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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도 반도체 지원법, '초격차' 흔들 수 있나

유럽까지 반도체 전쟁에 동참하면서 국내 업계도 셈법이 복잡해졌다. 일단은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게 중론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악영향 우려도 제기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는 2030년까지 430억유로를 투입해 반도체 산업을 지원하는 법 제정에 합의했다. 2021년 처음 EU 집행위원장이 제안한 이후 2년만이다. EU는 앞으로 의회와 이사회 표결을 거쳐 법안을 시행할 예정이다. 당초 반도체 공장으로 지원을 제한했지만, 구공정 고도화를 포함한 R&D 등 다양한 분야에도 지원금을 내기로 했다. 목표는 10년간 점유율을 두배로 끌어올리는 것. EU는 2020년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했고, 2030년까지 20%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EU는 코로나19에 이어 미중무역분쟁으로 반도체 공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자동차 생산은 물론, 중국에 거점을 두고 있던 반도체 업체들도 위기를 겪었다. 유럽의 반도체 굴기는 이미 현재진행형이다. 국제반도체재료장비협회(SEMI)에 따르면 2022년 유럽의 장비 매출액은 6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3%나 성장했다. 유럽에서 장비를 그만큼 많이 사들였다는 얘기다 내년 유럽 및 중동지역 팹 장비 지출액도 82억달러로 올해보다 36% 늘어날 것으로 SEMI는 전망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7개 분류 중 5번째에 불과하지만, 성장률로만 보면 한국(41.5%)에 이어 두번째다. 미국 인텔과 대만 TSMC는 일찌감치 유럽 투자를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인텔이 지난 3월 독일 마그데부르크 공장을 건설하는 등으로 10년간 800억유로(한화 약 115조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고, TSMC도 독일 드레스덴에 공장을 짓기 위해 현지 정부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일단 국내에서는 관망하는 분위기다. 실제 유럽 반도체 투자 '레거시(낡은)'라 불리는 20나노 이상 구형 공정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EU 반도체 산업이 자동차용과 IoT 에 쏠려있는 상황, EU도 지원 대상을 첨단 팹 뿐 아니라 구형 공정과 R&D 등으로 확대하면서 추측에 힘을 더했다. 인텔과 TSMC도 EUV를 쓰지 않는 7나노 이상으로 공장을 구축할 계획으로 전해진다. 부가가치가 높은 선단 공정을 육성하는데 집중하는 국내 반도체 업계 입장에서는 매력이 없다는 얘기다. 오히려 EU 반도체 지원법이 국내 반도체 업계에는 기회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입장문을 통해 국내 기업은 유럽에 생산시설을 운영하지 않는만큼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하며, 오히려 국내 소부장 업계가 새로운 수출 기회를 얻게됐다고 기대를 표했다. 실제로 국내 소부장 업계는 최근 중국 시장 확대를 타진해왔다. 국내 주력 분야인 첨단 반도체에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와 램시서치 등 주요 장비 업계와 경쟁이 어려워 성장에도 제한이 컸던 탓. 반도체 산업 침체로 업계 투자가 축소하면서 공포도 확대됐다는 전언이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잠재적 경쟁자를 만들 수 있다는 지적에도 설득력이 높다. 당장은 경쟁 상대가 안되겠지만, 현지 생태계가 조성되면 본격적으로 선단공정까지 노릴 수 있어서다. 당장 유럽 전장용 반도체 업체들도 최근 들어 최선단 공정 수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분위기다. 인텔이나 TSMC가 유럽에서도 EUV나 하이NA EUV 장비를 쓰는 팹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 EUV 장비를 만드는 ASML이 EU 회사인 만큼 가뜩이나 어려운 장비 수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4-20 08:30:20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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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로 출근해요". 휴넷·유한킴벌리, 직원 교환 근무 시행

