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한네트, 무인 금융서비스 사업 바탕으로 옥외 전광판 사업 진출

한네트(주)가 '제4의 미디어'로 불리는 디지털 사이니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네트 측은 "최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목적사업을 추가하고 '옥외 전광판 광고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 프로젝트는 서울 을지로입구역 사거리에 위치한 '을지한국빌딩'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을지한국빌딩의 10층 전면부에 가로 20m, 세로 10.8m, 총면적 216㎡ 규모의 초대형 옥외 전광판을 설치했다. 각종 문화·예술 콘텐츠 및 상업광고를 소개함으로써 도심 속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이곳은 시청 서울광장에서 을지로 방향의 도로와 종각에서 남대문로 방향의 도로 교차로에 위치해 있다. 현재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을 제외하고는 최대 화면크기에 해당되며 고사양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함에 따라 가시성이 우수하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공공장소나 상업 지역 같은 옥외 공간에 네트워크로 원격제어하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미디어를 말한다. 한네트는 그간 무인 금융서비스의 선도주자로서 현금인출 및 무인정산시스템 사업에 주력해왔다. 그간 축적된 무인 키오스크 및 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옥외 전광판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2023-04-26 14:30:21 최규춘 기자
기사사진
에어부산, 'ESG' 새롭게 정의…환경(Enviroment)·안전(Safety)·목표(Goal)

에어부산이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결과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은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 격려품을 제공하고 'ESG'의 의미를 자체적으로 해석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근로자의 날을 앞둔 지난 25일 국내외 자사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텀블러를 제공했다. 이는 항공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외부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안전 성과를 이어오고 있는 자사 직원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친환경 경영에 대한 의지 표명과 참여를 독려하는 취지라고 에어부산 관계자는 전했다. 에어부산은 안전과 환경을 더욱 확고히 지키기 위해 기존 '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E(Enviroment)·S(Social)·G(Governance)' 용어를 자체적으로 '환경·안전·목표'라는 'E(Enviroment)·S(Safety)·G(Goal)'로 새롭게 해석해 전사적 차원의 목표로 설정하고 지속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측은 "에어부산이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에어부산이 평가받는 배경에는 창립 이후부터 안전을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로 두고 제반 역량 강화에 매진해온 전사적 노력이 있었다"며 "분기별 개최하는 '안전협의회'를 통해 안전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연 1회 '항공기 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반기별 시행하고 있는 '안전 문화 캠페인'은 직원들이 일상 업무환경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안전의식 수준을 함양하고 안전 문화를 정립해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에어부산은 '2021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안전성' 부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 3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항공사별 안전수준 평가 결과에서도 최상위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전 직원에게 제공된 텀블러는 실용성 외에도 친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선택이다. 전사적으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줄이고 이를 텀블러로 대체하도록 자연스러운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한다는 실천적 의미를 담았다. 이 밖에도 에어부산은 지난해 일회용품 사용을 근절하고 텀블러와 머그컵 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시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인 '해피 어스 챌린지'를 실시한 바 있으며, 기내 면세품 구입 시 재사용이 가능한 업사이클 백 제공, 환경정화 봉사활동 '플로깅' 진행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병행하고 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에어부산이 '가장 안전한 항공사'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안전에 있어서는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안전 최우선'의 경영 원칙을 모든 임직원이 합심해 철저히 이행한 덕분"이라며, "높은 안전의식을 바탕으로 '안전 지킴이'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전했다.

2023-04-26 14:24:4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진에어, 제4회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 열어

진에어가 차별화된 기내서비스 개발을 위해 제4회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을 26일부터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기내 판매 서비스 브랜딩 및 홍보 전략 ▲기내 판매 서비스 아이템 기획 및 판매 전략 ▲사전 주문 기내식 개발 아이디어 및 판매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참가자는 세 가지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진에어 회원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4명까지 1개 팀을 구성해 참여할 수 있고 지원자는 자유로운 양식으로 기획서를 작성해 오는 5월 21일까지 진에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을 고려해 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총 6팀이 수상자로 선정된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국내선 및 국제선 왕복 항공권이 제공되고 모든 참가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지니쿠폰이 증정된다. 또한, 진에어는 이번 공모전의 최우수상과 우수상으로 선발된 참가자에게 향후 진에어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에서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심사 결과의 발표는 6월 12일에 진행되며, 공모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의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서비스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진에어는 항공 마케터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이를 반영해 고객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2020년부터 마케팅 아이디어 공모전을 운영하고 있다.

