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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현대차 등 국내 기업 'K-테크' 경주로 집결…'경주 APEC'지원 총력

20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CEO가 모이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대한민국 세일즈'를 위한 기업들의 기술 경쟁 등 경제 콘텐츠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참석하는 만큼 각 사가 보유한 기술적 역량을 집결시켜 APEC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한화, LG, 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APEC 정상회의에서 'K-테크 쇼케이스' 등을 개최한다. SK는 APEC CEO 서밋 부대 행사인 '퓨처테크포럼 AI'를 주관하며 국가 AI 생태계를 주제로 한국이 구축해온 관련 육성 경험과 가치 창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경주 APEC 행사 기간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스마트폰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한국 첨단 기술력 알리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행사 별도 세션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글로벌 정상 및 빅테크 인사들과의 교류·협력을 통해 지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행사 기간 동안 각국 정상과 배우자 의전을 위한 최고급 세단인 G90 113대를 비롯해 장관급 인사 의전을 위한 G80 74대,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3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등 총 192대의 차량을 제공, 성공적인 행사 진행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오는 21∼23일 인천 영종도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 기간에 아이오닉 9과 제네시스 G80 등 의전 차량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상품성을 전 세계에 각인 시키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APEC 정상회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 오는 31일 개최되는 정상회의의 하이라이트인 갈라 만찬에서 5만발의 불꽃과 2000여대의 드론으로 경주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 놓는다. 불꽃·드론쇼를 비롯해 안전 및 환경 관리 등 불꽃 행사 관련 비용을 지원한다. 한화는 국내외 대표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APEC CEO 서밋'에서도 공식 스폰서로 나선다. 공식 후원사 가운데 최고 등급인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참여해 방산 분야 퓨처테크포럼을 개최하고 CEO 서밋 세션 연사로 참석한다. 'APEC CEO 서밋'의 부대행사로 준비되는 퓨처테크포럼에서 국내외 군 및 방위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K-방산 경쟁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LG는 경주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의 절반가량인 70대 차량에 APEC을 알리는 래핑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강남 코엑스·광화문·시청·명동 등 서울 주요 7개 지역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등 세계 주요 명소에 자리한 대형 전광판에서 APEC 공식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20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세계 각국 정상과 귀빈에게 기업들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각 기업들이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개최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5 16:28:1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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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공장 짓고 R&D 키우고...삼성·LG, 현지 가전시장 정조준

국내 가전업계가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중산층 소비를 기반으로 인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기업들은 인도를 단순한 판매처를 넘어 핵심 생산기지이자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도 현지에 제조공장·판매법인·연구소 등을 잇달아 구축하며 가전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인도는 가구당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형 가전에 대한 신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인도 가전 시장이 지난 2019년 110억달러(한화 약 15조 8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210억달러(약 30조1600억원)로 약 두 배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7조 489억원, 순이익은 1조 4083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의 인도법인 역시 매출 3조 7910억원, 순이익 3317억원을 기록하며 현지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인도 TV시장에서 23.8%의 점유율로 9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냉장고 및 세탁기 부문에서 1위를 차지 중이다. 지난해 상반기 중 LG전자 세탁기의 인도 내 시장점유율은 33.5%, 냉장고 28.7%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양사는 현지 제조공장을 증설하며 생산능력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스리페룸부두르를 비롯해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서도 스마트폰, 가전 생산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난 5월에는 스리페룸부드르 가전 공장에 약 17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밝히며 생산 거점 강화에 나섰다. 해당 공장에선 연간 17조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인도 매출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에 상장하며 공모가 기준으로 1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또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 8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국내로 조달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유입된 자금은 인도 내 생산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신사업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존 노이다, 푸네 공장에 이어 6억달러를 투자해 스리시티에도 신공장을 구축 중이다. 이로써 인도 내 연간 생산능력은 냉장고 360만대, 세탁기 375만대, 에어컨 470만대, TV 200만대 등으로 늘어난다. 인도를 글로벌 R&D 거점으로 키우려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삼성전자는 인도 내 3개의 R&D센터를 운영하며 이곳에서 가전과 스마트폰에 탑재할 각종 인공지능(AI)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는 벵갈루루의 SW연구소에 지속 투자해 AI, 시스템온칩(SoC)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키우고 있으며, 생산기지가 있는 노이다에서도 제품 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가전기업들의 제품 점유율은 단순한 판매량을 넘어 인도 소비자들이 우리 기술력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최첨단 기술력과 생산 능력 강화, 현지 밀착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5 16:21:11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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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테스나, 1714억원 규모 반도체 테스트 장비 구매

