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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산하기관 두 수장의 '현장 행보'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폐섬유 업사이클링 제조 中企 방문 金 "ESG 경영 실천 기업, 신시장 개척·안정 성장 돕겠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 충남 예산시장서 상인들과 소통 朴 "고객 유입방안 마련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노력"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의 두 수장이 현장에서 애로를 듣고 중소기업·소상공인 챙기기에 나섰다. 30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김학도 이사장은 전날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폐섬유 업사이클링 제조기업인 세진플러스를 방문해 사업성과를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10년 설립된 세진플러스는 창업 초 주력사업이었던 의류사업을 기반으로 폐섬유 업사이클링·리사이클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폐섬유를 활용한 건축용 섬유 패널 '플러스넬'을 개발하는 등 신소재 개발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진플러스의 재활용 섬유패널의 경우 산업부 신제품 인증을 비롯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녹색기술인증, 조달 혁신제품 인증, GR(우수재활용) 인증 등을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아울러 최근 친환경 ESG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가 증가하며 성북구청, 전남개발공사 등 공공기관부터 현대자동차, 스타벅스, 한섬 등 대기업까지 거래기업이 지속 확대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김학도 이사장은 "ESG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도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며 "ESG 경영 실천 기업들이 신시장을 창출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같은 날 충남 예산시장과 소진공 천안센터, 아산센터를 방문했다. 현장방문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최근 민간 협업으로 시장 활성화를 이룬 예산시장 현장을 둘러보고 재개장 전 상인 애로사항과 의견을 청취해 전통시장 활성화 현장정책 수립에 반영하기위해 마련했다. 박성효 이사장은 "예산시장은 기대가 큰 곳이니만큼 이번 협업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면서 "'3고'로 상인들의 어려움이 날로 커져가는 가운데 올 한 해 동안 e-커머스 진출, 디지털 도입에서부터 전통시장 어린이 사생대회, 장보기 행사 등 다양한 고객 유입방안을 마련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날 소진공 천안센터와 아산센터를 방문하는 등 전국 77곳의 센터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023-03-30 08:06: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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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한국가스공사, 정기 주주총회서 무배당 확정

한국가스공사는 29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무배당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21년 말 1.8조 원이었던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지난해 말 8.6조 원까지 증가함에 따라, 취약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무배당을 결정했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조 4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독특한 회계처리방식에 따른 '숫자'일뿐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다. 특히 판매손실금을 비금융자산 가운데 하나인 미수금으로 분류하는데 받을 길이 난망한 민수용 미수금은 2021년 말 1조 8000억 원에서 2022년 마라 8조 6000억 원으로 급증한 상태다. 미수금이 늘어난 것은 서민 부담 경감 등을 위해 가스요금을 원가 미만으로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공사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무배당을 결정한 것에 대해 소액주주들은 "가스공사가 주주에 대한 약속을 파기하고 신뢰를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하며 가스요금 인상을 강하게 촉구했다. 한 소액주주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이미 자본 규모를 초과한 상황이며, 미수금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경영진은 물론, 요금을 통제하는 정부를 상대로 국내외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가스공사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 및 현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액 주주 여러분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2022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 건, 상임이사 선임 건 등 2개 안건을 가결했다.

