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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주총]"인기 있는 주식 돼야"...LG전자 주총, 차분한 분위기 속 주주 쓴소리

"실적이나 펀더멘털도 중요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에게 인기 있는 주식이 돼야 한다." 23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제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이 같은 주주 발언이 나오며 주가 저평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졌다. 이날 주총은 전반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주요 안건은 별다른 이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고, 류재철 CEO 신규 선임 역시 주주들의 큰 반대 없이 박수 속에 마무리됐다. 다만 주주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되자 분위기는 다소 달라졌다. 주주들은 실적과 별개로 시장에서 낮게 평가받고 있는 주가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한 주주는 "현재 LG전자의 주가는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보다 명확한 비전을 제시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재철 사장은 "주가 흐름에 대해 경영진도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더 나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답했다. 로봇 사업 전략을 둘러싼 질의도 이어졌다. 일부 주주들은 로봇 사업이 여러 영역으로 분산된 것 아니냐는 점을 짚으며 구체적인 방향성을 요구했다. 류 사장은 "올해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을 중심으로 제조·물류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CES에서 선보인 액추에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핵심 부품을 자체 설계·생산하고 연내 양산 체계를 구축해 공급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 경쟁력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데이터와 학습 역량에 달려 있다"며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 분산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는 다양한 실증(PoC)을 통해 방향성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향후 LG가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회사 측은 기존 공랭 중심에서 액체 냉각 기술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으며, 핵심 부품 내재화와 맞춤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LG CNS,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계열사와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전반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LG전자는 온라인 중계와 영어 동시통역을 도입하는 등 '열린 주총' 기조를 이어갔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3 14:57:49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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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통합 앞두고 노조와 갈등 확대…안전 문제 우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지난 20일 사측과 '2024년 단체협약 및 2025년 임금협약 교섭 결렬을 공식 선언하며 노사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연내 합병을 앞둔 상황에서 핵심 쟁점인 서열제도 문제를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노조는 23일 노사가 지난해 10월 말부터 12차례에 걸쳐 사측과 교섭을 진행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조는 이번 단협 교섭 과정에서 오는 12월로 다가오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비해 노사 합의를 거쳐 양사 조종사 근속 서열 제도를 정립할 것을 요구했는데, 사측은 조종사 간의 서열은 회사의 인사권에 포함된다는 이유로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대한항공 단협 제24조(서열순위 제도)에는 '회사는 노사 합의로 정한 운항승무원 서열순위 제도를 준수한다'고 명시돼 있는데도 사측은 '회사의 고유 인사권'을 주장하며 조합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합병 후 조종사 서열 제도가 정립되지 않을 경우 조종사 간 갈등이 커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 비행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의 해결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노조는 2024년 임협 교섭 과정에서 3.3%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회사는 2.7%의 인상률을 제시하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조합원 설문조사를 거쳐 20일부터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와 김포공항 일대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며 "임단협에 대해 사측의 전향적인 태도가 없다면 향후 투쟁의 강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 업계에서는 조종사 노조와의 갈등이 격화될 경우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026-03-23 14:47: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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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성장 정체 지역특구 살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성장이 정체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살리기위해 추가로 나섰다. 중기부는 '2026년 지역특화발전특구 컨설팅 지원사업'을 24일 공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지역특성에 맞는 특화사업 추진 시 일정구역을 규제특례 지역으로 지정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제도다. 2004년 도입 이후 현재 전국에서 총 171개 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중 일부 특구들은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 등의 악재로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하다. 이에 중기부는 지방정부 주도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의 창의적 역량을 수혈해 특구를 지역 주도 성장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위해 '맞춤형 컨설팅 지원사업'을 신설했다. 중기부는 공모를 통해 10개의 특구 운영 지자체를 선정해 1500만원씩을 투입할 예정이다. 선정평가에는 소멸위기 지역을 적극 우대한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및 인구감소관심지역에는 가점을 부여해 위기 지역이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했다. 민·관 합동 지원단의 현장 밀착형 컨설팅도 이뤄진다. 로컬크리에이터, 상권 기획자, 연고산업 육성 전문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으로 구성된 전문 지원단이 특구 현장을 직접 찾아 심층 진단하고, 지역 맞춤형 상권 활성화, 특화산업 육성 모델 설계를 돕는다. 컨설팅 결과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확대로 직결되도록 주요 재정사업과 연계한다. 중기부는 해당 특구를 향후 중기부 주요 재정사업(지역상권 육성 사업,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 사업 등) 지원 대상으로 추천해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지역혁신사업처)에 신청하면 된다.