2주간 인사팀 직원 1명씩 상대회사로 출근…업무 진행 휴넷과 유한킴벌리가 직원 교환 근무를 시행했다. 20일 이들 기업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3월20일부터 2주간 각 사 인사팀 직원 1명이 상대 회사에 출근해 각자의 업무를 대신 진행했다. '직원 교환 근무(Talent Exchange Program)'는 소속 기업에서 잠시 벗어나 타사에서 직접근무하며 조직문화, 제도, 일하는 방식 등을 체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두 회사는 상호 기업문화와 HR 제도를 벤치마킹하기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유한킴벌리 직원은 휴넷의 교육담당자가 돼 직원 특강 진행, 사내 학습 뉴스레터 제작, 학습 플랫폼 태스크포스(TF) 참여 등을 수행했다. 또한 휴넷 직원은 유한킴벌리에서 리더 교육 진행, 핵심가치 워크숍 기획, 리더들과의 집단 심층 면접 등에 참여했다. 유한킴벌리 진재승 대표는 "시범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해당 프로그램이 향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하고 의미있는 사원경험들이 회사와 개인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휴넷 조영탁 대표는 "휴넷은 다양한 근무 제도를 선진적으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다른 회사에서 직접 일해보는 교환 근무 제도는 보다 적극적이고 의미 있는 벤치마킹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업문화를 주도해 온 유한킴벌리와 휴넷 양사가 이번 교환 근무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04-20 08:28:4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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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설치 간편한 '창문형 에어컨' 출시

실내 온도 따라 자동 조절…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귀뚜라미가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사진)을 출시했다. 20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신제품 창문형 에어컨은 현대적 감성의 격자 모양 패턴 디자인으로 제작해 시원한 느낌을 제공하며 다양한 실내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 소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특히 실내 온도에 따라 압축기 회전수가 자동 조절되는 저소음 듀얼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해 냉방 효율은 크게 높이고 운전 소음은 대폭 줄였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냉방비 절감 효과가 탁월하며 취침모드 가동 시 도서관보다 낮은 33데시벨 수준의 조용한 운전으로 여름철 숙면을 돕는다. 여기에 상·하·좌·우 모든 방향으로 최대 90°까지 제공하는 자동 풍향 조절 기능으로 방 전체에 사각지대 없이 쾌적한 냉방 환경을 제공한다. 실외기 일체형 제품인 귀뚜라미 창문형 에어컨은 별도 설치공사가 필요 없이 소규모 사무실, 원룸, 자녀 방 등 창문이 존재하는 다양한 공간에 혼자서도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무료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용 거치대는 이중날개 틈새막이가 적용돼 빗물, 외풍, 외부소음 등을 더욱 효과적으로 차단해준다. 유지관리가 편리한 '이지케어 솔루션'을 적용해 내부와 필터 청소가 필요할 경우 전면부 그릴을 별도 도구 없이 원터치로 개방할 수 있다. 에어컨 내부 청결 유지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도 탑재했다. UV-C LED 모듈을 에어컨 내부에 장착해 유해 세균과 바이러스를 99%까지 살균한다.

2023-04-20 08:20: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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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의료용 착용로봇으로 보행 힘든 이동 약자 지원

