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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온도 감지 바람세기 조절 '인공지능 써큘레이터' 출시

시원한 바람부터 강력한 바람 '12단계 조절' SK매직이 실내 온도를 감지해 바람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공지능 써큘레이터' 2종(사진)을 출시했다. 23일 SK매직에 따르면 인공지능 써큘레이터는 산들바람처럼 부드럽고 시원한 바람부터 빠르고 강력한 바람까지 총 12단계(최대15m)로 풍속 조절이 가능하다. 45~90도까지 상하좌우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12인치의 날개가 회전하며 만든 3D입체 바람이 빠르고 강력하게 공기를 순환시킨다. 전원이 꺼지면 써큘레이터 팬이 정면으로 자동 복귀한다. 특히, 온도에 따라 바람세기를 조절해야하는 불편함을 없앤 것이 특징으로 '인공지능(AI) 모드'를 작동하면 제품 스스로 온도를 감지해 실내 온도에 따라 풍속도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 고효율의 강력한 BLDC(Brushless DC) 모터를 탑재했으며 저소음 설계로 소음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휴식과 숙면을 돕는다. 순환풍, 수면풍, 유아풍 등 맞춤별 모드 제공해 리모콘 하나로 각 상황에 따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바람세기를 총 12단계로 세분화하는 한편, 저소음 설계로 여름철 선풍기뿐 아니라 실내 공기순환용으로 사용 가능한 사계절 써큘레이터"라면서 "앞으로도 회사는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이는 생활구독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3 09:01: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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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글로벌로지스, 인하대와 '물류데이터 전문가' 육성

물류대학원과 손잡고 사내 인재 양성…물류정보화 역량 강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인하대 물류대학원이 진행하는 '크루과정' 개강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호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지원부문장(앞줄 오른쪽 첫번째), 인하대 물류대학원 남대식 교수(앞줄 왼쪽 세번째), 정호상 교수(앞줄 왼쪽 네번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인하대학교 물류대학원과 손잡고 사내 '물류데이터 전문가'를 육성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사내 물류 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통해 물류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하대 물류전문대학원과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인하대 물류대학원과 함께 임직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 방법론과 최신 물류기술 동향을 교육하고 물류현장의 개선방안을 공동 연구하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 '크루(Keyman Retention & Upgrade)' 과정을 진행한다. 이달부터 10월까지 약 16주에 걸쳐 진행하는 과정에는 인하대 교수진들이 택배, 공급망관리(SCM), 글로벌 물류 실무자들에게 데이터 분석 이론 및 파이썬 등 분석 툴 활용법을 교육한 뒤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실질적 업무개선방안을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대규모 물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활용하는 미래 물류 인재를 조기 확보해 첨단 물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2-05-23 08:31: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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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문 창진원장, 세대융합형 스타트업 활성화 모색나서

서울 금천구 위치 닷 방문…"다양한 세대융합 사례 탄생 돕겠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왼쪽 첫번째)이 세대융합형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주 서울 금천구에 있는 주식회사 닷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창진원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사진)이 세대융합형 스타트업 현장 애로 해결에 나섰다. 창진원은 김 원장이 세대융합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주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주식회사 닷을 방문해 의견을 청취했다고 23일 밝혔다. 닷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베리어프리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며 포용적인 공공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됐고, 지난해 12월에는 'Google for Startups SDG'에 뽑히는 등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닷은 세대융합 창업캠퍼스, 민관공동 창업자발굴육성,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창업진흥원 창업지원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닷 김주윤 대표는 "세대융합형 창업의 경우 세대간 갈등을 포함한 갈등관리가 중요한데 세대를 불문하고 옳은 의견이 채택될 수 있는 조직문화가 창업의 핵심"이라며 "중장년층과 청년층이 공동 창업하는 경우 처음부터 경영을 모두 공동 책임지기보다는 초기에는 중장년층이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멘토 역할로 시작해 기업 성장과 함께 점차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타이밍 조절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용문 창진원장은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청년세대의 패기 넘치는 아이디어와 중장년 세대의 숙련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융합한다면 충분히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세대융합형 창업은 시대의 요구이지만 뿌리 깊은 세대간 및 세대내 갈등 관리를 필요로 하는 리스크가 있는 만큼 기업 관계자들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적극 수렴해 스타트업계에 다양한 세대융합 사례가 탄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2-05-23 08:15: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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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소상공인협동조합 대상 유통 상담회

