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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고등학생들, 러시아 국제 합창 콩쿠르 휩쓸었다

한국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권위 있는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각종 상을 휩쓸어 코로나로 지친 국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8월 5~1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7회 국제 합창 콩쿠르 에 온라인으로 출전한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의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이하 소년소녀합창단)이 대거 입상했다. 콩쿠르에 출전한 총 40개의 러시아 합창단 가운데 유일한 한국 팀이었던 소년소녀합창단은 '혼성합창' 부문과 '현대음악'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작곡가 유리 팔릭(Yuri Falik) 최고연주자상, 러시아 민요 작품 최고연주자상, 최우수 지도자상, 최우수 솔로이스트상, 최우수 반주자상 등 총 5개 부문에서 상을 휩쓸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콩쿠르 주최 측은 콩쿠르 최고상인 그랑프리상 시상(오프라인) 대신 각 부문별로 시상했으며, 소년소녀합창단이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사실상 대회 최고상을 수상했다는 평가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본 콩쿠르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작곡가 유리 팔릭 최고연주자상과 러시아 민요 작품 최고연주자상을 수상한 것이다. 소년소녀합창단은 대한민국 유일 클래식음악 전문학교인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의 설립과 함께 2009년에 창단된 합창단이다. 2011년 부산국제합창제, 2012년 전국 학생음악콩쿠르대회, 2018년 부산국제합창제에서 입상한바 있다. 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 겸 현재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에서 합창지휘를 역임하고 있는 세르세이 스보이스키(Sergey Svoysky)도 이번 콩쿠르에서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합창지휘과를 졸업했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예술대학 지휘교수, 수석지휘자를 역임했다. 이번 콩쿠르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위원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카펠라 국제협력센터 'Inter Aspect', 상트페테르부르크 작곡가연합이 후원했다. 총 8개의 부문(혼성합창, 동성합창, 어린이 합창, 청소년 합창, 성악 앙상블, 종교음악, 현대음악, 민속음악)별로 치러진 콩쿠르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동시에 진행됐다. 러시아 작곡가 유리 팔릭을 기리기 위한 이번 콩쿠르는 합창 예술을 대중화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시민들에게 여러 나라 합창단과 교류하여 세계 합창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되고 있다. 한편, 소년소녀합창단은 국내에서 정기연주회, 찾아가는 음악회 등 연주 활동을 펼쳤으며, 인도, 일본,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등 해외 무대에도 매년 활발히 공연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어려워진 현재는 온라인을 통해 연주 영상으로 관객과 소통하며 연주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2021-08-23 14:10:49 김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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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1년 8월 23일 월요일 [쥐띠] 36년 토끼날이니 원행은 다음날로. 48년 자손에게 기쁜 일이 찾아오니 마음이 즐겁다. 60년 준수한 용모라서 인기가 있다. 72년 승진이 남보다 빠르니 항상 겸손하도록. 84년 변화의 바람은 부는데 마음은 갈피를 못 잡는다. [소띠] 37년 내다보지 못하는 인생사이니 신에 의지하고 종교에 의지하는 것. 49년 신용은 처세의 비결. 61년 전생의 행적이 현생의 운세라 본다. 73년 이것저것 바꾸어 봐도 고생의 흔적이 약하다. 85년 음식솜씨가 좋아 칭찬이 많다. [호랑이띠] 38년 리더와 보스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50년 의외의 협력자가 나타난다. 62년 스스로 겸손하면 주변이 알고 도와주니 마음을 다스려라. 74년 병이 왔으나 약도 주어지니 실망은 금물. 86년 오후 기쁜 소식이 오니 고민 해결. [토끼띠] 39년 책상의 줄처럼 직원들을 줄 세우지 않도록. 51년 마음은 청춘이나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63년 시련 없이 성공할 수 없다. 75년 자녀도 비범하고 학문에 열심이다. 87년 양인 기운으로 고위직으로 갈수 있으니 세심하게. [용띠] 40년 나이가 들어도 어머니라는 단어는 마음의 안식처. 52년 자신 없는 일을 맡아 마음이 불편한 하루. 64년 일보다 건강관리에 힘써야 한다. 76년 현실은 만만하지 않으니 노력이 필요. 88년 매화가 피었으니 곧 봄이 오겠다. [뱀띠] 41년 바름은 밤하늘에 빛나는 북극성. 53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 65년 낙숫물에 바위가 뚫리니 방심은 금물. 77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말조심하자. 89년 갈수록 시절이 척박해지고 경쟁구조 또한 심해져간다. [말띠] 42년 유교의 입신양명은 벼슬에 오르는 것으로. 54년 우물가에서 숭늉 찾지 말고 순서대로. 66년 상대에게 지나친 간섭은 누구를 위한 것일까. 78년 오르지 못할 산이라 너무 힘들게 오른다. 90년 큰 무리가 없이 마무리도 산뜻. [양띠] 43년 자리에 욕심 내지 않아도 잘 생활했다. 55년 가질 수 없다면 순순히 양보해야. 67년 무슨 수를 써도 들어오지 않는다면 포기할 줄도. 79년 버거운 직책을 원했더니 오히려 고통이다. 91년 아쉬운 생각이 들어도 조화를 찾자. [원숭이띠] 44년 자주만나다보면 마음 상할 일이 생긴다. 56년 가지 못한 길에 아쉬움이 남는다. 68년 원하는 것을 모두 이루면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 거나. 80년 돼지띠와의 거래가 순조롭게 진행. 92년 말 잘 하기보다 실력을 갖도록. [닭띠] 45년 사리에 밝아도 조심해야 할 것은 분명히 있다. 57년 솜옷이 생각나니 건강이상. 69년 물을 두려워해서는 수영선수가 될 수 없다. 81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내 마음도 상쾌. 93년 퇴직 때까지 한 직장을 고수하는 것도. [개띠] 46년 작은 흠이라도 발목을 잡힐 수 있으니 주의. 58년 문서운이 있으니 거래를 해도 무방. 70년 우물 속 개구리는 큰 세상을 모른다. 82년 구름 속 태양을 의심하지 말고 노력을 하면 해결된다. 94년 전통문화 공부를 해본다. [돼지띠] 47년 나이 든다는 것이 서글퍼지는 하루. 59년 올바른 학을 배워서 후학 양성을 널리 했다. 71년 직장에서 인간관계로 고민이 많다. 83년 한발 물러서서 자기주장을 살짝 굽혀보자. 95년 연인의 훌륭한 인품과 학식에 감복을 한다.

