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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쥐띠] 36년 이가 없으면 잇몸에 의지하게 된다. 48년 매사가 귀찮고 심드렁한 날이다. 60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말조심해야 한다. 72년 어디에 행운이 있을지 모른다. 84년 호감이 가는 이성이 유혹하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소띠] 37년 실을 풀듯이 차근차근히 풀어가자. 49년 힘든 일은 배우자와 상의하자. 61년 자존감이 지나치면 주변을 힘들게 하니 마음을 겸손하게. 73년 아랫사람과 의견충돌을 주의. 85년 오전 행운에 마음이 기쁘나 야속한 님. [호랑이띠] 38년 송곳을 새울 만큼 좁은 땅한 평 없다. 50년 소쩍새처럼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다. 62년 머리보다 가슴으로 느껴라. 74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 의견통일이 우선. 86년 집 나간 말이 새 식구를 데리고 온다. [토끼띠] 39년 엇나가는 자녀가 야속하다. 51년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날. 63년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좌우하니 깊이 생각하고 행동. 75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달하니 행운의 날. 87년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용띠] 40년 패물로 몸단장을 해보나 세월 앞에서는. 52년 기다린다고 기회는 오지 않으니 스스로 노력. 64년 상사의 조언이 문제해결의 열쇠가 된다. 76년 성공이 눈앞에 왔으니 적극적으로 행동. 88년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삼각관계. [뱀띠] 41년 남의 것을 욕심내지 않음. 53년 삶이 지루하게 느껴지는 하루. 65년 자손에게 즐거운 일이 생기니 기쁘다. 77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차근히 찾아보자. 89년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일을 잘 풀리게 한다. [말띠] 42년 단체하는 일에 도전장 내지 말 것. 54년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좋은 일도 올 것이다. 66년 도움을 줬던 사람이 은혜를 갚으러 온다. 78년 머지않아 새벽이 올 것이니 준비. 90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말아야 마무리. [양띠] 43년 천금의 값처럼 봄날은 아름답다. 55년 달콤한 속삭임이 많으니 굳은 의지가 필요. 67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은 있는 법이니 서운해 마라. 79년 변화의 날이니 옷차림에 신경 쓰자. 91년 동료 도움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원숭이띠] 44년 과거의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날. 56년 놓친 고기를 아까워 말고 내 것을 소중히 여겨라. 68년 돌다리도 두드리는 심정으로 매사 주의. 80년 몸도 마음도 피곤한 날이니 충전이 필요. 92년 자격증에 도전을 실행. [닭띠] 45년 자녀 일에 알면서도 모르는 체 해야 할 듯. 57년 내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마라. 69년 욕심이 지나치면 일이 성사되기 어려우므로 조금 양보. 81년 최선의 해결책은 타협이다. 93년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대화를. [개띠] 46년 건강이 우선이니 적당한 운동은 필수. 58년 어항 속의 물고기 신세처럼 답답한 하루. 70년 힘들어도 끝까지 희망을 버리지 말자. 82년 행복은 주변에 있으니 이웃사촌을 살펴보라. 94년 사소한 일에 너무 추궁 말도록. [돼지띠] 47년 믿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59년 가는 사람도 내게는 소중한 사람이니 신경 써라. 71년 내용보다 포장이 중요한 때도 있다. 83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근심을 걷어간다. 95년 굽 높은 구두신고 언덕운전 조심해야.

2021-05-31 06: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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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불로초를 찾아서

