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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7047억원 '흑자전환'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9조 3819억원, 영업이익 7047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27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9%, 69.6%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1.0%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흑자전환했다. 특히 지난 1월 포항제철소 완전정상화에 따라 철강부문에서 국내외 이익이 흑자전환했고, 친환경미래소재 매출이 전분기 대비 44%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올해는 포스코홀딩스의 친환경미래소재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된다. 광석리튬생산 자회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오는 10월 연산 4300톤 규모의 광석리튬 생산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해외와 연계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에서는 올초 폴란드 폐배터리 상공정 공장인 PLSC의 양산가동과 함께 하반기에는 Black mass(상공정 생산품)를 원료로 리튬, 니켈, 코발트 등의 양극재 원료를 추출하는 포스코HY클린메탈 공장 상업생산도 예정되어 있다. 이와 함께 아르헨티나 리튬염호를 중심으로 건설중인 염수 1, 2단계 공장은 기전 착공 등 활발히 공사가 진행중이며 24년도 부터 순차적으로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주주환원정책에서도 포스코홀딩스는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의 성장성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가들의 신뢰에 부응하기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차전지소재사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비가 고려된 '잉여현금흐름'으로 주주환원 기준을 수립해 차질없는 성장전략 이행과 함께 2025년까지 3년간 주당 1만원의 '기본배당' 도입으로 성장과 안정적 주주환원의 두가지를 모두 만족 시킨다는 입장이다. 주요증권사들 역시 포스코홀딩스의 사업방향성과 주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다. 특히 포스코의 철강생산 및 판매 정상화와 올해 말부터 생산되는 리튬에 대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포항제철소 정상화에 따른 철강업황 개선과 리튬부문 가치반영이 향후 포스코홀딩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글로벌 불확실성 제거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올 7월 지난해에 이은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전반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인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벨류 데이(Value Day)'를 개최한다.

2023-04-27 16:34: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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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매출은↑영업은↓…그럼에도 자신감 있는 이유는?

