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 19일 연다
'엔데믹, 글로벌 물류 대변혁기 맞다' 주제로 여의도 KRX서 오후 2시 엔데믹 맞아 글로벌 공급체인 변화 불가피…물류·모빌리티도 변혁기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장 기조강연…30여분간 통찰력 제시 박철수 아워박스·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 최규범 로지올 부대표 강연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 기간 단절, 지연, 부족, 적체 등의 단어로 가득했던 글로벌 물류가 점점 정상화되며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하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끊이질 않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7월 펴낸 '2023년 상반기 물류브리프'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경험한 글로벌 공급망은 이 기간 겪은 사상 초유의 상황,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지정학적 갈등, 자연재해 등을 감안할 때 상당기간에 걸쳐 '뉴 노멀(new normal)'이 확립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공급망 위험 분산 및 지속 가능성 확보 ▲리쇼어링 및 중국 의존도 축소 ▲권역화 추세 강화 ▲자동화 및 비용 경쟁력 제고 등에 기반한 역동적 리질리언트(resilient·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 등을 지금의 글로벌 공급체인에서 가장 핵심적인 키워드로 꼽았다. 물류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공급망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추세다. 이런 과정에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 진보로 물류와 모빌리티의 융합·발전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각종 외부요인으로 인한 변화 추세는 그렇다치더라도 빠르고, 효율적이고, 비용이 적게 들면서 친환경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물류와 모빌리티의 진화는 인류의 노력으로 충분히 가능한 것들이다. 게다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던 모빌리티는 전기와 수소 등으로 서서히 옷을 바꿔입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자율주행, ICT 등의 기술이 물류, 모빌리티와의 융합도 이미 대세가 됐다. 정부 역시 이런 변화에 발맞춰 로봇 배송, 드론 배송,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첨단물류단지 조성 등 스마트물류에 적지 않은 공을 들이고 있다. 개별 나라, 사기업의 물류기지 구축은 국경을 넘나들면서 전세계 요충지에서 서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국경이 사라지는 초국경무역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해외직구가 대표적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직전인 2018년 당시 3225만5000건이던 해외직구 물량은 4298만8000건(2019년)→6357만5000건(2020년)→8838만건(2021년)→9612만건(2022년)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면 올해 '해외직구 1억건 돌파'는 기정사실이다. 같은 기간 해외직구를 통한 수입금액도 27억5500만→31억4300만→37억5400만→46억5800만→47억2500만 달러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8번째로 올해 진행하는 메트로경제·메트로신문이 주최하는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은 이런 현상을 집중 조명한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KRX) 1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올해 포럼의 주제는 '엔데믹, 글로벌 물류 대변혁기 맞다'로 정했다. 기조강연은 인천대에서 동북아물류대학원을 이끌고 있는 송상화 원장이 '글로벌 물류 산업 혁신 동향 및 미래 물류 모빌리티 전망'이란 주제로 포문을 연다. 송 원장은 기조강연에서 ▲라스트마일 배송 혁신(빠르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배송할 수 있는가?) ▲풀필먼트 서비스 혁신(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가?)' ▲디지털 물류 혁신(수요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철수 아워박스 대표의 '새로운 커머스시대 스마트 물류',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의 '물류 탄소중립과 수소 모빌리티', 최규범 로지올 부대표의 'Lastmile, EV and ESG'의 강연도 포럼에서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다. '2023 물류 & 모빌리티 포럼'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