현대자동차가 보행이 어려운 이동약자들의 이동성 개선을 위해 의료용 착용로봇을 기증하고 관련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보행재활 로봇치료 및 연구협력을 위한 착용로봇 기증식'을 열고 아산병원에 의료용 착용로봇 2대를 기증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기증한 로봇은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한 '엑스블 멕스'(X-ble MEX)로, 보행이 어려운 이동 약자의 하지 근육 재건과 관절 운동을 돕는 의료용 착용로봇이다. 걷기, 서기, 앉기, 계단 오르내리기, 좌우 회전 등 5개 동작을 지원하며, 착용자 신체조건에 맞춰 부분별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앉은 상태로도 착용이 쉽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올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2등급 허가를 받았고 배터리 인증도 완료했다. 현대차는 착용로봇 통합 브랜드 '엑스블'의 상표를 등록하고 라인업을 갖춰 의료, 산업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기증된 엑스블 멕스는 엑스블 브랜드의 첫 제품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서울아산병원,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보행장애 환자 대상 보행재활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대차의 의료용 착용로봇을 활용해 향후 2년간 하반신 마비 환자의 재활치료와 관련 연구 진행에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 5일 국립재활원과도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착용로봇뿐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를 적극 접목해 이동 약자들의 이동성 개선을 위한 활동들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4-20 00:08:2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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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 중국서 10억불 수주 목표 …상하이 모터쇼서 다양한 신기술 공개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국이자 판매 규모를 갖춘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 이후 개최하는 첫 대형 모터쇼인 상하이 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모비스는 중국 로컬 완성차 뿐 아니라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주 미팅을 진행한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미래형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시장 공략 전략도 제시한다. 19일 현댄모비스에 따르면 회사는 18일 개최된 '2023 상해모터쇼'에서 전장, 전동화 등 양산 가능한 신기술 24종을 선보였다. 미래형 통합 칵핏 솔루션(M.Vics 4.0), 인캐빈 센싱, 전자식 조향시스템(Steer by Wire), 홀로그램 AR HUD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이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상해 모터쇼에는 약 20개 국가, 1000개가 넘는 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상해 모터쇼를 중국 현지 수주를 확장하는 사업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BYD, BMW, 스텔란티스 등 80여 개 완성차 고객사 CEO와 주요 임원 약 200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에서 수주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고객사의 요청 사항과 관심 품목 등을 파악해 개별 미팅 안건을 확정하고 전시 콘텐츠를 선정하는 등 사전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첫 1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모터쇼 기간 중인 19일에는 중국 현지 언론 등을 초청해 프레스 발표회도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샤시플랫폼인 e-CCPM(Electric Complete Chassis Platform Module)을 이번 상해모터쇼에서 공개했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 조향, 현가, 구동, 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 악셀 마슈카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부사장은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른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안정된 현지 영업, 생산 조직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 내 7개 생산 거점과 3개 연구 거점을 운영하며, 현지 법인과 영업 사무소를 중심으로 고객 밀착형 수주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현대모비스는 기존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를 새롭게 확보해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2023-04-20 00:08:1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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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 선정 쾌거

현대제철이 '지속 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전 세계 철강업계로부터 인정받았다. 현대제철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상반기 정기회의에서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철강협회는 2018년부터 매년 14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우수 철강사를 선정 발표하고 있다. 현대제철이 최우수 멤버인 챔피언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철강협회의 지속가능성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우수 멤버 선정 ▲안전보건 부문 또는 스틸리 어워드 최종 후보 선정 소재·공정별 탄소 배출량 데이터 제출 등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을 유지해야 한다. 현대제철은 안전보건 부문에서 당진제철소 내 고위험지역 사고예방을 위해 사물인터넷(IoT)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4족 보행로봇인 SPOT의 도입을 인정받아 우수철강사로 선정됐다. 또 스틸리 어워드에서는 전기차용 고성능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해 감속기 기어용 합금강과 고인성 1.5GPa(기가파스칼) 강판 생산에 성공하는 등 혁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울러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에 '친환경 제철소'를 주제로 한 체험관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자원순환의 의미를 알리고 있는 노력도 인정받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세계철강협회 2023 지속가능성 챔피언 선정은 '지속 성장 가능한 친환경 철강사'를 목표로 그 동안 이뤄진 꾸준한 투자와 전 구성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미래 전동화 중심 사업 강화, 다양한 ESG 활동 등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4-19 18:34:0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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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월드IT쇼 2023'에서 혁신으로 ‘더 행복한 삶’ 그린다