LG화학이 2023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4863억원, 영업이익 79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2.8% 감소했다. LG화학은 이러한 석유화학업계 시황 부진 속에서도 LG화학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첨단소재 부문의 성장으로 석유화학 적자를 일정 부분 만회했다. LG화학은 27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1분기 매출과 사업본부별 매출 추이에 대해 공시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한 LG화학의 1분기 실적은 매출 7조 5286억원, 영업이익은 1410억원 규모로 석유화학 부분 실적이 저조했다. 효자는 첨단소재 부문이었다. 특히 전기차 산업의 호황으로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재료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첨단소재 분야의 매출은 2조5614억원, 영업이익은 202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대비 각각 67.5%, 31.8% 증가했다. 양극재는 배터리 생산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배터리의 용량, 수명 등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소재다. LG화학 측은 "양극재의 경우 IRA와 상관없이 고객사의 요청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북미 현지화 관련 투자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향후 첨단세액 공제 등을 통해 적정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극재는 LG그룹 차원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분야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지난 17일 충북 청주의 LG화학 양극재 공장을 방문해 "양극재는 배터리 사업의 핵심 경쟁력 기반이자 또 다른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양극재 사업의 경쟁우위를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LG화학은 저가 솔루션 구축 확장 측면을 고려해 'LFP 양극재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EV의 원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OEM 배터리 업체의 LFP 채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IRA 대응으로 공급처가 제한적이며 (LFP 양극재) 사업의 핵심 성공 요인인 원재료 밸류체인 구축도 외부업체와 협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오는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는 대외적 환경을 필두로 점진적인 석유화학제품의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1분기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5786억원, 영업손실 508억원을 올렸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지속된 가전·건설 업황의 침체가 주요 제품의 수요 약세로 이어진 것이다. 4분기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 상승 등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일 수 있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전분기 대비 전지재료 수요가 회복되며 큰 폭의 매출 성장과 함께 주요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는 전지재료 매출과 수익성이 메탈 가격 하락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재고관리와 고부가 중심의 IT·반도체 소재 판매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 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전기차 배터리 출하 증가 및 판가 개선으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수율 향상 및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제 혜택 예상 금액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LG화학은 "2분기에는 북미 시장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미국 현지 생산능력 확대와 안정적인 양산 전개 등에 따른 세제 혜택 확보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팜한농 부문은 매출 2654억원, 영업이익 341억원을,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278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전사업 부문에 걸쳐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2분기에도 불확실한 상황이 지속되겠지만 석유화학의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첨단소재, 에너지솔루션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4-27 16:23: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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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록히드마틴' 탄생…한화, '우주+지상+해양' 아우르는 방산 산업 구축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품에 안으며 한국판 록히드마틴이 탄생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가 2008년 대우조선 인수를 처음 시도한 지 15년 만이다. 한화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육해공 방산 산업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 그룹은 대포, 장갑차, 전투기 엔진, 레이더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30년까지 '글로벌 방산 톱 10′ 들어 '한국판 록히드마틴' 이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새 사명은 한화오션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정위 시장 예상대로 '조건부 승인' 공정위는 2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및 한화시스템 등 5개 사업자가 대우조선해양의 주식 49.3%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한화그룹은 "조건부 승인에 따른 경영상의 제약에도 경영 실적이 악화한 대우조선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와 기간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당국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공정위가 제시한 함정 부품 일부에 대한 가격 및 정보 차별 금지 등이 포함된 시정조치 내용을 준수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5월 중 대우조선 유상증자 참여, 주주총회를 통한 이사 선임 절차 등을 거쳐 신속히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2001년 워크아웃 이후 22년만에 경영정상화의 닻을 올리게 됐다. 5월 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두 곳 등 한화그룹 5개사는 2조원 규모의 대우조선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 지분 49.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한화그룹은 그룹의 핵심역량과 대우조선이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설계·생산 능력을 결합해 대우조선의 조기 경영정상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해양 에너지 생태계를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육·해·공 통합 방산 시스템 구축 한화는 대우조선 인수로 지상부터 우주에 이르는 방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록히드마틴과 같은 세계적인 방산 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한화디펜스에 이어 이달 초 한화방산을 합병하며 방산 3사 통합사 구축을 완료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주요 사업 방향으로 방산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토탈 디펜스 솔루션' 등을 제시했다. 이같이 방위 산업을 키우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잠수함, 구축함 등 함정 특수선 분야 기술력이 뛰어난 대우조선과 만나면 해양 방산까지 맡는 기업이 탄생한다. 한화는 함정용 전투체계, 첨단 레이다 등을 공급하고 있어서 글로벌 시장에서 한화오션의 함정이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또 양사의 결합으로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중동과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수출 네트워크를 공유해 대우조선의 주력 제품인 잠수함과 전투함 등의 수출도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관계를 강화해 본격적으로 수출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에 대한 이슈로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이 빨라지는 시점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조선, 해양 기술을 통해 '글로벌 그린에너지 메이저'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조선업 시장 경쟁 예고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선박 건조부터 엔진 제작 기술까지 가능해지면서 조선업 분야도 미래 먹거리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임팩트는 중대형 선박 엔진 제작사 HSD 엔진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선박 엔진은 건조 가격의 1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HSD엔진은 전 세계 2위 업체로 친환경 기자재와 발전 설비 생산 역량도 보유하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이를 바탕으로 수소 혼소 가스터빈 등 친환경 발전 기술과 HSD엔진 제조 능력을 활용해 이중연료 엔진 생산 등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동안 선박 엔진을 자체 생산할 수 없어 전량 외부 공급에 의존했다. 그러나 그룹 계열사인 HSD엔진으로부터 엔진 수급이 가능해지면서 비용 절감은 물론 수주 경쟁력에서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선박 발주 시 선박 건조와 엔진 제작 능력을 보유한 기업을 선호한다는게 업계의 분위기다. 또 납기, 가격 측면에서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선박 유지보수 역량도 강화돼 글로벌 조선 시장의 변동성 위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업계에선 김동관 부회장의 입지가 한층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현재 그룹의 핵심 그룹사인 한화·한화솔루션·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전략부문장·대표이사 등을 겸임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이익창출을 넘어 일자리 창출, K-방산 수출 확대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할 계획"이라며 "특히 조선업의 장기간 업황 부진으로 침체된 거제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발전에도 큰 활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3-04-27 15:50: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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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1분기 영업익 6109억원 기록…조선·정유·건설기계 등 견조한 실적 거둬

HD현대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2740억원, 영업이익 61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7.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2.6% 증가했다. 이는 조선부문이 흑자기조를 이어간 데 이어, 정유, 건설장비, 전력기기 등 주요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명절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조선부문의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4조 842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손실은 811억원으로 72.3% 개선됐다.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부문인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 3987억원과 영업이익 259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유가 하락세가 완화되면서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 휘발유 마진 또한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2조 3730억원의 매출과 23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및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부문의 수요 증대와 엔진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 및 시장별 제품 판매 비중 최적화, 수익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165%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더해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로 매출 5686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을 거뒀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의 매출 확대가 지속되며 매출 3211억원과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408억원, 영업이익 80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309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조선을 포함한 주력사업들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4-27 15:39: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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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3분기 연속 5조 매출 달성…영업익 전년比 16.5%↑, 1Q 실적 '역대 최대'