2021-08-23 06: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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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습관과 윤회

삶에 있어서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습관일지라도 습(習)에서 잘 벗어나지를 못한다. 세 살적 버릇 여든 까지 간다는 속담이 말해주듯이 몸에 익혀지고 마음에 길들여진 습은 그래서 더 무섭다. 다생동안 살아온 성향과 습식의 표식이다. 다생겁래 업식이 지어 온 선업과 악업에 대한 결과로서의 과보를 지금 생에 받아 나온 것인데 선업도 악업도 내가 짓고 받는 것이듯 습관 된 마음이 기질이 되어 사주팔자라는 기호로 발현된다. 가랑비에 옷 젖듯 처음엔 의식하지 못하지만 어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옷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듯이 바로 그러하다. 그래서 석가모니는 습을 잘 닦아야 한다고 말씀했다. 명을 마친 후 자신의 지은 바 업에 따라 과보를 받아 육도윤회를 하지만 과보를 마친 후 다시 환생을 할 때 습만큼은 다시 가지고 태어난다고 보았기에 좋은 습을 쌓도록 해야 한다. 동양의 사후관 특히 불가의 사후관에는 시왕(十王)이 존재한다. 시왕 중의 우두머리가 염라대왕이다. 사람이 명을 마치면 하는 짓이 성질 잘 내고 싸움을 좋아했던 인간들은 아수라계에 환생한다. 인색하고 욕심이 많았으면 아귀계, 감각적 만족만 추구하는 삶이 되면 축생의 길에 환생한다는 것이 불가의 육도윤회의 기본 원리다. 극도의 악한 행위를 일삼은 사람은 바로 지옥행이요, 반대로 선업을 행한 존재들은 몸이 무너진 후 인간이나 천상에 환생한다. 경전의 내용에 의하면 다시 사람 몸을 받는 존재는 마치 손톱 위의 흙처럼 아주 적은 수라 했다. 천상에 태어날 수 있는 존재들은 얼마나 더 극소수이겠는가. 이런 이유로 사람의 몸을 받은 모든 존재들이 자신들의 수많은 전생을 통해 유전해 온 실수와 고통을 유발한 습은 버리는 마음의 눈이 뗘지길 발원해본다.

