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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이후 거세질 의회발 중국 견제 대비해야"

미국 대선 이후 미 연방의회의 대중국 견제 입법이 거세질 가능성이 있어, 우리 수출기업에 미치는 악영향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9일 발간한 '미 의회 대중국 견제 입법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제118대 미 의회 개원 이후 단 9개월 동안 발의된 중국 관련 법안은 376개에 달해 116대(476건), 117대(432건)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 연망의회가 검토 중인 주요 대 중국 견제 수단은 ▲고율의 관세 조치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 지위 철회 ▲멕시코 등을 경유한 우회 수출 방지 등이 있다. 항구적정상무역관계는 미국이 비시장경제국에 대해 의회의 정기적 심사 없이 자동으로 최혜국 관세를 적용하는 근거로, 미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시장 개방을 조건으로 중국에 항구적정상무역관계 지위를 부여한 바 있다. 미 의회는 바이든 행정부에 전기차, 조선·해운, 철강·알루미늄 등 전략 품목에 대한 301조 조치 강화를 지속 요구해 왔다. 또 중국 제품 수입에 따른 국가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발동, 2013년 폐기된 중국 특별 세이프가드 조치 재도입 등도 제안한 바 있다. 특히, 공화당 주도의 하원은 118대 의회 회기 시작과 동시에 중국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초당적인 대중국 정책을 개발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3년 12월 130개의 입법 규제안을 담은 정책 권고 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중국의 항구적정상무역관계 지위를 철페해 모든 중국산 제품에 포괄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의 항구적정상무역관계 지위 철회가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관세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별도의 조사를 거쳐 도입해야 하는 반덤핑·상계관세 조치 등과 달리 언제든지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최근 중국의 전기차가 관세 조치를 회피하기 위해 멕시코를 우회해 자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미 의회는 중국 기업이 제3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규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출국이 아닌 기업(entity)을 기준으로 규제를 부과하는 방안까지 제시되고 있다. 보고서는 해당 법안들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회기 내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다음 회기에서 재발의된다면 초당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특정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대중국 견제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러한 대중국 강경 견제 기조는 우리 기업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중국의 제3국 우회수출 차단에 나설 경우, 중국산 원료나 중간재를 사용하는 우리 기업이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중국의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경우, 대체 시장인 제3국 수출 확대를 타진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시장에서 한중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높다. 한아름 무협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에는 대통령의 권한뿐만 아니라 정책 의제 설정권자인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회 선거 동향을 함께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중국을 겨낭한 의회의 입법이 한국 기업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동향 파악과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06-09 11:35: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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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박차...기업 간 협력으로 벨류체인 구축도

전기차 확산 추세에 따라 폐배터리 재활용을 통한 순환경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협력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70조원에서 2050년 약 600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폐차되는 전기차가 늘수록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도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세계 전기차 폐차 대수는 2025년 56만대에서 2040년 4227만대, 이에 따른 폐배터리 발생량은 44GWh(기가와트시)에서 3339GWh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폐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 속도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내년이면 1세대 전기차가 시장에 출시된 지 약 10년이 돼, 배터리 교체 시기와 맞물려서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처리, 후처리 등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전처리 공정은 방전·해체·파쇄 순으로 이뤄진다. 사용 후 배터리 내부 전류를 완전히 없애는 방전해 해체한 후 이를 가루 형태로 분쇄한다. 만들어진 가루를 블랙 파우더라 부른다. 후처리 과정에서는 블랙 파우더를 습식 제련해 핵심 원료를 뽑아낸다. 