2026-03-23 14:23: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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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주총]류재철 LG전자 사장 "올해 로봇 사업 본격화...'액추에이터' 직접 만든다"

"올해는 피지컬 AI 기반 로봇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로봇 액추에이터 양산 및 공급 사업을 본격화하겠다." 류재철 LG전자 사장은 23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제 2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향후 로봇 사업에서 하드웨어뿐 아니라 데이터와 학습 역량이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투자를 강화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업도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류 사장은 "로봇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구성품인 액추에이터를 직접 설계, 생산해 전 세계 로봇 제조사에 공급하는 기업 간 거래(B2B) 부품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회사는 고도화된 가전용 모터 기술력과 연간 4500만 대 수준의 양산 인프라 등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로봇 타입에 최적화된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류 사장은 LG전자가 그간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공간을 연결하는 '솔루션 컴퍼니'로의 전환을 착실히 준비해 왔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경쟁력 있는 제조 생태계를 활용한 홈 메뉴팩터링 및 서플라인 체인을 통해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제조 원가는 획기적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B2B 플랫폼, 다이렉트 투 에브리씽(D2X) 등 조직 육성 사업에 대한 집중도 강조했다. 류 사장은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등의 B2B 사업과 더불어 광고·콘텐츠·구독 및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플랫폼 사업에 투자 재원을 집중해 성과를 극대화하겠다"며 "관련 투자 비용을 확대해 2030년까지 매출은 1.7배, 영업익은 2.4배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인도, 브라질 등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집중 육성해 해당 지역 사업 규모를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임직원들이이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언급했다. 그는 "AX를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핵심 도구로 정의하고 이를 활용해 2~3년 내에 생산성 30%를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자기주식 소각,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은 1350원으로 지난해 1000원 대비 약 35% 늘었다. 우선주는 1400원으로 전년 1050원보다 증가했다. 또 과거 사업 구조 개편 과정에서 취득한 자사주 6442주(보통주 1749주, 우선주 4693주)는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정관은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고 감사위원 분리선출 인원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이사로는 류재철 CEO가 신규 선임됐고, 서승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 한도는 70억원으로 정해졌다. 지난해 80억원 대비 축소된 수준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3-23 14:15:48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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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정기 주총 개최…수출 확대·주주가치 제고 방안 제시

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은 23일 서울 수하동 본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이날 주주를 대상으로 감사보고와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를 진행한 뒤 ▲2025년도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최삼영 사장은 의장 인사말을 통해 경영 환경 변화와 대응 방향을 주주들에게 설명했다. 최 사장은 "내수 수요 침체, 보호무역 심화, 고환율·고원가 고착화 속에서 판매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교한 통상 대응, 가동 최적화 전략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한 중장기 수출 확대 계획도 밝혔다. 전담 조직 확대와 채산성 극대화, 글로벌 고객 맞춤형 직거래 솔루션 구축 등을 통해 내수 부진에 대응하고 수출을 늘려 나간다는 구상이다. 동국제강은 이에 따라 지난해 11% 수준이던 수출 판매 비중을 올해 15%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가치 제고 노력도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주당 200원의 중간배당과 결산배당을 실시해 기존 배당 정책의 지속성을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배당성향 241%의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결산배당 소득 분리과세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이익 극대화를 통해 높은 수준의 배당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권주혁 동국제강 재경실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회사 측은 권 이사가 재무 전략 수립과 재무 건전성 강화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자금 운용과 투자, 비용 효율화 측면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이끌어온 경험이 풍부해 회사의 안정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아울러 상법 개정과 소수주주 권익 보호 취지를 반영해 정관을 변경하고,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2026-03-23 14:14:16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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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M News]불스원·한국앤컴퍼니그룹·현대모비스·롯데오토옥션