삼성SDI가 전기차 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리며 3분기 연속 매출 5조원을 달성했다. 전기차(EV)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를 중심으로 2분기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삼성SDI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5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5조35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보다 32.2%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8.1% 증가한 464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2%, 23.5% 감소했다. 특히 에너지 부문은 자동차 전지 실적 호조로 삼성SDI의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6%, 영업이익은 91.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사 매출은 1조3054억원으로 3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1억원으로 16.5% 증가했다. 자동차 배터리는 유럽 주요국의 보조금 감축으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배터리 수요가 감소했지만 EV 배터리는 주요 고객사가 삼성SDI의 P5 제품을 탑재한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삼성SDI는 향후 전망도 밝게 전망했다. 김종성 삼성SDI 경영지원실장은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장공장(JV)을 추진하는 건에 대해서는 "양사는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2026년부터 차세대 각형 전지와 원형 전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미국 내 생산 거점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는 북미 지역 두 번째 생산공장으로 2026년 가동이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당 JV는 연산 30GWh 규모로 전기차 약 40만대에 탑재할 배터리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역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혜택으로 수혜를 입는 기업 중 하나다. 삼성SDI는 지프 그랜드체로키, 랭글러, 포드 이스케이프, 링컨 코세어 등 4종에 배터리를 제공한다. 해당 차종들은 보조금 3750달러를 받는다. 중대형전지 전략마케팅을 맡고 있는 손미카엘 부사장은 "JV 파트너와 비용 절감을 위해 함께 노력 중"이라며 "향후 미주 라인 가동 시점에는 IRA 세액공제(Tax Credit)도 도움이 될 것"이리며 "미주 거점에서 생산 예정인 삼성SDI 제품은 셀 당 용량이 커서 기가와트시(GWh) 당 투자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 지속적인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투자비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 부담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은 5570억원.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각각 23.7%, 62.4% 감소했다. 삼성SDI는 향후에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미국 진출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LFP 배터리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계획도 시사했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라 중저가형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대응해 가격경쟁력이 LFP, 코발트 프리 배터리 등 제품군을 다양화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한 차세대 프리미엄 제품인 P6 배터리는 내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차세대 배터리인 P6(6세대 각형 배터리)을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양극재 니켈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여 에너지 밀도를 10% 이상 향상시키고 재료비 역시 큰 폭으로 절감한다는 계획이다. 손 부사장은 "중장기 사업 성장을 위해 볼륨(보급형) 시장과 전력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을 타깃으로 LFP 등 코발트 프리 콘셉트의 볼륨 세그먼트 플랫폼을 준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탈 가격 하락에 대한 판가 부담에 대해서는 "판가와 구매가 연동 시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손익 영향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분기나 연간 단위로 볼 때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2023-04-27 15:30: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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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올해 1분기 매출 6.3조·영업익 4066억…전년대비 영업익 4.6%↓

현대글로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3008억원, 영업이익은 406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0.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6% 하락했다. 당기순이익도 2.9% 줄어든 283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물류 영역에선 매출 2조1513억원, 영업이익 1680억원을 나타냈다. 시황 하락에 따른 컨테이너·항공 운송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물류 영업이익은 글로벌 완성차 물동량이 증가하고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41.2% 뛰었다. 해운 사업은 매출 1조88억원, 영업이익 10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 4.4%, 17.8% 하락한 수치다. 완성차 선적 물량 회복세에 고(高) 시황 체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환율 하락 영향을 받았다. 유통의 경우 3조1407억원의 매출과 13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7% 줄었다. 현대글로비스는 환율 등의 시장 불확실성이 존재했다고 분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해운업 특성 상 원/달러 환율 영향을 피할 수 없는데 올 1분기 환율이 하락하면서 반조립제품(CKD) 사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끼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방 산업인 완성차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고 당분간 이어질 해상운임 고시황 체제에 환율 상승 분위기까지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물류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사업은 물론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스마트물류 솔루션, 모빌리티 플랫폼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04-27 15:02:3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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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 힘입어 1분기 최대매출 달성…1조1352억원 기록

포스코퓨처엠이 배터리소재 사업 성장으로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5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배터리소재 사업은 1분기 779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양·음극재 판매량 확대로 매출이 전분기보다 77.1% 늘었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85.5% 증가한 7122억원, 음극재 부문은 전분기 대비 19.8% 증가한 6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양극재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용 NCMA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 판매가 시작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음극재 역시 고객사 다변화 성과로 판매량이 증가하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기초소재 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증가한 3553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월 삼성SDI와 40조원, 지난 26일 LG에너지솔루션과 3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2022년 이래 배터리소재 분야만 누계 수주실적 93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요 국내외 고객사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향후에도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국내외 투자는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 정부가 2032년까지 신차의 67%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는 정책을 발표하는 등 포스코퓨처엠의 배터리소재 사업 전망은 더욱 탄력을 받으며 매년 최대실적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ESG 경영활동 및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지난 해 양·음극재 생산 전 과정의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받았으며, 기후변화/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TNFD)에 가입하고 TCFD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과 성과를 인정 받아 지난해 12월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가 실시하는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다. 또 지난 2월 RE100 달성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담 조직인 탄소중립그룹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를 위해 양?음극재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2023-04-27 15:02: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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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공, 혁신성장委 개최…공급망 대응·지역 산업 강화등 '목소리'