주로 양극재 주요 광물인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추출할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은 협력을 통한 폐배터리 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각 사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활용하여 시너지를 창출하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와 에코프로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운송에 특화됐으며 에코프로는 배터리를 회수해 처리를 거쳐 블랙파우더로 만드는 데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국내외 재활용 사업 밸류체인 강화뿐만 아니라, 재활용 사업 운영체계, 재활용 공정 자동화 등 사업 전반 협력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는 미국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레드우드는 오하이오주 워런에 위치한 얼티엄셀즈 1공장과 테네시주 스프링힐 소재 2공장에서 발생한 양·음극재, 배터리 스크랩을 받아 재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새빗켐, GS건설 등이 폐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새빗켐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전구체 복합액, 재활용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GS건설은 자회사 에너지머티리얼즈를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출했다. 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반기 폐배터리 공장을 상업 가동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배터리 업계가 부진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전기차 시장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를 대비해 폐배터리 사업에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4-06-09 11:31:5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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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선박마다 위성안테나엔 'Intellian' 로고…매출 95% 해외서 버는 韓 토종 회사

순수 국산 기술로 세계 최초 '모빌리티용 저궤도 평판안테나' 선봬 엄격한 절차 거쳐 美 해군에 납품…테스트만 1년, 3단계 인증 통과 성 대표 "굉장히 큰 의미…호주등 글로벌 군대로 비지니스 확대할 것" 2004년 인텔리안테크 창업…"국산 기술로 글로벌서 보람 찾고 싶어"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가 가까운 경기 평택 진위면에 있는 인텔리안테크놀로지 평택제2사업장. 흰색 위성안테나가 6층 옥상 곳곳에서 푸른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모두 인텔리안테크놀로지(인텔리안테크)가 연구개발해 실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이다. 접시형의 둥근 파라볼라 안테나들 사이로 유독 네모 모양의 평평한 안테나 여러대가 눈에 띈다. 크기는 56×45㎝, 두께는 12㎝ 밖에 되질 않는다. 인텔리안테크가 야심차게 개발, 차량 등의 지붕에 설치해 빠르게 이동하면서도 위성신호를 끊김없이 전달하는 평판형 위성안테나(Flat panel) 모델(OW10HL)로, 이달부터 납품처에 본격 공급할 제품들이다. 이 회사 강승구 부사장이 들고 있던 생수를 평판안테나에 갑자기 뿌리기 시작했다. 물은 언제 떨어졌는지 모르게 안테나 표면을 타고 그대로 흘러내린다. 안테나에 묻은 것은 보이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물방울 뿐이다. 안테나 외부 전체를 오돌도돌하게 특수코팅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마치 고어텍스를 안테나에 입힌 셈이다. 물론 코팅 기술은 인텔리안테크가 자체 개발했다. 강 부사장은 "한번 코팅한 제품은 발수효과가 최소 5~6년은 간다.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효과를 더 연장시킬 수 있다. 뜨거운 사막이나 추운 극지방에서도 안테나가 제기능을 다 해야하기 때문에 내열·내한 온도는 55℃~-45℃수준이다. 모빌리티용 제품인 만큼 극심한 흔들림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평판안테나 외부는 커브형태로 설계·제작해 폭설이 내리는 곳에서도 눈이 쌓이지 않고 위성신호를 무리없이 전달한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달부터 영국의 위성통신사 원웹(OneWeb)에 이들 평판안테나를 본격 공급한다. 기존의 접시형 안테나에서 라인업을 넓히면서다. 특히 모빌리티용 저궤도 평판안테나는 인텔리안테크 제품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성상엽 대표는 "저궤도위성용인 평판안테나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해 상용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가격은 대당 4500~5000달러 사이로 스타링크 제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원천기술은 모두 인텔리안테크가, 생산은 100%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다. 위성 통신은 그동안 한계가 많았던 고정궤도(GEO)에서 저궤도(LEO), 중궤도(MEO) 군집 위성을 활용한 통신서비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추세다. 스타링크와 원웹이 대표적인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기업이다. 인텔리안테크 역시 이런 추세에 맞춰 그동안 집중해온 해상용, 지상용, 항공용, 방산 분야 등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선보이며 시장을 추가 공략하고 있다. 실제 최근 3년새 저·중궤도 위성통신 분야 안테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인텔리안테크의 기술력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다는 미군까지 뚫었다. 성 회장은 "미 해군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3년 만에 WGS(Wideband Global SATCOM system) 위성의 규격에 맞는 제품을 개발 완료해 납품하게 됐다. 테스트를 하는데 1년 정도가 걸렸고 1~3단계 모두 인증을 받은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면서 "미군내에도 많은 시장이 있지만 향후 호주 등 글로벌 군대로 비지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WGS위성은 '5개의 눈'을 의미하는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즉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5개 국가가 상호 첩보 동맹을 맺고 이들만 공유하고 있는 위성 시스템을 말한다. 