진시황은 불사초 또는 불로초로 알려진 어떤 풀에 대한 얘기를 듣자 그 신비의 풀만 얻게 되면 천하를 얻은 천자로서 장생불사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영약을 찾기 위해 임무를 맡은 인물이 진시황의 방사 책임을 진 서복이다. 필자는 아직 영화를 본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서복'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던 것으로 안다. 옛사람들도 신비한 일들에 무한한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진시황은 그에게 동남동녀 수천 명을 함께 보내어 동쪽으로 가서 불로초를 구해 오라 명했다. 그러나 그는 돌아오지 않았고 지금의 일본 어디에 나라를 세워 왕으로 군림했다는 얘기도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 지방에 다녀갔다는 설도 전해진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다. 중국의 동쪽은 우리나라와 일본이며 더 북쪽으로는 베링해를 건너 알래스카 지역이다. 사마천이 쓴 사기에 따르면 서복은 처음부터 불로초를 찾을 수 없음을 알았다. 신비의 영약을 찾지 못하면 돌아오는 것은 죽음 밖에 없음이니 아예 진시황의 영향력을 벗어나기 위해 찾을 수 없는 먼 곳으로 간 것이 분명했다. 같이 떠난 인구가 많으니 나라까지는 몰라도 큰 군락도읍을 세우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당장 죽어갈 사람을 살릴 수 있는 묘약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옛날 시대에도 있어왔지만 지금도 사람들은 약에 대한 기대로 몸에 좋다는 무슨 비타민 무슨 무기질 등 온갖 영양제의 홍수에 갇혀 있는 듯하다. 황제 왕들만의 비약이었다는 공진단이 일반화된 것도 오래다. 경옥고 산삼 홍삼진액에 솔직히 선전문구만 보자면 병들고 늙고 죽을 사람이 없어 보일 정도다. 그러나 웃는 얼굴 따스한 말 화 안내는 그 마음이 어떤 보약보다도 뛰어난 명약이자 영약일 것이다.

2021-05-31 06:00: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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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5월 28일 금요일

[쥐띠] 36년 꿈속에서 술을 마시듯 일이 풀린다. 48년 인생은 새옹지마이니 실망하지 마라. 60년 산 좋고 물 좋은 곳으로 피서를 떠나보자. 72년 의사 표현이 중요. 84년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이 왔음이니 조금 참고 기다리자. [소띠] 37년 남의 스승처럼 아는 것이 많다.49년 불만이 있어도 내색을 말아야 마음이 편하다. 61년 간교한 속삭임이 많으니 굳은 의지가 필요. 73년 무더위가 가면 그늘은 있는 법이니 마음을 비워라. 85년 윗사람의 도움이 필요. [호랑이띠] 38년 자연과 함께 살고픈 마음. 50년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62년 변화의 날이니 옷차림이나 신발에 신경 써 보자. 74년 욕심을 부리면 일이 성사되기 힘들다. 86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심정으로 주의. [토끼띠] 39년 소극적인 성격을 평생 못 고친다. 51년 놓친 고기를 안타까워 말고 내 것을 소중히. 63년 꽃 피고 새가 울기 시작했으니 행동할 때이다. 75년 몸도 마음도 피곤한 날이니 충전이 필요. 87년 소지품관리는 내가 살펴야. [용띠] 40년 아무도 못한 큰일을 해낸다. 52년 믿은 만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 64년 가는 사람도 잡아야 할 때가 있는 법. 76년 어디서 부는 바람이 근심을 걷어 간다. 88년 가끔은 내용보다 포장이 중요하니 외모에도 신경 쓰자. [뱀띠] 41년 홀로 남은 어머니가 아직도 건강. 53년 만사가 귀찮고 심드렁한 날이다. 65년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날이니 말조심. 77년 행운은 우연히 오는 게 아니니 늘 준비해라. 89년 어여쁜 이성의 유혹이 있는 날이니 중심을 잡자. [말띠] 42년 명의라도 죽은 사람을 소생시키지는 못한다. 54년 어려운 일은 배우자와 상의. 66년 지나친 자존감이 주변을 힘들게 하니 겸손한 마음을 가져라. 78년 사람과 갈등이 생기니 주의. 90년 뜻하지 않은 행운에 기쁜 날. [양띠] 43년 여럿 자녀 중에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다. 55년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했다. 67년 머리보다는 가슴으로 느껴라. 79년 집나간 말이 가족을 일궈 돌아온다. 91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니 의견통일이 우선. [원숭이띠] 44년 각고의 노력 끝에 집이 생겼다. 56년 건강과 먹는 것에 유의해야 하는 날. 68년 오늘의 선택이 내일을 기쁘게 할 것이다. 80년 어느 길로 가도 목적지에 도착. 92년 상대의 작은 실수를 덮어주면 큰 보답을 받는다. [닭띠] 45년 송사가 있다면 샴재기도를 해보라. 57년 나라 밖에서 기쁜 소식이 들려온다. 69년 그물을 치지 않고 물고기를 많이 잡지 못한다. 81년 기다린다고 기회는 오지 않으니 스스로 노력. 93년 나무꾼과 선녀 같은 인연이. [개띠] 46년 삶은 계속되고 아직 꿈꿀 시간은 많다. 58년 때가 아니니 시간을 갖고 기다리자. 70년 손 없는 날을 잡아서 집수리를 시작. 82년 물때가 왔으니 적극적으로 행동. 94년 반려견 키우는 것은 사람 키우듯 해야 할 터인데. [돼지띠] 47년 자손의 초대로 하루가 행복. 59년 천 리 길도 한걸음부터이니 첫 실행을. 71년 도움을 줬던 사람이 은혜를 갚으러 온다. 83년 흘러가는 대로 두는 것이 일을 잘 풀리게 한다. 95년 물속깊이는 알아도 사람 속을 모른다.