2021-08-23 06: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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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보릿고개의 단상

언제부터인가 먹는 것이 많아지고 흔해져서 인지 음식 남기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졌다. 쌀 한 톨 밀 한 알을 소중히 여기는 일이 진부한 사람들의 고리타분한 행동으로 인식되는 듯하다. 도시락에 보리쌀이나 다른 잡곡 비율이 50% 이상 넘는 지를 점심시간마다 검사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시절이 넉넉해져서인지 쌀이 주식의 칭호에서 멀어진지 오래이며 보리밥이나 잡곡밥이 더 귀한 시절이 된 것이다. 각 가정은 물론이고 음식점에서도 잔반 처리에 골머리를 앓는다. 먹을 게 너무 풍부해진 나머지 쉽게 음식물을 버린다. 해마다 5월이면 '보릿고개' 현상으로 농사짓는 시골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함께 힘들게 이겨나가던 고단한 시절이 그리 먼 과거도 아닌 우리 부모님 때 모습인 것을 돌이켜보게 된다. 코로나 시대의 열악한 상황 속에서 중국은 오히려 경제성장률이 예년보다 더 높아졌다는데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중국 인민들을 향해 '먹는 걸 하늘로 삼고(以食爲天)' 잔반(殘飯 먹고 남은 음식)을 남기지 말라는 이례적인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 심지어 이를 법으로 제정해 준수하게 하라고까지 강조했다는 것이다. 이를 보도한 중국 언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음식 낭비 현상이 보기만 해도 몸서리치고 마음 아플 정도"라며 "그릇에 담긴 음식과 쌀 한 톨 한 톨마다 농부의 고생이 배어있다는 걸 모르느냐"고 질타했단다. 중국관련 얘기에 심정적으로 호감도를 보인다기보다 음식을 버리는 일은 자연에 대한 역행이다. 부득이하게 버릴 때는 흙의 영양소로 환원되게 할 방법도 찾아야한다. 다시 채소와 같은 식물들이 잘 자라게 하면서 땅에 영양을 주는 상생환원으로 돌리는 겸손한 공생에 고개가 숙여진다.

2021-08-20 06: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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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8월 20일 금요일

[오늘의 운세] 2021년 8월 20일 금요일 [쥐띠] 36년 집앞 건물 공사로 일조권에 영향을 볼 듯. 48년 우주에 깃들어 있는 기운들이 조상신 아니던가. 60년 인연 닿는 의사선생님을 만나 화병도 고친다. 72년 머리만 믿지 말고 노력을 해야 한다. 84년 정규직전환을 약속받는다. [소띠] 37년 운에는 작용과 반작용이 있다. 49년 나이 들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 한다. 61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고 내 것을 소중히. 73년 깊은 밤은 새벽을 위한 준비이다. 85년 이력서를 내고 회사와 계약이 이루어진다. [호랑이띠] 38년 편관이 들어오니 문제 발생될 소지가 있다. 50년 꿈은 도망가지 않고 늘 내가 도망간다. 62년 머뭇머뭇하다가 재혼의 인연이 멀어져가네. 74년 부당한 처사라도 양쪽 말을 듣자. 86년 노력한 만큼 성과도 좋으니 감사. [토끼띠] 39년 알지 못하면 인생살이는 미망 그자체인 듯. 51년 작은 것에 집착하여 큰 것을 잃을 수. 63년 무슨 일이든 해결책은 있다. 75년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예수님 말씀. 87년 물건은 새것이 좋고 사람은 옛사람이. [용띠] 40년 세살버릇 여든까지 간다. 52년 돈과 연애하다보니 배우자 궁이 부실하다. 64년 마음은 별이라도 딸 것 같으나 오늘은 자중해야. 76년 재복이 좋아 마음먹은 대로 진행된다. 88년 꽃피고 새가 지저귀니 때가 무르익었다. [뱀띠] 41년 어머니와 처가 좋지 않더니 며느리까지. 53년 고목에 꽃이 피니 좋은 일이다. 65년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77년 잘못보고 잘못 들은 것도 사실과 진실인양 각인된다. 89년 행운의 날이니 직장에서 좋은 일이. [말띠] 42년 신용이 있고 후덕하여 신망이 두텁다. 54년 밖은 한여름이나 내 마음은 동지섣달. 66년 일취월장의 기회가 왔으니 힘내자. 78년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라. 90년 친구가 나를 모함하니 인간관계를 잘 맺어야 한다. [양띠] 43년 타인의 일에 발 벗고 나서니 바쁘다. 55년 가정보다 혼자서 산행을 즐긴다. 67년 상상력이 좋아 선견지명이 생긴다. 79년 청백하지만 물도 지나치게 깨끗하면 고기가 살지 못한다. 91년 남을 우습게 알면 근심이 발생. [원숭이띠] 44년 혁명가의 정신에 의리가 강하다. 56년 상대의 단점을 지적하면 내게 해가 되어 돌아온다. 68년 윗사람의 조언이 도움을 준다. 80년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이니 자신감을 가지자. 92년 한 단계 상승할 기회가 주어지니 도전. [닭띠] 45년 편견의 마음은 그것을 관념으로 고정시킨다. 57년 한발 물러서서 보면 갈 길이 보인다. 69년 종교에 빠지다보니 모두에게 소홀하다. 81년 하체가 부실하니 걷기 운동을 해보자. 93년 맑으니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보자. [개띠] 46년 지속하다보면 마음결이 달라진다. 58년 자식이 인연을 데려오니 기쁜 날. 70년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 82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전체의 이익을 가져오니 협동해야. 94년 신념으로 운명개조가 가능하다. [돼지띠] 47년 재물이 늘어나니 마음도 관대해진다. 59년 일체유심조 마음이 곧 세상이다. 71년 근심이 많으니 하는 일이 용두사미 될라. 83년 직업으로 교육계통도 길 선. 95년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는 것도 인연이 맞아야 하는 것인데.