LG전자가 19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3에서 'Life's Good'을 주제로 고객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인다. 870㎡ 규모 전시관 전면에는 LG전자의 브랜드 심벌 '미래의 얼굴'이 대형 올레드 사이니지 화면을 통해 다양한 움직임과 표정을 보여주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와 함께 ESG 비전을 소개하는 '지속 가능한 사이클(Sustainable Cycle)' 조형물과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미니, LG 사운드바,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 등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 친환경 제품들도 전시했다. ◆10년 혁신의 집결체, '무선 올레드 TV' 국내 첫 선 LG전자는 10년 간의 올레드 TV 혁신을 집약한 LG 시그니처 올레드 M을 국내 관람객들에게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4K·120Hz 영상을 무선 전송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전원을 제외한 모든 선(線)을 없애 TV가 설치된 주변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2개 부문 혁신상과 CES의 공식 파트너 엔가젯 선정 최고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글로벌 유력 매체들로부터 약 70개의 CES 관련 어워드를 수상했다. 관람객들은 일반 올레드 TV 대비 최대 70% 밝은 2023년형 LG 올레드 에보(모델명: G3)뿐만 아니라 설치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와 '이젤' 등 라이프스타일 TV도 체험할 수 있다. 포제와 이젤은 LG 올레드 TV만의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IDEA와 레드닷에서 최고상을 각각 수상한 바 있다. ◆ Z세대 이목 끌 체험 공간 선봬 관람객들은 무드업 냉장고가 연출하는 다채로운 색상을 체험할 수 있다. 무드업 냉장고는 LG 씽큐(LG ThinQ) 앱에서 원하는 컬러를 선택해 약 19만 개 색상 조합으로 냉장고 도어 색상을 바꿀 수 있는 제품이다. 무드업 냉장고와 무드업 김치냉장고가 군집으로 연출하는 색상 파노라마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현장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다. LG전자는 3가지 콘셉트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최적화한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스탠바이미, LG 틔운 미니,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6인용 식기세척기 등으로 구성된 개성 넘치는 공간은 물론 럭셔리 주방 콘셉트 공간에서는 초(超)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GenZ(Z세대)가 특히 관심이 많은 LG전자의 IT 제품군도 한 곳에서 만난다. 관람객들은 빛의 각도나 보는 방향에 따라 다채롭게 색이 변하는 LG 그램 스타일, 10.9mm 불과한 두께로 역대 가장 얇은 LG 그램 등 2023년형 LG 그램의 다양한 라인업을 체험할 수 있다. LG 울트라기어의 게이밍 모니터·노트북·스피커와 총 20단계로 화면을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 올레드 게이밍 TV 'LG 올레드 플렉스'를 활용해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브리즈(brid.zzz)', 실내에서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한 몰입감을 주는 '익사이클(excicle)' 등 LG전자 최신 기술이 접목된 혁신적인 제품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하는 LG 클로이 서브봇 신제품은 6개의 바퀴에 독립 서스펜션을 적용해 국물 요리도 안정적으로 배송한다. 기존 제품 대비 트레이가 넓어졌고 40kg까지 담을 수 있어 식기가 무거운 양식부터 가짓수가 많은 한식까지 다양한 종류와 많은 양을 손쉽게 옮긴다. 또한 전자칠판, 스마트 모니터 등 업무 효율을 높이는 다양한 제품들은 물론 프로빔, 씨네빔 등 LG전자의 빔프로젝터 제품군도 만날 수 있다.

2023-04-19 17:59: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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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광양 동호안에 4조 4000억 투자…"정부 규제 혁신으로 신사업 추진 속도"

포스코그룹이 전남 광양 동호안 부지에 4조 4000억 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소재를 비롯한 신성장 사업 추진에 나선다. 동호안 부지는 현행 제도상 철강 관련 업종 이외의 사업 추진이 어려웠는데 정부가 규제 혁신을 통한 지원에 나서면서 신사업 투자에 속도가 붙게 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장을 방문해 민간투자를 가로막고 있는 입지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국무총리의 지역 투자 애로 현장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국토교통부 이원재 1차관, 국무조정실 이정원 국무 2차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이정현 전략기획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황수성 산업기반실장, 전라남도 문금주 행정부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등 관계부처 및 지자체에서도 참석해 동호안 개발 규제 개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광양제철소 동쪽 해상에 위치한 동호안은 바다로부터 제철소 부지 침식을 막기 위해 설치한 공작물로, 포스코는 설비확장 등을 위해 공유수면 매립 승인을 받아 1989년부터 제철소와 동호안 사이의 바다를 매립해 오고 있다. 해당 면적은 약 230만 평이며 포스코는 이 중 일부를 매립하여 5코크스공장, 원료야드, LNG터미널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동호안 매립 부지 내에 제 2 LNG 터미널을 착공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국내 산업계의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기업환경에 최적화된 동호안의 항만·용수 등 기존 기간시설과 함께 유휴부지 및 미매립지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령상 해당 부지에는 제철 관련 업종만 들어올 수 있어 정부 차원의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왔다. 이날 포스코는 포스코그룹사가 동호안 부지를 신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시행령 보완을 희망하며,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시 투자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관계기관의 유기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를 건의했다. 김학동 포스코그룹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도약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신속한 관련 법령 개정과 광양국가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지원이 절실한 상황" 이라고 말했다. 동호안 부지를 현장 점검하고 산업계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포스코그룹의 신성장산업 투자가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현행 제도를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상반기 중 입법예고를 완료해 실행하겠다"고 화답했다. 포스코그룹이 철강·이차전지소재·리튬/니켈·수소·에너지 등 7대 핵심산업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확고한 경쟁력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광양 동호안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10년간 동호안 부지에 약4조 4000악 원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포스코그룹은 동호안 부지에 기존 철강과 국가첨단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메가 미래형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그로 인한 생산 유발효과가 연간 약 3조 6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연간 약 1조 3000억 원, 취업 유발효과가 연간 약9000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방소멸 방지에 기여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2023-04-19 17:04: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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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도 尹 따라 미국으로…첨단산업 협력 논의

