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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반도체·전자 희비 갈리나…삼성·SK '흐림' LG '맑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전자의 올 1분기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계와 전자업계의 희비가 교차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 감소와 메모리 약세로 인해 회의적이다. 반면 LG전자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HVAC(냉난방공조 사업) 등 신사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두 자릿수 이상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반도체 업계는 2분기부터 메모리 업황 반등에 따른 실적 개선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353억원, 영업이익 1조230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을 컨센서스보다 12% 높은 1조 4000억 원으로 전망했다.신흥시장 판매량 호조와 냉난방 공조 사업(HVAC) 성장이 실적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모두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내세우며 R&D 투자를 했던 분야로, 1분기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실적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반면 반도체업계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1분기 실적 전망은 회의적이다. HBM(고대역폭메모리) 선두자인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 전망 컨센서스를 종합하면 전 분기 대비 1조원 이상 감소한 6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액 역시 12% 이상 감소한 17조원 수준으로 내려앉을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핵심 공급사인 엔비디아향 HBM 출하량이 소폭 감소한 것이 실적을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엔비디아의 AI칩 '블랙웰' 의 생산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 칩을 생산하는 TSMC의 첨단 패키징 생산능력이 최대치에 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엔비디아 AI 칩 수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SK하이닉스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삼성전자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5조원 안팎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이익 6조6100억원 대비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모리 약세와 파운드리 적자 확대가 주효 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도 2조9000억원에 그친 원인도 메모리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범용D램 가격 하락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최근 공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올해 메모리 업황이 단기적으로 약세가 전망된다"며 "2분기부터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반도체 업계의 실적 반등이 2분기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HBM 외 메모리 시장 역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AI서버와 PC에 탑재되는 고부가 D램인 DDR5 16Gb의 평균 현물 거래 가격은 5.08달러로 한달전보다 6.4%p(포인트) 상승했다. 올 1월 4.67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3달 연속 상승세다. DDR5보다 구형 D램인 DDR4 8Gb 의 평균 거래 가격도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1.46달러에서 1.76달러로 올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는 4월에 오를 전망이고, D램 재고 조정 효과로 가격이 안정돼 올해 2·4분기 이후 D램 가격 상승도 예상되는 등 메모리 산업의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3-26 16:14: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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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사내이사 재선임…이사회 중심 책임경영 체계 구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 SK(주)의 사내이사로 재선임 되면서 이사회 중심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책임경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제34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8년까지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8월 통합지주사 출범 이래 11년째 대표이사를 역임하게 됐다. SK주식회사는 SK이노베이션 E&S, SK스퀘어,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바이오팜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는 SK그룹의 지주사다. 정기주총의 의장을 맡은 장용호 SK 사장은 최 회장의 사내이사 추천사유에 대해 "SK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임하며 회사 및 그룹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이사회 중심 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독립적인 이사회 활동을 보장하는 데 노력했다"며 "핵심 산업의 가치를 제고하고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구축하는 등 회사의 글로벌경쟁력 및 재무 안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SK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재직함과 동시에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회장도 겸임하면서 그룹의 주력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또한 올해 SK 주주총회는 단순한 임원 인선과 재무제표 승인 등 전통적인 안건을 넘어 이사회 전문성 강화와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시발점으로 해석된다. 최 회장 이외에도 강동수 PM(Portfolio Management) 부문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출됐고, 사외이사로는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전 고려대 연구부총장)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됐다. 6년 임기가 끝나 물러나는 염재호 사외이사를 이어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인 김선희 사외이사가 의장으로 신규 선출됐다. 이사회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새롭게 영입하면서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최 회장의 취지로 해석된다. 최 회장이 올초 신년사에서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를 언급하면서 수익 마진, 고객만족도, 지속가능성 등 핵심 성과지표를 최적화해 사업 이익을 극대화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내이사로 재선임 된 만큼 핵심 사업군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비핵심 자산을 정리해 재무구조를 최적화할 가능성도 높다. 실제 최 회장의 뜻에 따라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지난해 수펙스추구협의회(수펙스) 의장을 맡아 그룹 리밸런싱을 진두지휘하면서 SK의 비주력사업과 지분정리 등을 통해 종속회사 정리 및 순차입금 감소라는 성과를 거뒀다. SK 관계자는 "SK의 이사회 중심 경영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며 "기업가치 제고 활동에 한층 속도를 내기 위해 이사회에서 현장의 경영 감각이 살아있는 현직 전문 경영인을 의장으로 선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6 15:43: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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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글로벌 위기 대응 전략 공유…"트럼프 시대 다각적·선제 대응할 것"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국가 핵심기술력 강화와 미국 트럼프 시대의 글로벌 불확실성 대응에 방점을 둔 전사적 차원의 글로벌 전략 점검·실행을 주문했다. 