◆불스원, 음성공장 자재창고 준공…보관능력 51% 확대 불스원이 음성공장 내 자재창고 신축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준공은 노후화된 기존 자재창고를 철거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물류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로, 불스원은 기존 창고를 대체해 창고와 자재사무실, 접견실, 기전실 등을 포함한 총 2109㎡ 규모의 신축 건물을 새롭게 조성하며, 생산 지원 인프라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보관 공간 확장을 넘어 생산 현장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 공급 대응 역량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선제적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음성공장의 자재 보관 능력은 기존 대비 약 51% 확대돼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자재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작업자 안전 확보와 사고 예방은 물론 외부창고 보관비 절감, 일부 완제품의 공장 보관 및 직납을 통한 물류비 절감, 작업 환경 개선에 따른 업무 효율 향상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운영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이를 통해 불스원은 생산 현장의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효율성과 공급 경쟁력까지 함께 확보하게 됐다. 불스원 전재호 대표이사는 "이번 준공은 단순한 자재창고 신축을 넘어 불스원의 미래 경쟁력과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생산·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 대응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취약계층 위한 봉사활동 진행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지난 21일 대전광역시 동구 행복한집 급식소에서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와 함께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쿠키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과 가족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한국동그라미파트너스의 베이커리 담당 매니저가 강사로, 장애인 직원이 보조로 함께해 쿠키 제작 과정을 지도했다. 참가자들은 베이킹 지도에 따라 스모어 쿠키를 직접 만들고 포장했으며, 완성된 쿠키는 대전광역시 대덕구에 위치한 보호시설에 전달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관계자는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만든 쿠키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세계 물의 날' 맞아 미호강 정화활동 나서 현대모비스는 지난 20일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앞두고 현대모비스 공장이 있는 충북 진천군 미호강 일대에서 지역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하천 정화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활동에는 현대모비스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을 비롯해 진천군 공무원, 지역 환경단체, 협력사 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미호강 합수부에서 백곡천 방향으로 이동하며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삼덩쿨과 가시박 등 생태교란 식물을 제거했다. 하천 주변의 오염과 교란 요인을 정비해 다양한 생물종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미호강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담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3년부터 진천군 및 지역 환경단체와 함께 미호강 일대 생물다양성 보전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특히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미호종개 치어 방류를 비롯해 다양한 생태 보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호강 인근 미르숲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담비'의 서식이 확인되며 생태계 복원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전했다. ◆롯데오토옥션 오픈 12주년, 디지털 혁신과 신뢰로 중고차 경매 시장 선도 롯데렌탈은 올해 오픈 12주년을 맞은 '롯데오토옥션'이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기반 운영을 바탕으로 중고차 경매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고 23일 평가했다. 2014년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장으로 출범한 롯데오토옥션은 첫해 출품 2만5000여대에서 지난해 4만6000여대로 성장했다. 누적 출품 대수는 약 60만6800대, 낙찰 대수는 약 39만7800대에 달한다. 현재 1회 최대 1500대 규모 경매와 4개 레인을 동시에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춘 단일 기준 국내 최대 경매장이다. 회원사도 2014년 349개사에서 2025년 1406개사로 4배 이상 늘었다. 낙찰률은 최근 약 63%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거래 구조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오토옥션은 투명한 정보 제공과 디지털 전환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차량당 360도 내·외부 사진 37장을 제공하고, 무인 키오스크를 통한 차량 확인 시스템을 도입했다. 낙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을 활용한 희망가 자동 산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품질 신뢰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고전압 배터리 진단서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전기차 중고 거래에서 핵심 변수인 배터리 상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소비자 신뢰를 높였다는 평가다. 올해 1월에는 불스원과 협업해 낙찰 차량 탈취 서비스도 시작했다. 일반 소비자도 '내 차 팔기' 서비스를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차량을 맡기면 성능 평가를 거쳐 매주 경매에 출품되며, 1400여개 회원사의 경쟁 입찰을 통해 최고가 낙찰을 기대할 수 있다.