국내 122개 기업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미국으로 간다. 주요 기업 총수들도 총출동하면서 경제 현안 해결 기대감도 높아진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윤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명단을 발표했다. 주요 기업 총수들이 모두 동참한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6개 경제단체 회장단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기업 총수들도 동행키로 했다. 그 밖에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허태수 GS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과 구자은 LS 회장, 조현준 효성회장과 서정신 셀트리온 회장 등 주요 대기업들 역시 총수들이 직접 참가키로 했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사장 등 차기 경영진도 함께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만은 명단에서 빠졌다. 전체 사절단 중 70%에 해당하는 85개사는 중견 및 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 협회와 단체 14개, 공기업 4개 등도 함께다. 전경련은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사절단을 선정했다. 주요 경제단체 대표와 공공기관, 전문가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2차례 심의를 거쳐 선발했다. 전경련은 반도체와 항공우주, 방위산업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양국간 첨단산업 협력 고도화를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경제사절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미국상공회의소(U.S. Chamber of Commerce) 주관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 정부가 주최하는 백악관 환영 행사▲중소벤처기업부 주최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최근 미국이 IRA를 통해 국산차 수출을 제한하고 반도체 보조금 가드레일로 투자도 발목을 잡은 상황, 이와 관련한 논의를 중점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2023-04-19 16:42:05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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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KDDX 사업자 선정 둘러싼 HD현대중공업과 갈등 확산 조짐

대우조선해양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놓고 HD현대중공업과 갈등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HD현대중공업이 추진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위법 사항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촬영한 사실은 맞지만 관련 처벌은 이미 끝났으며, 해당 촬영본은 설계에 활용하지 않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HD현대중공업이 현재 진행중인 KDDX사업의 사업자 선정 과정과 사업 진행에 있어 적법·위법성 여부가 없었는지에 대한 감사를 촉구하는 국민감사청구서를 이날 오후 2시 감사원에 제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국민감사청구 사유로 "지난 2020년 KDDX 기본설계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KDDX 개념설계 자료를 몰래 촬영해 빼돌려 현대의 회사 내부 서버에 조직적으로 은닉 관리해 왔음이 해당 사건의 재판 결과로 드러났다"며 "당시 현대중공업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사업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진 사업자 선정 당시, 현대중공업은 해당 평가에서 보안사고에 대한 감점을 받지 않았고, 그 결과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두 회사간 점수차이는 불과 0.0565점 차이에 불과했다. 보안사고에 대한 벌점이 부과됐다면 결과는 180도 달려졌을 것이라는 게 대우조선해양의 설명이다. 또 이 같은 현대중공업의 불법이 지난해 11월 법원의 판결로 확인이 된 현 시점에도 해당 업체에 대한 사업 진행의 적법성, 위법성에 대한 검토나 진상 조사, 후속 조치 등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대한민국 국가 방위 사업의 위상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해군력 증강을 위한 핵심 사업에 대해서는 더욱 공정하고 엄정한 입찰이 이뤄져야 한다"며 "감사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감사 진행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의 KDDX 사업 감사요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HD현대중공업은 "이미 법원과 방사청의 판단을 받은 사안으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우조선해양은 2020년 8월 HD현대중공업이자신들의 개념설계 자료를 활용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법에 KDDX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임을 확인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신청을 했으나 기각됐다. HD현대중공업은 "이후 2020년 말에도 대우조선해양이 방사청에 같은 취지의 이의를 제기했지만, 방위사업청 재검증위원회는 'HD현대중공업의 개념설계 기밀을 본사업서 제안서 작성에 활용했다고 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2023-04-19 16:34:01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