2023-03-29 17:13: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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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30억 손해배상 청구 소송...최태원 측, 왜곡된 사실·인신공격 조목조목 반박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이혼 소송과 관련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위한 반박에 나섰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부정행위로 혼인생활이 파탄이 났다며 3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데일리안에 따르면 노 관장 소송대리인단은 부정행위 정도가 심하고 장기간에 걸쳐 지속돼 온 점, 유부녀였음에도 상담 등을 빌미로 최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한 점, SK그룹 계열사로부터 빌라를 저가 매수한 후 고가에 재매도해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점 등을 들어 김 이사장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노 관장 측은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관계가 2005년부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 회장 측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원' 최 회장 측은 이혼이 이미 오래전부터 끝났다는 주장을 하고, 이를 증거로 2005년과 2007년에는 서로 이혼 이야기가 오고가고 형식적인 관계만이 남아있었다고 밝히며 이에 대해 왜곡된 것을 바로잡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정 행위로 인한 혼인 파탄은 맞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런데도 노 관장 측이 김 이사장에게 소를 제기한 것은 여론을 왜곡시켜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악의적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 회장 측은 "1심 판결 이후 (노 관장 측이) 굉장히 노골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또 판결 취지를 묘하게 왜곡해 사람들에게 잘못된 방식으로 전달을 했다"면서 "소송을 제기하면서 보도자료 형식으로 구체적인 허위사실까지 적시하며 인신공격적 주장을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 측은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의 교제 시기가 2008년 말경이라고 전했다. 최 회장 측은 "노 관장측이 김 이사장과의 교제 시기를 2005년이라고 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되려 2005년에 만났다고 언급하는 것으로 2007년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났다는 것을 내심 인정하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노 관장이 제기한 3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 역시, 법리상 승소 가능성이 전혀 없는 만큼 지극히 여론전을 위한 것이라고 봤다. 최 회장측은 아주 오래전부터 노 관장측이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을 비방과 조직적인 명예 훼손 행위가 있었던 점과 노 관장이 소속된 재벌가 회장 부인 모임 '미래회'회장이 김이사장을 비방과 명예훼손 혐의등으로 집행유예를 바은 점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반박하면서 과거의 악플, 인신공격 등을 통해 한 개인을 파렴치한 사람으로 만들고 결국은 본인이 재판에서 우위를 가지려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편 노 관장이 적극적인 소송전에 나서는 것과 달리 최 회장 측은 이렇다 할 반격 카드는 꺼내지 않았다. 이에 최 회장 측은 "상대방 측이 거칠 것 없이 모든 수단을 다 쓴다고 해서 우리도 같은 태도를 보일 수는 없다. 별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최 회장 측은 "회장 당사자도, 대리인단도 법정 안에서 법률적인 방법으로 풀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가급적이면 원만하게 분쟁을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회장은 2015년 김 이사장과의 관계를 존재를 밝히며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했다. 2017년 7월 최 회장이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법적 이혼 절차에 들어갔지만, 조정이 결렬되면서 2018년 2월부터 정식 이혼 소송이 시작됐다. 줄곧 이혼을 거부해오던 노 관장은 2019년 12월 최 회장을 상대로 맞소송(반소)을 내면서 3억원의 위자료와 함께 재산분할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1297만5472주의 절반인 648만7736주를 분할할 것을 청구했다. 1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여기에 노 관장이 요구한 최 회장 보유 SK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으로 보지 않았다. 이 사건은 양측이 모두 항소한 상태다.

2023-03-29 16:15: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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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1%나눔재단, 시민 영웅 발굴하는 'HD현대아너상' 제정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한 시민영웅을 찾아 시상하는 'HD현대아너상'을 제정, 표창한다. 재단은 HD현대아너상의 후보자 접수와 심사과정 전반에 기부자와 외부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참여시켜 선정 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수상의 의미를 더할 계획이다. 후보자 추천 접수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오는 6월경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첫 수상자 발표는 올해 9월에 진행된다. 선정된 의인이나 단체에게는 최대 3억원을 포상한다. 이와 함께 HD현대1%나눔재단은 출범 12주년을 맞아 행복한 이웃을 위한 '해피(Happy)'와 미래세대의 꿈을 지원하는 '드림(Dream)' 등 2개로 사업 영역을 재편한다. 특히 '드림'은 HD현대1%나눔재단이 새롭게 시작하는 영역으로, 사회공헌에 ESG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중증장애인을 국립공원 내 곤충 시료 선별사로 양성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생태계 보전을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커플에게는 국립공원 내 결혼식을 지원하고, 답례품으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권오갑 HD현대1%나눔재단 이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헌신하는 분들께 고마움을 전하고자 HD현대아너상을 제정하게 됐다"며 "HD현대1%나눔재단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찾아내고,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1%나눔재단은 그룹 사명 변경에 맞춰 재단 명칭도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에서 'HD현대1%나눔재단'으로 변경했다.