2026-03-23 14:11: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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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체험형 프로그램 운영…전기차 배터리 정밀 점검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조직위원회(IEVE)는 전기차 보급 확산과 사용자 안전 인식 제고를 위해 자동차 수리 종합 솔루션 전문기업 씨앤포스와 함께 '전기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제13회 국제e모빌리티엑스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제주신화월드 야외주차장에서 진행되며, 엑스포 방문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이번 무상 점검은 약 30분이 소요되는 2단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단계에서는 타이어 마모도, 냉각수 농도, 브레이크 시스템, 등화류, 와이퍼, 외관 상태 등 6개 항목에 대한 기본 점검이 이뤄진다. 이어 2단계에서는 전기차 핵심 시스템에 대한 정밀 진단이 진행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배터리 수명(SOH, State of Health) 측정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오류코드 스캔 ▲충전 시스템(OBC 및 충전 포트) 이상 여부 확인 ▲구동 모터 시스템 오류 진단 등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이른바 '내 차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점검은 씨앤포스가 보유한 런치 테크 엑스패드9 진단 시스템을 활용해 수행되며, 배터리와 전기차 주요 부품에 대한 정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이번 서비스는 순수전기차만 제공되며 사전 예약은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30분 단위로 1명씩 점검이 진행된다.

2026-03-23 14:11: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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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주총]LG이노텍, ‘카메라 의존’ 탈피…피지컬 AI로 체질 전환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율주행·로봇·반도체 기판을 앞세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 기존 스마트폰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피지컬 AI'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은 23일 서울 마곡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체 개발한 부품을 고객에게 낙찰받는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센싱·기판·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차세대 성장축으로 '피지컬 AI'를 제시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처럼 인공지능이 실제 물리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하는 시장이 커지면서 센싱 기술 수요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라이다와 카메라 등 복합센싱 모듈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CES 2026에서 '솔루션 기업으로의 진화'를 선언한 데 이어 이를 실제 사업 재편 방향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로봇 부품 사업도 구체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 문 사장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 분야는 이미 초기 양산 단계에 진입해 수백 대 규모로 공급 중"이라며 "대규모 양산은 2027~2028년, 매출 기여는 2030년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사장은 미국과 유럽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로봇용 부품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의미 있는 수치가 나오는 시점은 3~4년 후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반도체 기판 사업 확대가 핵심이다. 문 사장은 "유리 섬유 기반 반도체 기판(RF-SiP 등)은 최대 생산능력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공장 확장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장 사업도 성장 축으로 제시됐다. LG이노텍은 올해 광주광역시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하고 광주사업장 내 신사업 생산라인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신규 공장은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모듈 생산설비가 추가된다. 완공 시 광주사업장의 총 연면적은 약 9만7000㎡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 사장은 "차량용 AP 모듈에 대한 매출이 올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전장 제품 매출은 당분간 연간 20%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관련 소프트웨어(SW) 기업과의 협력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드웨어 중심의 티어2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티어1 솔루션 기업으로 올라서겠다는 구상이다. 이 같은 전략은 카메라모듈 중심 사업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시도로도 읽힌다. LG이노텍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광학솔루션 매출 비중은 전체의 83.6%에 달한다. 