이 시장을 한국의 벤처기업이 위성안테나 기술력으로 뚫은 것이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위성통신안테나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선점하고 있다. 요트, 크루즈, 상선, 군함 등에 달려있는 위성안테나 대부분엔 'Intellian' 로고가 선명하게 붙어 있다. 3000~4000명이 탑승하는 대형크루즈엔 7개의 위성안테나가 있다. 이 중 2개는 TV 수신 용도다. 이들 크루즈는 한 달에 통신료만 한화로 약 5억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 많은 사람이 전 세계를 여행하며 전화하고 영화보고, SNS 등을 하기 위해선 그만큼 빠르고 많은 용량의 데이터를 무리없이 제공해야 가능하다. 바다를 떠다니는 300여 척의 글로벌 대형크루즈에도 여지없이 대부분 인텔리안테크가 만든 위성안테나가 달려 있다. 성 대표는 2004년 인텔리안테크를 창업했다. "이동통신(장비)은 삼성이 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위성통신은 (하는 회사가)없었다. 내가 삼성과 경쟁할 순 없는 일이었다. 우리의 기술을 갖고 글로벌시장에서 보람을 찾고 싶었다. 그래서 위성통신(안테나)을 창업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초기 3년은 후회도 참 많이 했다.(웃음)" 세계시장에서 큰 일을 해보겠다는 창업 당시의 목표는 인텔리안테크의 지난해 매출 3050억원 중 약 95%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증명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엔 '일억불 수출의 탑'도 받았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 UAE(두바이), 싱가포르, 중국(상하이), 일본 등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소만 12곳에 이른다. 전세계 기업고객과 파트너사는 600곳이 훌쩍 넘는다. "우리는 글로벌 R&D를 통해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 해외법인은 100% 자회사로 '원 컴퍼니' 체제다. 자체 설계, 제조, 품질, 글로벌 유통, 서비스가 통일돼 있다. 1등 고객을 제일 먼저 만나 영업하는게 우리의 원칙이다." 세계시장을 향한 성 대표와 인텔리안테크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 성 대표는 지난해 2월부터는 벤처기업협회장까지 맡으며 벤처·스타트업계 '애로 해결사'이자 후배들을 이끄는 선배 벤처기업인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24-06-09 11:25:4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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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 사회 전환 드라이브…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현대자동차가 현대모비스의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완료하면서 수소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일원화해 수소 사회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9일 현대모비스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를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 2월 R&D과 생산으로 이원화돼 있던 기존 수소연료전지사업을 통합하는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인수 절차 마무리로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 관련 설비, 자산, R&D, 생산 품질 인력 등을 한곳으로 모아 기술 혁신과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로 현대차는 R&D본부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 내에 수소연료전지공정품질실을 신설하고, 제조 기술과 양산 품질을 담당하는 조직을 정비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 경쟁력과 생산 품질을 높이고,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해 수소 생태계 실현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일원화로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전기차의 핵심 부품이다. 현대차는 2025년 넥쏘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발전, 트램, 항만, 선박,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등 비차량 분야에서도 사업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수소 산업의 모든 밸류체인 연결로 수소 사회 전환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수소 에너지는 청정하고 무한하며 세상 어느 곳에서나 존재한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환경 문제와 에너지 수급, 자원 고갈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수소를 지목하며 1998년 수소 관련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2000년 캘리포니아 연료전지 시범사업에 참여해 싼타페 수소전기차를 선보이면서 연료전지 분야에서 처음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어 2004년에는 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의 독자개발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2013년에는 투싼ix 수소전기차를 양산하며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7년 도심형 수소전기버스에 이어 2023년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도 출시했다. 