국내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 두산테스나가 1714억 원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도입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미국 주요 고객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늘어날 테스트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두산테스나는 약 1714억원 규모의 유형자산 양수(반도체 테스트 장비 구매)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회사 자산총액(7877억원)의 약 21.8%에 해당하는 대규모 투자다. 이번에 도입하는 장비는 일본 어드반테스트와 인터액션, 국내 세메스 등 주요 반도체 테스트 장비사로부터 공급받는다 이번 결정은 반도체 테스트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테스나는 오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장비를 도입하고, 반도체 테스트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두산테스나는 올해 상반기까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하반기 들어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차량용 반도체 테스트 물량 확대로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두산테스나 관계자는 "반도체 테스트 사업분야는 선행투자가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향후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15 16:17:0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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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근 시인 첫 시집 '아이보리 춤추다' 출간...인간 향한 따뜻한 시선 담겨

30여 년간 공기업에서 근무한 뒤 정년퇴직해 고향에서 소를 키우며 살아온 구제근 시인의 첫 시집 '아이보리 춤추다'가 출판됐다. 15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충북 옥천 출신인 구 시인은 순수서정과 동심을 바탕으로 지역 애향과 가족 사랑을 노래해 왔으며, 지난해 6월 계간 '지구문학' 여름호 신인상에 당선돼 늦깎이로 등단했다. 이번 시집에는 소년 시절부터 써 온 작품 가운데 70여 편이 실렸다. 이번 시집은 지역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인간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인은 자기 성찰을 토대로 삶을 순화하려는 미의식을 밀도 있게 구현해 아름답고 감미로운 시어를 구축했다는 평이 뒤따랐다. 문단에서는 "첫 시집임에도 완성도 높은 서정성을 보여준다"는 반응이 나왔다. 책 제작에는 옥천군 문화진흥기금의 일부 지원이 이뤄졌고, 전국 서점에 배포됐다. 작품 해설은 오랫동안 지역 문단에서 활동해 온 박해미 시인(옥천문인협회 회장)이 맡아 구 시인의 시 세계를 현장감 있게 풀어냈다. 구 시인은 서문에서 "어느 봄날 바람에 흔들리는 참나무 새순을 보며 인간과 식물 모두 역경을 겪으며 자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새순', '무지개' 등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시를 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부족하고 서툰 글이지만 앞으로 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다"며 "무엇보다 작품 해설을 맡아 주신 박해미 선생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025-10-15 15:51:1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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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처는 ‘8.6세대 수율’… 韓中 OLED, 2026년 전환 경쟁 본격화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차세대 OLED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등 양국 대표 기업들은 차세대 OLED 생산라인인 8.6세대(8.6G) 투자에 속도를 내며 세대 전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6세대 스마트폰용 중심 시장이 노트북·태블릿 등 IT용으로 확대되면서 고난도 공정 수율 확보가 양국 관련 산업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에 4조1000억원 규모의 8.6세대 IT용 OLED 라인을 구축하며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설비 반입식을 열고 증착 장비 설치에 착수했으며, 같은해 10월 주요 설비 반입을 마무리했다. 중국 BOE는 약 630억위안(약 12조6075억원)을 투입해 쓰촨성 청두에 8.6세대 IT용 OLED 라인을 건설 중이다. 또 TCL 계열 패널업체인 CSOT(차이나스타)는 약 290억위안(약 5조8000억원) 규모의 잉크젯 프린팅(iJP) 기술 적용 8.6세대 신규 라인 투자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OE와 CSOT 모두 2026년 이후로 본격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한국과 중국 모두 비슷한 시기를 목표로 세대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 8.6세대 공정 원장 면적은 기존 6세대(1500×1850㎜)보다 약 2.2배 큰 2290×2620㎜다. OLED 증착 공정은 면적이 커질수록 증착 정렬 오차와 열팽창 편차가 커지고, 미세한 평탄도 변화로 인해 막두께 균일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또 절단 과정에서 파손률이 높아지고 서브픽셀 정렬 요구 수준과 열·응력 제어 난도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초기 불량률 관리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때문에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 초기 고난도 공정 수율을 얼마나 빨리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느냐가 향후 양산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중국은 지방정부 보조금과 정책금융을 통해 초기 설비 투자 부담을 완화하며 빠른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일부 지방정부는 투자비의 일정 비율을 무이자 융자로 지원하거나 설비 관련 세제 감면과 토지 사용료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국유은행은 장기 저금리 대출로 대규모 OLED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을 돕고 있어 대형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8.6세대 라인 투자 속도를 끌어올리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보조금 등 양적 정책보다는 정밀, 선도 공정 기술과 장비·소재 경쟁력을 중심으로 수율 안정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는 "한중 양국 모두 8.6세대 라인을 통해 IT용 OLED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지만 기술 진척도와 완성도 측면에서는 아직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중국이 정부 보조금과 정책금융을 바탕으로 설비 투자를 빠르게 늘리고 있어 양적 경쟁에서는 한국이 밀릴 수밖에 없는 만큼, 공정 정밀도와 품질 경쟁력 등 질적 우위를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0-15 15:17:53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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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일렉트로라이트, 美 엘레멘티움과 전해액 시장 공략한다