2021-05-28 06:00:1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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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입신양명 하려면

전통문화를 만들어온 유교에는 입신양명이라는 말이 있다. 입신양명은 벼슬자리에 올라 세상에 이름을 떨치는 것을 말한다. 그래서 너도나도 과거시험을 봤고 장원급제는 평생의 가장 큰 꿈이 되곤 했다. 입신양명을 현대적으로 표현한다면 쉽게 말해서 출세하는 것이다. 출세하려면 무엇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야 한다. 대부분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출세하고 싶은 마음은 사실 누구나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 사주를 보면 자기에게 버거운 자리를 원하면서 고통 받는 사람을 볼 수 있다. 인수나 관성이 없으면서 권위나 자리에 욕심을 내는 모습을 종종 보는데 문제는 여기에서 시작한다. 관성이 없으면서 운이 저조하면 높은 자리와 크게 인연이 없다고 보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적으로 무관사주가 조직 생활이 어려운 사주라고도 말하는데 그럴 수도 있겠으나 우선은 운세의 향방을 살펴야한다. 고시에 합격하고 고위직에 올라 퇴직할 때 까지 잘 생활하는 사람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조심해야 할 것은 분명히 있다. 자리에 너무 욕심을 내지 말라는 것이다. 갖은 노력을 해서 입신양명 자리를 차지했다면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무슨 수를 써도 자기 손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쯤에서 욕망이나 계획은 접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다음에 기다리고 있는 복마저 차버리는 꼴이 되고 만다. 그렇기에 적당한 선에서 절충하는 게 유리하다. 게다가 오르지 못할 산을 너무 힘들게 오르다 보면 몸도 마음도 상하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다. 사람 사는 일은 누구나 다르지 않다. 갖고자 하는 것을 이루며 사는 사람은 드물 것이며 아쉬운 생각이 들어도 사주와 조화하는 지점을 찾는 게 현명하다.

2021-05-28 06: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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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로비스트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세뇌하는가 外

◆로비스트 그들은 우리를 어떻게 세뇌하는가 스테판 오렐 지음/이나래 옮김/돌배나무 현대인들은 자유 의지대로 주체적인 소비를 한다고 착각하지만, 우리의 욕망은 조작됐다. '美 의사협회, 균형잡힌 아침식사는 "베이컨과 계란이 제격"', '[위클리 인터뷰] 월드 챔피언 비결은 "베이컨을 곁들인 든든한 아침식사"', '밀려드는 주문에 밤샘 작업에도 "돈육가공업계 웃음꽃 활짝"' 책은 미디어의 헤드라인에 숨겨진 로비스트의 프로파간다를 파헤친다. 다양한 이해관계로 얽힌 개인과 단체, 기업들이 유해성을 숨기고, 과학 실험 결과를 건드리고, 연구결과를 폄하하려는 시도를 하고, 보답이라는 덫을 펼치며 우리 주위에 은근한 마수를 뻗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496쪽. 2만5000원. ◆달리는 여자, 사람입니다 손민지 지음/디귿 "이렇게 살 수도 없고, 이렇게 죽을 수도 없을 때 서른 살은 온다"고 했다. 연인과의 갑작스러운 이별, 대책 없이 결정한 퇴사, 아프고 약한 몸. 이제 막 서른이 된 저자에게 삶은 잔인했다. 한 뼘 방에 누워 무기력을 곱씹던 어느 날 '러너스 하이'라는 단어를 만난 저자는 2017년 여름, 절박하게 내달렸던 어설픈 뜀박질이 남은 생을 구원했다고 고백한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며 간신히 연명해온 한 여성이 달리기를 통해 혼자 씩씩하게 바로 서는 법을 배웠고 종아리에 알알이 박힌 잔근육과 맨발의 굳은살을 아끼게 됐다면, 자신만 겨우 돌보던 이기적인 삶에서 이웃과 동네 고양이까지 살뜰히 사랑하게 됐다면 이 말은 진심일 테다. 130쪽. 1만3000원. ◆포스트사회주의 중국과 그 비판자들 임춘성 지음/그린비 우리가 아는 사회주의 중국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한 사회의 민낯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탄광 속 카나리아' 역할을 하는 비판적 지식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부문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첨예한 화두를 미래 세대에게 던지고 있는 그들은 현대 중국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나침반이다. 책은 1980년대 개혁개방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비판 사상을 분석한다. 포스트사회주의는 문화대혁명으로 대변되는 '사회주의 30년'을 부정하고 그것과 단절하는 측면과,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음에도 문화대혁명의 기제가 여전히 관철되는 측면을 동시에 지적한다는 장점이 있다. 변질된 혁명을 비판하는 중국의 지식인들은 자유, 평등, 독립의 진정한 혁명을 바라고 있다. 392쪽. 2만3000원.