2023-04-26 14:15:5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정유업계, 1분기 석유제품 수출 118억 달러로 '수출액 3위' 기록

올해 1분기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액이 118억 4900만 달러(약 15조1100억원)을 달성한 가운데 수출 물량은 7.3% 증가한 1억1744만배럴로 집계됐다. 대한석유협회는 원유도입액 중 57.6%를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회수율이 2.2%포인트 늘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국가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 연속 지속하고 올해 1분기 누적 적자 규모가 224억달러(약 30조원)인 상황에서 석유제품 수출이 무역수지 적자 완화에 기여했다는 게 대한석유협회 측의 설명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 수요 위축이 발생했음에도 정유업계의 수출 확대 노력으로 수출 물량이 2년 연속 증가했다. 수출액 기준 석유제품 주요 수출상대국은 ▲호주(18%) ▲싱가포르(12%) ▲미국(10%) ▲중국(9%) ▲일본(8%) 등의 순서다. 호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상대국 1위를 기록했다. 경유, 휘발유, 항공유 등 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출액, 수출물량 증가율은 각각 29%, 39%다. 미국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3위로 높아졌다. 주요 수출품목인 항공유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국 교통안전청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미국 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해 1분기보다 약 20% 가까이 오른 1억9000만명이다. 국내 정유사는 올해 1분기 항공유 수출 물량 중 38% 정도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석유제품 수출 여건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수출국 다변화와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전략적 수출로 업계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원유 도입액의 60% 이상을 석유제품 수출로 회수해 국가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3-04-26 14:11:2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기아, 英 오토카 어워즈 '최고 제조사' 선정…브랜드 경쟁력 인정받아

기아가 영국의 자동차 시상식에서 '최고의 제조사'로 선정되며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25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가 주관하는 '2023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제조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오토카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한 성과를 거둔 제품, 인물, 제조사 등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최고의 전기차'로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EV6를 선정한 바 있다. 마크 티쇼 오토카 편집장은 올해 최고의 제조사로 선정된 기아에 대해 "출시 2년이 지났지만 신차 같은 EV6와 쏘렌토, 디자인에서 순수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니로와 스포티지 등 기아의 차량 라인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아는 영국 시장에서 총 10만 191대를 판매해 진출 32년 만에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월에는 1만 504대를 판매해 영국 진출 최초로 전체 브랜드 중 월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풀 필포트 기아 영국법인장은 "올해 기아는 EV9 출시를 비롯해 영국 시장에서 전기차 전환에 앞서가기 위한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3-04-26 14:08:1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아우디가 답하다] 내연기관차 공장이 전기차도 만든다? 잉골슈타트 공장

아우디 역사는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과 함께했다. 창립자 호르히가 처음 회사를 설립한 곳은 쾰른이지만, 1930년대 대공황으로 4개사를 합병한 '아우토 유니온'은 잉골슈타트를 거점으로 했고, 2차대전이 끝난 후 동독 지역에 있던 공장에서 장비와 인력을 몰래 챙겨 '야반도주'해 새로 시작한 곳도 바로 잉골슈타트다. 아우디 본사와 아우디 뮤지엄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도 같다. 아우디 잉골슈타트 공장은 전동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혁신을 단행했다. 기존 내연기관차는 물론 전기차 생산까지 할 수 있도록 공정에 자동화 비율을 대폭 높인 것. 현재 Q2를 비롯해 아우디 컴팩트카 내연기관 라인업을 생산하고 있지만, 추후 Q6 e트론 등 완전 전기차 생산 라인으로 자연스럽게 전환할 예정이다. 우선 차체를 만드는 보디샵과 도장하는 페인트샵은 90% 이상 자동화를 마무리했다. 아우디 차량은 프레임에 알루미늄을 비롯해 다양한 소재를 적용하는 탓에 자동화가 쉽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기술을 새로 적용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보디샵과 페인트샵을 지난 차체는 크레인으로 들려 라인을 지나기 시작한다. 필요에 따라 천장에 매달려 있다가, 내부 조립이 시작되면 컨베이어 벨트로 내려와 작업자 눈높이에 맞춘다. 하체 파워트레인 부분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적절하게 조립 후 바닥으로 숨었다가, 위아래가 합쳐지는 '결혼' 작업을 앞두고 올라와 완성차 모습을 갖춘다. 아직 볼트 체결을 비롯한 조립 공정은 로봇이 대체하는데 한계가 있지만, 적절한 부품 확인이나 체결 강도를 확인하는 등 사람이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로봇이 책임졌다. 다양한 모델을 혼류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불량이 없는 이유다. 특히 부품 관리 체계는 철저하게 자동화했다. 로봇이 철저하게 분류한 부품 서랍을 적절한 공정에 배달하고, 작업자가 바코드를 찍어 최종 확인을 해야만 공정을 시작할 수 있게 했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경고음과 함께 라인도 잠시 멈춘다. 조립을 끝낸 차량을 테스트 하는 것도 로봇 역할이 컸다. 이미징 로봇이 차체 주요 부위를 찍어 단차와 품질을 확인했다. 사람이 탑승해 확인을 하더라도, 철저하게 수치에 따라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 공장 투어를 맡은 아우디 관계자는 웃으면서도 '적절한 부품을 적절한 때에 적절한 곳에'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만큼 실수 없는 차량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는 의미다. 나무 바닥으로 만든 작업 벨트도 인상적이었다. 오랫동안 서서 일해야하는 작업자들을 위한 배려라는 게 아우디 설명이다. 자동화속에서도 사람을 우선으로 하는 철학을 담은 셈이다. /김재웅기자=잉골슈타트(독일) juk@metroseoul.co.kr