유통사 입점전문 MD들 참가…서울·부산서 3회 개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해 10월 부산서 개최한 바이어 유통 상담회 현장 모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소상공인협동조합을 대상으로 '바이어 유통 상담회'를 연다. 23일 소진공에 따르면 이번 상담회는 중·소형 유통기관 입점전문 MD가 최초로 참여해 소상공인협동조합들의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홈쇼핑, 소셜커머스 등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1대1 상담을 제공해 직접적인 B2B 판로진출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 올해 바이어 유통 상담회는 24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더화이트베일을 시작으로 6월2일엔 서울 서초구 aT센터, 그리고 7월1일엔 부산 해운대구 부산컨벤션센터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소진공에 따르면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지원사업 일환인 '오프라인 판로지원사업'에 참여하는 78개 협동조합 가운데 50개 조합이 사전 신청을 했다. 조봉환 이사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소상공인 협동조합이 B2C에서 B2B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지원을 통해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협동조합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원사업과 관련한 사항은 소진공 누리집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2022-05-23 07:56:3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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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로보틱스·UAM 미국서 승부수…바이든 만나 추가투자 약속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전기차에 이어 그룹의 미래 핵심 사업인 로보틱스와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사업에서도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정 회장은 22일 방한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영어 연설을 통해 "미국에 2025년까지 로보틱스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50억 달러(약 6조30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이 밝힌 추가 투자 분야는 로보틱스와 UAM,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인공지능(AI) 등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로 미국 현지 기업들에 투자하고 협업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고객에게 더 좋은 편의성과 안전을 제공하는 회사로 성장해 글로벌 탄소 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0년까지 40~50%의 전기자동차(EV) 판매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추가 투자를 포함해 현대차그룹이 전날 발표한 약 55억달러를 더하면 미국에 총 1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를 하게 된다. 특히 UAM 시장은 완성차 업계는 물론 항공, IT 등 다양한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분야다. 그만큼 미래 성장 가치가 높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UAM 시장 규모는 올해 449억달러에서 2040년 1조4739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21.4%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이다. 미국은 2023년 UAM 운행 허가를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전세계에서 UAM 상용화가 가장 먼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전용 공장과 배터리셀 공장 등 전기차 생산 거점 구축에 55억달러를 투자키로 발표한 있다. 이를 포함하면 미국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105억달러(약 1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같은 투자 계획은 단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선물' 개념을 넘어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을 현실화시키겠다는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정 회장의 연설에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모빌리티 변화에 참여하는 현대차그룹에 매우 고맙다"며 "현대차의 투자는 미국에 8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고 화답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은 미국 내 전기차 충전소에도 투자할 계획이라고 했는데, 충전소들이 전국에 생기면 주변에 다른 사업장들도 생겨나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정의선 회장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이런 투자에 보답하기 위해 절대 실망시키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의 이번 방한이 '경제'에 방점이 찍혀 있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미투자 규모도 확대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3월 미국 내 제품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설비 향상과 전기차, 수소, 도심항공,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총 74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완성차 및 신사업 관련 해외 현지 투자는 국내 광범위한 연관산업의 성장은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해외 투자는 현지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수요를 증가시켰으며 그 결과가 국내 생산과 수출 증가, 국내 부품산업의 활성화 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형성해 왔다. 