2021-05-27 14:48: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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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

톰 라비 지음/현태준 그림/김영선 옮김/돌베개 인생을 살다보면 주는 것 없이 좋은 사람은 잘 없는데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은 간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필자의 경우 고등학교 친구인 A를 좀 싫어했다. 동창 모임에 그가 있으면 나가지 않았고 A 얘기가 나오면 화제를 돌려버렸다. A가 내 욕을 하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나는 왜 이 친구가 꼴보기 싫을까? 자아성찰을 해봤다. A를 밉상으로 여기는 이유는 이 친구의 잘난척 때문이었다. 타인은 나를 보는 거울이랬다. 필자는 A가 미운게 아니라 잘난척 하는 A의 얼굴에 내 모습이 겹쳐보여 이 친구가 탐탁지 않았던 것이었다. 소크라테스는 이런 일이 있을때마다 질문을 던졌다. 그에게 배운 대로 '잘난척이란 무엇인가?' 고찰해봤다. 잘난척에는 4단계가 있다. 1단계는 대놓고 잘난척하는 하수다. "얘들아 나 이번에 이탈리아가서 샤넬 백이랑 프라다 지갑 샀잖아. 정말 예쁘지? 너네도 하나사!" 이런 말을 들으면 '니가 사줄거냐?'라는 말이 입밖에 절로 튀어나온다. 2단계는 은근히 뽐내는 중수다. 인스타그램에 "자꾸 이러시면 부담되는데…"라는 짧은 푸념 아닌 푸념과 함께 차 내부 사진을 올린다. 그럼 착한 친구들이 "너 대기업 입사했다고 부모님이 벤츠 사주신거?"라는 댓글을 달며 이 답정너(답은 정해져있고 너는 대답만하면 돼)의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얕은 수의 뽐내기 기술은 누군가 "너 엄마가 차 사줬다고 자랑하냐, 지금?"이라는 팩트 폭력을 날리면 흑역사로 남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3단계부터는 필자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수준의 고수라 하겠다. 고수를 만난 기억은 손에 꼽는다. 대학교 동기들이 오랜만에 모인 자리였다. B가 헤어지기 전 키안티,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같은 와인을 친구들에게 한병씩 나눠 주며 잘 들어가고 인사했다. 우리는 그가 아무말 안했지만 이탈리아에 여행갔다 왔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이 녀석, 참 난사람이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정도 수준의 잘난척이라면 정말 인정한다. '선생님의 훌륭한 인품 존경합니다'라며 머리를 조아리게 된다. 그런데 웬만한 사람이라면 절대 구사할 수 없는 4단계 수준의 잘난척이 있다. 방대한 양의 지식을 뽐내는 것이다.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다면 '어느 책중독자의 고백'을 읽어보면 된다. 저자는 책중독이라는 병을 앓는 다양한 돌연변이를 소개하며 '식서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책이여, 관능적인 물건이여 (중략) 너를 먹기를 갈망한다.(이 말에 당황하지 마시라.) 아, 이건 클라이브 커슬러(미국의 해양고고학자이자 모험소설가)의 최신작을 '게걸스럽게 먹는다'거나 개리슨 케일러(미국의 풍자작가이자 방송인)의 주요작품을 '야금야금 먹는다'거나 폴 존슨(미국의 역사가이자 저널리스트)의 역사 이야기를 '폭식한다'는 것처럼 은유적인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니다. 실제로 책을 먹는 것을 뜻한다" 잘난척을 해도 상대가 알아먹지 못하는 게 진정한 뽐내기다. 312쪽. 1만4000원.