2023-04-26 14:05:41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현대차그룹,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 전세계 주목…7000만뷰 돌파

현대자동차그룹이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과 함께 만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에 대한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실사단의 방한 기간에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의 조회수가 25일 기준 7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첫 영상을 올린 지 31일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단 방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부산 시민과 만든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을 그룹 SNS 채널에 공개했다. 실사가 진행 중이던 이달 5일에는 주한 외국인이 참여한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를 선보였다. 2개 시리즈, 총 37편으로 이뤄진 영상 캠페인은 글로벌 통합 2편과 개별 BIE 회원국용으로 별도 제작한 35편의 숏폼 영상으로 구성됐다.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은 4212만회를,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은 3247만회에 돌달했다. 전체 조회수 7459만회 중 해외 조회수는 5177만회로, 해외 비중이 과반을 훨씬 넘은 69.4%로 집계됐다. 또 37편의 영상에 붙은 '좋아요' 개수는 11만200여 개에 달했다. 댓글은 1만420개, 영상 공유는 7000회를 웃돌며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현대차그룹이 국가별 조회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이 본 해외국가는 페루(518만회)로 나타났다. 칠레(357만회), 파라과이(342만회), 세르비아 (323만회), 우루과이(306만회) 등이 뒤를 이었다. 중남미 시청 비중이 38%로 가장 높았다.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단 방문 전후로 37편에 달하는 영상을 집중 런칭해 실사 기간 동안 국내 유치 열기 결집 뿐 아니라 해외에 한국의 강력한 개최 의지와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사단 보고서는 171개국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

2023-04-26 14:04:39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 IRA 규제 속에도 성장세 뚜렷…'호조' 이어 간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상장 이후 5개 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인한 수혜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도 IRA 대응전략을 공개하며 북미 시장 선점에 자신감을 보였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를 열고 2023년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상승한 수치며, 영업이익률은 7.2%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던 전분기(8조5375억원)보다 2.5% 늘어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인 이창실 부사장은 1분기 실적 호조 요인으로 "지속적인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공급망 강화 활동 등을 통해 구축해 온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한 성과"를 꼽았다. ◆ IRA 공제 반영 시작…적극 대응 나선 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1분기 영업이익에는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Tax Credit) 관련 금액 100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배터리 업체 입장에서 IRA의 핵심 정책은 전기차 보조금과 세액 공제는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사안이기도 하다. IRA 규제에 따르면 올해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한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셀은 ㎾h(킬로와트시) 당 35달러, 모듈은 ㎾h당 10달러로 책정돼 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이 1분기 영업이익은 IRA 세액 공제 효과를 제외하면 5329억원이다. 그럼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법 조항이 올해 1월 1일부로 반영되기 때문에 영업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판단, 유관기관과 회계전문가의 의견을 종합·검토하고 반영했다고 컨퍼런스콜을 통해 답했다. 이창실 CFO는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수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현재 미국 현지에서 추진 중인 양산프로젝트 총 규모는 현 기준으로 250GWh(기가와트시) 수준으로 이에 따라 생산되고 판매되는 케파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미국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시간 단독법인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JV) 1공장의 판매물량을 통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공장 판매물량은 약 15~20GWh 규모다. 이 CFO는 "향후 미국 지역의 확보 생산 물량은 250GWh에 달할 것"이라며 "현지 원통형 생산 거점 확보, LFP 기반 ESS용 제품 양산 등 현지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미국 내 생산능력을 GM 1·2·3 공장(140GWh), 혼다 JV(40GWh), MI 단독공장(26GWh), 애리조나 단독공장(43GWh) 등을 포함해 총 250GWh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시장 선점 위한 전략 구축…EV LFP는 '아직'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보, 한발 앞선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고객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수율 맞추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부품 및 핵심광물의 현지 생산 ▲우려국가 외 공급망 안정화 ▲현지 원통형 수요 대응력 강화 ▲신(新) 성장동력 기반 확충 ▲생산 조기 안정화 ▲스마트팩토리 건설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배터리 부품은 셀·모듈·전극 등의 북미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고,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분리막·전해액의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원통형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양산 등을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알렸다. 현재는 북미 지역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43GWh)인 애리조나 신규 원통형 및 ESS LFP 공장 건설 계획을 예고한 상태다. 전기차에 LFP를 탑재하는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김경훈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기획관리담당 상무는 "전기차용 LFP 배터리 진출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우선은 개발 중인 ESS에 우선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고성능 LFP 개발 등을 통해 (전기차) 적용 계획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외에도 미드니켈 NCM 등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중저가 솔루션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LG에너지솔루션 CEO인 권영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북미지역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수익성 No.1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4-26 14:01:3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한·미 배터리산업협회, 배터리 산업과 기술 발전 위해 협력 강화