이번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및 배터리셀 공장 투자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래 신사업 투자가 이뤄지면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생태계에도 긍정 효과를 미치는 '제 2의 앨라배마'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국내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 현대차·기아는 지난 18일 국내 전기차 분야에 2030년까지 21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 한국에서 전기차 144만대를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투자를 통해 국내 전기차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2 15:05:5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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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협력으로 확대된 한미 동맹, 재계 총수 임무 더 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시찰을 마친 후 연설을 위해 단상으로 오르며 이재용 부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 경제 협력이 본격화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열고 동맹 관계를 경제와 기술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하면서다. 끊이지 않는 글로벌 불확실성에서 국내 경제도 모처럼 안정을 제고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관련기사 2.3면> 국내 기업들도 동맹 강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재계 인사들도 한미 협력 시대에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본격적인 조치를 시작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정상 회담을 열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동맹을 안보 뿐 아니라 경제와 기술 협력으로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배터리를 비롯해 AI와 바이오, 로봇 등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우주협력을 강화하는 내용까지 포함했다. 핵심 분야는 반도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방한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선택하며 높은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미중 무역 분쟁과 우크라이나 침공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반도체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세계 메모리 1위, 파운드리 2위인 삼성전자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양국 협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일 예정됐던 재판에 불출석 요청을 감행하면서까지 양국 정상의 안내를 자처했다. 청결 유지가 필수적인 첨단 반도체 공장을 내어줌은 물론, 직접 안내를 맡는 등 적극적인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양국이 경제 협력을 본격화하면 이 부회장은 더 다양한 임무를 맡게될 전망이다. 한미 협력 핵심 분야인 반도체와 배터리와 관련해 삼성의 역할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당장 이 부회장은 미국 텍사스에 새로운 파운드리 공장을 성공적으로 완성해야하는 상황이다. 이미 20조원 규모 투자와 착공을 확정했으며, 추후 최선단 공정을 도입하며 미국에 반도체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고 적지 않은 경제적 효과와 일자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배터리 부문에서도 이 부회장 역할이 크다. 미국 스텔란티스와 삼성SDI가 조인트벤처를 세우고 현지에 추진 중인 23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이다. 바이든 대통령도 방한 일정 중 이 부회장에 조인트벤처 설립 결정을 언급하며 양국간 경제 성장과 에너지 안보 등에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뿐이 아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현지에 50억달러(한화 약 6조3000억원) 투자를 확정했다. 그 밖에도 21일 열린 공식 만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대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들도 초청을 받았다. 재계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축을 맡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SK그룹 역시 한미 경제 협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해 SK실트론과 SK머티어리얼즈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관련 계열사들을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포드와 함께 현지 배터리 공장를 준비 중이고 바이오 부문에서도 현지 투자를 지속하며 약진하고 있다. LG그룹도 지난해 생활가전 부문에서 월풀을 꺾고 1위로 오를 만큼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전장 부문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글로벌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인공지능 분야에서 현지 연구소를 새로 설립하는 등 전폭적인 투자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로봇 산업도 미래 먹거리로 꾸준히 육성하고 있다.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 대신 만찬에 참석한 김동선 한화솔루션 사장 역시 한미 경제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사장은 한화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한 주인공으로, 최근 미국에 태양광 모듈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또다른 미래 먹거리인 우주 산업에도 주력하고 있어 한미 경제 협력에서 핵심적인 인물로 꼽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법리스크는 모처럼 돌아온 경제 협력에 걸림돌로 지적된다. 