올해 초 열린 미국 'CES 2024'에서 연료전지 브랜드 'HTWO'를 그룹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며 수소 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사명감을 가지고 수소 사업에 임하고 있다"며 "수소 생태계 리더십 확보를 위한 그룹사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자원순환형 수소생산, 기술개발, 상용차 확대를 지속 추진해 수소사업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도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오며 국내 기업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정부는 국내 수소전기차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해 이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정부는 대중교통의 수소차량 전환을 추진하는 등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4-06-09 11:16:5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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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성장 공유'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 임직원과 타운홀 미팅…"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것"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이 임직원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회사의 성장과 비전 등을 논의했다. 서강현 사장은 지난 5일 창립 71주년(창립기념일 6월 10일)을 앞두고 'CEO 타운홀 미팅'을 통해 임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타운홀 미팅은 당진제철소 기술연구소 1층 로비에서 진행됐으며 현장 참여자 50여 명 외에 각 팀 및 개인 참석자들이 600여 개의 회선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속한 가운데 전 사업장에 생중계됐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서강현 사장 개인신상에 대해 알아보는 'SEO치 현대제철'과 임직원들의 사전 및 현장 질문에 답변하는 '무엇이든 물어보CEO' 등의 코너로 진행됐다. 서강현 사장은 이날 미팅을 통해 현대제철의 비전과 역할에 대해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본인의 사례를 들어 직원 개인의 성장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서 사장은 현대제철의 비전에 대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라고 소개하며, 이를 위해서는 탄소중립 시대에 걸맞는 맞춤형 준비를 해야 하며, 블록화 되어 가는 각국의 철강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 글로벌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것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창의적이며 소통을 중시하는 조직문화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 타운홀 미팅뿐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최고경영자와 임직원간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9 10:46:5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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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국내 EV 대중화 이끈다…기아 '더 기아 EV3' 계약 개시

-전기차 세제 혜택 전 기준 스탠다드 4,208만원·롱레인지 4650만원부터 -세제 혜택 및 전기차 보조금 반영 시 롱레인지 기준 3천만원 중후반 구매 가능 예상 -충전·카 케어·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 모아 'e-라이프 패키지' 선보여 -디즈니 협업 전시·고객 초청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로 EV3 고객 접점 확대 -역동성과 실용성 겸비한 실내·외 디자인으로 모든 탑승객 섬세하게 배려 -롱레인지 모델,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01km 확보 -기아 AI 어시스턴트 탑재하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 다양한 ADAS도 적용 기아가 국내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다. 기아는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 더 기아 EV3(The Kia EV3, 이하 EV3)의 사양 구성과 가격을 공개하고 4일부터 전국 지점과 대리점에서 계약을 시작했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기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0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인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 기아는 EV3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해 더 많은 고객이 전기차를 접하게 함으로써 기아의 전동화 선도 브랜드 지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3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스탠다드 모델 ▲에어 4208만원 ▲어스 4571만원 ▲GT 라인 4666만원, 롱레인지 모델 ▲에어 4650만원 ▲어스 5013만원 ▲GT 라인 5108만원이다. 기아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혜택 적용 기준 EV3의 판매 가격을 스탠다드 모델 3,995만원부터, 롱레인지 모델 4,415만원부터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할 경우 고객들이 스탠다드 모델은 3천만원 초중반, 롱레인지 모델은 3천만원 중후반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정부 부처 인증 절차 완료가 예상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4일부터 고객이 전기차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아의 모든 전기차를 대상으로 'e-라이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e-라이프 패키지는 고객이 전기차 보유과정 전반에 필요한 충전, 차량 케어,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한데 묶은 전기차 전용 프로그램으로, 이번 EV3 계약 개시에 맞춰 신규 서비스를 추가하고 기존 운영 서비스를 일부 개편했다. 