인 맞춤형이라는 편리는 온 세계에 대한 포괄적 감시를 허용하는 근거로 작용할 뿐이다. 저자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화된 미디어에 의존하기보다는 사안을 선별하고 인과 관계를 분석하며 서로 숙의하는 인간의 지적, 문화적, 사회적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364쪽. 2만4000원.

2021-10-14 14:41: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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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문학동네 친구의 시누이는 카페 사장님이다. 그는 코로나로 매출이 반토막나자 영업에 도움이 될까 싶어 카카오톡 채널을 오픈하고 배달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하루는 카톡으로 이런 메시지가 왔다고 한다. '무화과 스콘이랑 카페라떼 위에 올라가는 크림 만드는 법 좀 자세히 알려주세요. 다른 요리 유튜브 채널 보고 따라 해봤는데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ㅎㅎ'라고. 이 카페 주인장은 지난 8년간 수백번의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개발해 낸 황금 레시피를 손님에게 알려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한참을 고민하다가 정중히 거절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업 기밀을 누설하지 않는다. 경쟁자가 늘어 파이가 줄어드는 일을 염려해서다. 그런데 자신의 창작 비기를 거리낌 없이 여기저기 퍼뜨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소설가들이다. 정유정의 '이야기를 이야기하다', 김중혁의 '무엇이든 쓰게 된다', 곽재식의 '항상 앞부분만 쓰다가 그만두는 당신을 위한 어떻게든 글쓰기', 이승우의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등이 그 예다. 이들이 꿈꾸는 유토피아는 모든 사람이 소설을 쓰는 세상인 듯하다. 왜 소설가들은 더 많은 작가가 탄생하길 바라는 산파처럼 행동하는 걸까. 김연수 작가가 쓴 '소설가의 일'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책에 나오는 이야기 공식은 다음과 같다. '(보고 듣고 느끼는 사람 + 그에게 없는 것) / 세상의 갖은 방해 = 생고생' 저자는 "자기에게 없는 것을 얻기 위해 투쟁할 때마다 이야기는 발생한다. 더 많은 걸, 더 대단한 걸 원하면 더 엄청난 방해물을 만날 것이고, 생고생하는 이야기는 어마어마해질 것이다. 그러니 나는 당연하게도 모든 사람들이 최상의 자신이 되기 위해서 원하고 또 원하는 세계를 꿈꾼다. 인간은 누구나 최대한의 자신을 꿈꿔야만 한다"고 말한다. 인생에서 성공과 실패보다 중요한 건 주인공(=나)이 얼마나 대단한 걸 원했고,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얼마만큼 생생하게 느꼈으며 무엇을 배웠느냐는 것이다. 읽는 사람(독자)이 쓰는 사람(작가)이 되는 노하우를 전수하는 책. 264쪽. 1만3000원.

2021-10-14 13:25: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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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양력 10월 14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1년 양력10월 14일 목요일 [쥐띠] 36년 괴로운 시련처럼 보이나 좋은 일이 있다. 48년 길 떠나려는데 폭풍우가 치니 잠시 지체. 60년 지는 잎을 보면 내 신세 같아서 서글프다. 72년 멍석이 깔렸으니 모든 역량을 발휘하자. 84년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소띠] 37년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어도 소용이 없다. 49년 내 맘을 알아주는 친구를 만난다. 61년 골이 깊으면 산도 높은 법이니 희망을 갖자. 73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다. 85년 상대의 근거 없는 칭찬은 허공에 흩어지는 메아리. [호랑이띠] 38년 오늘 외부활동을 자제해야. 50년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 62년 삶은 계속되고 꿈꿀 시간은 아직 많다. 74년 자식 자랑으로 입에 침이 마를 새가 없다. 86년 누구든지 살아가는데 돈은 피해갈수 없는 필요조건이다. [토끼띠] 39년 좋은 것이 좋은 것을 부른다. 51년 계획에 없던 지출이 생긴다. 63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 신중하게 선택. 75년 얼룩진 옷을 바라만 보지 말고 벗어서 세탁. 87년 통상적인 노력 없이는 한 발자국의 진보도 없다. [용띠] 40년 너무 참으면 병이 된다. 52년 과거의 눈높이를 낮추면 일을 쉽게 구한다. 64년 게으른 예술가가 만든 명작은 없다. 76년 여의주를 얻은 격이니 성공적으로 하던 일을 마무리. 88년 투자를 어디에 해야 할까 고민이 많다. [뱀띠] 41년 열정과 힘이 넘치는 하루. 53년 웃을 준비를 하고 상대를 만나라. 65년 매사가 귀찮고 심드렁하다. 77년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좌우하니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자. 89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행운의 날이다. [말띠] 42년 눈이 빠지게 고대하나 시기상조. 54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평화로운 날. 66년 친구가 주식으로 많은 돈을 벌었지만 친구 운세임. 78년 눈앞의 실속을 챙기다 보면 오히려 이익을 놓침. 90년 과한 고집을 세우지 말라. [양띠] 43년 바라는 일이 없으니 되는 일도 없다. 55년 새로운 기회가 오니 한 단계 발전. 67년 소띠와의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된다. 79년 투자에 적극적이기보다는 생각해볼 것을 권한다. 91년 제비는 작아도 강남을 가니 기다려라. [원숭이띠] 44년 잠시 멈춰 서서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56년 망각은 신이 주신 선물. 68년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일희일비하지 마라. 80년 마른논에 물들어 오듯이 고민이 해결. 92년 기회가 오니 실사구시(實事求是)가 기본이다. [닭띠] 45년 몸이 멀리 가니 마음도 멀어진다. 57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면 일이 풀린다. 69년 공들인 탑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법. 81년 호감 가는 이성의 공연한 유혹에 심사숙고해야. 93년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개띠] 46년 포기도 용기가 필요하다. 58년 삶의 지혜를 자식에게서 배운다. 70년 두려움이 기도를 거치면 용기로 변한다. 82년 조상님께 온정신성(溫?晨省)해야 할 것. 94년 가족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 아니겠는가. [돼지띠] 47년 모심으러 갈 때는 장화를 신어야 한다. 59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언행을 조심. 71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라 했거늘. 83년 행복은 가정의 화목에서 기본 시작. 95년 계획한 일에 효험을 보려면 작정기도를 해보자.

2021-10-14 06:00:16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