2021-08-20 06:00:2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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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책장] 금융권 리더 책에서 길을 찾다②

한국주택금융공사 최준우 사장 90년대생이 온다. 임홍택 지음. 웨일북스 출판. 1만 4000원 김학수 금융결제원장 디지털화폐가 이끄는 돈의 미래. 라나 스위츠 저. 방진이 역. 북 카라반 출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회장 리더의 오판. 유효상 지음. 클라우드 나인 출판 [편집자주] 메트로경제가 지난 3월 11일 선보인 기획연재 리더의 책장 코너가 벌써 21회차를 넘겼다. 한국 사회 경제·법조·경영·교육·금융 등 사회 각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해 독자에게 삶의 나침반이 되어 줄 삶의 지혜를 소개했다. 특히 메트로신문은 다양한 금융권 분야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리더 6명을 만날 수 있었다. 메트로신문은 '금융권 리더 책에서 길을 찾다'란 주제로 리더의책장을 두 차례에 걸쳐 다시 들여다본다. 금융계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온 최준우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공기업을 진두지휘하는 리더답게 젊은 직장인들에게 미래를 봤다. 그는 MZ세대의 특성을 담은 '90년대생이 온다'에서 "우리 조직은 청년이사회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청년이사회는 20~30대 젊은 직원들로만 구성되고 회사 발전과 사내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 참신하고 솔직한 의견들을 제시하고 있다"며 실제 현실에서 거대 조직이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는 법을 소개했다. 또한 최 사장은 "'90년대생이 온다'는 그들이 주인이 되어 살아가야 할 간단하면서도 재미있고 공정한 그들의 조직을 만들도록 길을 터주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라며 인생 선배의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최 사장이 조직의 미래를 2030 직장인에게서 봤다면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은 주목할 만한 미래 수단으로 '디지털화폐'를 꼽았다. 김 원장은 '디지털화폐가 이끄는 돈의 미래'를 소개하며 "결제시스템은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미디어"라며 "다양한 거래공동체에 소속된 개인들이 자신의 거래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복수의 화폐를 선택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고, 그만큼 다양한 유형의 화폐가 시장의 선택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라는 저자의 의견에 공감을 표현했다. 그는 재차 디지털화폐를 강조하며 " 디지털화폐가 더 이상 단순히 결제서비스로 경쟁하기보다는 세계를 경험하는 방식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존 매스미디어 시대에서 소셜미디어 시대로의 패러다임 전환, 그리고 결제를 더 이상 별도의 분리된 경험이 아닌 디지털라이프 속에 녹여진 경험으로 받아들이는 소비자 변화를 고려한 서비스 접근이 중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은 판단 상황에 자주 직면하는 리더의 판단에 대한 책을 소개했다. 그는 '왜 리더는 잘못된 의사결정을 할까'라는 부제가 달린 '리더의 오판'이란 책을 소개하며 "뉴노멀(New normal)이란 단어가 오히려 정상적으로 들리고, 4차 산업혁명 같은 급속한 기술발전으로 과거와 전혀 다른 미지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 리더의 잘못된 의사결정은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리더의 '지적 겸손'을 강조했다. 그는 "'지적 겸손(intellectual humility)' 이란 '자기가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 또는 '자기보다 더 잘 아는 훌륭한 분들이 있다' 것을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스스로 더 많은 배움을 추구하게 되고 주변의 뛰어난 사람에게 겸허히 도움을 청할 수 있게 된다. 바로 이런 '지적 겸손'이 비합리적 의사결정의 가능성을 줄이는 좋은 방안의 하나"라고 밝히기도 했다.