2023-03-29 16:14:4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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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에 들어가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공급한다. 경북 울진군에 건설되는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신한울 3·4호기에는 1400MW급 한국 표준형 모델인 APR1400이 적용된다. APR1400은 2019년 준공한 새울 1호기를 시작으로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새울 3·4호기에 적용되면서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운영 과정에서 품질기준을 높이고 설계를 개선해 안전성이 강화됐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개 원전 협력사와 힘을 모은다.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부품과 제작 과정에 필요한 기계가공, 제관제작, 열처리 등의 업무를 국내 협력사에 발주할 계획이다. 지난 2월까지 450억원 규모의 일감을 선발주했고, 연말까지 2100억원 규모의 추가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사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KEPIC(한국전력산업기술기준)인증서 갱신, 품질보증 시스템 수립, 품질교육 등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물론 주기기 제작에 참여하는 원전 협력사 등 국내 원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제품을 제작, 공급하고, 나아가 대한민국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9 16:07: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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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기업 주주가치↑위해...자사주 2천억원 전량 소각한다

SK그룹의 투자형 지주회사 SK㈜가 약 2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을 소각한다. 또 배당일 관련 정관도 새롭게 설정하며 기업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투자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이다. 29일 장동현 SK㈜ 부회장은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제32기 주주총회' 직후 열린 주주간담회에서 "SK㈜가 지난해 사들인 자기주식 1.3%(보통주 95만1000주·1997억6300만원 규모)를 모두 소각한다"며 "지난해 3월 정기총회서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천에 옮겼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일부 주주가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더 많이 소각해줄 수 있냐는 질문에 이 성형 SK㈜ 사장은 "보유한 자사주에 대해선 소각 후 효과가 있을지 의견이 갈린다. 회사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고민하고 자사주 관련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답했다. 소각 예정일은 주총 이후 이사회 결의를 거쳐 확정된다. 이어 ▲배당일 관련해서 배당액이 확정된 이후 배당 기준일을 설정하는 안건 ▲재무제표 승인 ▲장동현 대표이사 부회장·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 변호사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이 통과됐다. 이후 SK㈜는 올해 주요 사업성장 전략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높은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전문회사로서 안정적 운영에 최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며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기반으로 변화와 위기 속에서 발생할 기회를 적시에 선점할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주주가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때 투자를 더 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질문에 장 부회장은 "그간 투자한 사업 외 추가 투자를 위한 리소스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다. 시기도 조정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장 부회장은 SK그룹 차원에서 속력을 내고 있는 '파이낸셜 스토리'도 언급하며 차세대 선제 투자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현재 SK㈜가 보유한 SK 멤버사 포트폴리오의 넷에셋밸류(NAV) 하락 발생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SK㈜ 기업가치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한 대응전략을 세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 부회장은 자기주식 상여와 관련해서는 "상여금은 현금에 더해 자사주를 추가로 지급하는 개념이 아니라, 책정된 상여의 일부를 현금 대신 자사주로 주는 것"이라며 "회사 자산(현금)은 플러스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는 향후 첨단소재 투자 부문에서 ▲반도체 소재 분야를 확장하고 ▲배터리 소재는 리튬메탈 배터리 ▲탄소나노튜브 등 차세대 소재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어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화합물 반도체 사업 확장도 지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탄소 배출 축소와 제거 관련 사업 기회도 발굴할 예정이다. 디지털 투자 부문에서는 전기차 충전과 모빌리티 영역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인공지능(AI), 웹3 등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023-03-29 16:07:08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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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홀대'는 끝?…애플, 강남에 5호점 내며 국내 시장 공략