김학도 이사장, 황철주 위원장등 40여명 참여…1년간 자문활동 정리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연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에서 공급망 대응, 지역 산업 생태계 강화 등을 위한 목소리가 나왔다. 중진공은 27일 오전 김학도 이사장과 황철주 위원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중진공 임원 및 부서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 5월 출범한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는 '민간주도 혁신성장'으로의 정부 정책방향 변화에 따라 외부 전문가 시각에서 중진공 주요사업의 혁신 방향을 자문해 왔다. 이번 회의는 지난 1년간의 자문활동을 정리하면서 중소기업 혁신성장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새로운 정책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 ▲공급망 부문 중소기업 역할 확대 ▲지역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 등 3대 정책과제에 대해 제언했다. 중진공은 자문의견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혁신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현장 맞춤형 지원과제를 구체적으로 보완하고 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황철주 위원장은 "중소기업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우리 경제의 주역이며 과감한 판단과 결정을 통해 혁신한 기업에게 기회는 반드시 온다"며 "중소기 업의 자율적 혁신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진공의 꾸준한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의에선 또 ▲코로나 19 등 위기극복 지원 ▲혁신성장 선도 ▲경제·산업구조 전환 대응 ▲지역산업·규제 혁신 ▲정책서비스 혁신 등 5대 중점 분야에 대한 현장 소통 기반의 한발 앞선 중진공의 정책혁신 추진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김학도 이사장은 "우리 중소기업에게 경제·산업환경 변화와 공급망 대응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지역소멸과 인력난 등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도 산적해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부 정책을 지역의 기업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집행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7 14:57: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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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영업익 61.3% 감소

에쓰오일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다. 27일 에쓰오일은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9조776억원, 영업이익 5157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조776억원으로 2.25%, 당기순이익은 2653억원으로 69.53%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이 14.3% 줄었으나 흑자 전환됐다. 에쓰오일은 2022년 1분기에는 매출 9조2870억원, 영업이익 1조3320억원을 거둔 바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해 미국의 금리인상과 세계적인 불경기로 4분기 1604억원의 적자를 보며 그 여파를 1분기에도 극복하지 못할 거란 우려 속에서 전분기 대비 흑자를 낸 것이다. 경유 시황이 악화되었음에도 중국의 리오프닝 분위기에 따른 역내 수요 상승으로 아시아 지역 정제마진을 견조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은 단연 정유 부문이 매출이 7조2767억원, 영업이익이 2906억원으로 제일 높았다. 휘발유 스프레드(제품가-원가)는 중국 이동 수요 회복과 미국 및 유럽 등 역외 공급 차질로 인해 강세로 전환됐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조385억원, 영업이익 293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은 중국 내 신규 설비 가동에도 신규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과 중국 리오프닝 이후 유도품 수요 개선 영향을 받았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아시아 지역 증설로 인한 하방 압력에도 중국 리오프닝 수요가 시황을 지지했다. 윤활 부문은 매출 7625억원, 영업이익 1958억원이다. 겨울철 비수기 이후 중국 리오프닝, 춘절, 성수기 도래 전 재고 비축에 따른 수요 반등으로 시황이 회복됐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하락했으나 원재료 가격 하락 영향으로 평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에쓰오일은 "향후 경영환경 전망 발표에서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활동 재개 및 이동량 증가로 주요 기관들이 2023년 글로벌 석유 수요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사업 확장 계획에 자신감을 보였다. 에쓰오일은 "당사의 수익 창출 능력의 새로운 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3년 1월부터 계획대로 EPC 업무 및 부지정지공사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샤힌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는 "올해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돼 시장 금리도 당초 계획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회사 대주주인 사우디 아람코 주주 대여금에 대한 계약서를 준비하고 있으며, 은행 차입에 대해서도 금융 기관과 내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또한 "2분기 정제마진은 최근에 하향 조정된 수준에서 점차적인 회복을 기대하는 중"이라며 "4월은 계절적 수요가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시점이라 중국 수출 쿼터 소문이 시장에 확산될 때 지지 요인을 찾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다만 5월과 6월 계절적 수요 상승이 본격화되면 현재의 약세 시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쓰오일은 중국의 봉쇄조치 해제 이후 첫 노동절 연휴와 계절적 성수기로 휘발유와 항공유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에쓰오일은 효율성 강화에도 집중한다. 생산 관리, 정비 관리, 안전을 아우르는 생산공장 운영 인프라의 전면적인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활용하여 최고 수준의 운영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2023-04-27 14:42:1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