기아는 고객의 편리한 충전을 위해 ▲단독/공동주택 등 거주 환경 맞춤형 충전기 설치 지원 서비스 ▲공용 전기차 충전소를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충전 로밍 서비스 및 구독형 충전 요금제 ▲긴급 충전 필요 시 차량 픽업 후 충전 및 인도를 제공하는 온디맨드 픽업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차량 케어 프로그램으로 ▲주행 중 충전 필요 상황 등 긴급대응 필요시 가장 가까운 충전소로 안전하게 이동시켜주는 'EV안심출동 서비스' ▲기존에 운영 중이었던 'EV세이프티케어'에 더해 오는 7월부터는 실내 및 유리 파손 시 교체와 실내 디테일링까지 지원하는 'EV인바디케어'도 추가로 지원한다. 아울러 기아 EV 구매 후 3년 내 기아 신차 구매 시 중고 EV 잔존가치를 최대 60%까지 보장해주는 '중고차 가격 보장 프로그램' 도 준비했다. 이에 더해 기아는 EV3를 계약하고 올해 중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차량가의 최대 60%를 만기시점까지 유예해 월 납입금 20만원 대(전기차 보조금 포함 선수율 30% 납부 기준)로 이용할 수 있는 'E-Value 할부'와 ▲EV안심출동 서비스 외에도 '원격 진단 서비스'와 'K딜리버리 서비스' 등 '3대 안심케어 서비스' 등 EV3 전용 혜택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EV3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마케팅 이벤트도 실시한다. 기아는 디즈니와 협업을 통해 영화 '인사이드 아웃 2'와 EV3가 함께 등장하는 영상을 제작하고 영화관에 차량을 전시하며 '인사이드 아웃 2'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제작해 기아 카앤라이프몰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TV, 디지털 매체 등을 통해 'My Moving Infra'라는 주제로 개인의 생활에 최적 인프라를 제공하는 EV3의 다양한 기능과 편의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EV3 얼리 체크인'을 통해 모집한 고객을 대상으로 실차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초청 행사 'EV3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도 이달 15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오는 18일부터는 기아 챔피언스필드(광주시 북구 소재)에서 'EV3 in the Locker room'이라는 콘셉트로 전시를 진행하며 오는 28일부터 부산 벡스코(부산시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리는 '2024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EV3 전용 전시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정원정 부사장은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EV3의 국내 계약을 시작하며 고객이 다양한 접점에서 EV3를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그동안 전기차 구매를 주저한 고객이 망설임 없이 EV3를 선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V3는 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해 역동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췄다. 기아 패밀리룩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수직으로 배치한 스몰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로 형상화한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로 당당하고 강건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측면부 1열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2열 '히든 타입 도어 핸들'로 디자인 일체감을 높였다. EV3의 실내는 고객의 다양한 사용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공간 활용성 및 편의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갖췄다. ▲12.3인치 클러스터·5인치 공조·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세 개의 화면을 하나로 통합한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 ▲12인치 윈드쉴드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다이내믹 앰비언트 라이트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등 다양한 최신 사양으로 운전 공간을 구성했다. 또 전방으로 120mm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과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리클라이닝 시트로 모든 탑승객을 섬세하게 배려해 내 집 같이 편안한 생활 공간을 연출했다. EV3에 적용된 외장 색상은 어벤쳐린 그린, 셰일 그레이, 프로스트 블루 등 신규 색상 3종을 포함해 총 7가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실내 색상은 미디움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네이비 등 3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EV3 GT 라인(line)은 날개 형상의 하단부 범퍼와 차콜&화이트 실내 색상 등 전용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한 층 더 강인하고 모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EV3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4세대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아는 EV3를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모델 501km, 스탠다드 모델 350km다.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롱레인지 모델 31분, 스탠다드 모델 29분이 소요된다. (※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 기아는 주행가능거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 ▲사이드 실 언더커버 ▲3D 곡률 형상 전·후면 언더커버 등을 적용해 EV3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한다. 복합전비는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완료 기준 롱레인지 5.4km/kWh, 스탠다드 5.2km/kWh다. 아울러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EV3에 적용돼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높였다. 또 다양한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실내ㆍ외 V2L 기능과 충전 상태 표시등 및 야간 조명을 더한 충전구를 우측 전방 펜더부에 탑재하는 등 고객의 만족스러운 이용 경험을 위한 전기차 특화 사양도 마련했다. 