주력 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특정 사업과 고객사 의존도가 높은 구조라는 점에서 포트폴리오 전환 필요성도 함께 제기돼 왔다. 문 사장은 실적과 주주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력 고객사 일정상 상저하고 흐름은 불가피하지만 작년을 저점으로 올해는 상반기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감가상각비 감소와 고정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부채비율이 100% 이하로 낮아지는 등 현금 여력이 충분하다"며 "미래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배당 성향과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이사 선임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2026-03-23 14:07:0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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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업계, 사람·기업 떠나는 지방위해 '3대 아젠다·175개 중소기업 정책과제' 내놔

중소기업계가 오는 6월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3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총 175개 공통·지역특화과제를 정부와 정치권에 제안했다. 여기에는 ▲리쇼어링 기업의 지방 유입 촉진을 위한 인정범위 확대 ▲지역 전통 제조업 사업전환 지원 ▲지역기업 정착을 위한 노후산단 입주업종 유연화 ▲지역 중소기업 금융 접근성 강화 등의 내용이 두루 포함돼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이 이끄는 지방주도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23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는 지역 중소기업이 수도권 중소기업에 비해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 저성장 및 활력저하, 인프라 부족의 '3중고'를 겪고 있고 양극화가 불평등을 넘어 사회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기업·인재 지방 유입 촉진(8개 정책과제), 산업·기업의 혁신역량 제고(15개 〃), 인프라 개선(12개 〃)을 3대 아젠다로 설정하고 이와 관련한 공통과제 35개를 제시했다. 중기중앙회는 전국 각지의 중소기업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총 140개 지역특화과제도 발굴했다. 특히, 지난 3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행정통합 법안(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통과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중소기업계가 참여한 통합특별시 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행정통합 지원재정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부산울산지역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신속 착공과 해양 관련 기관의 부산 이전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과의 협업체계 강화, 경남지역에서는 조선·기자재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의 과제를 내놨다. 대구경북지역에선 중소기업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전환 지원 및 고도화, 자동차 및 신소재 부품기업의 수출 기업화 추진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대전세종지역은 딥테크 창업밸리 조성 등 지역 창업·벤처 여건 개선, 충남지역은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지방정부 평가지표 개선, 충북지역은 오송바이오산단 내 바이오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수도권의 경우 접경지역 등 각종 규제로 개발이 어려움을 겪는 경기북부는 규제 완화 내용이 포함된 평화경제특구 활성화 방안 마련, 경기지역은 지역 중소슈퍼 재생을 위한 중앙정부 운영지원 근거 마련, 인천지역은 산업용품 전용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 지원, 서울지역은 국내 최대 인쇄산업 집적지에 대한 체계적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지역은 새만금에 중소기업 특화 RE100 산업단지 지정·지원, 제주지역은 제주형 LPG용기 순환사업 실시, 강원지역은 강원형 공급망 안정화 플랫폼 구축을 통한 제조기반 확충 등을 제시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기업 간 경영 격차가 6대4까지 벌어져 있고 실제로 비수도권 중소기업 63%가 수도권과 경영 격차를 크게 체감하고 있다"며 "2000년대 이후 급격히 진행된 수도권 집중 추세를 전환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모두가 행복한 지방주도 성장이 되기 위해 중소기업 정책과제가 적극 반영되고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중기중앙회가 수도권, 비수도권 중소기업 772개사를 대상으로 '지방 중소기업 지원정책 의견조사'를 실시해 이날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비수도권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정부의 지원정책이 '부족하다'고 체감하고 있었다. 특히 '인재 확보'와 관련해 가장 애로가 많다고 답했다. 또 비수도권 중소기업 10곳 중 6곳(63.4%)은 수도권과 기업 경영환경 격차가 '크다'고 느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중소기업의 절대 다수(99.5%)는 지방 이전 계획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6-03-23 12:00:54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