2021-05-27 14:25:3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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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책장] 조영래 부산대 공과대학장이 추천한 '지리의 힘'

최근 공학교육 현장에서 가장 자주 마주치는 핵심단어는 4차산업혁명과 인공지능(Al)이다. AI 발전에는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초고속으로 처리할 컴퓨터와 무선통신 기술이 요구되며, 사물인터넷(IOT)과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보듯이 기계와 기계가 직접 신호를 주고받아 조절하는 시대가 왔다. 최근의 무선통신 기반, 인공지능 시대에도 '지리적 조건이 개인과 세계사에 아직도 여전히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까?' 고민하던 차에 눈에 띄는 책을 찾았다. '지리의 힘' 저자는 팀 마살 (Tim Marshall)이고 옮긴이는 김미선이다. 팀 마샬은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의 터키 특파원과 외교부 출입 기자를 지냈고, BBC 기자로도 일하는 등 25년 이상 국제문제 전문 저널리스트로 활동해 왔다. 2015년 출판된 이 책의 원제목(Prisoners of Geography)을 해석해 보면 "지리의 포로들" 혹은 "지리에 지배 받는 인간들" 쯤으로 보인다. 책의 표지와 뒷면엔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라고 책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의 삶은 언제나 우리가 살고 있는 '땅'에 의해 형성됐다. 한니발도, 손자도, 알렉산드로스 대왕도 인정했던 '지리의 법칙'은 21세기에도 변함없이 힘을 발휘하고 있다. 지리 밀착형의 시대, 이제 모든 것은 지리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팀 마샬은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지리에서 비롯된 경제 전쟁·세계의 분열·영유권 분쟁·빈부격차 등에 대해서 서술한다. 즉, 4000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는 중국,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된 미국,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고 있는 서유럽,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적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는 러시아,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된 한국,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는 일본,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힌 라틴 아메리카, 유럽인들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된 아프리카,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는 중동,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서로 달랐던 인도와 파키스탄,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된 북극이 바로 10개 지역이다. 이 책에서 나의 관심을 끈 지역은 중국, 유럽, 러시아, 중동, 그리고 북극이었다. 중국의 경우 국제적 비난에도 티베트와 신장 지역의 땅에 집착하는 이유와 이웃 나라와 분쟁을 일으키면서도 왜 남중국해를 지배하려는 이유, 서유럽은 왜 일찍부터 문명의 축복을 받고 남유럽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쳐진 이유, 부동항이 필요한 러시아의 경우 왜 크림 반도와 아프가니스탄 침공을 감행했는지에 대한 이유, 중동의 경우 왜 빈번한 분쟁이 발생하는 지에 대한 자세한 이유, 북극의 경우 왜 수많은 나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탐내는 이유를 팀 마살은 잘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한다. 한국은 북한과 휴전선을 맞대고, 중국과 러시아 및 일본과 미국 등 강대국들의 견제 속에서 운신의 폭을 넓혀왔다. 반면, 북한은 경제적으로는 연약하지만 핵무기를 수단으로 위험한 약자다. 일부 북한 전문가들의 의견이지만,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발생할 시나리오도 제시하고 있다. 전쟁 초기 북한은 동해와 태평양으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하면서 일본 영토 전체도 사정권에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은 남한 편에서 싸울 것이고, 그러면 바짝 긴장한 중국군이 압록강 부근으로 모여들 것이고 러시아와 일본은 이 국면을 초조하게 지켜볼 것이다. 대략 이런 스토리로 전개되는데,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면 한반도만 손해를 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전쟁을 막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지리적 환경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인공지능의 시대에도 여전히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전쟁과 이동 수단을 비유해서 대답해 본다. 전쟁에서 공군과 육군의 역할은 다르다. 첨단 인공지능과 전자 산업은 공군에 해당되고, 관련 물품은 항공기로 수송한다. 반면, 자동차를 비롯한 중화학산업은 육군에 해당하고, 관련 수출입 제품들은 바다를 통한 선박으로 수송한다. 중화학산업은 현재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리는 개인과 세계사의 운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지리적 영향을 극복하는 다른 방법은 없을까? 관점을 달리하면 답은 보인다.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면 지리적 영향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인간관계와 외교관계가 아닌가 한번 더 생각하게 한다. 조영래 부산대 공과대학장은 다음 글쓰는 이로 신경호 대한금속재료학회장 (KIST 책임연구원)을 추천했다.