기아 EV 최초로 탑재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자연어를 기반으로 기존 음성인식 대비 ▲여행 ▲차량 이용 ▲지식 검색 등을 추가로 지원해 간결하고 직관적인 방법으로 차량과 고객의 양방향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 아울러 EV3 고객은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통해 ▲고음질 뮤직 스트리밍 및 비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스트리밍 플러스' ▲'아케이드 게임' ▲미국프로농구(NBA) 30종의 각 구단별 '디스플레이 테마'를 구매할 수 있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생생한 인포테인먼트 경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차량 주요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빌트인캠 2 ▲디지털키 2 ▲무선 폰 커넥티비티(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 커넥티비티 사양도 갖췄다. 기아는 EV3에 ▲9에어백 시스템 탑재 ▲초고장력 핫스탬핑 부품 확대 적용 ▲차체 전방 구조물 최적화 ▲차체 측면부 주요 소재 및 구조 보강을 통해 충돌 안전 성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스티어링 휠 터치만으로도 잡은 상태를 인식하는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를 동급 최초로 적용했으며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유지 보조 2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대거 적용해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 및 주차를 돕는다. [자료제공 기아]

2024-06-09 10:00:3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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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 경기 광주에 대형 전시장 열어

거실가구, 침실가구, 매트리스 체험존등 꾸며 에몬스가 경기도 광주시 중대동에 대형 전시장을 열었다. 9일 에몬스에 따르면 경기 광주점 전시장은 유동인구가 많은 경충대로 인근에 위치해 광주와 이천 지역 고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매장은 총 2층 규모로 1층은 거실가구(소파, 거실장), 식탁, 침실가구(침대, 장롱, 수납장 등)로 꾸며졌다. 2층은 매트리스 체험존, 서재 가구, 주니어 가구, 리클라이너 존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전시장은 '온전한 쉼이 있는 곳'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 연출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에몬스는 전시장 오픈 기념으로 아파트 입주 시 가구를 새로 구매하는 고객들의 부담을 덜기위해 특별 할인을 진행하고 있다. 입주 예정 아파트가 확정됨에 따라 할인 대상은 점차 늘어날 계획이다. 에몬스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에서 가구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아졌지만 고관여 제품인 가구는 직접 보고 사야한다는 소비자의 인식은 여전히 강하다"면서 "광주 전시장에서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없는 제품의 품질, 디테일, 완성도와 전문 리빙큐레이터를 통한 공간 컨설팅 등 다양한 경험을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몬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위한 선물을 생각하는 고객을 위해 7월 말까지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2024-06-09 04:55: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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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이천市와 순환경제사회 힘쓴다

업무협약 맺고 관내 폐기물 발생 최소화등 협력키로 시몬스가 경기 이천시와 순환경제사회를 위해 힘쓴다. 시몬스는 최근 이천시 복하천 일원에서 행사를 갖고 이천시와 순환경제사회 활성화를 위한 자원순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몬스는 이천을 대표하는 기업 가운데 하나로, 이천시 모가면 일대에 생산시설 및 수면 연구 R&D센터 등을 갖춘 '시몬스 팩토리움'과 ESG 산실인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등이 있다. 협약을 통해 시몬스와 이천시는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관내 공공기관들과 협업해 폐기물 재순환 활동 등을 추진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협약 체결 후 양측 임직원들과 환경시민단체 회원들은 중고물품을 기부하고, 쓰레기 줍기와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 던지기 등 복하천 수질 개선 및 토양 복원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시몬스 침대 이종성 부사장은 "환경의 날을 맞아 이천시와 환경 보호 및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을 약속하게 돼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몬스는 ESG 선도기업으로서 지역사회 발전 및 미래세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 구축에 기꺼이 동참해 준 시몬스 침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이 사회 전반적으로 자원의 재순환 및 순환경제 전환을 이끄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몬스 침대는 이천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이웃으로서 다채로운 ESG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시몬스 테라스에서 '크리스마스트리 및 일루미네이션 점등'과 '파머스 마켓'을 진행하고 있다.

2024-06-09 03:54:4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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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 배럴 대왕고래 프로젝트 논란! "진짜 있나?"