2021-08-19 15:50: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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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방관자 효과 外

◆방관자 효과 캐서린 샌더슨 지음/박준형 옮김/쌤앤파커스 2017년 4월, 데이비드 다오는 예약을 과도하게 받았다면서 좌석 포기를 종용하는 항공사의 요구를 거절했다. 공항 보안국 요원 세 명이 그를 강제로 끌고 나갔고, 이 과정에서 다오는 코뼈와 치아 두 개가 부러졌다. 당시 승객들은 이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을 뿐, 다오에게 폭행을 가하는 보안국 요원을 말리지 않았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발견하더라도 '누군가 돕겠지'라고 생각하며 쉽게 손을 내밀어 주지 않는다. 정신 분석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책임 분산으로 나타나는 '방관자 효과'라고 부른다. 책은 작은 침묵이 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경고하며, 불의와 혼돈을 넘어 변화를 만들 방법을 제시한다. "가장 큰 비극은 악한 사람들의 외침이 아니라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다" 364쪽. 1만7000원. ◆실미도의 '아이히만'들 안김정애 지음/모시는사람들 '북한군 특수부대에 의한 1·21사태 → 남한의 보복 차원에서 준비된 실미도 부대 →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용도 폐기되고 잊힌 실미도 부대 → 부당한 처우 → 중앙청으로 가서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고자 봉기 → 군경 저지에 막혀 대치 중 폭사 →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고, 생존자들을 비밀 재판 후 처형, 일부 사망자들은 암매장 → 50주년이 될 때까지 사건 축소, 조작, 은폐, 왜곡' 30여 명의 장정들이 감언이설에 속아 실미도로 들어갔다. 이들은 몇 년간 비인간적인 수준의 대우와 살인적인 훈련을 받으며 착취를 당하다가 당국자들로부터 버려졌다. '안보'와 '통일'을 볼모로 온갖 불법적인 방법으로 국민의 인권을 짓밟은 사건의 진실을 밝혀 역사의 사기극을 끝장내자고 저자는 말한다. 288쪽. 1만3000원. ◆지속가능한 공정경제 이한주, 김정훈, 장시복, 박원익, 김정인 외 13명 지음/시공사 코로나19는 한국 경제의 극심한 이중구조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 자영업자, 저소득 계층은 더 큰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대기업이 성장을 기록하는 동안 중소기업은 매출과 이익 저하에 시달리며 생존을 염려한다. 하위 저소득가구의 근로소득은 10% 넘게 줄었고, 영세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견디지 못해 폐업하고 있다. 양극화 심화는 소득 격차로 끝나지 않고 점점 악화돼 불평등을 대물림하게 만든다. 한국 경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절박한 시점에 처했다. 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 경제 패러다임이 지향해야 할 시대적 가치는 무엇인지, 우리의 경제질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미래지향적 경제질서를 구현하기 위한 정부의 역할과 정책 기준은 무엇인지를 짚는다. 436쪽. 1만9000원.