2021-05-27 13:54: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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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1년 5월 27일 목요일

[쥐띠] 36년 종교에 관심을 갖는다. 48년 자손이 새 인연을 데려오니 기쁘다. 60년 발전이 느려 답답하나 현상유지가 오늘의 최선이다. 72년 희로애락을 얼굴에 나타내지 마라. 84년 동서남북으로 운이 열리니 일을 마무리한다. [소띠] 37년 독산고목(禿山枯木)으로 지도자의 상. 49년 복권 사는 날. 61년 원하던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73년 가족 간의 다툼은 피하는 것이 상책. 85년 조직에서 선봉에 나서게 되지만 오래 근무하던 사람들의 질투를 받는다. [호랑이띠] 38년 남편에게 잘하면서 무시도 한다. 50년 병도 약도 내 탓이다. 62년 미혼이어도 이성에게 눈길은 조심. 74년 자손이 상을 받아 오니 이보다 기쁜 일이 없다. 86년 과유불급이니 지나친 운동을 삼가고 과식하지 마라. [토끼띠] 39년 피부트러블이나 위장병 체크. 51년 가족 간에 금전 문제로 속상할 일이 생기니 서로가 슬프다. 63년 배우자와 다툼이 예상된다. 75년 용이 물을 만나니 뜻한 바를 달성. 87년 상대연인이 상견례를 하자고 할 것이다. [용띠] 40년 어려운 일도 수단이 능하여 해결. 52년 고향으로 가서 일을 시작하려. 64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으니 분발해야 한다. 76년 시작이 좋으니 마무리도 산뜻하다. 88년 내일의 복된 날을 위해 오늘은 꾸준히 노력해야. [뱀띠] 41년 이재능력(理財能力)이 향상된다. 53년 물은 담는 그릇에 따라 다른 모양이다. 65년 멍석이 깔렸으니 모든 역량을 발휘해 보자. 77년 주변이 시끄러우니 말조심. 89년 주변애경사에 참석하듯 집안의 제사에도 참석해야. [말띠] 42년 남편은 기대이상. 54년 행복은 주변에 있으니 이웃을 잘 보살펴라. 66년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창의력이 빛나는 날. 78년 기쁨과 근심은 동전의 양면이니 마음을 편하게. 90년 시간은 금이니 활용을 잘 해야 한다. [양띠] 43년 청풍명월과 같이 자연을 벗 삼아. 55년 송사에 휘 말릴 수 있으니 말조심. 67년 남의 눈에 티끌만 보지 말고 내 잘못은 없는지 생각. 79년 길 떠나려는데 비가 온다. 91년 지나간 인연이 찾아오니 혼란스럽기만 하다. [원숭이띠] 44년 세월의 덧없건만 희망은 있다. 56년 아랫사람과 협력해야 만사가 편하다. 68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해야 하는 날. 80년 머리만 믿지 말고 노력을 하라. 92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참아야 한다. [닭띠] 45년 답장을 수리하여 운기를 바꾸자. 57년 격한 말은 상대방의 마음을 다치게 한다. 69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거래가 순조롭게 이루어진다. 81년 열쇠 세 개를 얻는 날. 93년 마음이 울적할수록 웃어야 복이 온다. [개띠] 46년 입이 경솔하면 주변을 시끄럽게 한다. 58년 남의 말에 좌우되지 말고 주관을 갖고 행동. 70년 힘들어도 가던 길을 계속 가야 한다. 82년 바늘 가는데 실 따라가니 행운이 가득. 94년 심한 다이어트보다는 덜먹어보라. [돼지띠] 47년 고대하던 것일수록 살펴야 실수가 없다. 59년 지치기 쉬운 날이니 휴식이 필요하다. 71년 과대포장은 상대에게 부담 주는 일이다. 83년 상부상조하는 것이 전체의 이익을 가져오니 협동. 95년 구름이 용을 만나는 날.