애플이 국내에 다섯 번째 애플스토어를 연다. 1년 사이에 서울에만 3개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개장하며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애플 강남'은 강남구 신논현역 5번·6번 출구 사이에 있는데,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 서초 사옥과 근접한 거리에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29일 애플은 '애플 강남'을 미디어에 사전공개하며 31일 오후 5시 공식 개장을 예고했다. 강남점은 가로수길, 여의도, 명동, 잠실에 이은 국내 다섯 번째 애플 공식 매장으로, 단일 매장 규모로는 명동, 가로수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매장으로 알려졌다. 이는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 '애플 텃밭'으로도 불리는 일본 도쿄와 동일한 매장 수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제품에 대한 충성도는 한국보다 훨씬 높다. 애플의 일본 시장 점유율은 48.8%인 반면 국내는 13%에 그쳤다. 이러한 규모 차이에도 애플은 한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애플 강남에 이어 6호점인 '애플 홍대'도 올해 안에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본 도쿄(5곳), 중국 상하이, 영국 런던,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각 4곳)보다 많은 수준이다. 애플의 한국 시장 점유율과 매출에 비해 오프라인 매장이 많아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 국내에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강남은 젊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의 대표 상권으로, 애플이 국내에서 저변 확대를 고려해 위치를 선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플 강남의 매장 전면은 전체 36m 폭에 높이 10m의 유리로 이뤄져있고, 44m 길이의 글라스 내벽이 설치돼있다. 애플 강남은 매장 외부에는 36m 폭의 10m 높이 전면 유리 '파사드(외벽)'을 설치했다. 파사드는 시간과 계절에 따라 그 모습과 색상이 변화해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애플 강남에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어, 태국어 등을 구사할 수 있는 150여명의 직원들이 상주하며 고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애플 관계자는 "아이폰 14 시리즈를 비롯한 애플의 제품들을 고객이 직접 경험해보고 기능에 대해 질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국내에 상륙한 '애플 페이' 서비스와 같은 주요 리테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애플은 강남을 교육 및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꾸미고, 고객과 보다 밀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데이 엣 애플(Today at Apple)' 세션을 예약제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애플 강남점에서는 걸그룹 '뉴진스'를 앞세워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구성했다. 애플 강남에서만 뉴진스의 음악을 공간 음향으로 즐길 수 있는 세션 '팝업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매시 정각에, 참가자들은 뉴진스의 히트 싱글 'OMG(Apple Music Edition)'을 특별한 청음 세션에서 경험할 수 있다. 뉴진스의 OMG(Apple Music Edition)은 애플 뮤직에서만 제공된다. 이 밖에도 애플리케이션 '개러지 밴드'를 사용해 주어진 템플릿으로 음악을 쉽게 작곡할 수 있는 세션도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애플 강남 홈페이지의 투데이 앳 애플 세션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패트릭 슈르프 애플 리테일 아시아 총괄은 "애플에게 있어 한국 고객층은 중요하다"라며 "특히 서울은 다양하고 에너지 넘치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갖고 있는 도시"라며 국내 시장에 대한 관심을 피력했다. 이어 "5년 전 첫 애플 스토어를 연 후, 고객들로부터 받은 반응은 놀랍고 뜨거웠다"며 "애플은 한국에서의 오랜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3-29 16:07: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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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타전기차,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서울모빌리티쇼서 전기차 SUV 콘셉트카 공개

국내 토종 전기차 업체 마스타자동차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마스타자동차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콘셉트카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초소형전기화물차 'MASTA HIM' 독자개발로 출발한 마스터전기차는 국내 전기차 전문 업체다. 'MASTA HIM'은 지난해 우정사업본부 납품을 시작으로 국내 시판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전기차 SUV 콘셉트카는 향후 2년 내에 일반 소비자 대상 출시가 목표다. 마스타전기차는 이번 서울모티리쇼에서 국적 자동차 메이커가 없는 전 세계 190개국에 '전기차 생산 토털솔루션'을 수출하는 사업 목표를 밝힐 계획이다. 토털솔루션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설계·디자인·조달·판매·AS 등을 말한다. '전기차 생산 토털솔루션' 수출은 이미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 3월 필리핀 10대 그룹인 LCS그룹과 이번 모빌리티쇼에 출품한 'MASTA EV' 콘셉트카 수출 및 현지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의향서(MOU)를 체결하고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는 기존 'MASTA HIM'의 파워트레인을 개량한 수출모델 4000대를 현지 현금수송차로 수출하고, 특히 현지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협력체제를 추진 중이다. 이외에 미얀마,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과도 긍정적인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마스타전기차는 이번 2023 서울모빌리티쇼 기간 중 18개국의 주한 각국 대사관들과의 현지 전기차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전기차 토털솔루션' 수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3-03-29 15:38:4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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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제70기 주총 열고 '글로벌 투자 강화' 포부 밝혀