특히 시장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 라인업 확대와 미국 현지 생산 확대 등 글로벌 시장 전략을 제대로 실행할 것을 강조했다. 26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최근 열린 경영혁신회의와 지역전략회의(RSC)에서 자동차 및 부품 관세 25% 부과 가능성을 언급하며 글로벌 리스크 대응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지난 한 달간 경기도 판교 본사 테크노플렉스에서 글로벌 전략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계열사·대륙별로 연쇄 개최했다. 회의는 조 회장이 직접 주재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올해 북미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테네시주에 있는 납축전지 배터리 공장과 타이어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배터리 공장은 연간 150만대 생산 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프리미엄 AGM 배터리 생산량도 2030년까지 500만대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그룹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납축전지 사업을 염두에 두고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납축전지는 지난해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및 열관리 시장 확대로 배터리 사업 성장세가 더욱 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발(發) 관세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테네시 공장 생산량을 두 배 이상 늘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국타이어의 테네시 타이어 공장도 현재 연 550만개 생산 규모를 올해 연 1200만개 수준으로 늘린다. 또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전동화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고성능 타이어 공급 확대로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믹스개선(MI)과 미국 생산량 확대 등의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미국 생산량 확대뿐 아니라 가격 관리 및 유통망도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국가·지역별 가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시장 변화에 반응하고 환율 변동성에도 실시간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유통 네트워크 확대·강화 시장으로는 호주·대만·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태국·베트남을 선정했다. 조현범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경제·무역 정책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미국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선제 대응책을 마련 중"이라며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써 국가 경쟁력 강화와 위상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전략의 '신속 실행'에 방점을 두고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26 15:28: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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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주주환원정책 적극 수립해 주주가치 제고할 것"

"앞으로도 OCI홀딩스는 사업의 안정과 성장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여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본사 OCI빌딩에서 열린 '제51기 OCI홀딩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주주환원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OCI홀딩스는 2024년 기준 주당 2200원의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회사 연결 당기 순이익 1,137억원의 약 36%의 배당성향, 시가 배당률 약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OCI홀딩스는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연결 당기순이익의 62% 규모인 7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시행했으며, 현재 총 매입액의 86%인 600억원을 소각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주주환원은 연결 당기순이익의 98% 규모인 총 1113억원에 이른다. 주주총회에서는 주주 대상의 감사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영업보고, 이해관계자와의 거래 보고를 마친 후 ▲재무제표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1호부터 4호까지의 의안을 상정해 원안대로 승인받았다. 이어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먼저 OCI홀딩스 김택중 부회장과 이수미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우성 전 금호피앤피화학 대표이사, 김필남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된 신우성 이사는 과거 SKC, 한국바스프 및 금호피앤비화학에서 근무했다. 김필남 이사는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서 오랜 연구 및 교육 경력을 쌓아왔다. 사업회사 OCI(이하 OCI)는 지난 25일 제2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및 화학시장 부진에 대응하고자 34년간 OCI의 재무를 담당해온 김원현 사장(CFO)을 신규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해 재무건전성 및 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김택중 부회장이 OCI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김유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해 OCI의 경영을 총괄한다. 35년간 OCI의 주요 사업을 이끌어온 김유신 부회장을 주축으로 첨단소재 및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OCI는 화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유기풍 서강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명예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03-26 15:23:0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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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상법 개정 타이밍 의문, 상법은 경제의 헌법"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상법개정과 관련 "지금 이 타이밍에 꼭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은 남는다"고 비판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취임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상법은 경제 쪽에서 보면 헌법과 비슷한데 그걸 바꿔서 새로운 국면을 맞는 게 적절한 타이밍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또 다른 '언노운(unknown)'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면 (기업이)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지고 결정을 가능한 한 미루게 되기 때문에 '초불확실성의 시대'가 가장 큰 적으로 조속한 불확실성 해소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이 상법 개정안에 대해 직접적으로 의견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한해 주 52시간 근무제 예외를 