협력 의향서 체결…글로벌 생산시설 공동 활용등 모색 동화기업 계열사인 동화일렉트로라이트가 미국 전해액 기업 엘레멘티움 머티리얼즈(Elementium Materials)와 신규 전해액의 글로벌 시장 점유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15일 동화기업에 따르면 엘레멘티움은 범용 카보네이트계 전해액의 한계를 개선한 혁신 기업이다. 신규 전해액은 우수한 난연성으로 배터리 화재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배터리의 안정성과 에너지 밀도 및 충전 속도도 향상할 수 있다. 해당 전해액의 핵심 소재는 혁신성을 인정받아 물질 특허를 획득했다. 양사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글로벌 인프라 및 공급망 확보 역량과 엘레멘티움의 분자 설계 기술력을 결합해 신규 전해액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에는 ▲글로벌 생산시설 공동 활용 ▲핵심 기술 교류 ▲공동 마케팅 및 판매 협력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력으로 현재 방위산업,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및 의료기기 분야 등에 적용 중인 신규 전해액의 상용 범위를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이 주목하는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의 성능을 개선할 수 있어, 차세대 소재 시장 내 경쟁력 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테네시 생산기지도 한층 안정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충하며 신규 매출원도 확보하게 됐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 김형남 영업본부장은 "엘레멘티움 경영진의 테네시 생산기지 방문을 계기로 당사의 글로벌 생산 능력과 엘레멘티움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공감대가 형성돼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업으로 미국 사업장의 운영 역량을 제고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리더십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5 14:56: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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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 달성…5년간 약 72% 상승

현대자동차가 최근 5년간 브랜드 가치 약 75% 상승하며 글로벌 브랜드 가치 30위권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브랜드 가치 246억 달러(약 35조원)를 기록하며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차는 2005년 처음으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다. 이번 발표에서 현대차는 다른 자동차 브랜드들이 낮은 가치 성장률을 기록한 것과 달리 전년 대비 7% 성장하며 2년 연속 30위권 순위를 유지했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자동차는 고객에게 필요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전기차 라인업 확장과 함께 하이브리드 차종까지 지속적으로 출시했고, 지역 특화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관계를 넓혀왔다"며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에서도 브랜드 영향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브랜드 가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특히 1967년 창립 이후 57년 만에 차량 누적 생산 1억 대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올해에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인 HMGMA(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의 준공을 통해 첨단 제조 혁신 기술을 갖춘 글로벌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핵심 판매 권역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현대차가 한국에서 구축한 효율적인 운영 능력이 글로벌 시장 확장에 크게 기여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라는 우리의 비전을 지속적으로 실현해 고객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5 14:52:3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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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반 AX 확산위해 중기부-과기부-산업부 '맞손'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손을 잡았다. 15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중기부, 과기부, 산업부는 '산업 전반의 성공적 AI 전환(AX)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부처 간 역량을 합쳐 연계성 있는 정책으로 산업 현장의 AX 확산을 본격 지원하기위해 마련했다. 배경훈 부총리겸 과기부 장관은 "AI 모델을 잘 만든다고 해서, 인프라만 잘 갖췄다고 해서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이 저절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AI 3대 강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범부처 차원에서 힘을 합해야 한다. AX는 AI 모델만 잘 만든다고 작동하는 게 아니다.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부처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전반의 AX 역량 강화 및 핵심기술 내재화 ▲AI 벤처·스타트업과 중소·소상공인의 AI 기술사업화 및 현장 맞춤형 AX 기술개발 지원 ▲지역 핵심 산업군 중심의 AX 생태계 조성 지원 ▲AI 관련 국정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 지원 등을 함께한다. 아울러 AX 핵심 기반 기술 확보부터 산업 적용, 스타트업·중소기업 확산까지 이어지는 부처 간 통합적 협력 구조를 구축해 지역과 기업 규모에 관계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키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여기서 AX를 해내지 못하면 우리 산업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문제 의식이 크다"며 "정책 하는 부총리와 산업부, 중기부 장관 모두 기업에 있었던 만큼 기존 관료와 다른 입장에서 환상의 팀을 이뤄 대한민국 산업이 점프할 기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3개 부처가 함께하는 이번 협약식이 AI 벤처·스타트업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중소·소상공인들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0-15 14:47: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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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선 소상공인 회복 대책…단체들은 '주휴수당 폐지' 서명운동