SK네트웍스가 주주들과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성과를 공유했다. SK네트웍스는 29일 서울 삼일빌딩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안건들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호정 총괄사장도 사내이사로, 이성형 SK㈜ CFO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채수일 전 BCG 아태지역 금융부문 총괄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이사진도 재정비했다. 성장동력 육성과 미래 기술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배당 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변경해 투자자가 배당금을 확인하고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정관도 변경했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를 계열사별 실적 개선은 물론,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에 속도를 높인 해였다고 평가했다. 올해에는 도약과 장기적 관점의 성장을 이루기 위해 ▲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 ▲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 가속화 ▲ ESG 경영성과 통한 시장 신뢰 강화 등을 주요 경영과제로 삼았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디지털 전환, 웹3 지속가능성 영역에 초점을 맞춘 국내외 기술 기반의 초기기업 투자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렌탈 사업과 더불어 새롭게 합류한 전기차 충전기 운영 자회사 SK일렉링크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보유 사업 전반에 걸쳐 시장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미래 성장 유망 영역에 대한 투자를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 모델로의 진화를 가속화하고, 다각적인 ESG 성과를 창출해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29 15:30:4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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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다운턴 공포속 주총서도 의연한 성장 자신감…"믿고 지켜봐달라"

SK하이닉스가 위기 속에서도 성장을 향한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연한 대응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이천 본사 수펙스홀에서 제7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한애라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정원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정덕균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석좌교수를 사외이사로, 박성하 SK스퀘어 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등 이사진을 보강을 포함했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SK하이닉스 박정호 부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한 우려를 피하지 않았다. 적자 우려에 대한 주주 비판에 대해, 1년에 20조원을 넘는 투자와 6개월간 600개 이상 공정을 거친 제품이 '센트' 단위에 팔리고 있다며, '지독한' 메모리 사이클을 막을 방법을 찾아내야하는 경영진의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가격 결정권이 없는 메모리 업체 한계도 고백했다. 엔비디아에 200달러가 안되는 가격으로 HBM메모리를 공급하는데, 이를 탑재한 제품은 1만달러에 팔리고 있다는 것. 감산 노력을 멈춘 D램 업계 전체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다. 시장을 '죄수의 딜레마'라고 표현하며, 3사가 엄청난 공급을 지속하면 가격도 더 빨리 내려갈 수 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가격 상승기에는 오히려 소비자들이 괴로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내비쳤다. '치킨게임'이 확대하면 추후 가격 상승폭이 지나치게 클 수 있음을 경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렇다고 박 부회장이 비관론에 빠진 것은 아니었다. 박 부회장은 정답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도, 앞으로 좋은 결과가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설비투자 50% 삭감 계획에 대해서는 양산 일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되는지를 고민한다는 의미라며 기술 개발은 계획대로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했다. 예컨대 작을 수록 비싼 모바일용칩과 달리, 최근 떠오르는 시장인 서버용칩은 미세화 요구가 상대적으로 적은만큼 신규 기술 투자 비용을 효율적으로 할당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추가 감산 가능성에도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긍정적인 신호도 내놨다. 곽노정 사장은 DDR5를 비롯한 첨단제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1분기 '바닥'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박정호 부회장도 AI와 챗봇 등이 확대하면서 올해에는 DDR5 원년이 될 것이라며, HBM과 CXL 등 고성능 메모리 수요 확대도 예상했다. HBM3A와 HBM4 등 차세대 제품도 예고했다. 원가 경쟁력도 충분히 확보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a나노 D램과 176단 낸드 등 선단공정 비중을 각각 20%, 60%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원가를 전년 대비 10% 이상 절감했다고 소개했다. 운용 비용도 10년만에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중요한 투자는 과감하게 지속키로 했다. 미국에 지을 '어드밴스드 패키지' 공장과 연구개발센터 투자는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미국에 주로 있기 때문. 미중무역갈등과 미국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해 어렵다는 판단 속에서도 최적의 해법을 찾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인텔에서 인수한 낸드사업부인 솔리다임과의 시너지도 낙관했다. 이미 SSD 사업 확대 기반을 확대하고 후공정 역량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올해 통합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낸드 사업 비중을 처음으로 3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D램에 치중된 사업 구조로 안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상황, 낸드 비중을 대폭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eSSD도 낸드 사업에서 비중이 10% 중반에서 지난해 40%초반까지 크게 성장하며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이번 메모리 '다운사이클'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 관계자를 위한 사회적가치 실현도 빼놓지 않았다. 투자 효과 극대화에 더해 잉여현금흐름 확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비롯해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위해 만든 ESG 전략 프레임워크 'PRISM'을 소개했다. 박 부회장은 "주주수가 1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하며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기술 리더십을 사업 성과로 연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3-29 15:12:3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