허용해 달라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최 회장은 "기업이 결정할 수 있는 자유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면 동의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법을 만들 때는 좋은 취지지만 법이라는 게 항상 취지대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규제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라면서도 "하지만 너무 많은 비대한 규제는 모든 사람의 자율을 억압하고 창의성을 추락시키다 보니 성장에 별 도움이 안 되고 현재사회 문제를 푸는 데 별 도움이 안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제 철학"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을 변경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그간 우리는 국내에서 상품을 만들고 해외에 수출해 이익을 취해왔는데 이 모델은 거의 수명을 다해간다"며 "통상 압력 문제도 있고, 솔직히 우리의 제조업 경쟁력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물론 제조를 없앨 순 없고, 계속 가긴 가되 모델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AI 경쟁력은 세계 10위권 밖에 머물고 있어 AI 종속 국가로 전락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제조업을 계속 가기 위한 우리의 첫 번째 타깃은 AI"라며 "AI를 어떻게 제조에 도입해 남보다 더 좋은 물건과 제조 능력을 더 많이 잘 갖느냐가 중요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AI에 필요한 여러 재료, 소재들을 만드는 것은 잘하지만 AI 전체 소프트웨어,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2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이끌고 트럼프 2기 핵심 참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회동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최 회장은 "(러트닉 장관이) 취임 선서를 앞두고 없는 시간을 쪼개서 한국을 억지로 만나줬다"며 "그만큼 그쪽에서 한국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의 메시지와 필요한 소식을 전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6 15:22:29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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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정기주주총회 개최…이사회 의장에 김선희 부회장 선출

SK는 26일 오전 서울 서린동 SK빌딩에서 제3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 5개의 안건이 상정됐으며,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의안 상정에 앞서 장용호 대표이사 사장은 "SK는 변동성이 높은 대외 여건에도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상승을 위해 체질을 강화하고 있다"며 "2025년에도 적극적 리밸런싱(사업구조 재편)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재무구조를 빠르게 개선하고 신성장 투자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총으로 최태원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책임경영에 나선다. 또한 강동수 PM부문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출됐다. 사외이사로는 이관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전 고려대 연구부총장)과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신규 선임되면서 SK의 이사회는 8인 체제를 유지한다. 이관영 신임 사외이사는 해외 학술지 등에 350편 이상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아 과학기술훈장을 받은 에너지 분야 전문가다. SK의 정유, 배터리,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에너지 포트폴리오 내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종호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국제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한 국제관계 전문가다. 심화되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SK의 글로벌 사업전략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주총에서는 선택과 집중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자회사들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운영효율화(O/I) 방향,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해 주주와 경영진간 활발한 질의 응답이 오갔다. 주주총회 직후 개최된 이사회에서는 6년의 임기가 종료되어 물러나는 염재호 사외이사의 뒤를 이어 김선희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신규 선출됐다. 김선희 사외이사는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으로서 SK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SK는 지난 2019년부터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가 맡아오고 있다. 한편 SK는 지난 2018년부터 대기업 지주사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실시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선도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이사회 역량 구성표(BSM)를 도입해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SK는 현장에 오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사전 신청을 받아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주주총회를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도록 온라인 중계도 제공하고 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3-26 15:14: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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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 "AI중심으로 미래성장 기반 확보할 것"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가운데 보유 사업의 수익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미래 기회가 왔을 때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우량한 재무구조 유지에 힘쓸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성장 기반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걸맞은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서울시 종로구 삼일빌딩에서 열린 '제72기 SK네트웍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AI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을 구체화하겠다는 포부다. 올해 SK네트웍스는 ▲보유 사업들의 핵심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력 확보 ▲AI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구체화 및 AI 성장 방향성과 비전 정립 ▲AI 컴퍼니 비전에 걸맞은 역량과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추진과제를 중심으로, 기초 역량이 탄탄한 AI 중심 사업지주회사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안건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SK네트웍스는 사내이사로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을 재선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김기동 SK㈜ 재무부문장을 신규 선임했다. 더불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두산밥캣 CFO를 지냈던 장근배 한동대 교수를 선임해 기존과 같이 7명의 이사회 구성을 유지했다.

2025-03-26 15:14:43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