여전히 가석방 신분에 재판도 장기화되고 있어 운신의 폭이 크게 제한적인 탓에 '민간 외교관' 역할을 온전히 수행하기 어렵다는 우려다. 최근 이 부회장 사면 여론이 커지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전 특사를 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났지만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5-22 15:04: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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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세계 최초 움직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개발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가변형 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가 자동차에서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자유로운 이동과 고해상도의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통합 운전석 시스템에 적용되는 '가변형 디스플레이'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행 차량에 최적화된 신기술로 초대형 커브드 화면이 움직이는 신개념 기술이다. 화면이 위, 아래로 움직이기 때문에 '스위블 디스플레이'로도 불린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가변형 디스플레이는 34인치짜리 초대형 화면이다. 초고해상도인 6K급 OLED 패널이 적용됐다. 34인치는 내구성과 신뢰성 등 품질 조건이 까다로운 차량용 디스플레이 중에서는 현재 가장 큰 화면 크기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 초대형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세 단계 꺾이는 곡선형 화면(멀티 커브드)으로 개발했다. 사용자가 화면을 볼 때 시인성을 높여주고 디자인 측면에서 심미적 효과를 발휘한다. 운전석과 조수석까지 넓게 전개되는 이 디스플레이는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현한다. 자율주행 환경에서 전체 스크린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필요 시 운전석 안쪽으로 회전시켜 주행에 필요한 최소 정보만 표시한 작은 스크린으로 활용해 개방감을 확보할 수도 있다. 특히 단일형 화면을 적용해 자율주행 중에 사용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전체 스크린으로 키워서 즐기게 되고 각종 콘텐츠는 터치와 제스처 인식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신기술 개발 과정에서 국내외 특허 10건을 출원했다. 정수경 현대모비스 전장BU장(부사장)은 "기존 핵심 부품 기술 역량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미래 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융합 신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에 공개한 미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X에서 차량의 360도 유리창 전체를 스포츠 경기나 공연 관람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2022-05-22 15:03:22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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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기술보호 선도기업 육성' 참여社 모집

올해 30곳 지원…기술보호 역량점수 75점 이상에 지정서 발급 *자료 :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술보호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22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역량을 측정한 후 기업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술보호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30개 기업이다. 그동안 국내외 보안인증은 복잡한 절차와 기준, 높은 취득비용 때문에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여건에 맞는 기술보호 표준을 만들고 기술보호 지원사업도 개별사업 위주의 단편적 지원에서 단계별·맞춤형 지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조직·인력으로 쉽게 도달 가능하며 별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중소기업형 기술보호 수준확인 지표을 개발하고 해당 지표로 기업이 보유한 모든 자원에 대한 관리와 운영수준 등 기술보호 역량을 정량평가해 수준별 맞춤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우선, 중소기업에 적합한 기술보호 수준확인 모델을 개발해 기술유출·침해사고 발생시 예상되는 기업피해 정도에 따라 5단계의 분류체계를 마련했다. 기술보호 수준확인은 수준확인 지표에 맞춰 전문가가 현장에서 기업의 기술보호역량을 정량평가한다. 기술보호 수준을 확인받은 기업에게는 수준에 맞는 기본역량 강화 및 기술보호 수준 고도화를 지원해 기술유출·탈취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기본역량 강화는 보통 이하의 기술보호 수준기업을 대상으로 기본적인 역량강화를 위한 자문 등 사업 위주로 지원한다. 기술보호 고도화지원 단계에선 양호 이상의 기술보호 수준기업에 대해 기술보호 고도화를 위한 사업을 지원한다. 사전컨설팅과 수준확인으로 기술보호 역량점수가 75점 이상인 경우 기술보호 선도기업 지정서를 발급하고, 2년간 기술보호 수준 유지·향상을 위한 후속지원과 기술개발지원사업 참여시 가점을 준다. 기술보호 역량점수가 75점 미만 기업은 기술보호 연계사업을 지원하여 선도기업으로 육성한다. 중기부 원영준 기술혁신정책관은 "해당 사업은 기업의 보안 취약점과 보호수준을 진단하고 자율적인 보안 노력을 유도해 기술보호 수준 향상 및 선도기업을 육성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2027년까지 기술보호 선도기업을 300개사 이상 육성하고 우수 기업사례를 발굴·홍보해 기술보호에 관한 인식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궁금한 내용은 기술보호 전담기관인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문의하면 된다.

2022-05-22 12:00:3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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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인력 대전환 모색하자]②산업 현장, 일할 사람이 없다.