2021-08-19 14:13:0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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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정영목 옮김/청미래 동년배들과 다르게 패키지여행을 좋아한다.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가이드 뒤만 졸졸 따라다니기만 하면 돼서 편하다. 아침, 점심, 저녁은 물론이요, 중간에 간식까지 챙겨주고 꼭 들러야 할 관광지도 빼먹지 않고 전부 찍고 가준다. 안전한데다가 싸기까지 하다. 단체 관광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큰 위험이라곤 일행 중 몇 명이 약속 시간을 어겨서 다음 행선지로 늦게 출발하는 것 정도다. 같이 여행간 사람들은 다들 어찌나 개성 넘치고 재밌는 캐릭터인지 투어 한 번만 갔다오면 재밌는 일화가 한보따리씩 쌓인다. 약 3년 전 캄보디아 여행을 떠났을 때다. 패키지투어에서 빠지면 섭섭한 보석 가게를 가던 길이었다. 부산에서 온 아저씨 한 분이 "이전에 패키지여행을 가서 아내에게 주려고 루비 목걸이, 팔찌, 반지, 귀걸이 세트를 하나 산 적이 있는데 한국에 와서 보석 감정을 해보니 모두 가짜였다"며 "그때 여행사랑 싸우고 환불처리 하느라 맘고생을 심하게 해서 보석이라면 진절머리가 난다"는 말을 했다. 버스 안의 분위기는 싸해졌고 이날 보석 상점에서 물건을 산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다음해 필자는 7박 9일 일정으로 그리스와 터키를 훑는 패키지여행을 갔다. 일정이 너무 빡빡해 아침 6시에 일어나 저녁 9시까지 숨돌릴 틈 없이 바삐 움직여야 했다. 누군가 "중학교 극기훈련 온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말이 딱 어울렸다. 아무튼, 이 여행 무리에 또래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긍정왕'이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어디에서 무슨 음식이 나오든 두 그릇은 기본으로 뚝딱 해치우며 "다 맛있지 않아요?"라는 말을 했고, 여행 후기에서 돈 아깝다는 평이 주를 이뤘던 옵션도 전부 추가해 뭘 보든 간에 "정말 멋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양가죽 쇼핑센터에서는 '저런 옷을 누가 사'라고 속으로 생각했던 가죽 재킷을 사 입기도 했다. 사람들이 지나가는 농담으로 "여행사에서 나온 거 아니냐"고 놀렸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진짜로 해당 여행사에서 심어 놓은 직원이었다. 현장에서 고객들의 솔직한 후기를 듣는다나 뭐라나. 이쯤 되면 "천태만상 인간세상 사는 법도 가지가지"라는 노랫말을 절로 흥얼거리게 된다. 알랭드보통은 '여행의 기술'에서 "여행할 장소에 대한 조언은 어디에나 널렸지만, 우리가 가야 하는 이유와 가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는 듣기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 '우리는 왜, 어떻게 여행을 떠나는가'라고 묻는다면 "인간세상의 천태만상을 들여다보기 위해 우당탕탕 소란스럽게 간다"고 답하겠다. 328쪽. 1만4000원.

2021-08-19 13:27: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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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행복한 밥상

식구들 식사를 챙기는 것이 가정주부의 기본 의무 아니냐고 의아해 했다가는 눈총 받기 십상인 시대이다. 그래도 아내가 엄마가 차려주는 밥상은 따뜻하고 편안하다. 안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인데 어느 때부턴가는 가족 구성원들 간에도 각자 식사시간도 다르고 온 가족 다 모여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은 가족 생일이 있을 때나 모임 아니고는 언감생심인 것만 같다. 음식(飮食)이라 함은 말 그대로 먹고 마시는 행위이자 먹고 마시는 대상물을 의미한다. 예부터 조상들은 먹는 음식물을 목숨처럼 소중히 여겼다. 무릇 모든 인류나 인간들의 역사는 생존을 유지하기 위한 본능에 음식 의류 주거 등 문화라는 옷을 입혀 문명이란 꽃을 피워왔지만 아무래도 그 기본은 먹는 행위이다. 영토 확장을 위한 전쟁도 결국은 식량자원 확보를 위한 싸움의 또 다른 표현인 것이다. 피를 뿌려가며 얻은 땅에 식량의 원천이 되는 곡식을 목숨처럼 여기며 정성을 다하여 키워온 것이다. 어찌 쌀 한 톨이라고 가벼이 여길 수 있겠는가. 해와 바람과 땀과 수고로 영글은 곡식으로 정성껏 밥을 하여 온 가족 오순도순 모여 앉아 밥을 먹는 구성원이 식구이자 식솔이 된다. 함께 밥을 먹는 입들이라 하여 식구(食口)가 아니던가. 식구는 곧 가족의 의미와 동의어이다. 가족 모두 모여앉아 함께 밥상을 하는 그 풍경은 행복한 밥상임이 틀림없다. 필자의 어린 시절엔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따로 겸상을 하였고 할머니와 어머니 그리고 형제들은 모두 둘러 앉아 함께 식사를 했다. 이제는 서로 사는 게 바빠 식사시간대를 맞추기도 어렵지만 누군가 지적했듯이 사라져간 밥상머리 교육도 그렇게 사라져가고 둘러 앉아 함께 밥을 먹는 식솔이란 풍경도 먼 추억이 되어져간다.

2021-08-19 06:00:2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