2021-05-27 06: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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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인간관계의 고민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 중에는 인간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인간관계 고민은 사실 직장인만의 문제는 아니다.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게 사람이기에 어디에서든 인간관계로 인한 고민은 끊이지 않는다. 평생 끊을 수 없는 인연인 가족 간에도 가족처럼 가까운 친구 사이에도 문제는 계속 생겨난다. 직장에 사표를 집어 던지고 가족 사이가 멀어지는 일이 바로 인간관계 때문에 생긴다. 힘든 인간관계이지만 차이는 있다. 어떤 사람은 주변과 비교적 원만하게 어울리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사사건건 충돌이 생긴다. 주변인과 마찰이 잦은 사람은 아무래도 마음고생이 심하기 마련이다. 인간관계가 평균 이상으로 힘든 사람의 사주를 보면 일반적인 명식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사주에 음이나 양의 기운이 급격하게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합이 많아도 이간질을 심하게 당하거나 하게 된다. 치우친 사람은 자기 고집이 무척 강하다.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우면서 양보하는 일이 거의 없다. 별것 아닌 일에서도 그런 언행을 보이니 주변 사람들이 함께하기를 꺼리는 것도 당연하다. 심할 때는 상대방과 극심한 갈등을 만들어내고 서로 비난만 하다가 결국은 아예 얼굴도 보지 않는 관계가 되기도 한다. 이런 일이 직장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똑같이 벌어지니 문제는 더욱 커진다. 직장이야 일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이라고 해도 가족과의 관계마저 틀어져 버리면 사태가 심각해진다. 자기 사주에 음이나 양의 기운이 크게 치우쳤다면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좋은 방법은 한발 물러서거나 자기주장을 살짝 굽히는 것이다. 주변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면 유심히 보고 언행을 배우는 것도 방법이다. 직장도 가정도 인간관계가 좋아야 살맛이 난다.

2021-05-27 06:00:0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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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나인컴즈, 마이린 영입…뉴미디어 콘텐츠 강화

유튜브 크리에이터 마이린/이미지나인컴즈 이미지나인컴즈이 유튜브 크리에이터 마이린(본명 최린, 14)과 전속계약을 맺는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이미지나인컴즈는 "청소년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진 크리에이터 마이린을 영입하고뉴미디어 콘텐츠 분야 강화에 나선다"며 "이미지나인컴즈는 마이린의 크리에이터 활동뿐 아니라 전문 인력을 배치해 학업과 인성, 안전 등 전인적 성장에 책임감을 갖고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마이린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스스로 유튜브를 시작, 현재 110만 구독자에 콘텐츠 누적 조회수 7억뷰에 달하는 마이린TV를 운영 중인 청소년 크리에이터다. 이미지나인컴즈는 "마이린은 최근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등 구독자와 함께하는 실시간 자기주도 학습 콘텐츠로 학부모, 선생님들에게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스터디윗미'는 10대들에게 유행하는 '모든 버전 실시간'의 공부 버전이다. 마이린은 유튜브 세대답게 온라인 트렌드를 발 빠르게 캐치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마이린 영입을 시작으로 뉴미디어콘텐츠 영역에서 한 발 더 앞서가겠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매니지먼트 시스템과 방송 기획 및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뉴미디어 생태계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유용한 정보, 선하고 건강한 영향력까지 줄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창작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지나인컴즈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를 영입해 하반기 새로운 컨셉의 MCN 스튜디오를 설립할 계획이다. 마이린과 전속계약을 맺은 이미지나인컴즈는 MBN '보이스킹', '로또싱어', KBS '트롯전국체전', Mnet 'TMI뉴스', '캡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한 방송 프로덕션이자 고우리, 김윤서, 신고은, 서재규, 최현서, 성희연, 이은, 아역배우 이진주 등의 연기자와 남희석, 조세호, 지상렬, 조수빈, 김경진, 조은나래 등 방송인. KCM, 달샤벳 출신 수빈, 조엘, 신나라 등의 가수까지 소속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5-27 00:01:14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