포항 앞바다에 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에 달하는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전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가 지난 7일 성공률이 20%로 높은 데다 현재 7개 유망구조까지 파악됐다고 자신했다.하지만 이는 반대로 실패율이 80%에 달한다는 뜻이며, 탄화수소 누적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는 리스크도 공존한다는 뚯이다. 결국 한 번에 1000억원 넘게 드는 시추를 몇 번이나 시도한 끝에 석유·가스가 얼마나 발견될 수 있을지, 즉 '경제성'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비토르 아브레우 미 액트지오 고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은 상당히 높다"며 "저희가 분석한 유정이 석유와 가스 존재를 암시하는 모든 요소를 갖췄다"고 발표했다.아브레우는 그동안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공률이 20%로 높았고, 과거 이미 시추한 3개 공에서 획득한 정보 등을 기반으로 유망구조 7개를 도출했다고 자신했다.브리핑에 따르면 좁은 대륙붕 내에 모래가 많이 찬 것을 '저류층'이라 하며, 이 존재 여부가 가스·석유의 실존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모래 사이 공간에 석유가 존재하는데, '덮개암'이라 불리는 진흙이 이 석유를 가두는 식이다. 아브레우는 저류층과 덮개암 이 두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을 가능성의 증거로 제시했다. 앞서 이곳 대륙붕에 석유공사가 호주기업 우드사이드 등과 이미 작업했던 시추공 3개가 있어 데이터가 풍부한 점도 장점으로 거론했다. 이들 시추공 3개 이름은 '주작(2012년)'과 '홍게(2015년)', '방어(2021년)'로, 아브레우는 "이들의 실패요인을 분석한 결과 7개 유망구조를 도출하게 됐고 이를 기반으로 35~140억 배럴 규모의 매장량을 추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성공률 20%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이라며 "지난 20~25년 간 발견된 유정 중 가장 매장량이 많았던 남미 가이아나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인 16%보다도 높다"고 언급했다.다만 리스크도 존재한다. 20%는 분명 높은 확률이지만, 모든 자원개발이 그렇듯 실패율도 감안해야 한다. 반대로 말하면 실패율이 80%에 달하기 때문이다. 아브레우 고문도 이날 "유망성을 높게 판단하지만 20% 성공률은 80% 실패율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만큼 유망구조를 여럿 도출하며 신중하게 접근했다는 취지에서 나온 말이지만, 자원개발 자체가 실패할 확률도 높은 프로젝트란 뜻이기도 하다.실제로 자원개발을 학계에서는 벤처에 비유하곤 한다. 유승훈 산업과기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자원개발이 벤처에 비유되는 이유가 성공하면 대박이지만 그만큼 투자비용 대비 성공확률은 낮기 때문"이라며 "이번 발견은 분명 좋은 소식이지만, 리스크를 기반으로 경제성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결국 정확한 것은 직접 뚫어보는 시추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아브레우 역시 "저희가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시추하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저희가 도출한 이 유망구조를 기반으로 석유·가스 존재를 판별했지만, 시추를 하지 않는다면 현존하는 리스크를 전부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브레우는 탄화수소 누적 등 리스크를 거론하고 있다. 현재 매장됐을 것으로 예상되는 규모는 35억~140억 배럴이다. 예측 규모에서 범주가 크게 벌어지는 이유는 탄화수소 누적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불확실성에 있다.추정되는 매장량을 판단할 때 암석 품질의 변화도 고려됐다. 이 같은 차이를 줄이기 위해 앞으로 7개 유망구조 순위를 매기고 확률을 높여나가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다만 학계 등에서는 한 번 시추할 때마다 1000억원 이상이 드는 데다 매장량 범주도 큰 만큼 시추 전 경제성을 철저히 따지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유 교수는 "세계 곳곳에 석유·가스가 많이 매장됐지만 각국에서 이를 굳이 다 파지 않는 이유는 차라리 해외에서 수입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익이기 때문"이라며 "시추할 때 비용이 워낙 많이 드는 만큼, 그만큼을 지출하더라도 얻는 양이 충분할 지 이를 상업 생산하더라도 국내에 수요가 있을지 구매처는 있을지, 즉 경제성을 두루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08 15:03:13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