정부가 부실이 확대되기 전 지원을 강화하기위해 전체 대출 소상공인 약 300만명을 대상으로 부실 위험 여부를 모니터링한다. 금융위원회의 '금융·채무조정-복지-취업 시스템'과 중소벤처기업부의 '폐업·재기지원 시스템'을 연계해 부실·폐업 소상공인을 원스톱으로 종합 지원한다. 폐업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기위해 점포철거비 지원 한도를 내년엔 600만원까지 올리고 저금리 특례보증을 통해 빚을 15년 동안 나눠갚을 수 있도록 한다. 소기업·소상공인 공제인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 납입한도는 '분기별 300만원'에서 '연 1800만원'으로 늘어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한성숙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마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를 위한 10번째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소상공인 회복 및 재기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빚이 있는 약 300만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매출·신용정보 등을 활용해 위기징후를 포착한다. 그후 온라인(소상공인 365)과 오프라인(소상공인 새출발지원센터)을 통해 경영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영진단을 한 후엔 자금 지원, 재기 지원, 채무조정 등 맞춤형 정책을 실행한다. 중기부와 금융위원회가 재기지원·채무조정 등 복합시스템을 연계해 원스톱으로 문제 해결을 돕고, 법원과 협조해 개인회생·파산 연계지원도 확대해 나간다. 또 폐업 이후 대출 부담을 줄이기위해 보증료 감면 없이 상환기간만 7년이던 기존의 브릿지보증을 최대 15년 동안 상환할 수 있도록 기간을 늘리고 보증료를 전액 지원하는 '폐업 분할상환 보증'으로 개선한다. 한 장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현장에서 효과를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주 4.5일제 도입,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을 반대하는 '100만 서명운동'에 본격 돌입했다. 주휴수당 폐지 여부가 핵심이다. 소공연과 외식업중앙회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주휴수당 폐지 없는 주 4.5일제 반대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전개해나간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실제 근무하지도 않는 휴일 수당까지 지급하는 주휴수당제도는 근로기준법이 제정된 1950년대의 열악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주 4.5일제가 논의되는 상황에서 시대에 뒤처진 낡은 불합리한 제도인 주휴수당 폐지는 반드시 선행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주 4.5일제가 도입되면서 주휴수당이 유지되고 5인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 적용까지 확대된다면 소상공인들은 휴일근로, 야간근로 등에 최대 2배의 임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면서 "주휴수당과 5인미만 근로기준법 확대적용 등 이중 부담을 안은 채 주 4.5일제를 도입한다면 시급으로 인건비가 계산되는 소상공인·자영업 생태계는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기자회견에서 이들 단체는 ▲불합리한 제도인 주휴수당 즉각 폐지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 확대 방침 철회 ▲주 4.5일제 논의과정서 소상공인 대표 참여 보장 등을 촉구했다.

2025-10-15 14:35: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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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가치 6년 연속 세계 5위...905억달러

삼성전자가 글로벌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6년 연속 '글로벌 톱 5' 자리를 지켰다. 15일(미국 현지시간)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25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905억 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5대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전 사업 부문에서의 AI 경쟁력 확보 ▲전 제품을 아우르는 AI 홈 경험 제공 ▲AI 관련 반도체 집중 투자 ▲고객 중심 브랜드 전략 수행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혁신'이라는 비전 아래 더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AI 경험을 확산하고 있다. 모바일의 경우 '갤럭시 AI'를 한층 더 혁신해 확고한 AI 리더십을 구축하고, 올해까지 총 4억대 기기에 '갤럭시 AI' 적용을 추진하는 등 AI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TV와 생활가전은 ▲비전 AI ▲비스포크 AI 등 품목별로 최적화된 AI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해 AI 경쟁력을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와의 개방적 협업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AI 경험을 제공하며, '삼성 녹스'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제품과 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고효율 제품과 스마트싱스 연동을 통해 에너지 사용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혁신도 추구하고 있다. 디바이스솔루션(DS, 반도체) 부문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고용량 DDR5 ▲LPDDR5X ▲GDDR7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다양한 AI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 이원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혁신과 개방적 협업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과 안전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가치를 지속 발전시켜 더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5 14:17:21 차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