저출산·고령화 현상 고착화…생산가능인구, 2018년부터 감소세 인구 감소→인력난 심화→고용·소비 감소→잠재성장률 하락 등 내국인·외국인, 일자리 찾아 지방서 수도권으로…지역별 격차 심화 尹 정부, 인구·인력 종합대책 있나?…지방 공동화 방지 대책도 절실 산업 현장에서 일할 사람이 없어 큰 일이다. 생산가능인구는 지난 20년 사이 증가폭이 무려 71%나 줄었다. 전 세계에서 저출산·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의 인구 구조 때문이다. 인구 감소→인력난 심화→고용·소비 감소→잠재성장률 하락→저성장 고착화 등으로 자칫 한국 경제가 '사람' 때문에 큰 고비를 만날 수 있다는 경고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향후 5년의 계획이 담긴 '110대 국정과제'에 인구 관련 종합정책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2일 고용노동부, 통계청, 산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월 내놓은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서 2020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10년간 생산가능인구가 134만4000명 느는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2000년부터 2010년 사이 증가인원 463만3000명의 29% 수준이다. '생산가능인구'는 15~64세에 해당하는 인구를 말한다. 우리나라 생산가능인구는 2017년에 3757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이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3663만9000명(2020년)→3544만6000명(2025년 전망)→3343만7000명(2030년 전망) 등으로 감소하면서다. 갈수록 내리막길이 더욱 가파르다. 한국은 2020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가임여성 1명당 0.837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은 나라다. 생산가능인구가 줄다보니 취업자 증가세도 꺾일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중장기 인력수급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취업자 숫자는 2025년 2799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30년께는 2788만8000명으로 줄어든다. 취업자 연령대도 청장년층에서 고령층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산업 현장이 늙어가는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이규용 선임연구위원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안고 있는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동력 고령화 ▲숙련노동력 감소 ▲노동생산성 저하 ▲병역자원 부족 ▲사회보장 부담 증가 ▲노후소득 불안정 ▲농촌 공동화 등 다양한 미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서 "일자리 수요는 다양해지고 있지만 노동력의 절대공급 부족 현상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과 지방, 수도권과 비수도권, 도시와 농·어촌, 지방 대도시와 지방 중소도시 사이에서도 인력 부족에 따른 온도차가 매우 크다. 서울 등 수도권이나 지방 대도시로만 사람이 몰리는 반면 지방 중소도시나 농·어촌은 일할 사람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 강원도 영월에서 육가공제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 대표는 "도농복합지역에선 농번기가 아닌 겨울철엔 구인이 비교적 쉽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인력난이 심각하다. 정규직을 구하지 못해 빈 자리는 일용직으로 채운다. 그러고도 일손이 부족하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외국인력을 배정받는 것도 어렵다. 외국인들마저 일감을 쫓아 계절따라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쉽지 않다. 상시인력이 목마른 지방 중소기업은 사람 찾기가 정말 어렵다"고 토로했다. 통계청의 '2021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살펴보면 강원지역에서 취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원주시로 18만5000명이다. 반면 가장 낮은 양구군은 1만2000명에 그쳤다. 전라북도도 취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전주시(34만6000명), 가장 적은 곳은 진안군(1만5000명)으로 시·군간 명암이 극명하다. 시와 같은 도시엔 일할 곳이 있고 사람이 몰리지만, 시골에선 일할 곳과 사람이 없는 모습이다. 공장이 있다고 하더라도 군·면지역에선 사람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군에서 시로, 지방도시에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으로 각각 이동하면서 지방은 '일자리 공동화' 현상이 뚜렷한 모습이다. 2019년 기준으로 300인 이상 사업체수는 수도권에 전체의 57.7%가 몰려 있다. 수도권의 종사자수 비율은 60.5%다. 10명 중 6명이 상대적으로 땅이 좁은 수도권에 몰려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외국인력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도 뚜렷하다. 이규용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으로 일하러 오는 이민자들은 입국 초기엔 농·어촌 지역에서 일자리를 찾아 일을 시작하지만 체류기간이 길어질 수록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이민자의 59.4%(2019년)는 서울과 경기, 인천에 몰려 있다. 전체 이민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동포 10명 중 8명이 수도권에 거주한다. 이때문에 수도권 외 지방 지역에 있는 공장 등에선 주로 고용허가제(E-9)를 통해 들어온 외국인력이나 비합법 단기체류자 등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내국인은 갈수록 줄어들고 외국인력은 쿼터로 막고 있어 한계가 있고, 이마저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격차까지 벌어져 있어 이참에 종합적인 노동인력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2022-05-22 11:41:19 김승호 기자