한국배터리산업협회(KBIA),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배터리산업협회(NAATBatt)와 한미 양국 간의 배터리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한미 양측은 양국 배터리산업,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보교류 ▲회원사 지원 ▲기술교류 3개 분야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미 배터리 업계 간의 정보교류 확대와 관련해서는 한미 양측은 접촉창구 지정, 정례회의 개최 및 전시회·학술회의·기술워크숍 상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의 배터리 회원사 지원을 위해서는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킹 활성화, 한미 양국의 진출기업 지원, 시장·지역 정보 제공 등을 위한 상호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한미 양국 배터리 기술교류와 관련해서는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배터리 제조장비, 배터리 원료의 정제·재활용 및 표준·안전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과 교류도 촉진하기로 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활용해 한국 배터리 기업의 미국 진출 안착을 지원하고, 해외우려기관(FEOC),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등 향후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세부 지침에 대한 아웃리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미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함께 '미국 배터리산업 포럼'과 '한미 배터리 파트너링'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KETI 및 KIAT는 차세대전지, 배터리 재활용, 제조장비 분야에서의 한미 연구개발(R&D)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기술인력 교류, 인력양성 등 인적 자원 분야에서의 한미 간 국제협력 강화를 추진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미 배터리 전략적 파트너십을 배터리 공급망 협력에서 배터리 기술과 인적 교류 협력 분야로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4-26 13:39:1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SK-한수원-테라파워, SMR 개발·사업화 협력… "차세대 원전 공급망 핵심 파트너 될 것"

SK(주)와 SK이노베이션,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 테라파워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꼽히는 SMR 시장 개척에 나선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황주호 한수원 사장, 크리스 르베크 (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메디슨호텔(The Madison Hotel)에서 '차세대 원전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는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SFR) 기반 4세대 SMR '나트륨(Natrium)'의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을 위한 협력내용이 담겼다. 협력 계약은 다음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한국 정부 및 한미 재계 관계자들에게 발표돼 미래 에너지 분야 한미 산업의 협력 사례로 주목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이 행사는 24일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을 맞아 한미 재계 간에 미래 전략산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수원 및 테라파워 CEO를 비롯해 김무환 SK㈜ Green투자센터장이 참석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SMR이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난해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공동 투자했다. SK는 이번 계약으로 테라파워가 추진 중인 SMR 사업 참여 및 세계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사업 개발 기회에 함께하게 됐다 한수원은 40여년에 이르는 국내 원전 운영,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등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한수원은 차세대 SMR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북미에서 입지를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한수원이 4세대 SMR 기업과 맺은 첫 협력관계로, 국내 원전 업계가 향후 글로벌 SMR 공급망에 참여하는 데 물꼬를 튼 의미가 있다. 테라파워는 이번 협약으로 나트륨 상업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테라파워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에 345MW(메가와트)급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25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되는 이 사업에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의 일환으로 기술 개발과 건설 비용의 절반에 가까운 약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전력 자회사 퍼시피콥(PacifiCorp)과 2033년까지 나트륨을 최대 5기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조사에서 퍼시피콥은 미국 유타주의 장기 가동 석탄발전소를 대체하기 위해 나트륨 2기 건설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40년까지 SMR 시장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영국 국가원자력연구원(NNL)은 2035년 SMR 시장규모가 약 최대 630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SK와 한수원, 테라파워의 협력은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한미 원전 동맹을 강화하는 의미가 크다"며 "4세대 SMR 시장에서 이번 협력은 원자력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26 13:30:11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